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00TONG JULY : 레벨업 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들하는 이야기 100Tong_16호.indd 1 2012-06-28 오전 10:32:54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 Upload
    100tong

  • View
    223

  • Download
    6

Embed Size (px)

DESCRIPTION

100TONG : 100주년기념교회 20대 청년부 계간지 015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Citation preview

Page 1: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0TONGJULY : 레벨업 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100Tong_16호.indd 1 2012-06-28 오전 10:32:54

Page 2: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07 2012JULY

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Coverstory

표지 사진 홍보팀 모델 100주년기념교회 성극팀

통권 제2권 16호 발행처 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부(club.cyworld.com/fresh100) 121-885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142-1 발행일 2012년 7월 1일 편집 김수강, 최유리 교정 허수강, 배온유 기획 20대청년 홍보팀 ([email protected])

THEME STORY | 통(通)큰 이야기

03 커버스토리04 교역자 칼럼06 구역장 심층 취재08 쉬어가는 통(通)로

100 PEOPLE STORY |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09 수련회 Inside17 20대청년 특별새벽기도회18 금요청년집회, 그 뒷 이야기19 현실 세계 속에서의 Level Up

CULTURE STORY | 영혼이 통통(通通)해지는 이야기

21 간식 에피소드22 문화 마당23 교구별 소식

c o n t e n t s

100Tong_16호.indd 2 2012-06-28 오전 10:32:55

Page 3: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3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도 어려운 정치적·경제적·영적인 환경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청년으로 살아가기도 힘이 들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는 더욱 힘이 드는 시기가 오늘날입니다.

이 땅의 악한 세력들은 더욱 성도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각자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어떤 악한 세력도 감히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바쁜 일상으로 인하여

우리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그 교회와 그 공동체의 능력을 깊이 체험해 볼 여력이 없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여름수련회라는 귀한 장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서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셔야만 했던

교회의 능력과 공동체의 울타리 됨이 어떠한 것인지 깊이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들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강주훈 목사

통(通)큰 이야기 : 커버스토리

THEME STORY | 통(通)큰 이야기

03 커버스토리04 교역자 칼럼06 구역장 심층 취재08 쉬어가는 통(通)로

100 PEOPLE STORY |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09 수련회 Inside17 20대청년 특별새벽기도회18 금요청년집회, 그 뒷 이야기19 현실 세계 속에서의 Level Up

CULTURE STORY | 영혼이 통통(通通)해지는 이야기

21 간식 에피소드22 문화 마당23 교구별 소식

100Tong_16호.indd 3 2012-06-28 오전 10:32:55

Page 4: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일상 속에서 ‘레벨 업’이라는 단어가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곳은

다름 아닌 온라인게임입니다. 많은 형제들도 그랬겠지만, 저는 대

학시절에 몇몇 나쁜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 온라인게임에 입성

한 적이 있습니다. 마지못해 입문하게 된 게임의 방법은 단순했습

니다. 열심히 사냥을 하고 좋은 아이템을 모아 점점 강해지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레벨에

다다르게 되면 마치 내가 왕이 된 착각에 빠지고, 소위 말하는 하

수들에게 보란 듯이 그들이 엄두도 못 낼 것들을 해낼 때의 쾌감

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쯤 되니 레벨 업의 사전적 정의가 궁금했습니다. 레벨 업은 신

조어로서 ‘지위나 품질 따위를 높이다’로 정의됩니다. 온라인게임

과 삶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직선 위의 삶이라는 사실입니

다. 세상에서 많은 이들이 직선 위에서 최고를 향해 달려가지만,

그둘 중 다수는 중간 이상을 넘어서기가 힘듭니다. 온라인게임에

중독되었던 친구들의 결말은 두 가지입니다. 아직도 현실은 도외시한 채 게임에 미련을 못 버리고 몰두하거나, 게

임을 접거나 말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동일한 요구를 받지 않습니까?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하

거나 패배자로 쓸쓸히 삶의 무대에서 퇴장을 요구받지 않던가요?

