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사)에코붓다 Ecobuddha 에코붓다 7·8 에코붓다 Ecobuddha 2015. 7•8 식쓰레기 퇴비로 만든 소박한 옥상 텃밭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사)에코붓다

Ecobuddha

에코붓다

7·8

발우공양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소화하기 힘들 만큼

배부르게 먹고,

남은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소비하는 일상적인 삶을 넘어

생산하는 삶을 배우는

좋은 자리입니다.

출처 : <발우공양> 한국불교환경교육원엮음, 정토출판. 중에서

에코붓다 E

cobu

ddha

20

15

. 7

•8음

식쓰레기 퇴비로 만든 소박한

옥상 텃밭

Page 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

산山비 - 백석

산 뽕닢에 빗방울이 친다

멧비들기가 닌다

나무등걸에서 자벌기가 고개를 들었다 멧비들기켠을 본다

주) 멧비들기 : ‘멧비둘기’의 고어, 평안 방언.

닌다 : ‘일어난다’의 고어.

자벌기 : 자벌레. ‘벌기’의 방언(평안, 함경, 경상)

켠 : 쪽, 방향

Ecobuddha

Page 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

Ecobuddha

글 싣는 순서 c o n t e n t s

생태적 깨달음

발우공양과 우리의 삶 | 유수스님/ 정토수련원 원장 4

지속 가능한 삶

청정삶터 만들기 3 | 최광수 7

특집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청정삶터 시범지역, 울산 지회를 찾아가다 | 편집부 11

지역 활동 이모저모

콘크리트 옥상, 작은 고무통 텃밭 이야기 | 조원희 20

Page 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

에코붓다 7·8월호 | 펴낸 날 2015년 7월 29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희선, 이광성, 백혜은, 박기일, 장선우, 박미선, 이미영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해운대 지회의 무한도전 | 조혜정 24

쓰레기제로! 한 번에 한 가지씩 | 정기성 28

마산지회 옥상텃밭 영농일기 | 이성우 31

청정삶터를 위한 좌충우돌 우리의 발자국들 | 최 희 35

‘한국탈핵’ 강좌를 듣고 | 정영한 42

부뚜막 수다

수박잼 만들기 | 이현희 46

에코붓다 후원회원 49

Page 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

생태적 깨닳음

발우공양과 우리의 삶

유수스님 | 정토수련원 원장

4

생활 속에서 발우공양의 정신을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

까?

최근 음식물쓰레기가 커다란 환경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 처리 비용이

연간 4000억원이라고 한다. 지구 한편에서는 8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굶주

림에 허덕이고 있다. 북한에서는 약 300만 명의 우리 동포가 기아로 죽었으

며 지금도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음식을 남기

는 것은 죄악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걱정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음식물을 남

기지 않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음식물을 아낀다는 차원을 넘

어서야 한다. 환경운동은 물과 태양과 바람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나와 한 몸임을 깨달을 때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

겨난다. ‘나’라는 존재가 ‘물’없이, ‘태양’없이, ‘쌀’ 없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

에 내가 곧 물이고, 태양이고, 쌀임을 알아 삼라만상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내 몸을 아끼고 돌보듯이 그렇게 공경해야 한다.

내 몸의 일부를 이루는 음식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의 음식을 덜

Page 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5

어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고춧가루 하나 남지 않게 그릇을 닦아 먹자. 그것

은 음식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만 아니라, 닦아 먹는 그릇에 유해한 세제를

사용할 리 없으니 자연히 쌀뜨물이나 천연세제를 사용하는 살림 실천으로 이

어질 수 있다.

.

,

.

이것이 <소심경>의 핵심인 오관게를 살펴본 내용이다. 물 한 방울, 쌀 한

톨, 실 한 올에도 수많은 자연과 사람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

래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거룩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여럿 안에 하

나가 있다. 쌀 한 톨에 수많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나’라는 존재 역시 부모,

조부모, 조상, 민족, 그리고 현재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료, 친구, 사회라는

연관 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자기 자신만의 존재로 이루어진 것이 아

니라 주변의 수많은 자연과 사람들의 연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자

신을 귀중하게 여기고 자신이 귀중한 만큼 타인도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

이 세상은 손과 발을 보고 한 몸이라 생각하듯이 한 몸, 즉 동체(同體)인 것

이다. 동체대비(同體大悲)라는 말이 있다. 한 몸이기 때문에 한 쪽이 아프면

Page 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66

다른 한 쪽이 가서 치료하고 보살펴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말이다. 그

러나 이 세상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고 보살피는 것이 선행으로 보인

다. 그것은 우리가 전도된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전도된 세상에 살다 보

니 잘못된 세계관이 정상이 되고, 자신에게 깨어 있고 이웃을 돌보는 사람의

삶이 특별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먼저 시작하면 된다. 좋은 세상은 내가 좋아서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 내가 좋아서 살아가는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게 된다. 이

렇게 되면 세상은 좋아진다. 세상은 나에게서 시작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의 성찰에서 출발하여 나의 성찰의 완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발우공양의 정신을 이어받아 겸손하게, 검소하게, 헌신적으로, 항상 깨어

자신을 살피고 사랑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한 인생, 평화로운

사회, 아름다운 자연을 일구는 일에 잘 쓰이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시종일관 모든 존재의 연관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밥은

밥만이 아니다. 삶이며 생명이다. 밥을 통해서 우주와 자연과 이웃의 연관을

이해해야 한다. 한 그릇의 밥을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면 바로 성인의

길에 있는 것이다. 그 길은 지금 바로 이 순간 깨어 있음에서 시작된다. <끝>

- 출처 : <발우공양>,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엮음. 정토출판 중에서

EcoBuddha 생태적 깨달음

Page 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7

청정삶터 만들기 3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EcoBuddha 청정삶터 만들기 3

우리나라에서 도시지역은 국토면적의 16.6%에 해당된다. 도시에 사는 인구

의 비율은 92%가량이다. 당연히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시골 지역보다 도

시가 월등히 클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

저, 가장 확실하게 대안을 마련해야 할 곳이 바로 도시다.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고, 정신없이 바쁜 일상으로 꽉 짜인 도시인의 삶을 단순하고 소박하고 검

소하고 느린 삶으로 바꿀 수 있다면, 지속 불가능한 현대 문명에도 숨통이 트

일 것이다.

그래서 쓰레기제로운동은 도시에서의 새로운 삶의 모습 만들기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고 도시가 아닌 농어산촌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생산

활동의 장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의 생활 모습은 도시나 농어산촌 지역이나 대

동소이하다. 사실 새로운 삶의 모습이란 것도 전혀 낯선 것은 아닐 수 있다.

