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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제작문의 02-481-4777 주소창 : 아름다운신문 방성일 ( 하남교회 담임목사) 그리스도인의 Character는 감사입니다.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힘들고 숨 가쁘고 고 달픈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돌아보면서 감 사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됩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 서 불만 불평의 투덜이는 시험에 들지만 감 사하면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남 위대한지역신문 2011년 12. 4 / 제27호 하남아름다운신문: 031-792-5004 12월호 쌀쌀한 요즘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8면 겸손의 미덕을 발휘하라! 5면 극도의 몰입, 배움의 즐거움 14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 로다 하남교회 담임목사 하남교회 담임목사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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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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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신문제작문의 02-481-4777 주소창 : 아름다운신문

방 성 일( 하남교회담임목사)

그리스도인의 Character는 감사입니다.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힘들고 숨 가쁘고 고

달픈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돌아보면서 감

사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됩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

서 불만 불평의 투덜이는 시험에 들지만 감

사하면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남위 한 지 역 신 문2011년 12. 4 / 제27호하남아름다운신문: 031-792-5004

12월호

쌀쌀한요즘당신의뇌는안녕하십니까? 8면겸손의 미덕을 발휘하라! 5면 극도의 몰입, 배움의 즐거움 14면

지극히높은곳에서는

하나님께영광이요

땅에서는하나님이기뻐하신

사람들중에평화로다

하남교회담임목사

하남교회담임목사

Page 2: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Column2 아름다운세상을만듭니다.

[ 지역인사 칼럼 ]

한해를마감하며!

“전문 바둑기사들이 단 한 수의 착오도 없이 정확한복기(�碁)를 할 수 있는 것은 왜 바둑알을 그곳에 두는지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두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돌들만 살아남는다는 것, 이것은 바둑판에만 국한된법칙이 아니다. 인생이란 거 한 바둑판이요, 우리가 사는 매일매일

은 그 바둑판 위에 두는 돌과 같기에, 얼마나 살았느냐에 상관없이 결국엔 의미를 지닌 날들만 살아남게되는 것이다.”얼마 전 엄마께서 선물해주신 책을 읽다가 이 구절

을 접하게 되었다. 복기(�碁)란 바둑이 끝난 뒤 양국자가 서로의 잘잘못을 되짚어보기 위하여 방금

두었던 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되풀이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종일이 소요되고, 250~300여 개에 이르는 돌

들의 순서를 전문기사들은 정확하게 기억하며 복기를행한다고 한다. 쓴이는 바둑판에서건 인생사에서건의미 있는 돌들만 살아남는다고 했다. 바둑판에서 그러하듯이 인생사도 삶을 이루는 각 돌들이 갖는 의미로 연결되어 구성되기 때문이다.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일은 내가 인생에 둔 첫 번째

돌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과연 의미 있는 돌을 몇 개나 두었을까. 이 돌, 저 돌 아무런 의미 없는돌들을 그저 내던지고만 있지 않았나. 얼마나 최선을다해 내 삶에 돌을 두고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요한 바둑판과 달리 인생은 꽤나 시끄럽다. 누구

에게나 삶은 치열하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타인에게치이고, 안으로는 자신에게 던지는 조소와 비하로 인해 수없이 무너진다. 의미 없는 돌들은 마치 알까기처럼 다른 돌에 치여

저 멀리 바둑판 밖으로 떨어져버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심사숙고하며 돌을 두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아니다. 의미 있는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삶에 한 치열성이 요구된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치열하게 살아왔는가 ….그리고 2011년 10월, 문득 책 한 구절을 읽다가 지금

의 나에게는 쳇바퀴를 돌리던‘치열함’도‘사소’한 일탈도 남아있지 않음을 발견했다. 시간에 쫓기고 끌려다니며 그저 숨 쉬듯 살아가고만 있었다.바쁘게 흘러가는 나날들 속에 의미 있는 바둑돌은

없고 무기력한 기운만 감돌뿐이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그저 어서 지나가버렸으면 하는 마음들만 가득했다. 소중한 하루하루를너무 무책임한 태도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수업이 일찍 끝나 친구와 함께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 온통 단풍으로 물든 교정을 보았다. 내 입에서 계속 나온 말은“이렇게 예쁘게 변했는데 왜 이걸 몰랐지, 왜 한 번도 못 봤지” 다. 언덕을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자연에게 이렇게 무심한 내가 단풍을 즐길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 좋아라웃던 모습은 사라지고

‘사소한 것들이 주는의미’까지 잊어가고 있었다. 의미 없는 시간으로

삶을 채우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제 일, 그저께 일을 생각해 볼 때면 기억나는 일들이 없다. 말 그 로 남는 게 없는 것이다. 벌써 학생활의 반 이상이 흘 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시간은 가고 있다. 그런데

‘의미 있는 돌’은커녕 의미라는 단어조차 잊어가고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 때 삶처럼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속에서 살고 있다.이런 내가 책의 한 구절을 통해 삶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불투명한 미래는 어쩌면 우리의 운명이자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앞길을 알 수 없기에 과거를 딛고 일어나며,현실을 살아갈 희망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삶의 돌들을 의미 있게 엮어주는 복기(�碁), 삶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복기는 필요한 것이다. 내 삶의성장과 날갯짓을 위해…

방 성 일(하남교회 담임목사)

전 은 지

세월이 가면 지나간 기억들은 그 로 묻힐까요? 산도 나무도 하늘도 여전히 제자리인데 어제의 우리는 간데없고 오늘의 나만 홀로 이렇게 서 있네요. 긴 시간 흐른

후, 그 도 가고 나도 가고, 고맙다는 한 마디 미안한 마음속에 녹아들어 그 가슴 품고 서 있을 테지요. 옛 어른들의 말 같이 무정한 세월이 많이 흘 습니다. 뭐가 그리도 급한지 또 빠르게 달려만 갑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어지러울 것 같이 세월은 저만치에서 내달려갑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뒤안길을 세월의 언덕에 서서 뒤돌아봅니다. 어떻게 살아 오셨나요?

은행이 기업에게 출을 결정할 때, 출 액수를 정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른바 3C라고 합니다. 첫째, Capacity; 회사의 규모입니다. 자산, 생산, 그리고 매출 규모는 회사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지요. 둘째, Competency; 회사의 기술력입니다. 인수합병(M&A) 때도, 중요하게 보는 것이 기술력입니다.셋째, Character; 그 회사의 경 을 맡은 CEO가 어떤 사람인가 입니다. 이것이 회사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

기도 합니다.

벤처 회사의 경우는 가능성을 근거로 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CEO의 Character가 3C 중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우리교회 건축 자금을 빌릴 때에 은행은 담임목사의 이력서와 목회 비전, 또 그동안의 목회실적 등을 요구했었습니다.이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은행은 출을 결정합니다.

한해가 다하고 마무리하는 지금, 하늘 은행장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평가하신다면 무엇을 보실까요? 우리의 자산을 보실까요? 능력으로 평가하실까요? 아니면 그 무엇을 가지고 은혜를 부으실까요?문익점은 중국 원나라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몰래 목화씨를 붓 롱 속에 넣어서 한국으로 가져온 사람입니다. 그는

장모님 텃밭에서 목화씨를 가꾸었습니다. 그 후부터 겨울에도 백성들이 따뜻한 이불을 덮고 편하게 자게 되었습니다. 목화 씨앗 하나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제공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보시고 싶어 하시는 Character가무엇일까요?그리스도인의 Character는 감사입니다.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힘들고 숨 가쁘고 고달픈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돌아

보면서 감사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됩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불만 불평의 투덜이는 시험에 들지만 감사하면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내가 지금 사는 것 주님의 크신 은혜요 주를 믿게 된 것은 더욱 크신 은혜라넘치는 주의 사랑 놀라운 주의 은혜 날마다 경험하며 주께 감사합니다“

우리 하남교회는 감사하는 사람이 넘쳐납니다. 하늘의 은행에서 은혜가 물 붓듯 부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시면하늘 행복이 전염되지요.

행복동산지기 목사

제3회 셀라 문학의 밤 공동최우수상

Page 3: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커다란 지식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다. 고등학교보다 더 어려운 내용을가르치는 교육기관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이 다른 교육기관과 본질적으로다른 점은, 새로운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는‘연구’를 수행한다는 데 있다. 창조적인 지식을 생산하는 일은 사실 교육에 앞서는 학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이다.그렇기 때문에 학이 기본적으로 길러

내고자 하는 인재는 기업이나 사회에서원하는 기능인이 아니라, 그런 학문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지성인이다. 이를‘학문후속세 ’라고 한다. 가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학 졸업생들을 뽑아도 바로업무에 투입할 수가 없다. 새로 교육을 시켜야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데, 나는 이것이 잘못된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 학은 예비 신입사원 양성기관이 아니다.당장 기업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지식을 전수하는 곳이 아니라, 그런 지식을 받아들이고 비판할 수 있는 지성과 학습능력을 연마하는 곳이다.그런데도 기업과 사회는 물론, 학생

스스로도 자꾸만 직장생활에 필요한 도구적 지식만이 학에서 배워야 할 지식의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수요자가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공급자인 학역시 큰 지식을 주지 못하고 당장 취업에도움이 될‘작은 지식'에만 집중하고 있다.부디 명심하기 바란다. 학의 본질은 올망졸망한 개인적 소망이 모여 있는 스펙의 경연장이나 취업준비 학원이 아니다.사회와 기업이 나아갈 바를 향도하고 본

원적 변화를 모색하는, 도구적 지식이 아닌 본원적 지혜를 연마하는 곳이다.

■커다란 책임역사적으로 학은 사회로부터 많은 특

혜를 받아왔다. 물질적인 지원이나 정신적인 존중은 물론, 제도적으로도 보호를받는다. 헌법에조차‘ 학의 자율성은 법률에 따라 보장받도록’명시돼있다.

학이 이처럼 사회의 지원을 받는다는사실은 사회에 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함을 의미한다. 날선 비판의식으로 사회의 방부제를 자임해야 하고, 나라 발전과사회 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할커다란 책임이 있는 것이다.과거 우리 사회에서 학은 이러한 책

임을 지며 좀 더 특별한 의미를 품었다.세계사에 유례가 없다는 한국의 경제적성장과 정치적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는데 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안팎으로 욕을

먹기는 했으나, 그래도 우리 학은 부지런히 선진국의 지식을 받아들여 전함으로써 경제성장의 이론적, 실천적 발판을 마련했으며,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그러나 언제가부터,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난 이

후부터, 학의 사회적 책임에 한 의식이 많이 약화된 듯하다.교수들은 자기 연구실적 늘리기에 급급

하고, 학생들은 취업 스펙을 쌓기에 바쁠뿐 학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책임에 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하지만 학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이들의 집합소여서는 안된다. 책임 있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에한 교육이 제 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그것은 이미 학이 아니다.

■커다란 꿈학은 미래지향적인 조직이다.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기초적이고 이론적인논의를 하는 곳이다.

학이라는 기관이 당장에는 쓸모가 없어 보여도 새롭고 창조적인 미래의 지식을 생산하도록 했기에, 인류가 진보를 계속해 올 수 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학은자잘한 현실보다 광 한 미래를 내다봐야한다. 학이 과도한 자율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그것은 학의 이러한미래지향적 속성을 간과한 시샘이라고 생각한다. 학이 권력과 자본과 세속에서독립되지 못하면, 큰 꿈을 꾸지 못한다.

학이 근시안적으로 변하면 종국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학을 품

고 있는 국가와 사회다. 그것을 알기에학에 먼 미래를 내다보라고 과분한 자

율을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로 학 스스로의책임도 막중하다.그러니 그 안에 몸을 담고 있는 구성원

들도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먼 훗날의 큰꿈을 꿀 수 있어야 할 터인데, 현실은 정반 다. 다들 고도근시가 되어 당장 눈앞의 이해관계에만 급급하다. 물론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학도 살

아남는 것이 제일의 과제가 됐고, 그러자니 시 적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측면은 있다. 하지만 교수들의 종신을 보장하는 등의 비효율을 감수하는이유는 좀 더 장기적인 사고를 해달라는역사의 요구가 반 된 것이다. 학이 너무 보수적이어서는 안 되겠지만, 너무 현안에만 연연하는 것도 문제다.

