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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3 ------------- AUG 2013 동네숲, 물놀이 한땀한땀 한평공원 <레인가든> 한신 에코팜 텃밭패션일번지 빗물인터뷰 숲스캠페인 02 03 04 06 08 11

숲스(SOOPS)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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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숲스(SOOPS) 8월호

VOL.03-------------AUG 2013

동네숲, 물놀이

한땀한땀 한평공원

<레인가든>

한신 에코팜

텃밭패션일번지

빗물인터뷰

숲스캠페인

02

03

04

06

08

11

Page 2: 숲스(SOOPS) 8월호

02 동네숲매거진 <숲스>

유난히 긴 올해 장마. 그렇다면 이 긴 장마에‘동네숲’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걸까? 창신동에 위치한‘한땀한땀 한평공원’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글 김소정│사진 김소정│일러스트 김소연│지도출처 (사)도시연대

창신마을 공영주차장 한 켠, 흉한 석축만 있는 이 버려진 공간에 마을주민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공원이 만들어졌다. 바로 이곳 창신마을의 특징인 봉제공장의 의미를

한땀 한땀 담아 만든 공간인 <한땀한땀 한평공원>이다. 창신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을 걸어둔 게시판, 마을의 어린이집 아이들이 직접 그린 타일그림,

어르신들이 일군 텃밭… <한땀한땀 한평공원>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마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동네의 쉼터이자 마을의 얼굴이다.

동네숲마실 한땀한땀 한평공원

장마철 나기가 힘든 것은 창신마을 ‘한땀한땀 한평공원’도 마찬가지이다. 공원 코앞에 위치한 카페의 사장

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가 쏟아지면 주차장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엄청나서 공원의 흙이 자꾸만 넘쳐흘

렀죠. 이 때문에 주민 분들이 불편해 하셨고 구청에 민원도 들어왔대요.” ‘한땀한땀 한평공원’은 높은 곳에 위

치해 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라 장마철에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지반이 들리게 되었고 벌어진 틈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게 되면서 많은 흙이 도로로 쓸어져 나오게 된 것이다.

결국 창신마을 주민들의 민원으로 ‘한땀한땀 한평공원’의 철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유출된 토사들로

인해 도로를 이용하는 마을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평공원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한평공원의 철거를 바라지 않았던

주민들은 흙 포대로 벌어진 틈을 막아보려고도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

지 않았던 탓에 지지대를 튼튼히 보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구청에 부탁

을 하기도 하였다. 창신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한평공원의 유지를 위해

나선 것이다.

이 지리한 장마를 견뎌내는 데 필

요한 것은 우산도 우비도, 흙 포대

도 아닌 무엇인가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Page 3: 숲스(SOOPS) 8월호

찾아라동네숲 레인가든

동네숲매거진 <숲스> 03

세종로를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

대부분은 이 ‘레인가든’을 그저 미관상

꾸며 놓은 화단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칠 것이다.

하지만 이 아담한 정원이 아스팔트로

둘러싸여 장마철마다 곤혹을 겪고 있는

서울시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고마운 해결사

라는 것을 알고 보니 더욱 정감이 간다.

빗물을 생각하는 정원,레인가든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었던 서울, 무서울 정도로 쏟아

져 내리는 비를 보니 작년 이맘때쯤 광화문에서 났던

홍수가 생각났다. 이후 서울시는 상습적으로 일어나

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하수관 개량, 빗물저류조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래서일

까. 장마 피해에 관한 뉴스가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서울시의 노력들 중에서 유독 관심을 끄

는 것은 보기 좋을 뿐 아니라 빗물의 처리에도 도움

을 주는 ‘레인가든’이다. 이 정원은 세종로 한 가운데

에 위치해 있다는데 ‘레인가든’의 모습이 문득 궁금

해진 나는 ‘레인가든’을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광화

문역으로 향했다.

-글 김소연│사진 김소연

레인가든은 세종문화회관부터 광화문역

7번출구 사이에 있다. 나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다른 정원에는 무엇이 있을까? 발걸음을

옮겨보기로 했다. 세종로 길 위에는 레인

가든이 약 8개정도 있었다.

혹시 가로수 사이사이에 보이는 저 작은

화단들일까?

작은 꽃들도 보인다. 장마철인데 레인가

든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찾았다! 빗물관리와 도시경관을 생각하

는 1석 2조의 정원. 자세히 구경해보기로

했다.

서울의 한가운데,

세종로에 이런 공간이 존재하고 있다니!

잘 관리된 다양한 종류의 풀들. 다만 어

떤 식물들인지 알려주는 푯말이 있으면

좋겠다.

