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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검 토 보 고 2016. 10.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승기 ▣ 양승조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338호) ▣ 정부 제출 (의안번호 제397호) ▣ 신경민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636호) ▣ 전혜숙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776호) ▣ 양승조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072호) ▣ 소병훈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363호) ▣ 김승희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493호) ▣ 전혜숙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550호) ▣ 인재근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652호) ▣ 김승희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664호) ▣ 윤소하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728호) ▣ 윤소하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761호) ▣ 손혜원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067호) ▣ 남인순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089호) ▣ 김관영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176호) ▣ 김종회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231호) ▣ 김상훈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236호) ▣ 강석진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566호)

검 토 보 고...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검 토 보 고 2016. 10.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승기 양승조의원 대표발의(의안번호 제3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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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검 토 보 고

    2016. 10.

    보 건 복 지 위 원 회

    수석전문위원 김승기

    ▣ 양승조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338호)

    ▣ 정부 제출 (의안번호 제397호)

    ▣ 신경민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636호)

    ▣ 전혜숙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776호)

    ▣ 양승조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072호)

    ▣ 소병훈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363호)

    ▣ 김승희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493호)

    ▣ 전혜숙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550호)

    ▣ 인재근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652호)

    ▣ 김승희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664호)

    ▣ 윤소하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728호)

    ▣ 윤소하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1761호)

    ▣ 손혜원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067호)

    ▣ 남인순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089호)

    ▣ 김관영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176호)

    ▣ 김종회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231호)

    ▣ 김상훈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236호)

    ▣ 강석진의원 대표발의 (의안번호 제2566호)

  • 【 목 차 】

    Ⅰ.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1

    Ⅱ. 주요 내용별 검토 ··················································································23

    1. 의료기관 휴·폐업시 전원조치 (양승조의원안) ··········································· 23

    2.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정부 제출) ····················································· 33

    3. 감염 매개 우려가 있는 물품의 소지 또는 이동 제한‧금지 (신경민의원안) ·· 72

    4.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대상 확대 (전혜숙의원안 및 남인순의원안) ······· 78

    5. 제증명수수료 기준 고시 (전혜숙의원안) ····················································· 92

    6.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류에 재활병원 추가 (양승조의원안) ····················· 99

    7. 의료인의 진료기록부 사본 발급 등 사유 확대 (소병훈의원안 제21조제

    2항제14호의2 신설) ························································································115

    8. 수술 등 의료행위시 환자에게 의료행위 설명 의무 부여 등 (김승희의원안

    (제1493호) 및 윤소하의원안(제1728호)) ····················································120

    9.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 법률 명시 및 업종 제한 (전혜숙의원안) · 133

    10. 리베이트 처벌 강화 (인재근의원안) ·························································143

    11. 국가시험 부정행위 위반정도를 고려한 제재 규정 마련 (김승희의원안) ·· 148

    12. 의료기관 개설자의 진료거부 금지 등 (김승희의원안(제1664호) 및

    윤소하의원안(제1761호)) ·············································································152

    13.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권 명시 (김승희의원안) ·······································155

    14. 당직의료인 수와 배치기준에 관한 위임 근거 마련 (김승희의원안) · 159

    15. 치과의원의 전문과목 한정 진료 허용 규정 삭제 (손혜원의원안) ·····162

    16. 특정 신체부위 비하 의료광고 금지 (김관영의원안) ·····························167

  • - 3 -

    17. 진단용 방사선 촬영장치 사용 관리기준 마련 및 방사선 피폭량 기록‧

    관리 등 (김종회의원안) ···············································································171

    18.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 등 (김상훈의원안) ·········································179

    19. 의료인의 면허관리체계 강화 (강석진의원안) ·········································201

  • - 1 -

    Ⅰ.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1. 양승조의원안(의안번호 제338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의료기관이 폐업·휴업하거나 의료업 정지·개설 허가 취소·의료기관

    폐쇄 명령을 받을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가 다른 의료

    기관으로 전원조치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원조치가 완료되기 이

    전에 의료기관이 폐업·휴업하는 경우가 있어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서

    비스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음.

    이에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료업을 폐업·휴업하는 경우 보건복지부령

    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의 권익을 보

    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의료업의 폐

    업·휴업 신고를 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호 조치를 하였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의료기관이 의료업의 정지, 개설 허가 취소 또

    는 폐쇄 명령을 받은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것임(안

    제40조 및 제64조).

  • - 2 -

    2. 정부 제출(의안번호 제397호)

    가. 제안이유

    의료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 있는

    환자에 대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서비스가 가능하여짐

    에 따라,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섬ㆍ벽지

    (僻地)에 사는 사람 등에게 원격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

    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편의 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려

    는 것임.

    나. 주요내용

    (1) 원격의료의 범위 확대(안 제34조제1항)

    종전에는 의사가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 대하여 의료지식이나 기

    술을 지원하는 방법에 한정하여 원격의료를 실시하였으나, 앞으로는

    섬ㆍ벽지에 사는 사람이나 거동이 어려운 노인 또는 장애인 등 환

    자의 진료에 대해서도 원격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

    (2) 원격의료실시기관의신고제도마련(안 제34조제2항 및 같은조제5항제2호)

    원격의료를 하려는 의료기관의 장은 일정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어 특

    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함.

    (3) 원격의료 대상 환자 및 소관 의료기관의 범위(안 제34조제3항 및 제4항)

    1) 원격의료의 대상은 재진환자(再診患者)나 경증 질환을 가진 환자

    위주로 하여 원격의료의 의학적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함.

  • - 3 -

    2) 장기간 진료가 필요한 고혈압ㆍ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 섬ㆍ벽지

    거주자, 거동이 어려운 노인ㆍ장애인 및 일정한 경증 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원격의료는 의원급 의료기관만이 할 수 있도록 함.

    3) 수술 후 신체에 부착된 의료기기의 작동상태 점검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나 교정시설 수용자 또는 군인 등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는 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이

    함께 원격의료를 할 수 있도록 함.

    (4) 원격의료 실시에 따른 준수사항(안 제34조제5항)

    의료기관이 원격의료만 하는 의료기관으로 운영되지 아니하도록

    하고, 같은 환자에 대하여 연속적으로 진단ㆍ처방을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대면(對面) 진료를 함께 하도록 하여 원격의료에만 의존

    하는 경우의 위험성을 낮추도록 함.

  • - 4 -

    3. 신경민의원안(의안번호 제636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최근 병원의 의사,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사 가운, 수술복,

    진료복 등을 입고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하는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바, 메르스 사태 등으로 병원 안팎에서의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면서도 이를 간과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음.

    현행법에 따르면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장은 의료의 질을 높이고 병

    원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고, 종

    합병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은 병원감염 예방

    을 위하여 감염관리위원회 및 감염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인력

    설치 등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병원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

    기관 내에서 사용하는 의사 가운, 수술복 등 감염 매개 우려가 큰 물

    품의 이동 방법, 제한 조치 등에 대한 내용은 없는 상황임.

    이에 의료기관의 장이 병원감염으로 인한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방

    지하기 위하여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하는 물품 중 감염의 매개가 될

    우려가 있는 물품으로써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물품의 소지·이동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인은 의료기관

    장의 조치 내역을 준수하도록 하여 병원감염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

    을 보호하려는 것임(안 제47조제3항 신설).

  • - 5 -

    4. 전혜숙의원안(의안번호 제776호)

    가. 제안이유

    정부가 금년 9월부터 시행 예정인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관한 현

    황조사는, 그 대상 의료기관을 병원급 의료기관에 한하고 있으며, 공

    개 시기를 매년 4월 1일로 정하고 있음.

    그런데, 이와 같은 운영방식으로는, 병원급 외의 의료기관을 이용하

    는 사람에 대해서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제공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음. 또한, 공개 시기를 연중 1회로 정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변경이 있을 경우 최신의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

    이에 보건복지부장관이 모든 의료기관에 대하여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여 의료이용

    자의 실질적인 의료기관 선택권을 보장하고 알권리를 증진시킬 수 있

    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음.