학과 교수들이 이럴진 학생들은 오죽하랴. 자신의 전 생애적 가능성에 한모색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당장 취직이 급하고 안정된 생활이 아쉽다. 긴 호흡으로 자신의‘커다란 꿈’을 찾아가겠다는 학생은 보이지 않고, 딱히 쓸 데도 없을 것 같은 자격증에만 관심을 둔다. 최근 학가에 부는 스펙 열풍이란 단순한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학의 본질에 반(反)하는 역사적 역류다.그 는 왜 학을 꿈꾸었는가? 취업을

위한 최고의 스펙은 역시 출신 학이니까? 고작‘�� 학교 출신’이라는 산지명을 오렌지처럼 이마에 찍고 비싼 값에 팔려나가려 하는가? 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그 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고 코앞의 이익에 무너지려고 하는가?다시한번묻는다.그대에게대학이란무엇인가?

<김난도 교수의‘아프니까 청춘이다’중에서>

안이선 기자

Social 3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우리에게대학이란무엇인가?사회와기업의본원적변화를모색하는본원적지혜를연마하는곳

“나는 졸업을 몇 달 앞두고 장차 무엇을 할 것인가고민이 많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에 한 해답이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그때까지만 해도 배우가 되려고 했다고 말할 수 없는처지 다.”미국의 전 통령 레이건의 자서전에 나오는 젊은

날의 고민 한 목이다. 때는 1932년 초, 공황의 충격이 직업시장에 여전히 향을 미치고 있던 시기 다.젊은 레이건의 고민을 들여다보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 마주치는 상황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훗날 되돌아보면‘아, 그래서 내가 그쪽에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막상 첫 직장을 잡을 때는 이것저것 가릴 형편이 못 되는 경우가 많다.아마도 부분이 그럴 것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훗날 자신이 어떤 경력을 만들어갈지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최선의 방법은 큰 그림을 갖고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봉 몇 백만 원이

많고 적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런 기준으로 첫 직장을 정

해선 곤란하다. 내가 어떤 직업인으로 살면서 무엇을추구해야 할 지에 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일단 큰 그림을 갖고 가능한 안을 찾아야 한다.

안 가운데 일등 기업이 있고 이등 기업이 있고삼등 기업이 있을 것이다. 이들 중에 가능한 선에서취업의 물꼬를 터야 한다. 이따금 이런 그림도 없는상태에서 그냥 흘러가는 로 자신을 맡겨버리는 경

우를 볼 수 있다. 그래선 안 된다.첫 직장을 선택할 때는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 특

히 요즘처럼 불황일 때는 아무리 자격을 잘 구비하고있어도 원하는 직장을 잡기가 힘들다. 이래저래 처음부터 자신이 꼭 원하는 직장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은아주 낮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최 한 양보할 수있는 수준을 정한 다음 일단 기회가 닿는 곳에서 첫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그곳에서 상위 1~5퍼센트 안에 들 정도가 되면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한다.긴 인생살이에서 어떤 직업, 어떤 직장이든 오르막

과 내리막을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현재 인기를 끄는직장, 월급을 조금 주는 직장, 안정적인 직장이 언제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나치게 인기나 유행에 좌우되지 말고 줏 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 조금처지는 직장을 잡을 수밖에 없다면, 꼭 기억하기 바란다. 차근차근 더 나은 곳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직장생활을 이해하면 얼마든지 분발할 수 있을 것이다.해변가에 려오는 크고 작은 파도처럼 기회는 온

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기회를 노리기 바란다. 출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종 목적지를 잊지 않고 거기에 이를 때까지 계속 전진하는것이다.

안이선 기자

[email protected]

학, 중∙고등학교 때부터(사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청소년기를 다 바쳐 준비해왔던 그 학. 그 에게 질문을 하나 해보자. 학이란 무엇인가? 그 가 학밖에 있다면, 이 질문을‘그 의 20 가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가?’로바꾸어 생각해도 될 것이다. 답은 다르지 않을 터이므로. 중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학은 갖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고 지성인을 길러내기 위해 꾸준한 변화를 계속해왔다. 거기엔 역사가 있고, 시 적 사명이 있었다. 그냥 학원 같은 기관이 아니었던 것이다. 단적으로, 학을 한자로‘大學'이라고 쓴다. 그 로 해석하면

‘큰배움을 얻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냥 배움이 아니라 커다란 배움을 얻어야 하는 곳이다. 나는‘ 학'에서, 나아가 청춘을 바쳐 꼭해야할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지식, 커다란 책임, 그리고 커다란 꿈.

최종목적지를잊지말고

큰그림을그려라

첫직장을선택하는기준

Page 4: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People4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도전정신과 탐험정신으로 무장한 화신(化身)이나 다름 없는 산악인’. 故 박석 장에게 붙여진 칭호다. 지난 10

월 18일, 히말라야 안나프루나에서 실종된 박 석 장은 끝내 산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산이 좋아 산으로 간 한남자는 결국 산이 되어 전설로 묻혔다.평생을 사랑한 히말라야에‘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고자 떠난 박 석 장과그와 함께 산에 오른 신동민?강기석원은 힘겨웠던 자신과의 싸움을 끝내고산과 하나가 되었다. 2005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히말

라야 14좌, 7 륙 최고봉, 3극점 모두도달)을 달성한 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뚫은 그는 세계 산악인들 사이에‘산악 탐험사에 한 획을 그은 한국인’으로 꼽혀왔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고 사람들이 입을 모을 때 또 다른 신(神)루트를위해 묵묵히 짐을 꾸린 그의 목표를 이제 누가 신할 수 있을까. 이러한 박석 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국

내 산악인들은 앞다퉈 원정 구조단을결성했고, 원정 의 흔적을 찾기 위한수색 작업이 열흘 넘게 계속됐지만 박석 장 일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

았다. 그러던 지난 11월 1일, 히말라야로 떠

난 지 43일째 되던 날, 세 명의 산사나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유품만 가족들에 품에 안긴 채 다. 엄홍길 장은 그의 정사진을 보자마자“산악계의별이 떨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지금 그가 떠난 자리에는 도전과 탐험이라는 두 단어가 남아있다.자신에게 붙여진 타이틀보다 도전을 가장 아름다운 일로 여긴 박 석에게는수없이 넘나들었던 사선의 시간도, 한계 상황도 모두 그의 꿈이었고 희망이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며“탐험 없는 세상은 존재의 의미도 없다”고 말한 박 석 장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할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온 국민에게꿈을 심어준 그의 생애와 정신을 되돌아보며 박 석 장을 보내주려 한다.여전히 그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기를바라는 마음을 간직한 채….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석 장

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교 시절까지안 해본 스포츠가 없는‘스포츠맨’이었다. 강원도 설악산에 살았던 친구 덕분에 어려서부터 산을 좋아했고, 네 살때 아버지와 북한산 백운 에 올라 첫

‘완등’의 맛을 보았다. 그 후 1980년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마나슬루 원정에 성공해 시청 앞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는동국산악회 원정 를 보고 산악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 후 재수를 거쳐 동국 학교 체육교육학과에 기어이 입학한 그는 산악부에 들어가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슬아슬한 바윗길을 오르고 허리가

휘청거릴 만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릉을 오르내리는 장기등반을 거쳐 그가발을 디딘 것은‘신들의 역’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다. 1993년 첫 히말라야를 최연소의 나이로 무산소로 등정하며존재를 알린 그는 6개월 만에 히말라야8,000m 고봉 5곳을 연속 등정하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세계 산악계의 자신의이름을 알렸다. 8년 2개월이라는 세계 최단기간으로

히말라야 14좌를 등정한 그는 2004년무보급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고 이듬해북극점에 도달해 세계 최초로 산악 그

랜드슬램을 달성했다.그 후 2009년 2,000m의 에베레스트

수직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뚫은 일은 산악 역사상 가장 큰 일로 기록된다. 에베레스트 남서벽은 히말라야 거봉의 등반로 중에서도 가장 험난하다는평을 듣는 벽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아픔도 있었다. 박 석 장은 1994년 에베레스트 남

서벽을 등반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위기를 겪기도 했고, 1995년에는 에베레스트에서 눈사태로 파묻혔다. 그 뒤 1997년 다울라기리에서는 빙하

가 갈라진 틈에 빠져 운명의 갈림길에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2009년 5번째 도전 만에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루트를 개척하며 마침내 등정에 성공했다. 4명의 원과셰르파 한 명이 목숨을 잃는 등 동료를떠나 보내는 아픔과 희생도 감수한 후다. ‘최초’보다는‘도전’을 가장 값진 일로 여겼던 그의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등정길도 새로운 코리아루트를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극한지역에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한국인의 도전정신을 원히 기록하는 것이그의 남은 인생 최 프로젝트 다. “산악인에게 히말라야 8000m 신루트는 가장 예로운 일이라 생각한다”며떠난 박 석 장은 동료들과 함께 히말라야 품속에서 전설로 남게 됐다.

현진희 기자

15년 전‘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으로 공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열 받게’했고 막노동과 가스통,물수건 배달로 돈을 벌며 서울 법 에 수석 합격해수많은 사람들을 또한 눈물 흘리게도 했던 장승수 변호사(41). 장승수의 집념과 독기가 힘들게 사는 지금청춘들에게도 통할까. 장승수가 20 에 살았던 것처럼그렇게 산다면 지금 청춘들의 삶도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IMF 위기가 한민국의 생존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장승수의 생존방식이 유효할까?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딱 장승수를 두고 한 말같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그의집은 찢어지게 가난해졌다. 학진학은 생각조차 못한채 식당을 돌아다니며 물수건을 배달하고, 가스통을 돌리며 돈을 벌었다. 하지만 학 다니는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드는 열등감 때문에 그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보란 듯이 서울 법 를 가겠다고. 그래서 그는 1년 중일정기간은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나머지는 입시에 집중했다. 5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러던 그가 서울 인문계열을 수석으로 입학했으니, 개천에서 진짜 용이 난 셈이었다. 그러나 이런 장승수식 자수성가는 이제 불가능해진 것이 아닐까. 청춘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건, 안 되는 것이 아닐까.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졌다는 말, 누군가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것 같아요. 그런 냄새가 자꾸 나요. 돈 없는 집 애들은 꿈도 꾸지 못하게 하

려고 말이죠. 왜냐하면 돈 없는 집 애들까지 꿈꾸고 덤비면 자신들이 위험하니깐 말입니다."장 변호사는 오히려“개천에서 용 나기가 더 쉬워진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옛날에는 어공부를 하려고 해도 비싼 과외선생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인터넷만 있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기회는 더 많아진 것 아닌가요. 가난하고 지치고 힘들수록 더 악착같이 꿈을 꿔야 하는데, 쉽게 포기해버리니깐 그게 안타까운 거죠. 사회에 나와서 보니깐 성공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데 말이죠." 집념과 독기의 장승수식 자수성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아니 오히려 더 잘 먹힐 거라는 것, 다만 그경로만 달라졌을 뿐이라는 게 그의 여전한 결론이었다.

◆“20대에 잡스라는 분만 알았어도, 서울대 가려고발버둥치진않았을것”

“잡스라는 분을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면 무지무지하게 힘이 날 것 같은데요. 제가 만일 스무살 때 잡스라는분을 알았다면 인생이 확 달라보 을 겁니다. 서울 가려고 그렇게 죽기살기로 발버둥치지 않았을 겁니다." “1990년 초반 구라는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세상이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만나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동네 사람들, 친구들이 전부 죠. 정보도 없고, 꿈을 꾸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잡스를봤으면 컴퓨터에 목숨 걸었을 겁니다. 지금 저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을 겁니다."

