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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 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2015.03

마패클럽 2015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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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클럽 2015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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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

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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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만기 30일 전부터 이메일과 SMS로 만기일을 다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www.anycardirect.com)를

방문하셔서 올해 갱신 보험료도 확인해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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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alk

issue talk

life talk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편집인

김현식

기획.편집.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인쇄인

정재기(빌포스트)

판매가

1,500원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3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가시거리가 짧은 날, 이렇게 운전하세요!

direct talk

CONTENTS2015.03 / vol.63 / since 2010

06ON THE ROAD

만화방창(萬化方暢), 광양 매화일기

12ABROAD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하노이의 아침

18TIP 4 TRAVEL

알뜰하게 편리하게, 인터넷 면세점 신공

20신차리포트

더 뉴 i40

32컬처레시피

뮤지컬 로빈훗

36책 속으로

사토리를 아십니까

38DELICIOUS+

샐러드엔 내가 최고, 리코타 치즈

28WHAT’S ON

너는 나의 꽃이다, 페르소나 열전

42그린라이프

에코지능

44사물의 발견

무쇠솥 예찬

46생활의 발견

식초 활용백서

48CAR-KIT

‘봄’타는 자동차, 관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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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볕의 도시’로 알려진 광양, 섬진강 변 매화마을은 흐드러진 매화가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는 특별한 여행지다. 백운산과 지리산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매화의 고장,

다압면 매화마을로 함께 떠나보자. 다음 행선지는 우리의 과거와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 하노이다. 호수의 도시 하노이의 명소와 삶의 풍경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알뜰하고 편리하게 쇼핑하는 인터넷 면세점 이용 팁을 알아보고, 이름만 빼고 다 바뀐 새

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i40의 디테일도 함께 꼼꼼히 살펴보자.

travel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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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N T H E R O A D

만화방창(萬化方暢),

광양 매화일기

예로부터 광양(光陽)은

그 이름처럼

‘볕의 도시’로

알려졌었다.

그래서일까

섬진강 변

매화마을에 3월이

오면 봄소식을

먼저 알린다는

매화가 이내 흐드러져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백운산과

지리산계곡 사이

섬진강 줄기에

자리 잡은 매화의 고장,

광양 다압면의

매화마을로 봄

산책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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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변을 따라 그 길이가 28km에 달하

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면으로 꼽히는 광

양 다압면, 이곳에 위치한 섬진마을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매화 집단재배를 시작한

곳이다. 그래서 ‘매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졌다. 섬진강의 강바람과 알맞게 피

어오르는 물안개 덕분에 섬진마을의 매화꽃

은 유독 큼직하기로 유명하고, 6월부터 수

확하는 매실은 특히 알차다. 매화마을 농

가는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매화나무를 심기

때문에 봄이면 곳곳에 내려앉은 하얀 매화

꽃 구름이 절경을 이룬다. 넉넉한 품을 가

진 산세와 온화한 빛을 띠는 강물을 배경으

로 피어나는 매화 더미는 바라보는 이의 호

흡이 가빠질 정도로 아름답다. 매화를 제대

로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3월 초순 무렵부

터 열흘에서 보름 사이. 처음에는 엷은 분

홍빛으로 물들다 서서히 지천으로 하얀 꽃

잎을 날리는 그 모습에 마치 설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짧은 기간이 아쉬워서

일까. 매화는 일제히 피어나 짙은 향을 수백

리 밖까지 내뿜으며 여행자들을 불러들인

다. 섬진마을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랜 시간을 간직한 곳이다. 《고려

사 지리지》에 따르면 ‘섬진(蟾津)’이라는 이

름에는 두꺼비의 전설이 담겨 있다고 전해

진다. 고려 말 왜구가 하동 쪽에서 강을 건

봄을 얻어

더욱 흰 달을 담다,

섬진마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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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을의

시작과 끝, 청매실

농원 가는 길

너 광양으로 침입하려고 할 때 두꺼비 수만

마리가 섬진강 나루터에서 울어 왜구들을

쫓아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지금도 다압

면 섬진나루 인근에는 섬진강 유래비와 두

꺼비 석상이 세워져 있다. 섬진마을은 “달

빛이 비추니 금빛이 출렁이며 그림자는 잠

겨서 둥근 옥과 같으니 물은 달을 얻어 더욱

맑고, 달은 물을 얻어 더욱 희다”라는 송강

(松江) 정철(鄭澈)의 가사 ‘수월정기(水月亭

記)'의 배경이기도 하다. 지금은 수월정유허

비만이 자리를 지키는 섬진강변의 수월정

터는 조선 시대 나주 목사를 지낸 정접(鄭

渫)이 지은 정자로 그 당시 매화의 장관을

한눈에 담아내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진마을에 가면 곳곳에 세워진 트레킹 표지

판이 눈에 들어온다. ‘낭만으로’, ‘사랑으로’,

‘소망으로’, ‘추억으로’ 등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산책로들은 약 15분에서 30분가량 천

천히 산책하며 매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

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코스가 청매실농원

을 향한다. 청매실농원은 다압면 일대를 매

화마을로 일군 구심점이다. 청매실농원 하면

‘매실 박사’ 홍쌍리 명인을 빼놓을 수 없다.

홍쌍리 명인은 일본에서 매실 묘목을 들여와

전국에 전파한 김오천 선생의 며느리로 그

유지를 이어받아 매실을 대표적인 지역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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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는 여행,

백운산 자연휴양림

물로 상용화시켜 매화마을의 입지를 굳힌 이

곳의 산 역사다. 그녀가 꾸며놓은 농원의 마

당에는 매실을 담은 항아리 수천 개가 가지

런히 정렬되어 있는데, 봄 햇살을 받아 반짝

거리는 항아리 너머로 보이는 섬진강 풍경이

운치를 뽐낸다. 청매실농원은 오원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취화선>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농원을 끼고 호젓하게 산보를 거

닐다 보면 길 끝에서 대숲을 만나게 되는데

그 위에 자리한 전망대 풍경은 그야말로 압

권이다. 하얗게 내려앉은 매화 꽃눈 뒤로 유

유히 흐르는 짙푸른 섬진강 물줄기, 그리고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첩첩 백두대간을 바라

보다 보면 세상의 근심을 자연스레 내려놓게

된다.