LEVEL UP?level 1 level 2

통(通)큰 이야기 : 교역자 칼럼

100Tong_16호.indd 4 2012-06-28 오전 10:32:57

Page 5: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5

LEVEL UP? 진정한 레벨 업이 궁금했습니다. 질문의 실마리를 어느 한 영화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익히 유명한 영화

「매트릭스」입니다. 영화의 백미는 주인공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해 림보 하듯 허리를 뒤로 젖히

는 장면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짜 백미는 강적 스미스 요원의 총에 맞고 리오가 죽는 장면입

니다. 인류의 희망으로 생각되던 리오의 죽음으로 인류는 모든 희망을 잃어버립니다. 그런데 리오가 부활합니

다. 그 후, 여태 두려워 피하기만 했던 모든 적들의 행동과 반응 그리고 생각까지도 그의 눈에 밝히 보입니다. 매

트릭스 속에서 전능한 스미스 요원은 모든 것을 밝히 보는 리오 앞에서는 한낱 코드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강적

인 스미스 요원을 일순간 무력화시키는 장면은 말할 수 없는 통쾌함을 주었습니다. 진정한 레벨 업은 전혀 격이

다른 상대로의 변모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모든 이들과 함께 경쟁하듯 내몰리는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는 격이 다르고 급이 다른 삶을 부

여받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순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어진 특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야 세상의 모든 코드들을 밝히 볼 수 있습니

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의 내막과 결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직선 위에서 경쟁에 혈안이 될 이유

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경쟁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감사의 대상으로 대하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

신 최고의 특권입니다.

100주년기념교회 청년들이여! 오늘 진정한 레벨 업을 이루십시오.

특별히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각 교구주관 수련회에 참석해 보십시오. 그곳에서 그리스도께서 진정 높임을

받으실 것이며, 우리의 눈과 삶이 새롭게 레벨업 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당신의 진정한 레벨 업을 위한 도전을.

김우진 전도사

level 2 level 3

100Tong_16호.indd 5 2012-06-28 오전 10:32:57

Page 6: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대 때 바라보았던 20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사랑 그리고 젊음의 열정만 있을 줄 알았어요. 무조건

좋아 보였던 20대. 그러나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음을 발을 내딛는 순간 알 수 있었죠. 꽃다운 나이 20살. 대학

캠퍼스를 누비며 남들 하는 연애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느끼며 낭만적인 나날들의 연속일 줄 알았는데,

이 모든 것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었어요. 세 번의 입시 실패로 인해 어느새 저의 닉네임은 ‘삼수생’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 ‘나’를 본 순간 절망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를 알았죠. 그때는 원하는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치열하게 나만을 위해

살아왔던 것 같아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대학에 다니며, 해외로 여기저기 배낭여행도 다녀 보고, 내가 원하고 갖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마음껏 누리며 살았어요. 그러나 여전히 저의 삶은 만족함이 없었고, 지독한 외로움으로

가득했어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성문제, 공부에 대한 욕심, 받쳐 주지 않는 현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감정의 문제, 세상적인 욕망, 이기적 인 마음으로 가득했지요. 그 때의 저의 모습은 겉모습은 웃고 있으나 속은

나병환자처럼 썩어 문드러져 상처투성이로 ‘나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자’이었어요. 그런데 내 자신을 연민하며,

완전한 ‘실패, 절망, 낙심’으로 사로잡혀 있을 그때에 주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위대하신 하나님과의 동행글/ 2308구역 구역장 이안나

통(通)큰 이야기 : 구역장 심층 취재

100Tong_16호.indd 6 2012-06-28 오전 10:32:59

Page 7: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7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신 것처럼, 십자가에서 주님이 저를 고아에서 아들로, 거절에서 용납으로,

창기에서 신부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어요.

‘20대의 실패와 절망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주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지금도

여전히 순간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빠질 때가 있지만 달라진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이제는 절망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뚝이 같이 바로 일어나 주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랍니다. 삶을 뒤돌아볼 때에

‘고통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언젠가 나병환자는 무감각으로 인해 온몸에

상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우리는 보통 고통과 아픔을

느끼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데, 만약 자신이 어디가 아프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을 모른다면 병원에 가서 처방조차 받을 수 없게 될 거에요. 우리는 자신이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영적 나병환자인지, 아니면 고통 속에 절망스럽지만 아픔을 느끼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고, 만약

후자라면 주님께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결코 실패자로 끝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이지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우리가 그분 안에 있다면 위대한 삶은 바로 나의 것이 될 거라 믿어요. 우리 함께 위대한 하나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100Tong_16호.indd 7 2012-06-28 오전 10:33:00

Page 8: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통(通)큰 이야기 : 쉬어가는 통로

100Tong_16호.indd 8 2012-06-28 오전 10:33:01

Page 9: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9

‘수련회는...ing’수련회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이번 20대청년 여름수련회는 21, 22, 23, 24 각 교구별로 진행이 되는데, 지금 교구별로 준비가 한창입니다.

