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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100주년기념교회 20대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4 깨다, 깨어지다. 100Tong_25.indd 1 13. 4. 4.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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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 100주년기념교회 20대 청년부 계간지 024 / 2013년04월 / 깨다, 깨어지다. / 제3권4호(0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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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표지 사진 l 계란 (사진출처: http://www.wisegeek.com/can-i-freeze-eggs.htm#slideshow)

통권 제5권 25호 발행처 20대 청년부(club.cyworld.com/fresh100) 121-885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142-1 발행일 2013년 4월 7일 편집 최유리 교정 배온유, 백수정

기획 20대청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출처: http://www.stuckychiropractic.com/

목차 & COVERSTORY

목차 & Cover Story

교역자 칼럼

구역장 칼럼

쉬어가는 통(通)로

나를 깨다, 깨어지다

성경 속 이야기

틀린 그림 찾기

2주년특집

금요청년집회

봉사팀 소개

문화마당

광고

2-3P

4-5P

6-7P

8P

9-11P

12-13P

14-15P

16-19P

20P

21P

22P

23P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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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다,깨어지다 : INTRO

글 / 강주훈 목사

‘깨어짐’이라는 것을 성경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풀이하면 ‘자기 부인’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현재의 자기 모습에서 예수님의 신앙과 성품과 괴리가 있는 부분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싫어하는 것에만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자기연민과 일시적인 감정적

카타르시스에 빠지기 싶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자기 모습을 싫어하는 것에 머물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하여서 달려나가는 것이 ‘자기 부인, 자기 깨어짐’ 입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상담기법과 정신분석학의 영향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고

존중해 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나’여야 합니다. 내가 자라온 가정환경, 나의 신체적 특징,

나의 선천적 후천적인 한계가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 입니다.

나머지 내 성격유형이라든지 내 스타일이라든지 그런 것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괴리가 있는 모든 것은 나를 쳐서 깨뜨려서 변화시켜 가야 하는 것이지 ‘있는

그대로의 나’ 라고 그것을 정당화 해서도 안되고 다른 이에게 그것을 좋아해 주기를 바래서도

안됩니다.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괴로운 것이며, 힘든 영적인 노동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나를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이렇게 나를 깨뜨리고 변화시키는 성령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한 달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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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다,깨어지다 : 교역자 칼럼

깨어짐, 깨어남김우진 전도사

우리가 잘 아는 잉어가 있습니다. 잉어는 어항에서 키울 때는 최대로 자라봐야 15cm를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강에서는 최대 1.5m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어항에서의 삶은 먹이

걱정도 없고, 포식자의 위험도 없습니다. 언제나 풍부한 먹이와 안락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대자연 속에서는 매일 먹을 것을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하고, 포식자의 위험도

언제나 즐비하여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동일한 환경이라면 분명 어항 안의 삶이 훨씬

평안해보입니다. 그런데 제 아무리 좋은 환경이지만 그곳에서 자라는 개체들은 15cm를 넘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매일 가슴 졸이며 살아가야하는 대자연 속의 개체들은 10배가 넘는 크기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항이라는 틀 속에 갇힌 물고기는 어항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는 말이 되겠지요. 자연의

무한함 속에 들어온 개체들은 자연의 무한함을 품고 무한히 자랍니다. 마치 한계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청년들이 저를 찾아옵니다. 다양한 고민들을 한가득 끌어안고 말이지요. 삼포세대, 88

만원세대, 여러 가슴 아픈 수식어를 달고 지내는 세대들의 꿈은 이런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다음

세대를 향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목표가 아닙니다. 남들 보기 좋은 학교, 직장, 배우자

만나서 그저 그렇게 살아보겠다는 포부를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꿈을 듣는

일은 대자연에 들어가 마음껏 자라보고자 모험하기보단 그저 어항 속에 갇힌 관상어가 되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게 들렸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어항에 갇힌 존재들로 살아갑니다. 자신의 학력이나 부모 배경, 자라온 환경,

외모나 성격, 경험과 가치관 등 어떤 것이라도 우리는 스스로를 어항에 가둡니다. 그리고 틀

속에서 자라보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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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으로 자라는 방법은 어항을 깨고 나오는 겁니다. 어항을 깨고 나올 때 비로소 우리