주택이나 다양한 건물 그리고 건물과 연결된 도시개발 지역

에서 흘러넘치는 빗물을 최대한 많이 담을 수 있도록 설계

된, 움푹하게 파여진 식재지역, 즉 빗물의 흐름을 완화시키

고 모아서 땅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도착 식물을 심어 놓

는 작은 정원이다. 홍수 피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서 도시

경관을 개선시키며 다른 저류시설보다 간단하게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로에 설치한 레인가든은 규모는 작

지만 배수효과의 5%를 향상 시킨다고 한다. 서울의 도로는

불투수 아스팔트이기 때문에 비에 더욱 약하다. 레인가든은

현재 구로 항동의 '푸른수목원'에도 설치되어 있다.

Add.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

레인가든이란?

Page 4: 숲스(SOOPS) 8월호

04 동네숲매거진 <숲스>

한신 에코팜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하계 한신 아파트.

이곳에는 여느 아파트와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

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보

면 놀랄 만큼 널찍한 공동텃밭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거대한 옥상텃밭은 개별경작구간과 공동경작구간이

나누어져 있고 그 밖에 빗물을 이용할 수 있는 빗물

저장 탱크와 직접 비료를 만드는 공간, 꿀벌을 키우

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텃밭은 회원들끼

리 조를 짜 각자 가능한 시간에 텃밭을 돌보며 서로

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신에

코팜’의 담당자 고창록씨는 “우리 옥상텃밭의 회원

들은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

륭한 공동주택의 시민일 것입니다.”라며 옥상텃밭

과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 주었다. ▶ 한신에코팜에 대한 설명 중인 담당자 고창록씨

동네숲여행 한신 에코팜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에 목말라 하며 살아간다.

손바닥만한 작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번쩍 번쩍 오고가는 온라인의 세상과는 달리 현실

에서의 우리는 앞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하지만 여기, 그런 동네를 바꿔보려 하는 한 아파트가

있다. 잊고 살 법한 공간을 활용하여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그 아파트의 속사정을 들여다보자.

-글 박미선│사진 현영광

옥상에서 시작된 초록의 소통

Page 5: 숲스(SOOPS) 8월호

동네숲매거진 <숲스> 05

사실 옥상텃밭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옥상에서

활동을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소음 문제와 사생활침해 및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이다. 이는 ‘공동주

택’이라면 흔히 겪게 되는 문제들일 것이다. 이 어려움을 극복

한 것은 바로 ‘대화’였다. 운영방식을 함께 상의하고 텃밭의 이

점 등에 대해 교육하는 등 주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끊임없

는 노력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2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작된 한신에코팜 프로젝트는 이제 공동경작구역에서 수확한

것들을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나눠먹을 정도로 자리 잡았

다. 앞으로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교육모임을 계획하고 있

다고 한다. 옥상텃밭이 새로운 소통의 공간을 넘어서 진정성 있

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 옥상텃밭을 가꿀 때에 생기는 어려움 중 하나가 경작에 필요

한 물을 사용하는 문제였다. 아파트의 공동 수도를 사용하지 않

기 위한 대안으로 낸 것이 바로 빗물저장 탱크이다. 이 탱크에 모

은 빗물을 이용해 텃밭의 모든 식물에 물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기른 작물들은 왠지 더 싱싱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 씨앗 발아를 위한 온실 공간

▶ 옥상 텃밭의 공동 경작 구간

▶ 개별 경작 구간에 열린 싱싱한 가지

▶ 수도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빗물 저장 탱크

옥상 텃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

흙보다 가벼운 흙이 필요하다.

01 지상보다 훨씬 강한 햇빛을 받기 때

문에 습기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

야 한다.

02 폭우가 쏟아질 땐 배수성이 좋아야

한다.

03 유기질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04

옥상 텃밭을 만들기 위한 Tip

Page 6: 숲스(SOOPS) 8월호

텃밭패션일번지 노을공원 도시농부정원

06 동네숲매거진 <숲스>

텃밭패션24주 완성

노을공원 도시농부정원 편

in

이번 호의 테마는 장마 시즌의 텃밭 패션.

우리가 습격할 목적지는 상암동 노을공원에 위치한 도시농부정원.

장마 시즌을 맞이하는 텃밭 패셔니스트들의 에티튜드를 느껴 보자.

-

글 이협│사진 송승현

웨스턴 스타일의 현대

적 재해석을 보여주는

룩. 페도라와 허리띠 걸

이, 부츠까지 웨스턴 스

타일의 기본 아이템들은

갖추었지만 각 아이템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것

이 특징적이다. 특히 블

루 컬러의 웨스턴 스타

일은 매우 독창적으로

느껴진다.

