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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 2월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5년 2월 4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통권14호

몸을 파고드는 추위에도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려는 추억들이 모여

사람 꽃이 피었다

그리고

어제의 그 해와 함께

새로운 2015년을 시작한다

2면 신년사

진안군수 /

진안군의회 의장

3면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2014년 마을만들기를

되돌아보면서

4면 마을만들기 현장

참살기좋은마을/으뜸마을 가꾸기

사업 설명회 현장 스케치

5면 마을 소식

각 마을 사랑방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다

6면 군내 이슈

진안군 또하나의 보석,

마을간사 채용설명회 개최

7면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줌협동조합 외

8면 광고

진안마을(주)

2015 설맞이 선물세트

2 신 년 사 2015년 1/2월 통권 14호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

미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복스럽

고 평화로운 양의 기운이 가득차기

를 기원합니다. 양은 희생의 동물

입니다. 성질이 유순하고 마음이

맑고 인내심이 강하고 자연에 잘

순응하는 환경 친화적 동물입니다.

그래서 양은 착하고 아름답고 의로

움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알려져 있

습니다.

지난 2014년 추진력과 순발력

그리고 진취성을 상징하는 말의 기

세로 어려운 지역상황을 이겨내고

자 했다면 2015년엔 인내심 강한

양처럼 주어진 문제를 차근차근 내

실 있게 풀어 나가고자합니다. 올

한해 진안군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희망진안’ 실현을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군정을 알차게 추

진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공동

체 회복과 인재 유치를 위한 마을만

들기와 귀농귀촌정책도 새로운 도

약이 필요합니다.

마을만들기는 도시와 농촌의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면서 도

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통로임을 인식하여 상

호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는 한 해

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마을축

제는 마을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

만 마을마다 각자의 역량과 특색을

고려하여 1사1촌 결연단체를 적극

활용함은 물론 마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전통을 최대한 살려서 추진

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동안

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노력으

로 우리군 마을만들기는 고등학교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등 외부에서

‘마을만들기 수도’라고 불려질 만큼

큰 위상 가지고 있으며 전국을 대표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5년은 새로운 도전으로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

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여러

분과 약속했던 것처럼 청정 환경 속

에서 사람이 행복해서 살고 싶고 머

물고 싶은 희망진안을 만들어 나가

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기 위해 큰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꿈

과 희망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

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지속적인 관

심과 성원 속에 “군민의 참뜻을 실

현하는 열린 의회”로 군민 곁에 다

가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진안은 ‘마을만들기 1번지’로 많

은 실적들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

리 진안으로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

하러 오고 있습니다. 마을만들기 관

계자분들이 마을과 현장에서 묵묵

히 노력해온 결과입니다. 마을 주

민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행해진 마

을만들기로 곳곳에서 작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지속가

능한 마을만들기를 통해 사람이 사

는 마을, 사람이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군민들이 웃으며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습니다. 마을만들기 관계

자를 비롯한 군민 여러분도 함께 노

력해 주신다면 을미년에는 우리 진

안의 마을마다 행복한 일들이 일어

날 거라 믿습니다.

긍정과 도전의 자세로 희망을

이루어가는 을미년 한 해가 되시

기 바라오며, 군민 여러분이 뜻하

는 바를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

기를 기원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마을만들기를 통한 행복한 변화

진안군수 신년사

진안군의회 의장 신년사

진안군수 이항로

진안군의회 의장 이한기

2014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마을별로 상황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을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마을은 진안군이 추구하는 마을만들기 10

계명을 충실히 지켜가고 있는 것 같다. 이해 당사자들은 잘 모르겠지

만 곁에서 제 3자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글쓴이의 입장에서 보면

그게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온다.

작년부터 마을사업 신청 시 주민역량강화 부분의 평가점수가 비중

을 많이 차지하는 경향이다. 이에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마

을만들기 10계명 중 처음 3가지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지면이 허용되

면 다음 호에 나머지 7가지의 계명과 의미를 순차적으로 게재하고자

한다.) 어쩌면 2015년 진안군 지역역량강화의 큰 틀은 마을만들기 10

계명을 중심으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지도 모

르겠다.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첫 번째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철학에 관한

내용으로 ‘자신을 바로 알자’는 것이다. 마을만들기는 거창한 이론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액자 속에 가훈처럼 넣어 두어서도 될 일이 아니다.

마을 사업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확고한 철학

을 가질 때 흔들리지 않고 마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을

사업 추진위원장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깝고 안쓰러울 때가 많다.