◆“그래도공부가가장쉬웠어요”

1996년 학에 입학한 장승수는 잠시 학생활을 즐기기도 했고, 또 잠시 슈퍼플라이급 복싱선수로 뛰기도했다. 그러다 다시 죽기살기로 공부해 2003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장승수는 여전히 악착같이 살고 있었다. “공부할 때와

똑같습니다. 출근해서 단 1초도 딴 짓 안하고 일만 합니다. 점심도 30분만 먹고 사건 생각만 합니다. 변호사들신문 다 보고, 바둑도 두고 그러는데 이 방에서는 그런것 전혀 없습니다. 밤 11시 퇴근할 때면 옛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에 갈 때처럼 뿌듯하게 퇴근하는 거죠."변호사가 됐으면 좀 여유 있게 살아도 될 텐데 굳이 왜또 그렇게 살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공부는 게을러지면 내 인생 망치는 것으로 끝나지만 변호사일은 의뢰인 인생까지 망칩니다. 어떤 변호사가 맡아도결과가 빤히 보이는 사건도 혹시 다르게 접근하면 잘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부담이 장난이 아니에요. 자다가도 새벽에 벌떡벌떡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서 사건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날씨좋을 때 도서관서 책이나 읽었으면 합니다. 새삼 느끼는건데 진짜 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아요."그는 쉰살 넘어‘쉬고 싶다'도 아니고‘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50살이 넘은 나이에 말이다.현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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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더이상오를데가없는곳으로떠나다

“개천에서용나기어려워졌다는말,

그것거짓말입니다”

“탐험 없는 세상은존재의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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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 없는 세상은존재의 의미도 없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 변호사

Page 5: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5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Success

청춘독립! 1세대가되라“나의가문은나로부터시작된다”

재벌 2세는 운이다. 그야말로 재수 좋으면 돈 많은 집 자식으로 태어나서 되는 것이 재벌 2세다. 2세는 건달이라도될 수 있고, 바보라도 될 수 있다. 재벌2세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결코 존경받지 못한다.운 좋은 사람을 누가 존경하겠는가? 그앞에서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은 존경심의 표현이 아니라 사업적 거래를 위한 행동일 뿐이다.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재벌 2세는 존경이아닌 접을 받는 사람이기에 진정한 행복을 얻기는 어렵다. 접을 받는 만큼의 가를 지불할 능력이 떨어지는 순간그의 행복은 경멸의 위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그런 측면에서 재벌 2세는보통의 청춘들보다 정서적으로 불안한위치에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

은 철들기 전까지다. 성숙한 인식을 가진 사람은 풍요한 환경만으로는 행복할수 없다. 주어진 환경으로 편하고 안락하게 살 수는 있지만 존경받는 행복은결코 얻을 수 없다. 존경 받는 행복은 스스로 일어선 1세 만 가능하다. 2세는운에 달려 있고 1세는 자기 손에 달렸다. 2세로 태어나지 못한 사람이 할 수있는 것은 1세가 되는 것밖에 없다. 명문가문으로 부러움의 상이 되고자 하는 청춘이 아니라면 스스로 명문 가문의1세가 되면 된다. 교수의 자녀로 태어나지 못한 것이 한스러운 사람은 스스로교수 부모가 되면 된다. 교수 집안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지만 교수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어린 시절 잘난 집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다면 자신의 자녀를 잘난 집자녀로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2세는 될 수 없어도 1세는 될 수 있다.

2세의 길은 태어나는 것으로 결정되지만1세의 길은 살아가면서 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것을 추구하며 살겠는가? 2세를 부러워하며 세상과 하늘을 원망하며살 것인가? 아니면 1세가 되어 자신의

자녀를 2세로 태어나게 할 것인가?아테네의 장군 이피크라테스는 로

구두를 만드는 집의 아들로 태어났다.그는 아버지가 들고 있는 구두 망치신 장군들의 칼을 잡고 싶었다. 자신의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고 싶었던 그는장군이 되기 위해 무술을 연마하고 학문에 몰두하 다. 결국 스스로의 노력으로장군이 된 그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받았지만 시기도 받았다. 그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 중에 명문 가문의 아들인하모디우스라는 경쟁자가 있었다. 하모디우스는 자신보다 뛰어난 이피크라테스를 볼 때마다 속이 상했다. 그는 형편 없는 구두장이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이 자신보다 더 인정 받는 자리에 있는 것이매우 못마땅했다. 이피크라테스는 그리스 역사상 경보병

을 가장 잘 활용한 사람이었고, 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장군이었다. 방패의 크기를 줄이고 창의 길이를 늘여서전투의 신속성을 높 고, 갑옷을 가볍게하고, 무릎 보호 의 모양을 바꾸어서병사들의 활동 반경을 늘이기도 하 다. 그가 제안하는 개혁안들이 많은 사람

들에게 인정받자 하모디우스는 사사건건이피크라테스에게 딴죽을 걸었다. 그러던 중 국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두 사람의 의견이 나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피크라테스의 의견에 동조하여하모디우스는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하모디우스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이피크라테스의 출신에 해서큰 소리로 말했다. “천하에 보잘것없는 구두장이 집안 출신인 주제가 도 체 무얼 하려는 건지모르겠군!”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이피크라테스를 바라보았다. 과연 그가무슨 말로 이 상황을 매듭지을 것인가?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린 하모디우스에게 결투라도 신청하지 않을까?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얼굴만을 번

갈아 바라보는 가운데 살얼음같은 정막을 깨고 이피크라테스가 하모디우스에게답하 다.“나의 가문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너의 가문은 네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그 사건이 있은 후 이피크라테스는 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되어로 명망 있는 가문을 세웠고, 그를

조롱했던 하모디우스는 자신의 삶이 끝나기도 전에 가문을 형편없이 몰락시키고 말았다. 명가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명

가를 세운 1세가 있기에 명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명가의 몰락 또한 저절로 되지 않는다.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을 쌓아온 지명도를 무너뜨릴 만큼 지독히도 못난 사람 한 명이 있으면 명가는

몰락하고 만다. 명가 2세로 태어나지 못한 청춘들이여! 그 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명가를 만드는 1세가 되는 길뿐이다. 흔한 드라마의 소재인‘출생의 비 ’을 기 하지 말라. 혹시 내가 어릴 때 실종된 재벌 가문의 2세는 아닐까? 하지말라. 아니다. 드라마는 세상에 있을 수없는 이야기들로 구성된 허구일 뿐이다.실제로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다음에행복해지기보다 오해와 갈등이 심해져서더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말라. 운으로 되는 명가 2세는 아무리 노력해도되지 않는 복권 당첨과 같은 것이다. 막연한 가능성에 매달리지 말고 누구라도될 수 있는 1세가 되라. 1세의 학력은 그리 높지도 않다. 그들이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그리 단한 일도 아니다. 현 그룹의 창립자인 정주 은 쌀집

배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삼성그룹의 창립자 이병철은 고물장수 출신이었다.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회장은이 뒷골목의 작은 가게에서 옷을 팔던사람이었고, 디즈니랜드의 창업자 월트디즈니는 할 일이 없어서 헛간에서 생쥐를 그리던 사람이었으며, 애플의 스티브잡스 역시 헛간에서 혼자 전자제품을 조립하던 사람이었다. 1세의 경력은 그리화려하지도 않고 단할 것도 없다. 화려한 경력의 1세는 없다. 초라한 상황을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이 명가 1세와 재벌 1세를 만든 바탕이었다. 청춘이여! 이제 언론에 보도되는 2세

들의 화려한 등장에 눈길을 멈추지 말라. 이루어지지도 않을 행운을 기 하며망상에 사로잡힌 어린 소년이 되지도 말라. 스물이면 이제 소년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바라볼 때이다.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화려한 2세가 되긴 으니1세가 되기 위한 일을 시작하라. 골방이든 헛간이든 뒷골목이든, 세상의 한쪽구석 정도면 명가 1세가 되기엔 충분한조건이다.

김용화 기자

골프에서는 홀컵에 가까울수록 고개를 들면 실책을 저지르게 된다. 퍼팅과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에서는 일명 헤드업하지 말 것을 사람들은 누누이 충고한다. 팔과 몸이 함께 들려 공을 제 로 맞출 수 없을 뿐 아니라, 공이 한번 엉뚱한 데로 튀면이미 그린에 가 있는 사람들을 한동안 기다리게 해야 하고, 혼자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수습해야 하는뒤늦은 낭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생도 이와 비슷하다. 목표지점에 가까울수록 고

개를 숙이는‘겸손함’이 중요하다. 자칫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과 만족감에 고개를 뻣뻣이 들다가 의도한 방향과 90도 이상 틀어지는 엉뚱한 인생의 미스샷으로 뒷감당을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실적이 좋으면 견제와 질시가 따라오게 마

련이다. 그래서 성공할수록 겸손하고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낙관과 자족을 경계하는 겸손은자신의 수명을 늘리고 조직의 수명도 연장하는 지름길이다. 사람과 만날 때는 위계의 계급장을 떼야 한다. 카

리스마와 만만하게 보일 수도 있는 친근감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겸손의 미학을 택해 보라고 추천한다.주식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얼마나 검소하고 겸

손한가를 투자 상 결정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 한 기업으로>를보면 킴벌리클라크의 CEO 스미스를 얼굴 붉히는 수줍음의 미덕의 소유자로 거론했다. 이처럼 겸손이미치는 따뜻한 여파는 주위에서 적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경쟁위주의 사회, 1등만이 살아남는 사회에서 우

리는 어느새 1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가치와존재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

워 빛을 내는데 타는 초는 외면한 채 그 환한 빛에만 열광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묻게 된다.희망을 이야기할 줄 아는 자세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온다. 이 같은 마음은 성공을이끌어가는 사람,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삶의 자세가 겸손으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 낮은 울타리로무장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이많이 탄생됐으면 좋겠다.

김용화 기자

[email protected]

낙관과자족을경계하는겸손은

자신과조직의수명을연장하는지름길

겸손의미덕을발휘하라!

Page 6: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벌써 12월이다. ‘소외 계층'이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쌀과 라면을 전달받는 사진을 한장 든다. ‘세상 모든 가족이 따뜻하고평온한 가정을 이뤄 할아버지, 할머니,엄마, 아빠, 아들, 딸끼리 언제나 웃으면서 걱정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남을 도와주고 서로 마음을 배려하고이해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세상이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인류가 생겨난 이래 전 역사를 통틀

어 볼 때‘굶주리는 사람이 없고 모두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없었던 것 같다. 국가나 사회 제도가불행하고 힘든 자들을 제 로 챙겨준사회는 태평성 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중국 요순 임금 시 를 포함해서동서고금의 역사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자가 있으면 약자가있고,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자가 있으며, 행복한 자가 있으면 불행한 자가 있는 게 세상의 이치 다. 그 불행한 진리는 지금도 사실이다. 모든 사람이 다‘공평하게' 행복한 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동네의 독거노인들에게 목욕과 빨

래봉사를 하는 부녀회 사진을 본다.‘완벽하게 평화스러운 세상'이 불가능할지라도 우리는 이상향을 향한 걸음을 멈출 수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힘들고 긴 여정이지만 함께 손잡을 사람을 하나둘씩 찾아가면서 묵묵히 걸어가야 할 길이 아닐까 한다. 꾸준히 남을 돕고, 사회적으로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제도가 정착하도록우리 모두 노력하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 될까를 생각하면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가‘먹고 살기 힘든' 세상살이에 찌들어 매일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연말에 한두 번이라도 그렇게 하면 어떨까.중순쯤이면 많은 송년회가 시작될

것이다. 동창, 친구, 계모임, 고향사람들끼리 올 한해를 잊고 내년에 잘해보자는 모임이 펼쳐진다. 여기서 송년회를 아름다운 모임으로 한번 바꿔보는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제안한다. 행사비 중에서 10만~20만원이라도 아껴서 사회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데 보태고 송년회를지난해보다 조금이나마 간소하게 펼쳐보면 뜻깊은 일이 되리라.이웃돕기 행사에 동참하고 싶지만

형편이 안 돼 주저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많은 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은 이웃들끼리 1만~2만원씩 갹출해서“봉투'를 만들어 전달하면 부담도 없으면서 가슴이 따뜻한 연말을 맞을 수있을 것 같다.가족들끼리 연말 외식을 할 때도 규

모를 조금만 줄이면 어떨까. 비싼 호텔이나 패 리 레스토랑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 단계 낮은 요리를 주문하고 남은 돈으로 이웃을 돕는다면 '맛있는 연말'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 지금부터 연말 계획을 한번 짜보자. 동창회, 송년회, 가족 외식 일정보다 우리 옆에 있는 소외 계층을 어떻게 도와줄지 가족끼리, 친구끼리, 동창끼리 웃으면서 논의를 먼저 해보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편집주>

최혜영 기자

Family6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가난해서부자보다더행복한4가지이유1. 더좋아질일만남았다. 리비아에서 40년간 철권통치를 했던 무

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몰락은 40년 권력과 돈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잃을 것도 많아몰락할 때 더 가파르고 더 참혹하게 미끄러진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진 것이 많지않아 잃을 것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가난하면 손해볼 것도 별로 없어 더 과감하게시도해볼 수 있다. 시도해서 실패한다 해도 어차피 가난했던 처지, 달라질 것은 별로 없다. 오히려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남겨 다음 시도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2. 부지런해질수밖에없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고 싶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은 간악하여 기회만 있으면 한없이 편하고싶고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다. 가진 것이많은 사람은 이미 편안하게 살 수 있어 굳이 힘들여 노력해 다른 무엇인가를 시도하거나 추구하거나 성취하려는 동기를 얻기가 어렵다. 개는 갖고 있는 것을 지키기에 급급할 뿐이다. 가난하면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분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스스로를 불운한 환경의 희생양으로 여기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가난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들고 뭔가를 추구하게 만드는 좋은 추동력이 될 수 있다. “온 세상이 우리를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은 다름 아니라 우리에게다른 길을 걸어보라고,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라고, 마음 속에 간직해온 꿈에 도전해보라고 삶이 우리를 초청하는 것일 수있다!"(‘존 템플턴의 성공론’굿모닝북스)

3. 혁신을만들어낸다. 혁신은 풍요로운 땅에서 자라지 않는다.

