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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41 호 2009. 8. 19) . 시장 및 마케팅 1. 메리어트호텔의 피라미드식 마케팅 /2 2. 스포츠용품전문점 361°,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경쟁 /5 3. 떠우라오팡(豆撈坊), 퓨전 훠궈(火鍋) 시장 개척 /6 .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일부 지역 수출 회복세 보여 /9 2. 방직업 경기 회복국면으로 전환 /17 . 경제 이슈 1. 7월 경제선행지표, 안정된 경기회복세 /21 2. 7월 대출규모 ‘급제동’, 일부 은행 마이너스 증가 /24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제 41 호 2009. 8. 19) - korcham.net½”참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pdf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3) 親소비자 전략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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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제 41 호 2009. 8. 19)

    Ⅰ. 시장 및 마케팅

    1. 메리어트호텔의 피라미드식 마케팅 /2

    2. 스포츠용품전문점 361°,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경쟁 /5

    3. 떠우라오팡(豆撈坊), 퓨전 훠궈(火鍋) 시장 개척 /6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일부 지역 수출 회복세 보여 /9

    2. 방직업 경기 회복국면으로 전환 /17

    Ⅲ. 경제 이슈

    1. 7월 경제선행지표, 안정된 경기회복세 /21

    2. 7월 대출규모 ‘급제동’, 일부 은행 마이너스 증가 /24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Ⅰ. 시장 및 마케팅

    1. 메리어트호텔의 피라미드식 마케팅

    티베트 스타일의 상하이시짱(上海西藏)빌딩 코트야드(Courtyard, 萬

    怡)호텔이 지난 2월 10일 개장했다. 상하이 상업중심가 쉬자후이(徐家

    匯)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이 건물은 주변지역을 한결 더 ‘번화한

    모습’으로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 호텔은 미국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萬豪國際) 산하의 800번째 코트야드호텔이자, 중국내 7

    번째 코트야드호텔이다. “코트야드는 세계 12대 호텔에 속하며, 28개

    국가 및 지역에 체인점을 갖추고 있다.” Geoff Garside 메리어트 아태

    지역 총괄부사장은 “코트야드 브랜드는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해 오면

    서 비즈니스맨들에게 새로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이 코

    트야드호텔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 비즈니스맨들

    은 더 많은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데, 업무와 여가 사이에서 적절한 균

    형을 잡을 수 있게 각종 서비스와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1) 설계와 경영방식의 혁신

    어떤 의미에서 메리어트의 장점은 고객이 바라는 바를 파악하고 처

    리 및 관리하는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세부 시장에서

    충분한 목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

    요한 것으로 조사되면, 메리어트는 바로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제

    품 및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린다. 또 어떤 세부 목표 고객층이 바라

    는 바가 공통성을 지닌 것으로 조사되면, 메리어트는 바로 이들을 새

    로운 고객층으로 설정한다.

    예를 들어 상하이시짱빌딩 코트야드호텔은 설계와 경영방식에서 모

    두 메리어트의 혁신이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객실은 시대

    적 감각과 패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넓은 창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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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로 네온사인이 비치는 다채로운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침실과 욕실은 반 개방되어 있고, 넓은 소파가 놓인 휴게실엔

    오디오와 비디오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객실 면적은 40여㎡에 불과하지

    만, 동급 호텔에 비해 ‘대형 주택’의 느낌을 준다.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침대 뿐만 아니라, 큰 사무책

    상과 안락한 의자 및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가 딸린 휴식공간을 원

    한다. 우리는 고객이 별 필요를 못 느끼는 부분에는 돈을 쓰지 않는

    다.” 메리어트 부사장 겸 코트야드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인 Brian J.

    King씨의 말이다.

    Silvio Rosenberger 상하이시짱빌딩 코트야드호텔 총경리는 “우리는

    MoMo Café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코트야드호텔이 아시아지역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음식점이다. 매일 24시간 현지음식은 물론 아시아 각

    지역과 서양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식사시간이 부족한 고객에게 있

    어서, MoMo Café는 괜찮은 선택이다”라고 소개했다. Fitz Aguilar 메리

    어트 아태지역 운영부사장은 “MoMo Café는 현대적 생활과 현대적 음

    식이라는 두 가지 컨셉트를 포함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점

    외에도, 진열방식 및 교묘하게 짜여진 공간배치로 고객에게 깊은 인상

    을 남기고 있다”고 보충했다.

    (2) 피라미드식 마케팅시스템

    메리어트의 창시자인 J. W. 메리어트는 마케팅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는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정보를 전파할 것, 둘째는 최대

    한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끊임없이 전파할 것, 셋째는 고객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사라지지 않는 인상을 계속 남길 것 등 3가지다. 메리어

    트는 지금도 여전히 이 3대 마케팅원칙을 지키고 있다. Paul Foskey

    메리어트 개발기획부 부사장은 “메리어트는 매년 마케팅과 광고 분야

    에 거액을 투입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과 호텔의 규모 확장에 따라 피

    라미드식 마케팅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드형 마케팅시스템의 가장 위에는 메리어트의 MARSHA 예약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데, 다음 3가지 방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첫

    째는 GDS(The Global Distribution System, 여행업계 글로벌 예약판매

    시스템) 방식으로, 전세계 각지의 항공사, 대형 여행사, 여행대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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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통해 예약하는 것이다. 둘째는 전화예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메리어

    트의 무료 예약전화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고, 셋째는 온라인을 통해

    MARSHA 예약시스템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이 중 어떤 방식을 취하

    더라도 즉시 예약 확인이 가능하다. MARSHA를 통해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은 매년 메리어트의 객실 이용 총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

    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전자상거래 총괄책임자인 Luis Babicek씨

    는 “전자상거래 세계는 변화가 무쌍하기 때문에, 메리어트는 중국어홈

    페이지를 더욱 훌륭하게 꾸며 중국인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메리어트 중국어홈페이지에 일부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더욱 빠

    르고 간편하게 각종 서비스정보를 취득하고 객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 중국어홈페이지는 중국에서 기능이 가장 잘 갖춰진 여행사

    이트의 하나로서, 전세계 8대 소매사이트의 하나인 www.marriott.com

    의 자매 사이트다. 메리어트는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호주 및 일부 라틴아메리카 국가 등에서 홈페이지를 각각 운영하고 있

    는데, 매월 접속자가 연인원 1,000만 명을 넘고 있다. 현재, 메리어트

    는 각종 전자상거래 업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85억 달

    러 이상의 객실 영업수입을 올리고 있다.

    메리어트측이 발표한 호텔투자계획안에 따르면, 메리어트의 아태지

    역 시장개척 계획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메리어트는 오는 2014년 연말까지 아태지역의 체인점 수를 167개로

    늘려, 아태지역 1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개 브랜드로 총 5만여개의 객

    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 중국에는 베이징(北京), 상하이, 난

    닝(南寧),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 시안(西安), 광저우(廣州), 톈진

    (天津), 선전(深圳)과 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메리어트 산하의 호텔 20

    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Geoff Garside 총괄부사장은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아태지역의 경기 회복속도는 더 빠를 것

    으로 믿어진다. 특히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호텔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

    른 시장 중 하나로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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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2. 스포츠용품전문점 361°,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경쟁

    361°가 2008년 11월에 오는 2010년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데 이어, 2009년 6월에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1) ‘1° 더 뜨거운 사랑’의 브랜드 정신

    361°는 기타 유명 토종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외국 브랜드가 중국내

    대형 스포츠 경기의 스폰서를 주로 맡던 국면을 타파하면서 자신의 국

    제적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이 적

    극적 발전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국제적 브랜드 수립에만 머물

    지 않고 정서적인 면을 강조하는 ‘1도 더 뜨겁게’라는 브랜드이념으로

    체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5년 만에 강력한 파워를

    지닌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 부상했다.