속된 말로 위원장의 자리는 잘하면 본전인 자리이다. 봉사정신과 희생

정신이 없이는 맡을 수 없는 자리가 바로 마을사업의 리더인 위원장의

자리이다. 따라서 위원장 스스로 소명의식을 같고 철학적으로 무장이

되지 않으면 마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가 없다. 한때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리더십의 교

본처럼 불리고 있는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

관(덕목)” 중 첫 번째가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는 이유도 바

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두 번째는 우리 마을의 자원과 가치를 발견

하는 ‘우리 마을 잘 알기’이다. 전국에는 수천 개의 마을이 존재하지만

우리 마을은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자기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살펴보면

다른 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의 자원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자원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농축산식품부에서 말하는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이다. 우리 마을만의 고유의 특성을 발견해서 색깔 있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자원에 대해서 공부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마을에 자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려

는 의지가 없는 것이다. 무진장의 한 축으로 한 때 가장 오지마을로 불

리던 진안이 “마을만들기의 수도”로 인식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지를 단

순히 오지로 인식하지 않고 오지가 가지고 있는 청정한 환경을 자원으

로 인식하고 적극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세 번째는 ‘마을의 모임을 일상적으로 자주

갖자’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각자의 일로 바쁘다. 특히 시기를 놓치

면 안 되는 농사를 업으로 살아가는 농촌마을 사람들은 더욱 바쁘다.

그러다보니 마음은 있어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충분한 논의

를 거치지 않고 마을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마을사업이 실패

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준비가 되지 않고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

았으면 마을사업을 안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일도 중요하지만 마을주

민 모두가 마을사업이 내일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고 마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이다. 모임

과 회의는 습관이다.

내발적 발전을 추구하는 진안군 마을만들기는 몇 사람의 활동가나

행정공무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을리더를 중심으로 마을주민

각자가 주체성을 가지고 마음을 모을 때 가능한 일이다. 2015년 양띠

해에는 마을만들기 10계명을 실천해서 진안군마을만들기가 새로운 전

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3통권 14호 2015년 1/2월

(사)마을엔사람 사무처장 강신욱

2014년 마을만들기를 되돌아보면서마을만들기, 기본으로 돌아가자!

마을만들기!

내가 먼저,

나 스스로!!우리 마을에 대해

궁굼한게 있으면

뭐든 물어보라고!

자주 모여서

함께 마을에 대해

얘기하니 참 좋네요.

마을만들기 취지 소개

먼저 전략산업과 마을만들

기 담당인 곽동원 계장이 마을

만들기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서 소개를 하였다. 주요 내용은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역사와

시스템에 대한 소개였다. 진안

군은 2001년부터 주민들 스스로 자신이 속한 마

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제안

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시작했으며, 2003년 으

뜸마을 가꾸기라는 명칭이 붙여지면서 마을만들

기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곽 계장은 마을

만들기는 마을사업도 중요하지만 ‘마을 만들기

는 사람 만들기’라는 말처럼 기존 주민의 능력을

키우거나 외부의 능력 있는 사람을 받아들여 상

호 융합하여 마을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

요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마을만들기 단계별 사업과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소개

마을만들기팀의 김경민 주

무관이 농식품부의 마을만들

기 정책 추진 방향과 이에 부

응하기 위한 진안군의단계별

마을만들기 추진체계와 개념

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군에서 제시하는 예비단계 프로그램을 이

수하면 농식품부 예비단계 프로그램을 이수

한 것으로 인정됨을 소개하며 진안군 예비단

계 프로그램 이수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진

행되었다.

사업계획 수립 요령과 마을사업 추진 시

지켜야 할 내용에 대한 안내

마을 사업 시 마을 리더 및

주민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사

업계획서 작성과 사업비 집행

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마을만들기팀 박종민 주무관이

세심하게 설명해 주었다. 특히

사업비 정산과 항목별 사업비 지급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연간교육 일정 소개

다음으로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와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주민역량강

화 계획에 대해서 (사)마을엔사람의 김오수 팀장

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

살기좋은 마을사업 교육은 ‘주

민역량 갖추기’를 목표로 마을

별 순회교육, 마을현황조사 및

주민참여형 자원찾기 등으로 진

행 될 예정이고, 으뜸마을 가꾸

기 교육은 ‘사업운영역량 갖추기’를 목표로 사업

계획수립 지원, 현황조사, 추진모니터링, 운영방

안관리, 운영조직 및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015년도는 예년보

다 조기에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어 마을별 사

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마을(주) 소개

마지막으로 강주현 대표가 로컬 푸드사업단

진안마을(주)의 사업내용과 당

부할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소

개했다. 진안마을(주)는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

출, 마을과의 협업생산을 통해

농촌공동체 복원과 순환경제체

제의 확립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진안군 유일

의 학교급식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개

장을 목표로 북부마이산에 6차산업화 사업의 주

력인 로컬푸드 식당, 상설직매장, 발효 체험장

을 준비 중에 있다. 강 대표는 농산물 판로에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에 판로 확보 및

수익보장이 되는 진안마을(주)의 주주로 참여할

것을 제안하였다.