수련회를 위해 청년, 구역장, 교역자는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심하며, 동분서주 애를 쓰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 그리고 주제 안에서 진행될 교구별 수련회는 준비과정 또한 다양한 모습입니다.

어떤 수련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각 교구별 수련회준비팀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

24교구 수련회

8월 8일(수)~11일(토)

충남 공주

비발디하우스

21교구 수련회

8월 1일(수)~4일(토)

경기도 가평 진새골

23교구 수련회

7월 26일(목)~28일(토)

강화군 송가교회

22교구 수련회

7월 12일(목)~14일(토)

장흥 예닮원

20대청년 특별새벽기도회

6월 11일(월)~16일(토)

홍보관 지하 3층

6월 7월 8월

청년들의SUMMER-SCHEDULE

100Tong_16호.indd 9 2012-06-28 오전 10:33:02

Page 10: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into 2121교구 수련회 스케치 :)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 수련회 그, Inside

100Tong_16호.indd 10 2012-06-28 오전 10:33:05

Page 11: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11

올해 처음 만들어진 21교구. 우리들이 모이면 어떤 모습이 될까? 우리

들만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될까? 그렇게 21교구 여름수련회는 설레

는 궁금증으로 시작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어린 청년들로 구성돼 있

는 교구답게 생기발랄하고 푸르른 여름이 될 수 있도록 14명의 청년들

과 4분의 구역장님들이 수련회 준비팀으로 모여주셨습니다. 모두 머리

를 맞대 짧은 수련회 기간 동안 우리 21교구 청년들이 친구가 되어 돌아

갈 수 있도록 애써주고 계셔요. 지난 6월 8일 금요일에는 김우진 전도사

님과 몇 명의 청년들이 수련회 장소인 “진새골”로 답사를 다녀왔어요. 우

리가 지내게 될 장소들을 바라보면서 이 공간으로 불러주실 하나님의 움

직이심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될 우리들

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가슴이 두근두근하기도 했어요.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우리들만의 다락방에서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됩

니다. 우리 함께 써 내려가요.

이번 21교구 여름수련회의 가장 큰 목표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 21교구가 기도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에요. 기독교인

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대화의 시간은 기도가 아닐까요? 우리

가 서로에게 값진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기도의 시작은

앎에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지으신 것처럼 내 옆 사람을

손수 지으신 하나님. 그런 사람을 바라보고 인사를 건네고 그렇

게 차근차근 알아가야만 내 옆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으

니까요. 그럼 앎의 시작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것은 만남

이었어요. 같은 교구 아래에 있는 우리들.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서 만남이 그리고 앎이 그리고 기도의 공동체가 이루어졌

으면 좋겠습니다. 만나고 싶어요 21교구! 기다리고 있을게요.

21교구 수련회 팀장 조연희

▶21교구 여름 수련회

‘같은 기도 안에 있는 공동체’

2012.08.01 (수) ~ 2012. 08.04 (금)경기도 광주시 진새골

100Tong_16호.indd 11 2012-06-28 오전 10:33:08

Page 12: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into 2222교구 수련회 스케치 :)

저를 짝사랑하는 ‘그’가 있습니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저를 지켜 봐왔습니다.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제가 알거나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저를 챙겨주고는 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친구들은 ‘그’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곤 했지만

저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의 사랑이 부담스러워서 그에게서 멀어지려고도 해 보

고, 피하고 외면하려고도 해 봤지만 ‘그’는 그런 저를 다 이해한다는

듯이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조금씩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늘 받아오기만 했기 때문에 ‘그’를 즐겁게 할 방법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지금 저의 집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 어쩌면 지금껏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 두드리고 있었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달려가서 문을 활짝 열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로 들어와 저와 더불어 먹고

저는 ‘그’와 더불어 먹을 것입니다.