매화가 만발하여 인파가 붐비는 기간에 숙

소를 구하기 어렵다면, 인근의 백운산 자연

휴양림에 여정을 풀고 둘러보는 일정을 추

천한다. 광양시 다압ㆍ진상ㆍ옥룡면의 3개

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지역에 있는 백

운산은 봉황, 여우, 돼지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알려진 곳. 정상에

오르면 장쾌한 지리산의 주능선과 남해안

한려수도, 광양만의 환상적인 조망이 한눈

에 펼쳐진다. 백운산은 풍부한 일조량과 따

스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고 지리산이 차

가운 북풍을 막아주어 광양만의 바닷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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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어 드는 곳이다. 식물 분포가 다양하고

보존이 잘 돼 있어 자연 생태계 보전지역으

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이 아름다운 백운산

기슭에 있는 자연 휴양림은 354.4㏊에 산

막과 옥탑방 형 숙박동, 야영장, 물놀이장,

운동장 등 숙박과 야영시설을 갖추고 자연

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휴양림의 자랑거리

는 1.3km에 걸쳐 맨발로 싱그러운 산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맨발 체험 황톳길’이

다. 울창하게 뻗은 나무들이 산책로 초입에

서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반들반들한 옥돌

을 깔아놓은 지압로도 설치되어 있다. 고운

흙길도 밟아보고, 벤치에서 숲 속 풍경도 감

상하다 보면 자연에서 진짜 나와 대면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2015 광양매화축제

매화가 절정을 이룰 무렵 매화마을 일대에서는 매년

매화축제가 열린다. 광양매화축제는 전라남도를 대

표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

제. 눈처럼 피어난 10만여 주의 매화를 보기 위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청매실

농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 기간에는 매화꽃길

시화전, 매화염색 체험, 섬진강 나룻배 타기, 다도

체험, 천연매실비누 만들기, 매실음식 시식회 등 다

채로운 체험행사가 함께 열린다.

일시 ㅣ 2015.03.14(토)~2015.03.22(일)

장소 ㅣ 섬진마을 및 시 전역

홈페이지 ㅣwww.gwangyang.go.kr

문의ㅣ061-797-3714. 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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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R O A D

화려한 문화유적을 찾는다면 캄보디아로, 떠들썩한 여행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태국으로 떠

나는 것이 낫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1,000년 고도지만 전쟁의 피해로 명승지나 사적이 그

다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하노이로 떠나는 이유는 그 풍경 속에 우리의

과거와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노이의 아침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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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의 천국에 가다

베트남은 시간 여행자들을 위한 도시다. 노

천 펍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

는 주민들의 일상, 오래된 골목 구석구석의

낡고 바랜 빛깔들은 고스란히 20-30년 전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베트남에 도착한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바로 거리를 가

득 메우고 달리는 오토바이 행렬이다. 총인

구 800만의 도시에 오토바이 수가 500만

대에 육박한다고 하니 어린이를 제외한 모

든 시민이 오토바이를 한 대씩 모는 셈이다.

실제로 대중교통 수단이 거의 없어 하노이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

고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다. 젊은 직장인들

은 대부분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고, 둘이

함께 타는 것은 기본이요, 일가족이 한 대의

오토바이를 나누어 앉아 달리는 모습도 심

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무리를 지

어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의 위세에 눌려 작

은 신호등을 하나 건너는데도 큰 용기가 필

요하다. 하지만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도시

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혼잡

한 거리를 지배하는 일정한 질서를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노이라는 도시와 사람

들을 알아가는 와중에, 어느새 오토바이 행

렬은 도시의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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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기억 속에 각인된다.

호수의 도시, 하노이

예로부터 하노이 사람들은 우기에 쏟아진

물이 고여 생성된 100여 개 이상의 호수에

서 물고기 등을 잡으며 생활했다. 그 많은

호수 중에서 호안끼엠 호수는 시민들의 휴

식처이자 여행자들의 출발점이며 하노이의

상징이다. 호안끼엠 호수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검을 돌려준 호수’라는 의미를 가

지는데, 그 이름과 관련하여 신비로운 전설

이 전해진다. 때는 15세기, 명나라의 침략

으로 위기에 처한 레 왕조의 레러이 왕은 호

수를 걷던 중 갑자기 큰 거북을 만나게 된

다. 거북은 전쟁에서 이긴 후에 돌려달라며

난데없이 황금 칼을 왕에게 건네고 사라졌

고, 그 칼로 10년 전투를 겪어낸 끝에 승리

한 왕이 호수로 돌아오자 거북이 다시 나타

나 신성한 검을 회수했다는 이야기다. 600

년 전의 신비한 전설이 스며있는 700m 남

짓의 고요한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호수 북쪽에는 작은 섬

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는 응옥선 사당

이 위치하고 있다. 응옥선 사당은 몽골의 침

략을 무찌른 전쟁 영웅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테훅’이라는 붉은 아치형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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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면 입장할 수 있다. 낮에 방문해도 좋지

만, 조명을 더하는 밤에 들르면 또 다른 모

습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다. 호안끼엠 호

수의 또 다른 볼거리는 수상인형극이다. 11

세기 베트남 농촌에서 시작된 민속놀이로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전통 수중

극이므로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단체 관

광객이 많아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이

힘들어 미리미리 움직여야 한다.

베트남의 근 현대사를 확인하고 싶다면

하노이의 번화가는 호안끼엠 호수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여행자 거리다. 36개의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어 ‘36거리'라고

도 불리는데 각 거리의 이름은 과거 골목에

서 활발히 거래되던 물건의 이름을 따 붙여

져 이색적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펼쳐져 있는 이 거리에는 호텔, 레스토랑,

여행사, 항공사, 대사관 등 여행자들을 위

한 각종 편의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다. 또,

프랑스 통치시대에 세워진 콜로니얼양식의

건축물과 교회도 거리 곳곳에 남아있어 ‘아

시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하노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45년 베트남의 국민 영웅 호찌민에 의해

통일이 선포된 역사적 장소인 바딘 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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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

쌀국수가

식상할 때,

반미

샌드위치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인 반미(Bahn Mi) 샌드위치는

바게트에 매콤하게 양념한 구운 고기와 고수 등 각종

향채를 듬뿍 채워 넣은 요리다. 프랑스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널리 보급된 바게트를 베트남식 샌드위치

로 개량한 것. 하노이 골목 곳곳에서도 반미 샌드위

치를 판매하는 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

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음식으로 현지인들은

고기 국물이나 달걀 노른자에 찍어 먹기도 한다.