    한편,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사본, 진단서 등 제증명수수료에 대해

    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일정수준의 금액을 고시하도록 하여 국민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전국적인 편차를 줄여 과도한 수수료비용을

    완화할 필요가 있음.

  • - 6 -

    나. 주요내용

    (1) 보건복지부장관이 모든 의료기관에 대하여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

    증명수수료에 관한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그 결과를 실시간 공개하

    도록 함(안 제45조의2).

    (2)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및 금액에 관

    한 기준을 정하여 고시하도록 함(안 제45조의3 신설).

  • - 7 -

    5. 양승조의원안(의안번호 제1072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재활의료는 질병 또는 외상 후 신체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남아

    있는 신체기능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합병증 및 후천적 장

    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거나, 선천적 장애를 가진 자의 신체적, 정신

    적 발달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한 의료분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음.

    그런데 현행법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류를 병원, 치과병원, 한

    방병원, 요양병원, 종합병원으로만 구분하고 있어 재활병원은 요양병

    원에 포함되거나 일반병원으로 분류되어 재활의료의 특수성과 중요성

    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황임.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정을 받은 일부 재활전문병원과 권역별

    재활병원이 전문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늘어가는 재

    활치료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수적으로 크게 부족한 상황이고, 재활병

    원은 일반병원이나 요양병원과 구분되는 재활의료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인력, 시설 등을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

    이에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류에 재활병원을 신설하고, 현재 요양병

    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장애인복지법」 상 의료재활시설인 의료기관

    을 재활병원에 포함시켜 보다 체계적으로 재활병원을 관리하는 한편,

    환자들이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려는 것임(안 제3조

    제2항, 제3조의2, 제33조제2항·제4항, 제43조제1항·제3항, 제46조제1항,

    제58조의4제2항).

  • - 8 -

    6. 소병훈의원안(의안번호 제1363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업무상 알게 된 다른 사람

    의 정보를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의료급여 수급을 위한

    자료 검토가 필요한 경우,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감정 자료 확보를 위

    한 경우 등 법률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진료기록의 열람

    등을 허용하고 있음.

    이로 인해 현재 공무원이 공무(公務)로 인한 부상·질병·장애로 인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재해보상급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무원이

    직접 병원에서 진단서, 의무기록지 등 관련 자료를 발급받아 신청하고

    있는바, 직접 재해 입증서류를 완비하여 제출하는 것이 어려워 신청서

    류의 보완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

    이에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상요양비, 재해부조금, 장해급여 및 유

    족급여의 지급심사와 관련하여 공무원이나 공무원이었던 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 진료기록부 등의 열람 또는 사본 교부를 요청하는 경우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

    기관의 협조 하에 급여 지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것임(안

    제21조제2항제14호의2 신설).

  • - 9 -

    7. 김승희의원안(의안번호 제1493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최근 3년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처리된 ‘수술’ 관련 조정신

    청사건 중 조정 결정으로 종결된 150건을 대상으로 의료과실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설명 미흡’ 건이 약 30%로 전체 수술 관련 조정 결정

    건 중 ‘수술 잘못’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처럼 현행법은 진료를 하는 의사의 성명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도

    록 하는 등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에 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환자가 수술 등 의료행위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진료를 받게 되거나, 더 나아가 유령수술(대리수술)이 발생하는 등 환

    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

    이에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수술 등 침습을

    가하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진료의사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그 동

    의를 얻도록 하여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려는 것임(안 제24조의2

    신설).

  • - 10 -

    8. 전혜숙의원안(의안번호 제1550호)

    가. 제안이유

    행정입법은 수권법률에 위임한 사항에 대하여 규정하여야 하고 법

    률의 입법목적 및 위임취지에 비추어 예시사항과 본질적 동질성이 있

    어야 하고, 행정입법의 내용이 법률의 목적과 취지를 위반하거나 상위

    법령의 내용을 변경하여서는 아니됨.

    정부는 2014년 9월 19일, 목욕장업, 숙박업, 여행업, 외국인환자 유

    치업, 수영장업, 체력단련장업, 종합체육시설업, 의료관광호텔에 의원

    급 의료기관 개설․운영하려는 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건물 임대사업

    을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으로 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는데, 이

    는 의료기관의 고유목적사업인 의료업의 수행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당초 법 규정이 정하는 바와 같이 환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의 편의를 목적으로 하지도 않을뿐더러, 의료법인의 비영리성을 규정

    한 이 법의 입법취지와 어긋나는 문제를 안고 있음.

    이에 의료법인이 개설하는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으로 이 법의 입법

    목적과 취지에 상응하는 업종을 선별하여 명시함으로써, 의료법의 당

    초 입법목적을 달성하고 위법적인 행정규범을 시정하려는 것임.

  • - 11 -

    나. 주요내용

    제과점업, 위탁급식영업, 소매업 일부(편의점, 슈퍼마켓, 자동판매기

    영업 및 서점), 의류 등 생활용품 판매업 및 식품판매업 일부, 산후조

    리업, 의료기기 임대·판매업, 장애인보조기구의 제조·개조·수리업 및

    일부 업종(이용업 또는 미용업, 안경 조제·판매업, 은행업)에 대하여

    의료기관의 건물을 임대하는 사업을 의료법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으로 명시함(안 제49조제1항).

  • - 12 -

    9. 인재근의원안(의안번호 제1652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가 「약사

    법」에 따른 의약품공급자 또는 「의료기기법」에 다른 제조업자 등

    으로부터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받거나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받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

    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음.

    그러나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관련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근절되

    지 않고 있고, 적발되는 경우에도 처벌 수준이 낮아 의약품 및 의료기

    기 유통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법정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

    견이 나오고 있음.

    이에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금전 등 불법 이익을 수수한

    의료인 등에 대한 처벌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하도록 강화하여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공정한 판매 경쟁과 거

    래 질서를 확립하려는 것임(안 제87조의2).

  • - 13 -

    10. 김승희의원안(의안번호 제1664호)

    가. 제안이유

    현행법은 의료인등의 면허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수험 정지 또는 합

    격 무효 처분을 받은 경우 처분 이후 2회 시험 응시를 제한하고 있으

    나, 부정행위 경중에 따른 고려 없이 응시자격이 일률적으로 제한되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한편, 환자의 진료요청 및 진료기록 열람 요청과 관련해서는 의료

    인과 별도로 의료기관 개설자가 환자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입원 등

    치료를 거부하거나,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 요청에 대해 법률상 명백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

    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이에 의료인등 국가시험 부정행위자에 대한 응시자격 제한 내용을

    부정행위 경중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도록 하여 시험관리의 합리화를

    도모하는 한편, 진료거부금지의무를 의료기관개설자에게도 부여하고,

    환자에게 진료기록 열람권이 있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여 환자의 권

    익을 더욱 보호하려는 것임.

  • - 14 -

    나. 주요내용

    (1) 부정행위자에 대한 응시자격 제한의 세분화(안 제10조제3항)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정행위를 통해 수험이 정지되거나 합격이 무효

    가 된 사람에 대하여 처분 사유와 위반 정도 등을 고려하여 3회의 범

    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함.

    (2) 환자에 대한 진료거부 금지 강화(안 제15조)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개설자도 환자의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

    하는 경우 시정명령 등 제재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3)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권 명시(안 제21조, 제63조, 제66조제1항 및 제90조)

    환자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본인에 관한 기록의 열람

    또는 사본의 발급 등을 통해 내용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을 명시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기록 열람 등을 거부하는 경

    우 시정명령 등 제재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4) 당직의료인 수와 배치기준에 관한 위임 근거 마련(안 제41조제2항 신설)

    각종 병원에 두어야 하는 당직의료인의 수와 배치기준을 병원의 종

    류, 입원환자의 수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위임

    근거를 마련함.

