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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코붓다 Ecobuddha 에코붓다 5·6 에코붓다 Ecobuddha 2015. 5•6 난 2월 23일 해운대 지역 활동가 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청정삶 터 만들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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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사)에코붓다

Ecobuddha

에코붓다

5·6

발우공양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

발우공양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친다.

소화하기 힘들 만큼 배부르게 먹고

남은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소비하는 일상적인 삶을 넘어

생산하는 삶을 배우는 자리이다.

발우공양에 담긴 평등, 절약, 공동체 정신은

현대 문명의 위기를 드러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생태주의 사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발우공양> 한국불교환경교육원엮음, 정토출판. 중에서

에코붓다 E

cobu

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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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5

•6

지 난 2월 23일

해운대 지역 활동가

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청정삶

터 만들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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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하며 - 고재종

그간 침종해서 촉 틔운 볍씨로

오늘 정성들여 못자리를 한다.

못자리터를 잡고 밑거름하고

가재샘서 흘러나는 실낱물길 잡아

힘든 쟁기질 끝에 평평한 모판 골라

한 알 씨라도 골고루 볍씨를 짓는다.

농사는 못자리가 반농사라는

등 굽은 아버지의 걱정을 들으며

뜬 모 막게 미리 흙에 다찌가렌 섞고

잘록병 막기 위해 너무 배지 않게

성심껏 씨뿌린 뒤 황토를 덮는다.

간간 불어오는 오월바람 싱그럽고

햇살도 너무 맑아 상쾌하지만

밤 냉기와 찬물은 모와는 원수지간,

활대 휘어 박은 뒤 비닐터널 씌우니

벌써 비닐 속에 습기 하얗게 찬다

아랫논 영수는 기계이앙을 위해

간단한 상자모로 일 쉽게 끝냈지만

기계 못 드는 다랑이논 가진 우리는

손모를 위한 마대포대못자리다

어쨋거나 농사는 못자리가 반농사

해종일 식구 함께 일 끝내니

온 들이 뚝뚝 듣는 초록 천지다.

Eco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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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붓다 5·6월호 | 펴낸 날 2015년 6월 1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희선, 이광성, 백혜은, 박기일, 장선우, 박미선, 이미영

Ecobuddha

글 싣는 순서 c o n t e n t s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생태적 깨달음

발우공양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 | 유수스님 4

지속 가능한 삶

청정삶터 만들기 2 | 최광수 7

특집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청정삶터 시범지역, 부산 해운대 지회를 찾아가다 | 편집부 10

지역 활동 이모저모

녹색장터에 놀러오세요~ | 정기성 17

양천지역, ‘환경 사랑 모임’을 진행하면서 | 김미경 20

스티로폼 텃밭을 시작으로 | 김희진 24

부뚜막 수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몇 가지 방법 | 편집부 26

에코붓다 후원회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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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깨닳음

발우공양에 깃든 정신

유수스님 | 정토수련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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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공양에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정신이 있다. 발우공양의 정신을 사회

속에서, 개인의 삶 속에서 구현할 수 있다면 세상은 참으로 평화로워질 것이

다.

첫째, 발우공양은 평등공양이다.

발우공양에는 모든 것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평등 정신이 있다. 오래된 조

실스님도 갓 들어온 행자도 똑같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의식주가 평등하

게 분배된다면 이 세상은 한결 살아가기 좋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평등한 분

배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갈등이 생겨난다. 많이 일하고 적게 갖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적게 일하고 많이 갖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저항이 생겨난다. 평

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등한 삶의 가치가 구현되어야 한다.

둘째, 발우공양은 절약공양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번 돈이라고, 자신이 소유한 물건이라고 자연과 재

화를 함부로 낭비한다. 아무 거리낌 없이 일회용품을 쓰고 물과 에너지를 마

구 쓰며, 물건에 싫증이 나면 금방 새 것으로 바꿔 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

는 사람들의 소비 욕구를 끊임없이 부추기고,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

연을 파괴하는 악순환을 계속하여 지구는 지금 그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다.

오늘날 환경운동은 자본주의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극복하는 운동, 소유

와 소비를 넘어서는 운동이어야 한다. 적게 먹고, 적게 쓰고, 적게 자며 자신

의 삶에 충실하게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운동이어야 한다.

발우공양에서는 적당한 만큼 밥과 국, 찬을 덜어서 먹는다. 모자라면 더 덜

어 먹고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래서 전혀 음식을 낭비하

지 않는다. 요리할 때 재료를 아껴 쓰고 빨래할 때 물을 아껴쓰는 것처럼 생

활 속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발우공양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다.