+하노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다. 광장 주변에는 호찌민 영묘를 비롯해 사

저, 주석궁 등 베트남 근현대사를 한눈에 확

인할 수 있는 명소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

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은 바로 호찌민 영묘다. 베트남 통일에 평생

을 바친 호찌민의 시신이 특수 방부 처리되

어 유리관에 안치되어 있어, 내국인과 외국

인을 막론하고 연중 내내 참배객들이 줄을

잇는다. 베트남인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

이라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고,

반바지, 슬리퍼, 선글라스 등 예의를 차리

지 않은 옷차림은 입장 자체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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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면세점이 인터넷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모바일 서비스

도 함께 제공한다. 최대 장점은 어떤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연중 내내 추가 쿠폰, 현금 마일리지 등

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실 인터넷으로 구입하

면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비교해볼 수 없으므로 화장품이나 소품처

럼 익숙한 상품들 위주로 쇼핑해야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만약 인터

넷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온라인 면세점에 없

는 물건이라도 오프라인에서 재고가 확인되면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이용하자.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물

건을 살펴보고, 인터넷의 스페셜 오더를 거꾸로 이용해도 좋다. 온

라인 할인으로 가격이 더 저렴해지고 적립금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

다. 단, 술, 담배 및 고가의 명품가방 등 일부 상품은 아예 스페셜

오더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점원에게 문의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할 때는 출국 당일에도 주문이 가능한 상품을 모아둔 ‘당일출국

숍’ 코너를 활용하자. 인천 공항은 출국 3시간 전까지, 김포공항은

출국 5시간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신규가입혜택은 온라인 면세점 만의 단독 보너스다. 거의 모든 면

세점에서 5,000원의 적립금을 포함한 각종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

18

면세점 쇼핑은 해외여행 그 자체만큼 설레는 또 하나의 재미다. 하지만 탑승시간에 쫓기는

승객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고, 여행 직전의 흥분이 과소비를 부를까 들뜨면서 또 두렵기

도 하다. 그렇다면,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보자. 기본적으로 한층 저렴한 가격에 할인쿠폰

과 적립금 혜택이 더해지면 공항 면세점보다 훨씬 싸고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TIP 4 TRAVEL GATEA - E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를

확인하라

신규가입 혜택과

출석체크는 기본

알뜰하게 편리하게, 인터넷 면세점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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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특히 회원 가입 후 첫 구매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은 반드시 챙길 것. 대부분의 면세점에서 가입 후 구매 및 인도 내용

이 없는 회원에게 30달러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여권 정보

를 입력하면 1만 원의 적립금을 주거나, 모바일 면세점에서는 모바

일 전용 적립금 3,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인터넷 면세점 이용은 출국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만약 구

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관심 상품으로 등록해 놓은 후, 환율 및

적립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면

세점은 일반 상점과 달리 항목별 면세점 혜택을 비교해 본 후 유리

한 조건에서 각각 따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세점별로 출국

하루 전 혹은 당일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주므로 여러 곳의 면세

점을 이용하면 헷갈릴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혹은 특정 시간

에 진행되는 타임 세일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대부분의 면세

점이 매일 3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적립금이나 선물을 지급

하고 있다. 단, 인터넷 적립금은 대개 유효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매

우 짧으므로 염두에 둘 것. 길어도 보통 한 달을 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쌓이면 바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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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면세 쇼핑의

기본은

근면 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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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빼고

다 바뀌었다!

신차리포트

● 그렇게 고전하던 i40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이름만 빼고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전 부분이 확

달라졌다. 2015 더 뉴 i40은 애초부터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

된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하지만 또 그래서 수입 디젤이 강세

를 보이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거센 수입차 공세의 대항마로 주목받

는다. 1세대 출시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실용성을 추구하는 국내

분위기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전과는 시장 분위기 자

체가 달라졌고, 그래서 충분히 경쟁할만하다는 것이다. i40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스타일이다. 현대차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인 '플

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하여 전보다 한층 무게감 있는 얼굴을

갖췄다. 전면부의 변화가 유독 눈에 띄는데, 아래/위로 나누어져

있던 그릴을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로 바꾸어 간결하면서도 경

쾌한 느낌의 얼굴로 변신시켰다. 독수리를 연상하게 하는 날카로운

더 뉴 i40

더 뉴 i40는 비운의 모델이다. 지난 2011년 젊은 층을 공략하

기 위해 런칭한 현대차의 서브브랜드 ‘PYL(Premium Unique

Lifestyle)’ 시리즈의 대표 모델이었지만, 출시부터 지금까지 내내 판

매 부진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아반떼' 등의 소형차와 비슷한 외관임에

도 현대의 대표 베스트셀링카 쏘나타보다 높은 가격, 거기에 국내 자동

차 시장에서는 왜건 및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인식이 워낙 강해 큰 인

기를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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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HID 헤드램프는 한 차원 높은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상

징한다. 측면부는 18인치 알로이 힐을 적용하여 역동적인 스타일

에 주력했고, 후면에는 양쪽 모서리를 부드럽게 둘러싸는 듯한 입

체적인 디자인의 LED(발광다이오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

하여 미래지향적이면서 개성 있는 뒷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i40는

쏘나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10mm, 35mm 정도 작다.

하지만 안정감을 주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하

고, 각종 내부 소재들을 꼼꼼히 선택하여 그 못지 않은 실용성과 고

급스러움을 구현해냈다. 특히 실내 뒷좌석 암레스트에 수납함을 추

가로 적용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시트 컬러 구성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점 등이 눈에 띈다

더 뉴 i40의 공식 연비는 국내 디젤 세단 중 최고 수준인 리터당

16.7㎞/ℓ이다. 1.7ℓ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41마력, 1,750~2,500rpm에서는 34.7㎏ㆍm의 최대토크

를 선보인다. 이는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1.7

e-VGT 디젤 엔진에, 국산 중형 디젤차로는 최초로 7단 더블 클

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하여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었기 때문

이다. DCT는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주행 성능, 그

리고 고연비를 더한 신개념 변속기로 이를 통해 i40의 연비와 변속

반응 속도는 각각 10%와 4% 개선됐다. 빠른 변속뿐만 아니라 불

디젤과

DCT가 이루는

완벽한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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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여주

는 역할도 한다.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

화시키는 1.7 e-VGT 디젤

엔진의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와 DCT가 만나 만족스러운 연비를 구현한 것이다.