소위 환경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갖가지 실천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연

Page 9: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8

스럽게 스며든다면 더할 나위 없는 지속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삶이 아니겠

는가?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사소한 실천들이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

과 전기에너지를 아껴 쓰고, 쓰레기는 분리 배출하고,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고, 한 번 산 물건은 끝까지 쓰기 등. 이런 것들이 실천하기 어렵거나, 엄청

난 힘과 첨단 기술을 써야 하는, 또는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것들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작고 사소한 일들을 실천하는 게 만만치 않다. 해

마다 이런 실천들을 독려하고 권장하는 많은 방송과 캠페인이 펼쳐지고, 수많

은 유인물과 책자, 홍보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많은 노

력과 자원의 이용에도 불구하고 ‘실천’은 앎에 그칠 뿐 실천으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실천들이 널리 널리 퍼져서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뿌리내

릴 수 있을까?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시에서도 말하듯이,

주의와 주장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소수의 사람이라도 스스로 삶 속에

서 하나하나 실천해보고 정말 그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

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단순하고 소박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삶이 불

편하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만족도를 올리고 가족이나 이웃과의 관계 또한 더

좋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핵심이다. 즉 머리로 알고 있던 것을 직접 실

험하고 실천해봄으로써 알음알이가 아닌 진짜 나의 것으로 체득하는 과정을

거쳐 실천하는 ‘사람’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깨달음과 실천이 하나가 된 ‘에코보살’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운동을 펼쳐나가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에코

EcoBuddha 청정삶터 만들기 3

Page 1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9

보살의 실험과 실천 과정에서 그동안 널리 알려져 왔던 각종 환경실천 항목들

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 가정에서 과연 실천할 수 있는 것

은 무엇이고, 실천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분류해봐야 한다. 실천은 혼자 하

는 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험과 실천의 과정에서 나타

나는 저항과 불편함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불편함과 저항을 어떻게 극

복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이런 것들을 면밀히 살피면서 실천의 수

위를 높여가는 것은 단순히 결심하고 밀어붙이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깊이

있는 실험의 과정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인간과 환경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아가게 된다. 그런 깨달음 위에 실천 항목에 대한 이

해 또한 깊어진다. 의무감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마지못해서 실천하

지 않고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삶이 변화한 사람들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쉽사리 실천을 중단하거나 원래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실천 이전보다 삶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졌기 때문이

다. ‘실천해야지’ 하는 결심과 의지로 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좋

아서 자꾸 하다 보니 저절로 몸에 배인 것은 쉽게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누가

보아도 자연스럽고 따라서 해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예전의 삶에 비해

더 행복해진 그 경험으로 사람들에게 권유하게 되고, 권유받은 사람도 자연스

럽게 따라 하게 된다.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이 차츰 늘어나게 되면 사회 전체

가 변화하게 된다.

그래서 1998년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상주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쓰

레기제로운동은 초창기부터 앞서 얘기한 실험과 실천에 집중했다. 수많은 시

행착오를 거치면서 실험은 지속됐다. 2004년에 지난 6년간의 실험 결과를 평

Page 1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0

가 한적이 있었다. 그동안 정토회관 내에서의 환경실천은 놀라울 정도로 변

화했고 정착된 환경실천 항목이 31개, 실험 중인 항목이 67개, 보류한 항목

이 27개였다. 이렇게 해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에는 정토

회의 일반회원들과 함께 ‘가족환경실천단 사업’을 펼침으로써 본격적으로 일

반 가정에서의 실험과 실천 사업을 시작하했다. 정토회관에서의 실험과 가족

환경실천단의 사업 결과는 각각 『쓰레기 제로』와 『우리 가족 환경 이야기』라는

자료집으로 출간됐다.

주) 이 글은 2014년 가을에 진행된 정토회 전국 환경활동가 워크숍의 강연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 것입니다. 다

음 호에 계속됩니다.

EcoBuddha 청정삶터 만들기 3

Page 1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1

EcoBuddha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청정삶터 시범지역,

울산 지회를 찾아가다

편집부

에코붓다에서는 올해부터 그 간 해이해졌던 청정삶터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

로 높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지역이 100여개 이상

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삶터를 소박하고 친환경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현재 전국이 8개 지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지부별로 시범사업장을 만들어 앞

으로 지부 소속 지회들이 따라 배우는 본보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난

2015년 2월말에서 3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둘러보고 논의

한 내용을 싣는다. 10개의 시범지역 중 세 번째로 부산 울산 지회를 방문했다. 에

코붓다 최광수대표와 행정처, 지회 총무, 지원팀, 환경담당자, 지렁이관리 봉사자들

중심으로 현장에서 함께 만나서 시설을 둘러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Page 1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2

우선 음식쓰레기제로를 위해 시장을 보고 음식물이 만들어지고 쓰레기가 처리

되는 과정이 생활하는 공간내에서 자연 순환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둘러보면서 살펴보고, 그 다음에 일반쓰레기제로를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보았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도록이면 뿌리와 겉잎사

귀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메뉴 짤 때 신경을

쓰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메뉴나 요리방

법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주로 공양간 요일담당

자와 지원팀장이 함께 논의

한다.

공양일지를 적을 때는 조

리 전과 조리 후 나오는 것을 분류해서 기록한다. 여름에는 지렁이로 퇴비화

가 가능한데 겨울은 지렁이가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외부배출량이 발생하고

있다.

3단계 쌀뜨물 설거지할 때 각자 설거지 하는지?

수요일은 그렇게 진행하고 요일 따라 다르다. 설거지 시 마지막에는 식초

EcoBuddha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공간을 둘러보며 협의하는 모습

Page 1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3

물로 소독하기도 하고 뜨거운 물로 하기

도 한다. 수저와 행주는 매일 삶는다.

공양인원 체크는 어떻게 하는지?

아침에 인원을 파악해서 공양일지에

체크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숟가락

숫자를 센다.

저녁에는 양식을 만들어서 이름을 적

도록 한다. 일지에는 요일별 메뉴를 작

성해서 담당자들이 아닌 누가 들어와도

볼 수 있게 했다. 주로 기존 메뉴에 계

절별로 잘 나오는 음식을 가지고 메뉴를

작성한다. 저녁은 평균적으로 5인분 정

도를 해 놓는다.

일지에 ‘메뉴가 바뀐 이유’를 적도록 되

어 있는데?

메뉴를 작성해 놨는데 도중에 누가 보

시를 하면 먹어야 하므로 적어 놨다. 공

양간에서 메뉴를 짰는데 그 메뉴가 안

나올 경우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

면 평균 보시물 들어오는 것과 시장 보

공양간 일지

저녁팀 공양에 대한 안내를 부착해놓았다

Page 1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4

는 것의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

지렁이 퇴비화 진행은 어떻게 되는지?

사회활동 팀장이 지렁이 퇴비함을 관리하고 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거의 음식쓰레기를 못주고 있다. (지렁이함을 뽁뽁이로 감아놓아 온도를 유

지하고 지렁이들은 건강한 상태였다) 지렁이함이 큰 것으로 2개이고, 지렁이

일지에 줄 때마다 기록한다. 일지를 잘 모아놓고 있다. 지렁이 상태가 이전

보다 좋다. 이 정도 시스템이면 텃밭과 연결해서 음식쓰레기 외부 배출제로

가 될 수 있겠다.

겨울 이외 계절에는 지렁이함으로 전부 퇴비화가 되는지?

여름에 수박 같은 경우 안쪽 부분은 다 먹게 하기 위해 파란껍질만 빼고 먹

뽁뽁이로 보온한 지렁이퇴비함 지렁이퇴비함과 일지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EcoBuddha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Page 1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5

자고 대중에게 알려서 요청한다.

화장실 휴지사용은 하고 있는지?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 회원들이 청소하기

쉽도록 매뉴얼을 작성해서 게시해놓았다. 1주일에 한 번씩 소다로 청소한다.

뒷물수건을 올려놓으려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휴지

는 요청하는 사람에게만 뜯어서 준다. 불교대 입학 시기에는 2주간 정도 비

치하고 충분히 안내를 하고 난후 비치하지 않고 있다.

분리수거 상황은 어떤지?

일주일에 한 번씩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되도록 자세하게 기록하며 일회

용비닐도 있고 과자봉지도 있을 때는 따로 일지에 주의할 점으로 적는다. 자

유롭게 적는 양식이 있고 제대로 된 양식에 정리를 한다.(철저하게 한다) 주

일반쓰레기 성상기록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살펴보며 운영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Page 1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6

로 경전반 학생들이 분리수거를 하고 있으며 인수인계를 할 때 철저하게 하

고 있다. 청정삶터 시범지역이 되었으니 매일 해야 되지 않을까한다. 양초동

강이는 모아서 불쏘시개 용도로 문경수련원에 보낸다.

‘내 마음의 푸른마당’ 할 때 보여드리기 위해서 안 되는 점들을 성상조사해

서 모아놓고 있다. 컵라면이 나온 경우 청년들이 했다싶어 전화까지 해봤다.