셋째, 발우공양은 청결공양이다.

발우공양에서는 각자 자신의 발우를 깨끗이 닦아 먹는다. 밥을 먹을 때 무

나 김치 조각을 남겨 뜨거운 물로 한 번 더 설거지를 한다. 절에서는 각자 자

신의 발우가 정해져 있고 그 발우로 밥을 먹고 직접 설거지해서 다시 사용하

므로 수백 명이 함께 살아도 전염병이 생기지 않는다.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

먹음으로써 맑은 물로 들어와 맑은 물로 나가는, 그야말로 수질 오염을 시키

지 않는 청결한 공양인 것이다. 이 청결공양은 자신의 발우를 깨끗하게 함과

동시에 이 세상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발우공양은 대중공양이다.

공양을 마치고 나면 전체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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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으로 논의하는 대중공사가 있다. 이 시간에는 전체 대중들에게 알릴

내용이 있으면 알리고 의논할 일이 있으면 함께 의논한다. 또 공동체에 문제

가 있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건의할 수 있다. 갓 들어온 행자라도 그의 의견

이 옳다면 받아들여진다. 대중공사는 전체 대중이 함께 민주적으로 공동체

의 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하루의 일과를 밝혀서 전체 구성원들이 잘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함께 사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함께 나눔으로써 한 점

의 의혹도 생기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도 가정에서나 사회 속에서 이런 정신

을 살려서 살아간다면 인간관계가 한결 믿음이 생기고 깊어질 것이다.

<계속>

- 출처 : <발우공양>,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엮음. 정토출판 중에서

청정삶터 만들기 2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환경교육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런저런 기회에 환경교육을 받아본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그런데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자. 혹시 무미건조한 지식

과 정보만을 전달받지는 않았던가? 내 삶이 바뀌지 못하고 알음알이만 늘지

않았는가? 환경교육에 참가하면서 오히려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하지 않았는

가? 혹시 나무를 잘라내고 만든 나무 둥치에 걸터앉아 숲의 가치나 생태에 대

해 공부하는 것과 같은 모순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환경위기의 시대에 정작 중요한 것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가 어떻게 잘못돼

있는지 살펴봐야 하는 일이다. 이런 잘못된 관계 맺기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성찰해야 한다.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비소로 우리는 변화를 위한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환경교육과 환경보호라고 하는 것은 주의, 주장, 논쟁, 지식, 정보를

뛰어넘어 깨달음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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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쓸모없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

정토회에서는 1998년부터 쓰레기제로운동을 실천해왔다.

쓰레기제로운동이 무엇인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지금 어떤 내용을 담고 있

는지 등을 살펴보자. 쓰레기제로운동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우주 안의 모

든 생명은 한 몸으로서 누구의 것도 아님을 알아, 적게 먹고 적게 쓰고 적게

가짐으로써 자연과 더불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대안적인 생활양식과 새로

운 문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쓰레기제로운동의 특징을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단순하고 소박하고 느리고 검소한 삶을 지향한다. 쓰레기제로운동은

단순히 생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

자체를 오래갈 수 있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복잡한 삶은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긴다. 빠르고 사치스런 삶은 우리의 몸과 마

음을 지치게 할 뿐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단순함에서 온다. 삶이 단순하고

소박해질수록 개인의 행복도 늘어난다. 세상도 더욱 아름다워진다.

둘째, 단순하고 소박하고 느리고 검소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습관에 중

독된 삶을 멈추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멈춤’과 ‘통찰’로 매

순간 깨어있는 삶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기본적으로 욕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일상적인 삶 자체가 생

명을 죽이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므로 순간순간

깨어서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살피고 어떤 인연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알아

차려야 한다. 알아차림으로써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꾸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셋째, 모든 생명과 물건을 제 쓰임새대로 다뤄야 한다. 우리의 삶은 자연으

로부터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 숱한 생명과 존재들의 도움으로 유지될 수

있다. 욕구에 이끌려 맹목적으로 소비하거나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필요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소비한다. 또 존재 자체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소비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고기를 먹었으면 선행을 함으로써 이미

내가 된 그 생명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넷째, 세상의 변화는 내 삶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세상이 바뀌어야 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뀜으로써 세상의 변

화를 함께 도모해 나가는 것이다.