또, 더 뉴 i40의 선회가속제어장치(ATCC)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곡선도로에 들어섰을 때도 차량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하

여 차량을 잡아주는 똑똑한 기능을 선보인다. 정숙성도 놓치지 않

았다. '아슬란'에도 적용된 전방위적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를 더 뉴 i40에도 적용하여 동급 대비 한층

수준 있는 정숙성을 선보인다.

설계화면

더 뉴 i40를 선택한 당신의 주행을 책임져 줄 보험은 바로 삼성화

재 애니카 다이렉트! 대인배상에서 추가 특약에 이르기까지 예상

납입 보험료를 따져보고, “꼼꼼하게”, “똑똑하게” 당신의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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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기준 : 82년생, 기명피보험자 1인기준

-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설계하셔서 보험료를 확인해 보세요!

신차리포트

Page 23: 마패클럽 2015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23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안갯길, 사고위험 높아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비가 오거나

흐린 날보다 안개가 낀 날이 훨씬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사망률을 1이라고 했을 때, 비 오는 날은 1.18, 흐린 날은 1.56으로 나타난 반면, 안개 낀

날의 사망률이 4.25로 월등히 높았던 것입니다.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가시거리가 1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도로에 안개가 자욱했던 2006년 서해대교 사고 당시, 29중 추돌로

11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재작년 봄에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안개로

인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34명이 부상당한 바 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은 날, 이렇게

운전하세요!

지난달,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의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짙은 안갯속에서 안전

운전을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안개등 켜기, 경음기 사용, 안전거

리 확보 등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날에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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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안갯길, 등화를 켜요!

도로교통법에서는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올 때 운전자가 등화를 켜도록 규정하고

있으니 각종 등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조등의 빛은

멀리 직진으로 비추는 성질이 있고, 안개등은 가까운 곳을 넓게 비추는 성질이 있으므로,

안개로 인해 초 근방 시야가 제한적일 때에는 안개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안개등의 노란색 빛은 파장이 길고 산란이 덜 일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 안갯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른 차나 보행자에게 알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안갯길에서는 비상등을 켜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뒤차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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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길, 청각 정보도 활용해요!

안갯길,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요!

안갯길에서는 시각정보가 제한되므로 되도록 많은 청각 정보를 활용하도록 합니다.

창문을 열어서 다른 차나 보행자의 소리를 들으면서 상대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고, 커브 길이나 교차로에서 경음기를 가볍게 울리면서 자신의 위치를

다른 차나 보행자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폭우·

폭설·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 최고속도의

50% 이내로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갯길을 운전할 때 누구나 속도를 줄이기 마련인데, 본인이 의도한 만큼 충분히 감속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속도감은 색채 대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색채

대비가 크면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고, 색채 대비가 작으면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져

안갯속과 같이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색채 명암이 대비되는 정도가 감소하면, 실제보다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속도에 의존하지

말고 수시로 계기판을 보며 의도한 만큼 실제로 속도를 낮추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개가 끼었을 때 운전자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한 탓인지 앞차에 바짝 붙어서

운행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게 되면 추돌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주행속도 대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합니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Eco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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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는 고대 희랍의 배우들이 연극을 할 때 쓰던 가면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영화

에서는 감독의 세계관과 머릿속에 존재해 온 인물을 의미한다. ‘WHAT’S ON’에서는 서

로가 서로의 꽃이자 거울이 되는 사람들,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

께, 뮤지컬 계의 스타 콤비와 명배우들이 만나 더욱 깊이를 더한 뮤지컬 <로빈훗>의 소식

을 전한다. 또, 경쟁의 상실과 과잉이라는 상반된 상황을 보여주는 두 권의 책과 함께, 맛

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 사랑받는 리코타 치즈 레시피도 함께 알아보자.

issu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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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는 고대 희랍의 배우들이 연극을 할 때 쓰던 가면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심리학에

서는 주로 자아와 외부 세계가 관계를 맺는 기능을 하는 사회적 얼굴을 지칭하는데, 심리학자

칼 융은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그래서 세상은

마치 가면무도회와 같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 개념은 영화로 와서 한 감독과의 지속적인 작

업을 통해 그의 예술관을 대변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게 된다.

W H AT ’ S O N•

너는 나의 꽃이다,

페르소나 열전

Page 29: 마패클럽 2015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종종 ‘페르소나’를 감독과 스타 연기자 콤비와 혼동하기 쉽지만, 사실 ‘페르소나'라는 이름

을 붙이려면 일종의 암묵적인 조건을 가져야 한다. 물론 의미가 혼재되어 사용되기도 하고,

사전이나 법에 그래야 한다는 강제 사항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페르소나'라는 단어

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러셀 크로와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

이터>(2000)는 물론이고 <아메리칸 갱스터>(2007), <바디 오브 라이즈>(2008), <로빈

후드>(2010)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함께해 온 할리우드가 인정하는 콤비지만 이들을 ‘페르

소나' 관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페르소나'라는 이름을 얻으려면 필모그래피

를 통틀어 일관되는 감독의 작품관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이른바 작가주의를 표방하는 감

독과 그의 배우를 ‘페르소나' 관계라고 가리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년, 소녀를 만나

다>(1984), <나쁜 피>(1986), <퐁네프의 연인들>(1991)을 통해 레오 카락스의 작품에서

항상 ‘알렉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드니 라방이 그랬고, <400번의 구타>로 알려진 장피에

르 레오와 프랑수와 트뤼포가 그랬다. 최근에는 <세븐>(1995), <파이트 클럽>(1999), <벤

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를 함께한 데이빗 핀처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새로

운 페르소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감독의 페르소나를 연기한다

는 것은 항상 감독의 머릿속에 존재해 온 세계와 그 속의 인물을 한 배우가 영화적으로 완벽

하게 재현해낸다는 의미이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 때

29

Page 30: 마패클럽 2015년 3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페르소나' 하면 빠질 수 없는 감독, 바로 팀 버튼이다. 항상 상상력이 넘치는 기괴한 세계관

을 영화에 담아낸 그답게 그의 배우들 역시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가진 독특한 배우들이 많았

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조니 뎁은 그가 사랑하는 최고의 ‘페르소나'로 꼽히다. 팀 버튼과 조

니 뎁은 1990년 <가위손>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었다. 당시 영화의 투자자들은 무명 배우