(발본색원? ^^)

커피믹스를 가져오지 않게 하기 위해 3가지를 담을 수 있는 통을 사서 나

눠준 적도 있다.

전등 스위치 안내도가 잘되어 있고 실행이 잘되고 있다. 올해 초 지원팀장

이 바뀌어 다용도실을 정리하는 바람에 일반쓰레기는 많이 나왔다.

혹시, 담당자만 철두철미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전체 회원들이 같이 하고 있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다)

지렁이는 담당자가 맡아서 하고 있다. 잘게 썰어야 하는 것들은 공양간에

서 해준다. 분리수거는 담당자들이 철두철미하게 한다. 문서파일 같은 경우

세세하게 분리수거한다. 한 분이 하실 경우는 불대봉사자와 같이한다. 불대

생들이 비닐을 가지고 올 경우 공지를 한다. 자기컵, 손수건가지고 다니는

것만큼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회원들이 환경실천을 봉사일감을 가지고 같이 하면 굳이 교육

을 따로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실천하게 될 것이다. 분리수거는 일일봉사자나

EcoBuddha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Page 1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7

경전반생들이 잘하고 있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할 때 되면 봉사자들

이 나타나서 하고 있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시키면서 확산시

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마다 조건들이 다르니 데이터 수치 자체는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참고하면 좋겠다. 데이터에 대한 분석 자료는 지난 9월부터 보내드리고 있는

데 데이터를 가지고 공유를 한다거나 회의 때 이야기를 한다거나 평가분석하

고 있는지?

‘내 마음의 푸른마당’ 에서 공유한다.

일정을 잡고 진행하면 활동가들밖에 참여가 안 되지 않나?

저녁반에도 청정지회 시범지역임을 공유했다. 자료는 되도록 전체적으로

공유를 하겠다.

프로그램을 신축성있게 하고 기존활동가는 날을 정해서 하고 불대, 경전

반, 법회는 공지시간에 하면 좋겠다.

저녁과 청년은 소통이 잘되나?

얘기를 해도 (이 공간에서 밥을 안 먹으니) 실제적으로 와 닿지 않는 것 같다.

환경실천 문제가 주간,저녁,청년반 스스로 자기 문제로 받아들여져야 소통

Page 19: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8

이 가능해진다. 저녁반은 인식이 정립이 안 되어 실천이 안 되는 것으로 보

인다.

쓰레기 분리수거 일감을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

까? 일주일 동안 15개의 행사가 있다.

(데이터 분석표에서)음식물쓰레기양이 많이 줄어든 것을 보니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전체 담당자, 요일별 담당자를 두니 아이디어도 많고 양도 줄었다.

‘울산 무거동사람들’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데 실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

드는 것은 어떨까 한다. 울산의 자료를 가지고 내 마음의 푸른마당 영상을 만

들고 참가자들 인터뷰해서 들려주면 더 좋을 것 같다.

환경상품 설명회를 해보셨는지?

안 해봤다.

설명회를 들으면 많은 분들이 사용하게 되고 오래 쓰게 되는 효과가 있다.

신입생들 오면 2주간 정도 볼 수 있도록 놔두고 있는데 특별히 설명회는

해보지 않았으나 해보면 좋겠다.

행사 후에 10분 정도 할애해서 진행하면 좋겠다. 환경실천 과정이 재미있으

EcoBuddha 특집 기획 - 청정삶터 만들기 프로젝트

Page 2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19

면서 유익한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에너지부분은 따로 관리하는 담당자가 있는지?

일과 후 마무리하고 나갈 때 지원팀장이 전원을 내리고 있다. 팩스나 인터

넷전화 같은 것은 빼고.

전기 스위치가 책상위에 있으면 끄기가 쉬운데 배선이나 선로가 정리되면

좋겠다.

오늘 방문 협의를 마무리하면서 소감을 나누어 본다면?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외부에서 팔지 않는 기도

집이나 수저집은 판매가 많이 된다. 면 생리대 같은 경우 관심을 가질 수 있

도록 알릴 필요가 있겠다. 분리수거는 봉사일감으로 하면 좋겠다. 여러 가지

기록일지와 안내게시물을 보고 잘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뿌듯하다. 다른 곳

에서도 이렇게 하는 줄 알았다. 다른 지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

다. 개인적으로 공양간에서 하던 방식으로 집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하게 되

는 걸 보면서 저절로 스며드는 것 같다. 이처럼 청정삶터 시범지역에서 본보

기가 되어 하나라도 제대로 해보면 산하 지회는 물론 가정에서, 직장에서도

서서히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울산 지회가 봉사자들의 이동 동선을 따

라 매뉴얼과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Page 2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0

콘크리트 옥상, 소박한 고무통 텃밭 이야기

조원희 | 해운대 기장

지난 6월 4일 기장지역 옥상에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텃밭에 쓸 퇴비를 만

들기 위해서 일 년 동안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서 묵히고 삭혀왔습니다. 오랫

동안 발효시켜 만든 양질의 퇴비와 흙을 잘 배합해서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기장지회 가을불교대학생들이 비지땀을 흘려가며 수

고해주었습니다.

고추 모종 두 포기, 가지 모종 세 포기, 오이 모종 네 포기. 두 개의 타원형

고무통을 가져다 놓고, 고무통 하나에는 고추와 가지를 사이좋게 심고, 남은

한 개의 고무통에는 오이 모종 4포기를 심었습니다. 올망졸망 텃밭의 생명들

은 그렇게 식구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살피듯, 한 포

기 한 포기 자신의 꿈을 심듯 소중히 심었습니다. 비록 콘크리트 건물 옥상

위 두 개의 고무통으로 만든 소박한 텃밭이지만 품 안의 자식을 보는 듯 뿌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Page 2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1

듯했습니다.

직접 텃밭을 일구고 모종을 심은 박혜경님의 말을 전합니다.

“차곡차곡 모아둔 음식물 쓰레기통들이 빛을 보는 날! 음식물 쓰레기함을

열었더니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모아 두었던 음식물 쓰

레기들이 톱밥과 함께 영양이 듬뿍 담긴 시커먼 퇴비가 되어 있었어요. 퇴비

함을 열면서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사실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우려와 달리 보기에도 기름진 양질의 퇴비로 변한 걸 보니 감개무량

했습니다. 놀라 입이 쩍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우선 두 개의 큰 통에 퇴비와 흙을 섞어 텃밭을 만들었어요. 안인숙님의 지

휘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어요. 곡괭이를 써야하는 힘들고 무거운 일들은

장양관님이 맡았습니다. 어릴 적의 할머니를 떠올릴 만큼 꼼꼼하게 마무리

를 해주신 최재욱님은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

는데 이렇게 힘을 모으고 지혜를 합하니 작지만 소담스런 텃밭이 생겨서 기

쁩니다. 다음 주에는 흙을 조금 더 채워 다른 모종을 심기로 했습니다.”

회원들이 퇴비함 속에서 양질의 퇴비를 꺼내어 텃밭을 일구고 있다

Page 2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2

가을불대생 박혜경님과 최재욱님, 장양관님와 불교대학 담당 안인숙님의

정성이 담긴 텃밭의 생명들을 지켜 보고 있자니 진한 감동이 몰려옵니다. 하

루가 다르게 몰라볼 정도로 쑥쑥 자라는 텃밭의 식구들을 보면 그들의 노고

를 떠올리게 됩니다.