거칠고 척박한 땅, 무엇인가 많이 부족한땅에서 자라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인가 부족해서 필요하다고 느낄 때 혁신이 생기고 발명이나온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는 풍요로운 환경에서는 발명하고 혁신할 필요성을느끼지 못한다.

4. 위기에강하다. 중국 북송 때 학자인 사마광은 "검소하

다가 사치하기는 쉬워도 사치하다가 검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검소하게 생활하다 사치하는 것은 물이 하류로 흘러가듯 자연스러우나 사치스럽게 살다가 생활이 어려워져 절약하기는 강물을 거슬러올라가는 것만큼 어렵다. 실제로 경제학 원칙 중에 '톱니효과

(ratchet effect)'라는 것이 있다. 한번 소비수준이 올라가면 쉽게 줄이기 어렵다는뜻이다. 경기 후퇴로 소득이 줄어도 소비는 소득이 줄어든 만큼 빨리 줄지 못한다.돈이 있다가 없어지면 더욱 어려운 이유다. 가난해서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면 위기가 닥쳐도 어차피 검소하고 어렵게, 소비를 최 한으로 절제하며 살았으니 적응하기가 쉽다. 풍요롭게 살다가 위기를 만나 소득이 줄거나 아예 망하게 되면 가난한 생활에 적응하기가 극히 힘들다. 가난은 검소와 절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학교이다. 왜 검소를 배워야 하냐고 묻는다면위기 때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이유 외에 "근검절약하면서 과실을 범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공자의 말 으로 답하고 싶다.

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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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남자로살아가기

남자들은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다. 가령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의 일들이 자신의 뜻 로 되기를 기 한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신의 뜻 로 이루어지는 작은공화국이 세워지길 희망한다. 나이가 들고 은퇴할 날이다가올수록 자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 세상이 가정 안에서 펼쳐지길 기 하지만 현실은 정반 다. 성장한 자녀들은 자신의 생각이 분명해지면서 부모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 로 하려들고, 부모와 시간을 함께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세월이 갈수록 가족들이 함께하면서 위안을 주고받는 가족문화가 아닌 나홀로 신세가 된다. 직장에서도 려나고 가족들에게서도 려나는 느낌

에 화가 나고 외로움은 더 깊어만 간다. 급기야 집에 들어오면 소리를 지르고 갈수록 거칠어진다. 자신의 지난

인생과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제로 해놓은 것이 없는 무책임한 남편이요 아버지임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그동안 남자들은 집안에서 무책임하고 무관심했다. 우리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역할은 무관심한듯 관심을 갖는 절제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숙한 우리는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가장 노릇을 하 다. 과거 농경사회와 달리 오늘날 현사회에서의 가장 노릇은 그것을 행사할 수 있는 사회적환경이 많이 달라졌음에도 말이다. 지금은 옛날보다 삶이 더 복잡해졌고 사회활동도 더

힘겨운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가장에 한 가정의 요구도 더 많아졌다. 따라서 직장생활에만 올인했던 남자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얼마 전 남자들 몇 명이 함께한 모임에서 자녀양육에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가운데 한 남성은“나는 무

책임한 것도 아니고 무관심하지도 않았습니다. 내 아이를 믿고 내 아이의 미래에 한 신뢰를 가지고 살아온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엉뚱한 길로 들어서지않을 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들을 바라보면서도 조급한마음을 갖지 않았고, 자녀들의 행동을 평안한 마음으로이해하고 수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불투명한 자신의 미래에 한 불안감 때문에 자녀들을

몰아붙이는 남자가 아닌 평안한 아버지로 생활했다는 것

이다. 그러나 아내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무관심한 남편으로 보 을 수도 있다. 남자들은 회피라는 단어를 싫어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잘 선택하곤 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 앞에서 남자들은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게 회피하 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 안에서 남자들이 좀 더 범해졌으면 좋겠다. 아

내의 말 한마디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기죽은 남자, 자녀들에게 소리만 지르는 거친 아버지, 자존심을 세워보겠다고 가족을 긴장시키는 아버지 노릇은그만하자. 퇴직 이후 가족들에게 존중받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평안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가족을 존중하자. 이제부터 평안한 가장, 좋은 아버지가 되어보자. 자녀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것을 신뢰하고 그들

에게 평안한 마음으로 하자. 가족을 위해 수고한 아내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섬겨보자.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다는 자괴감은 비참함 그 자체다.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자들의 생각과 가족을 수용하는

마음의 크기는 넓어져야 한다. 아내와 자녀들의 눈치를보며 사는 남자가 되지 말자. 이제부터라도 자신과 가족을 평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또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있도록 가족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남자로 살아가자.

최혜영 기자

연말을꿈꾸며모두에게따뜻한

마흔이후남자의생존법

Page 7: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Opinion 7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평화가 임하는 성탄절에 다들 한숨만푹푹 내쉬고 있다. 프리랜서들은 일감이 줄었다며 탄식하고 직장인들은 자리가 불안하다고 난리들이다. 펀드와 주식이 뭉텅이로 날아가 버려 머리 싸매고 누운 사람도 많다. 집 가진 사람들은 팔아서 출금 갚아야 하는데 도통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판국에 해법을 찾아내야 할 국

회에서 망치와 전기톱이 등장하는 활극이 벌어져 전 국민의 혈압이 올라갔다.설상가상 타협안을 내놔야 할 책임자들과 각당 변인은 독한 말로 핏 만 세우고 있으니 그저 눈 막고 귀 닫고 지내고픈 심정이다. 절 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누가 구제

할 것이며, 줄어드는 일거리는 어떻게배분할 것인가. 문제 발생 사이렌은 크게 울리건만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게문제다. 거창한 정치적∙경제적 해법은책임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자.

성탄절에들리는탄식과한숨학 동기 A의 사건이 새삼 떠오른

다. 학교 1학년 때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싸고 편리한 신 각종 규제가진 치고 있었다. 벌점 15점이 쌓이면 바로 보따리를 싸야 할 정도로 엄격했다.특히 무단 외박과 외부인 재워주기는

바로 퇴사 조치에 해당되었다. 용감한(?) A는 무단으로 외박해 단 한

달만에 기숙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어느 날 A가 기숙사로 놀러 왔고, B

의 방에 모인 우리는 기숙사 문이 닫힌줄도 모르고 얘기꽃을 피웠다. 급기야암행에 나선 사감에게 들켰고 사감은그 자리에서 B에게 벌점 15점을 부과했다. 그러자 A는 내가 가면 벌점 안 받아도 되는 거 아니냐며 일어섰고, B는밤이 늦었는데 어떻게 가느냐며 울먹이더니 벌점 15점을 받겠다고 했다. 한밤중에 규칙만 내세운 사감은 난감

한 표정이었다. 그때 같이 떠든 죄책감에 어리벙벙하고 있던 내게 묘안이 떠올랐다. “벌점을 나눠서 주세요. B랑 저랑 7.5점씩 받으면 되잖아요." 그 결과 A는 그날 기숙사에서 잘 잤

고, B는 쫓겨나지 않았으며, 사감의 권위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남의방에 놀러와 함께 떠든 죗값을 치러서홀가분했다. 내년은 정말 힘들 거라는 전망이 쏟

아져 나오고 있다. 워낙 비관적인 말들이 많아 걱정에 치여 죽을 판이다. 염려하기보다 짐을 나누어 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자. 자신을 희생하여 인류를 구원하고자

예수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날이다. 공생애 3년 동안 나눔을 몸소실천한 예수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반은이기고들어가는역경이집트 총리 요셉은 풍년일 때 곡식

을 잘 저장했다가 흉년이 들자 중동 일국가를 다 먹여 살렸다. 인터넷으로

설교를 듣는데 이 말이 귀에 박혔다. “요셉처럼 준비를 잘 해서 다른 사람먹여 살리는 능력의 통로가 되는 축복이 임하길 빕니다." 10여 년 전에는 무방비 상태에서 경

제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알고 맞는 고난이니 반은 이기고 들어가는 셈이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나눔의 미학

으로 고난을 따뜻하게 이겨내자. 곤경에 처한 나그네를 구한 것은 솔선수범하겠거니 믿었던 제사장이 아닌 천받던 사마리아 사람이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의 통로가 되고자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빨리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이근미(소설가)

나눔으로고난을이기자

김재희(심리상담가)

새해 계획 세우기

매년 새해 계획을 세운다. 올해도 어김없다. 그러나 나의 계획은 실행과 따로 노는 때가 많다. 이것은비단 새해계획에서만 발견되는 현상은 아니다. 장 보러 갈 때도 사야 할 물품들을 적어 놓지만, 막상 마켓에 도착해서는 그 목록을 책상에 두고 온 것을 발견하곤 한다. 잠시 가는 장보기도 그러한데, 하물며 1년이라는 장기계획을 제 로 수행한다는 것은 요원한 꿈이다.그러면서도 나는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올해도 새해 계획을 세운다.

제법 오래된‘버켓 리스트(bucket list)’란 화가 있다. 버켓 리스트란 생을 마감하기 전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 놓은 목록을말한다. 암 병동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목록을 서로 나눈 후, 목록 로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이야기다. 세렝게티에서 사냥을하고, 카레이싱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오토바이로만리장성을 질주하고, 눈물이 날 때까지 웃고, 가장아름다운 소녀와의 키스를 하나씩 실행해 나간다.