조니 뎁에게 역할을 맡기는 것을 주저했지만 첫눈에 조니 뎁이 완벽한 에드워드임을 확신한

팀 버튼은 그를 고집했고, 첫 만남은 그렇게 성사되었다. 이후 <에드우드>(1994), <슬리피

할로우>(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

기>(200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2) 등 22년간 총 8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조니 뎁

은 팀 버튼의 페르소나로 등극한다. 팀 버튼은 무명의 조니 뎁이 스타가 되는 길을 터주었

고, 조니 뎁은 기괴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최고의 연기를 선물했다. 마틴 스콜세지

와 로버트 드 니로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1973년 <비열한 거리>로 처음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는 하비 케이틀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비슷한 유

년시절을 보낸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난 스콜세지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의 인생을 발견했고,

그 이후로 쭉 함께 작업한다. <택시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코미디의

왕>(1983), <좋은 친구들>(1991), <케이프 피어>(1992)에 이르기까지 로버트 드 니로는

특유의 욕망과 파멸에 강박을 보이는 남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스콜세지의 독

보적인 페르소나가 된다.

대표적인 페르소나 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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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페르소나가 존재한다. <오발탄>(1961), <잉여인간>(1964), <순교자>(1965),

<카인의 후예>(1968) 등을 함께 작업하며 1960년대를 풍미한 유현목 감독과 고(故) 김진

규 선생과의 관계와 <악어>(1996), <야생동물보호구역>(1997)과 같은 초기 작품부터 시

작해 <나쁜 남자>(2001)에서 최근의 <뫼뷔우스>(2013)까지 함께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에 이르기까지 함께 작업해 온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대표적인 페르소나 관계로 꼽

힌다. 감독의 페르소나가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배우에게는 모험과 같다. 대중들이 배우

를 떠올릴 때 일관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므로 연기의 폭을 넓히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배우가 기꺼이 한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는 이유는 감독이 배

우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듯이 배우 역시 감독의 자아를 통해 자신의 연기관을 발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할리우드의 흔해 빠진 미남 배우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조니 뎁의 한 마디는 여운을 남긴다. “그는 내가 할

리우드의 썩어 없어질 고깃덩어리가 되지 않도록 구해주었다.”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 그리고 서로의 꽃이 되는 관계, 페르소나는 그렇게 성립한다.

그들은 왜 서로를 원하는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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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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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저자

후루이치

노리토시

역자

이언숙

민음사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그들의 정체

1990년대 이후 일본은 거품경제의 불황에 빠져들었고 젊은

세대들을 걱정하는 ‘젊은이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국민 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 20대의 75%

가 ‘지금 나는 행복하다’라고 응답해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

싸였다. 부조리한 사회, 워킹푸어, 젊은이들에게 불리한 산

업 구조까지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일본 사회의 20대의

젊은이들이 어째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지 저

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 출간 당시 26세에 불과

했던 젊은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행복한’ 젊은이들

과 대면하고, 책을 통해 일본의 젊은 사토리 세대, 아니 21

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

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도, 욕심도

없는 생활을 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 대한 다양한 자료

를 토대로 ‘일본’과 ‘젊은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로

한 것이다. 저자는 사토리 세대가 발견한 행복한 삶의 방식

을 의지박약한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희망 없는 사회와 어른

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래 없는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이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겠는가? 결국, 젊은이들은 어려

운 상황과 현실에 ‘안주’하며 불투명한 미래에 현혹되기보단

일상에 만족하며 인생의 행복을 찾는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저자는 그들이 찾아낸 최대한의 ‘행복’이 결국 경쟁 의지 상

실이었다는 슬픈 해설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사토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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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배신

저자

마거릿 헤퍼넌

역자

김성훈

알에이치코리아

전 세계 어디라도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해서 큼직하게 그들의 삶을 묶어보면 매번 같

은 선택을 하고 비슷한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무작정 열심히 살

아오다 보니 어느새 ‘단카이’ 세대라고 불리는 자신을 발견했던 선배들처럼 ‘사토리(득

도, 깨달음)’라는 이름으로 묶여 불리는 이들이 있다. 19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욕

망 없는 세대,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고 희망이 없어 오히려 행복한 사람들, 바

로 사토리 세대다. 소개할 두 권의 책은 각각 경쟁의 상실과 과잉이라는 상반된 상황

을 보여주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삶이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세계 곳곳에 벌어지는 경쟁의 숨겨진 모습을 밝히다!

반대로, ‘경쟁의 배신’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 경쟁의

함정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다양한 경쟁의 속성을 파헤치

며 비뚤어진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BBC 프로듀서 출신

의 저널리스트이자 기업가인 저자는 과학, 언론, 기억, 교

육, 결혼, 스포츠, 영화 등 우리가 속해 있고 영향받는 모

든 분야에서 ‘경쟁’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사례와 인터뷰

를 바탕으로 그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2013년 100명

이 넘는 학생들에게 자퇴 권고가 내려진 하버드 대학교의 대

규모 스캔들을 통해 시험, 외적 보상, 등수 매기기가 어떻게

학생들의 창조성을 죽이고 의욕을 빼앗는지 증명한다. 오늘

날 교육이 시험만 보게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는 저자는 핀

란드와 싱가포르 교육 변화를 통해 그 대안점에 점점 다가간

다. 또 스포츠 정신이 사라지고 잔인한 경쟁만 남은 상황이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경쟁이 창조, 개성, 성장, 가치, 창의,

혁신, 발전 등 세계의 공동 목표를 어떻게 가로막고 있는지

세세하게 보여주고, 경쟁이 야기하는 사회와 개인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또, 과잉 경쟁으로 인해 우리가 치르고

있는 물질적, 정신적 비용도 함께 따져본다. 그렇게 경쟁의

진실을 따라가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경쟁

이 왜 행복한 대안이 될 수 없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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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 L I C I O U S +

리코타 치즈샐러드엔 내가 최고,

마치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질감에 새하얀 빛깔을 가진 리코타 치즈가 요즘 인기다. 고

소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지닌 리코타 치즈는 샐러드는 물론이고, 샌드위치, 타르트,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와 음식에 쉽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숙성이 필요 없는 신

선 치즈인 데다, 재료도 간단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 중 하

나다. 우유와 생크림, 레몬만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즘 주부들의 인기

만점 리코타 치즈 레시피와 유래를 함께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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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아닌 치즈

리코타 치즈는 엄격하게 말하면 치즈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콩비지

처럼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가공한 것으로, 일반

치즈는 우유가 응고된 ‘커드(curd)’ 부분을 이용하는 반면, 리코타

치즈는 응고되고 남은 ‘훼이(whey)’를 이용해 만든다. ‘훼이’는 치

즈를 만들면 나오는 맑은 노란색의 액체인 ‘유청'을 가리키는데, 이

유청은 예전부터 그대로 버릴 경우 하수시설이나 강을 오염시키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방 함량은 낮고, 영양은 풍부한 이 유청을 식품

으로 만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가공법을 연구

하기 시작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산을 첨가하여 응고시켜 만들어

먹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고, 리코타 치즈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탈리아의 리코타 치즈는 만드는 지방에 따라 향과 맛이 다르지만

보통 카나페로 만들어 바로 올려 먹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라비

올리 등의 속을 채워 요리하거나 디저트를 만드는 데도 사용되는 등

그 활용법은 실로 다양하다.