4 마을만들기 현장 2015년 1/2월 통권 14호

사업 설명회 현장 스케치참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 으뜸마을 가꾸기

참살기좋은 마을 및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 설명회가 2015년 1월 16일(금)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마을주민이 많이 모이는 농한기를 활용하여 마을리더

및 주민들에게 마을만들기 취지 및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사업 설명회의 목적이었다. 준비한 60여개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

였다.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마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진안군 예비단계 프로그램 이수기준

(진단, 주민교육) 진안군 현장포럼 실시

(공무원 교육) 담당공무원 교육

: 3명(20시간/명) 이상

(리더 교육) 리더 교육

: 마을당 2명(20시간/명) 이상

(계획 수립) 진안군 현장포럼 운영을 통한

마을계획 수립

(경험 축척) 소규모 자체사업을 통한 경험 축적

(3단계 이상 사업의 완료)

곽동원 계장

박종민 주무관

김경민 주무관

김오수 팀장

강주현 대표

마을 소식 5통권 14호 2015년 1/2월

‘사랑나눔방’은 진안군에서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

는 노인문제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동절기 (12월 ~

2월) 3개월 정도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을 중심

으로 생활하는 노인공동생활 방식이며, 2015년에는 175개소를 운영하여 공

동생활가정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운영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이에 따라, 각종 매체와 군 내·외, 시·도 지자체에서 문의 및 방문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추운 겨울,

각 마을 사랑방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다

원연장마을에서는 12월 12일부

터 마을어르신들과 독거노인 분들을

위하여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과 저

녁식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식사

를 준비하시는 부녀회원님들의 수고

로 매번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있으

며, 최소 열다섯 명에서 많게는 스

물다섯명이 매일 식사를 하고 있으

며 다섯 명 정도가 숙박을 하십니다.

마을회관에는 현대식 부엌, 태양

광을 이용한 따뜻한 난방시설을 갖

추고 있기에 마을회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혹한 속에서 몸도 마음도 더욱

움츠려들고 있지만 서로를 챙겨 주는 마을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훈

훈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둑해지는 한겨울 밤, 거동이 힘든 배

우자나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나란히 손을 잡고 마을회관을

나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식사하시

길 기원해 봅니다.

농한기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학동마을 사랑

나눔방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께서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합니다. 여럿이 둘러 앉아 식사 하시는 모

습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마을회관에서 함께 주무십니다.

집에서 주무실 때와는 다르게 아침에 일어나시면 아침 인사를 전할

동무가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하십니다.

작년 12월 1일부터 시작된 사랑나눔방은 홀로 살고계시는 일곱

분의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마을 전체의 식사시간으

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된 식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

도 마을 공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농사일에 바빠서

한 달에 한 번 모이기도 힘들지만, 겨울철 식사를 함께 하게 되면

서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정

상훈 이장님(위원장 겸임)이 마을 젊은 리더로 대소사를 책임지

게 되었는데 사랑나눔방을 통해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

고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을 발전에 대

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

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족한 상차림이

었지만 한 분, 두 분 귤도 가져오시

고 닭도 몇 마리 잡아 오시고 토끼도

잡아 오시고 하니 어느새 어머님들의

다양한 음식솜씨와 어울러져 풍성하

게 변해갔습니다.

겨울이 오면 언제나 그러듯이 시골에서는 난방이 가장 큰 문제

로 부각됩니다. 시골 추위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특히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에게는 마음까지 시린 계절이 됩니다.

작년 중순에 돌아가신 마을 할머니 집을 청소하다 보니 보일러

기름 탱크에 기름이 가득 차 있었지만, 기름 값 걱정에 사용 하지 않

고 전기장판에만 의지하신 것 같아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집니다.

매해 진행되는 사랑나눔방을 통해

마을에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마

을회관에서 집처럼 생활하시며 점심

을 같이 준비하고 함께 식사하며 잠

을 청하고 계십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사랑나눔방으로

마음만은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거라

생각됩니다.