오이가 몸을 키우더니 덩굴손을 뻗어 지지대를 잡으려 합니다. 고추는 비

바람에 맞서기에도 버거운 여린 몸뚱이지만 제 몫을 감당하려고 열매를 각각

하나씩 매달고 자랑스럽게 서있습니다. 자못 어른스럽습니다. 자기 몫을 했

다는 듯이... 가지는 출발은 더디지만 열매를 맺기 시작하기만 하면 오이와

고추를 추월할 게 뻔합니다. 장마비에 생기가 도는 텃밭의 풋풋한 생명들을

보며 회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날 줄을 모릅니다.

오이가 제법 몸을 키워 이제 밥상에 올려도 될 정도로 컸습니다. 그러나 선

뜻 딸 마음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지 않는 사이 밤낮으로 오이덩굴이

애면글면 키워냈을 오이를 보면 우리가 쏟은 사랑과 정성도 왠지 초라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고추, 가지 그리고 오이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Page 2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3

느껴집니다. 텃밭의 생명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노라니 저는 문득 우리가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식어 있던 가슴이 따뜻하게 데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서로의 가슴 사이에 세

웠던 벽들이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걸 느끼게 됩니다. 쉴 새 없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끊임없이 미소가 샘솟는 옥상 위 작은 고무통 텃밭. 단지 그들

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수행할 뿐인데 말입니다. 미소 뒤에 감춘

회원들의 얼굴에도 덩달아 푸르른 생기가 돕니다.

Page 2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4

해운대 지회의 무한도전

조혜정 | 해운대

해운대 지회는 10층과 9층의 사무실, 공양간. 강당. 대중방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그 후 십여 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되고 사무실 바닥은 보일러가 들

어오지 않아서 작년에 대표인 이문희님이 활동가들에게 솜 덧버선을 선물해

줄 정도로 겨울에는 발이 시렸다. 공양간과 9층 전체를 리모델링을 하게 되

어 어수선한 가운데 청정삶터 시범지역 방문협의가 이루어졌다. 날짜를 연

기하고자 하였으나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하여 2월 23일 진행하였다. 최

광수 에코붓다 대표. 행정처 2명, 지부2명, 해운대7명이 참석하여 청정삶터

시범지역으로 지정하는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설명

을 들었다. 건물옥상의 넓은 화단에 이엠 발효시킨 음식물 쓰레기를 묻는 것

과 지렁이 퇴비함도 둘러보았다. 2014년 가을 무렵부터 환경담당이 생겨 음

식물 쓰레기를 외부배출하지 않고 발효시켜 묻고 있었으나 관리실에서 묻지

말라고 하여 건물 뒤쪽 골목에 텃밭 하는 분에게 땅을 조금 분양받고자 했으

나 여의치 않아 땅을 찾던 중 폐쇄된 철로 옆의 자투리땅을 발견하였다. 환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Page 2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5

경담당과 함께 돌을 치우고 땅을 골랐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이 엠에 발효

된)를 퇴비화시키려 땅에 묻었다. 이 활동을 해운대 정토회 사회활동밴드와

지부 밴드에 올렸더니 반응이 뜨거웠다. 그러나 안 쓰는 땅이지만 불법적이

라고 하여 그것도 그만하게 되었다. 그래서 건물옥상의 스티로폼 상자 안에

흙과 함께 발효시킨 음식물 쓰레기를 묻고 채소를 심었으나 비둘기가 모여

전선이 위험하다 하여 그 도전도 수포가 되었다.

잔반은 전으로 부쳐 공

양 시간에 내었다. 찹쌀

가루, 카레 등 여러 가지

를 첨가하여 전을 만들었

다. 잔반을 비우다 보니

목요일쯤 되면 신선하고

새로운 반찬이 없다는 의

견에 공양 준비 시 잔반

없게 하려고 공양주들과

수시로 소통하였고 떡이나 과일 보시가 많아 음식이 너무 풍족한 것은 적게

먹자는 취지에도 맞지 않아 요일을 달리해서 양을 조절하게끔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방문협의 후 지렁이 상자가 더 필요하다고 하여 공방에서 직접 만들어 갖

고 와야 해서 처음엔 난감했다. 겨우 봉사자섭외와 공방선생님과 어렵게 시

간을 잡았다.

수박 흰부분을 활용한 수박나물

Page 2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6

5월3일. 당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상자 만들기가 취소되나 했더니

다행히도 기구를 안으로 옮기면서 까지 마음을 내어주셔서 다시 한 번 지면

을 통해 감사드린다. 해운대 주간2명, 저녁2명, 대연2명과 어린이1명(가족)

이 상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설명을 들었을 때는 이해가 어려웠으나 막상 만

들기 시작하니 손발이 척척 맞으며 재미있게 만들었다.

❶회원들이 함께 지렁이퇴비함을만들고 있다

❸지렁이퇴비함에 방수페인드를칠하고 있다 ❺지렁이가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있다

❹지렁이퇴비함 완성!

❷완성한 지렁이퇴비함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Page 2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7

지렁이엄마를 정하여 요일별로 밥을 주며 카톡방으로 묶어 특이사항이나

전달 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설명서를 지렁이상자위에 비치하였고, 지렁

이엄마들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같이 참여하고 수요일 공양간 밴드에서 밥을

줄때도 지켜 봐주고 있다.

그리고 환경과 자연 순환적 삶을 이해하고 지렁이 키우기에 대한 기본 교

육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환경강좌를 2회 진행하였다.

첫번째는 6월25일 비움과 나눔 생태 순환적 삶의 방식을 최광수 에코붓다

대표의 영상강좌로 진행하였고 대연5명, 해운대14명이 참석하였다. 두 번째

는 6월30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전략을 동래 환경담당자인 김형진

님이 진행하였다. 대연4명. 동래3명, 사하3명, 해운대12명이 참석하였다.

두 번의 강좌로 환경적인 관점이 바로 서게 되고 잔반처리, 레시피 공유 등

실질적인 음식쓰레기제로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었다. 그럼

에도 환경강좌에 공양봉사자와 지렁이엄마들의 불참으로 아직 환경적인 관점

을 확립하기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불대담당자들의 참여로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은 미흡하

고 환경담당자가 없어 책임감 있게 하기는 무리지만 환경담당자의 열렬한 의

욕으로 공양간에서도 많은 시도를 하는 중이라 그 첫걸음은 뗀 것 같다.

혐오스러웠던 지렁이와 친구가 되었고 잔반을 활용한 여러 가지 요리를 해

보았고 이렇게 하면서 환경실천을 일상화하는 가운데 현재는 음식물준비과

정부터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지렁이 밥으로 거의 충

당되고 있다. 이렇게 가다보면 청정삶터로 가는길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

다. 해운대의 무한도전은 멈춤 없이 쭉 계속 된다. 홧팅^!^

Page 29: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8

쓰레기제로! 한 번에 한 가지씩

정기성 | 경기 광명

음식 쓰레기배출 제로! 처음에 이것은 쉽지 않은 과제로 다가왔다. 지렁이

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간이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다. 누군가 모아놓

은 음식물 쓰레기가 오래되니 부패하고 날파리가 날았다. 개수대 거름망에

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와 간기 있는 오래된 잔반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음식물 쓰레기 배출 제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환경 홍보 영상을 보면 우

리 지회보다 몇 배나 인원이 많은 지회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배출 제로를 이

루어 냈다. 우리는 공양간에서 음식을 하지 않는데 쓰레기가 밖으로 배출이

되는 것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은 남은 밥을 그대로 두고 가서

쉬어서 먹을 수 없었는데 그냥 버릴 수도 없고 난감하여 흙에다 묻어두고 이

엠을 뿌려주고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지렁이를 분양해서 지렁이 상자 한 개를

더 늘렸다. 그리고 지렁이 분변토로 채소를 심어 보기로 하였다. 화분을 놓

게 되면 후문에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던지는 일도 해결되고 일석이조의 효과

를 기대하면서.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Page 3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29

드디어 가지와 호박을 심던 날!