리코타 치즈 vs 코티지 치즈 vs 크림치즈

‘리코타(ricotta)’는 이탈리아어로 ‘다시'라는 뜻의 ‘ri’에 ‘끓인'이라

는 뜻의 ‘cotta’가 합쳐져 만들어진 언어이다. 다시 말하면 ‘두 번

요리하다’라는 뜻으로, 처음 치즈를 만들기 위해 우유를 한 번 데우

고, 그 과정에서 모인 유청을 한 번 더 데우기 때문에 총 두 번의 가

열이 필요한 리코타 치즈의 제작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름이

다. 사실 요즘 우리나라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것은 리코타 치

즈라고 할 수 없다. 단지 우유에 신맛의 레몬 등을 넣어 한 번만 가

열하여 굳힌 것으로 비슷한 맛과 모양의 네덜란드 출신의 ‘코티지

치즈'에 가깝다. 리코타 치즈는 크림치즈와도 맛과 모양이 비슷하

다. 하지만 크림치즈는 젖소를 통해 얻은 크림에 레닌이라는 효소

를 넣어 굳힌 것이고, 리코타 치즈는 우유에 생크림과 레몬 등의 산

성분을 첨가하여 응고시킨 것이다. 또, 리코타 치즈는 지방 함량이

4-10%에 불과해 크림치즈보다 훨씬 담백하고 신선하다.

재료

우유 150g, 생크림

200g, 소금 1g,

플레인 요거트 30g,

레몬즙 15g

① 우유, 생크림, 소금을

넣고 끓지 않을 정도로만

데운 뒤 불을 끈다.

②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섞어준다.

③ 다시 불을 켜서 끓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뿌려주되, 절대 젓지

않는다.

④ 가장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데워 치즈와

유청을 분리한다.

⑤ 체에 면포를 덮고

④를 부어 하루 정도

냉장실에서 물기를 뺀다.

⑥ 수분이 빠지면

면포를 묶어서 치즈의

모양을 잡아준다.

홈메이드 코티지

치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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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범람하는 시대, 이달의 그린라이프에서는 그 진짜와 가짜를

알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에코지능’에 대해 알아본다. 이와 함께, 묵직한 우리 맛의 미

학을 전하는 무쇠솥의 과학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더불어 주방의 필수 조미료이자

청소, 세탁, 피부 미용까지 잘 활용하면 살림이 한결 수월해지는 만능 살림꾼 식초 활용법

을 소개한다. 또,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대비한 봄철 자동차 관리법도 꼼꼼히 살펴보자.

lif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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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프

에코지능

주위를 둘러보면

‘그린’이나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된다.

그 건강하고

매력적인 단어들에

현혹되어 세상이

점점 살만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명백한 착시다.

‘그린'이나 ‘친환경'은

흔하게 쓰일 만큼

그렇게 쉽고 간단한

실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린 러시 VS 그린 워시

우리는 이른바 ‘그린 러시(Green Rush)’

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식품부터 생활용

품에 이르기까지 온 주변에 ‘친환경'의 이름

을 달고 나타난 제품들이 마구 범람하고 있

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95%가 사

실은 플라스틱 손잡이를 나무로 바꾸는 것

과 같은 작고 미미한 개선에 불과한 경우

가 많다. 그래서 많은 제품들이 ‘그린 워시

(Green Wash)’, 즉 친환경의 탈을 쓴 얄

팍한 상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현

실이다. 이는 ‘그린’의 의미와 기준이 완전

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겉핥기

식으로 개념을 막 가져다 쓰다 보니 생긴 현

상이다. ‘에코지능(Eco Intelligence)’은

기업과 시장, 소비자 모두가 혼란스러워하

는 ‘친환경'의 진짜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녹색 문화가 사회를 이끌어 가도

록 모든 사고와 인식이 인간과 자연의 상호

영향을 이해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능력을

가리킨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뀌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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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EQ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SQ사회지능Social Intelligence》 등의

저서를 통해 인간 지능의 혁명적 진화를 모

색하는 연구로 알려진 세계적 심리학자 대니

얼 골먼은 2010년 자신의 책 《에코지능》

을 통해 처음으로 그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

했다. 대니얼 골먼은 ‘에코지능'은 자신의 소

비와 생산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칠 영향 전

반을 파악할 줄 아는, 예민하고 현명한 통찰

력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는 지구를 지키

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 결국 미래 세계를 움

직이는 축이 될 것이라며, ‘에코지능'이 감

성지능(EQ)과 사회지능(SQ)을 넘어 앞으

로 50년간 전 세계를 장악할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는 지구온

난화, 대기오염 등 무차별적인 개발로 생태

계가 파괴되고, 그 영향이 고스란히 돌아오

는 것을 경험한 지금 우리에게 특히 와 닿는

말이다.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피곤해지기

쉽게 말해 에코지능은 우리의 일상적인 경

제활동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현명하게 행동

하는 사고와 마인드 그 자체를 의미한다. 환

경적인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에코지

능을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으로, 유기농 식

품이 생산되기까지 그 이면에 숨겨진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이상의

에코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

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환경 이슈에 대

해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인식 수준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제품을 구입할

때 눈앞에 당장 보이지 않는 환경적 영향보

다는 가격, 품질, 브랜드와 같은 요소에 관

심을 가지는 것이다. 사실 에코지능을 높이

는 방법은 쉽지는 않아도, 결코 거창한 일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비닐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장

