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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 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일시 | 201162() 오전 1030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주최 | 참여연대대학교육연구소 참여연대 발간자료 CC2011060200

2011/6/2 [자료집]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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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교육에 관한 헌법과도 같은 교육기본법의 제3조, 학습권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학습권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바로 '미친 등록금' 때문입니다. 참여연대에선 6월 2일 의 첫번째 토론회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등록금 문제를 주제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를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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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 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일시 | 2011년 6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주최 | 참여연대대학교육연구소

참여연대 발간자료 CC2011060200

프로그램

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 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030 사회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1010 발제1 등록금 문제와 대학교육 개혁방안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040 발제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1110 토론 김동규 등록금넷 조직팀장

이승훈 한국대학생연합 교육실장

허웅 교수노조 사무국장

정명수 등록금-교육비걱정학부모모임 총무

1150 종합토론

1210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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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①

반값 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발제1 등록금 문제와 대학교육 개혁방안 황희란 5

발제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 안진걸 16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5

발제 1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의미와 과제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 지금 반값 등록금

최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 대표가 ldquo6월 중 국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반값등록금이 실현

되도록 하겠다rdquo고 밝히면서 다시금 등록금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느 곳보다 한

나라당 내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커다란 갈등이 벌어지는 형국이지만 황우여

원내대표 발언 이후 등록금 반값 논의가 격렬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민주당도 6

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문제를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민노당도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한 5대 법안을 발의했다 6월 임시국회는 등록금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국민들

의 관심도 뜨겁다

물론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정청 간의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417 재

보선 참패로 드러난 위기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한 위기돌파용으로 등록금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어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등록금 반값은

지난 2006년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

령이 이를 부인해 신뢰성마저 잃고 있은 데다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거세 실현 가능성에 대

해 아직까지 국민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의 ldquo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rdquo ldquo무상

에 가깝게 고등교육을 해야rdquo한다고 발언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등록금 문제가 ldquo쇄

신의 핵심rdquo이라 강조한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잘 보여

2011 6 26

주는 것이며 이것은 그동안 시민 사회 진영이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반값 등록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일부 보수 진영에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도입해서는 안

될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ldquo부실대학 처리 없이 반값 등록금 안 된다rdquo ldquo국가 재

정이 먼저 확충되고 나서 등록금 논의해야 한다rdquo ldquo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록금 반

값은 포퓰리즘이다rdquo 등등 과연 그런가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을 요구해 왔다 일부에서는 반값 등록금 주장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지만 반값 등록금은 OECD 2위까지 뛰어오른 등록금을 국민 가계부담 수

준을 고려해 오히려 정상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다시 한 번 lsquo반값 등록금rsquo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밖에 없나 반값

등록금rsquo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2 우리나라 등록금 비싼 근본 이유

1) 대다수 OECD 국가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등록금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예

상했던 바이겠지만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는 것과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이었을 터이다

대학 등록금이 무상이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① 대학을 정부 재정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

는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임을 말하는 것이며 ② 대학교육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로

보고 정부가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1)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도 대학생의 67가 주립대

에 다니고 있으며 주립대 평균 등록금은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싼 것으로 나타

1) 국공립대학 및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에 등록한 학생 비중(OECD)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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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 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030 사회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1010 발제1 등록금 문제와 대학교육 개혁방안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040 발제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1110 토론 김동규 등록금넷 조직팀장

이승훈 한국대학생연합 교육실장

허웅 교수노조 사무국장

정명수 등록금-교육비걱정학부모모임 총무

1150 종합토론

1210 폐회

3

목차

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①

반값 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발제1 등록금 문제와 대학교육 개혁방안 황희란 5

발제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 안진걸 16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5

발제 1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의미와 과제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 지금 반값 등록금

최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 대표가 ldquo6월 중 국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반값등록금이 실현

되도록 하겠다rdquo고 밝히면서 다시금 등록금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느 곳보다 한

나라당 내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커다란 갈등이 벌어지는 형국이지만 황우여

원내대표 발언 이후 등록금 반값 논의가 격렬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민주당도 6

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문제를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민노당도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한 5대 법안을 발의했다 6월 임시국회는 등록금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국민들

의 관심도 뜨겁다

물론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정청 간의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417 재

보선 참패로 드러난 위기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한 위기돌파용으로 등록금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어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등록금 반값은

지난 2006년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

령이 이를 부인해 신뢰성마저 잃고 있은 데다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거세 실현 가능성에 대

해 아직까지 국민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의 ldquo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rdquo ldquo무상

에 가깝게 고등교육을 해야rdquo한다고 발언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등록금 문제가 ldquo쇄

신의 핵심rdquo이라 강조한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잘 보여

2011 6 26

주는 것이며 이것은 그동안 시민 사회 진영이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반값 등록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일부 보수 진영에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도입해서는 안

될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ldquo부실대학 처리 없이 반값 등록금 안 된다rdquo ldquo국가 재

정이 먼저 확충되고 나서 등록금 논의해야 한다rdquo ldquo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록금 반

값은 포퓰리즘이다rdquo 등등 과연 그런가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을 요구해 왔다 일부에서는 반값 등록금 주장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지만 반값 등록금은 OECD 2위까지 뛰어오른 등록금을 국민 가계부담 수

준을 고려해 오히려 정상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다시 한 번 lsquo반값 등록금rsquo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밖에 없나 반값

등록금rsquo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2 우리나라 등록금 비싼 근본 이유

1) 대다수 OECD 국가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등록금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예

상했던 바이겠지만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는 것과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이었을 터이다

대학 등록금이 무상이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① 대학을 정부 재정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

는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임을 말하는 것이며 ② 대학교육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로

보고 정부가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1)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도 대학생의 67가 주립대

에 다니고 있으며 주립대 평균 등록금은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싼 것으로 나타

1) 국공립대학 및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에 등록한 학생 비중(OECD)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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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차

복지국가 만들기 연속 토론회①

반값 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발제1 등록금 문제와 대학교육 개혁방안 황희란 5

발제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 안진걸 16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5

발제 1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의미와 과제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 지금 반값 등록금

최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 대표가 ldquo6월 중 국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반값등록금이 실현

되도록 하겠다rdquo고 밝히면서 다시금 등록금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느 곳보다 한

나라당 내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커다란 갈등이 벌어지는 형국이지만 황우여

원내대표 발언 이후 등록금 반값 논의가 격렬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민주당도 6

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문제를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민노당도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한 5대 법안을 발의했다 6월 임시국회는 등록금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국민들

의 관심도 뜨겁다

물론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정청 간의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417 재

보선 참패로 드러난 위기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한 위기돌파용으로 등록금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어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등록금 반값은

지난 2006년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

령이 이를 부인해 신뢰성마저 잃고 있은 데다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거세 실현 가능성에 대

해 아직까지 국민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의 ldquo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rdquo ldquo무상

에 가깝게 고등교육을 해야rdquo한다고 발언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등록금 문제가 ldquo쇄

신의 핵심rdquo이라 강조한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잘 보여

2011 6 26

주는 것이며 이것은 그동안 시민 사회 진영이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반값 등록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일부 보수 진영에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도입해서는 안

될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ldquo부실대학 처리 없이 반값 등록금 안 된다rdquo ldquo국가 재

정이 먼저 확충되고 나서 등록금 논의해야 한다rdquo ldquo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록금 반

값은 포퓰리즘이다rdquo 등등 과연 그런가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을 요구해 왔다 일부에서는 반값 등록금 주장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지만 반값 등록금은 OECD 2위까지 뛰어오른 등록금을 국민 가계부담 수

준을 고려해 오히려 정상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다시 한 번 lsquo반값 등록금rsquo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밖에 없나 반값

등록금rsquo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2 우리나라 등록금 비싼 근본 이유

1) 대다수 OECD 국가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등록금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예

상했던 바이겠지만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는 것과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이었을 터이다

대학 등록금이 무상이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① 대학을 정부 재정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

는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임을 말하는 것이며 ② 대학교육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로

보고 정부가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1)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도 대학생의 67가 주립대

에 다니고 있으며 주립대 평균 등록금은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싼 것으로 나타

1) 국공립대학 및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에 등록한 학생 비중(OECD)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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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5

발제 1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의미와 과제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1 지금 반값 등록금

최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 대표가 ldquo6월 중 국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반값등록금이 실현

되도록 하겠다rdquo고 밝히면서 다시금 등록금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느 곳보다 한

나라당 내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커다란 갈등이 벌어지는 형국이지만 황우여

원내대표 발언 이후 등록금 반값 논의가 격렬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민주당도 6

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문제를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민노당도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한 5대 법안을 발의했다 6월 임시국회는 등록금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국민들

의 관심도 뜨겁다

물론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정청 간의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417 재

보선 참패로 드러난 위기 상황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한 위기돌파용으로 등록금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어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등록금 반값은

지난 2006년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

령이 이를 부인해 신뢰성마저 잃고 있은 데다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거세 실현 가능성에 대

해 아직까지 국민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의 ldquo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rdquo ldquo무상

에 가깝게 고등교육을 해야rdquo한다고 발언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등록금 문제가 ldquo쇄

신의 핵심rdquo이라 강조한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를 잘 보여

2011 6 26

주는 것이며 이것은 그동안 시민 사회 진영이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반값 등록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일부 보수 진영에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도입해서는 안

될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ldquo부실대학 처리 없이 반값 등록금 안 된다rdquo ldquo국가 재

정이 먼저 확충되고 나서 등록금 논의해야 한다rdquo ldquo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록금 반

값은 포퓰리즘이다rdquo 등등 과연 그런가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을 요구해 왔다 일부에서는 반값 등록금 주장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지만 반값 등록금은 OECD 2위까지 뛰어오른 등록금을 국민 가계부담 수

준을 고려해 오히려 정상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다시 한 번 lsquo반값 등록금rsquo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밖에 없나 반값

등록금rsquo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2 우리나라 등록금 비싼 근본 이유

1) 대다수 OECD 국가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등록금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예

상했던 바이겠지만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는 것과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이었을 터이다

