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월호232

현장을 찾아서

현장&이사람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 석 찬 회장(주)드림피그·(주)참푸른글로벌 대표

국내 축산기자재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축산환경, 수출, ICT 분과 구성하고 업체별 정보 교류와 협업 통한 활성화

▶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주관단체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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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은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

중 가축을 기르는 즉, 사육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달리 많은 축산기자

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국내 양돈산업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모돈수는 106만두, 총 마릿수는

11,333천두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산업의 여러 관련분야에서 유

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축산기자재분야는 양돈산업

의 성장에 밑바탕이 되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하게 한 1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하지만 국내 축산기자재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석찬 회장은 지난 1월 7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1

월까지이다.

송석찬 회장은 1999년 축산기자재 업체인 (주)드림피그 설립에 이어 약 1만두 규모

의 찬미농장, 도축장인 (주)참푸른글로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7월에

는 전남 곡성에 돈사 건축용 자재를 미리 구비해 놓기 위한 축산기자재용 물류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석찬 회장을 만나 향후 주요 운영 활

동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축산기자재 공급에 이어 돈사 건축, 농장 및 도축장, 쇼핑몰 운영으로 영역 확대

- 축산토탈솔루션을 구축하며 제30회 신지식인 선정

- 축산기자재용 물류센터 준공 … 양돈농가에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 공급

송석찬 회장은 지난 1999년 (주)드림피그를 설립하고 사료 및 축산기자재를 판매하

면서 축산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돼지의 임신진단은 물론 축산

기자재 공급�설치를 하면서 양돈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핸드릭스사를 통해 돈사 환기분야에 가능성을 확인하고 돼지 체적에 따른 최

종 환기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근옥의 환

기대리점 일을 하면서 환기제품 판매 및 시공에 이어 돈사의 토탈 건축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석찬 회장은 돈사 건축 및 축산기자재 공급에 이어 2005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곡성과 함평에서 농장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전남 순천 농장은 2011년 매

각을 하고 2015년 전남 나주에 농장을 신축하여 돼지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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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찬 회장은 실제로 내 농장을 운영하

면서 환기에 대한 개념을 더욱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장을 운영하면

서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하루 1,400두 규모의 도축장인 (주)참

푸른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쇼핑몰 참푸른팜을 오픈하고

축산토탈솔루션을 구축하면서 2017년에 한국신지식인협회의 제30회 신지식인에 선정

되기도 했다. 이로써 축산기자재 공급 및 돈사 건축에 이어 농장 및 도축장 쇼핑몰 운

영 등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고 영역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특히 2014년에는 돈사 건축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자재를 미리 구비해 놓기 위해 전

남 곡성에 축산기자재용 물류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양돈농가에 합리적

인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 정부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

- 축산환경, 수출, ICT 분과 구성하고 업체별 정보 교류와 협업 통한 활성화

-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9)’ 주관단체로 성공적인 박람회 노력

송석찬 대표는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에 대한 고민은 물론 책임감이 크다며, 우선 구심점 마련에 집중하

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에서 축사시설현대화 등 사업에서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

계협회를 파트너로 인정해 주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지원이나 관심이 필요

하다고 전했다.

또한 축산기자재업체들이 양돈산업은 물론 더 나아가 축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 송석찬 회장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기 위해

하루 1,400두 규모의

도축장인

(주)참푸른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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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국내 축산기자재 시

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

척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

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축산기자재의 수

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해외 전시 지원 확대가 필

요하다며, 오는 9월 26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

(KISTOCK 2019)’의 주관

단체로서 성공적인 박람회

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

다. 또한 정부의 시책에 발

맞추어 협회 내 축산환경,

수출, ICT 등의 분과를 구

성하고 업체별 정보 교류와 협업을 통해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축산환경 분과는 지속 가능한 축산의 연장선으로 민원의 대상이 되는 가축분뇨

처리와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및 학회와 공동으로 방향

모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 분과는 국내 축산기자재의 우수성 홍보에 이어

수입 기자재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에 해외 전시 지원을 요청하여 해외

전시 한국관 사업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ICT분과는 스마

트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연계는 물론 관련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회원들이 서로 뭉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상반기 중 회원사 방문 및 조직 정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부 자문위원 위촉

송석찬 회장은 상반기 중 회원사를 방문하고 협회의 조직 정비 등의 계획을 밝

히며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조직 정비를 위해 각 축종별(한우, 양돈, 양계, 기타

축종) 이사진을 선임하고 축산환경, 기타 기계 분야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주요 사업 안내

1. 축산환경시설기자재산업의 합리적인 경영 지도사업

2. 축산환경시설기자재산업의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부설연구소 설치 운영

3. 축산환경시설기자재산업의 유통구조 개선 및

가격안정에 관한 사업

4. 축산환경시설기자재산업의 규격화사업

5. 축산환경시설기계산업 및 친환경 축산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 정보교환 및 홍보사업

6. 축산환경시설기계산업 및 친환경 축산에 대한 간행물 발간

7. 국내�외 박람회 한국관 참여 및 국제축산박람회 공동 주최

8. 축산기자재 우수제품 인증 및 Good마크 규정 제정

- 제품의 품질 향상과 철저한 사후관리(A/S)를 통하여

사용자의 신뢰구축과 회원사의 위상 제고

9. 가축분뇨처리 기계 및 장비 가격정보집 발간

10. 국내�외 학술세미나 개최

- 정기적 및 수시로 축산업의 문제점 해결 방안 등

11. 매월 회원사간 정보교환 및 친목 모임 개최

12. 정부기관으로부터 위촉을 받은 사업

13. 기타 본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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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문위원 위촉 계획 등을 전했다. 여기에 더해 기존의 축산기자재 및 친환경축산

에 대한 간행물과 축산기자재 가격정보집 및 월간 축산기자재 발행에 집중하겠다고 덧

붙였다.

송석찬 회장은 현장에서 보면 축산기자재 가격정보집이 도움이 많이 되지만 한편으

로는 제품 가격 외에 시공비나 기타 부수비용 산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특

히 축산기자재업체들이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했는데 수입 축산기자재 제품이 선

호되는 상황이 아쉽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석찬 회장은 사업을 하며 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해 나갔다며, (사)한국축산환경

시설기계협회도 회원들이 서로 뭉치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 : 안 영 태 기자】

축산기자재업체들이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했는데

수입 축산기자재 제품이 선호되는 상황이 아쉽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사업을 하며 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해 나갔다.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도 회원들이 서로 뭉치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송석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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