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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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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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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한눈에 보는 <생각하는 청개구리> 1년

1. 창의교육 프로그램

❶ 거울에도 기억이 있다면

❷ 두들링으로 창의적 발상법 키우기

❸ 청개구리아 놀자, 움직이자, 생각하자

❹ 오감수업

❺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 키뮤와 몬구

❻ 나와 우리 동네

❼ 생감자의 감정놀이학교

❽ 사고뭉치 프레임

❾ 별빛따라 꿈꾸는 야간비행, 어린왕자를 찾아서 &

세계의 저편으로, 나와 세상과 꿈과

❿ 우리 동네 프로젝트

2. 공동체 활동

❶ 창의 디자인 캠프 ‘나와, 내 상상 속의 동물들!’

❷ 공유마당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3. 창의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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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는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

는 청개구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청

개구리>는 타인과 세상이 규정하는 시선에 갇히기보다

는,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

볼 수 있는 어린이를 의미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는 창의적인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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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창의성을 이렇게 바라봅니다.

⦁ 세상의 경험과 필요성을 헤아리는 창의성 요즘 창의성이란 말은 전 세계적으로 자주 쓰이는 말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

는 보통 창의성을 설명할 때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이미지의 물건이나 상품 등을 떠올

립니다. 그러나 소비적 측면에만 국한하여 생각하는 창의성은 우리 사회를 빈약하게

만들고 구성원들을 분열시킵니다. 약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더불어 사는 더 좋은 세상

을 만들기 위한 노력 속에서 진정한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이며 공동체의 산물 창의성은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입니다. 이러한 창의성을 각자에 맞게 성장시키는 것

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각 개인에게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창의성은 공동체의 산물입니다. 제아무리 특출한 사람의 일

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많은 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

니다. 그러므로 창의성을 뛰어난 사람이 가진 개인적인 능력이나 태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삶 전체에서의 나타나는 것 창의성은 ‘기르기 → 소비 → 충전 → 다시 소비’하는 과정의 반복으로 볼 때가 있습니

다. 창의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투자하고 훈련하는 시간과 소비하는 시간으로 분리하여

생각할 때 창의성은 쥐어짜내야 하는 무엇인가가 되어 버립니다. 이런 창의성은 행복을

가져다주기보다는 우리 삶을 더 불행하게 합니다. 이렇게 분리되었을 때, 진정한 창의

성이 발현될 수 있을까요? 창의성이 삶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면 삶에서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훈련을 통해서 습득되기보다는 삶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불규칙하고 우발적으로 떠오르는 창의성에 대해, 우발성의 확

률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고민해야 합니다. 자기 생활 세계의 주인을 만들어내는 여

러 사람이 존재하는 생태계가 다양한 우발성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의성에

대한 논의는 한 명의 개인을 키워내는 문제가 아닌, 다양한 여럿이 존재하는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 이것이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진정한 창의성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타인과 이야기할 때, 서로 돌보고 함

께 꿈꾸려는 의지와 감각이 있을 때 피어납니다. 자율적으로 시도하고 도전해볼 수 있

는 환경(자율성)이 될 때, 획일적이거나 다른 것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상황(다양성)일 때, 가족과 학교 및 또래 집단 등의 관계망 속에서 각자가 인

정받고 격려를 통해 지지와 성취감을 느낄 때(관계성) 창의적 에너지가 발현됩니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어린이의 창의적인 생각을 신뢰하고 그것이 시도될 수 있도

록 돕습니다. 또한 ‘좋다’, ‘나쁘다’는 이분법적 판단에서 벗어나 어린이 개개인의 차이

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발견해주고자 합니다. 독특하고 기발한 생각이 ‘쓸모없는 생각’

이라고 비난당하고 ‘괴짜’로 따돌림을 당하게 되면 창의적인 잠재력이 지속해서 개발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이렇게 운영했습니다.

2012년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어린이들이 자율성, 다양성, 관계성 안에서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돕기 위해 ‘만남, 발견, 어울림’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창의교육 프로그램,

공동체 활동(캠프, 공유마당), 창의페스타를 통해서 이 3가지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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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예술가와 만나 다양한 활동과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창의성과 만

납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끌어내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됩니다.

발견

예술과의 만남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다른 친구들의 새로

운 능력도 발견하게 합니다. 그동안 서로 ‘잘함’과 ‘못함’, ‘좋음’과 ‘나쁨’의 획일적인 기준으로 구분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

정하고 지지하게 됩니다.더불어 자신을 둘러싼 사물과 환경도 새롭게 발견합니다. 익숙했

던 것,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재창조

합니다. 창의교육 프로그램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이러한 능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어울림

만남과 발견은 어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자신과 상대를 발견해낸 힘은 모두 함께 어울리는 장을 이뤄냈습니다. 창의페스타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어울림’을 꿈꿨습니다.

한눈에 보는

생각하는 청개구리

1년

❶ 흐름으로 보는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❷ 숫자로 보는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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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으로 보는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5월 3일

공급단체 간담회

7월 25일 ~ 27일

창의 디자인캠프 ‘나와, 내 상상 속의 동물들!’

8월 30일

2차 네트워크 파티

5월 17일

향유기관 간담회

7월 18일

1차 네트워크 파티

6월 14일 ~ 10월 9일

상반기 프로그램 진행 (7개 프로그램, 10개 향유기관)

10월 26일

3차 네트워크 파티

11월 30일

4차 네트워크 파티

12월 15일

하반기공유마당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어린이 창의 페스타

9월 15일 ~ 21일 9월 26일 ~ 2013년 2월 4일

하반기 프로그램 진행 (6개 프로그램, 6개 향유기관)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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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사업 수

4

운영횟수

167

프로그램 수

15

공급단체 수

21

향유기관

11

창의교육 프로그램 191명상반기 창의교육 프로그램

112명 하반기 창의교육 프로그램

79명 창의 디자인캠프

39명

공유마당 60여명

어린이 창의페스타

651명해외창의교육전문가 초청 특별워크숍

48명 창의적 활동워크숍

103명

일상예술창작워크숍

500여명

네크워크 파티

4회

창의교육 프로그램은 사진, 영상,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의 교육을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의 디자인캠프는 어린이들이 디자인적 사고과정과 표현의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캠프형 공동체 활동입니다.

공유마당은 그동안의 작업과 활동 결과를 돌아보고 다른 친구들과 교류하는 공동체 활동입니다.

수혜어린이 수

941어린이 창의페스타는 창의적 배움과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워크숍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축제입니다.

향유기관 - 공급단체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창의교육의 방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활동입니다.

=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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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운영현황

총 280,000,000원

20%운영비

57,385,465원

20%이월금

54,745,146원

10%인건비

27,896,223원

50%사업비

139,973,166원

예산

09%창의디자인 캠프

13,034,410원

35%창의페스타

48,317,656원

03%간담회(네트워크파티 포함)

4,397,320원

46%창의교육 프로그램

64,996,310원

07%공유마당

9,227,470원

사업비

1창의교육프로그램

❶ 거울에도 기억이 있다면

❷ 두들링으로 창의적 발상법 키우기

❸ 청개구리아 놀자, 움직이자, 생각하자

❹ 오감수업

❺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 키뮤와 몬구

❻ 나와 우리 동네

❼ 생감자의 감정놀이학교

❽ 사고뭉치 프레임

❾ 별빛따라 꿈꾸는 야간비행 어린왕자를 찾아서 &

세계의 저편으로, 나와 세상과 꿈과

❿ 우리 동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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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억을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자화상)를 통해 표현하고 그 기억을 모아 공책의 형

태로 만들어 함께 이야기하고 살펴보는 작업. 어린이들은 스스로 피사체가 되어 사진에 담는 활

동을 통해 자신과 새롭게 만나게 된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을 다양한 관점과 각도로 생각하고

기억공책에 정리한다. 이는 예술적 유희를 즐기는 동시에 자아를 성찰하고 긍정하는 ‘나를 찾는

여행’이 된다.

공급단체 : 기억발전소

향유기관 :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7월 18일 ~ 8월 16일/ 5회)

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7월 19일 ~ 8월 22일/ 5회)

1 거울에도 기억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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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과 시선을 담는 책

사진을 통해 나와 세상을 바라본다.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이 담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을 만든다.

카메라를 받고 어린이들은 흥분했다. 카메라 겉면에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적고

그냥 지나쳤던 교실의 책상, 집안 옷장, 친구의 얼굴 등

눈에 보이고 만나는 모든 것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거울이었다.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었다

사진 속 앵글은 그 어떤 작가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도전적이고 실험적이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우리는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며

‘우리’의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갔다.

2012년 여름, 우리는 서로의 거울이었다.

기억공책, 어린이들의 세상이 담긴 일기장

일기장에는 세상에 말하고 싶은

작지만 큰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어떤 편견과 잣대도 없이

어린이들이 펼쳐내는

세상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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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2012년 7월 18일(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19일(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

서로 알아가기 친구 얼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함께 그려주었다. 서로가 그려준

자신의 얼굴을 보며 각자의 꿈을 소개했다. 자화상의 의미와 카메라를

작동하는 법을 배웠다. 이어 앞으로 이루어질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

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듣자 어린이들의 눈이 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사진 속에 담긴 나의 기억

2012년 7월 31일(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25일(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

사진을 통해 일주일 돌아보기 & 기억공책 꾸미기

일주일 동안 찍은 사진을 함께 보며 각자가 담아낸 기억을 공유했다.

날짜마다 한 장의 사진을 골라 그날의 사건과 느낌을 떠올려 문장을 만

들었다. 기억공책에 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각자의 일상과 기억을 이야

기했다.

바깥으로, 바깥으로 2012년 8월 7일(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8월 1일(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

야외 사진 촬영

카메라를 들고 센터 인근(독립문 공원, 청계천)으로 야외 활동을 갔다. 어

린이들은 소풍 가는 것처럼 들떠서 ‘가는 길 주변 촬영하기’, ‘생각하면

서 찍기’, ‘모둠 친구들 찍기’ 등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했다. 더운 날씨

였지만 자연의 꽃과 새, 나무 그리고 친구가 주는 편안함 속에서 서로

더 가깝게 교감했다.

01

02

03

사진 속에 있는 우리의 기억

2012년 8월 13일(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8월 8일(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일상 돌아보기

약 한 달간 찍었던 사진들을 가지고 기억공책을 꾸몄다. 각자 자신에게

특별한 느낌과 기억을 주는 사진을 골라 붙이고 글로 설명했다. 어떤

책도 비슷하거나 같은 내용으로 채워진 것이 없었다. 각자의 성격, 취

미, 관심사, 기억에 따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이 완성되었다.