대학 등록금이 무상이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① 대학을 정부 재정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

는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임을 말하는 것이며 ② 대학교육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로

보고 정부가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1)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도 대학생의 67가 주립대

에 다니고 있으며 주립대 평균 등록금은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싼 것으로 나타

1) 국공립대학 및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에 등록한 학생 비중(OECD)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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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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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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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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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6

주는 것이며 이것은 그동안 시민 사회 진영이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반값 등록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일부 보수 진영에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도입해서는 안

될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ldquo부실대학 처리 없이 반값 등록금 안 된다rdquo ldquo국가 재

정이 먼저 확충되고 나서 등록금 논의해야 한다rdquo ldquo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록금 반

값은 포퓰리즘이다rdquo 등등 과연 그런가

우리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방안으로 lsquo등록금 반값rsquo을 요구해 왔다 일부에서는 반값 등록금 주장이 무리한

주장이라고 비판하지만 반값 등록금은 OECD 2위까지 뛰어오른 등록금을 국민 가계부담 수

준을 고려해 오히려 정상화하자는 의미가 크다 다시 한 번 lsquo반값 등록금rsquo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밖에 없나 반값

등록금rsquo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2 우리나라 등록금 비싼 근본 이유

1) 대다수 OECD 국가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 등록금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가장 놀란 점은 예

상했던 바이겠지만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다

는 것과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이었을 터이다

대학 등록금이 무상이거나 저렴하다는 것은 ① 대학을 정부 재정 지원 중심으로 운영하

는 정부 의존형 대학 체제임을 말하는 것이며 ② 대학교육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로

보고 정부가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1)

우리나라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도 대학생의 67가 주립대

에 다니고 있으며 주립대 평균 등록금은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 등록금보다 싼 것으로 나타

1) 국공립대학 및 정부의존형 사립대학에 등록한 학생 비중(OECD)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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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7

나고 있다

2) 우리나라는 민간 재원 중심의 사학 체제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 의존형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수 비율이 가장 낮

은 나라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대다수 대학은 민간 재원에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의 80 가량이 사립대를 다니고 있다

민간 재원에 의존한다는 것은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것(2009년 사립대학 수입총액 대비

등록금수입 비중 636)으로 등록금 고액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취약한 정부 재정 지원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통제력마저 약화시켜 1988년 정부 통

제 하에 있던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 기성회비 결정 권한을 대학에 넘기게 됐고 이는 대

학 등록금이 폭등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셈이었다

3) lsquo정부 책임형rsquo 대학 재정 운영이 근본 해결 방안

따라서 향후 전개되는 등록금 해결을 위한 방안들은 우리나라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는 기조 위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재학생 비중 국가명

100 재학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플란더즈어권)

스웨덴 스위스 아이슬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헝가리

90이상 재학슬로바키아(98) 호주(97) 터키(94) 아일랜드(93)

이탈리아(93)

80이상 재학 체코(89) 스페인(88) 프랑스(87) 폴란드(83)

50이상 재학 포르투갈(74) 미국(67) 멕시코(66) 칠레(57)

20이상 재학 일본(25) 한국(22)

주1)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 전일제 등록 학생 대상

주2) 2006~07학년도 기준 (한국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영국 미국 벨기에) 2007~08학년도(이탈

리아)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0

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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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8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 전환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더불어 등록금에 대한 공적 관리

체제가 작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

가 등록금에 대한 통제력을 복원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lsquo반값 등록금rsquo의 의미와 과제

1) 저(低)등록금 체제로의 전환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압축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명료

하게 드러내고 있다 등록금 반값은 한나라당이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등록금 부담을 반으

로 줄이겠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소득 5~6분위 월평균 소득이 현행 등록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2010년 연평균 등록금 반액 377만원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 296만원 소득 6분위 월평

균 소득 338만원)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한다는 요구의 상징적

구호이다

다시 말해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등록금 수준을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등록금이란 쉽게 말해 저렴한 등록금을 말한다 이는 대학교육

을 받기 원하는 누구나 경제적 차별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깔

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밝히고 있는 ldquo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

리rdquo인 교육기본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저등록금 정책이

갖고 있는 핵심적 함의라 할 것이다

현실 안에서 고액 등록금은 대학 갈 엄두가 나지 않게 한다 하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허

리띠를 졸라매고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해 각방의 노력으로 대학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저액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큰 부담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대학 진학 결정시

대학 등록금이 장애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열린 선택이 가능하도록 등록금

부담을 낮춰야 하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을 이제 세워야 할 때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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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9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문제 삼는 이가 적지 않다 교육비

가 너무 많이 든다거나 대학교육은 엘리트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나 대학을 가서는 안 된다

는 주장 등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주의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

으나 대학 교육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가 경쟁력 제고와 사회 발전을 위해 대다수

나라들이 대학교육 확대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IMD의 교육부문 평

가에서 평가 대상 5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29위를 차지했는데 lsquo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rsquo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가 올라갔음을 보아야 한다

대학교육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①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마련하지 않고 대학을 간다고 비난하는 것

은 합당하지 않다 ② 대학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그 제한 방법이

고액 등록금 등 경제적 차이를 수단화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대한 문

제는 등록금 문제가 해결된 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단할 문제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

히 삶을 꾸려나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기를 쓰고 대학에 갈 일은 없다

2) 공교육 기관으로서 재정립

저등록금 정책은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전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등록금 반값을 실현한

다는 것은 정부 재정 지원의 확대를 가져와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정부가 대

학 재정을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재정에 대한 책임은 수익자부담 논리에 따라 민간에 전가돼 왔

다 저등록금 정책은 대학교육 재정을 공공 재정 중심으로 꾸려가는 것으로 수익자 부담의

논리를 깨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민간 재원 중심의 대학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공교육기관이라기보다 사학 경

영자 소유물처럼 여겨지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사립대학의 폐쇄적이고 비합리

적 운영은 줄곧 문제가 돼 왔으며 국민들이 사립대학을 부정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squo반값 등록금rsquo은 사립대학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을 확대강화시켜 사학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파격적 hellip 이지 않은 시작

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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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10

lsquo등록금 반값rsquo은 등록금 고지서에 찍혀 나오는 금액을 반으로 대폭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

다 국가적 경제적 위기 상황일 때를 제외하고 고율 인상을 거듭해 왔던 상황에서 등록금 액

수를 반으로 인하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 6분위 월평균 소득보다 등록금 반값이 더 많은 것이

우리나의 현실이다 등록금을 반으로 줄여도 부담은 여전하다 저소득층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대학생 자녀가 둘 만 되도 다시 등록금 고민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다산을

장려하는 사회에서 등록금 반값이 과연 얼마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일까

즉 등록금 반값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의 lsquo완성rsquo이 아니다 저등록금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자 방위표라 할 수 있다 등록금 반값을 시작으로 저등록금 정책의 방향으로 등록

금 정책에 대한 진단과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쟁점 검토

1)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제도는 현재

등록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득분위에 따라 학생 개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

로 소득 5분위 이하 계층에 소득에 따라 차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은 ① 등록금 액수를 낮춘 것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②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득 5분위까지 소득에 따른 차등적 장학금 지급(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소득 5분

위 등록금의 30 지급)은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에 그쳐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다

당장 2010년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296만원인데 내야하는 등록금은 528만원(2010년 연

평균 등록금의 70)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다 이 정도로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너무 올라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파악해야 한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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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1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체 소득 계층 확대하면 이는 전체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것과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등록금 반값은 기계적으로 등록금을 반으로 잘라 저소득층

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제도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

원이 있지만 등록금 반값 정책은 저소득층도 무조건 등록금 반값을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지원확대는 병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비싸진 등록금을 전체적으로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해야 할 약 6조원의 금액은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을 반으로 나눠

단순 추계한 비용이다 사립대학의 뻥튀기 편성이나 과잉 지출로 인해 부풀어 오른 거품이

제거돼 있지 않다 또한 6조원에는 기존 저소득층에 지원된 장학금이나 보훈장학금 등은 포

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면밀한 예산 추계로 등록금 반값 보존 금액을 줄이고 기존 장학금

등을 저소득층에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실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

이다

무엇보다 소득분위별 장학금 지원 정책은 고등록금 정책을 유지하게 되고 정부 재정 지

원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재정을 지금처럼 사학 운영자 맘대로 폐쇄적일방적으

로 운영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고등록금이 전달하는 철학적 함의는 앞에서 지적 한 바 있으며 다른 측면에서 고등록금

을 유지시키는 것은 앞으로 등록금이 더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현제 물가상승률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덩어리가 커진 등록금은 같은 인상률

에도 인상액에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생도 정부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득분위에 따른 개별 장학금 지원 방식은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사학

에 대한 공적 관리감독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을 지원하는 lsquo개별 지원 방식rsquo이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늘리되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역으로 개별 장학금 지원 형

식이 아닌 대학 재정 지원 방식은 정부의 관리감독이 따라갈 수밖에 없어 이를 통해 사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내실화가 다져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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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12

따라서 소득분위별 지원도 개별 학생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대학에 지원 방식으로 해

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 지원 방식보다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고소득 계층 자녀가

많은 대학(수도권 대규모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일수록 정부 지원 규모가 적어져 대학 통제

력이 약화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실제 일부 대학에서는 국고 지원을 안 받을 테니 간섭

하지 말고 수익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나 더 해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소득분위별 지원 정책을 찬성하는 이들은 등록금 인하 정책이 굳이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소득자도 혜택을 주는 비합리적 제도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등

록금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하되 세금을 확대하는 것이 앞서 지적한 문제들을 파생시키지 않

을 뿐만 아니라 조세 정의도 맞다

2) 부실대학과 등록금 반값

ldquo부실대학을 놔둔 채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으로 장사를 하려는 일부 사

학재단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rdquo 어느 한 언론의 보도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

126곳 중 65곳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77곳이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학의 재학생 29만

8천명에게 연간 500만원씩만 지원해도 연간 1조 4천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등록금 반값