22교구 수련회 팀장 전수진

‘만나다, 예수’

2012.07.12 ~ 2012.07.14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100Tong_16호.indd 12 2012-06-28 오전 10:33:08

Page 13: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13

100Tong_16호.indd 13 2012-06-28 오전 10:33:10

Page 14: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잠깐 쉬었다가23교구 여름 수련회

‘같은 소망 안에 있는 공동체’

2012.07.26 (목) ~ 28 (토)갯벌과 해수욕장이 있는 서해안(강화 송가교회),

100Tong_16호.indd 14 2012-06-28 오전 10:33:11

Page 15: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15

,into 23

23교구 수련회 스케치 :)

내 인생의 쉼표 하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끝없이 걱정하고 답답해 합니다. 진학, 진로, 직업, 결혼 등•••. 하나가 해결되었다 싶으면 또 다른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혹시 그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혼란과 방황의 길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삶은 아무리 인생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아도 여전히 알 수 없는 무엇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 잠깐 함께 쉬었다가 주님만 믿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다 잘 될 거에요. ^^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trust me~♬ 구역을 불문하고 성극, 중창, 아카펠라, 주방, 진행팀으로 뭉쳐 ‘수련회 준비’부터 ‘수련회 기간’ 중, ‘수련회 이후’까지 쭈욱~ 즐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수련회 진행팀은 이미 5월부터 만나 매주 회의시간을 가지

며 최고의 23교구 수련회를 위해 “고심”하고 있답니다

스마트하게 고심하고 있는 진행팀의 회의 모습

일단 한 번 믿어보시라니깐요!

7월 26~28일! 함께 쉬었다 갑시다!

23교구 수련회 진행팀 김연희

100Tong_16호.indd 15 2012-06-28 오전 10:33:12

Page 16: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여러분들은 어떤 수련회를 꿈꾸고 있나요?

지금까지 누군가는 다양한 수련회를 접해 보았을 것이고,

어쩌면 누군가는 한 번도 수련회를 접하지 못했을 수도 있

겠지요.

그런 각양각색의 혹은 전무한 수련회 경험 속에서 우리는 이

번 수련회를 맞이하며 각자 꿈꾸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련회에 우리는 많은 기대감과 삶 속의 피로를

함께 들고 오겠지요.

이번 수련회가 여러분들께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련회 안에서 여러분은 배고픈 배를 채우고, 그늘의

차가움에서 벗어나 따뜻함을 느끼고,

그동안 무언가 영적인 허기로 허덕였지만 말씀 안의 진리로

채움을 받을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이라는 양날개 속에서 지친 어깨를, 공동체

안의 지체들과 함께 온몸으로 부딪히며 느끼며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행동으로 함께하는 20대 청년 여러분들이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into 2424교구 수련회 스케치 :)

‘24교구 여름 수련회’

일정 : 8월 8일(수)~11일(토)

장소 : 충남 공주 비발디하우스

주제 : 같은 말씀 안에 있는 공동체

100Tong_16호.indd 16 2012-06-28 오전 10:33:12

Page 17: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17

여름수련회를 앞두고 열린 20대청년 특별새벽기도

회에 관한 광고를 보고 새벽기도회 참석에 대한 작

은 소망이 생겼다. 하지만 ‘잠수영’이라 불릴 정도로

잠이 많고, 매일 아침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일

어나는 내게 있어서 새벽기도회는 굉장히 높은 산

이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선뜻 결

정하지는 못하고 생각만 하던 중, 구역성경공부 시

간에 “청년기의 습관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새벽

기도회에 참석해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구역장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고 참석을 결정할 수 있었다.

첫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침대에서 벗어나는 것과

일상으로 돌아가 오후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들이

무척이나 버겁게 느껴져 포기할까 싶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자 오히

려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데 큰 힘으로 돌아왔다. 평

소보다 배는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교역자님들

의 설교말씀들과 이른 아침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모두 함께 드렸던 뜨거운 찬양과 기도들 그

리고 맛있는 아침식사까지, 모두 새벽기도회를 통

해 받은 선물들이다. 또 두려움을 버리고 진리이

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기도로 나아가 하

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를 누리며 건강한 공동체

를 만들기 위해 살아가야겠다는 삶의 방향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새벽기도회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혼자

서는 할 수 없던 일들을 하나님을 통해 이루었다는

것, 또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느낄 수 있던 것이다. 여름

수련회는 세상에 속해 눈과 마음이 흐려진 우리에

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

을 맞출 수 있도록 주시는 기회이자 선물인 만큼,

우리 모두에게 더 큰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을 것

이란 기대감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이란 생각에 마음이 한껏 부푼다.