화를 보고 나면 아름다운 소녀는 주인공과 이미관계가 손상된 딸의 아이임을 알게 된다. 화가 말하고 싶은, 죽기 전에 해야 할 과제의 하이라이트는끊어진 관계의 회복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원하는 꿈

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귀중함을 깨닫게 되고, 이것이 딸과의 손상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한 해를 계획할 때 나이도 고려해야 하겠다. 일본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는‘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라는 책에서 발달단계로 나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시했다. 10 에게는 미래가 없는 일을 하지 말고, 부모 품에서 벗어나야 하며, 토론과 연설을 즐기고, 평생 잊지 못할 자랑거리를 만들라고 권한다. 20에게는 자기가 좋아하는 한 가지 일을 찾으며, 현

장에서 실패하는 경험을 맛보라고 충고한다. 반면40, 50 에게는 과감하게 버릴 것과 다른 사람을 위해 살 것, 그리고 느리게 살 것을 권한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 선 사람처럼 하고 싶은 일을과감하게 해 나가면서도 하루하루의 맡겨진 일상을충실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이 두 가지를 균형 있

게 조절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삶의 방법이 될것이다. 올해에는 일상의 삶에 충실하면서도 때때로과감하게 일상에서 벗어나 삶이 지루하지도, 계속되는 흥분에 들뜨지도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올해는 조그만 텃밭을 만들어 상추와 쑥갓을 키울 것이

며, 오랫동안 벼르던 성지순례도 계획에 넣는다. 그리고무엇보다 더 늦기 전에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했던 관계들을 회복하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이미 인생의 후반기를 걷고있는 사람으로 더 많은 것을

움켜쥐기보다 버릴 것은 버리고, 나눌 것은 나누며,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가지고 한 해를 살기 원한다.그래서 1년을 지낸 후 한 해를 돌아보며“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참 잘 살았다”고 스스로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많은것을움켜쥐기보다버릴것은버리고, 나눌것은나누며, 주위를돌

아볼여유를가지고한해를살기원한다. 그래서 1년을지낸후한해를돌아

보며“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참 잘 살았다”고 스스로 고백할 수 있

었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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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Health

뇌는 열과 추위에 약하다. 무더운 여름에 뇌가 열을받으면 일사병과 열사병에 노출되지만 추위가 갑자기찾아오는 환절기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이 잘 발생한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쌀쌀한 야외에 나갔을 경우

뇌의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하거나 피떡(혈전)이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병하게 된다. 전문가들이추운 날 외출할 때 모자를 쓰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이 때문이다. 뇌졸중은 쌀쌀한 날 혈관이 퇴화되어 있거나 나이가

많은고혈압환자에게서잘발생한다. 뇌는우리몸의혈관 및 신경세포가 거미줄처럼 얽어있어 어느 한곳이 더위와추위로작동을멈추게되면각종질환이발생한다. 뇌는 용량이 1.5ℓ밖에 안되지만 소우주라고 불릴 만

큼 신비스럽다. 뇌의 80%는 수분이며 나머지 20%는 물리적.화학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뇌의 무게는 70㎏인 사람의 경우 전체 몸무게중 2%

에 불과하다. 신생아의 뇌무게는 400g정도이지만 태어나서 3세, 4~7세, 10세 전후의 3단계를 거쳐 발달하며20세 정도에서 완성된다. 다 자란 어른의 뇌무게는 남자가 평균 1400g, 여자가 1250g쯤 된다. 뇌는 몸이 사용하는 산소와 당분의 25%를 양분으

로 소비한다. 뇌는 산소부족에 매우 민감해 성인의 경우 4~5분동안 뇌에 산소공급이 안되면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 뇌에 흐르는 혈액량은 전체 혈액의 15%에 이르며 뇌 신경세포는 산소와 포도당을 사용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30대넘으면뇌노화로질환에노출뇌에는 1000억개의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를 한줄로

펼쳐보면 약 4만 5000㎞에 달한다. 각 세포마다 정보가담겨있고 서로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돼 정보를 전달하면서 몸이 제 로 기능할 수있도록 해준다. 뇌는 달걀만큼 약해 두개골이라는 머리뼈가 보호하

고 있다. 뇌는 크게 뇌와 소뇌로 구분돼 있으며 뇌는 생각을 조합하고 복잡한 일들이 여기에서 이뤄지고소뇌는 조화로운 동작, 반사, 평행기능을 담당한다. 뇌는 위치에 따라 전두엽(이마엽.계획.성격.행동.감정

을 조정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있도록 도와줌), 두정엽(팔과 다리 감각과 운동을 담당, 미각 및 말하기와언어를 이해하는 기능담당), 후두엽(시각 역 담당),측두엽(청각 및 단기기억을 담당) 등으로 구분되며 뇌왼쪽은 말하기,쓰기,언어, 계산 등 구체적인 부분을 조정한다. 뇌 오른쪽은 공간감각, 음악 등 창조적인 부분을 조정한다. 컴퓨터보다 훨씬 복잡한 뇌는 30 가 넘어서면서 노

화되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특히 뇌혈관 질환은60세이상 3명중 1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무섭다. 표적인 뇌질환으로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 알츠하이머, 뇌종양(암), 파킨슨병, 불면증, 우울증 등이 있다.

▶잘 먹으면서 뇌경색환자 증가세뇌졸중에는 뇌출혈, 뇌경색, 거미(지주)막하출혈, 일

과성 뇌허혈 발작 등이 있다. 뇌졸중 원인은 옛날에는뇌출혈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뇌경색 환자들이 늘고있다. 양상태가 좋아 혈액속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외에 단백질, 적혈구, 혈소판 등 잉여물이 늘어나 그잉여물이 혈전(핏덩어리)을 생성해 뇌동맥을 막아 발생한다. 뇌졸중을 예방.치료하려면 평소부터 걷기운동을 통

해 하반신을 단련하고 전신욕을 한 뒤 반신욕을 하는등 혈류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뇌졸중의 예방수칙10가지는 △적정한 수준 (120/70)의 혈압 유지 △철저한 혈당 관리 △고지혈증 치료 △금연 △적정체중 유지 △매일 30분이상 적정한 운동 △하루 남자 2잔, 여자 1잔 이하의 음주 △소금 줄이고 과일, 채소 충분히섭취 △부정맥과 심장질환 치료 △뇌졸중 증상 숙지,증상 발현시 신경과 진료 등이다.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중 약 1%가 향을 받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이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광수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의 중간뇌 신경세포가 퇴화해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져 발생한다"며 " 표적증상은 떨림증, 둔한 움직임, 근육의 뻣뻣함, 보행 장애등이 있다"고 말했다.

▶뇌 쓰면 쓸수록 뇌신경세포 회생뇌세포는 한번 생성된 뒤로 계속 줄어든다고 믿어왔

지만 최근 뇌를 쓰면 계속 자랄 수있다는 연구결과가나오고 있다. 그 동안 어른이 되면 하루 2만~10만개의 뇌세포가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뇌와 관련된 질환 부분이 고치기 어려워 신경세포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않는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인식을 되엎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국 런던 학의 엘리노어 맥과이어 박사가 복잡한 시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승객을 정확히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택시기사 16명과 일반인 50명을상으로 SMRI(구조적 핵자기 공명 화상법)를 이용해

뇌 구조를 조사한 결과, 30년 경력의 운전사들은 해마(뇌신경세포가 모여있는 곳)가 다른 사람보다 3%이상발달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있다. 해마가3% 발달했다는 것은 뇌신경세포가 20% 늘었다는 것과같다고 맥과이어 박사는 설명했다. 이는 머리를 쓰면쓸수록 뇌신경세포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미국 피츠버그 더 라스 콘드지올카박사는 악성

암세포에서 특수처리해 만든 600만개의 뇌 신경세포를뇌경색 환자 12명에게 이식한 결과, 환자 모두 신경마비 증상이 개선됐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병헌 기자

◇ 환절기 감기, 계절독감·A형 간염과구분해야=감기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예 다르며 증상도 약간 다르다. 둘을 구분하는 첫번째 기준은 고열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계절 독감은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또 감기는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나고 목이 아픈 경우가많지만 독감은 근육통,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거의 없지만 계절 독감은 합병증과 함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감기를 치료할 때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 없으며 충분히 쉬면서 물을많이 마시거나 심할 경우 증상을 누그

러뜨리는 약을 복용하면 된다. 계절 독감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타이레놀 같은 약을 투여해야 해열, 진통효과를 볼 수 있으며 때론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신종 플루는 지속

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B형 계절독감 바이러스가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

병관리본부는“계절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70�90% 예방 가능하지만 예방접종이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예방을위해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성 질환자, 65세 이상노인, 임신부, 유아 등 고위험군은독감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중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A형 간염과도구분해야 한다. A형 간염의 경우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매우 유사해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렵다. 개는 발열과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식욕이 떨어지며 복통, 구역질,구토, 설사, 황달, 오른쪽 상복부 통증등을 동반한다.

◇3주 이상만성기침, 다른 질환의심해야=기침은 감기에서 폐결핵이나

폐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있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부분 3주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3주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경우 후비루증후군이나 기침형 천식, 역류성식도염 등 보다 심각한 질병일 수 있다.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목에서 분비되는점액, 즉 콧물이 지나치게 끈끈하거나양이 많을 경우 목으로 넘어가 이물감과 함께 기침을 일으키는 것이다. 고려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는“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때

문에 생길 수 있으며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면서“잠자는 중이나 아침에 잠에서 깰 때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보통 천식은기침 외에 쌕쌕거리는 숨 소리나 호흡곤란을 동반하지만‘기침형 천식’은마른 기침만 하며 주로 밤이나 새벽에심해진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를 연결해

주는 밸브(괄약근)가 제 기능을 못해위 속 내용물과 위산이 위로 올라와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 타는 통증이나 속쓰림, 신트림 등이 표적 증상이지만 기관지를 자극,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가톨릭 부천성모병원 메디컬협진센터가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만성 기침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356명을 조사한 결과 52%가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됐다. 역류성식도염을증상만으로 판단,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잘못 치료하지 않기 위해서는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병헌 기자 [email protected]

추위에뇌혈관막히거나터지면뇌졸중

외출땐가급적모자쓰고머리보호해야

‘A형간염·역류성식도염’감기닮은병들… 안나으면의심하라!

고열에 근육통 동반땐 독감… 피로감₩ 소변색 짙어지면 A형간염

기침 3주 이상 지속되면 후비루증후군₩ 기침형 천식 가능성

쌀쌀한요즘당신의뇌는안녕하십니까?

Page 9: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Christmas 9

크리스마스다. 이 날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든 달력엔 빨간색이 칠해져 있고, 많은이들이 주변을 돌아보며 따뜻하고 행복하게지내는기쁜날이되었다.

호랑가시나무와전나무의의미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나무는 두 가

지다. 호랑가시나무와 전나무가 바로 그러하다. 성탄절 장식에 흔히 등장하는

잎의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하고 빨간 열매가 있는 나무가 있는데, 우리말 이름은 호랑가시나무이다. 이 나무가 크리스마스에 주로 등장하는 사연이 있다. 가시관을,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올라가는 예수님 머리에 가시가 박히자로빈이라는 새가 앞가슴을 피로 물들여가며 그 가시들을 빼내었고 이를 기특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로빈새가 잘 먹는호랑가시나무(물론 서양에는 우리나라와는 종류과 조금 다른 서양 호랑가시나무가 있다)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나무에 한 사

연은 매우 다양하다. 옛 로마인들은 농경신을 위한 축제 때 상 방에게 보내는선물에 존경과 소망을 이루라는 징표로이 나무를 덮어 보냈다고 한다. 옛 국인들은 나쁜 일을 막아 준다는 믿음에이 나무로 지팡이를 만들어 썼다고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음력 2월 등엔 호랑가시나무의 가지를 꺾어다가 정어리의 머리에 꿰어 처마 끝에 매달아 액운을 쫓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생각해보면, 춥고 쓸쓸한 메마른 겨울

추위 속에서도 싱그럽고 푸르며 반질거리는 이 나무의 잎과 붉은 열매가 사랑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었기에 생겨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연말연시에 이제나쁜 일은 그만 물러가고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모든 이의 바람도 담겨 있었을 것이다. 세상일이 어려워 생기는이런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또 하나, 전나무가 있다. 크리스마스

나무는 말 그 로 크리스마스 트리라고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조립하거나, 이 나무 저나무에 전등을 붙여 장식을 하지만 원래는 전나무에 속한 나무들로 만든다. 늘푸른 바늘잎을 가지며 의연히 자라는 싱그럽고 멋진 나무다. 한때 우리나라 특산 식물인 구상나무가 유럽에서 가장 있기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재배돼 팔려나간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이 전나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게 된 데는물론 나무 자체의 수려함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켈트족이 이 나무를 신성시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북유럽의 숲속에는 나무꾼과 그

의 딸이 살고 있었다. 이 소녀는 마음씨가 착했다. 또한 숲을 몹시 사랑했으며언제나 숲의 요정들과 함께 놀았다. 추운 겨울이 와서 숲에 갈 수 없는 때가되면 숲의 요정들을 위해 문 앞에 있는전나무에 작은 촛불을 켜두곤 하 는데

어느 크리스마스 날, 소녀의 아버지인나무꾼은 숲에 들어갔다가 그만 길을 잃게 되었다. 그러자 숲의 요정들이 그를인도해주기 위해 전나무 가지에 불빛을차례차례 밝혀주었고 이를 따라 아버지는 전나무에 촛불이 켜져 있는 집 앞까지 찾아올 수 있었다. 이때부터 크리스마스 전나무에 반짝이는 불빛을 포함해여러 장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접하는 마음의 표현이 되기도 한다. 나무들은 그 자체가 절 적 자연이다.