은 세금 낭비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반값 등록금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실대학 처리와 등록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악의적으로 부실대학과 등록금을

연결시켜 등록금 반값 시행을 막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에 따르면 미충원이 있는 대학은 부실대학이고 이들 대학에는 정부 재정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충원만으로 부실대학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무리다 위 조사

에서는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도 부실대학으로 포함시켰는데 과연 이들을 부실대학이라

할 수 있나 그리고 미충원 발생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이러한 무리수를 두면

서까지 부실대학 수를 확대한 것은 등록금 반값이 세금 낭비라는 것으로 몰아 시행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정부가 부실 경영으로 판정해 ICL 대출을 제한했던 대학은 전문대 포함

전체 350교 중 23교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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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3

정부 지원으로 부실대학을 연명시킬 것이란 주장도 허구다 등록금 반값을 도입하지 않으

면 현재처럼 부실 대학들도 학생등록금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재정적 파산이 일어날 만큼

미충원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한 부실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등록금 반값은 학생

등록금 반을 보존해 준다는 것이지 추가 비용을 준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정부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 대학 학생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 부실대학 학

생이든 아니든 정부 지원은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대학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사학운영

자에게 다음으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온 정부에 있다 이들에게는 경영상 부실 운영

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정원 및 대학 설

립 자율화 조치 폐지 등 부실대학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책임을 묻기보다 부실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학 운영자에게 퇴출 후

잔여 재산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 등록금 반값을 시행을 막으려 하면서 사학운영자에게 등록금으로 불린 자산을

가져가겠다는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부실대학 처리하면 정부 재정 규모가 대폭 줄 듯 얘기하고 있지만 부실대학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어 등록금을 보존해주는 정부 지원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다 단 하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가 자체가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앞서 지적했듯이 부실대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대학을 정리하는데 정부가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록금의 반을 정

부가 지원하면 공공적 성격이 강해져 오히려 구조조정도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더욱이 부실대학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핵심적 이유 중 하나인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건

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등록금 반값 정책은 유의미하다 정부 재정 지원으로 재정이 튼실

해 질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부실대학 양산을 방지하는 최적

의 대책이 되지 않겠나

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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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14

5 등록금 반값 실현은 정치권의 결단이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가장 오래된 반대 이론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

한나라당까지도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해 놓고 있다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에 지원하자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당장 2012년에도 등록금 반값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 거품을 제거하거나 법인전입금 확충 등 사학의 재정 책임을 다하

지 않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다면 그만큼 등록금 반값을 실현을 위한 예산 규모도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

한편 등록금이 낮아지면 학부모들은 등록금으로 들어갈 돈을 가족의 생계나 여가활동을

위해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각 가정마다 2010년 연평균 등록금 기준으로 377만원

을 저축할 수 있다 4년이면 1500만 원이다 대학생 자녀가 한 명일 때 이 정도다 이를 노후

자금이나 주택자금으로 돌린다면 부모들의 노후 대비로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는 대

학middot대학원middot전문대학까지 포함한 등록금 총액 6조원이 국민들에 지원되는 효과가 생긴다 국

민들이 이 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소비한다면 국민경제는 그만큼 활성화될 것이다 뿐만 아

니라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역시 많아지게 된다 또한 기업의 매출 신장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이들에게

서 징수하는 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인상된 노동자들 역시 소비활

동이 증가할 것이고 또다시 세금 증가 요인을 만들게 된다 결국 등록금 인하는 국가가 세

금을 들여 국민들에게 베푸는 일방적인 시혜정책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상생정책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미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보면서 정

부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 확보는 따라오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

저러한 이유들 들어 등록금 반값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등록금 반값 실현의 의지만 있

다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생색내기 식으로 한 푼 깍아주자 장학금 조금 더 주자는 식의 대책을

원하지 않는다 등록금 대폭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사립대학에 정부 재정이 크게 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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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5

원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 철저한 관리감독을 원한다

이는 저등록금 정책으로의 전환과 정부 책임형 대학 체제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구구절

절 논리적 반박이나 논쟁이 아니어도 국민들은 선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 정

치권은 ldquo등록금은 철학이다 5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5000만원이든 등록금 액수는 사회 구

성원들이 lsquo우린 대학교육을 이렇게 생각한다rsquo고 합의하는 숫자다rdquo 라는 언론 보도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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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16

발제 2

반값등록금 구현 방안과 정당별 정책 비평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 이제는 끝장내자rdquo2)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0 들어가며

전체 대학생은 대학원생 30만을 제외하고 330만 매년 실제 등록하는 대학생은 220만명으

로 추산 등록금액 총액은 2009년 결산 기준으로 14조원인데 2010년 인상률을 감안하면

2010년은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 중 3조 안팎이 장학금이므로 실제 납부하는 총액은

12조원 쯤 그래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6조원쯤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수준

rsquo09년 기준 국공립대학등록금은 가장 비싼 미국($5666)에 이어 2위($4717) 사립대학 등록

금도 미국($20517)에 이어 2위($8519)이지만 장학금과 학비 감면율 실제 대학생 1인당 사

용하는 교육비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비 부담의 나라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음 대학생 1인당 1년 2~3천만원의 교육비middot생활비가 소요되고 있음

반면 국가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민간 부담이 높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열악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부 부담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10)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민간부담

은 GDP 대비 19로 OECD 평균(05)의 38배나 높음 그래서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민간

2) 최근 국민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친 등록금과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이 폭발적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임 실제 민심은

그보다 더 강력히 교육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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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7

  2007 2008 변화율(20072000)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공적 자원

호주 443 557 496 504 118 146

캐나다 566 434 61 39 119 143

프랑스 845 155 844 156 115 114

독일 847 153 882 118 104 141

일본 325 675 385 615 97 126

네덜란드 724 276 765 235 115 143

뉴질랜드 657 343 m m 143 m

영국(UK) 358 642 677 323 121 288

미국 316 684 311 689 137 133

대한민국 207 793 233 767 134 155

OECD 평균 691 309 757 243 127 201

부담율이나 등록금 의존율이 OECD에서 최악의 상황이 돼버린 것임

OECD 회원국들의 고등교육비 지출 中 공적부담과 사적부담의 비율 691 309(2007

年) 아래 lt표gt참조 우리나라의 경우 사적부담 증가율이 공적부담 증가율보다 훨씬 커서 사

적부담 비중이 767(2000)에서 793(2007)로 증가하였음 → 고등교육비 지출액 가운데 약

80를 가계가 부담하고 있어 가계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임

lt표1gt 고등교육에 대한 공사자원 지출 비중(2000 2007)

자료 출처 Education at a Glance 2010 OECD Indicators 교수노조 박정원 교수 이는 OECD

국가들이 GDP 대비 고등교육재정을 11쓰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이 05~6안팎밖에 쓰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깊음 재정 지원이 그만큼 빈약하니 그것을 학생 학부모들의 고통으로 메우고 있는 것임

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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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18

lt표2gt 고등교육학교 현황

대학구분 학교종류 국 립 공 립 사 립 합 계

대 학

대학교 28 2 153 183

교육대학 10 10

산업대학 3 6 9

기술대학 0 1 1

각종대학 2 3 5

사이버대학 1 18 19

소 계 44 2 181 227

전문대학전문대학(2년제) 2 7 95 104

전문대학(3년제) 1 42 43

소 계 3 7 137 147

합 계 47 9 318 374

특별법 법인포함 -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상 4년제)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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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19

lt표3gt 고등교육 재적학생 현황(rsquo10년 자료)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재학생(A) 휴학생(B) 재적학생(A+B)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소계 정원내 정원외

대학

국립

대학교 286328 260903 25425 130004 120546 9458 416332 381449 34883

교육대학 20661 19708 953 656 629 27 21317 20337 980

산업대학 27653 25190 2463 13330 12720 610 40983 37910 3073

각종대학 2786 2739 47 775 771 4 3561 3510 51

사이버대학 178688 168276 10412 93764 88560 5204 272452 256836 15616

국립 소계 516116 476816 39300 238529 223226 15303 754645 700042 54603

공립 대학교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공립 소계 17327 15801 1526 7891 7397 494 25218 23198 2020

사립

대학교 1099289 980817 118472 502768 462787 39981 1602057 1443604 158453

산업대학 36830 31164 5666 18653 17490 1163 55483 48654 6829

각종대학 951 919 32 78 78 0 1029 997 32

기술대학 140 140 0 15 15 0 155 155 0

사이버대학 81382 68404 12978 14314 12809 1505 95696 81213 14483

사립 소계 1218592 1081444 137148 535828 493179 42649 1754420 1574623 179797

대학 소계 1752035 1574061 177974 782248 723802 58446 2534283 2297863 236420

전문대학

국 립 1951 1865 86 741 735 6 2692 2600 92

공 립 7726 7161 565 4947 4763 184 12673 11924 749

사 립 481104 412103 69001 256132 244016 12116 737236 656119 81117

전문대학 소계 490781 421129 69652 261820 249514 12306 752601 670643 81958

총합계 2242816 1995190 247626 1044068 973316 70752 3286884 2968506 318378

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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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0

lt표4gt 장학금 현황(rsquo09년 결산자료)(단위 억원)

대학구분

설립구분

학교종류

교외(A) 교내(B)합계(A+B)소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설 및 기타 소계 학비감면

내부장학금

근로장학금

대학

국립

대학교 141217 114262 3883 23072 229883 186518 25034 18331 371099

교육대학 9197 7381 1047 769 7737 5066 1011 1660 16935

산업대학 5422 4848 26 548 14791 10037 2363 2391 20213

각종대학 182 122 4 56 2182 1483 476 223 2364

사이버대학 947 722 1 225 8270 7412 0 857 9217

국립 소계 156965 127334 4961 24669 262863 210516 28884 23463 419828

공립 대학교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공립 소계 3623 2412 24 1186 16468 6321 7752 2395 20091