봄불대 주간반 학생들이 청소봉사 대

신 미리 준비한 상자에 구멍을 내고 흙

을 옮겨 담고 지렁이 분변토를 섞어서

화분마다 가지를 심었다. 지렁이가 살아

있는 흙을 만지고 따뜻한 햇볕을 쐬면서

일을 하니 너무나 즐거운 놀이가 되었

다. 지렁이 분변토 흙에서 채소들이 너

무나 잘 자랐다. 금세 가지 꽃이 피고 가

지 한 개가 달렸다. 저 가지 한 개를 어

떻게 요리해서 먹을까? 즐거운 상상도

하면서 호박, 가지 이야기로 새로운 얘

깃거리도 생겼다. 아침마다 궁금해서 물

을 주고 지렁이도 잘 있나 살펴보고 들

여다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후로 간

기가 있는 김치 고춧가루 찌꺼기나 지렁

이를 주기 곤란한 것들은 화분 속에 묻

어둔다. 물론 그곳에도 지렁이가 있으니

조심스럽기는 하다. 간기를 물에 우려서

빼낸 것들이어서 거름도 되고 지렁이 밥

도 되어 좋은 것 같다.

요즘은 학생들이 싸오는 반찬 한 가

지씩은 냉장고에 두지 않고 되가져가기

소박한 스티로폼 상자 텃밭에 채소를 심고 있는 회원들

채소심기후 뿌듯한 마음을 나누며

Page 3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0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를 한다. 먹지도 않으면서 냉장고에 보관하다보니 냄새도 나고 전기세도 아

깝고 정리도 안 되던 것들이 한 번에 해결이 되었다. 봄불대 학생 중 한 명이

분변토 화분을 만들면서 지렁이와 사랑에 빠져서 그날부터 지렁이 엄마가 되

었다. 대부분 징그럽다고 하는데 사랑스럽다고 만지기까지, 좀 유별난 사랑

스러움?에 놀라웠지만 어떻게 만난 지렁이 엄마인데 그만둔다고 할까봐 그

놀라움은 살짝 숨겨두기로 했다.

여름이 되자 수박껍질이 문제가 되었다. 지렁이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었

다. 수박 두 통의 껍질을 한꺼번에 모두 줄 수도 없다. 겨울 특식으로 지렁

이를 주자고 하면서 깍뚝 썰기를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자하는 의견도 있

었는데 봉사자들이 집에 가져가서 반찬으로 만들어 가져오면 점심공양을 맛

나게 했다. 개수대에 여러 날 모아 두어서 초파리가 날던 음식물쓰레기봉지

를 치우게 되고 불쾌한 냄새도 없어졌다. 지렁이 분변토 화분으로 음식쓰레

기 배출이 줄고 청정한 환경이 되었다.

다른 지역에서 지렁이를 분양해 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고 걱정을 한다.

지렁이는 과일을 좋아한다. 약간의 습기가 항상 유지되어야하고 좋은 흙을

잘 채워주면 참으로 잘 먹고 잘 번식한다. 살아있는 생명인지라 긍정적인 관

심과 배려로 목마름과 배고픔을 잘 채워주어야 한다. 앞으로는 쓰레기 배출

제로에서 쓰레기 발생제로를 목표로 나아가야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집에

서도 쓰레기 배출 제로를 어찌하면 이룰 수 있을지도 고민해 봐야겠다.

Page 3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1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마산지회 옥상텃밭 영농일기

이성우 | 마산

짧게나마 마산지회 옥상 텃밭을 만들게 된 과정을 간추려 본다.

2014, 1월.

내 나이 육십이 넘어 나의 삶을 아름답게 회향하기 위하여 봉사하기로 원

하여 상담을 하니 총무님이 나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지렁이 키우기를

권장한다. 그 정도면 가능하겠다 판단하여 간단한 교육과 함께 음식물 쓰레

기 등을 처리하며 지렁이 키우기에 열중 하던 중에 옥상 텃밭을 가꾸어 보라

는 권유를 받았다. 농사의 “ㄴ”자도 모르는 사람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겁

없이 덤볐다.

Page 3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2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4월 중순

어쨌든 2014년 4월경 마산지회 회원님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플라스

틱 통과 인근에 널 부러져 있는 폐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하여 상추, 고추, 가

지, 방울토마토 등 손쉬운 작물부터 심었다.

그 무렵 법륜스님의 환경특강을 들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작지만 소

중한 일임을 깨달아 더욱 매진하고자 노력했지만 내가 주로 하는 일은 물을

주는 일 정도이다. 그래도 회 원님들 중 우렁각시 역할을 하는 분이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

텃밭영농을 하면서 자연

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

어 정말 감사하다.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를 텃밭에

다 파묻으니 2-3일 정도

면 깨끗이 분해되는걸 보

면서 흙의 힘을 새삼 알아

간다.

여름

여름이 되자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웬만한 쌈 채소는 물론 텃밭의 작

물로 자급자족하기에 충분하다. 분위기가 이 쯤 되니 회원들도 가정에서 텃

밭을 가꾸어야 되겠다는 마음들을 내는 것 같아 에코붓다의 일원으로 기쁜

마음이다.

주워온 콩나물 기르는 통으로 가꾼 옥상 텃밭

Page 3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3

해가 바뀌어 2015년.

5월.

올해의 텃밭 영농 계획을 하는데 총무 고경녀님과 사회활동팀장 박남주님

이 도심 옥상텃밭 시범단체로 각계에 수소문하여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2015 도시텃밭 조성 시범사업” 대상자 신청을 하여 창원시가 선정

한 6개소 중 한곳으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다.

6월초.

그런데 창원시 예산 일백만 원을 지원받기 위해서 에코붓다의 예산도 사십

만 원을 먼저 집행을 해야 된다기에 의논 끝에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과 에코

붓다의 예산이 헛되게 낭비되지 않도록 다짐하여 신청했다.

6월 9일.

드디어 신청한 물품이 옥상에 도착했다. 발명특허 제품으로 이른바 자동

급수 봉 텃밭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품이지만 아이디어가 신선해 보였다.

(플랜트3단B형 2세트,HW-B형 20세트 외기타)

6월 10일.

새 텃밭에 각종 모종을

심었다. 이 날부터 규모가

커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 했다. 전년도

영농에서 터득한 벌레퇴치 텃밭 사업에 선정된 후 텃밭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회원들

Page 3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4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방법으로 막걸리와 물을 1:1로 희석하여 뿌린 후 EM용액을 뿌리기도 하고

잔가지를 솎아 내기도 하며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

7월초 현재.

작물들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게 자랐다. 지렁이 분

변토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퇴비라 그런지 하

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니

수확하기가 바쁘다.현재 푸르른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텃밭 모습

Page 3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5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청정삶터를 위한 좌충우돌 우리의 발자국들

최 희 | 부천

시작이 반이라더니 지구를 위한 우리들의 착한 시간 ‘내 마음의 푸른마당’

은 어느새 일 년을 훌쩍 넘어섰다. 미루어오던 환경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우리만의 텃밭이 만들어졌다. 드디어 일반쓰레기 성상 조사의 첫발을 떼고

이제 한 달 남짓 된 이참에 신생 부천 지회 환경 팀이 없던 길을 만들며 걸어

온 느리고 서툴렀던 발자국들을 돌아보게 됐다. 어찌 됐든 감개가 무량하다.

식구들을 위한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챙기느라 겨우 유기농 매장을 드나드

는 수준이었다. 환경에 관한 지식과 실천의 괴리가 하늘 땅 만큼이었던 내가

불교 공부를 하기 위해 정토회에 발을 디딘 후 모둠 내 환경 관련 심부름이

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나섰다가 환경팀 소임을 맡았다. 사람 일은 한 치 앞

을 모를 일이며 난 참 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셈이었다.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지금 와 돌아보면 정신은 희박한 채로도 글

과 지식으로 배워 그저 전달하는 수준이었다.