    (2) 유명 스포츠 경기 협찬을 통한 브랜드 영향력 제고

    361°는 다년간에 걸쳐 대규모 경기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왔다. 샤먼(廈門) 국제 마라톤대회와 진먼(金

    門) 마라톤대회를 후원한 것은 물론, 정카이(鄭開) 국제 마라톤대회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를 맡는 등, 국제 대회를 적극 후원함으로써 국제

    적으로 브랜드 지명도를 높여온 것이다.

    이 외에도 중국 탁구 슈퍼리그, 중국 대학생 농구리그, CCTV5 MC

    의류 스폰서, 말레이시아 올림픽이사회, 다이빙 선수권대회, CCTV5 연

    예농구 등 기타 대회에도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고, 아시안게임 이사회

    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지위도 차지했다. 361°는 각종 대회에서 스포

    츠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서면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끌어올렸다.

    361°는 작년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폰서로 선정되면서 유명

    대회 스폰서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되었고, 이를 통해 브랜드의 국제화

    를 더욱 가속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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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3) 親소비자 전략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배양

    361°는 주요 소비자층인 청년층을 상대로 그들의 언어체계를 사용할

    만큼 아주 예민한 시장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에도 정성

    을 쏟고 있다. 텅쉰(騰訊)QQ와의 강력한 합작 외에도 회사 홈페이지에

    361°러브카페 스포츠커뮤니티를 구축해 현재 24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대대적인 마케팅활동과 온라인행사를 통해 소비자에

    게 더욱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361°에 대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6월 15-17일의 3일간은 시나(新浪, SINA), 텅쉰,

    SOHU, 163닷컴(網易), 샤오네이닷컴(校內), 마오푸닷컴(貓撲) 등과 같

    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아시안게임 정신’을 널리 알리는 대형 온라인

    행사를 거행하기도 했다.

    361°는 광범위한 군중이 모이는 시합이나 공익활동 등을 통해 브랜

    드 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이고 있으며, 공략 대상에 초점을 맞춘 커뮤

    니티행사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도 높이고 있다. 361°는 바로 이러한 2

    가지 전략에 힘입어 브랜드 경쟁력을 쌓고 있다.

    자료출처:

    봉황사이트(鳳凰網, www.if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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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떠우라오팡(豆撈坊), 퓨전 훠궈(火鍋) 시장 개척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그리고 난징(南京)에 이미 16개 체

    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급 훠궈 체인점인 떠우라오팡의 창업자는 요

    식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변호사, 훠궈요리를 접해보지 않았던 체인음

    식점 운영책임자 그리고 투자자, 이렇게 3명뿐이다.

    2002년 당시 24살이던 리거(李舸)는 영국 유학을 마치고 상하이의

    한 법률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5,000위안의 월급을

    받는 것보다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2003년에 리거는

    한국 게임 대리업체를 하고 있던 볼품없이 생긴 젊은 사장과 증시 상

    장건으로 상담한 적이 있었다. “그는 1년 뒤에 일약 스타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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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바로 천텐차오(陳天橋)1였습니다.” 리거는 이를 통해 한 업종이 성공하

    는 것은 종종 기업가로부터 시작되고, 해당 업종의 전문가가 아니더라

    도 노력만 한다면 업계를 뒤흔들만한 개척자가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당시 상하이에서는 모든 훠궈요리점이 샤오페이양(小肥羊), 샤오메

    이양(小美羊), 샤오웨이양(小尾羊), 무양런자(牧羊人家) 등 이름도 비슷

    하고 맛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시장상황을 보면서 성공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견했다. “시장경쟁이 아주 치열하고 수익률도

    극히 낮아서 별 매력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브랜

    드는 참 많지만 1인당 소비액은 대부분 30-50위안 사이였고, 상하이

    요리점, 쓰촨(四川)요리점, 후난(湖南)요리점처럼 80위안을 넘기는 훠

    궈요리점은 없었습니다. 상하이 사람들의 높은 소비수준을 고려했을

    때 소득이 높은 훠궈요리 애호가들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후가 더운 남쪽지방에서 훠궈요리점이 성공할까 의구심도

    가졌었지만, 샤오페이양 등과 같은 체인점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확신

    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무도 진출하지 않는 커다란 소

    비공간에 제가 뛰어든다면 성공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했습니

    다.”

    그는 퇴근 후 저녁마다 훠궈요리점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연장근

    무가 없는 날엔 저녁시간을 모두 훠궈요리점에 투자했고, 더불어 훠궈

    요리로 저녁을 때웠다. “어차피 저녁을 먹어야 했으니까요.” 그는 반년

    남짓 기간 동안의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의 구상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혔고 1인당 소비액 80위안 이상의 중고급 훠궈요리 브랜드를 만들

    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구상을 사업계획서로 작성해 2004년 설연휴 휴가기간

    을 이용해 학창시절을 보냈던 창춘(長春)으로 가서 투자자와 합작파트

    너를 물색했다. 투자자금이나 요식업 운영경험이 없었던 그로서는 합

    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실패했고 소득 없이

    상하이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2달 뒤, 당시 유명 음식체인

    점이었던 동팡자오즈왕(東方餃子王) 체인그룹의 까오칭춘(高青春) 최고

    1천텐차오는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의 선두 주자인 성다온라인(盛大網絡發展有限公司)의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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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운영책임자(COO)로부터 뜻밖의 합작제의를 받았다. 까오칭춘은 훗날

    떠우라오팡의 총경리가 되었다. 그리고 자금투자자도 곧 이어 확보하

    게 되었다. 이 방식은 창업자가 가장 흔하게 겪게 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에게는 수개월 동안 매일 몇 시간의 전화통화와 상하이-

    베이징-창춘을 버스와 기차로 왕복하면서 일궈낸 성과이다.

    이들은 2004년에 상하이에서도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쉬자후이

    (徐家彙)에 1호점을 오픈 했고, 그 다음달부터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

    했다. 그리고 5개월 뒤에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별도로 추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지금은 16호점까지 열게 되었다.

    떠우라오팡의 성공요인 중에서 바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정확한 브

    랜드 포지셔닝이다. 처음 그들이 내세운 것은 ‘마카오 퓨전 훠궈’였다.