제각기 무한한 가치를 지니지만 때론 이렇게 사람과 더불어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가진 존재로 거듭나기도 한다.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로반짝인다. 장식에만 눈을 돌리고 마음이들떠 거리를 헤매지만 한번쯤은 그 숱한크리스마스 트리들마다 달린 불빛과 장식들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가까운 곳부터 둘러보자. 그리고 나무

가 되어 보자. 그 누구에게는 늘 푸른 나무가 되어도 좋고, 또 어떤 누구에게는길을 인도하는 따뜻한 나무의 불빛이 되어도 좋고, 어려운 일을 막아주는 나무의붉은 열매가 되어 보아도 좋겠다. 그것이진정한 성탄나무들의 의미이다.

-이유미(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연구실장)

‘크리스마스 베이비’주인을 잃어버린 성탄절 2005년 문화선교회 팻머스에서 중고등학생을 상으로한 설문조사를 보면“크리스마스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산타클로스가29.9%, 크리스마스 트리가 13.4%를 차지하고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예수그리스도”는 7.2%에 불과했다. 성인들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기독교인들보다 상업적인목적을 가지고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 성탄절 직전에 열리는 기업의 판촉 행사와 값비싼 디너쇼, 음악회, 놀이공원의 축하 행사가줄을 잇고 거리에는 지극히 세속적인노래들이 울려 퍼지고 있다. 성탄 카드마저도 귀신이 등장하고, 부적까지들어있는 카드도 있다. “남녀 싱 부킹을 책임집니다”는성인용 구호를 내세우고 진행되는중가수의 공연들, 공연에서 가장 선정적인 키스신을 연출한 커플들에게 특급호텔 숙박권을 선물하면서“뜨거운밤을 기 하라”는 등의 선정적인 홍

보가 난무하고 있다. 성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생각지도 않은채 하룻밤의 즐거움을 위해 저질러지고 있는 죄악들은 10개월 후에“크리스마스 베이비”로 수많은 사생아와미혼모를 양산하면서 그 아이들 중상당수가 이 나라를 떠나 해외로 입양되는 서 픈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하룻밤의 유흥을 위해 카드빚을 지는 젊은이들, 유흥가마다 고삐풀린 죄악들로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젊은이들,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는전혀 상관없이 흑암이 지배하는 타락의 밤이 되고 말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성탄절이 어떤 날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다수가 예수 그리스도가아닌 산타크로스의 날로 알고 있다는웃지 못할 소식이며... 그렇다면 성경이 말 하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무엇인가?

당신을향한하나님의Love call, 성탄절이 땅의 모든 왕, 장군, 웅보다

더 큰 향을 준 예수, 을 쓴 적도

없는데 세상 가운데 예수에 관한을 가장 많이 남게 한 예수, 예수 믿을 필요없음을 알기 위해 을 쓰기시작한 웰리스(Wallace)장군이 예수에관한 을 쓰다가 오히려“벤허”라는작품을 남기도록 인생을 변화시키고,알콜중독자 헨델을 변화시켜“메시아”를 남기게 한 예수, 자살하려고 철길에 누워있던 썬다 씽을 한마디 말으로 인도의 성자로 변화시킨 예수,

황해도 안악골의 호랑이 깡패 던 김익두를 변화시킨 예수의 복음, 그리고역사의 기준으로 세계 년도(AD, BC)의 기준이 된 예수는 누구일까? 성경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백팔번

뇌의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떠난 원죄요, 죄인으로서 받아야 할 저주의 운명이요,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탄에게 사로잡혀 종노릇하는 인생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를해결하려고 하나님께서 구원자 그리스도를 보내시기로 약속하시고 그것이 성취된 날이 바로 성탄절이다. 예수는“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마태복음1:21). 이 예수께서 하나님 만나는 길로(요한복음14:6), 죄와 저주와 운명의 해결자로(로마서8:2), 사탄의 모든권세를 완전히 꺾으신 그리스도로 오셨다. 이“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모든 인생 문제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여신 바로 그날이 성탄절이다. 그리고 당신이 바로하나님께서 성탄절에 초 하신 축복의 주인공이다.

-편집주간

『성탄절나무의의미를생각하며』- 한해마무리즈음, 누구에게나무가되자-

>>성탄절은죄많은인간을구원하러오신예수그리스도를생각하는날 <<

“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잃어버린성탄절을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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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10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소요산(逍遙散)이라는 한약은 기혈(氣血)이 허(虛)해서 간기울결(肝氣鬱結)이 되어 그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때 쓰는 유명한 처방이다.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쓰이는데 각종 스트레스로인한 우울증에 쓰기도 하는 몸의 울결(鬱結) 즉 뭔가가 몸 안에서 꽉 막힌 느

낌이 드는데 보통 답답한 일이 생기면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면 이해하기가쉬울 것이다. 소요산(逍遙散)이라는 이름은 장자

(莊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유래된것으로 세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9만리나 되는 곳으로 날아가는 붕을 비유한 내용이다.

奚以之九萬里而南爲(해이지구만리이남위).어찌하여 붕(鵬)은 구 만리나 솟구쳐남쪽으로 가는가?

소요유란 속세를 초월하여 어떤 구속도 받지 않는 절 적으로 자유로운인간의 생활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힘들고 지친 세상의 사람들이 탈출구를 발견하고 하는마음에서 마음에서나마 상상하는 것을의미한다.하지만 우리 크리스챤에게는 천국의

소망이 있고 이 세상을 살면서도 늘 그곳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구만리

나 되는 길을 힘들게 갈 필요가 없다.사실 구만리를 간다 해도 그곳엔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무것도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늘 새로운 도전과 시험들은 있게 마련이다. 세상의 근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구만리 떨어진 어디론가 가고자 하는유혹이 생길 때마다 매일 아침의 큐티(Quiet Time :경건의 시간)를 통해 우린 구 백리도 더 되는 길을 갈 수 있게되고 그 먼 곳이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소리와 잡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조용한 곳에서 무릎을 꿇으면 우린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가 있는데 이것이 주님과내 안에서 만나는 시간이며 이것을 한의학과 동양철학에서는 소요(逍遙)라는말을 사용했다.최근 들어 한국에도 정신과전문병원

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는 사회의 변화를 반 하는 것으로 이젠 한국도 단순히 먹는 문제에서 벗어나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혼란과 많은

사회적 충돌까지 가져오고 있다. 정신과치료는 더 이상 생각만 바꾸는 것이 아닌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한다는 인식을사람들이 하고 있는 시점이다. 한약 역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소요산이라는 약으로 다스려 왔다. 하지만이런 약은 모두 절 적인 치료법이 아닌 본래의 병으로부터 오는 것에 의한증상을 호전시켜주는 보조역할임을 알아야 하며 근본적인 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농사를 천직으로 알며 평생을 시골에서 지내온 60초반의 남성이 양손이 심하게 저려 도무지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본원에 방문하 다. 수년 전부터시작된 손저림은 처음엔 오른쪽 두 번째 세번째 손가락 끝 만 저렸는데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엄지, 검지,중지, 손바닥까지 저리고 왼손도 저리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일할 때는 손저림을 잘 모르고 있다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려고 누우면 너무 많이 저려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손의 감각이 없는 느낌때문에 하루에도 수 차례 잠에서 깬다고 했다. 수개월전 인근 정형외과에서 X-ray검사 후 목디스크로 진단받고 물리치료와 견인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보았으나 증상이 지속된다고 했다. 내원하여 검사한 신경근전도검사 상 경미한 경추 디스크질환에 의한 신경뿌리병증의 소견이있었고 양손 정중신경의 중등도의 손목굴증후군을시사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손목부위의 근신경초음파검사 상 양측 손목굴에서 정중신경이 심하게 눌려손목가로인 앞뒤로 심한 부종과 염증의 소견이 관찰되었다(Fig 1). 이러한 검사소견을 통해 손목굴증후군으로 확진할 수 있었으며 손목굴 안쪽으로 정중신경차단술을 실시하기로 하 다. 근신경초음파를 통해 신경, 혈관을 피하여 안전한 곳에 주사치료를 시행하 다. 이후 손저림은 거의 사라졌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일을 줄이고 손목보호 를 사용하며 약물치료를 겸하고 있다.

손이 저려 신경과에 오는 부분의 환자들은 뇌졸중(중풍)이 아닌지, 목디스크의 증상인지, 혈관이 막혀 말초혈액순환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러나 부분을 차지하는 손저림의 원인은 손목부위에서 정중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다. 우리의 손목안쪽에는 손목뼈위로 튼튼하고 질긴 손목가로인(transverse carpal ligament)라는 띠가 있는데 이 인

안쪽으로 손목을 굽히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들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간다(Fig 2).

주방장이나 목수처럼 손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잘발생하는데 일을 많이 하면 근육의 힘줄이 붓게 되어좁은 공간에 있는 정중신경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외상이나 류마티스 질환 및 골관절염, 건염,갑상선기능저하증, 임산부,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손목굴증후군은 일을 많이 하는 중년의 여자에게서 많고 서서히 발병하여 점점 심해지고, 일을쉬면 좀 나아지다가 일의 강도가 증가되면 점점 악화된다. 증상이 심할 때 손을 주무르거나 털면 나아지고 손바닥을 꼭 쥐거나 손가락을 당기면 증상이 호전된다. 정중신경은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바깥쪽손바닥의 감각을 지배하므로 새끼손가락과 손등에 저리는 증상은 없다. 심한 경우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 아래쪽 근육 (엄지 두덩근: Thenar muscle)이 위축되어 엄지손가락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겨 젓가락질을 못하고 물건을 잡을 때 잘 떨어뜨리고 변형이 발생하여 원숭이 손처럼 되기도 한다(Fig 3).

한손에만 심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부분은 양손에서 증상이 보이는 경우가 더 흔하며 야간에 특히잠을 잘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손목을 구부려 마주 고 1-2분 정도 있으면 손끝이 저려오는것을 느낄 수 있고 손목부위를 두드리면 손가락이 찌

릿함(Tinel sign)이 있다면 더욱 손목굴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과에 방문하면 정확한 진단을위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시행하여 손목굴에서의 정중신경의 눌림 정도와 기능 이상을 파악하며, 손목 이외의 다른 부위와 여러 말초신경 및 근육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면 확진 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먼저 손으로 하는 일들을 줄이고 부목을 통해 손목을 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하지 않은 아주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개선되지만 증상이 오래되었고 보존적인치료에 반응이 없는 심한 경우에는 손목굴 안쪽으로국소 주사치료를 하거나 아예 손목굴을 찢어 열어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각각의 치료의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상담 후 결정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손목굴증후군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근

신경초음파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경추 디스크질환과 감별이 필요했던 증례 농부의

근신경초음파 상를 보면 손목가로인 전후로 심한 정중신경의 비 와 염증소견이 관찰되는데 이로서 확진 할 수 있다 (Fig 1). 또한 인 와 혈관이 복잡한 손목안쪽에서 정중신경을 직접 찌르지 않고 정확한 부위에 국소 주사치료를 하기 위한 가이드로서근신경 초음파는 부작용을 줄이고 최 치료효과를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도움을 준다.손저림을 호소하는 부분의 사람들은 육체노동이

심한 서민이다. 이들이 이로 인해 생업을 할 수 없게되어 생계가 어려워지는 것을 많이 목격하 다. 모든병이 그렇듯이 초기에 진단되면 수술까지 가지 않더라도 호전될 수 있다. 이러한 손목굴증후군의 발생과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특히 칼질이나 전동공구, 망치등을 많이 사용하는 분은 손목보호 를 착용할 것을권하고 싶다. 또한 지나친 손목이나 손 운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시간을 통해 손을 털어주거나 손가락을 잡아당기는 운동을 하면 손목부담을 덜어 주어효과적이다.