  • - 15 -

    11. 윤소하의원안(의안번호 제1728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의사의 수술행위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에서 행해지지만, 위

    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의료행위로서 의사는 수술을 실시하기 전에 수

    술의 목적과 방법 등 수술의 내용과 더불어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의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의 실시 여부에

    관한 동의를 받을 필요가 있음.

    특히 수술을 받을 환자에게는 수술행위의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에 참여하여 집도할 의사가 누구인지가 수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고, 필요

    한 경우 수술기록을 통해 수술의 내용, 수술예정 의사와 실제 수술을

    한 의사가 동일한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함.

    이에 의사가 환자를 수술하려는 경우 수술의 목적·효과, 수술 과

    정·방법, 수술에 참여하는 의사, 수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설명하

    고, 그에 대한 동의를 받도록 하며, 수술에 참여한 의사는 수술기록을

    포함한 진료기록부에 수술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

    도록 하여 의료인의 수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환자의 안전 및 자

    기결정권을 보호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

    고자 함(안 제26조의2, 제66조제1항제4호의2, 제88조, 제92조제1항제1

    호의2).

  • - 16 -

    12. 윤소하의원안(의안번호 제1761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의료인이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 없

    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의료기관 개

    설자나 의료기관 종사자의 진료거부에 대한 제재 규정은 없음.

    그런데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개설자가 환자에게 보호자가 없다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라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의료

    기관 개설자에 의한 부당한 진료거부 또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

    이에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개설자 역시 환자가 진료나 조

    산 요청을 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부하지 못하도록 의무

    화하고, 이를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이 가능하도록 하여 부

    당한 진료거부를 근절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것임(안 제15조

    제1항 및 제63조).

  • - 17 -

    13. 손혜원의원안(의안번호 제2067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헌법재판소는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표시한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77조제3

    항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음.

    치과일반의는 전문과목을 불문하고 모든 치과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전문의는 치과의원에서 전문과목을 표시하였

    다는 이유로 그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 진료하도록 한 것은 보

    다 상위의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에게 오히려 훨씬 더 좁은 범위의 진

    료행위만을 허용하는 것으로서 치과전문의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

    하는 것이며, 의사전문의나 한의사전문의 또는 치과병원의 치과전문의

    와 달리 치과의원의 치과전문의의 경우에만 전문과목의 표시를 이유

    로 진료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치과의원의 치과전문의를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함으로써 평등권 또한 침해한다는 것이 위헌결정의 요지임.

    이에 해당 규정을 삭제하여 치과전문의의 직업수행의 자유 및 평

    등권을 보호하고 법률의 위헌성을 제거하려 함(안 제77조제3항 삭제).

  • - 18 -

    14. 남인순의원안(의안번호 제2089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하여 비급여 진료비용의 고지 및 게시

    를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비급여 진료비용 등에 관한 현황을

    조사·분석 및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하여 금년 9월 그 시행을

    앞두고 있음.

    그런데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 조사·분석 대상이 보건복지부령

    으로 위임되어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한정하는 것인

    지,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포함하는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아 조사 결과

    에 편차가 나타날 수 있고, 현황조사 등을 위해 의료기관에 자료제출

    을 요구하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

    이에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 조사·분석 대상이 병원급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명확히 하고, 의료

    기관 개설자에게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

    련하여 조사·분석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조사 결과의

    공신력을 높이려는 것임(안 제45조의2제2항·제3항 신설).

  • - 19 -

    15. 김관영의원안(의안번호 제2176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의료인, 의료기관 등이 광고를 하는 경우 거짓이나 과장

    된 내용의 의료광고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거나, 수술 장면 등 직접적인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내용의 광고,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근거가 없는 내용을 포함하

    는 광고 등은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음.

    그러나 최근 일부 병원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부각시켜 비

    하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여 외모에 따른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야기하는 내용을 광고에 담아 불필요한 성형이나 비만치료 등 의료수

    요를 창출하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

    이에 사람의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금지함으로써

    의료광고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증진하려는 것

    임(안 제56조제2항제12호 신설).

  • - 20 -

    16. 김종회의원안(의안번호 제2231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자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경우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하고 정기적으로 검사와 측정을

    받도록 하며, 방사선 관계 종사자에 대한 피폭관리(被曝管理)를 하도

    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진단이나 치료과정에서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

    자에 대한 피폭관리 규정은 없음.

    그러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건

    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많아지고, 방사선 영상

    촬영 등 과학적인 진단방법이 보편화되는 의료경향에 따라 진단용 방

    사선검사 건수 및 그로 인한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이 증가하고 있는

    바, 환자에 대한 피폭관리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

    이에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인등이 환자에게 진단용 방사선 발생

    장치를 사용할 경우 준수해야 하는 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준수하

    도록 하고, 의료인등은 환자에게 검사로 인한 방사선피폭량에 관한 정

    보를 고지하고, 관련 내용을 기록·보존하도록 하여 진단용 방사선 노

    출에 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것임

    (안 제37조의2 및 제92조제1항제3호의2 신설).

  • - 21 -

    17. 김상훈의원안(의안번호 제2236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최근 IT 기술을 활용한 보건의료서비스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기관

    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보급률이 약 90%에 이르고 있고, 네트워크를

    통한 관련 정보의 교류 및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그러나 현행법상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등 운영에 대한 법

    적 근거가 없어 전자의무기록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

    영영상(CT) 등을 통한 영상촬영 정보를 의료기관간 직접 공유하기 어

    렵고, 이로 인해 중복 검사·촬영에 따른 진료 절차 지연 및 이중 비용

    발생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이에 의료기관간 환자의 진료과정에서 생성된 진단·처방에 관한 진

    료정보, 영상촬영정보 등에 관한 기록을 환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 다

    른 의료기관과 적정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전

    자의무기록의 작성, 관리 및 보존을 위한 전산정보처리시스템 등을 표

    준화하여 의료기관간 정보의 호환성을 높이고, 진료기록의 효율적 활

    용을 통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것임(안 제21조의2 및 제23조의2 신설).

  • - 22 -

    18. 강석진의원안(의안번호 제2566호)

    가.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최근 일부 의료인의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의료기관 내에서 국민건

    강을 위협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함.

    먼저 의료인이 면허신고를 할 때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신고하도록

    하고, 만일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하는 데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질환에 관한 사항을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면허를 취소

    할 수 있도록 함(안 제25조제1항, 제65조제1항제8호 신설).

    그리고 의료인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 결과 면허취소 처분

    등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대로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중

    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즉시 그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함(안 제66조의3 신설).

    또한, 의료인이 의료행위 수행하는 중에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 그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10년

    의 범위에서 위반행위의 유형 및 그 사유와 위반의 정도, 횟수 등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기간동안에는 재교부를 제한하도

    록 함안 제66조제1항제7호 신설).

  • - 23 -

    Ⅱ. 주요 내용별 검토

    1. 의료기관 휴·폐업시 전원조치 (양승조의원안)

    가. 개정안의 내용과 취지

    □ 개정안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업을 폐업 또는 휴업하려는 경우

    나 의료기관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 또는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

    이 내려진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는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려는 것임.

    – 의료업을 폐업 또는 휴업하려는 의료기관에 입원중인 환자를 다

    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조치 등을 통하여 의료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취지임.

    현 행 개 정 안

    제40조(폐업·휴업 신고와 진료기록부등

    의 이관) ①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

    료업을 폐업하거나 1개월 이상 휴

    업하려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

    게 신고하여야 한다.

    제40조(폐업·휴업 신고와 진료기록부등

    의 이관) ① ------------------

    -----------------------------

    -----------------------------

    -----------------------------

    -------------.