비록 내 실천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다만 실천해 나가면 된다. 작

은 실개천이 모여서 개울이 되고, 개울이 모여서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어

나가듯 말이다.

이런 노력과 실천들은 당연히 쉽지 않다. 우리는 소비에 중독돼 살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 시스템 자체가 대량 소비와 대량 폐기를 당

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을 ‘에코보살’이라고

부른다. 보살은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이지만, 깨달음의 지혜를 추구하는 사

람을 일컫는다. 에코보살은 스스로 부족한 줄을 알고 자연의 이치와 고마움을

알아 소비에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주) 이 글은 2014년 가을에 진행된 정토회 전국 환경활동가 워크숍의 강연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 것입니다. 다

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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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삶터 시범지역,

부산 해운대 지회를 찾아가다

편집부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빈그릇운동이 사회적으로 확산된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청정삶터 만들기

에 대한 인식이 높았는데, 근래에는 다소 해이해진 상황이다. 작년부터 다시 지역

에서 자발적인 모임이 시작되고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실천 내용을 서로

협력해서 체계적으로 교류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에코붓다에서 올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청정삶터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이

다. 전국 지역이 100여개로 늘었고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인데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삶터를 소박하고 친환경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다. 현재 전국이 8개 지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지부별로 시범사업장을 만들어

앞으로 지부 소속 지회들이 따라 배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래서 지

난 2015년 2월말에서 3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방

문해서 함께 논의한 내용을 싣는다. 이번에는 10개의 시범지역 중 두 번째로 부산

해운대 지회를 방문한 이야기이다. 에코붓다 최광수대표님과 편집부에서 지회를

책임지고 있는 총무님과 지원팀, 환경담당자, 지렁이관리 봉사자들을 현장에서 함

께 만나서 시설을 둘러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우선 음식쓰레기제로를 위해 시장을 보고 음식물이 만들어지고 쓰레기가 처리

되는 과정이 생활하는 공간내에서 자연 순환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둘러보면서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다음에 일반쓰레기제로를 위

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와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공양간

음식물쓰레기통을 분리하여 말려서

버릴 수 있는 음식쓰레기통과 지렁이퇴

비용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분리해 비치

한다. 냉장고 안에 통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교육이 제대로 안된 상황이

다. 공양간 봉사자들이 카톡방에서 소통

하고 있으며 공양주가 사진을 찍어서 공

양간 상황을 카톡방에 올린다. 콩나물

버릴 때는 깨끗한 통에 담아서 냉장고

에 넣어 달라고 해서 다음날 봉사자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분리해서 갈아서 전겨울에 많이 나오는 귤껍질은 말려서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고 있다

Page 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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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부친다. 시금치 뿌리 등은 먹을 수 있는 것을 통에 깨끗하게 씻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이후 전을 부쳐서 낸다. 전날 음식이 남아 있으면 정해진 메뉴를

만들지 않도록 한다. 목요일은 잔반처리의 날로 정하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도록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귤껍질은 말려서 일반쓰레

기로 버린다. 소통방에서 빨리 소비해야 할 것을 공유해서 먼저 음식으로 만

든다.

음식물쓰레기를 EM발효액에 담가서 발효를 시켜서 옥상화단에 묻어서 퇴

비화했는데 지금은 건물주가 못 묻게 하는 상황이다. 스티로폼에 야채를 키

워서 먹을 생각으로 밭을 하나 구하고 있다.

설거지는 쌀뜨물 3단계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가끔 이엠을 섞은 세제를

이용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쌀뜨물로만 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있어서 교육

이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 대부분은 지렁이가 먹는다. 콩나물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었

으나 공양주가 지렁이가 먹는 줄을 모르고 골라서 주고 있었다.

공양간에서 공양인원을 체크는 공양주가 있을 때는 직접하고 저녁에는 조

사를 해서 한다. 공양란에 주간, 저녁을 구분해서 쓰도록 하고 있는데 잘 진

행되지는 않고 있다. 저녁에 떡이나 과일을 주로 사다먹는 경우는 외부음식

이라 공양인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학생들을 위해서 김밥, 떡을 담당자

가 준비하는데 김밥을 사올 때도 종이를 사용한다.

저녁 봉사자들과 소통이 잘되긴 하지만 잠깐 놓치면 비닐이나 일회용이 들

어온다. 특히 보시 들어올 때 비닐이나 호일에 싸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문

제해결 방안을 연구해보면 좋겠다.