자신에 대한 새로운 깨어남이 있습니다. 우리 내면의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유대교를 갱신하며 탄생되었습니다. 그러나 가톨릭은 자신만의 틀에 갇히게

되었고, 1517년 마틴 루터에 의해 개신교가 태동하였습니다. 그런데 2013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또 어떤 틀 속에 자꾸 갇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앙은 스스로를 깨고 나올 때 비로소

새로운 진리로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젊음은 찬란합니다. 고작 어항 속에 관상어로 자라나는 것

보다, 광대한 강을 유영하는 대어들이 되길 바랍니다.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어항을 깨고 나오십시오. 그때부터 비로소

여러분은 깨어있는 청년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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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른 아침, 차창 밖으로 물끄러미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옷깃을 여미며 바쁘게 지하철로

향하는 사람들, 버스 정류장 앞 연신 휴대폰을 확인하며 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참으로 여러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나님께 조그마한 소리로 물어봅니다. 하나님, 저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디로 나아가야할지 혼란스럽고 내가 향하는 그 길이 과연 제대로 된

길인지 알지도 못한 채 시간에 이끌려 이미 저 만치 휩쓸려 가버리게 되지는 않으신가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의 공간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가 두렵고 막막하기만 하지는

않으신가요? 혹시 여러분도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저는 청년의 때에 참으로 무서울 것이 없고 내가 세상의 주인이고 제 삶의 주인인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 하나님은 참된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하나님을 스스로 빚어서 만들어 놓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어린 시절 책에서 읽었던

수많은 위인들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성경책을 많이 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적혀있던 글들은

그냥 문자에 불과했습니다. 이 세상에 수도 없이 존재하는 감명 깊은 구절 중의 하나였습니다.

성인이 되어 나에게 수많은 결정권이 주어졌을 때 하나님을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내가 계획한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내가 하고자 한다면 다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여겼던 순간 저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제게 어느 것 하나 붙잡을 힘도

없었고 아무리 나아가도 칠흑 같은 어두움뿐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린

시절부터 자주 듣던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냥 눈물만 흘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늘 기다리고 계셨고 제가

힘들어하는 순간에는 함께 울어주시고 행복했던 순간에는 함께 기뻐해주셨던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의 모습을 가슴 아파하시고 저보다 더 아파하신다는 걸

나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박소라 구역장 2309구역

구역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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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깊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내가 알고 싶어하지 않았고 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잊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더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면서 저는 저의 삶을 전부 맡기기로 결단했습니다. 나를 지으시고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께서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된 평안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 또한 청년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때로는 고통스럽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며

몇 번이고 쓰러지지만 이전과 같지는 않습니다. 참된 하나님을 알기에 노력하고 애쓰며 저의

눈은 이 세상이 아닌 위에 계신 하나님께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저에게 빛이

되어주시고 소망과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예전에 제가 알고 있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알아가며 그 분의 위대하심과 놀라우심 앞에 잠잠히

겸손해져갈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요. 그것도 혼자가 아닌 저희 구역원들과 함께라니 더욱 감사합니다. 100주년 청년들도

오늘보다 내일 더, 하나님을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2013년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생각하며 만나게 되시는 한 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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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다, 깨어지다 : 쉬어가는 통(通)로

배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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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다, 깨어지다

2103구역 강지혜

깨다, 깨어지다 : 청년칼럼

나는 솔직히 내 신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다. 100주년 기념교회에 등록하여 열심히

다니기 시작한지 2년 3개월이 지났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의 믿음이 나보다 훨~씬 훌륭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성경적인 지식도 별로 없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매주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나름대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노력하였음에도 “나는 믿음이 너무 작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저 사람은 저렇게

많이 아는데 말이야..” 라는 나름의 자격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이고 믿음의 기준은 인간인 우리가 함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남이 나의 믿음을 하찮게 보진 않을까? 내가 이 부분을 잘 모르는데 그럼 나의 믿음이 작은