    비록 마카오와 아무 관련도 없었지만 리거는 이를 통해 손님들이 더욱

    많이 몰려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추진한 것은 ‘퓨전 훠궈’의

    대표적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최종 목표는 중국 최고의 훠궈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리거는 “현재 우리는 퓨전 훠궈업계에서 이미

    최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줄곧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제

    공하는 퓨전 요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떠우라오팡이 추구하는 ‘퓨전, 최고 품질, 격조’라는 브랜드 이미지

    와 ‘1인당 80위안’의 소비수준은 베이징시장 진출과정에서 더욱 두드

    러진다. 베이징 1호점은 2007년 1월에 비로소 베이징 시단(西單) 다웨

    청(大悅城)에 들어섰다. 리거는 이에 대해 “열손가락 모두 다칠 바에는

    차라리 한 손가락을 잘라내는 게 좋다”며 일단 상하이에서 최고의 브

    랜드로 성공한 뒤에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힘의 분산을 방지할 수 있

    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마음 속에서 차지하

    고 있는 지위입니다. 차별화된 선두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동종 브랜

    드보다 탁월한 소비체험을 주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결국 성공여부

    를 결정짓는 것은 체인점의 숫자나 확장속도보다도 각 체인점의 품질

    입니다.”

    실제로 떠우라오팡이 베이징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베이징 훠궈요리

    점들이 가격을 올린 것 때문이었다. 떠우라오팡과 비슷한 가격 수준인

    훠궈요리점들은 2006년부터 1인당 소비액을 150위안 이상으로 책정했

    고, 이 소식을 들은 리거는 그들이 구축해온 막대한 규모의 중고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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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비자층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우리에게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생각으

    로 흥분했다고 말했다.

    현재 떠우라오팡은 2급도시 중에서는 난징에만 유일하게 체인점을

    두고 있다. 리거는 이 체인점을 통해 2급도시에서도 회사의 사업모델

    이 통하는지 테스트할 생각이다. 리거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업은 줄

    곧 보수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떠우라오팡의 고객층은 소비체험과 소

    비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신속한 확장에 주력하느

    라 브랜드 이미지를 잃게 된다면 아예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

    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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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중국 일부 지역 수출 회복세 보여

    대외수출안정정책과 절대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대외수출이 회

    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산업기반이 다른데다 일부 우연적

    인 요인의 영향도 있어 회복 상황도 서로 다르다. 6월달 저쟝성(浙江省)의

    대외무역은 국부적으로 적극적인 조짐을 보이기는 했으나, 전문가들은 하반

    기 수출형세는 여전히 심각해 금년에는 플러스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

    다. 통계수치에서 광둥성의 월별 수출입 감소폭은 점진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은 주로 노동집약형제품의 회복에 의한

    것으로 광둥성의 전반 대외무역이 회복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중서부지역에서 쓰촨성(四川省)의 대외무역 실적이 좋게 나타났는데 각종 지

    표 모두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기계·전력설비 수출은 상반기 쓰촨성

    대외수출 성장에 큰 몫을 담당했다.

    (1) 각 지역의 대외무역 상황 서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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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세관총서와 각 지역 세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금년 6월 중국의

    수출입, 수출, 수입 동기대비 하락폭은 모두 1~5월의 동기대비 하락폭

    보다 각각 7%p, 0.5%p, 14.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

    해 수출입 증가폭은 11.2%, 수출 증가폭은 7.5%, 수입 증가폭은 15.6

    %를 기록했다.

    리졘(李健) 상무부 硏究院 중국대외연구부 연구원은 중앙정부와 지

    방의 대외무역 안정정책과 절대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외무역에 회복조

    짐이 나타나게 되었지만, 지역마다 산업기반이 다른데다 일부 우연적

    인 요인의 영향도 있어 회복 상황은 서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리졘 연구원은 “같은 연해지역이라고 해도 대외무역 상황은 서로 다

    르다. 광둥성은 가공무역과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

    서 하락폭이 좁혀지고, 민영경제가 발전한 저쟝성(浙江省)의 경우 절대

    적 수요에 속하는 소비제품 수출 이를테면 이우(義烏) 소상품 수출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게 되었다. 제조업과 기계·전력설비 위주의 톈진(天

    津)과 쟝쑤성(江蘇省)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부지역의 상황도 서로 다르다. 쟝시성(江西省)은 중공업 위

    주의 후베이성(湖北省)과 후난성(湖南省)보다 나은 편이다. 서부지역은

    산업별 및 우연성 요인의 제약으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쓰

    촨성은 지난해 지진으로 수출액이 적었기 때문에 금년에 플러스성장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 창쟝삼각주지역, 외수안정과 시장점유율 유지 쉽지 않아

    창쟝삼각주(長三角) 지역은 쟝쑤성(江蘇省), 저쟝성(浙江省), 상하이

    시를 말한다. 저쟝성 상무청 담당자는 금년 들어 세계금융위기가 갈수

    록 심각해지면서 세계적인 수요도 지속적인 저조상태에 빠지게 되어

    저쟝성 대외무역은 전례 없던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상

    반기 저쟝성 수출입액은 830.3억달러로 동기대비 18.9% 하락했다. 그

    중 수출은 587.5억달러로 동기대비 19.6% 하락해 전국 평균 하락폭보

    다 2.2%p 낮았다. 수입은 242.8억달러로 동기대비 17.1% 하락했다.

    저쟝성 상무청 담당자는 저쟝성 대외무역 기본 특성은 “대외무역에

    국부적으로 적극적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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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자는 이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안정적인 대외무역정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류, 신발 등 수출환급세율을 여러 번 상향조정한

    노동집약형 제품의 하락폭은 작은 편이고(4% 미만), 플라스틱제품 수

    출은 6.5% 증가했다.

    또한“저쟝성의 수출 비중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저쟝

    성 수출액은 전국의 11.3%를 차지해 작년 말보다 0.5%p 상승했다.

    수요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내부 잠재력 발굴,

    심도있는 개발 등 수단으로 핵심경쟁력을 높여 더욱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저쟝성의 수출상황도 매월 호전되는 추세다. 월별 규모에서 볼 때

    저쟝성 월별 수입 규모는 달마다 증가해 6월달 수입액은 작년 상반기

    월 평균 규모를 초과했다. 수입 하락폭도 달마다 주는 추세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가지고 있는 이런 상황은 다른 省

    들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저쟝성 대외수출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상기 담당자는 말했다. 금융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세계시장의 수요 저조로 저쟝성의 수출은 큰 영향을 입었는데, 2분기

    수출 하락폭은 매월 확대(4,5,6월달 누계 수출 하락폭은 각각 18%, 1

    9.2%, 19.6%)되었다. “이번 금융위기가 우선 선진국에 영향을 미치고

    이어 전세계로 확산된 것처럼 금년 들어 저쟝성의 수출둔화 현상은 작

    년의 전통시장에서 신흥시장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으로 확대되었다. 남

    미, 러시아 등 일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하락폭은 심지어 전통시장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저쟝성 기업들이 확보한 수출주문 역시 많지 않다. 저쟝성 상무청

    (商務聽)이 6월 말에 진행한 1326개 중점 수출기업에 대한 조사에서

    오더가 작년 동기보다 수출주문이 줄어든 기업은 63.6%, 비슷한 기업

    은 18.5%인 반면 증가한 기업은 17.8%에 불과해, 5월달의 조사결과

    보다 다소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쟝성의 대외수출 리스크는 갈수록 커지고 불확정요인도 갈수

    록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도 그러하거니와 수치적으로도 구

    미 바이어들의 위약률은 계속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고 지불지연 또는

    인도 연기 현상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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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중국 수출신용보험회사 저쟝성지점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금년 1~5

    월 저쟝성의 수출신용보험 계약액은 28.8억달러, 손해배상 청구액은 7

    437만달러로 각각 41.9%와 57.6% 증가하고, 손해배상 청구율은 2.68

    %(2008년의 평균 손해배상 청구율은 2.3%)에 달했다.