사립

대학교 361570 282529 4378 74663 1002172 856815 71522 73834 1363741

산업대학 8631 7233 66 1332 36252 23778 9913 2561 44883

각종대학 147 143 0 4 853 850 0 3 1000

기술대학 0 0 0 0 0 0 0 0 0

사이버대학 6407 5913 163 331 28587 26980 1137 469 34994

사립 소계 376755 295818 4607 76330 1067863 908423 82573 76867 1444618

대학 소계 537343 425565 9593 102185 1347194 1125260 119209 102725 1884537

전문대학

국 립 496 450 3 44 417 65 89 263 913

공 립 4470 3945 195 329 3045 1191 1312 542 7515

사 립 162941 149447 1857 11637 375421 260171 81487 33764 538362

전문대학 소계 167907 153842 2055 12010 378883 261427 82887 34569 546790

총합계 705250 579406 11648 114196 1726077 1386687 202096 137294 2431327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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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1

소득분위 12분위 34분위 56분위 78분위 910분위 합 계

대 학 167 183 206 220 224 100

전문대 238 223 197 173 168 100

전 체 189 195 203 206 207 100

구분 학교 수연간 평균 등록금

2011년 2010년 인상률

국공립대

전체 28 44304 44038 060

수도권 4 54603 54510 017

비수도권 24 42961 42663 070

사립대

전체 163 76864 75142 229

수도권 68 80893 79078 229

비수도권 95 74095 72430 230

lt표5gt소득분위별 학생 비율(인원)(단위 명)

구 분 비율 인원A이상

(412)B이상

(754)C이상

(918)

기초수급자 34 65510 26990 49395 60139

차상위계층 55 105973 43661 79903 97283

소 계(A) 89 171483 70651 129298 157422

1~2분위 10 192678 79383 145279 176878

3~4분위 195 375722 154797 283294 344913

5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소 계(B) 397 764931 315152 576758 702207

합계(A+B) 486 936414 385803 706056 859628

6분위 102 196531 80971 148185 180416

7~8분위 206 396916 163530 299275 364369

9~10분위 207 398843 164323 300728 366138

소 계(C) 514 990364 408030 746734 909154

합계(A+B+C) 100 1926778 793833 1452791 1768782

사회복지 급여 및 건강보험료 체계를 이용한 차상위계층 선정방안(lsquo099)

대학 공시정보 분석자료집(2009 학점분포 참조)

lt표6gt 소득분위별 대학생 비율 (단위 )

자료출처 소득연계 학자금대출제도 수요분석 및 상환모형 개발연구(lsquo106)

lt표7gtlsquo11년 전국 4년제 대학교 등록금 현황(191개교) (단위 개 천원 )

자료출처 대학알리미 사이트

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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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2

구분(학교 수)

학생 수

등록금 학점분포

평균 등록금 총액 A 학점 비율(인원수)B 학점

비율(인원수)C 학점

비율(인원수)D 학점

비율(인원수)F 학점

비율(인원수)

일반대학

(191개)

국공립 303885 443 134621055 391 118819 356 108183 184 55915 34 10332 35 10636

사립대 1121944 768 861652992 382 428583 357 400534 18 201950 35 39268 46 51609

합계평균(누적)

1425829 699 996274047384(384)

547402 357(741)

508717 181(921)

257865 35

(957) 49600

43(100)

62245

전문대학

(146개)

국공립 15331 331 5074561 441 6761 335 5136 137 2100 5 767 37 567

사립대 485618 617 299626306 493 239410 30 145685 115 55846 49 23795 43 20882

합계평균(누적)

500949 608 304700867 491(491)

246171 301(792)

150821 116(908)

57946 49

(956) 24562

44(100)

21449

계 1926778 675130097491

4 412 793572

342(754)

659538 164(918)

315811 38

(956) 74162

43(100)

83695

lt표8gt lsquo11년 대학생 수 평균등록금 학점분포(인원수) 추정자료(단위 명 만원 )

lsquo09년 대학공시정보 분석자료집(학점분포)

lsquo10년 대학교육 현황 분석자료집

lsquo11년 대학알리미(4년제 191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전문대학 등록금은 09년 비율 추정하여 적용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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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3

lt표9gt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추계(안)(단위 억원)

구 분정부 장학금 정부 대출 대학 자체

학비감면교과부 타부처 교과부 타부처

2007년 2555 1171 21295 9611 17689

2008년 4051 1323 23486 10588 21950

2009년 6786 1118 25219 10872 23158

2010년 6582 1018 27661 10818 23529

2011년 7780 1199 27609 11816 23689

타부처 장학금 통일부 국방부 농식품부 국가보훈처 노동부 등

타부처 학자금 대출 행안부(공무원) 교과부(사립학교교직원) 고용노동부(근로자) 국방부(군인) 등

1 교육복지 확대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

먼저 lsquo교육복지rsquo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좁은 해석 넓은 해석 드넓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음 좁게

해석하면 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경제적 차이에 따른 교육 접근권의 차별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넓게 해석하면 교육 정책 전반이 보다 인간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것으

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임 오늘 토론회에서 교육복지는 좁은 의미의 교육복

지 즉 살인적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해소 그리고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 하려 함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건강사회를위한보건교육연구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

육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실현연대 그린패밀리운동연합 남부교육시민연대 서울교육혁신연대 아이

건강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우리아이들의보육을걱정하는모임 원탁토론아카데

미 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예비교사연대회의 전국전문대교수협의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학벌

없는사회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참여)이 발표한 정책 자료

집을 보면 교육복지가 매우 넓게 해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가 제시한 12가지 교육복지 정책(2007년 대선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음3) 보시다시피 교육복지 정책 요구안이지만 실제로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안이나 다름없

3)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의 발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인용함 현재는 이 연대 기구가 휴면 상태임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 높은 이 때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을 재 가동할 때

라고 판단됨

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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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4

음 상황과 판단에 따라서 교육복지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임

1 사람은 쓰고 버리는 lsquo자원rsquo이 아닙니다 교육복지부와 교육복지센터로의 전환

2 사교육비 NO 무상교육 YES 영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3 악 등록금 천만원 학부모가 봉인가 대학등록금의 상한제 및 후불제 도입

4 빈부 세습이 아닌 공평한 기회와 배려의 사회로교육소외계층의 교육권 확보

5 대학의 서열체제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입시체제의 전면 개편과 대학서열체제의 합리적 개편

6 有錢有學 無錢無學 고교평준화의 전면화와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정책 전환

7 학교자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육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자치 실현

8 지식 문화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초 middot 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정

9 배움과 노동이 쭈~욱 행복한 사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체제의 실질적인 구축

10 이제 학교의 새로운 틀을 말할 때입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율성 보장

11 학생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실사회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학생 청소년의 인권 ∙ 건강권 확보

12 우리는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중심의 교원정책으로 전면 개편

이 발표문에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교육복지 정책

을 교육비와 교육에 대한 공정한 접근 등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서 특히 등록금 정책을 중심으로 살펴보

고자 함 교육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무상 교육 확대 문제일 것임 무상 교육을 적극 적으로 확대

하느냐 아니면 무상교육 확대를 거부하거나 또는 소극적으로 대할 것이냐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

되고 있는 것임 그에 따라 최근에 무상급식 논쟁이 격화되고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고조되는 일 등이 있

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교육복지라는 주제는 매우 낯익은 주제가 되었음 하지만 교육복지 확대와 무상

교육 확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것임

예를 들면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에서도 무상급식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2010

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계열의 상당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무상급식 반대 방침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 수 없게 되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교 의무교육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lsquo반서민rsquo lsquo반복지rsquo라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로 2011년 1학기부터 특성화고 전면 무상교육(정부 여당은 이를

한사코 입학료middot수업료 전액 지원이라고 부르고 있음)이 실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교육복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무사급식 논쟁의 와중에 서울시에서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라 또 특성

화고 무상교육은 필연적으로 인문계고 무상교육 추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 무상교육은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임 그래서 이 발표문도 그렇고 교육시민단체도 그렇고 당장은 현안에 대한 입장 차로 여

야의 정책이 갈리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복지 확대라는 큰 틀에서 작금의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파악할 필요가 있음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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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5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소개하고자 함 2009년 대비 2010년 교육예산안이 무려 12조나 깎인 일이

있었음 교육예산 삭감은 11년 만에 처음있던 일 즉 교육예산이 2010년에 2009년 추경 392조 대비 14

조나 줄어든 378조만 배정된 것임(삭감률 35로 전체 예산삭감률보다 더 높음 본예산 대비로도 12

나 삭감)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짠 중기재정운용계획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 늘리겠다며 2010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4000억원을 잡았으나 이에 비하면 2010년 교육 지출

은 87나 줄어든 것임 90조에 달하는 부자감세와 23조에 달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비 때문에 예산 운

용이 어려워지자 교육예산을 대폭 깎아버리는 반교육적 만행을 저지른 것임

이명박 정권의 이와 같은 반교육적 처사 속에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드는 양육

비용이 연구 결과 무려 2억 6천만원을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산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음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억6천2백4만4천원으로 나타났음 자녀 2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5억

2천여 만원에 달하며 자녀 3명을 양육할 경우 7억 8천여 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학 기간 비용

어학 연수비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1인당 3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음 최근 조사에서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급여가 3년 연속 떨어지고 있고 전체 임금 노동자중

40가까이가 월 급여가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기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교육비 탓으로 추가 출산을 포기한 국민들이 43에 달하고 3살 이상 육아

99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돈으로 16만 4천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음 위 연

구에서 사교육비를 포함한 유아 1명 당 월평균 교육비는 40만 4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에

안 잡히는 부분도 있으니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임 이토록 부담이 크니 우리 국민들이 출산을 아

예 포기하거나 추가 출산을 본의 아니게 거부하고 있는 것임

2 민생중심 좋은 복지국가 만들기(교육복지를 중심으로)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을 덜고 좋은 교육복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무

(無)1의(義)1반(半)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것임(초중학교에서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 없는 2무고등

학교에서는 의무교육하자는 1의대학에서는 반값등록금 하자는 1반)

그 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은 등록금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음 『4년차