기억을 보여주자!2012년 8월 16일(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8월 22일(성동지역아동복지센터)

기억의 의미 정리

그동안 촬영해 온 사진과 기억공책을 서로에게 소개하며 다른 친구들

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공유했다. 함께 한 작가

들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어린이들의 얼굴과 표정이 담긴 활동

동영상을 선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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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2

“보이지 않는 것을 끌어내라.”

어린이들은 낙서하듯 자유롭게 손이 가는 대로 드로잉하며 다양한 창조적인 캐릭터를 뽑아낸

다. 이 과정에서 현상과 사물을 보는 기존의 시각과 관점에서 벗어나,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처음에는 평범한 그림을 그리려던 어린이가 점점 독창적이

고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게 된다.

공급작가 : 소수영, 황정원

향유기관 : 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6월 20일~7월 25일/ 6회)

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6월 15일~7월 27일/ 6회)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9월 26일~2013년 1월 31일/ 18회)

2 두들링으로 창의적발상법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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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술가가 된다.

한정적인 시간 안에

발상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어린이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호기심과 열정을 발산한다.

그 어떤 개구쟁이도 이때만큼은

가장 진지해진다.

내 그림은 이상하고 단조롭다고 자꾸 숨기는 어린이에게

“이렇게 밝고 멋있는 색채를 늘 쓰는 건 너뿐이구나.

늘 행복한 표정의 캐릭터들 덕분에

보는 사람들도 즐겁고 밝아지는 것 같아 행복해.”

라고 하니 어린이는 더욱 더 개성 가득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예술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칭찬은 또 다른 칭찬을 만들어낸다.

서로가 다르지만, 누구의 작품이나

예술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반복되니,

이제는 누구도 칭찬을 받아도 쑥스러워하거나

“그건 아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칭찬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어린이들은

이제는 친구의 매력을 발견해주기 시작한다.

“영준이는 그림에 다른 친구들이 쓰지 않는 선들을 넣어요.

그게 참 재미있어요.”

함께여서 더 멋있는 그림

큰 캔버스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

내 그림과 친구의 그림이

하얀 캔버스 위에서 경계 없이 만난다.

때로는 내 욕심의 색을 줄이고,

때로는 친구의 세상과 함께하며

빈 면들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우리의 것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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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 모습이?!2012년 6월 15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6월 20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사물을 새롭게 캐릭터로 표현하기 주변의 제시된 사물을 보고 주어진 시간 안에 재빠르게 캐릭터로 변환

하여 표현했다. 15초, 20초, 30초로 짧게 나눠서 그리고, 그 중 하나를

골라 30분 동안 제대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스타일

대로 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포착하고 그려냈다.

주변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다

2012년 6월 29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6월 27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야외에서 새로운 캐릭터 찾기

밖으로 나가 주변에 있는 우체통, 창문, 자동차 등을 주의 깊게 관찰했

다. 어린이들은 거기서 이미지를 찾아내고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냈

다. 이처럼 밖에서 이미지를 찾는 과정을 통해 현실과 추상적인 것들을

넘나들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분명해졌다.

낙서가 예술로 쓰레기가 예술로 2012년 7월 6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4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박스 두들링하기

과자 박스를 찢어 뒷면에 자유롭게 두들링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

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고정관념을 깨고 사물을 새롭게 보는 경

험을 했다. 또한 색깔 배합과 여러 구성을 섞어 표현하는 것도 자연스

럽게 배웠나갔다.

⦁ 상반기

01 캐릭터에 입혀보는 나의 빛깔

2012년 7월 16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11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완전한 캐릭터 작품 완성하기

각자 한 장의 종이 위에 몸의 형태를 그리고 한 명씩 돌려가며 그림을

연결하여 그렸다. 어린이들은 서로 다른 색깔의 펜으로 자유롭게 신체

부위를 표현하며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돌려가며 그리기’라는

시도에 놀라운 몰입도와 창의성을 보였다.

입체적으로 생각하기 2012년 7월 20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18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나만의 아트 토이 만들기

토이 인형에 채색하여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각자

의 그림마다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특성들이 두드러지게 표현됐다.

함께여서 더 멋있는 그림

2012년 7월 27일(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25일(비젼교실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협동해서 두들링하기

서로의 그림과 어울려보고 섞여져 가면서 만드는 두들링 콜라보레이

션. 하나의 커다란 캔버스 위에 어린이들이 함께 마음껏 두들링을 하였

다. 각자의 그림을 충실히 완성해가면서도 서로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그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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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 모습이?!2012년 9월 26일

사물을 새롭게 캐릭터로 표현하기 주변의 제시된 사물을 보고 주어진 시간 안에 재빠르게 캐릭터로 변환

하여 표현했다. 어린이들의 밝은 성격 덕분에 밝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중력 있게 사물을 보고 드로

잉하는 솜씨가 향상되어갔다.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다

2012년 10월 10일

사물을 새롭게 보는 관점 익히기

그림을 서로 돌려가며 완성해보는 게임을 했다. 게임 속에서 우발적으

로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했다. 어린이들은 밖으로 나가 관심 있는 이

미지를 찾아 사진을 찍고 교실로 돌아와 각자 찾은 이미지에 대해 나눴

다. 기억에 남아있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그리고, 완성된 그림 안에 여

러 글씨도 써서 그림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우연이 새로움으로 2012년 10월 17일

우연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 만들기

어린이들은 여러 추상 미술작품을 보며 설명을 듣고, 다양한 물감으로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절제력과 집중력을 보였다.

⦁ 하반기 :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이런 재료로도 두들링을! 2012년 10월 31일, 11월 5일

박스 두들링하기 여러 재미난 두들링 작품들을 보고 과자 상자를 펼쳐서 나름의 시각으

로 이미지를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모두 즐겁게, 그러면서도 섬세하게

작업했다. 이어서 둘씩 짝을 이뤄 빨랫줄, 못, 나사, 집게 등을 이용하

여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나만의 아트북

2012년 11월 7일

아코디언북 만들기

A4 종이 위에 스케치하며 나만의 드로잉북을 만들기 위한 주제와 아이

디어를 잡았다. 스케치, 색 입히기, 마무리 등의 과정을 거친 끝에 드로

잉북을 완성했다. 드로잉북은 아코디언 모양의 아트북으로 손으로 잡

아당기면 늘어나는 재미있는 형태다.

캐릭터를 자석으로 2012년 11월 19일

두들링을 캐릭터 자석으로 만들기 외국의 여러 두들링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봤다. 재료도 가지가지, 캐릭

터도 가지가지였다. 각자가 그린 그림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는지를

떠올리면서 두들링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스케치했던 것 중 마음에 들었

던 캐릭터를 정하고, 6-7개의 도형을 선택해 입체 캐릭터 자석으로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점점 자신의 개성을 분명히 드러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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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펠트 캐릭터 탄생!2012년 11월 21일

펠트지를 오려 캐릭터 만들기 펠트지에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 붙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펠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데 능숙한 어린이와

붙이고 자르고 만들기에 솜씨가 있는 어린이들이 발견되었다.

자유자재 캔버스 페인팅

2012년 11월 28일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두들링하기

포스카펜을 이용하여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영상자료를 함께 보았

다. 영상에서 여러 작가가 자유자재로 그림을 표현하는 것을 본 어린이

들은 캔버스를 보자마자 서슴잖고 그리기에 몰입했다. 수업이 진행될

수록 어린이들은 두들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만의 작품 만들기 2012년 12월 5일

아트토이 페인팅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 뒤 아트토이에 색을 칠하고 그림을 덧그리는 활

동을 하였다. 어린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색 감각을 드러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2012년 12월 12일

아트토이 페인팅 & 공유마당 전시 준비

지난주에 이어 아트토이 페인팅 작업을 했는데, 일찍 마무리된 어린이

들은 며칠 뒤에 있을 공유마당에 선보일 작품들을 선정하고 수정했다.

어린이들이 여유롭게 지난 작업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꼼꼼히 손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짜잔! 공유마당! 2012년 12월 15일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공유마당 전시회

어린이들은 보드 벽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들을 보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다른 센터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

을 보냈다.

두들링 신년카드!2012년 12월 26일

신년카드 만들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변의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보낼 신년 카드

를 만들었다. 어린이들 모두 각자의 개성을 살려 정성껏 카드 종이를

선택하여 메시지를 쓰고 봉투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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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링 Up! 상상력 Up!2013년 1월 2일

여러 매체를 통해 영감 얻기 두들링을 위한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자극하기 위해, 독특한 기법

과 발상으로 이루어진 비틀즈의 ‘노란 잠수함’을 시청하였다. 그리고

좋은 예시의 두들링 북 시리즈들과 황정원 작가가 직접 만든 핸드메이

드 아트북을 돌려보면서 두들링북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나갔다.

나의 이야기로 그림을!2013년 1월 9일

나만의 창의적 이야기 만들기

‘돌려가며 그림 그리기’ 게임을 했다. 여기에 여러 배경과 인물 등을 추가하

였다. 그리고 그림 안에 나오는 것들을 이용해 짤막한 이야기를 만들고 낭

독했다. 이후에는 명사, 동사, 형용사가 어우러져 있는 카드 5장을 선택하

고 이 단어들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었다. 완성된 이야기에 페이지 장

면을 나누고 각 장별로 세부 이야기를 구성했다. 우정이야기, 섬뜩한 공포

물, 일상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창의적 작품을 탐험하다 2013년 1월 15일

팀 버튼 전 견학

팀 버튼 작가의 초기 드로잉, 애니메이션 페인팅부터 최근의 작업들,

영화에 나오는 소품 및 캐릭터 토이들까지 꼼꼼히 오디오 설명을 들으

며 관람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전시장은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관람하기 위해 줄 서야 하는 일이 조금 지치고 힘든 일이었지만, 어린

이들은 전시회를 즐겁게 관람했다.

나의 이야기책!2013년 1월 17일

동화책 만들기

페이지, 커버 만들기 등 많은 작업이 정신없이 진행되었으나 완성되어가

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뿌듯해했다. 다음 시간에 할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캔버스에 배경을 칠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추상

적인 패턴들을 물감과 롤러를 써가면서 그렸다. 서로의 그림이 그려지고

덮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창작물이 나오는 것을 보며 신기해했다.

두들링 콜라보레이션 2013년 1월 31일

공동작업

지난 시간에 사전 작업을 한 큰 캔버스에 돌려 앉아 함께 두들링을 했

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그림이 어우러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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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움직임을 통해 음악, 미술,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합적으로 접근하여 표현력

을 키우고,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활동. 어린이들은 마음의 상태, 기억, 이야기 등을

몸으로 표현하며 타인과 즐겁게 소통한다.