    또한 “각국의 무역보호주의가 머리를 쳐들면서 기술, 환경보호 등

    무역장벽이 뚜렷하게 증가했다”면서 “1~5월 저쟝성 기업은 41건의

    ‘兩反兩保(반덤핑, 반보조금, 보장조치, 특별보장조치)와 337조 특허소

    송을 당했는데 거기에 해당한 금액은 10.4억달러로 동기대비 73.3%

    증가했다. 한편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세계 금융시장의 주

    요 통화 환율이 큰 폭의 파동을 보이는데다 세계시장 주요 거래품목

    가격도 등락이 심한 등 요인 모두 수출에 불확정요인을 더해주고 있

    다”고 설명했다.

    저쟝성 상무청은 하반기에도 무역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을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기 불리한 영향이 지속되고 외부

    수요가 저조한데다 무역보호주의마저 머리를 쳐들어 무역 리스크가 증

    가하는 등 상황이 단기적으로 바꿔지기 어려워 외수안정과 시장점유율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금년 3분기에도 여전히 하행단계에 있거

    나 저점을 배회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세계시장 가격이 호전

    되지 않아 통상 3분기가 수출호황 시즌이지만 호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동기의 수출액이 높았던 원인으로 수출 하

    락폭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 4분기에는 적당한 규모를 유

    지하겠지만 금년에 플러스성장을 보일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좀 더

    상세히 설명했다.

    (3) 주쟝삼각주지역: 수출회복 여부 광둥성이 바로미터

    주쟝삼각주(珠三角)지역은 珠江 연안의 광저우, 썬쩐, 푸산(佛山), 주

    하이(珠海), 둥관(東莞), 후이저우(惠州), 쟝먼(江門), 짜오칭(肇慶) 등 9

    개 도시를 말한다. 광둥성세관에서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금년 상

    반기 광둥성 수출입무역총액은 2578.7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20.7%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 하락폭(23.5%)보다는 작았다. 한편 전국 수출입

    총액의 27.3%를 차지해 계속하여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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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1534.2억달러로 18.6% 하락, 전국 평균 하락폭(21.8%)보다는 작고 전

    국 수출총액의 29.4%를 차지했다. 수출은 1044.5억달러로 23.7% 하

    락, 전국 평균 하락폭(25.4%)보다는 작고 전국 수입총액의 24.6%를

    차지했다. 광둥성은 상반기에 489.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작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6월에 광둥성은 493.8억달러의 수출입총액을 기록해 동기대비 15%

    하락하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동기대비 18%, 10,8% 하락했다. 그러나

    수출총액과 수출, 수입액은 5월달보다는 각각 7.4%, 4.4%, 11.7%

    상승했다. 따라서 월별 수출입총액은 금년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출

    입과 수입 동기대비 하락폭은 모두 금년 들어 가장 작은 달로 나타났

    다. 주쟝삼각주 대외무역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주쟝삼각주 수출기업 발전태세를 추적하고 있는 광둥성 사회과학원

    산업경제연구소 리유환(黎友煥) 부소장은 “광둥성 사회과학원의 《금

    융위기가 주쟝삼각주 외향형기업의 생존상태에 대한 영향》프로젝트팀

    의 최신 연구결과 주쟝삼각주 수출기업의 오더는 최근에 뚜렷한 증가

    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단기 오더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소장은 광둥성 대외무역이 전국의 기타 지방에 앞서 회복조짐

    을 보이게 된 것은 해외 딜러들이 재고감소로 새로운 오더를 내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일부 국가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

    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게 된 것과, 광둥성의

    수출기업에서 조정을 거쳐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한 것도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수치에 대해 대외무역과 경제협력을 담당한 왕칭

    량(王慶良) 광둥성 부성장은 7월 4일에 열린 에서 “광둥성이 지난 30년간 외국자본 유치에서 보여줬던 특혜정

    책과 토지, 노동력, 자원 등 저원가 경쟁력우세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

    다. 그러나 광둥성의 조방형(粗放型)경제발전방식과 외자유치 방식, 산

    업배치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금년도 광둥성 양회(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 황화화(黃華

    華) 광둥성 성장은 “중국 전체의 대외무역 의존도가 60%이지만, 광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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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의 대외무역 의존도는 155%나 된다”고 근심을 표시했다.

    금융위기의 기회를 빌어 주쟝삼각주지역의 산업구조가 제고돼야 한

    다는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의 주당에 대해 많은 학자와 정부인사들

    은 각자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새장부터 고쳐야 한다’고

    건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리유환 부성장은 여기에 대해 “광둥성에서

    경제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경제위기가 발생

    했다. 노동집약형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전환하든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금융위기로 모든 기업이 큰 타격

    을 입게 돼 금융위기 대응이 기업의 생존에 관계되는 가장 중요한 일

    로 되다 보니 경제전환 전략은 당분간 방치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에

    따라 경제전환의 진척이 느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둥성 통계국에 따르면 금년 1~4월 공업증가치는 2.5%밖

    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서비스업 증가치는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9%에 달해 동기대비 2.8% 증가하고 경

    제성장에 대한 기여율도 전년 동기의 38.3%에서 76%로 상승했다. 서

    비스업은 빠른 성장을 보이지만 제조업은 성장이 느리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리유환 부성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광둥성의 제조업은

    국제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소비총량

    급감으로 광둥성의 공업생산능력은 크게 남아돌게 되었다. 다른 한편

    으로 광둥성의 산업구조에서 3차산업은 원래부터 비율이 크지 않아 경

    제조정시기에 3차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쉬웠다”

    하반기 주쟝삼각주의 대외무역 추세에 대해 리유환 부성장은 “노동

    집약형제품이 회복되면 대외무역이 따라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

    은 너무 기계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유환 부성장은 “의류와 의류 부자재, 트렁크와 가방, 가구, 플라스

    틱 등 노동집약형제품은 대부분 일상소비품이어서 경제가 어떠한 파동

    을 보이던 지간에 수요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다. 많은 나라 소비자들

    은 금융위기 초기에 소비를 크게 줄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시 소비

    를 회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공업은 이와 다르다. 금융위기 영

    향으로 생산능력을 줄여서 공업소비제품의 소비 증가는 상대적으로 느

    릴 수 밖에 없는데, 이것 역시 정상적인 소비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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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중서부지역 대외무역: 각기 다른 양상, 쓰촨성이 최대 증가

    상반기 쓰촨성(四川省) 대외무역 각종 지표는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웃돌았다. 청두시(成都)세관에 따르면 상반기 쓰촨성 수출입총액은 10

    3.8억달러로 동기대비 8.1%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61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수출입총액과 수출총액은 전국 평균수준보

    다 각각 31.6%p와 33.9%p 높았다. “최근에 중국제2중형기계그룹은

    투쿠만스탄의 시추정, 석유관 건설 오더를 수주했다. 기계·전력설비 수

    출은 상반기 쓰촨성의 수출을 견인한 중요한 힘이었다”고 류신(劉欣)

    쓰촨성 상무청 부청장은 말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1~6월 쓰촨성 기계·전력설비 수출은 38.4억달

    러로 동기대비 5.8% 증가해 전국 기계·전력설비 수출 평균 증가폭을

    72%p 초과했다. 이에 따라 기계·전력설비는 쓰촨성 대외무역 수출의

    62.9%를 차지하게 돼 쓰촨성 대외무역 평균 증가폭을 38.1%p 초과하

    고 쓰촨성 대외수출에 대한 기여도는 23.9%에 달하게 되었다. 쓰촨성

    은 기계·전력설비의 수출입과 수입, 수출이 모두 중서부지역에서 가장

    많으며 전국적으로 10위를 차지한다.