Page 3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6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게다가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의 역사는 커녕 에코붓다의 정신도 미루어 짐

작하는 수준이었다. 무엇이라도 해야 했으니 난 잘 모른 채 로도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을 기획했다. 또 참여자들을 모으고 영상을 찾고 활동 거리들을 수

소문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인천·경기서부 환경팀 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얻어듣고 오래된 책을 수

소문해 찾아 배워가며 조금씩 물들어오는 일이 시간으로 쌓였다. 이젠 어디

를 가든 컵과 장바구니는 나와 한 몸이 되었으니 나로선 그것만으로도 일취

월장했다.

그런 나를 응원해주시고자 많은 분의 참여와 두둥!! 열화와 같은 박수로 시

작한 작년 7월 첫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은 친환경 모기 퇴치제와 응용에 응용

을 더해 법문 듣는 핸드폰 거치대도 되고 아침기도 부처님 사진 모시는 액자

로도 활용도 되는 옷걸이로 만드는 독서대도 만들었다. 또 그 다음 달은 이

웃 지역을 커닝하여 만들기 너무 쉬운 매력 덩어리 EM 발효액도 뚝딱 만들

었다. 손재주 뽐내며 뒷물 수건 만드는 양갓집 규수가 되어보기도 했다.

그러다 야심 찬 프로젝트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며 한 방울 한 스푼 전자저

울을 놓고 방법과 순서도 취향 따라 가지각색 마치 실험실 풍경을 연출하며

천연향에 취했다. 하하 호호 입담에도 취하고 아픈 지구 뿐 아니라 내 피부

에도 선물 같은 시간이 되어주었다. 참여하신 분들의 입소문 따라 탈모방지

천연샴푸와 비누 만들기도 추가했다. 다음 달은 여성용품 만들기도 진행 계

획 중이다.

그렇게 환경 관련 활동들로 모인 우리는 시작마다 생명 평화를 위한 기도

문을 한마음으로 따라 읽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준비된 환경강좌와 환경

Page 3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7

관련 동영상으로 점차 서로의 울림을 나누었다. 주인이 없고 누구의 것도 아

니니 함부로 마구 쓰고 쓰레기로 보답할 뿐인 아픈 지구와 우리 자신을 정직

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

.

.

.

. -제3회 내 마음의 푸른 마당 9월 27일 -진귀화님.

. ,

. .

.

. .

-법륜스님의 환경강의 12월 27일 -김경희님.

Page 39: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8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 .

. . CO2 .

. .

-환경특강 생태 순환적 삶의 방식-나누기 중.

이처럼 같은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니 나만의 친환경 생활의 지혜는 덤이

되었다. 그러다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의 한 꼭지로 우리 지회의 환경 실천 사

항을 정해 내 마음의 푸른 마당 참여자들을 넘어 지회 전체에서 실천해보기

로 했다. 푸른 마당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결정에 따라 함께 환경 실천하기는

비닐사용 줄여보기로 정해지고 그 이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로 이어져갔다.

휴지 대신 손수건과 뒷물 수건 사용하기, 비닐 대신 보관 용기와 장바구니

사용하기, 종이컵 대신 나만의 컵 사용하기, 나무젓가락 거절하기, 인증샷과

즐거운 불편을 실천한 내 마음 나누어 보기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노하우

와 나의 실천법을 자랑하게 됐다. 실천하고 따라 배우던 시간들은 결국 친환

경 청청삶터를 위한 우리의 첫걸음이 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도 저울이 없으니까, 담당자를 정하지 않아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미뤄왔던 쓰레기 성상 조사는 봉사활동으로 수업에 포함됐다. 사전

준비를 위해 너무도 멋진 분리 배출함까지 만들어졌다. 이쯤 되면 환경담당

자인 내겐 더는 미룰 수 없는 닥친 숙제가 되어있었다.

Page 4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39

부천 시청을 통해 분리배출방법과 지회가 위치해있는 주택가 쓰레기 수거

방법을 확인하고 며칠이 지났다. 동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 망 이용방법을

문의하고 또 시간이 지났다. 그러다 경전반 봉사시간에 맞추어 드디어 나 홀

로 지회의 일반 쓰레기 성상 조사를 시작했다.

일일이 저울에 올려놓고 중량을 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남편이 대신해주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그것도 내 식구도 아닌 남이

버린 쓰레기를 내손으로 꺼내어 바라보고 대면하는 일은 쉽진 않았다.

우리의 쓰레기 처리방식으로는 가늠할 수 없었던 지회 내에서 발생하는 쓰

레기양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나와 다르지 않을 누군가의 일상이 눈에 들어

온다. 결국 쓰레기라는 거울로 비춰지는 건 왕성한 소비 욕구를 따라 많이

쓰고 많이 버리는 삶에 익숙해 있는 다른 듯 닮아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들이

었다.

Page 4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0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우와! 쓰레기양이 더 줄었습니다. 티끌만 한 흠이라면 커피전문점용 커피

가 담겼을 법한 일회용 컵과 일회용 커피 홀더, 티백이 보이네요. 아시다시

피 정토회는 청청삶터를 위해 비닐에 든 과자, 사탕, 커피, 일회용품을 사용

하지 않는 청정 수행 공동체랍니다.

내가 만드는 쓰레기로 나를,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단 한 번 쓰고 버려도 분리배출만 잘하면 재활용될 터이니 게다가 간편하

고 값도 싸니 안심하고 사용하시나요?

일상생활에 쓰레기를 많이 내놓지 않으려는 태도에 도움이 됩니다.

- 제가 흔적을 너무 많이 남겼네요. 재활용이라는 생각에. 저 사진으로 제

삶을 돌아보는 기회 갖겠습니다. 좀 찔리네요. 적게 먹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재활용 습관 배우고 갑니다. 에고 제가 쓰레기 보탠 것 같아 참회합니다. -

그렇게 공용밴드 게시판의 쓰레기 성상 조사 보고서를 통한 우리들의 소통은

나를 돌아보고 다짐하며 격려하는 또 하나의 마당이 되어오고 있다.

그렇게 힘을 얻어온 우리는 이번 주부터 각 교실별로 돌아가며 봉사 일감

으로 일반쓰레기 성상 조사를 하고 그와 함께 공양 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

●배출기간 : 6월 2일~6월 29일

단위 : 그램

구 분 3주전 2주전 지난주 이번주

일반쓰레기 50 10 135 4

비 닐 류 54 40 27 8

종 이 류 583 210 474 25

스티로폼 12 - - -

플라스틱 - 21 92 140

캔 류 - - 84 -

Page 4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1

기를 기록해가는 것까지 확대해 시험연습도 시작했다. 우린 또 한 번 청정삶

터를 향한 멋진 도약을 하게 된 셈이다.

우린 성상 조사를 하게 될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 비친 우리가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통해 우리 자신을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순환의 동그라미를 벗어

나 먹을거리가 쓰레기가 되는 말도 안 되는 근본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일

상에서 혹은 오래된 내 습관에서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청청삶터로 가는 레일 위에 올라섰으니 이미 쓰레기

제로 청정삶터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 셈은 아닐까?

누군가가 시작만 하면 일은 나누어지고, 에너지는 두 배가 되는 함께 해야

가능한 일. 그래서 지구를 위한 참 착한 시간 내 마음의 푸른 마당과 더불어

청정삶터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쭉 진행형이다.

Page 4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2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한국탈핵’ 강좌를 듣고

정영한 | 경기 안양

지난 7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안양지역에서 탈핵 강좌가 열렸다. 휴일인

데도 65명 정도가 꽉 들어찬 공간은 참가자들의 열기와 관심으로 가득찼다.