싱글맘의 미소엔 짙은 응어리가 배어 있었다 등록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나와 아이들은 이산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25살 대학생의 어머니는 노후를 걱정했다 등록금 탓에 내 미래가 안 보인다 학부모들이

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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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6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한다 초등학생 둘과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middot중middot고등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곧 닥칠 재앙이다 학부모들이 성났다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거리에서 뭉쳤

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잔인한 등록금에 분노해 다시 거리에 설 태세다 24일 오후 8명의 학부모와 1

명의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

부모 모임(가칭) 첫 회의가 열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학부모

모임이다』4월 25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일부임 오죽하면 이제 학부모들까지 등록금 투쟁에 나서게

됐을까

등록금넷과 참여연대가 기획하고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집필한 lsquo미친 등록금의 나라rsquo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lsquo미친 등록금rsquo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임 그러니 많은 분들이 그 실체를 알기 위해서 그 책을 사서 보게 딘 것임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아직

마음이 동하지 않는 분들까지도 교육복지 확대나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음 그

동안 공적인 영역인 교육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 왔기에

어떠한 복지 이슈보다도 어떠한 사회정책보다도 지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우리 국민들은 살인적인 수준의 교육비 부담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물가급등 세계최

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 불안한 일자리와 실업 세계최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들

을 지내고 있음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보육middot교육middot의료middot주거middot통신 등 공적 분야의 과도한 부담에 고통 받

고 항시적인 해고위기와 저임금에 시달리며 일자리와 노후를 걱정하면서 모두가 불안 불안하게 살고 있

는 것임 그렇게 민생고에 지친 국민들은 lsquo사느냐 죽느냐rsquo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서 lsquo출산 파업rsquo과 lsquo소비

줄이기rsquo를 선택하고 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출산middot고령화와 내수경제 침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임

특히 살인적 교육비 중에서도 미친 등록금을 포함해 감당하기 어려운 고등교육 비용이 가장 큰 문제

가 되고 있음 이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도 옛말이 됐고 입학금(입학금 100만원 시대) 연수비 실습비

교재비 행사비 생활비 상당수 학생의 경우 주거비 등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어

야 할 경제적middot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큼 대학생 1인당 1년에 3000만원 안팎의 교육비(생활비 포함)가 들

어가고 있으니 그 부담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임 이런 상황에서는 공정한 교육이라는 것이 애초

에 불가능함 빈곤층과 서민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에 진학해서도 알바와 휴학을

전전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에 사회로 나아가는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기 어렵게 되고 이는 고스

란히 한국 고등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이 돼 버렸음 교육이 양극화를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양

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단으로 전락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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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7

이런 상황에서 보통 국민들의 요구는 실로 간명함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육middot교육middot주거middot의료middot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자는 것임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비 고통이므로 또

교육이 가진 공공성과 중요성에 비추어봤을 때 공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임 돈 낸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

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는 사회 돈 낸 만큼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교육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상반기에 교육비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lsquo무상교육rsquo을 전면화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었음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

든 시절이었지만 특히 교육에서만큼은 철저하게 lsquo사회민주주의middot복지국가rsquo의 정책을 펼쳐나간 것입임 유

럽의 여러 나라들은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대학교육까지는 가급적이면 돈 걱정 없이 무상으로 지원

하는 게 국가의 책임 사회의 도리라고 판단하고 실제로 그런 정책을 구현한 것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음 그 무상이라는 것도 급식비 학습준비물 비용 등을 감

안하면 사실은 완전한 무상도 아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마저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

이제 시민사회와 교육계 그리고 야당들은 교육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교육복지 운동을 전개해나갈 때임 지금이 적기임 초중학교에는 급식비와 학습준비물이 없는 2

무(無) 학교를 고등학교는 이제는 의무교육화를 그리고 대학은 무상교육이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반값

등록금을 서둘러 구현해야 함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추진 되어가야 할 것임

교육과학기술부가 4월 11일 밝힌 최근 5년간의 대학생 자살 통계를 보면 안타깝게도 매년 대학생 자

살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의 대학

생이 자살을 했고 그중 신변비관이 원인인 경우가 2005년 97명(전체의 49) 2006년 115명(60) 2007년

142명(61) 2008년 138명(42)에 달함 신변비관은 학업과 취업 등의 문제를 포함하는 분류라고 하니 우

리나라 대학생들의 고통스러운 처지와 자살간의 연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통계라 할 것임 당연히 그들

이 모두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닐 것임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의

배경에도 듣도 보도 못한 lsquo징벌적 등록금제rsquo가 배경이 됐다고는 하지만 이명박middot이주호middot서남표의 극단적인

경쟁과 서열 위주의 교육정책 미국식 교육 강요가 큰 원인이 됐던 것처럼 대학생들의 자살에는 여러 원

인이 있을 것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등록금이나 교육비 때문에 해마다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

고 있다는 것이고 대다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등록금과 교육비 문제 스펙과 경쟁강요 청년실업과

일자리 불안 문제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임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임 국가가 기본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장 중요한 공적 영역인 교육 문제 때문에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토록 크게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겠는가 무상교육

은 물론이고 lsquo학생수당rsquo까지 지급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배우는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세계의 여

러 나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도저히 불가능한 꿈에 불과한 것일까

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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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28

이제 고등교육을 철저히 학생 학부모 책임과 부담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교육 정책은 즉시

폐기되어야 할 것임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이고 백년지대계라면 당연히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임 교육정책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 최소한 교육비만큼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도리임 어떤 이들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람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등록

금 투쟁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심 그러려면 고졸 출신들에 대한 유무형의 차별이 모두 없어져

야 할 것임 또 지금 당장의 이 고통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함 나중에 그런 사회가 와도 고등교육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고 거기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반값 등록

금 투쟁 무상교육운동은 필연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최근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야당 교과위의 민주당 안민석 간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원내대표 등도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참 좋은 일임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근본적으로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줄어든 부담만큼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고 결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는 아

주 밝아질 것임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반값 등록금이라도 구현해야 할 것임

3 교육복지 총론에 대한 각 정당의 포괄적 태도

1) 교육복지와 관련된 규정

헌법

제31조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교육의 자주성middot전문성middot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⑤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

⑥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

교육기본법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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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29

수 있도록 지역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고등교육법 2010년 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현행 고등교육법 제11조 (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

회)4)

① 학교의 설립ㆍ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ldquo등록금rdquo이라 한다)을 받을 수 있다

② 각 대학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하여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ㆍ학생ㆍ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6조제1항제8호의2의 등록

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 제6항의 고등교육 지원계획 등록금 의존

율(대학교육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연도 적정 등록금을 산정하여

야 한다

④ 각 대학은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⑤ 제4항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등록금의 인상률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여 인상한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해당 대학에 행정적ㆍ재정적 제재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⑥ 정부는 전체 국가재정 중 고등교육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하

여 2년마다 고등교육 지원계획을 국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⑦ 제1항의 등록금의 징수 제2항의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설치ㆍ운영 및 제5항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제

재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한다

2) lsquo무상rsquo에 대한 각 정당의 태도

① 한나라당

무상을 무상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음 우리 헌법에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보다시피 무상이라는 말은 헌법적 개념이고 문명국가의 주요 사회정책 수단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상이라는 것은 없음 다 우리 국민들의 낸 세금으로 예산이 조성 되는 것임 즉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lsquo알

레르기 반응rsquo을 보일 필요가 하나도 없음 또 lsquo무상급식rsquo을 lsquo공짜 밥rsquo이라는 식으로 폄훼하거나(사실은 공

짜 밥이 아니기에) 무상 정책을 lsquo게으른 자들의 과도한 요구rsquo인(사실은 납세자들의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는 것이기에 수준의 문제는 남아 있지만)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닌 것임

4) 2009년 투쟁의 성과가 아쉬운 점은 많지만 2010년 1월 이 개정안으로 이어졌음

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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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0

독일 대학생과 교수들의 반대 시위 그리고 사회복지국가로 남느냐 신자유주의 국가로 전환하느냐

는 논쟁을 낳았던 말 많고 탈 많던 대학 등록금제가 폐지된다 원래 독일 대학에선 전통적으로 국가

한나라당은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이 이처럼 헌법적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 자체에 강력한 반

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무상 정책을 lsquo빨갱이들의 정책rsquo으로 몰아가는 일부 극우단체의 정서와

유사한 것임 그러다 보니 무상급식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고 그리고 실업계고 무상교육을 2011년 1학

기부터 도입하고도 이를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이었던지

2011년부터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하였음 2010년 예산 국회에서 2011년 특성화고

무상교육 예산으로 3159억원을 배정한 것임(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

학금으로 지원됨 특성화고 재학생 26만3천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천159억원이 지급되는 것임)

문제는 누가보기에도 무상교육임이 분명함에도 정부여당은 이를 절대로 무상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음 정부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이를 lsquo수업료 전액 지원rsquo이라고 표현하고 이음 무상이라는 말에 대한

필요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 있음 현 정부여당은 등록금 후불제라는 쉬운 말을 두고도 교육

시민단체 야당이 제안한 표현이라며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음 여기에서 한나

라당의 교육복지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음 교육복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것이 교육비 문제임에도 lsquo무상rsquo이라는 말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인

지 묻지 않을 수 없음

②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찌감치 민주노동당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교육 복지(교육비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권영길 현 의원은 그동안 3차례의 대선 후보로

나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 등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음(민주노동당도 무상교육을

목표로 하되 지금 당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안을 최근 발표했음 아래 제시돼 있음)

민주당도 이른바 3무 1반(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급식+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무상이라는 말을 적극

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 물론 민주당은 대학까지 무상교

육이 공식 당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노동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민

주당 일각에서는 대학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창하고 있음

4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뉴스에 가슴을 쳐야하는가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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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1

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사회복지국가 이념에 따라 무상교육이 실시됐다 그

러나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독일 대학 교육개혁이 시작됐고 그 결

과 2007년부터 학기당 500유로를 내야 하는 대학 등록금제가 신설됐다

이렇게 신설된 대학 등록금제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함부르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다시 폐지되어 이제 이 지역에서는 부자건 가난한 대학생이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일 대학 등록금제가 다시 폐지된 계기는 독일 지방정권의