해운대 지회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현황을 보

면 많은 것으로 나오는데

월평균 데이터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자기

지역에서는 기록을 정확

하게 해야 한다. 일반쓰

레기도 결과를 게시하면

대중들이 보고 도움이 된

다. 음식물쓰레기도 데이터를 분석하여 매달마다 지역과 주고 받으며 보완

할 예정이다. 현황데이터는 매달마다 전체 회원들과 공유하면 좋겠다.

분리수거

비닐, 종이,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서 버리고

있다. 분리가 안된 것들은 봉사자들이 재분리

하고 있고 분리수거함도 재활용한 것이다. 리

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아직 정리가 되지 않는

상태이다. 쓰레기분리 수거는 수요일은 2명이

하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월화수목은

다른 봉사자가 한다. 참고로 지부 행사는 거의

해운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점도 감안해서

봐야한다. 봉사자들에게 봉사일감을 나누어 10

분만 투자하면 크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분리수거함

음식물쓰레기는 지렁이먹이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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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지렁이상자 안에 알이 상당히 많이 있

다. 음식물쓰레기를 줄 때 흙과 섞어서 주

고 있지 않다. 음식물쓰레기가 지렁이상

자 안에서 반은 지렁이로, 반은 흙으로 퇴

비화되고 있다.

음식이 부패한 것은 좋지 않으며 양배

추 겉잎 등 딱딱한 것은 잘 못 먹기 때문

에 잘게 썰어주면 좋다. 무더기로 주면 부

패하기 쉬워서 안 좋다. 공간 크기에 비

해 지렁이상자 크기가 작다. 지렁이상자

를 더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는 지

렁이가 잘 먹으면 일주일에 800g, 컨디션이 안 좋으면 일주일에 500g 정도

를 소화한다. 지렁이엄마교실을 열어서 지렁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필요하

겠다. 지렁이 담당 봉사자가 한 명이라서 요일별 봉사자를 두는 것이 필요하

겠다.

화장실

뒷물샤워기를 거의 비치하고 있는데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다.

처음 온 사람들은 원래 그런 줄 알고 사용하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는데 겨

울은 물이 차가워서 사용하지 않는다. 맨 처음 온 사람들은 당황스럽기 때문

에 처음에는 며칠 휴지를 비치하고 뒷물과 뒷물수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렁이분변도로 가꾸는 옥상텃밭

뒷물하기는 사실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

기 때문에 설치를 해놓고 잘 이용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용하는 사람만 사

용하는지. 뒷물 안내문은 전국을 통일했으

면 좋겠다.

사무실

새로 지역이 생길 때는 두꺼비집 안을 끄

면 안되는 것은 분리하고 전체를 끄게 하

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무공간에

컴퓨터 프린터기는 멀티탭을 이용하여 끌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좋겠

다. 공사 중에 책상위에 멀티탭을 올렸는데 보기 싫다고 밑으로 내려버렸다.

전기에너지 적게 쓰기 실천을 안내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 12가지 청정

삶터 만들기 실천안내를 기준으로 사용하면 되는데, 사무실에서 30분 이상

자리를 뜰 때는 컴퓨터화면을 끈다든지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매달 체크해서

비교하는 것도 좋겠다. 문경수련원에서 전기세를 절약했다고 하는데 도시와

농촌이 기준이 달리 적용되어 한전에 문의해보는 게 낫겠다. 계약전기에 의

해 운영되는 해운대는 사시사철 전기료의 차이가 별로 없다.

전체 운영

내마음의 푸른마당 프로그램은 담당자가 작년 4월부터 맡았는데 진행하지

못했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진행 자료가 필요하다. 일

화장실에는 휴지대신 뒷물샤워기가 설치되어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Page 1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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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은 우리지회에서 환경

담당과 함께 각 모임별로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

레기 등에 대해 주기적으

로 홍보할 생각이다. 모

둠별로 봉사일감을 나눠

서 해보면 좋겠다. 그리

고 주례회의에서 공양간,

지원팀, 사회활동팀 간의

정보가 소통이 되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무리 소감나누기

일을 재미있게 하기 때문에 잘 될 것 같은 생각이다. 총무소임하면서 청정

삶터에 대한 생각을 처음 가져봤다. 이제야 1년 만에 지향점이 잡힌다. 하지

만 모임별로 일감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은 미비했던 것 같다.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같이 보고 논의하니까 바로 와 닿는 것 같다. 쓰

레기기록 자료로만 보다보니 실감이 안 났는데 현장에서 청정삶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실감이 난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인식으로 어떻