공급단체 : 라반움직임연구소

향유기관 : 강동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7월 9일 ~8월 27일/ 10회)

3 청개구리야 놀자, 움직이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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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손 잡기

매일 만나는 친구들, 형, 동생인데도

손잡기는 쑥스럽다.

그래도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니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색하지만, 어린이들의 미동 속에

창의의 희망이 싹튼다.

가면 뒤의 이야기

가면 속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

어린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가면을 만든다.

얼굴을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버리고, 입을 막은 가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 가면 뒤에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몸이 악기가 되고, 마음이 하모니를 만든다.

우리의 몸은 북, 피리,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되었다.

악기의 소리를 몸의 움직임을 통해

함께 노래를 만들다 보니,서로가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작은 예술가가 된 어린이들,

이제는 손잡기가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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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미술관을 찾아서

2012년 7월 9일

즉흥을 통해 움직임 배우기

자기 이름을 움직임의 속도로 표현하며 소개했다. 처음엔 수줍어했지

만, 나중에는 속도의 변화에 따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리

고 흔들기, 돌기, 뛰기 등 다양한 움직임이 적힌 종이 징검다리를 건너

며 문자를 새로운 몸동작으로 표현하였다. 이후 붙기와 들기의 움직임

개념을 배우고, 주어진 조각 설계도를 활용해 3인 인간 조각상을 만들

었다.

움직이는 미술관 속으로 2012년 7월 16일

명화를 새롭게 표현하기

명화를 감상하고 수채화 도구를 이용하여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각자의 그림으로 그렸다. 같은 그림을 보고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보며

어린이들은 흥미로워했다. 자신의 그림을 글로 표현하며 “새처럼 날고

싶다, 캥거루처럼 뛰고 싶다, 회오리처럼 돌고 싶다.” 등 구체적인 움

직임의 요소들을 발견했다.

몸으로 떠나는 과학여행

2012년 7월 23일

식물의 성장 과정을 표현하기

과일채소, 뿌리채소, 향신채소, 잎채소, 줄기채소, 꽃채소 등 6가지 채

소의 종류를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나, 점차 창의적인 표현으로 발전됐다.

가면 속 또 다른 나 만나기

2012년 7월 30일

가면을 만들고 움직임을 상상하기

몸을 깨워 다양한 감수성을 자극하고 이끌어내는 마임 수업으로 시작

했다. 이어서 종이 쇼핑백 위에 다양한 미술 재료들을 이용해 얼굴을

꾸미는 작업을 했다. 더운 날씨 때문에 가면을 쓰는 것을 다소 답답해

했으나, 주어진 상황들을 움직임으로 표현해보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

들은 가면에 맞는 다양한 움직임을 창조해냈다.

움직임 오케스트라 2012년 8월 6일

악기의 특징과 음색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금관악기, 건반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의

느낌을 몸으로 표현했다. 각 악기가 부분적으로 삽입된 <마법의 성>

음악에 맞추어 각 팀이 만든 움직임을 표현하며 움직임 오케스트라를

완성했다. 처음에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동작들이 음악의 느낌을

살리면서 표현하다 보니 멋진 움직임 연주로 완성됐다.

도형으로 만들어보는 표정 읽기

2012년 8월 7일

감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도화지 위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도형을 그리고, 각각 기쁜 표정,

화난 표정, 슬픈 표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친구들이 놀릴

때, 화가 날 때,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 등을 떠올려 자신의 느낌을 담

고 역할극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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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란?2012년 8월 13일

청개구리를 글, 그림, 소리로 표현하기

지난 시간에 만든 역할극 중 <가장 기뻤던 일>을 심화시켜 발표했다. 어린

이들은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과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잘 표현했다. 역할

극을 통해 움직임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은 <청개구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과 그림, 소리로 나타냈다.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 개구쟁

이 청개구리,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 죽은 청개구리 등 다양한 모양과 형

태의 청개구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청개구리의 이야기 속으로

2012년 8월 14일

청개구리들의 일상 스토리텔링

이번 시간에는 <청개구리들의 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오

로지 본인들이 창작한 개구리의 소리만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인데, 말

을 하지 않아도 표정과 분위기를 통해 대화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들 2012년 8월 20일

청개구리의 일상을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청개구리의 일상을 움직임으로 만들어 표현해보았다. 각자 개구리의

특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보기도 하고,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화하는

모습을 군무로 창작해내기도 했다. 남자팀은 연극적인 구성을 유지하

면서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했다. 특히, 청개구리가 항상 반대로 하는

행동을 여러 개의 장면으로 표현한 시도는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개구리, 안녕!2012년 8월 27일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 그동안 청개구리들이 활동한 사진과 영상들을 감상했다. 그림을 그리

고 움직임을 발표하던 그동안의 활동들이 화면 가득 보이니 어린이들

은 진지해졌다. 마지막에 강사들이 보낸 편지를 보는 어린이들의 눈에

서 아쉬움과 뭉클함이 느껴졌다. 어린이들 모두 ‘작은 예술가’ 임명장

과 선물을 받으며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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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의미를 찾아 삶을 설계

해보는 활동. 어린이들은 고정된 상식과 습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배제하거나 쓰지 않았던 감

각을 깨우고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을 익힌다. 또한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삶과 지역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공간임을 깨닫게 된

다. 마지막으로 센터의 표지판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들의 공간

을 새롭게 인식한다.

공급단체 : 네시이십분(김선문, 이아람)

향유기관 : 라온지역아동센터(2012년 8월 7일 ~ 10월 9일/ 6회)

4 오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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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만나면 좋은 어린이도,

나쁜 어린이도 없다.

일상의 언어가 예술과 만나 작품이 되는

과정 속에는‘나쁜 것’이 없다.

그래서 그 어떤 존재나 긍정적이며

아름다워진다.

“싫어요, 귀찮아요.”와 같은 말과 행동이 익숙했던 어린이.

예술과 만나자 “좋아요, 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자주 쓰기 시작했다.

처음의 거칠었던 모습은 사실,

자신만의 발상을 만들어내는 힘이었다.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니다.

때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답만을 요구한다.

그래서 어린이 고유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버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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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알고 마음을 열자! 2012년 8월 7일

서로 관찰하고 공간 규칙 정하기

세 명씩 짝을 짓고, 둘이 한 몸이 된 것처럼 각각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

해 맞은편에 앉은 한 명의 친구 얼굴을 그려주었다. 또한 공간을 기반

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센터

공간과 그곳의 규칙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했다.

동네 탐험하기

2012년 8월 22일

자주 가는 공간 탐방하기 아파트 놀이터, 학교, 방방놀이터(트램펄린), 강변 등 어린이들이 자주

가는 공간에 관해 이야기한 후 2개의 공간을 정해 함께 돌아보았다. 강

변 근처를 걸으며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방방(트램펄린)

을 함께 타며 즐거움도 나누었다.

감각을 깨워보자! 2012년 9월 4일

미각적 관찰과 공간 다시 살펴보기 미각적 부분에서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미

각이 아닌 시각과 후각으로만 맛을 판단해보기도 했다. 이어서 안대를

쓰고 액체로 된 7가지의 음식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맛을 본 후 어떤 음

식이 섞여 있는지 맞혀보았다. 실제로 3가지 정도의 음식만 맞힐 수 있

었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시각에 의존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이디어 스케치 2012년 9월 18일

센터를 소개할 아이디어 스케치 표지판들을 설치할 공간을 탐색했다. 그리고 라온지역아동센터의 이

름과 전화번호, 운영시간, 라온이 가진 뜻, 라온 안에 있는 각 반의 이

름 등 기본 정보를 어린이들이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이미지로 표현했

다. 또 어떤 색이 어울릴지도 함께 상의했다.

이 공간의 주인은 우리 2012년 9월 25일

나무판자로 우리 센터 표지판 만들기

지난 시간에 스케치한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나무판자를 매끄럽게 다

듬고 채색해 라온지역아동센터 표지판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자신

들이 직접 활동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휘하여 다

시 만드는 것이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공간을 디자인하

고 구성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우리가 만든 표지판 2012년 10월 9일

표지판 채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설치하기

표지판에 코팅하고 설치하는 활동으로 오감수업을 마무리했다. 혼자

가 아닌 공동의 작업물이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의 중요한 표식이

된다는 사실은 어린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다. 직접 측정을 하고, 만

들고, 부착하는 크고 작은 모든 과정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아이디어가

실현되기까지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맛본 시간이었다. 표지판은 단순

한 표지판이 아닌, 라온지역아동센터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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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음악 창작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의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는 창작의 기회가 없었을 뿐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감성 DNA가 담긴 곡을 만들 수 있다. ‘공

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의 어린이들은 작곡/ 작사 작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곡을 창작한다. 어린

이들은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창작하는 가운데 내재하여 있던 예술적 감

수성을 표출한다. 그리고 ‘키뮤와 몬구’는 창작한 곡을 공연하기 위한 연습과 노력의 시간을 보

내며 어린이들 스스로 자기 성장을 경험한다. 더불어,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능력을 키운

다. 이 모든 과정은 함께하여 이루어진다.

공급작가 : 몬구(인디뮤지션)

향유기관 :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

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6월 14일 ~ 2012년 7월 12일/ 5회)

SOS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7월 3일 ~2012년 7월 24일/ 5회)

키뮤와 몬구

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10월4 일 ~2013년 1월 24일/ 18회)

5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 & 키뮤와 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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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와 음악이 있다.

뮤즈의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누구든 세상을 향해 직접 전하고 싶은

자기 인생의 가사가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

창의성은 씨앗 같은 것

창의성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사를 짓고, 노래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어떤 교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창의성이 스스로 태어났다.

어린이의 창의가 성장하니, 함께 하는 어른도 같이 성장한다.

* 뮤즈 :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학예·시가·음악·무용을 관장하는 여신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쿨한 밴드였다.

홍대 한복판에 있는 라이브공연장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멋진 곡들이 울려 퍼졌다.

(키뮤와 몬구)

어린이들 스스로 길을 만들다.

공연을 앞둔 긴 연습 기간을 지루해하고 힘들어하는 어린이가 있었다.

그때, 뮤지션들이 그 어린이에게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하고 있자.

다른 어린이가 대신 친구에게 설명했다.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도 꼭 필요한 거야.”

어린이들은 이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었다.

늘 중요한 것은‘마음으로 관계 맺기’

어린이들은 예술가로 개조시켜야 하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어린이의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 숨겨진 열정과 재능이 음악으로 발산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우리에게 설렘으로 다가왔고, 감동을 선물했다.

걱정과 우려의 시선에서

기대와 지지의 시선으로

에너지가 너무 넘쳐

주위의 우려를 받는 어린이가 있었다.

우리는 걱정보다는 어린이의 특별한 에너지에 집중했다.