것일까? 이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기까지 하나님이 조금씩 조금씩 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신 것 같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놀라운 계획들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내가 어느 곳에서 어떠한 쓰임을 받게 될 것인지 기대하고 있으며, 언제나 내 믿는 구석이

되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다른 이의 시선 따위 무슨 상관이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안 계시는데!!)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중요하지! 내 신앙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과

늘 가까워지고 싶어 몸부림 치다보면 하나님께서 “예쁘다. 우리 지혜 예쁘다.” 하실 것을 믿는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예뻐 보이고 싶고 칭찬받고 싶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 역시 하나님을

사랑해서 너~~무 좋아해서 칭찬 받고 싶어서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 저 좀 봐주세요!!

예쁘죠??? 저의 믿는 구석이 되어주셔서 하나님아빠가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비교하지 않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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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다, 깨어지다 : 청년칼럼

2306구역 이다래

초등학교를 다닐 때 나는 장난을 잘 치는 아이였다. 누군가가 내 장난에 넘어가는 것이 재미있었고

그 장난을 위해 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것에 익숙했다. 물론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십계명 중 하나가 ‘거짓증거 하지 말라’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가끔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사소한

거짓말은 나도 어쩌기 힘들었다.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고치기를 포기했었다. 포기하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고 그 뒤로도 사소한 거짓말은 종종 내

입에서 나왔다. 고등학교 때 한 친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지금까지도 거짓말을 종종 내뱉었을

것이다.

그 친구는 크리스천이다. 한 눈에 보아도 주일에 교회만 출석하는 나와는 달랐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고 힘쓰는 친구였다. 우리 가족은 소위 믿는 자들이 아니었고,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은

주일에나 뵐 수 있었기 때문에 크리스천의 일상생활을 친구를 통해 거의 처음 접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이 친구의 일상이 다른 크리스천과 다르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보는 것이 전부였지만

아침에 등교해서 성경 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때때로 찬송가를 흥얼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평범한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유독 특별하고 남달라 보였다. 같은 말을 해도 이

친구는 성결해 보였다. 그런 생각이 서서히 나에게 스며들었다. 왜였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이런 친구와 같은 크리스천이라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 때부터 친구를 닮으려고 노력했고

친구를 통해 크리스천으로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 특히 크리스천이 다른 사람들과 왜 다른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깨달았다. 이제야 거짓말을 버리려는 것에 내 의지가 실렸고 교회만 출석하던

권태로운 과거에서 벗어났다. 또한 하나님의 지켜보심이 온전히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왜 이 친구가

특별하게 다가왔는지 알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도 충분히 가능케

하시려고 내 마음을 만져주신 것이다. 내게는 확신이 있다. 내 삶의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 깨어질

거라고 확신한다. 친구를 예비해두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길

기도한다. 아멘.

마음을만져주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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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구역 박모세

학점이 깨지다. 4월의 어느 화창한 봄날, 캠퍼스 한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펑펑 울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만개한 개나리꽃이 야속해할만큼 눈물콧물을 질질 흘리며 서럽게도 울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보낸 4학년 1학기 성적 속에는 D라는 글자가 너무도 선명하게 찍혀있었고, 그것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와르륵 쏟아졌습니다. 중국친구들 사이에서 한자리 차고 앉아, 잘하지도 못하는

중국어로 난해한 경제학 수업을 들으며 씨름해야했던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D라는

녀석을 지우고 싶어 대학본부 국제처 선생님을 찾아가 싸우다시피 설득도 해보았지만 대답은 오로지

‘NO’였습니다. D라는 녀석이 제 곁을 평생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니 분하기도하고, 서럽기도하고,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더불어 ‘4.0이상’을 향한 지난 일곱학기의 삶이 한없이 부끄럽고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바탕 법석을 떨며 울고나니, 천박하고 비루했던 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수와 학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왔던 진정성없는 삶이 그분 앞에서 낱낱이

들추어졌습니다.

우리에게는 단련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과정은 견디기가 힘들 정도의 아픔도 동반합니다.