이번 달 가장 핫한 컬러

는 누가 뭐래도 푸시아

핑크인 듯. 상의에 포인

트가 있기 때문에 모자

와 바지의 컬러감을 블

랙으로 자제한 점에 주

목! 거기에 잔 무늬 글로

브를 착용하여 디테일까

지 잃지 않았다.

비비드한 컬러감을 가진

상의 위에 플라워 패턴

의 하위를 과감히 매치하

여 다소 투머치할 수 있

는 패션이 조화롭게 연출

돼 있는 것은 자신감 있

는 그녀의 에티듀드 덕분

이 아닐까?

Page 7: 숲스(SOOPS) 8월호

동네숲매거진 <숲스> 07

베이지색 조끼와 다크브

라운 팬츠를 매치시킨

톤온톤의 컬러 매치 위

에 발랄한 체크 무늬가

생동감을 더해준다. 올여

름 여성들의 머스트 해

브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레인부츠도 눈여겨 볼

것.

더러워져도 티날 염려가

없어 밭일에는 필수 아

이템인 어두운 남색의 7

부 바지와 긴팔임에도

불구하고 청량감이 느껴

질 정도의 하늘빛 상의.

여기까지만 했다면 여느

텃밭지기들과 다르지 않

겠지만 덧입은 핫핑크의

매쉬조끼와 목에 둘러준

초록손수건은 멀리서도

돋보이는 패션을 완성시

켜 준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운동화에 형광주황

빛의 끈으로 준 포인트

는 텃밭패션 입문자라면

조심스럽게 시도해 볼만

하다.

체크 패턴의 셔츠에 진

(jean). 웨어러블하면서도

엣지를 잃지 않는 기본

아이템들을 적절히 매치

하였다. 무심한 듯하면서

도 고도로 계산된 시크

함이란!

Page 8: 숲스(SOOPS) 8월호

08 동네숲매거진 <숲스>

“한 교수님에게 빗물이란 무엇인가요?”

“빗물은 돈이죠. 중요하고, 없으면 안 되고,

버리고 싶지 않고. 모으고 싶고”

빗물인터뷰 한무영 교수

장마가 시작되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한다.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바쁘다.

부모님께서는 어릴 적에 목이 마르면 빗물을

마시고 빗물에 빨래도 했다고 하셨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

리는 비=산성비’을 절대 진리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

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빗물을 버리지 말고 모으자고 말하

는 이가 있다.

한무영 교수, 그는 누구일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소장

·국제물협회(IWA) 석학회원 및 빗물관리 분과위원장

·(사)빗물모아지구사랑 공동대표

빗물전문가인 그는 빗물이 연계 물 순환과정에서

가장 짧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장 깨끗하다고

말한다.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 교수를 만나는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 옥상정원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모으는 빗물 저금통.

모인 물은 청소용수나 조경용수로 쓴다.

[홍승희가 만난 사람]

비가 오'시'나 보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한무영-글 홍승희│사진 송승현

참조 [빗물과 당신] 한무영,강창래 지음

Page 9: 숲스(SOOPS) 8월호

동네숲매거진 <숲스> 09

▶ 빗물 저류 배수판

▶ 빗물 저류 배수판

산성비 괴담,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물이 산성

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

용하는 것들에 비하면 아주 약한 산성이라고 한다.

“머리 감을 때 쓰는 샴푸와 린스 가운데

어떤 제품은 산성비보다 100배 강한

산성이죠. 만약 산성비 때문에 머리가

빠진다면 샴푸와 린스를 썼을 땐

금방 대머리가 될 거에요.”

홍수방지, 텃밭 가꾸기, 에너지절약!

1석 3조 옥상정원 ‘마이가든’

한 교수 연구실의 옥상엔 특별한 것이 있었다. 건물

옥상을 녹화하여 옥상정원을 만들었는데 이곳은 빗

물의 활용을 연구하려는 실험 공간이기도 하지만 서

울대 학생, 교수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채소를 가

꾸는 곳이기도 하다. 이 옥상정원은 홍수를 방지하고

텃밭도 제공해 주며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마이 가든>이라 이름 붙인 이 정원은 기존 옥상정원

과 달리 가운데 부분이 들어간 '오목형 구조'로 빗물이

모일 수 있게 하여 저류량을 늘렸다.

즉, 비가 오면 오목한 부분으로 빗물이 들어가 새어나

오지 않게 함으로써 도시홍수를 완화하는 효과를 기

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가 온 뒤 고인 물로 뿌

리에 물을 공급하여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쉽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아주 좋

다고 한다.