한 수아름다운신경과의원원장의학박사신경과전문의

전화 : 02)472-7168

근신경초음파를이용한손저림의치료

Fig1) 증례환자의근신경초음파에서손목굴전(A),후(B)의 정중신경비대소견

Fig1) 증례환자의근신경초음파에서손목굴전(A),후(B)의 정중신경비대소견

Fig1) 증례환자의근신경초음파에서손목굴전(A),후(B)의 정중신경비대소견

“우울증”

연규석서울고척동한일한의원원장(02-2612-2294)

연태흠버지니아소재한일한의원원장(1-703-303-1420)

Page 11: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아침밥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휴식이 부족한 현 인은 부분“난 밥보다 잠을 택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아침밥은 예부터‘보약’이라고 전해진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도 충분하다. 우리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에 아침이 됐을 때 부분의 에너지는 소진된 상태다. 이때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만약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전날 밤부터 점심 때까지

16시간 이상 우리 뇌는 아무런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뇌의 활동이 둔해져 집중력,기억력, 이해력 등이 눈에 띄게 떨어지게 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보다 강

조된다.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과 비교해 두뇌 활동이 원활해져 집중력이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아침 식사 횟수와 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비례한다는 보고도 있다. 아침 식사를 건너뛰게 되면 자연히 점심과 저녁에 먹는 양이많아지고, 지속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우리 몸은 아침에 찾아올 기아 상태에 비해 피하지방 형태로 양분을 미리 저장해 두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오히려 비만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김형미 세브란스병원 양팀장은“아침 식사를 거

르게 되면 위와 장의 반사가 일어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쉽다”며“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출근이나 등교를 할 경우 근육운동에 의해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하지만, 자리에 앉게 되면 다시 체온이 떨어지는 동시에 뇌 활동도 저하되면서 졸음이 려와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침밥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건

강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비타민이 풍부하되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쌀밥이나 현미밥, 사과ㆍ바나나 등의 과일, 김치ㆍ호박ㆍ시금치 등의 채소, 두부ㆍ된장ㆍ두유ㆍ달걀ㆍ저지방우유ㆍ요구르트 등 단백질 공급원이 포함되면이상적이다. 밤새 활동을 멈추고 있었던 소화기관에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소화가 잘되는 채소위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1분 1초도 아까운 아침 시간에 매일 완벽한 형태의 아침 식사를 하기란 쉽지 않다. 유병연 건양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아침 식사

는 따뜻한 밥과 국, 고기 반찬에 과일까지 있어야 한다는‘정형화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우리 몸이에너지 균형, 호르몬 분비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양소를 공급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아침 식사에

부담을 갖지 않고 생활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밥 외에도 간단한 형태의 식사인 샌드위치,

토스트, 죽, 샐러드, 수프 등을 활용하면 좋다. 시간이촉박하지만 밥을 꼭 먹고 싶을 땐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깨소금과 다진 채소, 참기름, 참깨, 김가루를 곁들이면맛과 양을 갖춘 아침 식사가 된다. 개인의 질병 및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더라도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또한 과일과 채소를 생으로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장 흡수를 더디게 해주는 섬유질 덕을 톡톡히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약과 주사가 하루 용량에맞게 처방되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것이 문제가 될수 있다. 아침 식사 역시 모든 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례로 빵을 먹을 땐 섬유질이풍부한 통 빵 같이 잡곡이 들어 있는 것이 좋고, 이때에도 달걀프라이나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이 각종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아침 식사를 거르게될 땐 약도 복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밤 늦게까지 공부 혹은 야근에 매달려 아침 밥맛이 없는 학생과 직장인의 경우 굶지 말고 떡이나 빵, 혹은 죽을 소량이라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선식을 우유나 두유에섞어서 먹으면 단백질까지도 보충할 수 있어 좋다. 아침 식사는 잠자리에서 일어난 지 30분~2시간 사

이에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염혜선 분당서울 병원 양실장은“음식을 씹을

때 느끼는 맛은 뇌를 자극해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분비하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억지로 식사를 하면소화효소가 제 로 분비되지 않아 소화에 부담을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식욕을 돋우기 위해선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과

음 삼가기, 야식ㆍ과식 피하기, 가벼운 아침 운동 하기, 식전에 물 한 잔 마시기 등이 꼽힌다. 유병연 교수는“개인차가 있지만 부분의 사람이

가을엔 체중이 1~3㎏ 증가한다”면서“아침 식사를잘 챙기는 것만으로도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인한비만을 예방하고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 기자

11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Well-being

김장은 겨울철에 구하기 힘든 채소를절여 김치로 만들어 이듬해 봄까지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이다. 김장김치로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맛 좋은 김장은 좋은 재료 선택에 달렸다. 올겨울 식탁을 책임질 김장의 재료별 장보기 요령을 알아본다.

▶김장주재료구입요령◀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을비해 한꺼번에 김치를 담가두는 김장

은 중요한 연중 행사다. 김장용 채소 재배는 반 년 이상 걸린다. 김장김치는 오래 저장해 두고 먹는 만큼 그에 알맞은재료를 선택한다.

1. 배추는단단하고묵직한것골라야배추는 김장김치의 표격인 포기김

치의 주재료다. 수분함량이 95% 정도며칼로리가 매우 낮다. 김치로 담가도 비타민이 상당량 남아 있어 겨울철 주요한비타민 공급원이다. 배추는 3kg 정도의중간 크기가 김치 담그기에 알맞으며,속이 꽉 찬 것이 좋다. 너무 무거운 것은 속이 조 해 맛이 없다. 뿌리가 있는부분과 머리 부분의 굵기가 동일한 것을고른다. 잎 끝이 잘 여며 있으며 푸른잎이 많고, 겉잎이 진한 녹색을 띠어야신선하다. 다듬기 귀찮다고 겉잎을 떼낸

배추를 구입하면 좋지 않다. 속을 갈라보았을 때 위쪽은 연한 백색, 잎사귀는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잎의 수가 많고 단단하게 착된 것이 좋다. 줄기를 눌 을 때 단단한 것이 수분이 많고 싱싱하다.

2. 무는푸른빛이돌고달콤해야무에 흠집이 있으면 상하기 쉬우니,

표면이 희고 고우며 매끄러운 것을 고른다. 두드렸을 때 꽉 찬 소리가 나고 가로줄이 있어야 한다. 윗부분의 푸른색과아랫부분의 흰색 구분이 뚜렷한 것이 좋다. 쭉 뻗은 왜무보다는 오동통한 조선무가 속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김장용으로 알맞다. 두께 10cm, 길이 20cm 이하인 중간 크기에 싱싱한 무청까지 달린무를 고르되 무청과 연결된 윗부분의 푸른빛이 많으면 단단해 맛이 좋다. 깎아먹어 보았을 때 매운맛이 적고 단맛이나는 것을 고른다. 푸른빛이 많이 나는 무가 달콤하다.

무의 매운맛은‘아닐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육질보다 껍질 부분에 비타민C가 2배 정도 많고, 잎에는 비타민 A∙B∙C가 함유되어 있다. 쓰임에 따라 배추 소, 총각김치, 깍두기, 동치미 무로나뉜다. 배추 소에 쓸 무는 몸이 단단하고 수분이 많은 원통형으로, 머리 쪽이푸른 게 좋다. 깍두기 무도 몸매가 고른

것을 사야 모양이 일정하다. 총각무는밑동 쪽으로 갈수록 굵어지면서 둥 게퍼진 것이 좋다. 동치미 무는 윗부분이파랗지 않은 중간 크기의 무로 담가야국물이 시원하다.

3. 알이단단하고껍질이붉은마늘마늘은 페니실린보다 강한 항균활성

이 있어 김치의 맛뿐 아니라 보존성을높이는 역할을 한다. 마늘의 항암성분중 하나인 알리신은 마늘을 생으로 먹었을 때 활성이 높다. 김치는 열을 가하지않는 음식이므로 마늘의 생리활성 성분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예부터 육쪽마늘을 최고로 쳤는데 알이 단단하고 껍질에 붉은 기운이 도는 것이좋다. 깐 마늘을 구입할 때는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하고 알이 작고 마른 것은 피한다. 윗부분이 여며 있지 않고 열려 있는 것은 내용물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나쁜 것이 아니니 참고한다. 마늘쪽 사이의 구분이 명확한 것이 좋다.

4. 쪽이굵고껍질이얇은생강생강은 살균작용과 방부작용이 있어

김치가 상하는 것을 방지한다. 크기가일정한 재래종으로 구입한다. 쪽이 굵고굴곡이 적으며, 껍질이 얇아서 투명하게비칠 정도의 상품이 좋다. 마디를 끊어보았을 때 가느다란 실이 없어야 하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김장용으로 적당하다. 또 노란색을 띠며, 냄새가 강한 것을 고른다. 단,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쓴맛이 나므로 마늘 양의 3분의 1 이하로 넣는다.

5. 대파보다는쪽파, 양파는조금만파는 뿌리 쪽을 만져 보았을 때 단

단하고 흰 줄기 부분에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른다. 김치 담 때는 채 썰어야진액이 덜 나와 깔끔하다. 김치 양념으로는 파보다 쪽파를 많이 쓴다. 머리부분이 통통하고 둥 며, 잎이 짧고 가늘고 부드러운 것을 선택한다. 양파는묵직하고 표면이 단단하게 여문 것이좋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내지만 물이 많이 생기고 배추를 쉽게 무르게 하므로 많이 넣지 않는다. 오래 저장해 두고 먹을 것에는 아예 넣지 않는 것도방법이다.

김재 기자 [email protected]

『최고의김장재료를찾아라!』“겨우내먹을건데잘골라야죠~”

“What이아니라How”

>> 건강한아침밥상의비밀<<

Page 12: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독감은 독한 감기다?”어떤 사람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감기도 안 걸릴 것으로 여긴다. 의사들은 가을과 겨울 내내환자로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했는데 왜감기에 걸리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독감과 감기는 일부 증상이 비슷하다

고 느낄 수 있지만 확실히 다른 질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을 비롯한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심지어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반면 감기는 개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낫는다. 두병은 원인 바이러스도 다르다. 물론 증세와 합병증, 치료법도 다르다.

■독감은감기와는전혀다른질환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 반면 감기는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이런 바이러스를 흔히 감기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주로 두통, 콧물,기침, 인후통(목구멍 통증) 등의 증상을동반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이 특징이다. 구토와 설사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독감이 감기보다 위험한 이유는 소아

나 고령자의 체력과 면역력을 급격하게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천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이있는 사람과 14세 이하의 어린이, 65세이상의 노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감염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있다. 특히 독감에 의한 사망자 중에서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90%에 달한다. 따라서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독감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예방접종

독감으로 인해 한 해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중증질환을 앓는다. 이 가운데 25만�50만 명이 사망한다. 2010년 통계청의사망 원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인구 50만명당 1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바

로 독감 예방 백신을 매년 접종하는 것.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예방 접종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은 최 1년이다. 따라서 작년에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올해 다시 접종해야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독감은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에 집중적으로 유행한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기간이 15�30일이므로 늦어도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에 접종을 하는게 좋다. 특히 국가가 지정한 우선 접종권장 상자인 만성 질환자 및 의료진,환자 가족, 50�64세, 65세 이상의 고령자, 생후 6�23개월의 ∙유아, 임산부는 백신 접종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을 정책적으로 권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를 포함한 27개 유럽 국가들은 노인에게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백신‘박시그리프’

40년 이상 사용된 사노피 파스퇴르의독감 예방 백신 박시그리프는 2003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박시그리프는 오랜기간에 걸쳐 진행된 규모 임상경험을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많이 사용되는 백신 중 하나다. 1996년 전 세계 168명을 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박시그리프는 3�6세 어린이의 독감 유사 증상을 84.8% 감소시켰다. 또 5만3000여 명을 상으로 진행한 규모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의 인플루엔자 감염을 89%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시그리프는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

한 유럽의약품평가국(EMEA) 산하 의약품심의위원회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인정받아 현재 1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해 가을부터 사노피 파스퇴르는 미세주사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효과가 좋은 노인용 독감 백신 아이디플루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미세주사 시스템은 주삿바늘이 1.5mm

로 기존 독감주사 바늘 길이의 10분의 1정도다. 근육주사에 비해 신경 및 혈관손상의 위험이 작다.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짧고 가는 주삿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늘에 한 공포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또 피부 속의 면역 세포들을최 한 활용해 면역 반응을 향상시켰다.