    ② (생 략) ② (현행과 같음)

    ③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료업을 폐

    업 또는 휴업하는 경우 보건복지부

    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의료

    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

    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 - 24 -

    나. 의료기관의 폐업 및 휴업 현황

    □ 최근 3년간 의료기관 “종별 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에 3,449

    개소, 2014년에 2,977개소, 2015년 3,047개소가 각각 폐업신고를 하

    였음. 의료기관의 “지역별 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을 기준으

    로 서울이 91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590개소)와 부산(255개

    소), 경남(156개소)이 그 뒤를 이었음.

    폐업 사유로는 경영상의 문제(대표자 변경)가 38.3%로 가장 많았

    고, 소재지 이전이 5.1%로 그 뒤를 이음.

    현 행 개 정 안

    를 취하여야 한다.

    ④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른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제3항에 따른 환

    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

    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조치를 하여

    야 한다.

    제64조(개설 허가 취소 등) ①⋅② (생

    략)

    제64조(개설 허가 취소 등) ①⋅② (현

    행과 같음)

    ③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장·군수·

    구청장은 의료기관이 제1항에 따라

    그 의료업이 정지되거나 개설 허가

    를 취소당하거나 폐쇄 명령을 받은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

    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도록

    하는 등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

    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 - 25 -

    < 의료기관 종별 폐업 현황 >

    (단위 : 개소)

    구 분 2012 2013 2014 2015

    합 계 3,718 3,449 2,977 3,047 종합병원 8 7 5 7

    병원 147 140 124 121

    요양병원 134 117 111 132 의원 1,625 1,536 1,283 1,346

    치과병원 25 22 20 14 치과의원 854 748 620 586

    조산원 10 2 3 4

    한방병원 35 49 42 37

    한의원 880 828 769 800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폐업 : 전년도 말 대비 당해 연도 동일 요양기관 기호 유무 비교(2013년도 말 존재했

    던 요양기관 기호가 2014년도 말에 없을 경우 폐업)

    ** 대표자 변경 등을 포함한 폐업처리 건으로 실제 요양기관 존재 여부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 의료기관 지역별 폐업 현황 >

    (단위: 개소)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구 분 2012 2013 2014 2015

    합 계 3,718 3,449 2,977 3,047

    서 울 1,161 1,111 934 918

    부 산 292 216 240 255

    인 천 167 163 132 137

    대 구 149 127 117 127

    광 주 129 130 124 131

    대 전 106 96 97 92

    울 산 76 76 55 57

    경 기 763 682 596 590

    강 원 71 74 61 70

    충 북 102 84 76 75

    충 남 138 122 111 91

    전 북 109 125 91 117

    전 남 100 99 88 99

    경 북 140 139 91 102

    경 남 193 169 128 156

    제 주 22 35 32 26

    세 종   1 4 4

  • - 26 -

    < 의료기관 폐업사유별 현황 >

    (단위: 개소)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한편, 의료기관의 “종별 휴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도 기준으

    로 종합병원이 평균 222일, 병원급 의료기관이 평균 137일, 의원급

    의료기관이 99일이었으며, “지역별 휴업” 일수를 살펴보면 전체 휴

    업일수는 경기도가 5,206일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관 당 휴업일수

    는 광주가 평균 187일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167일, 전북이 130

    일로 그 뒤를 이었음.

    구 분 2012 2013 2014 2015

    합계 3,718 3,449 2,977 3,047

    대표자 사망 46 42 52 42

    고령(건강상) 78 91 94 70

    학업목적 31 31 25 16

    경영상(대표자변경) 1,348 1,230 1,183 1,166

    취업 85 102 80 80

    무기한휴업 17 25 18 17

    소재지 이전 217 213 173 155

    종별변경Ⅰ(의원↔병원) 43 55 31 30

    종별변경Ⅱ(병원↔종합병원) 7 9 10 7

    설립형태변경(개인↔법인) 47 46 32 25

    면허취소 1 1   0

    허가등록취소ㆍ폐쇄 11 20 17 25

    기타 1,787 1,584 1,262 1,414

  • - 27 -

    < 의료기관 종별 휴업 현황 >

    (단위: 개소, 일)

    구 분2013 2014 2015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합계 264 36,090 136.7 282 40,931 145.1 213 22,847 101.9

    종합병원 1 59 59.0 1 287 287.0 3 666 222.0

    병원 36 6,826 189.6 40 8,911 222.8 39 5,326 136.6

    요양병원 16 2,382 148.9 20 3,105 155.3 19 2,510 132.1

    의원 138 18,047 130.8 144 19,713 136.9 93 9,243 99.4

    치과병원 1 65 65.0 3 348 116.0 1 41 41.0

    치과의원 26 2,552 98.2 29 2,425 83.6 23 1,374 59.7

    조산원 2 474 237.0 1 110 110.0 0 0 0

    한방병원 5 481 96.2 4 206 51.5 1 121 121.0

    한의원 39 5,204 133.4 40 5,826 145.7 34 3,566 104.9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산출기준 : 각 연도 말 기준으로 휴업신고 된 의료기관의 해당 년도 휴업일수

    < 의료기관 지역별 휴업 현황 >

    (단위 : 개소, 일)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산출기준 : 각 연도 말 기준으로 휴업신고 된 의료기관의 해당 년도 휴업일수

    구 분2013 2014 2015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휴업기관수

    휴업일수

    평균휴업일수

    합 계 264 36,090 136.7 282 40,931 145.1 251 25,690 102.4 서 울 28 2,861 102.2 47 5,436 115.7 41 3,840 93.7

    부 산 32 4,871 152.2 25 2,178 87.1 21 1,728 82.3 인 천 14 1,943 138.8 11 1,361 123.7 10 897 89.7

    대 구 7 1,275 182.1 13 1,623 124.8 12 1,019 84.9

    광 주 4 443 110.8 7 885 126.4 9 1,686 187.3 대 전 19 2,084 109.7 13 3,073 236.4 10 1,675 167.5

    울 산 10 1,223 122.3 6 1,269 211.5 2 140 70.0 경 기 53 8,620 162.6 51 7,798 152.9 48 5,206 108.5

    강 원 5 563 112.6 7 1,293 184.7 13 1,204 92.6

    충 북 11 1,860 169.1 13 1,401 107.8 9 959 106.6 충 남 20 2,180 109.0 15 1,749 116.6 14 1,113 79.5

    전 북 23 4,354 189.3 32 7,450 232.8 24 3,123 130.1 전 남 5 557 111.4 10 1,029 102.9 13 1,066 82.0

    경 북 9 854 94.9 11 1,162 105.6 7 734 104.9 경 남 21 2,228 106.1 18 2,841 157.8 14 1,113 79.5

    제 주 3 174 58.0 2 256 128.0 2 69 34.5

    세 종 1 127 127.0 2 118 59.0

  • - 28 -

    다. 검토의견

    □ 현행법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업을 폐업하거나 1개월 이상 휴

    업하는 경우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있으나,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한 조치 관련 규정은 마련되

    어 있지 않음.1)2)

    – 또한, 의료기관이 이 법 등을 위반하여 보건복지부장관 등으로부

    터 의료업 정지처분, 개설허가 취소처분 또는 폐쇄명령처분을 받

    아 의료업을 계속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입원환자에 대한 별도의

    조치 의무가 없어서, 입원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발생

    하는 등 피해와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3)

    1) 「의료법」제40조(폐업ㆍ휴업 신고와 진료기록부등의 이관) ①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료업을 폐업하거나

    1개월 이상 휴업하려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② 의료기관 개설자는 제1항에 따라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할 때 제22조나 제23조에 따라 기록·보존하

    고 있는 진료기록부등을 관할 보건소장에게 넘겨야 한다. 다만,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

    하는 바에 따라 진료기록부등의 보관계획서를 제출하여 관할 보건소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직접 보

    관할 수 있다.

    2) 「의료법 시행규칙」제30조(폐업ㆍ휴업의 신고) ① 법 제40조에 따라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의료업을 폐

    업하거나 휴업하려면 별지 제18호서식의 신고서를 관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②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매월의 의료기관 폐업신고의 수리 상황을 그 다음달 15일까지 보건복지부장관에

    게 보고하여야 한다.