녹여지고, 구워지고, 두들겨지고, 식혀지고, 깎여지고, 닦여지고 이내 겨우겨우 완성됩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에 와있는 것일까요. 일단 하나님의 손에 쥐어져있으니, 단련의 대상으로 선택받은

것만은 분명할 겁니다. 그렇다면 그 선택 다음, 우리는 어디쯤에서 단련되고 있는 것일까요. 녹여진

상태일까요. 구워지는 상태일까요. 아니면 두들겨지고 있는 상태일까요. 정확히 어느 과정에 도달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그 분은 우리의 약한 부분을 어루만지시며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4년 전 화창한 봄날, 그 분은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리셨습니다. 꽉쥐고는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터치하셨고 참된 자유가 있는 삶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창피한 줄도 모른채 울던

그 날 이후, 저는 더 이상 점수, 학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작은 사람이 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오늘도 그 분이 주신 소명과 목적을 바라보며 ‘최선’에 ‘최고’의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큰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단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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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다,깨어지다 : 성경 속 인물 이야기

(아나니아 등장)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것을 팔아서 내놓아야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바나바여! 어찌 그리도 쉽게

자신의 밭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둘 수 있단 말인가? 그래. 믿음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내놓는 것은 아닌 것 같아. 힘들게 벌어서 모은 재산을 다 내놓아야할

필요는 없어. 난 바나바가 아니라고.

(이어서 삽비라 등장)

아나니아, 전 당신의 결정에 찬성해요. 이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당신의 결정은 옳아요.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많이 재물을 내놓았어요. 그것만으로도 교회는 충분히 쓸 거예요.

아나니아, 중요한 것은 재물의 양이 아니라 행위예요. 우리는 교회를 위해 재물을 내놓았어요. 내놓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할 일을 했어요.

(삽비라 퇴장)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베드로 등장)

슬프도다. 자신을 옭아매는 욕심의 고리를 끊지 못한 자여. 우리가 재산과 소유를 팔아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는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게 무엇을 위하는

것인지 정녕 모르는가?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심이 아닌가? 왜 하나님을 속이려

하는가!

아나니아

삽비라

베드로

깨지 못한 자들의 비극(사도행전 5:1~11) 글/ 허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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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아나니아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쓰러진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아나니아의 시신을 싸매고

나가 장사한다.)

(세 시간이 지났다. 아나니아의 아내 삽비라가 아무 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등장)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삽비라, 너도 아나니아와 다를 바 없구나. 어찌 하여 남편의 잘못을 말리지 않았는가. 왜 남편

아나니아처럼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는가! 저 젊은 사람들의 발이 보이는가? 드디어 문 앞에

이르렀다. 삽비라, 너에게 죽음이 이르렀으니 곧 저 젊은 사람들이 너를 메어 갈 것이다.

(베드로의 발 앞에 삽비라가 쓰러진다. 젊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와 삽비라의 죽음을 확인하고

아나니아 옆에 장사한다.)

(베드로 퇴장)

아나니아와 삽비라, 왜 그대들은 욕심과 마주쳤을 때 왜 깨뜨리지 못했는가? 결혼식이 끝날 때

아나니아, 그대가 깨뜨린 유리컵처럼. 깨지 못한 그대들의 비극을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네.

‘아나니아의 죽음’ http://www.tonyfelich.com/2007_09_01_archiv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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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심폐소생술 특집!

왁자지껄! 틀린 그림 찾기!!

팀의 위기를 책임진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코너! 틀린 곳은 총 다섯 군데!!

라파엘의 ‘예수의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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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아시는 분은 찍어서 페이스북 100Tong 페이지에 올려주시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100Tong

출처: http://it.wikipedia.org/wiki/File:Transfiguration_Raphae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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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년 교구 소식과 교회 소식을 알 수 있다. 진행했던 행사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행사까지 알 수 있어 유용하다.

2. 청년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점이 좋다.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서로의 신앙에 대한 고민을 접할 수 있고

때로는 공감 할 수 있어 좋다. 우리들만의 일기, 언어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정적인 교회 분위기에서 청년들만의 감각과 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것 같아 참 좋다.

3. 청년들의 생각뿐만 아니라 구역장님, 교역자님들의 평소에는 들을 수

없었던 생각들을 알 수 있어 좋고 아낌없는 조언들이 좋다.