어린이의 에너지를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영감을

발산으로 연결시키자 어린이 안에 있던 창의성이

날개를 달았다. 어린이를 보는 어른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어린이에 대한 걱정은

가능성과 기대를 축복하는

시선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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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over the rainbow2012년 6월 14일(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3일(SOS지역아동복지센터)

다 함께 공명 실로폰 연주하기 혼자서는 한 음만 연주할 수 있는 공명실로폰을 모든 어린이가 하나씩

가지고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함께 연주했다. 하나의 음악

이 되려면 서로의 소리를 듣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바꿔서 부르는 노래 2012년 6월 2일(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10일(SOS지역아동복지센터)

연주한 곡에 가사를 바꾸어 붙여보기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다 함께 다시 연주하며 멜로디를 몸에

익혔다. 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은 개사를 시도했는데 가사는 여

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고, 이야기를 만드는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

이 발견되기도 했다. SOS지역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은 개사 작업 대신 에

델바이스를 공명실로폰으로 연주하고 녹음하며 협주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즉흥적으로 만드는 노래 2012년 6월 28일(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19일(SOS지역아동복지센터)

테노리온으로 작곡하기 테노리온을 활용해 공동으로 작곡했다. 테크리온은 화면 상에 점을 찍

으면 점의 높낮이에 따라 세기나 순서가 달라지면서 점들이 모여 음악

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음악

이 나온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고, 처음 시도하는 작곡인데도 재능을

보여주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 공기반 소리반 뮤직캠프

노래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 2012년 7월 5일(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23일(SOS지역아동복지센터)

작곡한 멜로디에 가사 붙이기 지난 시간에 작곡한 곡의 멜로디를 듣고 다 함께 작사했다. 작업 결과

‘바다의 추억’(SOS지역아동복지센터)과 ‘엄마 잔소리, 그만!’(동서울지역아동

복지센터)이라는 재치 넘치는 노래가 탄생했다. 어린이들도 곡이 완성되

자 매우 뿌듯해했고 그 유쾌한 여운은 활동이 끝난 후까지 계속됐다.

Show! 하자! 2012년 7월 12일(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2012년 7월 24일(SOS지역아동복지센터)

공연하기 공명 실로폰 연주, 작곡, 작사의 전 과정을 공연으로 선보였다. 연습 과

정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자신들의 결

과물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경험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했다. 어린이들은

짧은 공연이 아쉬웠는지 공연을 마친 후에도 무대를 계속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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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어린이들, 이제부터는 밴드다

2012년 10월 4일

새 노래 배우기

참가자의 대다수가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에 함께 한 어린이였다.

퍼커션(드럼서클)을 중심으로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뮤지션과 어린

이들 모두 ‘우리는 하나’라는 걸 느낀 첫 시작이었다.

자! 목소리를 내보자

2012년 10월 11일

합주하기

타악기를 연주하는 리듬 파트와 멜로디언 등으로 가락을 연주하는 멜로디

파트로 나눠 지난 시간 배운 곡을 연습하였다. 부르는 노래가 ‘짝사랑’을 주

제로 한 곡이어서 그런지 합주는 자신 있게 하는데 가창은 여전히 쑥스러워

했다.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자 2012년 10월 18일

자작곡 완성하기 어린이들과 함께 간단한 코드 위에 멜로디를 만들고 랩과 가사를 붙여

<성장기 간식송>을 완성했다.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청난 창작실력이 발

견됐다. 최종적으로 2절까지만 만들었지만 10절까지도 뽑아낼 수 있

을 정도로 어린이들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다.

⦁ 키뮤와 몬구(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

우리 음악을 멋있게!2012년 10월 25일

합주하기

합주와 가창 연습을 진행했다. 합주 연습할 때 멜로디 팀과 리듬 팀으

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서로 더 잘하고 싶은 은근한 경쟁과 신경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마음도 잠시, 함께 모여 합주를 할 때는 서로의 소

리에 귀를 기울였다.

첫 번째 슬럼프 2012년 10월 31일

공연하기 DISCO라는 신곡을 연습했는데 평소보다 산만했다. 그래서 중간 쉬는

시간에 어린이들과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를 했다. ‘왜 하는 것일

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어린이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공동

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우리 손으로 공연을 준비하자! 2012년 11월 6일/ 15일

공연 포스터 만들기

공연 포스터에 들어갈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포스터와 공연의

상 티셔츠에 들어갈 자화상을 그렸는데, 어린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여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자신의 얼굴을 표현했다. 그리고 어린이

들이 직접 밴드 이름을 지었다. KI-MU!! 키드 뮤직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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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슬럼프

2012년 11월 22일

공연 연습하기 지금까지 만들어진 곡들을 다시 연습했다. 그런데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공연

의 부담감 때문인지 어린이들이 다소 풀이 죽어 있었다. 그래서 또다시 연습을

잠시 쉬고 진지한 토의를 진행했다. 어떤 어린이는 “상반기 프로그램이 부담도

없고 더 재밌었다.”고 했다. 상반기에 진행한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는 공

연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 하지만 이번 활동은 공연을 위

한 연습량이 많아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한 어린이가 ‘공연을

위해서는 힘든 과정도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걸 친구에게 설명해주었다. 이렇게

키뮤의 두 번째 슬럼프는 지나갔다. 어린이들 스스로 길을 만들고 있었다.

무대의 열기를 느껴봐

2012년 11월 29일

대중가수 만나기& 홍대 공연장

가수 이수영을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스튜디오에서 간

식송을 녹음했다. 어린이들은 적막한 스튜디오에서도 전혀 떨림이나 어색함

없이 마음껏 소리 냈다. 그리고 홍대클럽에 가서 인디밴드의 공연을 관람했

다. 처음 공연장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어리둥절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

연장의 분위기와 에너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몇몇 어린이들은 “저 사람들

공연 끝나면 우리 올라가서 노래 불러요.”라며 공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한 발 앞으로 다가온 공연 2012년 12월 6일

아주 자세하고 꼼꼼히 연습하기

어린이들에게 늘 난제였던 ‘짝사랑’을 10번 부르고 나니 자신감도 붙

고 이제는 가사를 보지 않고 노래하는 어린이들도 발견됐다. 한 어린이

가 다른 모임이 있어 공연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하자, 나머지 친구들이

일제히 이 공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며

빠지지 않도록 설득했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었다.

공연 하루 전2012년 12월 14일

무대의상을 입고 최종 연습

어린이들은 공연 의상인 단체 티셔츠를 받고 매우 기뻐했다. 이 티셔츠

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캐릭터와 키뮤 로고가 새겨져 있다. 티셔츠

를 입고 최종연습을 했다.

두근두근! 첫 무대! 2012년 12월 15일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공유마당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곡들을 발표했다. 공연을 마친 후 어린이들의 얼굴

에 자신감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아직 무대가 익숙하지 않아서 멘트를

놓치거나 가사를 잊는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어느새 6명의 어린이

들은 한 팀이 되어 서로의 실수를 채워주고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

도 어린이들은 하자센터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길거리 공연을 이어

갔다.

다시! 연습

2012년 12월 20일

다시 공연 연습에 들어가다

어린이들이 키뮤의 첫 공연을 자축하며 함께 한 뮤지션들에게 작은 파티를

준비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카스타드로 케이크을 만들어 깜짝 파티를 열

어주었다. 뮤지션들은 프러포즈 받는 사람처럼 가슴이 설레고 벅찼다. 한

달도 안 남은 홍대 공연을 앞두고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 상반기 때 어린이

들이 만든 자작곡 ‘엄마 잔소리 그만’ 이란 곡 연습에 들어갔다. 리듬 팀과

멜로디 팀으로 나누어 연습을 시작했는데,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곡이어서

그런지 금방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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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노래

2012월 12월 27일/ 2013년 1월 10일

공연에서 연주할 노래 연습 ‘엄마 잔소리 그만’, ‘간식송’, ‘짝사랑’, ‘세계 자전거 여행’ 등 4개의 곡

연습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홍대 공연 하루 전 2013년 1월 18일

홍대 공연 하루 전홍대 공연 전 마지막 연습이라 긴장감이 감돌았다. 공연 전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 어린이는 “공연을 연습하느라 3

달 동안 고생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줄 노래니까 힘들어도 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힘들지만 재밌다.”는 멋진 생각을 친구들과 나

누었다.

모두가 주인공

2012년 1월 19일

공연

드디어 그토록 준비해왔던 홍대 라이브 홀 공연 날. 어린이들은 공연

전부터 서로 챙겨주며 공연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대기

실에서부터 공연장까지 나오는 동선, 멘트 종이의 배치까지 함께 확인

했다. 초대 손님으로 나와준 ‘라이너스의 담요’의 멋진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키뮤’의 홍대 데뷔 무대!

어린이들은 ‘짝사랑’ 인트로에 맞춰 연주하면서 입장했다. ‘짝사랑’으로

큰 박수를 받으며 멘트와 구성원 소개를 마쳤다. 그리고 ‘세계 자전거 여

행’을 불렀다. 이 노래는 중간에 높은 음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항상 힘들

어했었는데 오늘은 매끄럽게 넘어갔다. 다음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

는 곡인 ‘간식송’. 랩을 듣는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고, 어린이들도 스텝을

맞추며 재밌게 불렀다. 마지막 곡 ‘엄마 잔소리 그만’. 후반부에 가사에

맞춰서 하는 리듬팀의 율동은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키뮤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을 받고, 간식송과 짝사랑을 다시 연주했다. 공연이 끝났는

데도 대기실로 들어가지 않던 어린이들의 모습은 정신이 없어서라기보

다는 무대에 더 오래 있고 싶은 모습으로 보였다. 대기실로 돌아왔지만,

관객들이 가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키뮤는 무대로 나가 다 같이 크

게 인사를 했다. 이날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주인공이 된 날이었다.

안녕 파티

2013년 1월 25일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시간

지난주의 공연을 자축하며 ‘안녕 파티’를 열었다. 마지막 날이라는 사

실 때문에 뮤지션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면, 어린이들은 예상과 달

리 담담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어린이들

이 춤과 노래를 준비했었다. 쑥스러워 보여주지 않은 것뿐이다. 어린이

들의 아쉬운 마음이 담담한 표정 뒤에 자리 잡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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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보물찾기’라는 평범하지만 쉽고 친근한 주제로 우리 동네를 탐사하는 것부터 진

행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가장 오래된 것’, ‘가장 비밀스러운 것’,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 등으

로 우리 동네의 보물을 정의하고 이를 찾아간다.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사는 마을을

이해하면서, 우리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텍스트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개성

과 특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 동네의 매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존감과 마을

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공급단체 : 디자인교육연구그룹 생.감.자.