    ③ 법 제33조제2항 및 제8항에 따라 의원ㆍ치과의원ㆍ한의원 또는 조산원을 개설한 의료인이 부득이한 사유

    로 6개월을 초과하여 그 의료기관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그 개설자는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하여야 한다.

    ④ 법 제40조제2항 단서에 따라 폐업 또는 휴업의 신고를 하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진료기록부등을 직접

    보관하려면 별지 제19호서식의 진료기록 보관계획서에 다음 각 호의 서류를 첨부하여 폐업 또는 휴업 예

    정일 전까지 관할 보건소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1. 진료기록부등의 종류별 수량 및 목록

    2. 진료기록부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보관계획에 관한 서류

    3) 「의료법」제64조(개설 허가 취소 등) ①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기관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그 의료업을 1년의 범위에서 정지시키거나 개설 허가를 취소하거나 의료기관

    폐쇄를 명할 수 있다.

    1. 개설 신고나 개설 허가를 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아니한 때

    2.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가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하거나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 외의 의

    료행위를 하게 한 때

    3. 제61조에 따른 관계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기피 또는 방해하거나 제59조 또는 제63조에 따른 명령을

    위반한 때

    4. 제33조제2항제3호부터 제5호까지의 규정에 따른 의료법인·비영리법인, 준정부기관·지방의료원 또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설립허가가 취소되거나 해산된 때

    4의2. 제33조제2항을 위반하여 의료기관을 개설한 때

    5. 제33조제5항·제9항·제10항, 제40조 또는 제56조를 위반한 때

    6. 제63조에 따른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한 때

  • - 29 -

    □ 개정안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업을 폐업 또는 휴업하는 경우

    (행정처분에 의한 업무정지‧개설허가취소‧폐쇄명령 포함), 해당 의료기

    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를 하는 등의

    권익 보호조치를 규정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은 폐업 또는 휴업

    신고 시 조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여 입원환자에 대한 의료서비

    스 공백 발생을 방지하려는 것임.

    □ 연간 약 3,000개 의료기관이 폐업신고를 하고 있고, 이중 약 1,800

    여건이 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폐업으로 추정되며,4) 최근 3년간 연

    간 휴업 의료기관 수는 250여 개소, 의료기관 당 평균 휴업일수는

    약 128일에 달한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입원 환자가 전원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예상되나5) 의료기관측의 사전 고지나 전원조치 등

    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존재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휴‧폐업시 전원 조치 등 환자에게 권익 보호조치를 하도록 규정한

    개정안은 입원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

    에서 타당한 입법이라 하겠음.

    □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됨.

    □ 첫째, “휴업”과 관련하여 안 제40조제3항 및 제4항은 휴업기간과

    7. 「약사법」 제24조제2항을 위반하여 담합행위를 한 때

    8. 의료기관 개설자가 거짓으로 진료비를 청구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때

    ② 제1항에 따라 개설 허가를 취소당하거나 폐쇄 명령을 받은 자는 그 취소된 날이나 폐쇄 명령을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의료업 정지처분을 받은 자는 그 업무 정지기간 중에 각각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

    지 못한다. 다만, 제1항제8호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취소당하거나 폐쇄 명령을 받은 자는 취소당

    한 날이나 폐쇄 명령을 받은 날부터 3년 안에는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지 못한다.

    4) 폐업신고를 한 약 3,000여건의 폐업신고 건수 중 대표자 변경·종별 변경·설립형태 변경 사유로 폐업신고

    를 한 것으로 이 경우에는 환자의 전원 조치 등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실질적으로 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폐업 건수는 약 1,800여건으로 추정됨.

    5) 의료기관 휴·폐업으로 인해 전원이 필요한 환자 수는 정확하게 추계되고 있지 아니함.

  • - 30 -

    무관하게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 등 권익보호 조치를 하도록 하면

    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조치 이행여부를 확인하도

    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행법 제40조제1항6)은 “1개월 이상 휴업” 하는 경우에만 의료기

    관 개설자가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1

    개월 미만의 휴업에 대하여 조치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

    으로 보이므로, 1개월 미만의 휴업이라 하더라도 입원중인 환자가

    있는 경우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의 대안 마련을 검토

    할 필요가 있을 것임.

    □ 둘째, 개정안은 권익보호조치를 의무화하면서도 이를 위반한 경우

    에 대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한 바, 동 조항의 실효성 확보

    를 위하여 제재규정을 신설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

    다고 보임.

    – 다른 법률의 입법례를 살펴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경우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수급자의 권익보호조치를 위반한 자에

    대해 벌칙(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아동

    복지법」의 경우에도 시설 이용자의 권익보호조치를 위반한 시설

    운영자에 대해 벌칙(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참고할 수 있을 것임.

    6) 「의료법」제40조(폐업·휴업 신고와 진료기록부등의 이관) ①의료기관 개설자는 의료업을 폐업하거나 1개월

    이상 휴업하려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6조(장기요양기관의 폐업등 신고) ① (생 략)

    ② 장기요양기관의 장은 장기요양기관을 폐업 또는 휴업하려는 경우 보건복지부령

  • - 31 -

    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수급자가 다른 장기요양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등 수급자의 권익을 보

    호하기 위한 조치를취하여야한다.

    ③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접수한 경우 장기요양기관의 장이 제2항에 따른 수급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인근지역에 대체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경우 등 장기요양급여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되는 때에는 장기요양기관의 폐업 또는

    휴업철회를권고하거나그밖의다른조치를강구하여야한다.

    제67조(벌칙) ① (생 략)

    ②다음각호의어느하나에해당하는자는 1년이하의징역또는 1천만원이하의벌

    금에처한다.

    1. ~ 2. (생 략)

    3. 정당한 사유없이 제36조제2항에 따른권익보호조치를 하지아니한사람

    「아동복지법」

    제51조(휴업ㆍ폐업등의신고) ① (생 략)

    ② 아동복지시설의 장은 아동복지시설이 폐업 또는 휴업하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해당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이 다른 아동복지시설로 옮길

    수있도록하는등보호대상아동의권익을보호하기위한조치를취하여야한다.

    ③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제1항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의 폐업 또는 휴업의신고를받은

    경우아동복지시설의장이제2항에 따른 보호대상아동의권익을 보호하기위한조치를

    취하였는지여부를확인하는등보건복지부령으로정하는조치를하여야한다.

    제56조(시설의개선, 사업의정지, 시설의폐쇄등) ① (생 략)

    ② 보건복지부장관,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아동복지시설과교육훈련시

    설(대학및전문대학은제외한다)이제1항에따라사업정지, 위탁취소또는시설폐쇄

    되는경우에는해당시설을이용하는아동을다른시설로옮기도록하는등보호대상아

    동의권익을보호하기위하여필요한조치를하여야한다.

    제71조(벌칙) ① (생 략)

    ②다음각호의어느하나에해당하는자는 1년이하의징역또는 500만원이하의벌

    금에처한다.

    1. 정당한사유없이제51조제2항에따라다른아동복지시설로옮기는권익보호조치를하지

    아니한사람

  • - 32 -

    라. 관계 부처 및 단체 의견

    □ (보건복지부) : 수용

    입원환자 등에 대한 진료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음.

    □ (대한의사협회) : 반대

    환자가 의료기관의 전원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의사-환자간 불

    필요한 분쟁 발생소지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이행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함.

    □ (대한병원협회) : 수정수용

    개정안의 제안이유에는 공감하나, 전원 사유가 발생하는 의료기관

    은 정상적인 운영이 현저하게 곤란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원칙적

    으로 의료기관의 장이 아닌 보건복지부장관, 시장‧군수‧구청장에

    게 전원 조치 의무를 부여하도록 하여 원활한 환자 진료 및 환자

    의 의료기관 선택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고, 환자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내용과 범위가 불분명하므로 “권익”이라

    는 용어 사용은 가급적 배제할 필요가 있음.