교체다 독일 지역에서 최근 실시된 지방정부 선거 결과 진보적 성향의 정당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대학 등록금제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부)가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민당이 집권한 함부르크

그리고 50년 집권당이던 보수 기민당을 무너뜨리고 유럽 최초로 녹색당이 제1당이 되어 구성한 녹적

연정(녹색당과 사민당의 연합정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보수 정당에서 진보 성향 정당으로 정권

이 교체된 지방정부들은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구 동독 지역은 아예 대학 등록금제를 실행하지도 않았고 대학 등록금제가 실행됐던 구 서독 지역

중에서 헤센과 자를란트는 일찌감치 대학 등록금제를 철회했다 이제 전 독일에서 대학 등록금 제도

가 남은 주는 바이에른과 니더작센뿐이다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대학 등록금 반대 시위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대학 등록금제를 폐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대학 등록금제를 강력히 반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대학의 등록금은 한 학기당 약 80만 원 정도 한국

의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시쳇말로 껌 값이다 그럼에도 대학 등록금제는 독일 사람들의 강한 반대

에 부딪혔다(중략)

- 531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5 교육비 문제만큼은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1년 등록금 천만원 안팎의 미친 등록금의 나라 태어나서 졸업 때까지 무려 3

억원 안팎의 양육middot교육비용이 소요되는 살인적 교육비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

할 수 없음 그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교육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고조되어가고 있음 등록금 문

제가 대학생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사실상 전 국민의 문제 우리 사회 공공성의 핵심 의제가 된 것임

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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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2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참패를 넘어 몰패를 당할까봐 두려웠던지 범국민적인 요구로 부상해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이비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5월 30일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등록금 대책의 대강을 밝

혔는데요 그 내용이 매우 실망스러움

1) 한나라당 등록금 대책의 문제점

최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반값등록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등록금넷과 학생 단체들은 한참

늦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그런데 현재까지 파악된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의 골자를 보니 이는 전혀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 lsquo사이비 반값등록금rsquo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

첫째 한나라당의 안은 하위 50학생들만 적용해 나머지 절반에겐 어떠한 지원도 없어 결코 미친 등

록금의 나라에서 대안이 될 수 없음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현재

대학생들은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만일의 경우 재원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최소한 최고 소득계층 대학생들을 제외한다 해도(지금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이용을 못하

게 했는데 그것은 이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소득 8분위 대학생 계층까지는(대략 80) 반값등록금 정책의

애초에 취지에 맞게 등록금을 반값 즈음으로 대폭 감면해주어야 함 그 감면 폭만큼 대학들은 정부로부

터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받아 대학을 운영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학의 공공성 투명성은 더욱 제고될

것임임 그렇게 되면 결국 사립대학들의 운영상의 온갖 문제점도 개선되고야 말 것임

둘째 한나라당이 밝힌 2조원으로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음 전체 등록금 총액 15

조원에서 기 지원되는 장학금 3조원쯤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일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시에는 6조

원이 필요하고(실제 납부할 등록금 12조원의 절반) 소득에 따라 등록금 감면액을 차등 책정한다 해도

4~5조원의 예산이 필요함에도 2조원도 못 미치는 예산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lsquo일부 저

소득층 장학금 확대 정책rsquo이지 결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될 수 없음

셋째 평점 B이상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저소득층의 고통과 상대평가제가 실시되는 대학 현

실을 외면한 처사라 할 것임 지금 대학가에서는 엄격하게 상대평가제가 운용되고 있어서 규정상 학생

중 25는 B학점 이상을 맞을 수 없음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휴학과 알바를 많이 하다 보니

성적상의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득층 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성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임(아래 통계 참조) 이렇게 되면 평점 B학점 미만인 학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lsquo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rsquo도 이용 못하고(현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는 장학금도 아니고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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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3

고금리의 대출제도 이면서도 황당하게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 등록금 감면이나 장학금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됨

넷째 부실대학은 지원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은 부실대학이라 찍힌 대학의 학생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반교육적 처사임 혹 잘못이 있다면 대학 측에 있는 것이지 학생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

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일 것임 오히려 학생들에 대한 지

원은 차별 없이 이루어지되 진짜 lsquo부실대학rsquo들은 국민 세금이 확대 지급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여건을 개

선하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할 것임

2) 최대한 빠르게 반값 등록금(나아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함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빠르면 2학기 늦어도 내년 1학

기부터는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하고 나아가 이제 대학까지 무상교육도 추진되어야 할 것입임 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도 전면 개선되어야 할 것임

522일(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핵심은 등록금 문제다

대학교 등록금을 최소한 반값으로 인하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후 다른 나라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

고 있다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국민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음 한나라당에서도 대학까지 무

상교육을 언급하는 이가 있다니 참 반가운 일임 그동안 참여연대는 등록금넷과 함께 연간 1000만원 안

팎의 등록금과 과중한 교육비middot생활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부가 나서서 초고액 등록

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창해왔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

조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임기 3년이 지나도록 공약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기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등록금을 반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

로 줄여주겠다는 것이었다는 등의 말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음

지난 10년(2001~2010)간 대학 등록금은 국립대 827 사립대 571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315)의 2~3배 인상되었음 등록금은 1989년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20년 넘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이

른바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들어섰으며 어떤 대학들의 경우는 등록금 최고액이 1200만원을 넘어 서

는 등 등 보통의 서민 중산층 가계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뛰어올랐음 그뿐만 아니라

여타 교육비 주거비 연수비 등까지 합하면 대학생 1인당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으니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부담이 오죽하겠는가 이에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 대신 2010년 취업후학

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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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4

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취업후학자금상환제는 소득 7분위 이하 평균 B학점 이상

35세 미만 학부생 기준 등 각종 자격제한을 두었으며 높은 금리(2011년 1학기 49) 군 복무 중에 이

자 부과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복리로 계산되는 등 까다로운 자격기준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용자가 매학기 실제 등록 대학생의 201에 불과한 1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음

등록금 상한제 역시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액을 상한해야 한다(등록금액 상한제)는 야

당과 시민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lsquo인상률 상한제rsquo만 도입하는 데 그쳤음 그것마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묶어야 함에도 물가인상률의 15배 이내까지 인상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해 오히려 그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물론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된 것 자체는 대

학 등록금의 공공적 성격이 국가적으로 인정돼 사회적인 통제를 받게 됐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음)

실제로 2011년 전국의 대학들이 또 다시 등록금 인상에 나섰고 이미 폭등한 등록금 상태에서 단 몇

만 올라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됨 살인적인 교육비와 미친 등록금으로 인

한 고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 심지어 목숨을 끓는 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등록금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방에서는 학자금 대출 서류와 함께 복권이 발견

되기도 했음

최근에는 물가대란 전세대란까지 겹쳐지고 실질소득과 실질 급여까지 감소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

의 울분이 곳곳에서 터져나고 있는 것임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 이화여대

고려대 경희대 인하대 서강대 등에서는 5~8년만에 등록금 문제을 안건으로 한 학생총회가 성사되었고

도심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고 광화문에서 평화집회를 하다가 73

명이 연행되기도 했음 최근 대학생들은 저녁마다 촛불 집회를 열고 있고 거기에 유명 옌예인들도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함

학부모님들도 도저히 이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최근 486세대를 중심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

하는 학부모 모임을 결성하는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또 반값 등록금과 무상교육을 위한 1인 시위에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음 아이 1인 당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무려 3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좌시하지 못하고 있

는 것임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는커녕 올해 2학기부터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오히려 등록금 문제를 악화시켜왔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되고 있는 lsquo살인적 교육비rsquo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middot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원동력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복지

정책이 절실한 때임 반값 등록금은 기본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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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5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

(백만원)

신청자수(건)

지급건수(건)

지급금액(백만원)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신입생 12401 11296 22111 22683 18790 41098 24478 20144 26148

재학생 21657 17495 36857 66548 5946612483

034602 27822 58033

계 34058 28791 58968 89106 7825616592

859080 47966 84181

기초생활수급권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5267명 (155) 10850명 (122) 11114명 (189)

차상위계층

장학금

신입생 - - - 708 284 294 - - -

재학생  - - - 48729 28845 30695 45609 35547 40019

계  - - - 49437 29129 30989 45609 35547 40019

차상위계층장학금 신청자 중 탈락자

및 비율

2008년 2009년 2010년 1학기

2009년 2학기부터 시행 20308명 (411)10062명 (221)

(신입생은 신청자격 없어짐)

함 사람입국 교육복지는 그때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3)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성적 기준 등으로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

최근엔 현 정부 3년 동안 빈곤층 장학금 신청 중 15이 넘는 대학생들이 지급 대상자에서 탈락하여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와 국회 교과

위 안민석 의원실(민주당)이 공동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0년부터 기초생활수

급권계층middot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은 총 277290건에 달했고 그 중에서 총 57601건이 탈락하여

15이 넘는 빈곤층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음 이는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지

급 요건이 까다로워서 발생한 문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주

장했지만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음

lt표11gt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지급학생수 지급액 신청학생수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현 정부 출범후 빈곤층 장학금 대학생 신청한 277290건 중 총 57601건이 탈락한 것으로 무려 15이

넘는 21(208)가 탈락함 2010년 1학기에도 104689명이 신청하여 21176명이 탈락하여 203나 탈락한

것으로 빈곤층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예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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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6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이는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탈락한 수치만 나오는 것으로 까다로운 자격기준 등으로 알아서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이런 제도를 몰라서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빈곤층 대학생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빈

곤층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실제로 2009년 교육예산에 대한 국회 교과

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도 장학금 사업의 집행실적 저조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하고 있음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임)

이처럼 탈락 건수와 비율이 높은 것은 성적기준이 B학점으로 설정돼 있어 빈곤층 대학생들이 엄

격한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실

제로 2009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의 경우 5500여명 이상이 성적 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확

인됨 또한 엄격하게 기초생활수급권 및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 기준을 한정하다 보니 빈곤층 학생임