평소 반핵에 관한 막연하고 단순한 개념만 가지고 강의에 임했다. 그러나

김익중교수님의 탈핵 강의를 듣고 나서 철저한 반핵 및 탈핵주의자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의무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인상 깊은 강의였다. 900여회에

걸친 강의로 다져진 전문성과 탈핵에 관한 교수님의 엄청난 열정이 아니었다

면 이런 의식의 전환이 가능했을까 생각해본다. 강의를 들으면서 몇 가지 놀

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가 핵발전소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었

다. 국민을 담보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있는 정부와 이를 모르는 국민들

Page 4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3

그리고 침묵하는 언론들.

두 번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 말고는 독일, 이태리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탈핵을 선언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허탈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탈핵으로의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고 오히려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시

설 건립에 소극적인 정부의 모습. 다음 핵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대한

민국이라니 이를 어찌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되기 시작하였다. 다소 다행스

럽고 위안이 되었던 점은 후쿠시마 핵사고의 직접적인 여파가 한반도가 아닌

일본열도 동쪽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염된 조류의 흐름에 한반도와 근해가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과 중국이 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의 우리의 예상 피해에 대한 추정으로

강의에 집중한 회원들

Page 4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4

EcoBuddha 지역활동 이모저모

그 위안은 무색해졌다.

강의를 들으며 크게 놀랐고 그래서 강의를 듣고 나의 이해수준을 바꾸는

계기를 넘어서 탈핵을 위해 작게나마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런 소중한 강의 기회를 직접 안양지역에서 들을 수 있게 되어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다른 분들의 소감을 함께 나누어본다.

- .

- .

- .

- , SMS, .

- “ ” .

- .

- . .

Page 4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5

- .

- .

강의후 교수님과 함께

Page 4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6

EcoBuddha 부뚜막 수다

이현희 | 마산

무더위가 서서히 무르익어 가는 6월의 어느 날 사회활동팀을 하고 있는 나

에게 수박잼 만들기를 추진해 보자는 고경녀, 박남주님의 권유로 생각지도

못한 수박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딸기잼, 사과잼 등 여러 가지 잼은

만들어 보았지만 수박잼은 다소 생소하고 과연 그게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

에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여름이라 수박보시가 많이 들어오다 보

니 음식물 쓰레기로 이래저래 골치덩어리였던 수박껍질을 여러 가지 방법으

로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수박나물도 좋지만 수

박잼도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산 회원님들과 수요법회를 마친 뒤 공양간에서 잼 만들기를 준비했습니

다. 먼저 수박잼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두구두구 기대하시라!!

수박잼 만들기

Page 48: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7

①수박껍질의 흰 부분 ②레몬 ③커다란 냄비

④주걱 ⑤설탕 ⑥믹서기 ⑦잘 저어줄 팔뚝

이렇게 준비해주시면 끝!

먼저 수박 속을 맛나게 드시고 껍질을 모아주세요. 수박외피 부분은 잘라

내고 흰 부분만 모아주세요. 짝뚝짝뚝 잘라서 믹서기에 넣어 커터기 동작을

눌러주세요. 너무 곱게 가는 것 보다는 약간의 식감을 위해서 거칠게 갈아주

는 것도 좋은데 이건 취향에 따라하셔도 상관없어요. 믹서기에 간 수박을 냄

비에 넣고 끊여주세요. 설탕은 나중에 넣는 게 좋아요. 수박이랑 함께 넣어

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넣는 게 좋을듯해요. 수박이랑 같이 넣으면 계속 저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수박부터 먼저 넣고 끊이다가 설탕을 넣

는 게 더 효율적이에요.

회원들과 하하 호호 수다 떨면서 열심히 저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힘은

들었지만 같이 한다는 게 뭔지.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수분이 줄어든 수박에 설탕을 넣고 끊이다가 레몬즙을 짜서 넣어주세요. 잠

깐! 설탕은 조금만 넣어도 맛있으니 수박보다는 훨씬 적은 양을 넣어주세요.

잼이 잘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찬물에 떨어뜨려 주세요. 퍼지지 않고 그대로

면 아주 잘 된 거에요.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수박잼을 완성한 뒤 박남주님

이 사온 식빵으로 수박잼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식빵 가득 수박잼을 발라 한

입! 생각 외로 새콤달콤한 수박잼의 매력에 퐁당!!

회원들과 추억도 만들고 색다른 경험도 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

께라서 행복했지만 날로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로 이 아름다운 지구는 몸살

을 앓다 못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힘이 모여

Page 49: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8

조금씩 실천해 간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이 광활한 우주에게 조금이

나마 보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뿌듯한 마음도 생겨 더 없이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EcoBuddha 부뚜막 수다

수박잼 만들기 위해 모여있는 회원들의 모습(위쪽 회색 옷 입은 분이 이현희님)

우아하게 젓는 시범을 보이는 나경진님

수박잼이 막 끓기 시작한 모습

완성된 수박잼

드뎌,, 빵에 발라 냠~

Page 50: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49

2015년 5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방윤

강지웅

강지윤

고경희

권수진

김건후

김경현

김명선

김민수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현정

노혜숙

문태운

민병주

박계선

박성숙

박영남

박정희

박지원

서수진

서예원

성연수

신미혜

안재호

양태희

여경화

유경진

윤선희

윤연진

윤연진

이경은

이광남

이동준

이영희

이윤희

이은경

이은숙

이주현

이중인

임정아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최승희

최시안

하영아

한호세

허 지

홍사숙

홍성관

황은희

강병철

권보경

공경의

김경희

김미경

김성귀

김인권

김정래

김지훈

김창민

김태연

김현정

무 주 상

보시

문현정

박은지

손규원

오승용

유애림

유현정

육경남

윤병조

이선호

이소현

이소희

이윤희

이정숙

이지애

장희정

정영숙

정지화

정해암

조미경

조윤진

최규원

최 영

최영화

최유정

한건우

허만범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5.1 ~ 2015.6.30)

EcoBuddha 에코붓다 후원

49

Page 51: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0

강동우

강문헌

강문헌

강미경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현숙

공경의

공정혜

공혜경

구미경

구언련

권경민

권미순

권선옥

권수진

권 순

권순범

권영미

권용혜

권준희

김경아

김경현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광자

김기남

김대영

김도연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동현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신

김명옥

김명희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수

김민아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길

김상헌

김선경

김성희

김송란

김송림

김수미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숙

김영숙

김영옥

김영화

김예솔

김용임

김용주

김우순

김우진

김월금

김유빈

(연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기

김은아

김은희

김인경

김인권

김인숙

김인영

김재규

김재명

김재영

김정옥

김정현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주은

김준형

김지상

김지석

김지성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지현

김지훈

김진수

김진옥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숙

김태은

김태희

김택영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현진

김형진

김형진

김혜영

김혜옥

김혜진

김호상

김홍미

김효근

김효은

김희경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남진남

노미애

노옥재

노춘민

노혜숙

류미혜

류현복

마경희

무주상

보시

문근생

문근생

문성원

문승렬

문영숙

문지순

문지영

민병주

박갑임

박계선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명숙

박명순

박미경

박미선

박미영

박미정

박미정

박민형

박상미

박성숙

박성희

박소영

박수정

박순덕

박순천

박영희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은지

박재윤

박정임

박주선

박주하

박주훈

박준규

박지민

박태정

박현금

박현진

박홍구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배혜인

백기순

백수민

백승환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에코붓다 후원

50

EcoBuddha 에코붓다 후원

Page 52: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1

51

서동우

서동확

서예원

서용하

서은영

서정순

서종석

서형섭

선미경

성연수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승용

송은애

신동섭

신동헌

신동헌

신명순

신미혜

신성숙

신영애

신은동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주

안재호

안종두

안치강

어현숙

엄지선

여경화

염선아

예찬순

오정숙

오종석

우경자

우종헌

위주영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현정

유흥철

육경남

윤병조

윤상호

윤선희

윤여영

윤연진

윤연진

윤정애

윤제연

윤준호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강학

이경숙

이경은

이경희

이광성

이금안

이기림

이덕아

이덕희

이동희

이문희

이미숙

이미순

이미영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훈

이선우

이선호

이선회

이성훈

이순모

이순영

이순진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숙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인영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종연