진안읍 원연장마을

정천면 학동마을

마령면 신덕마을

백운면 동신마을

[ ]

6 군내 이슈 2015년 1/2월 통권 14호 6

진안군 또 하나의 보석

마을간사 채용설명회 개최

마을간사 채용설명회 마을간사 연간활동 보고회간사협의회 선진지 견학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간사제도 시행과정에

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

책의 취지가 잘못 전달되어 몇 개월도 못 채우고

마을을 떠난 간사들도 있었다.

200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61명이 마을간

사에 참여했고 현재 64%인 39명이 지역에 살고

있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당초 계획(20~30%)

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지역에 정착하

여 농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

간사제도가 10년 가까이 정책으로 정착한데는

단순히 도시민을 지역에 끌어 들이는 인구유입

정책에만 그치지 않고 마을만들기와 연계한 것

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마을간사의 기본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은 6

가지로 압축 할 수 있다. ① 마을 사무 및 기록

관리, 마을 공동시설물 관리 ② 마을 내 정보 공

유와 소통을 위한 마을소식지 매월 1회 발간 ③

마을 농특산물 상품 개발 및 직거래 상설매장

공급과 홍보 ④ 마을 위원장의 공적 활동 지원

⑤ 마을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⑥ 기타

진안군 마을간사 채용설명회가 1월 31일과 2

월 1일 양일간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진안군은

‘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농촌이 살아야 나라

가 산다’는 일념으로 10년 넘게 주민주도 상향식

마을만들기 활동을 열심히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마을만들기의 수도”라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고등학교 교과서에 사례로 실리게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진안군에서는 마을만들기

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왔다. 마을간

사제도도 그 중에 하나이다. 진안군 마을간사제

도는 전국 최초로 시도한 정책이다. 마을간사제

도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는 과

정에서 풀뿌리 마을만들기 활동 기반을 강화하

고 마을만들기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도입했다.

1960년대 10만 명이 넘었던 진안 인구가 3

만 명대까지 무너지고 고령화율이 30%까지 육

박하면서 마을 중심의 활동이 동력을 잃어 가고

있던 때 외부의 인재를 유치해서라도 마을만들

기를 활성화 하고자하는 의지가 결실을 맺은 정

마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 활동 등 이다.

각자의 전문성이 다르므로 역할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을 대표와

간사, 읍·면장 3자간에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

하여, 업무의 범위와 주근무지, 대우(마을 자부

담), 인센티브 등을 규정하고 있다. 명문화 되

어 있지 않은 상황적인 변수는 마을과 마을간

사가 서로 소통하며 슬기롭게 풀어야 할 과제

이다.

마을간사는 아무 마을이나 채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단계별사업 5단

계 중 3단계인 으뜸마을가꾸기사업 이상 진행

된 마을이면서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에

가입된 마을에 한하여 채용 자격이 주어진다.

마을사무장은 농식품부 농어촌휴양마을로 지

정이 되어 있는 마을에서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전체 채용인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매년

다소 유동적이다.

2015년에는 마을간사(3개 마을) 및 사무장

(3개 마을)이 없는 6개 마을에 한하여 채용할

계획이며,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접수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정하여 3월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을간사제도는 외부 인재를 유치하여 마

을만들기를 활성화시키려는 몸부림의 일환으

로 오랜 시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채

용되는 마을간사들이 진안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주변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

요할 때이다.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7통권 14호 2015년 1/2월

마을기업 사업이 2014년으로 종료됨에 따라 2015년부터는 경영의 자립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줌 협동조합은 일반 음식점(다중이용시설)으로 전환하기 위한 소방 설비가

필요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소방 설비가 완비 되는대로 일반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

경할 예정입니다.

빵은 정기적으로 주1회 정도 만들 예정입니다. 사정에 따라 월 2회정도 일정이 조

정될 수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여려 명이 합쳐서 주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부터 진행한 마을만들기대학이 올해 9회차를 맞습니다. 2015년 마을만들기

대학은 마을 위원장과 리더그룹, 마을 일에 협력하는 간사/사무장,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농한기 집중교육을 통해 교육 참여 및 효과를 높일 예정입니다.

≡ 문의 ≡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063-432-3344

하늘땅 진안고원길은 2010년부터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어김없이 마지막 해를 잘 보내기 위해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였습

니다.