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하거나 차상위계층으로 포함이 되지 않은 빈곤층의 경우 등은

자격 기준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됨 실제로 자격이 미달된 경우도 2009년 기준으로 기초

생활수급권자만 1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빈곤층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는 지금의 성적 기준(B학점) 신청 학점 기준(12학점 이상)을 폐지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만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말고 차차상위

계층 등 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의해 수급권자 자격에서

탈락한 대학생 계층을 구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임 그래야만 실제 빈곤층 대학생들이 지금

처럼 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임

lt표 12gt 현행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기초생활수급권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신입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이 6등급 이내

이거나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내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

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신청 자격 학부성적이 없는 재입학생의 경우 내신 이수과목 12이상

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기타)이 6등급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이수

학점이 12학점 이상인 경우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B학점(80점) 이상인 경우 차상위 계층 장학금의

경우 2009년 2학기부터 2011년 1학기까지만(총 4학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 또 2010

년 신입생부터는 아예 신청자격이 없어진 것도 큰 문제 현재 학부 2-4학년생만 가능함(편입생 및

재입학생은 가능)

lt표13gt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무상장학금 예산 (2005년이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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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7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700억 2223억 1012억 2025억(안)

차상위계층장학금 -  7095억(2학기만 지급) 805억(12학기 지급) 2875억(안)

출처 한국장학재단 안민석 의원실재구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차상위계층 대상 장학금 지급이 2011년 2학기부터 없어짐에 따라 2010년 대비 5175억원의 예산배정

이 줄어들게 됨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신설을 이유로 차상위계층 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결정이며 더욱이 취업 후 상환제가 까다로운 절차와 자격조건 높은 금리 등으로 실효성이 확보

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빈곤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정책으로서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은 계속 유지되어야 함

기초생활수급권자 장학금이 2011년 예산안이 2009년 예산안에 비해 200억이나 모자라는 것은 수급권

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빈곤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 예산안이라고 말할 수 있음 또 450만원의 기초생활수

급권자 장학금은 현재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전혀 맞지 않고 도입 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않

아 등록금 인상률 물가 인상률에 비춰보면 실제적으로는 대폭 삭감된 금액이나 다름 없음

또한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2009년도 예산액 930억원에서 2010년 예산은 750억으로 180억이나 줄어들

었고 2011년 예산안에서는 겨우 60억만 증액된 810억원만 배정됐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일관되게

1200억원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고 상임위에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대폭 삭감된 금액이라 할 것임

lt표14gt lsquo09 저소득층 장학금 집행 현황 (단위 백만원 )

사업명

2009년

2010년 예산

예산액전년도이월액

이전용등

추경예산현액

집행액 이월액 불용액

기초생활수급자장학금

222300 - 55126 - 167174 165954 - 1220 101200

차상위저소득층무상장학금

- - 31916 70950 39034 30932 - 8102 80500

출처국회 교과위 전문위원회 민주당

4)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일단 긍정적이나 반드시 보완 필요 특히 소득 5분위 이하로 지원 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것은 큰 문

제임 예산상의 문제로 지원대상을 축소시켜놓은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50 대학생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인 것임 초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거의 대부분의 가계의 부담을 고려하여 그 부담을 대폭 덜

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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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8

어주자는 애초의 취지도 그렇고 운동의 절대다수화(더 많은 대중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지지할

수 있도록)를 위해서라도 지원 대상을 원칙적으로 100로 하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물론 민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로 고액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안을 동시에 제출하고 있기는 함

민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는 물가 인상율 범위내로 제한하겠는 입장임 이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함 물가인상률 범위내로 등록금 인상률이 통제된다는 것은 등록금이 실제로는 동결 또는 일부 인하된다

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 그렇게 통제가 되어야 국가의 재정 지원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임

또 민주당은 등록금 전체에 대해서는 등록금액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등록

금액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되어 있지 않음 예전 민주노동당 안이나 안민석 의원안 참여

연대안처럼 구체적인 등록금액 상한제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필요함

5) 진보정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평

민주노동당은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설계도를 5월 31일 발표하였고 등록금넷은 반값 등록금 정책뿐만 아

니라 고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정책으로 민주노동당 대책을 지지하고 있음 다만 반값 등록금

6조를 대학생 전원에게 절반씩 lsquo일괄적rsquo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사

회정의와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함

또한 애초 민주노동당안이었던 등록금액 상한제는 이번 대책에 빠져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

로 고민이 필요해보임 등록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인상률 상한제로 통제하고 나머지는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기본 구상엔 공감하나 등록금액 상한제로 등록금을 직접 인하하자는 의견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 더불어 민주당과 사회 일각에서는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필요할 것임

6) 대학까지 전면 무상교육 대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중앙대 고부응 교수 등 각

계에서 이 참에 대학까지 무상교육으로 가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음 교육기본법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lsquo대학교육은 무상으로 하여야 한다rsquo라는 규정만 넣으면 법제도적 설계는 간단하게 끝날 수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일 것임

총 12조쯤의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에 대한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임 아마도 일각에서는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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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39

[분위별 등록금 감면율과감면액]

감면율 등록금전액 소요예산(조)

1분위 100 11조 11

2분위 100 11조 11

3분위 70 11조 077

4분위 50 11조 055

5분위 50 11조 055

6분위 30 11조 033

7분위 20 11조 022

8분위 10 11조 011

9분위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이용 가능하게 개선

11조 0

10분위위와 동일 지금은 이용못하게

돼 있음11조 0

합계11조 쯤

(실제 등록금 부담액)473조

당연히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될 것임 예산을 고려해가며 저소득층에서부터 서

서히 확대해나가는 방안 무상급식 확대와 같은 경로를 걸을 수 있음 그래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기계적

으로 반값을 적용하는 것보다 그 예산을 차등 책정을 통해서 저소득 분위 대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이 실시

되어 차츰 차츰 확대해나가자는 의견도 있음 왜냐하면 일단 일부 계층에라도 lsquo무상교육rsquo 도입이 매우 중

요하기 때문임

7)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 책정제에 대한 검토

모두에게 평등하게 반값 등록금을 적용할 때 6조원대의 예산이 드는 것보다 예산 소요가 적다는 점 그리

고 저소득층부터 무상교육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은 의의가 있으나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보편적 복지 원칙

에 어긋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소득에 따라 등록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부담과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또한 부모의 소득으로 자식에게 차등 지원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lt표15gt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 예산표(반값 등록금 구현 예산)(시민경제사회연구소와 안진걸 추산)

등록금 총액에서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총액을 11조로 보고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책정안을 짜본 것임

6 반값 등록금이든 무상교육이든 고교 의무교육화와 함께 가야 함

1) 고등학교 의무교육화5)를 위한 예산안을 짜보면 아래와 같음

5)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들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과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

고 있음 현재 이명박 정부는 실업계고만 무상교육을 한다는 입장이기에 특목고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

니는 서민층 자녀들에겐 명백히 차별적인 조치라 할 것임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서민층 자

녀들에 대한 고교 수업료를 면제해야 함 농촌middot벽지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이 완성되는 데 20년이라는 시간이 걸

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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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40

헌법과 교육기본법 및 현행법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무상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반면 고

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유상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은 자녀의 등

록금이 지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중소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middot중산층 가구만 등록금

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겠음 여기에다가 2011년 1학기부터 전격적으로 실업계고 무상교육 방침

까지 확정됐으니 하루빨리 일반계고 무상교육도 실시해야 할 것임

다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고교 납부금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감당을 했으니 대학 등록금만큼은 너무

나 과도해 고교 의무교육middot무상교육화 운동보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된 측면을 이해해야 함

고등학교 의무교육화를 위한 예산안

- 소요재정 약 1조 8204억

- 법 개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등

- 약 167만 8천명의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

- 전체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금은 약 2조 296억

-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공무원 자녀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음

- 공무원 자녀에게 지원되는 자녀교육비 지원액은 약 910억으로 추정(2008년 예산안 기준)

- 기초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은 약 1182억으로 추계

[표16]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납부현황(단위 개소 명 천원)

설립 학교 수 학생 수 입학금(A) 수업료(B) 합 계(A+B)

공 립 1199 952236 5277057 972088815 977365872

사 립 942 870056 10319320 1041963277 1052282597

계 2141 1822292 15596377 2014052092 2029648468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표17] 기초수급 고등학생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액(단위 명 원)

대상자 수 1인당 면제액 지원액

입학금 36531 23327 852158637

수업료 107272 1093777 117331646344

합계 143803 1117104 11818380498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결산기준

렸지만 고교 무상교육만큼은 빠르게 구현되어야 할 것임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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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1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 필요재정 = 현 납부총액 -(기초수급 지원금 + 공무원자녀 지원

금) 2조 296억 - (1182억 + 910억) 여기에서 최근 2011년부터 실업계고 무상교육 예산인 3159억원을 제

외하면 1조 5천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짐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00조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05의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교육제도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고교무상교육

이 가능해지는 것임6)

[표18] 현재 고등학생이 납부하는 입학금과 수업료(1인 기준)(단위 원)

2009 2010 2011 2012 2013

입학금 23537 23643 23750 23857 23964

수업료 1156673 1189465 1223186 1257864 1293524

주 입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만 납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7 결론 청년학생에게 드린 글_참된 사람입국 교육복지의 나라를 만들어야

먼저 이런 참담한 교육 현실에도 불구하고 왜 청년학생들이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 심지어 대학 4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도 취업이 몇 년째 안 된 대학생의 사연이

최근에 언론에 소개됐는데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함 미친 교육비에 전세대란에 청년실업에 각종 생활

비 상승에 우리 대학생들의 현재와 미래가 무참히 깨어지고 있는 것임 그런데 왜 저항하지 않느냐고 대

학생들을 나무라는 이들도 있음 하지만 발표자는 거기에 공감하기 어려움

그처럼 참담한 삶의 조건이 우리 대학생들을 짓누르고 있기에 저항할 틈조차 질식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임 등록금이 너무나 과도하고 반값 등록금 공약 부인하는 대통령 너무나 열 받지만 언제 승리할