게 실천해가는 지 하나하나 눈에 보이니 손에 잡히는 것 같다. 전체 회원들

이 작은 일감으로 나누어 환경실천을 체험하고 실천하게 된다면 조금씩 변화

의 물결을 타게 될 것이다. 작은 힘들이 모여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낼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회원들과 만나서 논의하는 모습

녹색장터에 놀러오세요~

정기성 | 경기 광명

광명지역에서는 매월 셋째

주면 어김없이 열리는 ‘녹색

장터’가 있다.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녹색

장터에는 3~10월까지 매월

첫 주, 셋째 주에 인터넷 신

청을 한 개인과 단체가 참가

한다. 아이들과 학생들, 중

학교 봉사단체, 광명시 기관 단체 등 다양하다.

장터에서 팔리는 물건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자신이 쓰던 물건부터 약간의

장꾼 냄새가 나는 물건 등이 저렴하게 팔린다. 시끌벅적하니 재미가 난다.

지역활동 이모저모

광명녹색장터

Page 1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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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직은 바람이 차다. 일찍부터 환경행사 준비를 시작하니 다른 회원

들이 날이 차다고 말리고 나선다. 하지만 광명시에서 에코붓다를 알리고 홍

보하기에 녹색장터만큼 좋은 기회도 드물다. 그러니 추워도 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없어도 해야 한다. 뚝심 있는 척 그렇게 말은 했는데 걱

정스런 마음으로 공지 글을 준비해서 모두에게 알렸다.

활동팀 네이버밴드에 공지 글을 올려도 봉사에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없

다. 내가 괜히 고집을 부렸나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도 혼자라도, 둘이라도 한다는 마음을 내어 본다. 홍보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 마음의 갈등을 풀

어주는 이들이 나타난다.

이번 달은 내가 속한 모임 구성원들이 물건을 나른다. 이것저것 진열을 하

고 현수막도 건다. 그렇게 하루를 끝내면서 참여하는 분들이 “치러내야 할

행사가 아니라 놀이가 되어간다”고 한다. 에코붓다를 홍보하는 것 자체가 즐

거움이 된 것이다.

홍보는 쓰레기제로를 실천하기 위한 지렁이 키우기와 빈그릇운동 등이 주

를 이룬다. 점심때 맛있는 도시락을 함께 먹으니 재미가 난다. 온종일 수다

도 떨고 물건도 팔고, 홍보도 하니 재미있는 놀이터가 따로 없다.

올해부터는 ‘에코붓다’라고

제법 근사한 현수막도 만들

어서 걸었다. 지렁이 키우기

와 빈그릇 홍보용 현수막도

걸어놓으니 어린아이들이 만

화를 보듯 열심히 본다. 손잡

고 온 부모님들도 함께 본다.

시작이 반이라고 지난해 3

월부터 시작한 일이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아직도 청정한 환경을 위해 우리

가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알려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른 때보다

환경상품에 대한 문의도 많고 간간이 팔려나갈 때는 기분이 살짝 좋아지기도

한다.

고정 봉사자는 몇 안 되지만 매달 녹색장터행사를 알리는 홍보를 하고 셋

째 주에 참여를 하는 것이 정례화 되었다. 햇살 좋은 날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고 수다 방이 되고 나눔의 정이 이어지는 시끌벅적한 아나바다 장터에서

놀아보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매달 해야 할 이유가 하지 않아야 할 이유보

다 더 많기에 꾸준히 진행하려 한다.

“여러분들~ 광명시 녹색장터에 오시면 ‘광명 에코붓다’에 들려주세요. 꼭

이요.”

광명녹색장터

환경공지

3 . ~ ?

, . , , , , .

.

•행사일시 : 3. 21 (토) 11~4시

•장 소 : 광명시 시민체육관 (에코붓다 부스)

•준 비 물 : 소박한 도시락, 물봉사 하실 수 있는 분들은 댓글을 남겨 주시고

물품 기부도 많이 많이 받습니다.

Page 1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20 21

양천지역, ‘환경 사랑 모임’을 진행하면서

김미경 | 서울 양천 지부

2014년 8차년에 들어오면서 양천지역 환경팀 소임을 맡게 되었다.

‘나는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환경 실천을 철저히 하는 사람도 아닌데 환경

팀을 맡아도 될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함을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알면 바꿔나갈 수 있다’는

이영조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봉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양천지역 환경팀에서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진행해왔다.