한무영 교수는 빗물이 가장 깨끗한 물이라며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 빗물의 장점과 활용법을 많

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물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

도 덜어주는 것이 앞으로 한무영 교수가 바라는 일

이라고 전하였다.

‘산성비’의 공포 속에서 알게 모르게 멀리하게 되었

던 빗물. 그러나 이번 한무영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빗물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어내었다. 빗물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무영 교수의

저서 <빗물과 당신>을 읽어보길 바란다.

Page 10: 숲스(SOOPS) 8월호

기획 식물다과회

식물들에게도보양식을!

Health Foodfor Plants

우리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를 고려하여 균형 있는 식사를 하듯, 식물들에게도 비옥한 토양,

충분한 수분 공급 외에도 필요한 것이 많다. 최근 식물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화학비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연 그대로의 것을 이용하여 식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먹듯 지금 이 순간에도 뜨거운 태양 아래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텃밭

식물들에게 영양 가득한 유기농 영양음료를 선물해 보자!

-글 원소윤│사진출처 1) 탄산칼슘 -> blog.naver.com/jghuh (블로그닉네임 : 예쁜정원)

2) 쌀뜨물발효액 -> blog.naver.com/sjaeman (블로그닉네임 : 그라마루)

각종 효소

최근 사람들이 건강식품으로 발효시켜 먹는 효소가 식물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땅속의 미생물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등 효소의 활동이 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함.

다양한 효소와 흑설탕을 1:1 비율로 제조. 완전 숙성 후 1,000배의 물에 희석하여 사용.

땅을 살리고 생육을 돕는 1석 2조의 액체비료(액비).

EM 쌀뜨물 발효액

우리의 주식인 쌀을 주원료로 하여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들로 만드는 천연액체비료! 유용 미생물 EM 원액과 쌀뜨물, 설탕, 천일염을

조금 넣고 밀봉하여 따뜻한 곳에서 7~10일간 발효. 달콤새콤한 냄새가

나는 발효액으로 이 외에도 EM원액에 천일염, 목초액을 넣은 발효액도 인기 만점!

난황유

이름은 생소하고 어렵지만 제조방법은 간단! 달걀노른자와 물을 믹서에 돌린 뒤 카놀라유를 넣어 만든 것으로

진딧물 퇴치에 효과적인 천연 퇴치약.

천연 칼슘제

작물에게 중요한 3대 영양소(질소, 인, 칼슘) 중 칼슘 보충에 최고!

탄산칼슘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달걀의 껍질을 씻어 바짝 말린 뒤 곱게 빻거나 껍질 째 현미식초에 넣어 만든

알짜배기 영양제. 잎에 직접 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

소변

다소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 수는 있으나 식물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질소비료.

페트병에 밀봉된 소변을 2주 정도 햇빛이 비치지 않는 실내에 두고 숙성시킨 소변비료와 물을 1:5 비율 정도로 섞

음. 잎채소보다는 고추나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에게 효과 GOOD!

▶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쌀뜨물을 이용한 액체비료

천연칼슘제

제조순서

BEST

BEST

HIT

Page 11: 숲스(SOOPS) 8월호

C A M P A I G N

동네숲매거진 <숲스> 11

숲스기자단 비를 맞다

당신에게 장마란?

무더운 여름의 시작 전, 장마는 자연에게 시원한 비를 선물한다.

비가 주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각자의 감성을 담아 비가 온 뒤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옮겨 보았다.

-

글 송승현│사진 숲스기자단

비가 오는 숲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비록 내 눈에 담은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렌즈 안에 담지는 못했지만

비가, 숲이, 비가 내리는 숲이

아름답다는 것은 전달될 수 있길

바래 본다.

1. 비를 기다리던 화분

2. 물방울을 품은 잎

3. 햇살의 반가움

4. 기분을 화사하게 바꿔주는 우산

숲스캠페인 kiss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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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숲스(SOOPS) 8월호

발행처│(재)서울그린트러스트 주소│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85-278 녹색공유센터

편집인│김훈, 김민혜, 김선혜 디자인│트라이앵글-스튜디오

기획, 취재│김소연, 김소정, 박미선, 송승현, 원소윤, 이소현, 이협, 현영광, 홍승희

전화│02. 498. 7432 팩스│02. 498. 7430

*숲스(SOOP'S)는 어떻게 저마다의 동네숲을 그려가고 있는지 동네방네 소문내는 동네숲매거진입니다.

알고 싶거나, 알리고 싶은 동네숲이 있다면 언제든지 숲스의 문을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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