  • - 33 -

    2.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정부 제출)

    가. 개정안의 내용 및 취지

    □ 개정안은 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치과‧한의사는 의료인 뿐만 아

    니라 일정한 요건을 갖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

    – 원격의료의 실시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편의 증진과 의

    료산업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임.

    현 행 개 정 안

    제34조(원격의료) ①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만

    해당한다)은 제33조제1항에도 불구

    하고 컴퓨터ㆍ화상통신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는 의료

    인에게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

    는 원격의료(이하 “원격의료”라 한

    다)를 할 수 있다.

    ②원격의료를 행하거나 받으려는 자

    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③원격의료를 하는 자(이하 “원격지

    의사”라 한다)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

    여 진료하는 경우와 같은 책임을 진

    다.

    ④원격지의사의 원격의료에 따라 의

    료행위를 한 의료인이 의사ㆍ치과의

    사 또는 한의사(이하 “현지의사”라

    한다)인 경우에는 그 의료행위에 대

    하여 원격지의사의 과실을 인정할 만

    한 명백한 근거가 없으면 환자에 대

    제34조(원격의료) ① 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는 제33조제1

    항에도 불구하고 컴퓨터ㆍ화상통신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는 의료인 또는 환자에게 다음 각

    호의 원격의료(이하 “원격의료”라 한

    다)를 할 수 있다.

    1. 의료인에 대한 의료지식이나 기술

    지원

    2. 환자의 건강 또는 질병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의료

    행위

    가. 지속적 관찰

    나. 상담ㆍ교육

    다. 진단 및 처방

    ② 원격의료를 하려는 의료기관의 장

    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

    라 특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③ 원격의료를 하는 의사ㆍ치과의사

  • - 34 -

    현 행 개 정 안

    한 책임은 제3항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사에게 있는 것으로 본다.

    ㆍ한의사(이하 “원격지의사”라 한다)

    가 제1항제2호에 따라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환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

    나에 해당하는 환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환자로 한다.

    1. 의학적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인정

    되는 재진환자(再診患者)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

    가. 장기간의 진료가 필요한 고혈압

    ㆍ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와 정

    신질환자

    나. 입원하여 수술치료를 받은 후

    신체에 부착된 의료기기의 작동

    상태 점검 또는 욕창(褥瘡) 관

    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

    2.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

    가. 섬ㆍ벽지(僻地) 거주자 등 의료

    기관까지의 거리가 먼 환자

    나. 거동이 어려운 노인 또는 장애

    인 환자

    다. 교정시설의 수용자, 군인 등으로

    서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는 환자

    3.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 중 의료

    인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

    4.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증 질환을

    가진 환자

    ④ 제3항에 따른 원격의료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의료기관별로 한다.

    1. 제3조제2항제1호에 따른 의원급 의

    료기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

  • - 35 -

    현 행 개 정 안

    가. 제3항제1호 각 목에 해당하는

    환자

    나. 제3항제2호 각 목에 해당하는

    환자

    다. 제3항제4호에 해당하는 환자

    2. 제3조제2항제3호에 따른 병원급 의

    료기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환자

    가. 제3항제1호나목에 해당하는 환자

    나. 제3항제2호다목에 해당하는 환자

    3.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른 성폭력

    전담의료기관 및 대통령령으로 정

    하는 의료기관: 제3항제3호에 해당

    하는 환자

    ⑤ 원격지의사 또는 그 원격지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

    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1. 의료기관을 원격의료만 하는 의료

    기관으로 운영하지 아니할 것

    2.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원격의료

    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출 것

    3. 제1항제2호다목의 진단 및 처방은

    다음 각 목에 따라 할 것

    가. 같은 환자에 대하여 연속적으

    로 하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

    로 정하는 바에 따라 주기적으

    로 대면 진료를 할 것

    나. 제3항제2호 또는 제3호에 따른

    환자에 대하여 하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증 질

    환을 가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할 것

  • - 36 -

    현 행 개 정 안

    다. 제3항제2호나목에 따른 환자에

    대하여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대면(對面) 진료를 통하여 건

    강상태를 잘 아는 환자만을 대

    상으로 할 것

    ⑥ 원격지의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

    여 진료하는 경우와 같은 책임을 진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

    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환자가 원격지의사의 지시를 따르

    지 아니한 경우

    2. 환자가 갖춘 장비의 결함으로 인한

    경우

    3. 제1항제1호에 해당하는 원격의료로

    서 그 의료행위에 대하여 원격지의

    사의 과실을 인정할 만한 명백한 근

    거가 없는 경우

    ⑦ 제1항부터 제6항까지에서 규정한

    사항 외에 원격의료의 실시 및 절차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

    부령으로 정한다.

    제63조(시정 명령 등)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의료기

    관이 제16조제2항, 제23조제2항, 제3

    4조제2항, 제35조제2항, 제36조, 제3

    6조의2, 제37조제1항ㆍ제2항, 제38

    조제1항ㆍ제2항, 제41조부터 제43조

    까지, 제45조, 제46조, 제47조제1항,

    제56조제2항부터 제4항까지, 제57조

    제1항, 제58조의4제2항, 제62조제2

    항, 제77조제3항을 위반한 때 또는

    종합병원ㆍ상급종합병원ㆍ전문병원

    제63조(시정 명령 등) -------------

    ----------------------------

    ------------------------ 제34

    조제3항부터 제5항까지----------

    ----------------------------

    ----------------------------

    ----------------------------

    ----------------------------

    ----------------------------

    ----------------------------

    ----------------------------

  • - 37 -

    현 행 개 정 안

    이 각각 제3조의3제1항ㆍ제3조의4

    제1항ㆍ제3조의5제2항에 따른 요건

    에 해당하지 아니하게 된 때에는 일

    정한 기간을 정하여 그 시설ㆍ장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의 사용을 제한

    또는 금지하거나 위반한 사항을 시

    정하도록 명할 수 있다.

    ----------------------------

    ----------------------------

    ----------------------------

    ----------------------------

    ----------------------------

    ----------------------------

    ---------------------------.

    제89조(벌칙) 제15조제1항, 제17조제1

    항ㆍ제2항(제1항 단서 후단과 제2

    항 단서는 제외한다), 제33조제9항,

    제56조제1항부터 제4항까지, 제57

    조제1항, 제58조의6제2항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89조(벌칙) --------------------

    ----------------------------

    ------------------------ 제34

    조제5항제1호, 제56조제1항부터 제4

    항까지-----------------------

    ----------------------------

    -------------.

    제92조(과태료)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제92조(과태료) ① ----------------

    ----------------------------

    --------------------.

    1. (생 략) 1. (현행과 같음)

    1의2. 제34조제2항을 위반하여 신고하

    지 아니한 자

    2. ∼ 5. (생 략) 2. ∼ 5. (현행과 같음)

    ② ∼ ④ (생 략) ② ∼ ④ (현행과 같음)

  • - 38 -

    나. 원격의료 관련 현황

    (1) 원격의료의 개념

    □ 원격의료(Telemedicine)는 일반적으로 의사와 환자가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에서 행하는 의료행위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진료 등을 행하는 것을 의미함.

    □ 원격의료의 유형은 원격의료의 대상을 기준으로 크게 “의사-의료

    인”간 원격의료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로 구분할 수 있음.

    먼저, “의사-의료인간” 원격의료(원격자문)는 원격지 의사가 멀리

    떨어진 현지 의료인의 의료과정에 있어 의료 지식이나 기술을 상

    담하고 자문을 하는 것으로 현행 「의료법」에서 허용하고 있음.7)

    반면,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는 의사가 환자의 질병상태를 지속

    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생활습관 등에 대하여 상담‧교육 등

    관리하는 원격모니터링과 의사가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

    고 처방전을 발행하는 등의 진료행위를 하는 원격진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행법에서 허용하고 있지 아니함.