8-2차 아나바다장터 열기

쌀뜨물 EM발효액 만들기와 EM흙공 만들기

8-3차 쓰레기 제로 운동

최광수 대표님의 생활환경강좌 비움과 나눔

김경희 활동가님의 음식쓰레기제로 강좌 듣기

아나바다 장터 열기

지역활동 이모저모 청정지역 12가지 환경수행 홍보

8-4차 EBS 하나뿐인 지구 – 냉장고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빈그릇운동과 3단계 쌀뜨물 설거지 실천

청정법당 12가지 환경실천 홍보

아나바다 장터 열기

지렁이 엄마 교실 및 지렁이 분양

‘노 임팩트 맨’ 다큐영화 함께 보기

8-5차 DMZ 환경다큐 영상 함께 보기

8-2차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실천과제는 쌀뜨물 EM 발효액과 EM 흙공 만

들기였다.

2014년 4월 깨달음의 장에서 EM발효액만으로 설거지를 하는데도 부족함

이 없고 싱크대에 물때가 끼지 않아 너무 신기했다. 집에 오자마자 EM발효

액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다. 버려지는 쌀뜨물을 사용하니 환경오염도 줄이

고 발효액은 하천으로 흘러가 더 나은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

다는 것을 알았다.

지역에서도 세제대신

사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EM발효액

에 대해 알리고 쌀뜨물로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M 흙공 만들기는 황

토 흙과 EM발효액등으로 회원들이 안양천에 이엠 흙공을 만들어 던지고 있다

Page 1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22 23

하천정화 능력이 뛰어난 흙공을 빚어 발효가 된 후 하천에 던지는 것이다.

회원들과 함께 흙공 만들기와 일주일의 발효과정, 인근 안양천에서 던져보

기, 하천 주변 쓰레기 줍기를 진행했다.

8-2차 실천과제는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

다. 지역 분들과 함께 하며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었고 즐겁고 보람된 시간

이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에코붓다의 근본취지나 환경실천 방법에 있어

서 잘 모르고 진행되어 미흡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8-3차에는 법륜스님, 최광수 교수님, 김경희 활동가 세 분의 환경 강의와

아나바다 장터 열기가 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에코붓다의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할 때 새로운 미래 문명을 열어나갈 수

있으며 1차적으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박하게 생활하고, 발생한 쓰

레기는 가능한 생태순환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생

활양식이 바뀌는 것이 우선적으로 되지 않으면 사후처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근본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라 취지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8-3차에 들어와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하기, 면 생리대 사용해보기 등 생활 습관 변화로 뿌듯한 마음

이 들었다.

8-4차에는 EBS ‘하나뿐인 지구–냉장고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영상 보

기, 아나바다 장터, 빈그릇운동과 3단계 설거지, 지렁이 분양, 노 임팩트 맨

다큐영화 함께 보기를 했다.

빈그릇 운동과 3단계 설거지는 처음 시작할 때 준비 과정이 조금은 번거

롭고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쌀뜨물을 그냥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세정력을 알게 되니 놀라웠다.

설거지에 사용되는 물의 양도 확실

히 절약되는 것이 보여 좋았다. 집

에서 비교를 해보니 물을 틀고 하면

컵 한 개를 씻는 물로 한 단계에 필

요한 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

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지렁이 분양을 하면서는 그동안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던 지렁이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분양 받은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시는 지렁이 소식에 입

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진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환경사랑 모임이 열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모임에 참여한 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 “앎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

나의 작은 실천들을 곧 바로 행동에 옮김으로써 마음속에 자긍심이 생긴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회원님들의 소감을 들으며 많이 배우고 보람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

러나 마음 한편에는 아직까지 모임을 열 때마다 걸림이 있다. ‘되는 것보다

놓치는 부분이 더 많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환경 실천을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불편함이 있으면 회피하기 위해 소임을 내려놓았을 것이다.

지금은 불편한 마음을 넘어 한 발 더 나아가보려 한다. 생명 살리는 일에 작

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할 것이다.

회원들이 지렁이를 분양하고 있다

Page 1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24 25

스티로폼 텃밭을 시작으로

김희진 | 인천 부평

부평 지회는 작년 7월에 개원해 청정삶터를 위한 실천을 잘못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활동은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고 지회에서뿐 아니라

실생활까지 연결시켜야 하는 중요한 일이기에 조급함과 책임감이 컸다.

공양간은 열악한 타 지부에 비하면 넓고 깨끗하여 좋다. 화장실도 단독으

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데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넓은 옥상도 우리가 쓸 수 있다.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임에도

아직까지 봉사자가 없을 뿐더러 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매번

안타까웠다.