향유기관 : 혜명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7월 4일 ~8월 14일/ 9회)

6 나와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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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어린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걱정 나무를 통해 친구의 마음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만났다.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만난 어린이들은

걱정을 꿈으로 바뀐

보물 나무를 만들었다.

나는 이런 게 좋아. 너는?

우리는 각자에게 소중한 보물을 하나씩 그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보물이 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보물을 합체하여 공동의 보물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소설가로 변신했다.

어린이들의 생각에는 벽이 없다.

어린이들이 만든 동네 지도에는 일반 지도에 없는 보물들이 가득했다.

캥거루방방 놀이터의 설명서가 있었고,

어린이들을 늘 반기는 동네 개 안달이와 복달이의 사진이 있었다.

텅 빈 도로는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우주 비행기,

행성, 헬리콥터들로 넘쳐 났다.

미노는 무엇을 좋아해요?

라고 물어서, “미노는 책을 좋아해.”라고 대답했더니

그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책을 만들어 선물해 주었다.

미노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마음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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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걱정나무 그리기

2012년 7월 4일

각자의 걱정 나누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를

만들며 서로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나무

를 꾸미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창의력을 발휘했다. 첫 시간이었음에

도 걱정이나 불안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책상 서랍 속의 우리 동네 2012년 7월 23일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 동네의 특별함

여러 가지 크기의 종이상자와 부재료를 이용해 ‘내가 소개하고 싶은 우

리 동네의 특별한 무언가(사람, 사물, 공간)’를 형상화했다.

같게, 또 같게 2012년 7월 24일

나와 친구들의 다른 점 알아보기

페이스 페인팅 물감을 이용해 친구 얼굴의 점, 생김새, 피부색, 머리 모

양 등을 똑같이 만들었다. 걸음걸이나 서 있는 모양, 머리 스타일도 비

슷하게 맞추어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과 내가

같아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 체험하면서 ‘차이’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다르게, 또 다르게 2012년 7월 30일

개성을 살려라!서로 ‘디자이너’가 되어 친구의 비슷한 점을 다르게 표현했다. 어린이

들은 각자 헌 옷과 보자기 등 다양한 꾸미기 재료를 준비해 적극 참여

했다. 남녀 간 약간의 편차가 있었지만 후반부에 패션쇼를 진행하며 모

든 어린이가 하나 되어 멋진 마무리를 만들어냈다.

나는 이런 게 좋아 2012년 7월 31일

공존과 공생

각자 준비해온 소중한 물건을 소개하고 취향의 다름과 차이를 이야기

하였다. 어린이들은 각자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시각화한 후 자신이 그

린 것이 무엇인지, 그 물건이 왜 소중한지 발표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오려 다른 친구의 그림과 합체하거나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상

황을 만들어 발표하고 이야기 나누었다.

우리 동네에 숨어 있는 보물들 12012년 8월 6일

우리 동네 탐사, 무엇을 찾을까?우리 동네 탐사에서 이번 시간에 수행한 과제는 ‘우리 동네의 가장 ○

○한 것 찾기’였다. ○○에 들어갈 말로는 무엇이 있을까? 어린이들은

‘즐거운, 신이 나는, 재밌는, 유명한’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모둠

별로 가장 ○○한 것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어린이들은 매우 더

운 날씨였음에도 지친 기색 없이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했고, 여

기저기 돌아다니며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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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 12012년 8월 7일

내가 찾은 우리 동네의 공간은? 우리 동네의 공간/ 사람/ 사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전지에

동네 지도 윤곽을 그린 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보물 사진을 지도에

붙이고 그것이 보물인 이유를 적었다. 활동의 성격은 공동 작업으로 이

루어졌지만, 그 안에 개인의 공간을 구성하고 표현했다.

우리 동네에 숨어 있는 보물들 22012년 8월 13일

내가 찾은 우리 동네의 공간은?내가 찾은 우리 동네의 ○○한 것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했다. 어린이들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 2 2012년 8월 14일

내가 찾은 우리 동네의 공간은?동네 탐사 사진을 가지고 보물 지도를 만들었다. 동네에 숨어있는 보물

을 찾아 지도를 만드는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새롭

게 발견하고 애착을 느꼈다. 동네에서 사는 두 마리의 개 안달이 복달이

의 사진이나 캥거루방방(트램펄린)에 대한 이야기들, 휴대폰을 싸게 사는

곳 등 일반적인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은 어린이들만의 이야기들이 혜명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동네 지도에 고스란히 담겼다. 어린이

들은 자신들이 만든 지도를 센터에 붙이자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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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두려움, 슬픔, 화, 기쁨’의 다섯 가지 감정에 대해 솔직한 자기의 경험과 느낌을 그림과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감정의 소중함을 느낀다. 그리고 부정적인 기억과 감정을 당당히

대면하고 이겨낼 수 있는 의지와 힘을 얻게 된다.

공급단체 : 디자인교육연구그룹 생.감.자.

향유기관 : 강동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10월 11일 ~2013년 1월 18일/ 19회)

7 생감자의 감정 놀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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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한 어린이가 그림 대신 도화지에 검은 점들을 가득 찍었다.

우리는 어린이의 그림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독창성을 발견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방식.

함께 만난 다섯 개의 감정

‘외로움, 두려움, 슬픔, 화, 기쁨’

집에 혼자 들어갈 때 왠지

수많은 눈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 무서워.

친구와 다툰 일. 친구야, 고마워!

어린이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화를 다스리는 우리만의 방법을 찾다.

마음껏 소리 질러도 주변과 어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윽박집,

흥겨운 음악과 화를 날려주는 샌드백이 있는 흑성지의 방,

한숨 자고 나면 모든 감정이 다 풀려버리는 침대,

어린이들은 화를 대면하고,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다.

서로가 가까워질수록 부끄러움, 슬픔, 외로움, 두려움, 화 같은 감정들은 점점 더 작아졌다.

어둠은 이름을 불러주면 사라진다.

스스로 잊고 있었거나 억압해왔던 감정들을

꺼내 들여다보고,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나누다 보니

서로의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

슬픔의 나무

“슬픔이라는 감정은 아기와 같아서 잘 돌보아 주어야 해.

슬픔이 오면 비가 올 때처럼 우산을 쓰고 슬픔을 충분히 느껴 보자.

그리고는 적당한 때가 되면 슬픔을 접는 거야.

그래야 기쁨도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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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 2012년 10월 11일

그림문자로 이름 표현하기 좋아하는 것, 관심사 등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그림글자로 표현했

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마음 속 풍경을 설명하고 그려내는 과정에서 자

연스럽게 내면을 드러냈다.

나의 안과 밖 그리기 2012년 10월 16일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나의 관심사’,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등을 주제로 ‘나’에 대해 자유

롭게 표현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와 ‘나만 알고 있는’ 나의 내면

세계에 관해 적었다. 어린이들은 잡지나 신문의 이미지와 활자를 오리

고 붙이는 데 흥미를 갖고 참여했지만, 자신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

려워했다.

나의 외로움 표현하기 2012년 10월 26일

나의 외로움, 사진에 이어 그리기 ‘구룬파 유치원’, ‘외로움아 같이 놀자’와 같은 외로움에 관한 그림책들

을 함께 읽어보며 외로움이란 감정에 대해 떠올렸다. 그리고 그림 그리

기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에 관한 경험이나 생각을 표현했다. 몇몇 어린

이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고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속이

시원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 그 동안 응어리

진 마음들이 드러나고 펼쳐졌던 것이다.

나의 비밀친구에게 편지 쓰기 2012년 11월 8일

비밀친구에게 편지쓰기

그림책 ‘비밀의 방’을 함께 읽고 주인공 베라가 왜 비밀친구(쌍둥이 동생)

를 만들었을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자신만의 상상

의 친구를 떠올린 후, 미리 준비된 인형 안에 자신이 생각하는 비밀친

구를 표현했다. 이어 색지에 인형을 붙이고 편지를 써서 마음속 이야기

나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나의 두려움 표현하기 2012년 11월 9일

두려움을 시각화하기

그림책 ‘모치모치 나무’와 ‘두려움아, 저리가’를 읽고 두려움이 무엇인

지 생각했다. 이어서 펠트천, 털실, 잡지, 낱말카드, 한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자신의 두려움을 화지 위에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어

린이들은 외로움에 관해 이야기한 지난 활동에 비해 두려움을 표현하

는 이번 활동에 좀 더 적극 참여했다. 자신이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보

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표현하는 것이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쉬운 작업이었다.

나의 걱정나무 그리기

2012년 11월 15일

내가 가진 걱정이나 불안, 두려움을 걱정나무에 시각화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를 읽으며 학교, 가족, 건강, 잃어버린 물건 등

각각의 분야를 담당하는 걱정나무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어

린이들이 자신만의 걱정나무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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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의 Timeline 2012년 11월 16일

감정의 움직임 살피기 <수호의 하얀 말>을 읽고 슬픔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지금까지의 삶

을 돌아보는 ‘나만의 타임라인’을 디자인해보고 나의 타임라인은 어떻

게 움직여왔는지, 자신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친구들 앞에서 이야

기하고 서로 느낀 점을 나누었다.

슬픔의 우산 만들기

2012년 11월 20일

슬픔의 우산 디자인하기

“슬픔이라는 감정은 아기와 같아서 잘 돌보아 주어야 해. 슬픔이 오면 비가 올

때처럼 우산을 쓰고 슬픔을 충분히 느껴 보자. 그리고는 적당한 때가 되면 슬

픔을 접는 거야. 그래야 기쁨도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있단다.” 바닥에 우산을

펴고 앉아 페인트 마카, 네임펜, 아크릴물감 스텐실 등으로 슬픔에 대한, 혹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그림을 우산 위에 그려보았다. 슬픔이라는 주제는 추상적

이었지만 어린이들은 슬픔을 비, 그리고 우산에 빗대어 공감하고 표현했다.