    (2) 원격의료 논의경과

    □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

    성을 제고하고자 `02년에 「의료법」을 개정하여 “의사-의료인”에

    한정하여 원격의료를 우선적으로 허용하고 있음.

    – 이에 따르면, 「의료법」 제34조제1항은 원격의료를 “컴퓨터‧화상

    7) 「의료법」제34조(원격의료) ①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만 해당한다)은 제33조제1

    항에도 불구하고 컴퓨터·화상통신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게 의료지식이나 기

    술을 지원하는 원격의료(이하 "원격의료"라 한다)를 할 수 있다.

  • - 39 -

    통신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지의 의료인에 대하여 의

    료지식 또는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원격의료를 행할

    수 있는 의료인을 “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로

    제한함.

    □ 이후 제18대 국회에서 정부는 원격의료의 범위를 “의사-환자간”에

    도 허용하려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하였음

    (`10.4.8). 그러나 당시 대한의사협회 등은 원격진료의 정확성‧안전

    성 미흡과 책임소재 모호, 대형병원 쏠림현상 등을 이유로 반대하

    였고, 국회에서도 여야간 입장차이로 논란이 제기되다가 임기만료

    로 폐기되었음.

    □ 제19대 국회에서 정부는 의료계‧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

    을 수렴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다

    시 제출(`14.4.)하였고,8)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제2차 의정

    협의(`14.3.)에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여전히 원격의료 확대시

    의료영리화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논의되지 못하고 임기만료

    폐기되었음.9)

    8) 제18대 국회에서 제출한 개정안 대비 제19대 국회에서 제출한 개정안의 주요 수정내용으로는 원격의료

    만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 개설‧운영 차단, 주기적인 대면진료 의무화 등임.

    9)

    구 분 제18대 국회 제출안 제19대 국회 제출안

    ① 원격의료 전문기관제한 ▪규정없음 ▪원격의료만행하는의료기관으로운영금지, 위반시형사벌칙

    ②대면진료원칙 ▪규정없음 ▪같은환자에대한원격진단·처방시주기적인대면진료필요

    ③초진제한 ▪응급환자만초진가능 ▪원격진단·처방은경증질환에한정▪노인․장애인은대면진료로건강상태를잘아는의사

    ④ 이용 대상자 및시행의료기관

    ▪응급환자(병ㆍ의원)▪도서․벽지주민(병ㆍ의원)▪교정시설수용자(병ㆍ의원)▪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및 노인(병ㆍ

    의원)▪가정간호환자(병ㆍ의원)

    ▪만성질환자및정신질환자(의원급의료기관만)▪도서․벽지주민(의원급의료기관및병원급의료기관)▪군인․교정시설수용자(의원급의료기관및병원급의료기관)▪장애인및노인(의원급의료기관만)▪가정폭력․성폭력피해자(의원급의료기관및병원급의료기관)▪수술·퇴원 후 신체에 부착된 의료기기 작동 상태 점검 및 욕창관찰

  • - 40 -

    (3) 원격의료 시범사업 진행 경과

    □ 우리나라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88년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에서 대학병원과 보건의료원 간의 원격영상진단 시범사업이 최초

    인 것으로 기록됨.10)

    □ 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은 `14년 1차

    시범사업(`14.9.)으로 `16년 현재 3차 시범사업이 진행 중임.

    □ 1차 시범사업에서는 18개 보건의료기관에서 고혈압․당뇨 재진환

    자 845명을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차 시

    범사업에서는 45개 보건의료기관에서 1,900명의 도서벽지 주민, 거

    동이 불편한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진행하였음.11)

    – 원격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평가 결과, 1차 시범사업에서는

    76.87%가, 2차 시범사업에서는 도서벽지 주민의 83%, 노인요양시

    설 거주자 87.9%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함.

    – 또한, 2차 시범사업에서는 동네의원 중심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전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원격의

    료 서비스를 제공받은 환자군은 0.63%p, 제공받지 않은 환자군은

    0.27%p 감소하여 임상적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상반

    응 등 임상적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보호

    구 분 제18대 국회 제출안 제19대 국회 제출안

    등지속적관리가필요한환자(의원급의료기관및병원급의료기관)▪경증질환자(의원급의료기관만)

    ④시범사업및시행시기

    ▪시범사업근거없음▪공포후 6개월후시행

    ▪시범사업근거규정▪공포후 1년 6개월후시행

    1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4.12. 원격의료 정책․보안 동향 및 경제성 평가 체계 개발

    11) 한편, 2차 시범사업에서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특수지 관할 국방부(군장병 대상), 해양수산부(원양선박 선원 대상),

    법무부(제소자 대상) 등 타 중앙부처도 참여하여 총 148개 기관, 5천3백명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하였음

  • - 41 -

    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등 기술적 안전성(보안)도 확보하

    였다고 평가함.12)

    □ `16년도 3차 시범사업에서는 고용노동부(근로자 대상)와 농림축산식

    품부(농업인 대상)도 신규 참여하고 있는 바, 현재 범부처 총 278개

    기관, 1만 2백명을 목표 대상으로 확대하여 추진 중임.

    시범사업(추진시기) 주 요 내용참여기관 및

    참여자수

    ① 1단계

    (‘14.9~ ’15.3)

    고혈압․당뇨 및 도서벽지 경증질환

    (원격모니터링)18개기관845명

    ② 2단계

    (‘15.4∼’16.3)

    도서벽지‧요양시설‧군부대‧교정시설 등 의료취

    약지 대상 원격의료 모델 다양화·확산

    (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 원격진료)

    148개기관5,300명

    ③ 3단계

    (‘16.4∼)

    원양선박, 격오지 주민 등 모델 및 규모 확대

    (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 원격진료)278개기관, 10,200명

    자료: 보건복지부

    12) 보건복지부, 1차, 2차 시범사업 결과 보도자료(1차 ’15.5.22. 2차 ’16.1.27.)

  • - 42 -

    자료: 보건복지부

    구 분 사 업 내 용 서비스 범위담당부처(협업부처)

    도서벽지

    보건소(또는 의원)에서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

    용시설 또는 가정에 있는 환자에게 원격의료 서

    비스 제공

    원격모니터링

    원격진료

    복지부

    (미래부)

    의뢰-회송 연계

    만성질환

    상급종합병원은 고혈압·당뇨 환자를 동네의원으

    로 회송, 동네의원은 대면진료와 만성질환 상시

    관리를 병행, 합병증 시 상급종합병원에 의뢰,

    원격협진 실시

    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

    복지부

    (미래부)

    요양시설동네의원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요양시설

    거주자(만성질환‧경증질환)에게 서비스 제공원격진료

    복지부

    (미래부)

    장애인재가, 복지시설, 복지관 장애인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원격진료

    복지부

    (미래부)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

    고혈압․당뇨 재진환자 등을 대상으로 동네의원

    에서 원격의료서비스제공원격모니터링

    복지부

    (미래부)

    응급 원격협진

    전문의가 부족한 농어촌 취약지에 응급환자 발

    생 시, 인근 대도시 거점병원 전문의와 취약지

    응급실 의사가 원격협진 실시

    원격협진 복지부

    군부대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전방GP 등

    격오지 부대간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원격진료

    국방부

    (미래부)

    원양선박

    원양선박과 해양의료연구센터(부산대병원)를 위

    성으로 연결하여 건강상담 및 응급조치 등 원격

    의료서비스 제공

    원격모니터링

    원격진료

    해수부

    (미래부)

    교정시설 지역 협력병원-교정시설 간연계 원격협진실시 원격협진 법무부

  • - 43 -

    (4) 원격의료 확대에 대한 입장 대립

    □ 의사와 환자간에 원격의료를 허용하려는 개정안에 대하여 찬성과

    반대 입장이 크게 대립되고 있음.