3~4월의 바쁜 일정을 끝내고 4월의 끝자락이 됐다. 이제는 더 이상 미뤄서

는 안 되는 월초에 계획이었던 옥상에 텃밭 만들기를 어떻게든 해야만 했다.

주어진 최상의 조건을 바쁘다는 핑계로 놓칠 수는 없었다. 텃밭을 만들 만

한 그 어떤 도구도 재료도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재활용과 발품으로 또 주

변의 도움으로 작은 텃밭을 만들 수 있었다.

지역활동 이모저모 흙은 산에서 퍼오고 거름은 지렁이

분변토가 없는 관계로 모종과 함께 구

입했다. 스티로폼 박스에 구멍을 뚫어

흙을 퍼온 자루를 깔아 그 안에 흙을 채

워 모종을 심고 물을 주었다. 마지막으

로 ‘잘 자라’라는 인사를 하며 그렇게

스티로폼 텃밭이 시작됐다.

이렇게 상추랑 고추, 방울토마토가 5

월의 푸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물만 주는데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마냥 기특하고 예쁘다. 거기다 갓 따서

먹는 싱싱함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절로 든다.

음식물쓰레기와 지렁이의 만남을 통

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와 올 가을 지

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텃밭 만드는 일

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어진 조건에서

유리한 것을 발견하고 잘 쓰이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임을 경험하게

됐다. 이제는 일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

봉사자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환경활동을 교육하고 실천하기에는 아

직 역부족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무엇보다 꾸준한 실천이 멀리 갈 수 있는

길임을 알기에 오늘도 청정삶터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본다.

스티로폼 상자로 만든 텃밭들

텃밭채소들이 어느새 자라서 식탁에 오르다.

Page 1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26 27

편집부

부뚜막수다

냉장고 정리

1) 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용기를 사용한다.

2) 비닐 커튼을 만들어 사용한다.

•전기 절약을 할 수 있어요

•메모를 따로 붙일 필요가 없어요

•칸 마다 종류를 정해준다.

예)

* 정해진 칸이 넘치면 더 사지 않거나 만들지 않는다.

3) 보관법

•음식 보관할 때는 작은 용기에 여러 개로 나누어 보관한다.

생 선 류 초절임, 밑반찬

육 류 양념류

조리된 음식 남은 반찬

채 소 식재료

건 어 물 채소

견 과 류 잡곡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몇 가지 방법

냉동 보관법

① 육류가 한꺼번에 많이 생겼을 때 한 끼 양 만큼 썰어 식용유를 발라 꽉

차도록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 냄새가 잘 스며드는 식품은 아랫칸을 이용한다.

③ 마늘, 고추, 부추 외 잎채소가 많을 때 깨끗이 씻어 용도별로 알맞게 썰

어 냉동 보관했다가 익혀서 조리하는데 사용하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④ 데친 나물이 남았을 때는 지퍼팩이나 밀폐용기에 물을 찰박하게 채워

보관한다.

⑤ 건어물, 견과류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은 반드시 냉동 보관한다.

냉장 보관법

① 잎채소는 버려지는 헌 옷 넓은 쪽을 잘라 펴고 채소를 펼쳐서 돌돌 말아

비닐에 넣어 세워 보관한다.

② 뿌리채소는 자라는 방향대로 세워 보관한다.

③ 양배추는 심을 도려내고 그 자리에 물에 적신 헝겊으로 꽉 채운다.

④ 열매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보관한다.

☆ : , ( “50 ” ) ?

말려서 보관

말린 채소나 과일은 봉투에 날짜 이름을 써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병조림 잼으로 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Page 1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28 29

2015년 3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방윤

강지웅

강지윤

고경희

권수진

김건후

김경현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진희

노혜숙

문태운

민병주

박계선

박성숙

박영남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서수진

서예원

성연수

신미혜

안재호

양태희

여경화

윤선희

이경은

이광남

이동준

이영희

이윤희

이은경

이은숙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임정아

장금자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최승희

최시안

하영아

하재남

한호세

허 지

홍사숙

홍성관

황은희

강동우

강문헌

강미경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현숙

공정혜

공혜경

구언련

권경민

권미순

권선옥

권수진

권 순

권순범

권영미

권용혜

권준희

김건희

김경아

김경현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광자

김기남

김난영

김대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동현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신