    지난 몇 년간 쓰촨성은 중대한 기술장비에서 빠른 발전을 보여줬다.

    한편 쓰촨성 省委, 성정부는 장비제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기 위

    한 ‘1+8’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즉 ‘더양(德陽)중장비기지’, 발전

    설비, 중형기계, 대형엔지니어링설비, 철도차량, 석유천연가스설비, 대

    형 환경보호설비, 우주 및 공중교통 관리제품, 공작기계와 설비 등 8

    대 산업사슬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해외프로젝트 청부와 가공무역의 발전은 기계·전력설비 수출이 금

    융위기에도 성장할 수 있은 주요 원인”이라고 류신 부청장은 분석했다.

    “해외프로젝트 청부로 설비제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구조는 쓰촨성에

    서 우세산업을 결합시킨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쓰촨성에서 생산하는 설비는 주로 인도네이사, 투쿠만스탄, 파키스탄

    에 수출되며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신흥시장에도 일부

    수출된다. 예를 들어 훙화(宏華)석유설비회사에서 생산하는 석유굴착장

    치는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10여개 나라와 지역

    에 수출되고, 중국제2중형기계그룹에서 생산하는 야금설비와 쓰촨空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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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설비그룹에서 생산하는 석유화학설비는 폴란드에 수출되며, 長征공작

    기계제조회사의 공작기계는 중국 최초로 미국시장에 수출됐다.

    금년 들어 쓰촨성은 10여개 나라와 지역의 67건의 전력, 철도, 시멘

    트, 항구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계약금액은 110.67억달러에 달한다.

    이미 47억달러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머지 53.6억달러는 건설 중에

    있다. 금년 1~6월 쓰촨성의 해외프로젝트 청부에 의한 화물 수출액은

    9.2억달러로 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설비수출은 13.5억달러로 동

    기대비 14.4% 증가했다.

    류신 부청장은 기계·전력설비 가공무역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

    다며 인텔을 대표로 하는 외자기업도 쓰촨성 의기계·전력설비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쓰촨성에서 원가우세를 이용해 연해도시의 외자

    기계·전력설비업체의 이전을 유치하게 되면서 오더도 쓰촨성에 떨어지

    게 되었다고 류신 부청장은 분석했다. 그는 쓰촨성의 공업기반이 튼튼

    하고 제품의 연비가 높은 것이 큰 몫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류신 쓰촨성 상무청 부청장은“하반기에도 서부지역의 대외무역 1인

    자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계속하여 플러스성장을 보일 수 있을 지

    는 확실치 않다. 금융위기로 세계적으로 공업소비 수요가 특히 많이

    감소해 쓰촨성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절반 이상의 기업이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경공업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쓰촨성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낮은 편이어서 대외무역이 경제성장에 대

    한 기여도 역시 작다. 우리는 대외무역이 쓰촨성 경제에 대한 견인역

    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하반기에 우리는 서부국제박람회를 적극적

    으로 이용할 것이며, 또한 우리성의 기업이 국내외 기타 중요한 전시

    회에 참가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중국상무부사이트 (中國商務部, www.mofcom.gov.cn)

    각 省(중앙직할시, 자치구) 상무청(商務廳) 사이트

    중국세관총서사이트 (中國海關總署, www.customs.gov.cn)

    국제상보 (國際商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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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2. 방직업 경기 회복국면으로 전환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전국 일정규

    모 이상 방직기업의 생산증가치는 동기대비 7.3% 증가해 회복조짐을 나타냈

    다. 업계전문가는 중국의 방직업 경기는 하반기에 저점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뚜위(杜鈺) 중국방직공업협회 회장은 금융위기

    충격이 컸던 중국의 방직기업에게 있어서 지금은 발전방식을 전환하는 중대

    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방직기업에서 태양광산업, 부동산, 국제무

    역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다각화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한편 생산주문은 혁신능력이

    강한 대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 방직업경기 회복 조짐

    반가동-가동중지-부도, 이것은 금융위기 이후 일부 방직기업에게 어

    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국제화정도가 높은 중국의 방직업은 금융위기

    의 충격을 크게 받아 뚜렷한 쇠퇴조짐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서 보다시피 중국방직

    공업에 회복조짐이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 전국 일정규모 이상(주요사

    업 수입 500만위안 이상 기업) 방직기업의 생산증가치는 동기대비 7.3

    % 증가했다. 방직기업의 이윤은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섰고, 3~5월에는

    307.68억위안의 이윤을 창출해 동기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는 최근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0대산

    업협회회의를 소집해 업계상황을 분석하는 자리에서 방직의류업이 기

    타 업계에 앞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런 태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방직업계는 저점을 벗어나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

    라고 둥하이(東海)증권 장셴핑(張先萍) 분석가는 말했다.

    하지만 리즈셴(李質仙)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수석연구원은 방직

    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회복 과정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방직업은 주로 수출과 국내소비에 의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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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수출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고 소비는 느린 회복세를 보이

    고 있다.

    푸르(孚日)그룹 증권사무대표 장멍(張盟)은 방직업이 타업계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게 된 것은 방직품이 일상소비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르그룹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지

    만 여전히 작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으며, 회사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오더를 따내 공장을 최대로 가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

    했다.

    루타이섬유(魯泰, LUTAI TEXTILE) 상청강(商成剛) 비서실장은 여기

    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루타이섬유의 85%의 제품은 미국에 수출되

    는데, 세계경제의 복잡성 때문에 방직업 경기 호전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직업 경기가 회복되었

    느냐는 금년 4/4분기와 내년 1/4분기가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이 두

    분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수출상황의 호전은 방직업이 최저점을 찍고 반등할

    중요한 징조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수출통계를 보면 여전히 저점을 배

    회하고 있으나 호전 조짐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장센핑 둥하이증권 분석가는 미국과 EU 의류시장이 4분기에 회복되

    면서 중국의 수출도 4/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득

    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린 판단이다. 그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의

    류 내수시장은 3월달에 반등을 보인 후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와 금년 1분기는 세계 화섬업계의 저점단계였으나, 현재는 뚜렷

    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기적인 분석과 의류수요의 회복세로 볼

    때 4분기에 회복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별적 지표가 저점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하여 전체 방직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그들

    의 견해는 “구미시장의 재고가 바닥나 재고를 늘리지 않을 수 없게 되

    었는데, 이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중국의 의류수출은 호전을 보일

    수도 있으나 이것으로 수요가 반등했다고 볼 수는 없다”, “치열한 경

    쟁으로 약세기업이 도태되면서 요행으로 살아남은 기업의 오더가 상대

    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등이다.