바구니에 담긴 물건 중 지구 환경을 해치는

물건들이 없는지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당신

의 에코지능은 순식간에 상승할 수 있다. 그

장바구니가 어떤 원료로 만들어지고 어떤 과

정을 거쳐 생산되고 폐기되는지까지 고려한

다면 더욱 훌륭하다. 지금보다 조금 더 생각

하고, 피곤해지는 것,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에코지능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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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발견

무쇠솥 예찬:

맛있는 밥은

반찬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다. 그

맛있는 밥 중에

으뜸은 바로

무쇠솥에서 갓

퍼올린 밥 한 그릇이

아닐까. 그저

살기보다는 ‘잘’

사는 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진짜 맛을 찾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관리가 까다롭고

무거워 요즘 보기

힘들던 우리의

무쇠솥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쇠솥의 과학

예로부터 가마솥 밥은 차지고 맛이 좋다 하

여 선호의 대상이었다. 가마솥 밥이 맛있는

이유는 무거운 뚜껑과 둥근 바닥이 맛있는

밥을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때

문이다. 액체의 끓는 점은 기압이 올라가면

함께 높아지는데, 그래서 같은 물이라도 압

력이 높은 곳에서는 110도가 넘어야 끓고

기압이 낮은 곳에서는 90도 이하의 온도에

서도 끓게 된다. 산에서 캠핑할 때 밥을 하

면 충분히 끓여도 설익은 밥이 되는 것도 같

은 이치다. 무쇠솥은 뚜껑의 무게 덕분에 수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내부 압력이 높고,

그래서 100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된

다. 끓는 온도가 높으니 밥이 잘 익게 되는

데, 잘 익은 밥이 맛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

다. 여기에 가마솥의 둥근 밑바닥은 솥 안

의 물이 쉽게 대류현상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대류 현상은 위아래로 순환하는 빠른

물살을 형성해 밥알을 세로로 세우는데, 이

런 현상이 밥을 잘 익히는 기능을 하는 것이

묵직한 맛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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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무쇠가 기름을 머금으며 코팅이 완성

되면 튼튼하고 수분에도 강한 진짜 무쇠솥이

완성된다.

아름다운 기억과 세월을 담은 무쇠솥의 미학

무쇠솥은 예로부터 우리 부엌의 상징이었

다. 집집이 서너 개의 솥을 갖추고 갖가지

음식을 만들어냈고, 무쇠솥의 관리 상태는

그 집안 주부의 살림 솜씨를 평가하는 척도

였다. 물기 없이 가열해도 깨지지 않아 고구

마도 굽고 깨도 볶았다. 냇가에 돌을 모아

불을 지펴 솥뚜껑을 얹어 화전을 구워 먹기

도 했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무쇠솥은 그저

주방의 흔한 조리도구가 아니라 집안의 귀한

터줏대감이요, 시간을 되돌리는 연결고리가

된다. 아름다운 기억과 세월을 담은 묵직한

무쇠솥, 그것은 한국인의 맛이요, 추억이

요, 미학이다.

다. 두꺼운 바닥과 얇은 측면을 지닌 무쇠솥

의 구조 자체도 밥맛을 좋게 한다. 무쇠솥의

바닥은 측면보다 2배나 두꺼운 데다 불과

가까운 바닥은 두껍게, 먼 쪽은 얇게 제작되

어 열을 솥 전체로 골고루 전달하도록 만들

어졌다. 높이가 낮고 밑바닥이 넓은 무쇠솥

의 형태도 열의 고른 전달을 돕는다. 전기

압력밥솥은 이런 가마솥의 원리를 현대화한

것. 단, 무거운 뚜껑 대신 뚜껑을 아예 잠그

는 방식을 통해 내부 압력을 높인다. 오늘날

의 전기밥솥 역시 선조들의 지혜가 현대의

기술과 만나 만들어진 ‘작품’인 것이다.

무쇠솥은 기다림이다.

무쇠솥은 기다림이다. 몇 시간에 걸친 기다

림을 거쳐야 비로소 깊은 맛을 완성하게 된

다. 무쇠솥 하나를 만들어내는 과정 역시 기

다림의 연속이다. 먼저 점토를 반죽해 틀을

만들어 3일간 바싹 말린 후 1000~1200

도 가마에서 5시간 구워내 거푸집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 시작이다. 그리고 1500도 이

상의 용광로에 주철(무쇠)을 녹여 만들어진

벌건 쇳물을 집어넣으면 비로소 무쇠솥이 나

온다. 이때 쇳물에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골

고루 들어가지 않으면 솥뚜껑에 구멍이 나

기 십상이라 강도 높은 노동과 고도의 정신

집중력은 필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

직 무쇠솥을 길들이는 과정이 남아있다. 무

쇠솥을 불에 가열한 뒤 테두리와 안쪽에 기

름을 충분히 두르고 건조하는 시간을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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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식초는 특유의 향을

가진 신맛의 액체로

각종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만인의 필수

조미료다. 하지만

그 용도는 맛에

국한되지 않는다.

청소부터 세탁,

피부 미용까지,

잘 활용하면 한결

살림이 수월해지는

만능 생활용품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알면 알수록

알뜰하고 똑똑한

만능 살림꾼 식초,

그 다양한

활용법들을 알아보자.

환상의 커플, 식초가 물을 만났을 때

식초는 물과 만나면 순식간에 만능 청소제로

변한다. 식초의 아세트산이 물과 섞이면 수

소와 아세테이트로 분해되는데, 두 성분 모

두 박테리아와 얼룩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미룰수록 골치 아픈 생

활가전 청소에 활용해보자. 물과 식초를 4

대 1로 섞어 전자레인지 안에 뿌리고 3분

정도 돌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 주면 찌든

때가 깨끗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때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무선 주전자는

전원을 끄고 최고 수위까지 식초를 채워 하

루 정도 둔 후, 다음날 다시 물을 넣고 끓여

서 버리면 된다. 싱크대 상판은 식초 2큰술

에 물 1큰술을 더하고 소금 1작은 술을 섞

어 닦아주면 깔끔해진다. 카펫의 얼룩을 지

울 때도 식초와 따뜻한 물을 섞어 만든 용액

을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리로 된

창문도 마찬가지. 식초 2스푼을 4리터 정도

의 물에 탄 뒤 스프레이에 담아 사용하면 되

는데, 닦을 때는 신문지를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식초는 때를 불려 쉽게 닦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므로 물과 식초를 2대

1로 섞어 뿌려주면 화장실 바닥이나 수도꼭

지 부분의 묵은 때를 감쪽같이 닦아낼 수 있

다. 그러나 이 혼합물은 석조ㆍ철ㆍ스테인

리스ㆍ동의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

의하자. 또, 곰팡이는 그 자체가 강한 산성

물질을 이용하여 물체를 녹여 영양분을 섭취

하는 미생물이기 때문에 같은 산성을 띈 식

식초활용백서

너 하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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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물에 헹구어 낸 후 마무리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섬유결이 부드러워지고 정전

기 발생도 막을 수 있다.