특별했던 새벽의 만남글/ 2102구역 김수영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 새벽기도회

100Tong_16호.indd 17 2012-06-28 오전 10:33:14

Page 18: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현실 세계속에서의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 금요청년집회, 그 뒷 이야기

금요청년집회 후기금요청년집회 후기

뜨거운 태양의 기운이 서서히 잦아드는 저녁. 하나님을 찾아 모였던 많은 청년들 중 한 청년에게 물어보다.

글 / 2312구역 윤정원

“하나님, 저 많이 힘들어요.”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건 내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께 인내를 달라고 기도를 했더니 주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인내는 긴 고통의 산물이며,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배우는 것이라고 어느 책을 통해서 말입니다.

인생의 고통은 항상 존재합니다. 끝이기를 바랐는데 아직도 그 과정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원망과 불평하며 좌절을 했습니다. 고통은 끝나지 않을 싸움이었고, 승리하고 돌아서도 다시 패배가 기다릴 수 있는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시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아 이렇게 믿음의 갈등으로 몰아넣고 계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내가 태어난 후 지금까지 1분 1초도 나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으셨고, 늘 나를 지켜주고 계셨습니다. 성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장이 필요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픔이 필요했습니다. 작은 조약돌 하나 던져진다고 해서 넓은 강이 요동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을까요? 다만 나의 연약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누군가를 한참 사랑할 때 “정말 사랑하는데 그게 잘 전해지지 않아. 그래서 나 속상해죽겠어.” 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하나님도 그때의 제 마음과 비슷하지 않으셨을까요? 오늘 청년집회를 통해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고, 나는 특별한 사람이란 중요한 사실을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절대 실수하지 않으시다는 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둡니다. 정말 힘들고 외로움을 느껴서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지금,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그때를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그분께 속해 있던 그때가 삶의 생명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면, 언제나 그 자리는 열려 있으니 돌아만 가면 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그분은 내 편이시니까요.

내가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습니까?

100Tong_16호.indd 18 2012-06-28 오전 10:33:23

Page 19: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

0주

년기

념교

회 2

0대

청년

소식

지 ●

10

0To

ng

19

현실 세계속에서의 Level Up

취재 / 이윤주 , 허수강

▶▶

청년들에게 물었습니다.지금 당신의 삶에서 레벨 업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며, 레벨 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필요로 합니까?

항상 가슴에 품으며 / 2109구역 남궁준

저는 제 자신의 레벨 업을 위해 이재철 목사님의 성숙자반 강의와 저서를 통해서

하루하루 신선한 충격을 느끼며 부족한 제 자신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중입니다.

“미래는 절대로 바깥 세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란 바로 오늘의 삶의 결과로

성취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청년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이 청년의 때에

대하여 책임과 최선을 다해야 한다.”(『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中)

정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커다란 지식, 커다란 책임, 커다란 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품고 같은 청춘으로서 함께! 뜨겁게 나아갑시다! 화이팅!^^

삶 속에서 레벨 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2205구역 권유림

제 삶 속에서의 레벨 업은 ‘하나님과 친해지기’입니다(두둥~). 저의 관심과 시선을 하나님께 집중시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 제 삶 속의 레벨 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공부하기에 앞서서 Q.T 하기

입니다. 그리고 마음속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나님 앞에서 떨쳐내기 위해 내려놓기!

하나님께 감사한 일과 죄송한 일과 저의 고민들을 숨김없이 다 말씀드리고, 읽은 말씀에 비

추어 깨달은 것을 적용하여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기도하면 끝이 난답니다.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야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고 구

하기. 매순간 하나님을 까먹을 때가 많지만, 항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의 모습이 무엇일

까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뿐만 아니라 다가올 방학

에도, 더 나아가 저의 숨이 멎을 때까지 하나님께 진정으로 저의 마음과 생각을 고백하고 의

지하려고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제 삶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레벨 업 시켜주시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유림이의 주저리였습니다.̂ -^

교구를 넘어 통(通)하는 이야기 : 현실 세계 속에서의 Level Up

100Tong_16호.indd 19 2012-06-28 오전 10:33:25

Page 20: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처음으로의 회귀/ 2308구역 김명관

또 한 학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만이 남았네요. 토익부터 시작

해서 각종 자격증•공모전•인턴 등 스펙 쌓기에 여념 없는 친구들과 저를 보고 있

노라면, 취직하는 것이 꼭 세상의 전부인 것만 같습니다. 취직을 한다고 해서 그것

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도 아닌데 말이죠. 다들 아우성입니다. 취직하기 어렵다고.