4. 예쁜 디자인과 글 참여 등이 가능해 좋다.

5. 주제 선정이 참신하고 흥미가 느껴져서 좋고 읽어 거리가 풍부하다.

6. 교회에서 아는 사람들의 글이 나오면 더 재밌다.

7. 예배당에서 유익하게 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8. 100tong을 통해 교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우선 2주년을 기념하여 설문에 참여해 주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2

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100Tong의 첫 시작의 의미였던 ‘100주년기념교회 청년들이 소통하고,

통하는 소식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참고하여 더 나아지는

100Tong 되도록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세요.

100Tong 타파!

100TONG 2주년 특집

100Tong의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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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흥미로웠다. 공감 100% !!!

내용들의 흐름을 알기 쉬웠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100tong이 어느 정도 정돈된 모습이었다.

20대 수련회 소식과 아날로그라는 주제의

글이 풍성하였다.

테마가 너무 흥미로웠고 청년들의 솔직함

이 담겨 있어 좋았다. 표지 디자인이 지금의

100tong 과는 다른 느낌, 읽는 내내 공감을

많이 하는 호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100Tong은?

2012년 3월호 ‘짝’

2012년 11월호 ‘오감’

2012년 5월호 ‘앨범을 펼치다’

2012년 12월호 ‘테이크 아웃’ 2013년 3월호 ‘부끄러움’

2012년 9월호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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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가 필요한 거 같다. 너무 활동하는 사람들이

제한 되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청년들의 참여가 용이한

방식으로 변화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특정테마 혹은 콘텐츠를 매달

공모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이건 우리 모두의 숙제인 것 같다.

2. 통일된 100tong의 색이 없는 것 같다. 좀 더 튀는 100tong 만의

주제, 아이디어를 접하고 싶다.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면 될 것 같다.

3. 예전에 글 부탁을 받았었는데 기간이 좀 짧은 것 같다. 기간이 일주일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4.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데 반해서는 읽을 거리가 풍족 하지 않다. 조금 더

분량을 늘려주셨으면 좋겠다.

5. 콘텐츠의 깊이가 부족하다. 매 달 반복되는 콘텐츠의 변화가 필요할 듯

싶다. 매달 주제를 정하는 포멧에서 벗어나 작성은 물론 편집자 모두가

주제를 가지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깊이와 질 높은 컨텐츠가

확보 될 거 같다. 또한 청년들을 서로 만나게 하여 토론을 하여 내용 중

일부를 100tong에 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6. 눈길을 끄는 재미있고 가벼운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 재미있는

코너나 유익한 정보를 실은 코너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7. 배부 방식을 바꿔 보면 좋겠다. 5부 예배에만 배부하다 보니 거의 받을

수가 없다. 구역에서 또는 여러 이벤트를 통해 배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찍 오는 사람도 받을 수 있는 방안과 광고를 해 보는 것은

어떨지.

8.기회가 된다면 심층취재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여러 사람의 글을

접하는 것도 좋지만 취재기사의 맛이라고나 할까? 취재를 하려면 역시

먼저 인원 보충이 있어야 할 것 같다.

100Tong의 개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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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피드백을 받고 나서 솔직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만 해 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막혀 있는 느낌의 100Tong이어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구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제 2년이니깐,

앞으로는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하고 기대해 봅니다 :)

최유리: 먼저 제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11월호가 Best 중에 있어서 매우 기쁘네요~! 개선점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100Tong은

홍보팀만의 소식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큰 주제를 잡고 편집하여 책자의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은 저희 팀 몫이지만 그 안에

담기는 생각과 이야기들은 저희 청년부 전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100Tong의 부족한 부분들이 느껴지신다면 함께

안타까워 해주셔서 ‘우리들의 소식지’라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참여해주신다면 더 재밌고, 활기찬 100Tong이 만들어지지 않

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구체화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주일날 있는 회의에 함께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

다. 아이스쵸코도 있고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회의입니다 : )

허수강: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낫다는 잠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노은지: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마디한마디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감사하지만 저희는 나름 생각하여 보라처럼 많은 생각을 하

여 100tong을 내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다음호 한호마다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가장 아쉬웠던 100Tong은?