꿀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식초는 피부미용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우

리가 먹는 양조식초는 피부를 알칼리성에서

약산성으로 중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세포 구

성 물질인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을 풍부

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세안 시 마무리 단계에 식초 3

방울 정도 넣거나, 목욕할 때 식초 반 컵을

넣어 주면 피부 피로 해소와 함께 매끈한 피

부를 가질 수 있다. 머리를 헹굴 때도 소량

의 식초를 넣으면 모발이 부드러워지고 비듬

예방에 좋다.

초로는 제거할 수 없으니 알아두자.

자극 없어 좋아요

식초의 또 다른 장점은 자극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채소와 과일 등 음식물을 세

척할 때 사용하면 좋다. 식초와 소금을 섞

은 물에 채소를 담갔다 꺼내면 세균이나 기

생충 및 살충제 잔여물 등을 제거할 수 있

다. 민감한 아기용품을 소독할 때도 자주 사

용된다. 식초의 산성은 더러움을 중화하고,

동시에 자극 없이 자연 해독작용과 항균효과

를 낸다. 그래서 아기 젖병을 씻을 때 식초

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것은 아이를 둔 주

부들 사이에 이미 잘 알려진 생활의 지혜다.

기저귀와 이불 커버 등의 세탁을 마무리할

때도 식초는 유용하다. 세탁물을 서너 번 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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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KIT

‘봄’타는 자동차,

막판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물러나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

거리 위에 뿌려진

염화칼슘,

끊임없이 틀었던

히터, 빙판길을

대비해 조금

빼두었던 타이어의

공기압까지,

겨우내 한파에

시달렸던 나의

'애마'를 돌볼

때가 됐다.

하나, 겨울철 혹사당한 부품 교체 점검

타이어는 계절에 따른 온도와 노면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 부품이다. 그래

서 계절마다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

철 빙판길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압을

낮춰두었다면 봄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다

시 정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열이 더 발생하여 타

이어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다 연비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겨울에 스노

우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일반 타이어로 교

체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이때 빼두었던 일반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이물

질이 많이 끼어있거나 심하게 닳아있는 경우

안전을 위해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마모 한계가 1.8mm 정도 이하인 타

이어를 사용하면 아주 위험하므로 꼼꼼히 체

크해야 한다. 겨울 동안 히터와 뒷유리창의

열선 등을 많이 가동하며 혹사당한 배터리도

세심히 살피자. 이때, 엔진, 레버, 전기 계

통 등에 무리는 없는지 발전기도 함께 점검

받는 것이 좋다. 플러그나 고압케이블 등 교

환할 것은 교환하고 수리할 것은 수리한 후

끼워 넣는다.

둘, 자동차가 갈증 나지 않도록

봄이 오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

을 부린다. 자칫 황사나 미세먼지는 와이퍼

로 닦아내면 그만이라 생각될 수 있다. 하지

만 수분을 뿌려 유막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

관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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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먼지로 인해 미세

한 스크래치가 생기고 심지어 야간 운전 시

난반사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봄철에는

와이퍼를 작동시키기 전에 다른 계절보다 워

셔액을 더 많이 흠뻑 분사해야 한다. 이에

대비하여 워셔액 잔량을 수시로 점검하고,

겨울철 저온으로 인해 눈, 서리 등 얼어붙

은 이물질 때문에 와이퍼 블레이드 날이 손

상되지는 않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엔진

오일을 비롯해 냉각수, 부동액 등의 교환주

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클러치

및 브레이크 오일도 누수 여부 및 이물질 혼

입 여부 등을 함께 점검하고 필요하면 교환

한다. 냉각수 보조통과 윈도우 워셔 물통도

들어내 겨우내 끼었을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

내 주면 좋다.

셋, 각종 필터를 점검하라

자동차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침

입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필터다. 교환 주기

가 지난 필터는 공기의 흐름을 막고 각종 유

해균의 번식 원인이 되므로 꼭 점검해야 한

다. 특히 초봄에는 에어필터를 꼭 교체해 주

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가 노후할 경우, 단

순히 차량 내부의 공기만 나빠지는 것이 아

니라 먼지가 쌓여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연

소실의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차량의 구동

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기본적인 에어필터

교환 주기는 5천~7천㎞이지만 대기 상황

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교체주기를 조금 짧

게 잡는 것이 좋다. 히터/에어컨 필터는 외

부로부터 유입되는 유해 먼지나 공기 등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거의 매일 사용

되므로 대기 중 오염물질이 특히 많은 봄철

관리가 중요하다.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교

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가 약한 어린

이나 노약자가 자주 탑승하는 차일 경우 각

별히 신경 써야 한다. 최근에는 항균, 탈취

기능성 제품도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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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개시일 기준 2014년 7월 21일 이후부터

매년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무사고가 좋긴한데, 사고가 없으면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무사고 고객님들께 더 큰 보험료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 상기 할인율은 최근 3년 이내에 사고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적용됩니다.

· 할인율은 긴급 출동 서비스와 특약 보험료를 제외한 보험료에 적용됩니다.

· 이륜차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사고 기간은 가입한 보험회사와 상관없이 적용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시 : A보험회사 무사고 1년 + B보험회사 무사고 2년 = 무사고 3년 이상으로 8% 할인)

· 동일한 피보험자가 동일한 자동차를 무사고로 운행한 경우에 한합니다

·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경우, 해당 자동차가 무사고인 경우에만 할인이 적용됩니다.

1년 이상 무사고 시보험료 할인 혜택이 5~8%로 더 커집니다!

1년 이상 무사고 시, 평균 15.8% 다이렉트 할인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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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조건에 해당되시면 자동차보험료 계산 시 자동으로 할인된 보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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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개인 소유 자동차

법인 소유 자동차

1년~2년 연속 3% 5%

3년 연속

1년 이상

6%

7%

6%

8%

무사고 기간2014년 7월 20일 이전 2014년 7월 20일 이후

무사고 할인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