김명옥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길

김상헌

김선경

김송란

김송림

김수미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숙

김영옥

김영화

김예솔

김용임

김용주

김우순

김우진

김월금

김유빈

(연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기

김은아

김은희

김인경

김인숙

김인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옥

김정현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주은

김준형

김지상

김지석

김지성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지현

김진수

김진옥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숙

김태희

김택영

김학련

김 향

김현숙

장명순

조효숙

차명진

차수경

한가람

홍순주

김민정

김상길

김우순

김은기

김희경

백수민

서용하

윤준호

이춘화

이호용

정재남

정진희

최순선

황상만

에코붓다 후원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3.1 ~ 2015.4.30)

28 29

김현우

김현정

김현진

김혜영

김혜옥

김혜진

김호상

김홍미

김효근

김효은

김후남

김희경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남진남

노미애

노옥재

노춘민

노혜숙

류현복

마경희

문근생

문성원

문승렬

문영숙

문지순

문지영

민병주

민홍금

박갑임

박계선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명숙

박명순

박미경

박미선

박미영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민형

박상미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정

박순덕

박순천

박연화

박영희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임

박주선

박주하

박주훈

박준규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태정

박현금

박현진

박홍구

반소a영

방연숙

배상훈

배혜인

백기순

백수민

백승환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삭제예정_

이선회

서동우

서예원

서용하

서은영

서정순

서종석

선미경

성연수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승용

송은애

신동섭

신동헌

신명순

신미혜

신성숙

신영애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주

안재호

안치강

양미영

어현숙

엄지선

여경화

염선아

예찬순

오정숙

오종석

우경자

우종헌

위주영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유진영

유흥철

윤상호

윤선희

윤여영

윤정애

윤제연

윤준호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경숙

이경은

이경희

이금안

이기림

이덕아

이덕희

이동희

이문희

이미숙

이미순

이미영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훈

이선우

이성훈

이숙영

이순모

이순영

이순진

이여라

이영숙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숙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인영

이임주

이재은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종연

이주학

이주현

이주현

이중인

이중표

이지영

이지은

이지인

이진명

이진영

이진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호용

이효상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연희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임희정

장경희

장도연

장명순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은숙

장은주

장이순

장정화

장현민

전생금

전은경

전정숙

전종율

전형태

정경희

정국채

정근혜

정동실

정미숙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옥주

정유선

정인숙

정재남

정정희

정지영

정지현

정현숙

정현영

정희숙

조경미

조경아

조남국

조명근

조명숙

조상희

조성근

조순천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인미

조정민

조태준

조행도

조효숙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양순

진혜란

차명진

차수경

차순남

차은정

차정훈

천승영

최경순

최경식

최경이

최광수

최귀남

최근대

최둘선

최미경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수진

최순선

최승희

최시안

최양숙

최여정

최영숙

최예화

최용춘

최우람

최윤경

최윤화

최재홍

최 준

최현숙

최현희

추석훈

추효선

하영아

하재남

한가람

한명수

한병기

Page 1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5월 6월

30 31

30

한선화

한송희

한옥주

허성란

허수진

허 지

현혜경

홍경희

홍사숙

홍성관

홍순주

홍유미

황경연

황보미

황상만

황선정

황선화

황설아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2015년 4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방윤

강지웅

강지윤

고경희

권수진

김건후

김경현

김명선

김민수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진희

노혜숙

문태운

민병주

박계선

박성숙

박영남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서예원

성연수

신미혜

안재호

양태희

여경화

유경진

윤선희

윤연진

이경은

이광남

이동준

이영희

이윤희

이은경

이은숙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임정아

장금자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최승희

최시안

하영아

하재남

한호세

허 지

홍사숙

홍성관

황은희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문헌

강미경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현숙

공정혜

공혜경

구미경

구언련

권경민

권미순

권선옥

권수진

권 순

권순범

권영미

권용혜

권준희

김건희

김경아

김경현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광자

김기남

김난영

김대영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동현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신

김명옥

김명희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수

김민아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길

김상헌

김선경

김송란

김송림

김수미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숙

김영숙

김영옥

김영화

김예솔

김용임

김용주

김우순

김우진

김월금

김유빈

(연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기

김은아

김은희

김인경

김인숙

김인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옥

김정현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주은

김준형

김지상

김지석

김지성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지현

김진수

김진옥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숙

김태은

김태희

김택영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진

김형진

김혜영

김혜옥

김혜진

김호상

김홍미

김효근

김효은

김후남

김희경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남진남

노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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