다름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체험을 읽고 공감

하고 싶었는데 반해, 일반론적 이야기가 많

이 나왔다.

사전 스티커 참여와 질문으로 기대를 주었

으나, 보다 심층적으로 주제가 다뤄지지 못

해 아쉽다.

2012년 3월호 ‘짝’ 2013년 2월호 ‘다름의 인정’

홍보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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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로댕은 ‘인생은 고통의 교전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의 삶이 근본

적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을 불완전한 인간은 인정할 수 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역

경과 환난은 피하고 싶은 것이 또한 인간의 심정이다.

그래서 설교를 듣는 내내 내 마음은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을 하며 자신을 초죽음의 지경까지 몰고 간 이들에게 또다시 생명의 말씀을 전하러

가는 바울 사도의 초연한 모습. 매번 힘겨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고통의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기도하는 나는 그런 바울의 모습에서 괴리를 느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은 곧 세상으로

부터의 고통과 핍박을 감수하는 삶이라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진리의 말씀과 고통 중에 하나를 취사

선택하는 것은 결코 할 수 없다는 설교를 들으며, 반발심이 생겼다. 아니, 예수님께선 ‘수고하고 짐진

자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는 말씀도 하시지 않았는가.

하지만 한참 후에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다시 보곤 난 내 편협한 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예수님의 말씀에는 분명한 전제가 있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

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은 당신의 멍에를

멘 이후에 비로소 찾아오는 것이었다.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모두 틀어쥐고 내 몸과 마음이, 내 외

부적 상황이 내가 욕망하는 대로 돌아가기를 하나님께 떼 쓴 이후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아가며 핍박과 환난은 불가피한 것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뚫고 나가게끔 함께 동행해주

실 것도 분명히 약속하셨다.

그제서야 왜 설교에서 성경을 ‘삶의 동아줄’이라고 표현했는지 납득이 되었다. 그리고 결코 바울이 ‘

초인’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으로 들어가며 두려웠을지도 모를 그의 곁에는 그

의 맘을 온전히 아시는 하나님께서 계셨다.

3월 금요청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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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터치 오브 라이트 Touch of The Light, 2012

장영치 감독/ 유시앙 주연

블랙독 레비 핀폴드 글/그림, 천미나 역, 북스토리아이

미스터 호프씨는 창문으로 집밖을 바라보다 깜짝 놀란다. 새카맣고

커다랗기가 코끼리만한 개 한 마리가 창문으로 집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호프씨는 헐레벌떡 경찰에 신고하지만 누구도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호프씨에 이어 그의 아내와 아들, 딸들이 차례로 집

밖의 까만 개를 발견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까만 개의 덩치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마침내 티라노 사우르스만큼 커진 까만 개. 그 개를

피해 안절부절 집 깊이 숨어있던 가족들은 문제의 해법을 발견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해법은 오히려 간단했고, 그것을 알고 있던 사람은 가족 중에서

가장 어리고 작은 막내였다. 막내는 어떻게 그 개를 물리쳤을까? 두려움은

직면할 때 가장 쉽게 물리칠 수 있다는 이 동화의 메시지는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효하다.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유시앙은 시각장애인이다. 평생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시골집을 떠나 진학한 대학에서의 생활은 매사 어렵기만 하다.

버블티 가게에서 일하는 치에의 생활 역시 만만한 것은 아니다. 무용을 더

공부하고 싶지만 집안 사정은 여의치 않고 그나마 자신이 버는 돈을 홈쇼핑

중독자인 어머니는 화장품 사재기하는데 탕진하곤 한다. 우연찮게 현실에

낙담하고 있는 둘은 만나게 되고 점차 둘은 서로가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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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우팀 : 주일 5부 예배 때 홍보관 지하 2층에서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 후에 새 교우 분들을 도와드리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지하 2층 / 봉사 시간 : 3시 30분 ~ 6시문의 • 김예슬 010.7579.1548

미디어팀 : 주일 5부 예배 때 음향, 영상, 편집으로 섬기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지하 3층 미디어실 / 봉사 시간 : 4시 20분 ~ 6시문의 • 박보정 010.9677.0626