    - 18 -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2) 방직기업의 전환기

    뚜위 중국방직공업협회 회장은 금융위기 충격이 컸던 중국방직공업

    은 현재 발전방식 전환의 중대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푸르그룹은 다각화경영으로 태양광산업을 선택있다. 2008년에 푸르

    그룹은 푸르태양광(孚日光伏)과 아이푸태양광(埃孚光伏) 기업을 설립해

    CIGSSe 박막태양전지 부품과 결정체 실리콘 태양전지 부품을 생산하

    고 있다.

    일부 방직기업은 내수시장으로의 전환을 기회로 삼아 내수증가로 수

    출감소에서 오는 손실을 메꾸었다. 웨이챠오창업그룹(魏橋創業)은 수출

    이 다소 감소한 점에 비추어 내수 강도를 높였다. 작년 말까지 국내 3

    0여개 성과 도시에 8300여개의 거래처를 두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하게 되었다.

    산둥신화진(山東新華錦)은 그룹의 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방직업 비

    중을 줄이고 세계무역서비스와 부동산판매, 실버산업에 눈길을 돌렸다.

    금년 5월에 라오산구쑹닝로(嶗山區松嶺路) 상품아파트 판매를 위한 단

    독 풀기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부동산판매에 전격 진출하게 되었다.

    (3) 기술혁신

    불안정한 무역환경에서 방직업계 오더는 혁신능력이 강한 대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다.

    “루타이섬유는 기존에는 생산능력 확대에 의한 외연식 확장방법을

    취했으나 지금은 함축적 성장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리즈셴 비서

    실장은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루타이섬유는 매출의 5%를 R&D비용으로 투입,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초과했다. 이에 따라 많은 특허출원 신제품을 가지

    게 되었다. 아시아 최대 선염(Yarn-dyed)생산기지 루타이섬유는 1.3억

    미터의 프리미엄 선염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총 생산능력의

    18%를 차지한다.

    루타이섬유 유관 담당자는 당사는 기술우세와 규모효과를 가지고 있

    - 19 -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어 향후 프리미엄 선염시장에서 품질향상과 가격인상이 가능하게 되었

    다고 말했다. 또한 와이셔츠 내수시장을 개척하게 되면서 이것은 그룹

    의 새로운 성장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룹은 2억위안을 국

    내 마케팅망 구축과 자유브랜드 와이셔츠 홍보에 사용하게 된다.

    방직업계 선두기업들은 방직업계에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노동집약

    형 생산패턴과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 중복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7월 3일 오전에 ‘국가 초대형 날염제품 개발기지’와 ‘중국 패션원단

    태그 회원단체’의 현판식 및 항균제품발표회가 산둥성 루타이섬유에서

    진행되어, 루타이섬유가 제품의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에 한걸음을 나아

    갔음을 시사했다.

    루타이섬유는 해마다 1000여종의 신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초극

    세사와 번수가 굵으면서 밀도가 높은 원단 등을 잇달아 개발했고, 또한

    항균, 내연, 자외선차단 기능을 가진 제품과 다림질이 필요없는(NON-I

    RON) 제품을 연구개발해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면사, 원단, 데님(Deni

    m), 날염사 등 10종 원단 약 1만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루타이섬유

    는 중국내 면, 화섬방직가공기업에서 경쟁력이 가장 탄탄한 기업이면

    서 세계 최대 면방직기업 중 하나이다.

    업계인사는 중국 방직업계에서는 앞으로 루타이섬유처럼 강한 혁신

    능력을 갖춘 기업이나 시기적절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한 기업에게 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출처:

    중국국가통계국사이트 (中國國家統計局, www.stats.gov.cn)

    중국발전개혁위원회사이트 (中國發展和改革委員會, www.sdpc.gov.cn)

    중국방직경제정보망 (中國紡織經濟信息網, www.ctei.gov.cn)

    경제관찰보 (經濟觀察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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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Ⅲ. 경제 이슈

    1. 7월 경제선행지표, 안정된 경기회복세

    구매자관리지수(PMI)와 전력생산량은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이다. 중국물류구매협회(CFLP)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53.3%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7월의 전력생산량 역시 낙관적

    이다. 중국국가전력관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금년 7월 중국의 일일 평균

    전력생산량은 동기대비 4.21% 증가해, 6월의 3.59%보다 증가폭이 더 확대

    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은 경제회복태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

    다.

    (1) 경기회복으로 전기수요량 증가

    PMI와 전력생산량은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이다. PMI는 주로

    제조업의 상황을 반영하고, 전력생산량은 거시경제 운행상황을 전면적

    으로 반영한다. 최근에 중국물류구매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53.3%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PMI지수는 연속 8개월 상승하고 연속 5개월 브레이크포인트

    (break point)를 넘어섰다.

    도표1: 2008년 이후 중국 PMI 변동 추이

    44.653.3

    53.253.1

    53.5

    52.4

    49

    45.3

    41.238.8

    51.2

    48.4

    48.452

    53.3

    59.258.4

    53.4

    53

    0

    10

    20

    30

    40

    50

    60

    70

    08-01

    08-02

    08-03

    08-04

    08-05

    08-06

    08-07

    08-08

    08-09

    08-10

    08-11

    08-12

    09-01

    09-02

    09-03

    09-04

    09-05

    09-06

    09-07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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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장리췬(張立群) 중국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부 연구원은 7월의

    PMI지수에서 경제운행이 계속하여 회복태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세는 계속하여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의 전력생산량 역시 낙관적이다. 중국국가전력관리정보센터의 통

    계에 따르면 금년 7월 중국의 일일 평균 전력생산량은 동기대비

    4.21% 증가해 6월달의 3.59%보다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그 중

    7월 상순에는 동기대비 3.02% 상승하고, 중순에는 동기대비 7.91%,

    하반기에는 동기대비 1.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순의 증가폭

    이 좁혀진 점에 대해 분석가들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와 기온이 전

    달보다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며 경기회복으로 월별 전기수요량

    증가추세는 확실해 졌으며 기온은 최근의 증가속도를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루정웨이(魯政委) 흥업(興業)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회복과

    안정, 특히 공업생산의 지속적인 회복은 7월달에도 전력생산량이 지속

    증가하게 된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PMI지수에서 전력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생산지수는

    57.3%, 신규오더지수는 55.5%를 기록해 모두 50% 선(지수가 50 이

    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을 넘겼다. 기업들에

    서 향후의 생산회복에 자신감을 보이고 가동률 또한 뚜렷하게 증가했

    다는 얘기인데 이것은 전기수요 상승을 유력하게 추진하게 되었다.

    7월달 제조업계 PMI는 수입지수가 전달대비 다소 하락(1%)한 외 신

    규오더지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기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

    다. 그 중 구매가격지수는 2.1% 상승해 60%의 고점에 근접했다. 루정

    웨이 흥업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예년에는 7월에 신규오더와 생산지수

    확장속도가 크게 둔화되었지만 금년 7월의 신규오더지수는 예년과 비

    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생산지수는 0.2%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따라

    서 그는 신규오더, 생산량, 업종종사자의 지속적인 상승은 7월달 PMI

    상승을 추진하게 된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2) 더 많은 지역에서 경기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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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PMI 수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5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가장 먼저

    50% 이상을 회복한 품목은 흑색금속과 야금, 압연가공업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출범으로 투자가 크게 확

    대되면서 철도, 고속도고, 공항건설이 이번 경기부양책의 투자중점으로

    부상하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 교통운수설비, 전기기계 업종의 PMI지

    수가 50% 이상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것의 회복으로 제조업이 회복세

    를 보이게 되고, 이것은 또한 인프라성 중공업의 회복을 촉진시켰다. 6,

    7월의 전기사용량에서도 이런 추세를 엿볼 수 있다.