지 모르는 등록금 투쟁에 올 인하느니 열심히 알바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lsquo자기

나름의 등록금 투쟁rsquo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도 많음

대학의 권력은 어느덧 대학 본부에 완벽하게 장악됐고 대학생들은 상대평가제와 청년 실업에 신음하

며 학점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창의적이고 패기 넘치는 토론을 할 수 없게 돼버렸음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것임 대학생들이 옴짝달짝도 할 수 없는 숨 막히는 고등교육의 현실 이것을 함께 고민하

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대학생들만 탓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닐 것

지금의 숨 막히는 대학구조를 지금 대학생들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임 오히려 그런 대학구조가 돼

버린 데에 우리 사회에 책임 있는 모든 세력의 통절한 성찰이 필요하고 숨 막히는 시절을 보내고 있을

6) 위 글에 제시된 수치와 금액은 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2011년 기준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음 그러나 큰 차이는 없

을 것임

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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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42

청년 대학생 벗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함 함께 이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실천을 같이 이야기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함 그랬던 것일까 지금의 대학생들과 20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장 높은 비판과 반대를(청년들이 좋아하는 민주와 자유를 깡그리 무시하고 등록금부터 청년실업

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예년에 비해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과 정치 참여 열기

를 보여주고 있음 당장 lsquo궐기rsquo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 것임 작금의 상황과 조건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뭐라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또 실존을 걸고 지금의 현실을 뛰어 넘기에는 더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함

제 2 제 3의 lsquo김예슬rsquo도 나와야 하겠지만 김예슬과 같은 결단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 것임 우리의 젋은 벗들이 대학사회에서 살아남아서 좋은 뜻을 구현할 수 있

도록 이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다 나은 현실을 외칠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함께 고

민하고 함께 싸워야 함

다만 그래도 남은 절박한 얘기가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진실을

청년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음 술 먹고 비판이라도 하고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고 인터넷에 톤을 높

여 댓글이라도 다는 그 순간 그런 청년학생들의 마음이 시대정신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때 우리 사회가

놀랍게도 하나둘씩 바뀌어 나갈 것임 2008년 거대한 촛불시위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고 역사의 굽이굽이

청년학생들의 저항과 참여도 그렇게 만개했었음 세상의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

다는 것임

청년 당사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생각해서라도 미래 세대에 이 모순과 걱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도 바로 지금 교육 복지가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임 사람이 최우선시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이

지원받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함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사람밖에 없기에 사람과 교육을 전

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에 보편적 복지 운동 과정에서도

교육복지 확대 운동이 가장 설득력도 높고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밖에 없을 것임

참고자료

1 등록금 관련 주요 통계(2011년 1월 작성)

대학생 수 330만명(방통대포함) 대학원생 30만명

우리나라 등록금 연간 규모 15조(2010년 기준)

기지원 3조 4000억원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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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3

- 국공사립대학 학비 면제 2조5440억원

- 교과부 장학 지원 규모 5218억원

- 각 부처 장학금 지원 규모 1106억원

- 한국장학재단 출연 2100억원 (ICL 채권대납이자 지원 일반상환대출 손실 보전금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학부모학생 부담 115조원

반값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예산 5조 7500억원

- 대한민국 중앙 정부 1년 예산 2011년 기준 310조 지방정부 자체 예산까지 하면 400조가 넘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유럽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훨씬 못살던 20세기 초중반에 이미 무상의료 무상교

육 사회주택 시스템까지 확립함 결국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

-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당을 받고 대학을 다니는 나라도 있음 그 만큼 아이들과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배려하는 나라들이 많음

2 등록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함께 개혁해야할 과제

근거도 없이 100만원 대로 치솟은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적용을 대학 평균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적용해야 현행 등록금에 관한 규칙

에 평균으로 적용한다는 것에 따라 대학들이 신입생 의약계열 등에게는 인상률 상한제를 지키지 않고

있음 학생 개개인에게 인상률 상한제가 적용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또 계절학기에도 상한제 적

용해야 함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현행은 등록금의 10로 규정됨) 성적장학금보다 턱없이 작은 소득 수

준 장학금의 비율(현행은 장학금의 30로 규정됨) 확대(고등교육법이나 등록금에관한규칙 개정)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 개혁(한국장학재단법 개정)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학생 과반수 참여와 의결기구화로 개혁(고등교육법 개정)

등록금 분납제도(6회 내지 12회 분납 가능하게) 신용카드 결제 및 무이자 확대 촉구

적립금 규제 법안 도입(사립학교법 개정)

재단법인의 의무조항들에 대한 예외조항 손질

3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일부개정 2010122 교육과학기술부령 제83호]

제1조(목적) 이 규칙은 「고등교육법」 제11조제7항에 따라 같은 법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징수하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4

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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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조(등록금심의위원회) ① 「고등교육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2조 각 호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학

교라 한다)의 장은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이하 등록금이라 한다)을 정할 때 법 제11조제2항에 따른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② 위원회는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위원회는 교직원(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해당 학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한다) 중에서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자로

구성하되 학부모 또는 동문(동문)을 포함할 수 있다

④ 제3항에 따라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위원의 수는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2분의 1을 초과하

여서는 안 되고 학부모 및 동문 위원의 총수는 전체 위원 정수의 7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

⑤ 위원회는 등록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성실히 협조하여

야 한다

⑥ 위원회는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middot보존하여야 한다

⑦ 제2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전문개정 2010122]

제2조의2(등록금 인상률의 산정방법) ① 법 제11조제4항에 따른 등록금의 인상률은 연간 학교 평균 등록

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학부와 대학원은 구분하여 계산한다

② 제1항 외에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여 공고한다

[본조신설 2010122]

제3조(등록금의 면제middot감액) ①학교의 장은 다음 각 호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1 학교의 실정에 따라 학생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입학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2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자와 장학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3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

② 학교는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 총액의 1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면제하거나 감액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에게 감면하는 액수가 총감면

액의 30퍼센트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lt개정 2010122gt

③ 국공립 학교는 제2항에 따라 등록금을 감면할 때에는 수업료와 입학금 감면액(「국가유공자 등 예우

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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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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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어떻게 가능한가 45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되는 액수는 제외한다)이 해당

학년도에 전체 학생이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입학금 총액의 30퍼센트를 초과하여서는 안 된다lt개정

2010122gt

④휴학자에 대하여는 휴학기간 중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⑤학교의 수업을 전학기(前學期) 또는 전월(전월)의 전기간(전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에는 방학의 경우

를 제외하고는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을 면제한다lt개정 2010122gt

⑥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은 결석으로 인하여 감액 또는 면제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목개정 2010122]

제4조(징수방법) ①대학middot교육대학middot전문대학 방송대학middot통신대학middot방송통신대학 및 기술대학의 등록금(입학

금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별middot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산업대학 및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신청 학점별로 징수하되 학교의 장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하여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③각종학교의 등록금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1항 및 제2항에 준하여 이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④입학금은 학생의 입학시에 전액을 징수한다

⑤학교는 학기가 개시되기 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의 장이 따로 정하는 미등록 휴학기간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간을 말한다)에 휴학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는 등록금을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⑥「고등교육법 시행령」 제53조에 따른 시간제 등록생의 등록금은 신청학점별로 징수하되 필요한 경우

에는 학기별 또는 월별로 징수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⑦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연한이 지났으나 졸업에 필요한 소요학점을 취득하지

못하여 수강등록을 하는 학생에 대한 등록금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징수한다lt개정 2010122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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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신설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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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46

1 학사학위 이하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6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부터 6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해당액

다 7학점부터 9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라 10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2 석사학위 이상의 과정

가 1학점부터 3학점까지는 해당 학기 등록금의 2분의 1 해당액

나 4학점 이상은 해당 학기 등록금의 전액

제5조(징수기일) ①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징수기일은 학교의 장이 정하되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10일 이전으로 할 수 없다 다만 사립의 학교(법 제2조제1호의 대학은 제외한다)의 장과 법

제2조제5호에 따른 원격대학의 장은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개시 전 60일

이내에서 그 징수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lt개정 2008929 2010122gt

②학교의 장은 제1항에 불구하고 제1학년 최초의 등록금 징수기일은 학기개시 전 60일 이내로 할 수 있

다lt개정 2010122gt

③학교의 장은 학생이 그 보호자와 연서(連署)로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납부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부득이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해당 학기에 납부하여야 할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의 3분의 1이상 3

분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하여 그 납입기일을 2월간 연장할 수 있다lt개정 2010122gt

제6조(등록금의 반환) ①등록금이 과오납된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이하 반환사유라 한다)에는 별표의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

한 등록금을 반환한다lt개정 2010122gt

1 법령에 따라 입학(재입학 및 편입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을 할 수 없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2 입학허가를 받은 자가 입학포기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 재학 중인 자가 자퇴의 의사를 표시한 경우

3의2 휴학 중인 자가 복학하지 않아 제적(除籍)된 경우

4 본인의 질병middot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학교에 입학을 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

[제목개정 2010122]

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2010122gt

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lt개정 200834 201057 201122gt

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하는 전자처리장치를 통하여 보고하여야 한다lt신설 201057 2010122gt

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2 학과 등의 증설 학생정원의 증원 학생의 모집 재정사업의 참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차등 조치[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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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조(가산금 등) ①등록금의 징수에 있어서는 그 체납자로부터 가산금 등을 징수하지 못한다lt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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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퇴학처분을 당한 자의 등록금(입학금은 제외한다) 미납액은 이를 징수하지 않는다lt개정 2010122gt

제8조(공고 등) ①학교의 장은 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징수금액을 정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공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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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학교의 등록금의 징수금액을 보고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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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조(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교의 설립middot경영자가 법 제11조제4항을 위반하여 등

록금을 인상한 경우에는 법 제11조제5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정적middot재정적 제재

를 할 수 있다

1 법 제60조제1항에 따른 시정 또는 변경 명령 및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취소middot정지나 그 밖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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