안내팀 : 주일 5부 예배의 인원 계수와 자리 안내를 담당하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지하 3층 / 모임 시간 : 3시 20분 ~ 3시 40분 봉사 시간 • 3시 45분 ~ 6시문의 • 이민혁 010.7178.9202

재정팀 : 주일 5부 예배에 들어오는 헌금을 수거하고 계수하여 합산하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3층 사무실 / 봉사 시간 : 5부 예배 후 ~ 7시 문의 • 임선정 010.7281.5755

친교팀 : 주일 5부 예배 후 친교실에서 다과와 음료 준비로 짧은 시간동안 많은 보람을 느끼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친교실 / 봉사 시간 : 5시 30분 ~ 6시 문의 • 장재령 목사 010.8981.9178

홍보팀 : 매달 첫 주일 5부 예배 때 배포되는 20대 청년 소식지 100Tong을 통해 섬기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교회 근처 카페 봉사 시간 : 2시 00분 ~ 4시문의 • 홍지영 010.8811.5339

예배팀 : 주일 5부 예배 전 기도자와 봉헌자에게 연락을 하고, 원활한 예배를 위한 전반적인 일들을 담당하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지하 3층 / 봉사 시간 : 3시 30분 ~ 6시 문의 • 이홍범 010.9099.5795

온더힐(On the Hill) 찬양팀 : 주일 5부 예배 때 부르신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홍보관 지하 3층 / 제 4별관 201호 모임 시간 • 토요일 6시 ~ 9시 / 3시 30분 ~ 5부 예배 전 봉사 시간 • 5부 예배 문의 • 김병준 010.9902.2304

성가대:주일 5부 예배 때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성가로 섬기는 팀입니다.봉사 장소 • 선교기념관 지하 1층 / 모임 시간 : 3시 ~ 예배 전, 예배 후 ~ 7시 봉사 시간 • 5부 예배 문의 • 김원범 010.6393.1878

성극팀:극적 극적인 팀입니다. (희극적이기도 하고 비극적이기도 하고 적극적이기도 하고 소극적이기도 하고 머리를 긁적긁적 거리기도 하고 종이에 펜으로 긁적긁적 대기도 한다.) 봉사 장소 • 제 4별관 2층 / 봉사 시간 : 오전 10 ~ 오후 1시 문의 • 황규진 010.8586.1103

봉사팀 소개

예배와 삶이 풍요로워지는 섬김의 자리에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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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교구 l 강주훈 목사

1. 구역성경공부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강주훈 목사(010-5187-9177)에게

전화를 주십시요.

교구 소식

24교구 l 김우진 전도사

1.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해묵은

이야기들을 구역에서 나누어봅시다. 구역모임 재미있습니까? 구역을 신나게

만드는 분은 여러 구역원입니다. 금주에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을 가지고 모여

보십시오. 구역장님과 권찰님의 어깨를 홀가분하게 만들어주세요. 함께함이

재미입니다.

2. 매월 셋째 주일이 지난 금요일(4/26)에 금요청년집회(홍보관 지하3층, 9시)

있답니다.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23교구 l 장재령 목사

봄이 왔고, 봄옷을 입습니다. 봄옷은 어떤 옷일까 생각하다가 오리털옷을

입습니다. 그것도 두툼한 오리털옷입니다. 하지만 녀석은 제게 봄옷입니다.

전에는, 오리털옷을 겨울옷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봄은 따뜻한 계절이라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절 살피기를 반복하면서, 봄의 한기를 느낍니다.

따뜻하지만은 않은 봄, 바로 그 차가움과 뜨거움의 역동 속에 만물이 소생하며 꽃을

피운다는 진실이, 한결같지 않은 제 생에 희망이 되곤 합니다.(*교구클럽에 오셔서

봄소식 나눠요:club.cyworld.com/soulmate15)

22교구 l 임용완 목사

1. 봄이 왔습니다. 봄꽃이 예쁘네요.

구역에도 봄꽃이 피고 있답니다. 구역에서 함께해요!

2. 4월 금요청년집회가 26일(금) 9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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