화야, 너로구나!2012년 11월 29일

내 마음속의 화를 의인화하기

<화야, 그만 화 풀어!> 책을 읽으며 '화가 살아 날뛰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감정의 주인보다 더 나서서 주인 행세를 하는 것'에 관해

생각했다. 만약 화가 살아 있다면 어떻게 생겼을지 형상화해보고 화가

났을 때의 느낌을 여러 가지 단어로 표현했다. 색 모래와 우드보드를

활용하여 표현한 이번 시간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에서 한 발 떨어

져 화를 객관화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

화야, 그만 화 풀어

2012년 11월 30일, 12월 6일/ 7일/ 13일

‘나’는 어떨 때 화가 나는지, 그리고 화가 날 때 어떤 방법으로 화를 푸

는지를 생각했다. 모둠별로 박스와 클레이(컬러 점토), 색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화를 풀어줄 수 있는 공간과 사물을 만들었다. 뭔가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비록 모형이긴 하지만 나(그리고 우리 모둠)의 화를

풀기 위해 마음껏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사실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

들었다. 그리고 화를 푸는 공간 디자인과 활동지를 한 권의 책으로 만

들어보았다. 어린이들은 작품이 잘 보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서 보기

도 하고 그것이 어떤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

이며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은 모둠별로 화를 풀어주는 공간과 사물을 제안

했다. 어린이들이 제안했던 것은 화가 날 때 따뜻한 이불에 들어가 잠

을 잘 수 있는 침대(따화침),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다른 사

람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이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있

는 외딴집(윽박집), 흑인 랩퍼의 노래를 들으며 샌드백을 때려 스트레스

를 풀 수 있는 방(흑성지의 방)이었다. 이 아이디어들을 살려 어린이들은

침대만큼 커다랗지는 않지만 잠깐이나마 따뜻함이나 포근함을 안겨줄

수도 있고, 때리고 싶은 기분이 들 때는 친구와 싸우는 대신 충분히 샌

드백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물건(쿠션)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의 감정이 작품으로 2012년 12월 15일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공유마당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을 다른 센터 친구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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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별 만들기

2012년 12월 21일

나에게 있었던 모든 기쁜 일들을 별로 만들기 지금까지 자신에게 있었던 모든 기쁜 일들을 이야기했고, 그 기억들을

담은 ‘기쁨의 별’을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기로 했다. 어린

이들은 ‘방학’, ‘크리스마스’, ‘친구들과 놀 때’, ‘게임을 할 때’, ‘선물을

받았을 때’ 등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별에 담았다.

‘나’의 외로움과 두려움, 슬픔과 화, 기쁨이 담긴 책2013년 1월 3일

‘나’의 감정이야기 책 만들기

빈 만다라를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채우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빈 만다

라로 ‘나’를 표현한다는 건 매우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만

다라 칠하기와 감정 표현하기를 여러 번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온 어린이

들은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잘 표현했다. 이어서 그동안 그려왔던 자신

의 감정 그림들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책으로 엮으면서 표지에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넣었다. ‘나’의 얼굴을 ‘내’가 그린다는 것 또한 빈 만다라

그리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지만 어린이들은 능숙하게 표현했다.

내가 좋아하는 책2013년 1월 11일

나의 경험 표현하기

‘숲 속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함께 읽고 좋

았던 장면과 그와 관련된 나의 경험을 이야기로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주인공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거나, 여러 고민을 이야기에 담아냈다.

내가 등장하는 나의 이야기

2013년 1월 16일

내가 겪어온 일들을 시각화하기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담아 작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속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거부하거나 회피하기도 할 만큼 ‘나의 이야

기- 나의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하지

만 어린이들은 조금씩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

던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내가 어른이 된다면 2013년 1월 18일

어른이 되면 해보고 싶은 일을 상상하기 ‘내가 어른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최대한 자세하게 써 보고 그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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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레임 안에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담아보는 활동. 자신이 살거나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돌아보고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은 기존의 고정적인 시선에

서 벗어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의적 시각을 가진다.

공급단체 : 네시이십분(김선문, 오다정)

향유기관 : 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2012년 10월 5일~2013년 1월 29일/ 18회차)

8 사고뭉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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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프레임

10명의 어린이와 처음 만나는 자리,

호기심과 상상을 담자고 만든 프로그램명.

그런데 어린이들은 대뜸 이런 말부터 한다.

“우리가 사고를 많이 쳐서 사고뭉치 프레임인가 봐요?”

사고뭉치 어린이들로 돌아가기

생각하고 궁리한다는 뜻의‘사고’를 제대로 치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며 매일 가는 곳,

매일 보는 것들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 번째 골목의 파란 대문이

누군가에게는 으스스한 공포를 주는 문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골 할머니 집 대문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문이 되었다.

어린이들에겐 생각할 틈이 필요하다.

미디어는 새로운 주입식 교육이 되어버렸다.

100종류도 더 넘는 상상의 동물을

그릴 줄 알던 어린이들은

이제는 생각할 틈도 없이,

모두 똑같은 모습의

공주와 왕자를 그리고 있다.

같은 산이 이렇게 다를 줄 몰랐어요.

어린이들은 가을과 겨울에 한 번씩 센터 뒷산을 함께 올랐다.

가을의 산에서는 유난히 크고 투명했던 보름달과 만났다.

겨울의 산은 눈으로 가득 뒤덮여있었다.

한 어린이가 말했다.

“같은 산인데 계절마다 이렇게 다른 줄 몰랐어요.

그리고 또요, 무서운 생각을 하면 무서운 산이 되고

재밌는 얘기를 생각하면 재미있는 산이 돼요.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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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챌린지

2012년 10월 5일

서로 알아가는 시간 먹는 재료인 스파게티와 마시멜로를 이용해 단시간에 팀워크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마시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평소에 음식이

라고 생각했던 재료로 게임을 한다는 것에 어린이들은 신기해했고, 팀

작업을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카메라로 세상을 본다는 것 2012년 10월 9일

이미지 촬영 미디어를 통해 관람자가 갖게 되는 고정관념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

었다.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해석이 달라

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감독, 배우 등의 역할을 정하고 직접 어린이들

이 간단한 촬영을 해보았다.

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2012년 10월 16일

남과 다르게 보는 연습하기

인간과 신체가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세상을 볼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근처 공원으로 나가 평소 눈높이와는 다르게 촬영했다. 아주 높은 곳에

서 새의 시선으로, 아주 낮은 곳에서 개미의 시선으로 촬영했고 그 느

낌을 공유했다.

무중력 카메라 2012년 10월 23일

360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기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 안을 둘러보며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을 꼼꼼

히 살폈다. 그리고 360도로 돌면서 촬영을 했다. 또 사물을 밀착하거

나, 멀리 떨어져서 카메라에 담았다. 열심히 사물을 바라본 이후 느낌

은 그냥 보았을 때의 느낌과 매우 달랐다.

앵글 퍼즐 2012년 10월 30일

의도와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 구성

다양한 앵글로 촬영한 영상들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고 연결하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고민했다. 촬영한 영상이 어떤 음악과 만

났을 때 잘 어울리는지 생각했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음악, 무서운

느낌의 음악 등 다양한 소리와 영상을 맞춰 보았다.

이야기를 만들어요 2012년 11월 6일

스토리보드로 표현하기 시나리오를 쓰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 이야기를 만들고 장면으로

재구성하여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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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이야기

2012년 11월 13일

클레이 애니메이션 만들기 그동안 나눈 이야기를 통해 지점토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을 제작했다. 어린이들을 팀으로 나눈 후, 팀 안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

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배했다. 등장인물/ 배경 제작, 카메

라, 인물을 움직이는 일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팀워크

를 배워갔다.

노래 상상하기

2012년 11월 20일

음악을 들으며 이미지화 작업하기

앞으로 제작하게 될 뮤직비디오를 위해 기본적인 연습을 해 보는 시간

이었다.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접한 좋아하는 노래들을 골라 들으며, 떠

오르는 느낌과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익숙하고도 다른 2012년 11월 27일

익숙한 장소를 다르게 보는 촬영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공간을 체험했다. 이전에

는 사물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물이 달라져 보이는 것을 경

험했는데, 이번에는 한 발 더 나가 시간과 계절, 그리고 빛과 어둠에 의

해 사물이 달라져 보이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2012년 12월 1일

전시회 관람

‘아니쉬 카푸어’전을 관람했다. 이어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다양한 사

람들과 낯선 풍경을 만났다. 이태원의 작은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 전

시회도 보았다. 어린이들은 전시회 관람을 통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을 느꼈다.

프레임으로 만드는 뮤직비디오 2012년 12월 4일, 11일

장면을 연결하는 연습하기

뮤직비디오 주제 노래로 만화영화 ‘원피스’의 주제가를 선곡했다. 어린

이들은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받아 적었고, 그에 맞는 장면들을 상상하

며 밑그림을 그렸다. 그려진 밑그림을 모아 다시 노래를 들으며 연결하

며 맞춰 나갔다. 다음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대표적으로 보일 장면을 뽑

아 나눈 뒤 장면 하나하나의 배경을 자세히 표현했다. 인물들의 움직임

을 따로 촬영하여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결과물을 완성했다.

내게 의미 있는 것 2012년 12월 11일

카메라로 의미 담기

근처의 공원에 나가 의자, 나무, 미끄럼틀 등 평소 자주 사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사물과 대상을 일회용 카메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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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자!2012년 1월 8일

다양한 각도에서 오브제 바라보기 새의 입장이 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오브제(물체)를 바라보았다. 어린이

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로 지내면서 시선의 고정관념을 깨는 경험

을 했다.

유령신부

2013년 1월 15일

애니메이션 영상 살펴보기

영상 편집 실습에 앞서 애니메이션 ‘유령 신부’를 함께 보며 영상의 흐

름을 의식적으로 살펴보았다. 미디어의 소비자가 되어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흘려보내는 것과 만든 사람이 되어 자세히 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영상을 편집하자!2013년 1월 22일, 29일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유령 신부’ 영상의 줄거리를 글로 정리한 후 영상 편집 도구를 배워 편

집을 했다. 어린이들은 편집된 화면을 통해 시나리오를 유추하고, 직

접 갈무리한 줄거리를 작성해봄으로써 ‘편집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

다. ‘유령 신부’의 줄거리 정리를 모두 마치고 영상 편집 실습에 들어갔

다. 줄거리를 자세하게 정리할수록 영상 또한 자세히 표현될 수 있음을

배웠다. 모든 어린이가 각자의 영화 예고편을 제작하면서 자신만의 개

성과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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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마다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는 다감각 미술놀이 활동. 창의적으로 발상하는 힘을 기르고

감각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잘 보고, 잘 듣고, 잘 표현하는 어린이가 된다.

공급단체 : 조슈아나무

향유기관 : 영등포지역아동복지센터( 2013년 6월 18일 ~2013년 2월 4일/ 27회)

9 별빛 따라 꿈꾸는 야간비행, 어린 왕자를 찾아서! & 세계의 저편으로, 나와 세상과 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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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따먹기? 땅 나누기!

친구의 땅을 빼앗는

땅따먹기가 아니다.

내 땅에 칠한 색과

친구 땅에 칠한 색과 만나

공동의 땅, 동맹의 땅,

어울림의 땅을 만들었다.

딱딱한 마음을 날려버린 함께 만든 비행기

커다란 비행기를 함께 만들며,

어린이들은 서로에게 리더와 조력자가 되었다.