2014년 진안고원길 해넘이는 모래재휴게소 옆 주화산 헬기장에서 진행하였으며,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약 50여명 정도가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진안마을(주)는 2014년 11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 직원 채

용 교육을 통하여 6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진안마을(주)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신규직원은 2015년 2월부터 로컬푸드직매장,

레스토랑, 공공급식 팀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야정 안내서” 출판

진안군 한일교류협회는 “농촌재생 창조동아리”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한일교류 사업의 경험을 살려 아야정에 연

수를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사전교육 자료로 활용할 아야정

안내서를 발행했습니다.

아야정은 진안군 뿐 아니라 한국의 수많은 지자체에서 농

촌관광의 모델로 인기가 높은 연수 지역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이, 연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전교육 교재로 활

용하기 위해 안내서를 발행하였습니다.

책은 아야정의 문화와 산업, 삶의 근간이 되고 있는 조엽수림을 주제로 한 자연

과 삶의 이야기와 자연생태계농업과 6차 산업, 주민자치의 힘이 되고 있는 자치공민

관을 주 테마로 하여 총 3부로 엮어져 있습니다. 부록에는 아야정의 주요 숙박시설과

축제일정을 소개하고, 해외연수 기획에 대한 팁을 소개하여, 아야정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지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일교류협회 회원들이 직접 아야정을 방문하여 각계 인사들을 만나 인터

뷰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어디를

방문하여 누구를 만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힌

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구입문의 ≡ 016-437-4294, 070-7802-2012

/ jinanhanil@hanmail.net

※ 주문 시 우리밀/일반밀 구분(가격차 큼)

메뉴 최소주문량

식빵 4개

바게트 7개

그 외 단팥빵 20개

큐브식빵 (작은사이즈) 8개

줌협동조합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진안고원길

진안마을(주)

진안군한일교류협회 진안군한일교류협회

전재환 마령면 김호식 진안읍 이정원 주천면이 환 부귀면 홍지원 정천면 김예빈 진안읍

주제

○ 강의1: 마을만들기 역사와 내용

/마을간사제도 도입취지와 내용

○ 워크숍 1: 마음열기, 서로 알아가기

○ 강의2: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회의방법

○ 워크숍 2: 마을만들기 키워드와 우리마을 과제

○ 강의3: 완주 로컬푸드 경험을 배우다

○ 견학1: 완주 로컬푸드 현장 및 생산자 만남

○ 강의4: 진안군 마을만들기 사례 공유

○ 워크숍 3: 마을사업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

○ 강의5: 지구협의회 의미와 역할

○ 워크숍 4: 재능판 공유, 일년 계획수립 등

○ 견학2: 선진지견학 (진안 관외, 장소 미정)

- 합숙을 통한 교류와 상반기 활동 중간점검

○ 워크숍 5: 마을만들기 워크숍(진안 관내)

- 진안관내 마을만들기 선진지와

타지역 마을축제를 통해 새로운 활력도모

○ 워크숍 6: 나의 마을만들기, 일년경험공유

(마을만들기주간 ‘지구협 만남의 날’)

○ 수료식

11.27(화)

10∼4시

1.28(수)

10∼4시

2.7 (토)

09∼

2.11(수)

10∼4시

2. 12(목)

10∼4시

6.4(목)~

5(금)

1박 2일

10.8∼9

11월 중

3

4

5

6

7

8

선진지

견학

및

워크숍

강의,

워크숍

강의,

워크숍

현장견학,

강의

강의,

워크숍

강의,

워크숍

1박 2일

1박 2일

15시∼

구분 회차 일시(예정) 비고

농한기

집중

교육

2

(사)마을엔사람 소식지 <마을광장>이 매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읽어보신 소감이나 의견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으로 보다 건강하고 유익한 <마을광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maeulnsalam@daum.net

에 의견을 주세요!총괄*편집 강신욱, 사공석 디자인 영원디자인

취재*기사 (사)마을엔사람 식구들 / 지구협의회사무국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975 (단양리 294)

(사)마을엔사람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소식지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문의 063-433-2013

8 광 고 2015년 1/2월 통권 14호

진안마을(주)에서는 2015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잡곡세트와 건나물세트를 판매합니다.

작은 농토에서 소농들이 정성들여 키운 잡곡과

청정진안에서 잘 자란 나물들을 모아서 정성들여 준비를 했습니다.

※단품구매도 가능하고 다양한 잡곡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품 및 가격문의

063.432.0245

진안군 로컬푸드사업단

(농) 진안마을(주)

농업회사업인 진안마을(주)

진안군 로컬푸드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