왜 이렇게 사는 게 팍팍하기만 하냐고.

이번 방학은 다시 기본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결코 저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주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묵상이 선행되어야 하겠죠. 또한 말씀묵상뿐만 아니라 그

말씀 속에서 저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깨닫고 작은 것부터 하루하루 실천하

고자 합니다. 그렇게 한걸음씩 천천히 해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한 뼘 더 자란 제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수십 장의 종이와 한 자루의 펜

/ 2408구역 허수강

현재 제게 가장 필요한 레벨 업은 ‘다독(多讀)’과 ‘다작(多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단계씩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천천히 시

도하려고 합니다. 먼저, 미처 접하지 못했던 장르의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통하여 시야를 넓히고,

게임으로 인해 굳어졌던 머리를 유연하게끔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쓰기 실력을 늘

리기 위해 시작했던 일기 쓰기를 빼먹지 않고 성실

하게 쓰려고 합니다. 손에 펜을 쥐고 일기를 쓸 때에

초등학생만도 못한 작문 실력을 보고 충격을 먹었

던 그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 계획

이 부디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을 해

야 될 것 같습니다.

100Tong_16호.indd 20 2012-06-28 오전 10:33:26

Page 21: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영혼이 통통(通通)해지는 이야기 : 간식 이벤트 후기

CONGRATULATIONS!이번 간식이벤트 응모작 중 최고의 에피소드는 2308구역입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구역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__^

저희 구역은 볼수록 매력 있는 형제·자매들만 모여 있는 ‘매력덩어리’ 구역으로, 깨알 같은 주중 번개와 최고의 참석률을 자랑하는 주일 구역성경공부를 하다 보면 개그콘서트보다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게 된답니다. 그래서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 어떤 것을 나눠야 여러분께 큰 웃음을 드릴 수 있을까 꽤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한 후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에피소드가 생각나게 되었어요. 그것은 바로! ‘저희가 모인 그 자체’입니다! 서로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껴 주는 저희들이 모여 주님 안에서 함께 성장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매력덩어리들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99%가 솔로인지라, 저희는 눈뜨자마자 하루의 시작과 끝을 사랑스러운 애인의 알콩달콩하고 달콤한 문자가 아닌 구역식구들의 든든하고 파이팅 넘치는 카카오톡 그룹채팅으로 장식합니다(정말 훈훈하긴 한데, 마음 한구석에 왜 허전함이 생길까요···). 이 외에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갖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힘듦에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도와 격려 그리고 위로를 해주며, 서로의 좋은 일을 나누고 함께 기뻐합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말씀이 있을 때와 또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상황이 왔을 때, 장문일지라도 카톡으로 그 마음과 깨달음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토론하고 함께 은혜받을 수 있음을 감사하며 하나가 되어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어요! 이것만큼 자랑하고 공유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또 있을까요?

이 에피소드는 저희 구역만의 스토리가 아닌,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모두의 에피소드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모두 멋진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한 곳에 모여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나누며, 우리 남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더 사랑하고 아껴 주자고요~ 사랑합니다 2308!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9~12)

♥ 7-8월은 구역공부 방학으로 인해 간식이벤트도 잠시 쉽니다. :) 방학기간동안 에피소드 생기시면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9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100Tong_16호.indd 21 2012-06-28 오전 10:33:27

Page 22: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초’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94년 등단한 심보선 시인이 14년 만에 처음 펴낸 시집이다. 14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 동안 빚어낸 그의 시집은 그래서 무척이나 응집되어있고 단단한 사유와 통찰을 담고 있다.