    □ 먼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에 찬성하는 입장의 주요 논거는 다음

    과 같음.

    첫째, 원격의료는 도서‧산간 등의 거주자나 군인‧교도소 수용자 ·

    원양선박 선원 등 장소적 제한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ㆍ장애인

    등 신체적 제약으로 인하여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

    자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음.13)

    둘째, 만성질환자 등 상시적 관리가 중요한 환자의 경우, 환자의

    상태를 잘 아는 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질환ㆍ건

    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통합

    적으로 상담ㆍ교육함으로써, 만성질환의 악화나 다른 합병증의 발

    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14)

    셋째, 사회 전반의 정보통신기술 발전성과를 보건의료제도에 반영

    하여 활용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우리나

    라도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정보통신기술을 보건의료제도에 적절

    히 활용할 필요가 있음.

    13)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 당 의사 수(2.1명)는 OECD 최하위권이며, 도시 지역에 의사가 상대적으

    로 집중되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

    * 인구 천명 당 의사 수 : 2.2명(도시지역), 1.7명(시골지역), OECD, 2013

    14) 정부에서 제출(‘16.6.22) 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기관과 거리가 먼 도서․벽지 주민 등 거동이 어

    려운 노인․장애인,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및 정신질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도록 함.

  • - 44 -

    □ 반면,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입장의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음.

    첫째, 원격진료는 촉진‧타진 등 진찰에 제약이 따르므로 근본적으

    로 대면진료에 비하여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의학적 안전성 및 유

    효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함.15)

    둘째, 환자들의 대형병원 선호 현상에 따라 일부 대형병원으로 환

    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되어, 지역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일차의료기

    관 및 지역의료기관이 폐업하는 등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질 우려가

    있음.

    셋째, 우리나라는 원격의료 보다 순회진료나 방문간호 등의 활성

    화가 필요하고, 환자에게 고가의 원격의료 장비를 갖추도록 하여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며,16) 사회계층간 정보격차가 존재하

    는 상황 속에서 고령자 등이 원격의료장비를 정확하게 사용하기에

    는 한계가 있음.17)

    넷째, 원격의료 실시 중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책임소재가 명

    확하지 않고, 해킹 등에 따라 정보보안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가 발생할 수 있음.

    15)「의료정책포럼」 2016 vol.14 no.1 의료정책연구소, pp.44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일 뿐 의학적 수준에서 유

    효한 임상적 결과로 보기 어렵고, 통계적으로도 임상설계가 불완전하여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

    다고 제시함.

    16) 원격의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하드웨어 장비(모니터, 생체 신호 측정 단말기, 혈당계 등)와

    각종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설치 및 유무선 통신 등이 갖추어질 필요가 있음. (시범사업 사용 장비 : 화상

    시스템, 각종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한 혈압계, 혈당계, 당화혈색소 측정기, 의료용 확대경, 전자청진기 등)

    17) 미래부가 발표한 '2014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대 소외계층의 PC 기반 정보화 수준은

    전체국민의 76.6%에 그쳤다. 4대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5.4%) 및 가구 PC 보유율(70.6%)은 전체

    국민(83.6%, 78.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4대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기반 '스마트 정보격차 수

    준'은 국민의 57.4%에 불과했음.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52.2%로, 전체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

    (78.3%)에 비해 26.1%p 더 낮았음.

  • - 45 -

    □ 이러한 의견에 대하여 보건복지부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고 있음.

    첫째, 대면진료에 비하여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의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개정안은 평

    소에 잘 아는 재진환자의 경증 질환을 대상으로 하면서 주기적으

    로 대면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소

    지를 최소화함. 또한, 그간 다양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원격의료

    의 임상적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 외국에서도 원격의료를 오래 전부터 활용하고 있으므로

    원격의료 도입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됨.

    둘째,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

    정안은 원칙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원격의

    료를 담당하도록 하였으며, 원격의료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

    을 운영할 수 없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에 부

    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할 계획임.

    셋째,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맞지 않으며 환자의 비용 부담, 사회

    계층간 정보 격차 등으로 인하여 제도의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지

    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의 경우 대부분의 의사들이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도서벽지 등의 경우에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은 의미가 있으며, 혈압‧혈당계 등 비

    교적 간단한 의료기기를 활용할 예정이므로 환자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임. 또한, 고령자 등이 가족이나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원

    격의료장비 사용법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충분히 사

    용 가능할 것임.

  • - 46 -

    넷째, 의료사고 책임문제 및 정보보안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개정

    안은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 구분을 구체화하였고, 개인정보보

    호법령에 따라 의료기관 등 에서 갖추어야 정보보안에 필요한 기

    준과 현장에서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하게 마련하

    여 안내한다는 계획임.

    다. 검토의견

    (1) 총괄적 검토의견

    □ 개정안은 현재 의사와 의료인간에만 허용되고 있는 원격의료의 범

    위를 확대하여 제한적 수준에서 의사와 환자간에도 원격의료를 허

    용하려는 내용임.

    □ 최근 ICT기술의 발전 등 보건의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IT기술

    이 접목된 의료장비 등을 활용하여 멀리 떨어진 의사와 환자간에

    원격의료가 가능해지게 되었음.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하기 힘든 여건에 있는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고, 고혈압‧당

    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CT기술이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융합

    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고 편의를 제공

    할 수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 등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음을

    고려할 때, 제한적 수준에서 원격의료를 의사와 환자 간에도 허용

    하려는 개정안의 취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음.

  • - 47 -

    □ 다만, 전술한 바와 같이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첫째, “대면진료 원칙”의 대전제 하에 원격의료는 대면진료의 보완

    적 형태로만 행할 것을 분명히 하고,

    둘째,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

    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에 중점을 두고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충분

    하게 논의하여야 하며,

    셋째, 개정안의 내용 중 원격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의 대상과

    원격의료의 형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범사업을 통하여 안전

    성과 유효성 검증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가 형성되는 부분부터 단

    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임.

    (2) 주요 내용별 검토의견

    1)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안 제34조제1항)

    □ 안 제34조제1항은 원격의료의 범위를 의료인에 대한 의료지식과

    기술지원(의사-의료인간 원격의료) 외에도 ①환자의 건강 또는 질

    병에 대한 지속적 관찰, ②상담‧교육 또는 ③진단 및 처방에 해당

    하는 의료행위(의사-환자간 원격의료)로 확대함.

  • - 48 -

    □ 현행법상 허용하고 있는 의사-의료인간 원격의료(원격자문)는 간

    호사 등 의료인의 직접적 도움을 받아 의료행위가 이루어져 안전

    성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음.

    □ 개정안은 간호사 등 의료인의 직접적 도움 없이 비대면 상태에서

    정보통신장치를 매개로 의사와 환자간에 의료행위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원격의료의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 등이 검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이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는 「동네의원 만성질환 원격의료 시범

    사업」을 실시하여, 당뇨병 중심 복합만성질환자 239명을 대상으

    로 임상적 유효성과 유용성을 평가한 결과,

    당뇨환자 혈당관리 개선효과가 확인되었고, 서비스제공 후 만족도

    가 증가하였으며, 시험군-대조군 비교연구대상은 통계적으로 유의

    한 수준이라는 평가 결과를 밝힌 바 있음. 또한, 원격의료의 임상

    적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료취약지 및 장기요양시설 거동불편 노인

    대상 시범사업 결과 중대하거나 유의미한 이상반응 발생이 없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함.18)

    개정안

    (안제34조제1항)구분 내 용

    현행법상

    허용여부

    제1호원격자문

    (의사↔의료인)

    의료인에 대한 의료지식이나 기술

    지원

    가능

    (법제34조제1항)

    제2호

    나목

    원격모니터링

    (의사↔환자)

    환자의건강또는질병에대한

    ①지속적관찰, ②상담·교육

    가능

    (의료법해석상)

    다목원격진료

    (의사↔환자)

    환자의건강또는질병에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