“선희야, 좀 도와줘. 내가 여기 붙일 테니 이것 좀 잡아줘.”

서로 돕는 일이 어린이들에게 점점 익숙해져 간다.

조금만 더요! 5분만,

금방 완성이에요.

각자의 미래와 꿈이 담긴

비행기를 만드는 어린이들,

수업시간이 끝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비행기에

대한 애정으로 도무지

작업을 끝낼 줄을 모른다.

다르기에 생기는 차이를 즐기다.

원시시대로 여행을 떠나 동굴벽화를 그리고,

소중한 꿈을 담은 드림 하우스도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점점 더 넓고 큰 세상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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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공동의 작품

2012년 6월 18일

공동작품을 만들며 서로 친해지자 여러 가지 색의 시트지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이름표를 만

들었다. 어린이들은 아직은 어색해하면서도, 땅따먹기 놀이를 하며 거

대한 공동작품을 만들었다.

내 마음의 명암시계

2012년 6월 25일

명암을 통하여 감정을 표현하기 긴 도화지에 연필로 명도단계 만들고 시간과 연결해 표현했다. 시간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져 밝음과 어둠이 확연히 드러나는 걸 보며 빛에

대해서 더욱 쉽게 이해했다. 그리고 기분에 명암을 적용하여 표현했다.

기분에 따라 명암도 달라지는 걸 스스로 표현하고 발표하면서 어린이

들은 ‘나의 내면’을 더 알아갔다.

너와 나의 색깔다리 2012년 7월 2일

빛과 색의 관계를 이해하기

삼각형 도화지에 삼원색 물감을 짜고 자유롭게 섞었다. 색이 섞이면서

물감에 나누어져 있던 색이 아니라 처음 보는 색깔이 되는 걸 확인하면

서 어린이들은 무척 신기해했다. 이어 삼각형 도화지를 세 칸으로 나누

고, 그 안에 빨강, 노랑, 파랑을 칠했다. 각각의 도화지들을 이어붙이니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거대한 색깔다리가 완성!

⦁ 별빛 따라 꿈꾸는 야간비행, 어린 왕자를 찾아서!

10개의 하늘, 10개의 자연

2012년 7월 9일

색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커다란 도화지에 자신이 고른 색으로 섞어가며 색을 만들었다. 하늘,

노랑, 분홍……. 하늘을 표현한 어린이들은 이번엔 친구를 색으로 표

현했다. 서로에 대해 “너는 ○○한 색깔이야.”고 표현해주며, 내가 아

닌 다른 사람을 색을 통해 이해했다.

계절, 숲, 손 그림 2012년 7월 16일

자연을 표현하는 풍부한 색 경험하기

사계절 숲은 어떤 모양과 색일까? 어린이들은 모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맨손으로 거대한 도화지에 물감을 바르고, 찍고, 두드렸다. 시간이 갈

수록 거대한 도화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갔다. 어린이들은 옷에 물감이 묻는 것도 잊은 채 열심히 움직이며 도

화지에 자신의 손을 찍어댔다. 다양한 색이 섞여 가면 갈수록 어린이들

의 관계도 서로 섞여 들어갔다.

반짝반짝, 별 따라 꿈꾸다

2012년 8월 20일/ 8월 27일

평면에서 입체로 전환되는 감각 기르기

미지의 세계를 향해 꿈을 싣고 날아가는 야간 비행을 상상했다. 작품명

은 ‘별빛 따라 꿈꾸는 야간비행’. 골판지 위에 어린이들이 비행기 설계도

면을 그려, 부속품을 직접 조립하고 거대한 비행기를 만드는 활동이었다.

어린이들의 꿈이 이야기될 때마다 반짝반짝 하늘에 하나둘씩 꿈이 걸렸

고, 어린이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이어서 함께 설계도면을

그렸다. 어린이들은 그렇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도면을 완성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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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지평선 너머 하늘로

2012년 9월 3일, 10일

평면에서 입체로 전환되는 감각 기르기

완성된 도면대로 골판지를 잘랐다. 비행기를 구성하는 도면을 자르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 이어

제작 매뉴얼을 확인하면서 비행기 정비공이 된 것 마냥 꼼꼼하게 부품

들을 살피고 조립했다. 어린이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했다.

어린 왕자의 작은 별2012년 9월 24일

꿈을 상징적 미술 언어로 표현하기

드디어 비행기 완성! 프로그램 초반부에 그렸던 비행기디자인을 생각

하며 각자의 꿈을 담아 채색을 했다. 어린이들은 수업시간이 끝나가는

데도 불구하고 “선생님 조금만 더요! 5분만, 금방 완성이에요!”라며 우

리의 결과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음악에 맞춰 퐁당퐁당

2012년 10월 8일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평소에 귀 기울여 듣는 좋아하는 소리는 어떤 모습일까? 음악을 들으

면서 드는 느낌을 손에 직접 물감을 묻혀서 종이에 찍어 표현했다. 어

린이들의 감수성이 그림 안에 그대로 드러났다.

계절 색깔 채집여행

2012년 10월 15일

색채에 대한 주관적 감성 기르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대한 색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밖으로 나가 자연물을 직접 관찰하며 계절의 색깔을 채집했다. 채집한

색깔을 가지고 돌아와 도화지에 사계절의 색으로 표현하고, 어린이들

스스로 채집한 색채를 소개했다.

색깔 컴포지션 2012년 10월 22일

점과 선을 이용한 조형원리 익히기

점과 선과 면만으로 이루어진 여러 이미지를 보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했다. 직접 방바닥에 마스킹 테이프와 색종이를 이용하여 점과

선으로 네모, 세모, 물결무늬 등을 표현했다.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여

러 가지 면과 도형을 손과 눈의 협업을 통해 표현해내며 풍부하게 조합

해 냈다. 색종이를 겹치고 오리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도형 모양이 탄생

하자 어린이들은 신기해했다.

⦁ 세계의 저편으로, 나와 세상과 꿈과(원시인과의 똑똑한 만남/ 나만의 드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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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을 찾아라!2012년 10월 29일

점, 선, 면으로 우주 표현하기 광활한 우주 상상하기! 각자의 별자리를 확인한 뒤 별자리 모양을 떠올

리며 이름표를 만들었다. 긴 도화지를 놓고 주변에 둘러앉은 다음, 머

나먼 우주를 상상하며 각자의 별을 표현했다. 동그란 모양은 같지만,

색깔은 제각각이었다. 무지개색 별도 있었다. 각자의 별자리 영역을 지

켜가면서 점차 우주가 다양한 색채들로 채워졌다.

원시벽화의 이해

2012년 11월 5일

자연과 연결되는 나의 이야기 만들기 수만 년 동안 지워지지 않는 원시벽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까? 원시벽화들의 이미지를 보며, 먼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 원시인

의 마음으로 각자의 소망을 이야기했다. 소망의 이야기들을 하나의 그

림으로 표현하는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그러자 나의 소망과 다른 사람

의 소망이 연결되는 우리만의 원시벽화가 완성되었다.

동굴 속에 갇힌 화석 2012년 11월 12일

자연에 대한 관찰하고 표현하기

천년만년 동안 만들어져 온 화석, 대체 어디에 숨어있는 거야! 이미지 자

료들을 보면서 화석에 대한 궁금증을 서로 이야기했다. 야외로 나가 원

시인의 마음으로 나의 돌벽에 새겨 간직하고 싶은 자연물을 직접 채집

했다. 채집된 은행잎과 식물들은 핸디코트를 이용하여 만든 돌벽 안에

소중히 담겼다. 어린이들은 핸디코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앞다투

어 화석을 만들었고, 보물과 같은 화석이 만들어졌다고 즐거워했다.

원시벽화 그리기

2012년 11월 19일

자연재료에 대한 관찰로 오감 자극하기

파스텔, 목탄, 자연재료 등을 빻아 가루 안료를 만들어 원시벽화를 만

들었다. 나만의 물감을 만드는 작업은 어린이들에겐 신기한 체험이었

다. “원시시대의 꿈은 어떤 것이었을까?”를 상상하며 자신의 돌벽에

각자의 빛깔로 채색했고, 각자 자신의 꿈을 나누었다.

알록달록 모자이크 2012년 11월 26일, 12월 3일/ 10일/ 17일

고대와 중세에 사용된 표현방식 알기

중세 미술의 모자이크 표현기법을 살폈다. 도화지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뒤, 색종이를 잘라 모자이크로 꾸몄다. 원시시대부터 고대, 중세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표현기법을 알아가는 것에 어린이들은 큰 관심을 보

였다. 그리고 석고 가루로 튼튼한 벽화용 타일을 만들었다. 이어 여러 가

지 색깔을 배합하여 새로운 색을 만들고 완성된 타일에 채색했다. 처음

접하는 표현방식과 재료들을 보며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비행기 날아오르다

2012년 12월 15일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공유마당

각자의 표정과 개성이 담긴 작품이 다른 센터 어린이들 앞에서 전시됐

다. 함께 한 어린이 모두는 작가로서 작품을 선보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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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달랑 소원종이 크리스마스

2012년 12월 24일

즐겁게 함께하는 힘 기르기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트리모양의 종이 위에 나의 꿈을 담아 표현했

다. 종이를 이용하여 트리장식을 만들면서 크리스마스이브의 기분을

마음껏 누렸다.

나만의 드림 하우스 설계하기

2013년 1월 14일

설계도면을 이해하고 제도하기 집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뭘까? 다양한 형태의 집 이미지를 통해 아

름다움을 느끼고 집의 목적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총 2채의 집

을 만들기로 하고, 커다란 상자 위에 자를 이용하여 집의 설계도면을

만들었다. 길이 단위, 수직/ 수평선으로 긋는 법, 도형의 원리를 구체적

으로 알아가며 우리만의 드림 하우스를 만들었다.

나만의 드림 하우스 설계와 조립하기 2013년 1월 21일

서로 도우며 조립하기

어린이들은 설계도 상의 수치개념을 이해해가며 즐거워했다. 설계 작

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조립작업에 들어갔고, 단시간에 집채가 완

성되었다. 평면에서 입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어린이들의 활

동의지는 더욱 강해졌고 서로 돕는 관계도 잘 형성했다.