청춘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으론 빛나고 찬란한 한때이지만 실상이 그러한가. 그의 시들 중에 한편인 ‘

환멸’에서 보여주듯 아직 순수하여 마모되지 않은 대립각을 세운 청춘의 시각으로 본 세계는 ‘환멸’스러

운, 부정의와 부조리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가장 환멸스러운 것은 그 세계조차도 치열하게, 진실하게 살

아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다.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생략)… 솔직히 말하지만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

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지만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 『청춘』 중에서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마치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미래 앞에서 내가 지닌 것들은 너무도 남루하고 초라하다. 남발하는 결심들은 결

코 지켜지지 않으며, 대차게 자신은 세상을 환멸한다 이야기했지만 실은 그 세계 속에 가장 안정적으로 편입하고 싶다. 그러한 괴리 속에서

때론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의 시는 그러한 자신을 곡예사에 비유하며 할 빈정댈지언정, 결코 냉소하지도 좌절하지도 않는다.

나는 씨익,

웃을 운명을 타고났기에 씨익

한번 웃으면 사나운 과거도 양처럼 순해지곤 합니다. – 『편지』 중에서

대신 그는 ‘씨익’ 웃으며, 그러한 좌절의 과정까지도 ‘웃을 운명’속에 포괄한다. 그러한 긍정의 기반은 슬픔을 아는 사람만이 안다는 그의 인

식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긴 암전 끝에 추억의 금빛 소매로 걷어 올릴 것’이라는 그의 시는 삶에 대한 시인의 그러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신열에 들뜬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라면 아마도 그러한 시인의 메시지 속에서 작게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모성 -Motherhood-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일시: 2012. 5. 11~7. 31

요금: 무료

이화창립 126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모성 -Motherhood-‘는 한국미술과 아시아미

술 속의 어머니를 다루고 있다. 박물관 내 기획전시관과 근·현대미술전시관에서 각각 ‘한국미술

속의 어머니’와 ‘아시아미술 속의 어머니’를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과 시선으로 표현되는 ‘

모성’을 통하여 현시대의 ‘모성’과 비교할 수 있고, ‘모성’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전시이다.

글 / 배온유 , 허수강

영혼이 통통(通通)해지는 이야기 : 문화 마당

100Tong_16호.indd 22 2012-06-28 오전 10:33:31

Page 23: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21 교구

1. 화끈한 여름, 구역모임종강, 방학, 휴가 등 많은 일들과 계획들이 있겠지만, 그중에 최우선순위로 8월 1일(

수)~4일(토) 21교구 수련회에 참석하여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갑시다. 좋은 공간, 좋은 프로그램 그리고

좋은 친구들이 기다리는 수련회에서 꼭 만납시다.

2. 한 학기 동안 수고하신 구역장님과 권찰님, 부권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역원들은 꼭 감사를 표해 주세

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22 교구

1. 22교구 수련회 <만나다, 예수>가 7월 12일(목)~4일(토), 장흥 예닮원에서 열립니다. 함께 산 위에 오르는 시

간, 그곳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나와 너를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해요.

23 교구

1. 23교구 수련회 기간은 7월 26일(목)~28일(토)입니다. 7월 26일(목)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와 27일(금)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신청은 각 구역장 및 권찰에게 해주세요~!

구역을 불문하고 3개의 팀(성극, 중창, 준비팀)으로 뭉쳐 ‘수련회 준비’부터 ‘수련회 기간’ 중, ‘수련회 이후’까지 쭈

욱~ 즐거운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갯벌과 해수욕장이 있는 서해안에서 함께해요~ 우리! (회비는 25,000

원: [국민은행 921601-01-303220 23교구수련회]로 입금하셔도 됩니다.)

2. 지난 6월 30일(토)에 23교구 구역장•권찰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23교구를 섬기느라 수고하시는 구역장,

권찰들에게 격려와 환호를 부탁드립니다.

24 교구

1. 24교구 주관 수련회가 8월8일(수)~11(토)일 3박 4일간 충남 공주 비발디하우스에서 있습니다. 2박 3일도 참

석이 가능합니다. 회비는 5만원입니다.

2. 23교구와 24교구는 교구와 상관없이 어느 수련회든지 참석이 가능하니 여건에 맞는 수련회에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담당교역자: 김우진 전도사

담당교역자: 장재령 목사

담당교역자: 임용완 목사

담당교역자: 강주훈 목사

영혼이 통통(通)해지는 이야기 : 교구별 소식

글 / 배온유 , 허수강

100Tong_16호.indd 23 2012-06-28 오전 10:33:32

Page 24: [ 100TONG ] 2012년07월 / 레벨업 / 제2권7호(015회)

100TONG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JULY : 레벨업

100Tong_16호.indd 24 2012-06-28 오전 10: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