    6, 7월에 2차산업 전기사용량 성장폭도 컸다. 그 중 중공업 성장이

    뚜렷한데 특히 철강, 시멘트 업종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 전력생산량

    증가에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의류가공, 식품가공 등 일부

    수출가공제조업 전기사용량도 크게 회복되었다.

    업종별 PIM지수를 보게 되면, 20여개 업종에서 14개 업종이 50% 선

    을 넘기고, 흑색금속, 야금, 압연가공업 등 일부 업종은 심지어 60%

    이상을 기록했다. 금년 3월달 이후로 제조업계 구매자관리지수에서

    50%선을 넘긴 업종은 15개 안팎으로 안정돼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

    고 있음을 나타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7월달 전력생산량이 플러스 성장을 보인 省은

    21개로 증가돼 더욱 많은 지역에서 경기회복세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7월달 동남연해 발달지역의 전기사용량은 대부분 큰 폭의 플러스 성장

    을 보여줬다. 광시쫭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는 동기대비 12.27%, 푸

    졘(福建省)은 7.7%, 저쟝(浙江省)은 4.3%, 산둥(山東省)은 4.4%, 광둥

    (廣東省)은 7% 증가했다. 하지만 쟝쑤(江蘇省)와 상하이 전기사용량은

    동기대비 각각 1.3%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모량이 높은 지역의 상황은 서로 엇갈렸다. 제철소가 집중

    된 허베이성(河北省) 남부와 허난성(河南省)은 철강생산량의 대폭 상승

    으로 7월달 전기사용량이 13.6%와 12.7% 상승하고, 윈난성(雲南省)과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산시성(山西省)은 고에너지산업의 생

    산회복으로 전기사용량이 동기대비 7.2%, 2.6%, 0.3% 증가했다. 그러

    나 랴오닝성(遼寧省),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 꾸이저우성(貴州

    省), 깐수성(甘肅省), 칭하이성(靑海省)의 전기사용량은 동기대비 여전

    히 0.8%, 4.8%, 5,3%, 5.2%, 7.4% 감소했다.

    - 23 -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3) 전력생산량 지속 증가의 가능성

    대다수 업계인사들은 경기의 안정적인 회복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증

    가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7월달 전기사용량

    이 6월보다 많은 것은 의례적인 일이라며 7, 8월은 많은 업종의 가동

    률이 가장 높은 시기로 이런 상승은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루정웨이 흥업은행 고급경제사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역

    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8월에는 신규오더, 생산량, 업종종사자 모두

    7월보다 뚜렷하게 상승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8월 PMI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력생산

    량은 여전히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4분기에는 계절

    적 영향으로 일부 중공업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전력생산량 증가속도가

    둔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루정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자료출처:

    중국물류구입망(中國物流與采購網, www.chinawuliu.com.cn)

    중국전력망(中國電力網, www.chinapower.com.cn)

    금융시보 (金融時報)

    21세기경제보도 (21世紀經濟報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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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월 대출규모‘급제동’, 일부 은행 마이너스 증가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

    출규모는 3559억위안으로 6월달의 1조 5300억위안에서 무려 77%나 감소,

    금년 들어 최저기록을 세웠다. 여러 은행들의 대출규모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6월달의 대출규모가 컸던 은행들의 7월달 대출이 일제히 급감했고, 일

    부 은행은 마이너스 증가를 나타냈다. 여러 은행인사들은 자기자본비율, 예

    대출비율 등이 레드라인에 근접해 7월 대출규모에 급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고 분석했다. 한편 7월만기 어음이 쏟아지면서 은행들도 스스로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요인들은 하반기 대출확장 추세를 바꿔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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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1) 7월 대출규모 ‘급제동’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7월달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

    출규모는 3559억위안으로 6월달의 1조 5300억위안에서 무려 77%나

    감소, 금년의 최저기록을 세웠다.

    도표1: 2008-현재 중국 신용대출 규모

    신규대출규모가 전달보다 크게 줄기는 했지만, 광의통화(M2)와 대출

    증가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7월 말까지 위안화

    대출 증가속도는 33.9%로 증가폭은 6월달보다 0.5%p 떨어지고 광의

    통화는 동기대비 28.42% 증가해 6월 말보다 0.03%p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중국인민은행은 7월에도 ‘통화공급량은 계속 빠르게 증가’했다

    고 발표했다.

    2009년 1월~7월 중국의 신규대출규모는 7조 7300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4조 8900억위안 증가했다.

    여러 은행의 대출규모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6월달의 대출규모

    가 컸던 은행들의 7월달 대출이 일제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대 국유은행에서 6

    월에 중국은행과 농업은행의 신규대출규모는 1700여억위안으로 급증

    하고 대출규모가 기중 작았던 교통은행도 1000억위안을 기록했다.

    1819

    4769

    7718

    10700

    18900

    15304

    3559

    8036

    2434

    2834

    4639

    3185

    33243818

    2715

    3745

    16200

    5918

    6645

    0

    4000

    8000

    12000

    16000

    20000

    2008-01

    2008-02

    2008-03

    2008-04

    2008-05

    2008-06

    2008-07

    2008-08

    2008-09

    2008-10

    2008-11

    2008-12

    2009-01

    2009-02

    2009-03

    2009-04

    2009-05

    2009-

    06

    2009-07

    (단위: 억위안)

    - 25 -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그러나 7월에 와서 중국은행의 위안화 신규대출규모는 730여억위안

    을 기록해 여전히 5대 국유은행에서 가장 많았지만 6월달의 1700억위

    안보다는 거의 1000억위안이나 줄었다. 농업은행의 위안화 신규대출규

    모도 17억 위안밖에 되지 않았다. 교통은행은 심지어 마이너스 90여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밖에 6월에 대출을 자제했던 2개 은행의 대출규모는 보다 안정적

    이었다. 건설은행의 7월달 위안화 신규대출규모는 550억위안으로 5대

    국유은행에서 2위를 기록, 6월달의 780억위안보다 조금 줄어든 데 불

    과했다. 공상은행은 340억위안 증가, 6월달에는 600여억위안 증가했다.

    주식제은행의 6월달 대출규모는 민생(民生)은행, 중신(中信)은행, 초

    상(招商)은행, 광대(光大)은행, 포발(浦發)은행이 기중 컸다. 그 중 민

    생은행은 1300억위안 증가하고, 중신은행은 800억위안, 광대은행은

    600억위안, 초상은행은 400억위안 증가했다. 그러나 7월달에는 큰 변

    화를 보였다.