나만의 드림 하우스 꾸미기 2013년 1월 28일, 2월 4일

색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지붕 및 집채 조립 마무리 작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조립이 완성되고

집 외부에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디자인을 입혔다. 팀원끼리 의견충돌

이 일어날 때도 있었지만, 결과물에 대한 애착과 서로 돕는 마음이 강

하게 작동하여 빠른 속도로 집이 완성되었다. 각자의 특색을 잘 표현한

우리들의 드림 하우스 완성! 어린이들은 회의를 통해 공동의 목표와 구

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역할분담과 작업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

럽게 관계 맺기의 힘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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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프로젝트’는 마을이 어린이 활동의 거점으로 되도록, 어린이가 중심이 되어 이야깃

거리와 일거리를 찾는 활동이다. 브라질 퍼커션 공연팀 ‘페스테자’의 청년, 하자작업장학교의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마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놀이, 춤 등

의 공동체 활동을 하며 서로 알아가고, 공연팀/ 디자인팀/ 영상팀 세팀으로 나눠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공연팀은 ‘나와 너와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며, 노랫말을 만

들었다. 디자인팀은 마을을 소재로 보드게임을 만드는 ‘만들자! 우리 마을 보드게임’이라는 활

동을 했다. 영상팀은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라는 주제로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우리와 마

을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떼었다.

공급단체 : 페스테자 & 하자작업장학교

향유기관 : SOS지역아동복지센터(11월 8일 ~ 12월 20일/ 7회)

10 우리동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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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끼웠다.

짧은 시간 동안 어린이들이

마을을 스스로 만드는 마을의 주민이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청년,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나며 이를 위한 문을 열었다.

서로서로 기대하게 됐다.

빼꼼히 그리고 살포시 마음 열기

어린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했다.

매주 만나면서 마음을 조금씩 열어갔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니 함께 있는 그곳은

우리만의 공간이 되었다.

이렇게 하면 어때요?

어린이에게“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면

어린이는 다시“이렇게 하는 것은 어떠냐.”며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노래가 되다.

“학교가 끝나고 분식집 가네. 친구가 떡볶이 사준다 하네.

너 하나 나 두 개 너 두 개 나 네 개 그러다가 들키면 우정 깨진다.

하지만 들키지 않고 사이좋게 먹었고, 친구야 다음에 내가 사줄게.”

(어린이들이 만든 노랫말 중)

노래를 만들며 일상의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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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동네 프로젝트 2012년 11월 8일

서로 알아가기 3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20여 명의 어린이가 함께 ‘마을’이라는 주제

로 어울림을 펼칠 첫 문을 열었다. 서로 소개하고 공동체 놀이 활동을

했다. 이어 둥글게 둘러서서 함께 춤을 추었다. 처음에는 손을 마주 잡

는 것도 눈을 마주치는 것도 어색해했다. 표정은 굳어있었다. 하지만

함께 춤은 춘 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서로 눈을 마주보았고 굳었던 표

정도 밝아졌다.

함께하는 우리 동네 프로젝트 2012년 11월 15일

함께 어울리기 함께 어울려 공동체 놀이를 했다. 놀이하면서 서로 조금씩 알아갔다.

이후 함께 춤을 추고 기타 반주에 맞춰 다 같이 노래를 불렀다. 청년,

청소년, 어린이가 조금 더 서로 이해하고 알아갔다.

마을로, 우리로 11월 15일, 12월 1일/ 6일/ 13일

공연음악팀 - 나와 너와 우리의 노래 공연음악팀은 공연음악(브라질 퍼커션 중심)으로 마을을 노래하고 표현하

는 팀이다. 이제샤/ 펑크/ 삼바 등 다양한 리듬을 익히고, 함께 부를 노

래를 배우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후 요구르트병으로 커주(입에 물고 소

리를 내서 연주하는 악기)를 만들고 연주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일상이

담긴 노랫말을 지었다. 노랫말에는 어린이들의 위트와 이야기가 고스

란히 담겨 있었다.

디자인팀 - 만들자! 우리 마을 보드게임 디자인팀은 디자인 활동을 통해 새롭게 마을을 바라보았다. 마을에서 가장 좋

아하는 장소를 꼽고, 아이콘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함께 마을지도를 그리며 마

을을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이해했다. 이어 마을을 주제로 보드게임을 만들었

다. 박스를 이용해서 보드게임 판을 만들고 게임 규칙을 정했다. 놀이와 같은

디자인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마을은 재미있는 곳으로 성큼 다가왔다.

영상팀 -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 영상팀은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활동을 하는 팀이

다. 어린이들과 함께 촬영법을 익히고, 인터뷰 촬영을 준비했다. 우선

어린이들끼리 서로서로 인터뷰하고 이 과정을 촬영했다. 이어 센터 내

에 선생님들을 인터뷰하고 촬영했다. 마을의 이야기를 ‘질문하고, 듣

고, 생각’하면서 찾는 과정의 첫발을 뗀 것이다.

함께 하는 힘2012년 12월 15일

공유마당 페스테자&하자작업장의 청년, 청소년과 함께 하자센터에서 진행된 공

유마당 무대에 올랐다.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익숙지 않은 공간, 떨리는

무대였지만 함께 하였기에 그 순간 그 공간에서 모두는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쇼하자

2012년 12월 20일

팀별 활동 공유하기

2012년의 마지막 시간. 지금까지의 팀별 활동을 공유하는 작은 무대가

펼쳐졌다. 긴장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활동을 설명했다. 공연팀은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디자인팀은 함께 만

든 우리 마을 보드게임을 소개했다. 영상팀은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언제나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어린이들이지만 다른 팀의 발표에는 평소

보다 더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다. 마음과 눈빛으로 서로 응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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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동체활동

❶ 창의 디자인 캠프 ‘나와, 내 상상 속의 동물들!’ ❷ 공유마당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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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감추었던 감정들에 주목하여 다양한 상상으로 풀어내는 시간. 내가 사는 지역을 잠

시 벗어나 3일간 새로운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나’와 ‘나의 감정들’에 대해 집중한다. 내 안의 여

러 감정과 기억들을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형상화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상상

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기르고 자아 존중감을 높인다.

참여 기관 수 : 3개

참여 아동 수 : 39명

1 창의 디자인캠프 ‘나와, 내 상상 속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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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괴물’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동물들이

괴상하게 조합된 것?

컴컴한 밤이면

천정의 갈라진 틈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

그림책 속에 있다가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성큼성큼 튀어나오는 것?

엄마가 야단을 치거나 혼낼 때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으로 나를 변하게 하는 것?

어린이들의 손을 타니, 어떤 것이나 괴물이 된다.

호기심 가득한 엉뚱한 세계가 펼쳐지기도 하고,

신나게 떠들고 모험을 떠나고 싶은

어린이들의 바람도 담겨 있다.

발상의 즐거움 속에서 어린이의 창의는 쑥쑥 성장한다.

세상의 모든 가치는 혼자 만들 수 없어요.

가치 사전을 만들며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찾는다.

나와 상상 속의 동물

내 마음속 화를 다양한 미술 재료로 형상화하고

나의 감정과 연결했다. 이어서 신화와 전설 속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흥미로운 동물들을

상상하여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동물

들을 만들었다. 각자 만들어낸 동물들을 모아 하

나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었다.

가치 사전 만들기 나를 화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한 일, 기쁘거나

행복하게 한 일 등 내가 겪은 작고 사소한 일들을

떠올려 글과 그림으로 시각화해 보고 그 속에서

가치를 찾았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우리

만의 이야기를 담은 가치 사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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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는 그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자리이다. 서로의 경험과

영감을 나누며 우물 밖 새로운 세상을 발견했다.

참여 대상 : 하반기 창의교육 프로그램 참여 아동, 향유기관 관계자, 공급단체 등 총 100여명

2 2012 생각하는 청개구리 하반기 공유마당 ‘청개구리, 탐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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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탐험 첫걸음 _ 알아가기 놀이를 통해 다른 센터의 친구들과 서로서로 알

아갔다. 낯설고 어색한 첫 만남이지만, 이내 서로

의 눈을 마주 보았다.

3> 탐험 마지막 걸음 _ 나누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센터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기도 하고, 공연하는 어린이들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했다.

2> 탐험 속으로 _ 발견하기 그동안의 작업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며,

서로의 역량과 재능을 발견하였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3창의페스타

창의적 배움과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워크숍을 발굴해

한자리에 소개하는 축제. 외국의 창의교육 전문가를 초

청하여 진행하는 워크숍, 창작자와 함께 어린이들이 생

활 속에서 예술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일상예술

창작워크숍, 창의적체험 활동에 몰입하여 색다른 경험

을 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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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워크숍 ‘움직임을 따라서’ 제프와 리사 Jeff Glassman & Lisa Fay

작고 단순한 움직임을 연결하면서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창의적으로 표현

하며 창작극을 만들어내는 예술창작 워크숍

창작워크숍 ‘도시야 놀자’ 제이미 브루노 Jamie Bruo

도시에 익숙해져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이

도시생활에 대한 성찰적인 태도를 기르고,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으로부터 대안을 찾아가도록 돕는 창작 워크숍

어린이들이 국내외 창의교육 전문가(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의적 발상과 놀이, 창작활동을 펼쳤다. 그 과

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하여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과 태도를 키우는 집중워

크숍이다.

1) 해외 전문가 초청워크숍

이야기 공방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동화의 뒷이야기를

상상하며 모자이크, 털실, 페인팅, 글자판

등으로 자신만의 이야기판을 만드는

공동 스토리텔링 워크숍

빛으로 그리는 그림

빛이 사진에 기록되는 원리를 바탕으로

레이저, LED 등 다양한 빛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사진에 새로운 형태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창작 워크숍

창의적 활동에 몰입하여 색다른 경험을 하는 공동 창작 워크숍이다.

2) 창의적 체험활동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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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링 하자 낙서하듯이 자유롭게 손 가는 대로 드로잉을 하

면서 어린이 자신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나 캐릭터를 짧은 시간 안

에 표현하고 인식해 보는 창작 워크숍

몸벌레 워크숍

몸의 구석구석 숨어있는 소리를 발견하고,

신체의 소리와 움직임을 활용해 사물과 동물을

새롭게 표현하는 바디퍼커션 워크숍

창작자와 함께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일상예술창작 워크숍. 어린

이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예술 작품을 창작함으로써

창의적 발상과 활동을 경험한다.

⦁ 딱지목걸이 & 비닐컵받침 만들기

⦁ 야광탱탱볼 만들기

⦁ 주물주물 천연비누 만들기

⦁ 내가 만드는 LED 스탠드

⦁ 미니북 & 팔찌 만들기

3) 일상예술창작 워크숍

⦁ 어린이 목공장비체험

⦁ 볼펜액세사리 만들기 ⦁ 손가락캐스팅 책갈피 만들기

⦁ 캐릭터가 줄었어요!(캐릭터핸드폰줄 만들기)

⦁ 카툰패밀리(종이캐릭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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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발행 디자인

일러스트

주소 전화 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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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책자는 한국암웨이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13년 5월 13일

하자센터

이남희 Social Creative김찬기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200

02-2677-9200

02-2679-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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