이주학

이주현

이주현

이중인

이중표

이지영

이지은

이지인

이진명

이진영

이진희

이창희

이춘화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연희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임희정

장경희

장도연

장명순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은숙

장은주

장이순

장정화

장현민

전생금

전은경

전은희

전정숙

전종율

전형태

정경희

정국채

정근혜

정동실

정미숙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성아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영숙

정옥주

정유선

정인숙

정재남

정정희

정지현

정현숙

정현영

정희숙

조경미

조경아

조경아

조남국

조명근

조명숙

조미경

조상희

조성근

조순천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인미

조정민

조태준

조행도

조효숙

조희옥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양순

진혜란

차명진

차수경

차순남

차은정

차정훈

천승영

최경순

최경식

최경이

최광수

최귀남

최규원

최근대

Page 53: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2

52

EcoBuddha 에코붓다 후원

최둘선

최미경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수진

최순선

최승희

최시안

최양숙

최여정

최영

최영숙

최영화

최예화

최용춘

최우람

최윤화

최재홍

최 준

최현숙

최현희

추석훈

추효선

하영아

한가람

한건우

한명수

한병기

한선화

한송희

한옥주

한의규

허달묵

허성란

허수진

허윤서

허지

홍경희

홍사숙

홍성관

홍순주

황경연

황보미

황상만

황선정

황선화

황설아

황정연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2015년 6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방윤

강지웅

강지윤

고경희

권수진

김건후

김경현

김명선

김민수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진희

김현정

노혜숙

문태운

민병주

박계선

박성숙

박영남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서수진

서예원

성연수

신미혜

안재호

양태희

여경화

유경진

윤선희

윤연진

이경은

이광남

이동준

이영희

이윤희

이은경

이은숙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전은정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최승희

최시안

하영아

하재남

한호세

허 지

홍사숙

홍성관

황은희

Page 54: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3

53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문헌

강미경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현숙

공경의

공정혜

공혜경

구언련

권경민

권미순

권보경

권선옥

권수진

권 순

권순범

권영미

권용혜

권준희

김경아

김경현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광자

김기남

김난영

김대영

김도연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동현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신

김명옥

김명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수

김민아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길

김상헌

김선경

김성희

김송란

김송림

김수미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숙

김영숙

김영옥

김영화

김예솔

김용임

김용주

김우순

김우진

김월금

김유빈

(연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기

김은아

김은희

김인권

김인숙

김인영

김재규

김재명

김재영

김정래

김정옥

김정현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주은

김준형

김지상

김지석

김지성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

김지은

김지현

김지훈

김진수

김진옥

김진환

김진희

김진희

김창민

김창수

김태권

김태숙

김태연

김태연

김태은

김태희

김택영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현진

김혜영

김혜옥

김혜진

김호상

김홍미

김효근

김효은

김희경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남진남

노미애

노옥재

노춘민

노혜숙

류미혜

류현복

마경희

문근생

문성원

문승렬

문영숙

문지순

문지영

문현정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갑임

박계선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명숙

박미경

박미선

박미영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민형

박상미

박성숙

박성희

박소영

박수정

박순덕

박순천

박승용

박영희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은지

박재윤

박정숙

박정임

박주선

박주하

박주훈

박준규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태정

박현금

박현진

박홍구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수민

백승환

백창렬

Page 55: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4

54

백혜은

백흥미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용하

서은영

서정순

서종석

선미경

성연수

손규원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승용

송은애

신동섭

신동헌

신명순

신미혜

신성숙

신영애

신은동

신정경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주

안재호

안종두

안치강

양미영

양재혁

어현숙

엄지선

여경화

염선아

예찬순

오경우

오정숙

오종석

우경자

우종헌

위주영

유수스님

유승종

유애림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유진영

유현정

유흥철

윤상호

윤선희

윤여영

윤연진

윤정애

윤제연

윤준호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경숙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금안

이금희

이기림

이덕아

이덕희

이동희

이문희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훈

이선우

이선호

이선회

이성훈

이소현

이소희

이순모

이순영

이순진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숙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인영

이임주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종연

이주학

이주현

이주현

이중인

이중표

이중희

이지영

이지은

이지인

이진명

이진영

이진희

이창희

이춘화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이희주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연희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임희정

장경희

장도연

장명순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순미

장순자

장은숙

장은주

장이순

장정화

장현민

장희정

전생금

전은경

전은정

전정숙

전종율

전형태

정경희

정국채

정근혜

정동실

정미숙

정미연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애란

정연주

정영미

정영숙

정옥주

정유선

정인숙

정재남

정정희

정지현

정지화

정현숙

정현영

정희숙

조경미

조경아

조남국

조명근

조명숙

조미경

조상희

조성근

조순천

조영재

조윤진

조은영

조은진

조인미

조태준

조행도

조효숙

조희옥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양순

진혜란

차명진

차수경

차순남

차은정

EcoBuddha 에코붓다 후원

Page 56: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5

55

차정훈

천승영

최경순

최경식

최경이

최광수

최귀남

최규원

최근대

최둘선

최미경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수진

최순선

최승희

최시안

최양숙

최여정

최 영

최영숙

최영화

최예화

최용춘

최우람

최유정

최윤화

최재홍

최 준

최현희

추석훈

추효선

태순이

하영아

하재남

한가람

한건우

한명수

한병기

한선화

한송희

한옥주

한의규

허달묵

허만범

허성란

허수진

허윤서

허지

현혜경

홍경희

홍사숙

홍성관

홍순주

홍유미

황경연

황보미

황상만

황선정

황선화

황설아

황순옥

황정연

황정희

황정희

황지현

황화숙

Page 57: 에코붓다 소식지 2015년 7월 8월

56

금융 거래 정보 제공 동의서

(사) 에코붓다 귀중

본인은 (사)에코붓다에 옆면에 기재한 바와 같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여 기부금을 납부하겠습니

다. 만일 출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에코붓다와 협의하여 조정하며, 출금은행에 이의

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CMS는 자동이체의 편리함과 함께 연말정산시 정확한 후원금 내역을 자동 보관합니다.※후원회원과 예금주의 명의가 다르면 예금주의 동의를 받고 『금융거래정보 제공동의서』에는 반드시 후원회원이 서명하시기 바랍니다.

CMS 출금이체 약관

1) 개인(신용)정보의 수집/이용/조회에 관한 사항

·목적 : CMS를 이용한 후원금 인출과 그에 따른 결과 개별 통보 및 회원자격 관리

·정보 항목 : 개인식별정보, 계좌정보 및 금액, 인출결과

·정보보유 및 이용기간 : 보유 기간 - 신청일로부터 탈퇴시까지.

단,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위하여 관계법령에서 정한 일정 기간 동안

개인정보와 후원금 결재 정보를 보관한다.

2) 개인(신용)정보의 제공에 관한 사항

·제공 받는 자 : 금융결제원

·이용 목적 : 납부금액에 대한 인출의뢰

·정보 항목 : 개인식별정보, 계좌정보 및 금액, 인출결과

·정보보유 및 이용기간 : 신청일로부터 탈퇴시까지. 단,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위하여

관계법령에서 정한 일정한 기간 동안 개인정보와 후원금 결재 정보를 보관한다.

3) 고유식별정보의 처리에 관한 사항

단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3조 및 제24호에 따라 상기의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개별 동의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귀하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수집, 이용, 제공 등)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