    7월 흥업(興業)은행의 대출규모는 200여억위안으로 1위를 기록하고,

    포발은행은 100여억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7월 들어 일부 소규모

    은행은 오히려 대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포발은행 다음으로 절상(浙

    商)은행, 선쩐은행, 발해(潑海)은행, 광동발전(廣東發展)은행 순이었는

    데, 모두 20~30여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상은행은

    17억 위안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한편 몇몇 규모가 큰 주식제은행의 신규대출규모는 놀라울 정도의

    마이너스 증가를 보여줬다. 그 중 광대은행은 마이너스 70여억위안,

    화하(華夏)은행은 마이너스 80여억위안, 중신은행은 마이너스 30여억

    위안, 민생은행은 마이너스 30여억위안을 기록했다.

    모 주식제은행의 한 관련인사는 당 은행의 경우 1분기 신규대출규모

    가 크지 않아 2분기에 대출을 크게 늘리게 되었는데, 기본목표에 도달

    하게 되면서 하반기에는 대출을 다소 자제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은행의 전문가는 “계획했던 대출은 6월달까지 거의 다 나가

    고, 대출을 더욱 늘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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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출규모의 대폭 감소 원인

    7월달 대출규모가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 것은 대출은 통상

    연초에 많이 나가고 또한 6월을 넘기면서 분기 실적평가 압력이 없어

    진 원인 외, 대출확장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민생은행의 대출규모가 7월에 마이너스 증가를 보이게 된 주요 원인

    은 자기자본비율의 제한 때문이다. 민생은행의 1분기사업보고서에서

    자기자본비율은 9.22%로 나타나 은행감독위가 중소은행을 상대로 규

    정한 10%선 이하를 밑돌았다. 한편 민생은행의 6월달 신규대출규모는

    1300억위안으로 주식제은행에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빠른 신규대출규

    모 확장으로 민생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레드라인에 근접하게 됐다.

    물론 홍콩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자

    금을 충족시킬 수는 없었다.

    금년 1분기사업보고서에서 민생은행과 포발은행의 자가자본비율은

    8.72%, 썬쩐발전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8.53%로 모두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하은행의 7월달 신규대출규모가 마이너스 증가을 보인 원인도 자

    기자본비율 때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화하은행 상반기사업보고서

    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화하은행은 비공개모집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11%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은행감독기구의 감독관리 강화로

    상반기 신규대출규모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대출규모는 기타 은행보다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금년 6월 말까지 화하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0.36%로 줄어들었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연중회의에서 우리 은행을 심하게 꾸짖었다.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자산비율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해 하

    반기에는 맹목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없게 되었다”고 다른 한 주식

    제은행 내부인사는 말했다. 따라서 그들도 하반기에 대출규모를 조정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하반기에 자기자본비율은 신규대출확장의 제약요인이 된다. 최근의

    소식에서도 은행감독위는 중소상업은행들에 자기자본비율을 1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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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향 조정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법률적으로 강제

    규정하기는 않았지만 자기자본비율은 상업은행의 새 상품 출시 및 새

    로운 기구의 진입 심사기준의 하나가 되거나 감독관리 평가기준을 승

    격시키는 지표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은행에 비해 대형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압력은 작은 편이다. 하

    지만 이미 금년 한 해 동안의 신규대출 예상규모가 소진됐기 때문에

    대출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7월달의 대출상황 분석에서 여러 은행들의 대출규모 억제수단은 거

    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단기대출과 어음을 대폭 줄였다.

    7월달 대출에서 마이너스 증가를 보인 몇몇 주식제 은행들의 단기대

    출은 모두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소수 은행 외 거의 모든

    은행들의 어음융자도 마이너스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중장기대출은

    모두 플러스성장을 보였다.

    또 다른 은행책임자는 “어음은 보통 3~6개월 기한으로 7월에 만기

    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어음보다는 대출 수익이 높기 때문에 어음을

    추가발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교통은행은 연구보고에서 은행들

    은 전체 대출규모를 확대하지 않거나 심지어 줄이는 전제하에 만기어

    음을 중장기대출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실상 중국인민은행 통계에서도 이 점이 증명되었다. 7월 말에 비

    금융성회사와 기타 부문의 대출증가규모는 1103억위안으로 그 중 단

    기대출은 581억위안 감소하고 어음융자는 1982억위안 감소했지만 중

    장기대출은 3509억위안 증가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상반기 여러 은행들에서는

    수익률이 낮은 어음을 대량 발행했는데 예대출비율의 감소로 은행의

    수익률이 높을 수 없었다. 경기회복조짐이 더욱 확실시 되면서 하반기

    에는 이런 저수익의 어음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롄핑 수석 경제학자는 어음과 단기대출 감소 등 요인을 제외하

    면 7월달 실제 대출규모는 5000억위안을 넘으며 모두 실물경제에 투

    입되었는데 이것은 대출구조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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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방의 투자충동과 대출억제

    7월달 대출규모의 급감은 하반기 대출 추세를 미리 보여주는 것인

    가?

    최근 여러 대형은행들은 연중회의에서 하반기 대출추세에 대해 ‘구

    조조정, 리스크통제’라는 기조를 내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금년의 신규대출규모를 1조위안 안팎으로 통제하고, 건설은행은 9천억

    위안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한다.

    교통은행은 최근에 금년 중국의 대출규모는 9조위안~10조위안에 달

    하며 연말 대출잔액은 동기대비 29%~3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에 이미 7조위안의 대출규모를 기록했으니 하반기에는 매달 평

    균 4천억위안을 대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반기에 대출규모는 당연히 줄어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省

    정부의 중점 프로젝트 투자회의에서 유관 부처 담당자들은 상반기 당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목표 미달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착공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우리 은행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고

    상기 주식제은행 동남지역 지점장은 말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하반기

    에도 투자열정이 식을 것 같지 않아 은행들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

    다.

    최근에 발표한 도시 고정자산투자수치에서 ‘중앙 프로젝트 착공률은

    감소하고 지방의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태세를 보여줬다. 7월달 중앙

    프로젝트는 25.3% 증가해 전달의 28.6%보다 3.3%p 좁혀졌다. 이에

    따라 중앙 프로젝트는 연초에 한때 40.3%까지 올랐다가 연속 5개월간

    하락세를 보이게 되었다. 7월에 지방 프로젝트는 33.7% 증가, 전달보

    다 0.4%p 하락해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대출은 여전히 지방정부 투자의 주요 자금원천이 된다. 7월의

    고정자산투자금액에서 국내대출은 동기대비 46.7% 증가하고 전달대비

    2.1%p 확대되어 작년 11월 이후로 지속적인 가속 증가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외국자본과 자체자금 이용률은 동기대비 감소, 7월달에 상기

    자본은 각각 마이너스 8.9%와 마이너스 33%를 나타내 전달대비

    1.5%p와 2.6%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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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41호 (2009.8.19)

    또한 “상반기 은행들은 정부 프로젝트에 많은 대출을 해주었다. 일

    부 지방은 하반기의 통화정책에도 상당히 낙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은행은 “최근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틀을 바꾸지 않고 미시적

    인 조정을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7월달에 대출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물가의 마이너스 증가가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최근에 큰 폭의 통화

    긴축 정책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3분기에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확실시 되고, 물가상승요인이

    크게 증가하고, 자산가치가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하게 되면 금년 말이

    나 내년 초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도 있다.

    자료출처:

    중국인민은행사이트 (中國人民銀行, www.pbc.gov.cn)

    재경망 (財經網, www.fec.com.cn)

    21세기경제보도 (21世紀經濟報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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