김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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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다시 경고함에 따라 살균 성분이 포함된 생활용품 전반에 해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악취나 세균을 없애기위해 뿌리거나 바닥에 놓는 방향제는 들이마시는 횟수가 잦기 때문에 안전성을 걱정하는 주부가 많다.최근에는 지하철과 공공 화장실에서도 스프레이형

방향제를 분사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자동차 안에서도 방향제를 쓰는 운전자가 늘었다. 방향제를 집에서쓰지 않더라도 바깥에서 접촉할 가능성이 커진 것.

•“방향제로도폐손상될수있다”2006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의 존 밤스 박

사 연구팀은“실내 방향제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파라디클로로벤젠이라는 물질은 공기와 접촉하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여기에 자주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이 걸리거나 폐가 손상될 수있다는 것이었다.국내 의료계 전문가들도 이런 연구 결과에 동의한

다. 강희철 연세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이번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들은 특정 성분에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며“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방향제에도 기침이 심해지거나 목이 붓고, 농도가 짙을 경우폐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방향제 자체가 모두에게 위험한 물질은 아니

다. 복숭아 알레르기와 같다고 보면 된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먹고 숨질 수도 있다. 그러나누구나 복숭아를 먹는다고 사망하는 건 아니다.보건당국이 실험 쥐를 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흡

입 실험을 해봤더니 특정 제품을 흡입한 쥐의 허파꽈리 세포가 딱딱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지만 전문

가들은 가습기 살균제가 모든 사람에게 치명적인향을 미친다고는 보지 않는다. 강 교수는“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가렵고 향기에 불쾌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천식환자가급적안쓰는것이좋아지난해 여성환경연 와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

구소가 시중에 판매되는 방향제 9종류, 지하철 화장실에서 쓰이는 방향제 2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세 종류의 프탈레이트가 다량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인데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서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특히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DBP는 2003년 유럽연합(EU)이 화장품에 넣는 것을 금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화장품원료 배합에 금지한 물질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소비자가 유해성분을 확인

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방향제의 성분과 함유량표시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에탄올과 메탄올,디알릴프탈레이트 등의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소비자는 알 길이 없다. 따라서 천식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

우,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실내에 방향제를 두지 않는 편이 낫다. 전문가들은“건강한 성인이라도 오랜시간 방향제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라”고 권한다.

•프탈레이트성분은꼭확인보건당국은“방향제 성분에서는 아직 문제점을 발

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습기 살균제를조사하면서 방향제와 플러그형 모기향 등 다양한 제품군도 폭넓게 검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사

용자 설문조사를 했으나 방향제가 인체에 미치는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당국도“방향제를 폐된 곳에서 농도를 심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가급적 신체에 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꼭 방향제를 쓰고 싶다면 되도록 프탈레이트가 들

어있지 않거나 미량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좋다. 프탈레이트는 카드뮴에 비견될 정도의 독성을갖고 있다. 동물 실험 결과 프탈레이트는 간 신장 심장 허파 등에 악 향을 미치고 여성 불임, 정자 수감소를 일으키는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독성물질이다. 프탈레이트의 종류에는 DEHP, BBP, DBP, DEP 등이 있다.또 천연 성분, 무독성 같은 표현이 있더라도 안심

해서는 안 된다. 천연 추출물에도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진짜 무독성이라면 살균 효과가 떨어진다. 번거롭지만 창문을 열고 자주 청소를 해서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편이 좋다.

김민식 기자

연50만명숨지는세계적급성질환독감, 예방접종이최고!감기와다른급성호흡기질환…‘박시그리프’백신접종감염률격감

폐에치명적인가습기살균제공포…실내방향제는괜찮을까?

밀폐공간장시간노출피하고환기자주해야

Page 13: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여성피부는남성피부보다빨리늙는다겉으로 보기에 여성피부는 남성보다 더 부드럽고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피부 노화에는 더 취약하다.일단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약 24% 더 두껍다. 같은양의 햇빛을 받아도 남성피부보다 여성 피부에 더짙은 기미와 잡티, 주근깨 같은 과색소 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한 남성피부는 피부탄력을 유지해주는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량이 더 많아노화 발생 자체가 느리다. 하지만 여성은 콜라겐 함량이 남성보다 약 25%가 적어 볼살이 빨리 처지며주름살도 빨리 나타난다. 특히, 40 후반 전후로 폐경이 되면 여성의 체내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줄어들면서 콜라겐 함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 같은 연령 의 남성보다 피부 탄력이줄고 주름살은 더 늘어나며 깊어지는 것. 더구나 난

소 기능이 약화되면서 피지분비가 줄어 피부 건조가가속화되면서 피부 노화는 더욱 촉진된다.

◆기미, 잔주름많으면금방‘누님’티나남녀 모두 노화는 피할 수 없고 개인차가 있으므

로 연상녀라고 반드시 연하남보다 나이 들어 보이란법은 없다. 얼굴이 동안이고 각별히 관리만 한다면10년 아래 연하남만큼 젊은 피부도 가능할 수 있다.그러나 남다른 정성 없이는 세월의 흔적을 비켜갈수 없다. 우선, 자외선에 노출이 잦으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노화의 흔적으로 나타난다. 젊은 여성들이 한 달 주기로 표피세포를 교체하는데 비해,나이든 피부는 두 달 주기로 이 과정이 이루어져 멜라닌 색소가 많이 남게 된다. 이때 자외선, 임신?출산기의 호르몬 변화, 유전, 내분비질환, 스트레스 등이 함께 작용하면 이 멜라닌 색소가 더욱 많아지고짙어진다. 25세 전후로 서서히 나타나는 주름은 보통눈가, 입가, 미간, 이마, 목주름 순으로 진행되는데자외선, 자주 짓는 표정, 흡연, 생활습관 등에 의해진행 속도와 주름의 양상이 달라진다. 또 팔자주름,미간주름, 눈 밑 주름은 나이와 상관없이 얼굴생김새에 따라서 유난히 빨리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피곤한‘팬더곰’다크서클관리는? 눈가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잔주름이 쉽게 생

기고 피로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검게 보여 피곤하고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 피로

가 쌓이지 않도록 그 때 그 때 풀어주고 다크서클에좋은 연어와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해준다. 눈가마사지, 다크 전용 컨실러 등을 이용하여 다크서클을완화시켜주는 방법도 있다

TIP. 앳된얼굴유지하는생활습관은? 1.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충분히 마신다. 2. 세안 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후 찬물로 마무리

한다. 3.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선 라스와 양산,

모자를 이용해 햇빛을 최 한 가린다. 4. 외출 후 화장은 클렌징 제품으로 지우고 클렌징

폼을 사용해 이중세안 한다. 5. 6시간 이상 잠을 자고, 밤 12시~4시 사이는 반드

시 잔다. 6.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7. 원푸드 다이어트는 피하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조

금씩 자주 먹는다. 8. 눈 전용 아이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피부 타입

에 맞게 적당히 사용한다.9. 술, 담배, 커피를 멀리한다.

박옥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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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피부가남자보다빨리늙는이유다크서클에좋은연어와브로콜리를꾸준히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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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메이크업강렬한색으로…특별한송년모임수수함을벗고섹시한변신을

특별한 연말모임에 가기에 앞서 화장에 앉는 당신. 얌전한 당신일지라도

오늘은 좀 오버해도 된다. 평소처럼 수수한 화장으로 겨울 파티자리에 간다면누가 당신을 주목해주겠는가.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하루쯤 평소의 나를벗고, 도발적이거나 섹시하거나 또는귀여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화장품업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겨울파티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차도녀 ̀스타일요즘 유행어 `차도녀.̀ 도도하지만 매

혹적인 `차가운 도시 여자`의 준말이다.차도녀의 이미지와 겹치는 배우는 드라마 `나쁜 남자`의 오연수, `욕망의 불꽃`의 서우, `시크릿 가든`의 김사랑 등이다. 차도녀 스타일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모던한 ` 램 스모키 룩`이다. 램스모키 룩은 볼과 입술을 누드톤으로연출하고 강한 눈매만을 강조했던 기존스모키 메이크업과는 달리, 핑크 빛 뺨과 입술로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시크한이미지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램 스모키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피부톤을 화사하게 정리하는 게 먼저다.그후 베이지∙브라운 계열의 컬러 섀도로 화사한 눈매를 연출하고 아이라이너로 강조한다.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핑크계열 틴트로 마무리하면 도도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낼 수 있

다. 화이트펄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발라 은은하면서도 선명해보이도록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인조 속눈썹을 여러 가닥 나누어 붙여 약간은 과장된 눈매를 표현해보는 것도 괜찮다. 아이라인은 리퀴드 타입으로 깔끔하고 얇게 그려준다. 눈매의 언더라인은 면봉에 펄을 묻혀 살짝 문지르면 눈매가 환해지고 커보인다.

◆ `귀여운여인 ̀변신`귀여운 여인`이 되기 위한 기본은 역

시 혈색 좋고 생기 있는 피부. 벨벳처럼 귀티 나는 뽀얀 피부표현이 먼저다.피부는 화이트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주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펄가루를 섞어 샤이니하게 표현해준다. 메이크업베이스는 최 한 소량을 펴 바르고 스며들 때까지 10초만 기다리면서 두드려준다. 파운데이션은 손등에 덜어 내용물을 문질러 준 뒤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펴주되 마무리는 스펀지로 해주면도움이 된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이마의 화장이 두꺼우면 나이가 들어 보이니 조심한다. 파우더는 눈두덩부터시계방향으로 하되 가루가 얼굴에 남지않도록 페이스 브러시로 한 번 쓸어준다. 중간중간 수정할 때는 파우더보다는 콤팩트가 좋다. 블러셔는 귀여운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핵심 아이템이다.피치나 연한 핑크계열로 볼에 포인트를주면 한층 화사하고 어려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반짝이는 메이크업은 조명 아래 반사돼 더 예쁘게 보일 수있다. 반짝이는 펄 파우더와 립 로스로완성하면 한결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 색상은 화사한 핑크나 오렌지 계열의 따뜻한 컬러가 사랑스러워 보인다.

◆최대한젊게젊게~ 30~40 여성들에게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 화장이 들뜨는 것만큼 골치 아픈 일이 있을까. 메이크업이 잘 받는 건강한 피부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아니다. 때문에 연말 잦은 술자리로 피부 트러블이 유발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초보다 왠지나이가 들어 보이는 연말에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통한 피부 탄력관리가 필수다. 수분과 양관리로 일단 땡땡한 피부를 만들어 놓고 볼 일이다. 에센스를 먼저 발라 피부에 촉촉함을 주고 베이스메이크업을 하는 게 좋다. 기미나 잡티를 파운데이션으로 모두 커버하려고 하다 보면 화장만 두꺼워지고 들뜨게 된다. 때문에 파운데이션은 최 한 가볍게 하고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한 후 입자 고운 파우더팩트를 덧바르면 하루종일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다. 색조화장은 라벤더, 카키, 핑크, 네이비 등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사용해 럭셔리한느낌을 살린다. 돋보이는 눈매를 위해서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았던 젤 아이

라이너에 도전해볼 만하다. 젤타입 아이라이너로는 자연스럽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조언이다. 실버나 골드 컬러를 사용한눈화장은 더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한편 다른 메이크업에 자신이 없다면

강렬한 립메이크업으로 승부하는 것도방법이다. 레드, 오렌지 등 채도가 높은색상은 평범한 메이크업을 특별한 분위기로 바꿔주기에 충분하다. 단 입술이포인트인 만큼 각질이 부각되지 않도록립밤을 통해 입술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고 립스틱을 발라야 한다.

박옥자 기자 [email protected]

Page 14: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Education14 CTS샬롬인터뷰참여교회후원하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인문고전 독서는 가문은 물론이고 개인의 운명까지 결정짓는다. 조너선 에드워즈는 벤저민 프랭클린보다 미국에 더 위 한 향을 끼친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프린스턴 학 학장을 지낸 새뮤얼 데이비스는 조너선 에드워즈를 가리켜“미국이 배출한 가장 위 한 사상가”라며 칭송한 바 있고, 벤저민 워필드는“미국의 지식인 중 실제로 위 하다고 불릴 수 있을만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조너선 에드워즈는 하버드 학을 졸업한 아버지로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다. 그는 이미 유년 시절에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었다. 덕분에 고작열두 살에 예일 학에 입학했고, 4년 뒤에 수석으로 졸업했다. 또 그는 스물한 살에 예일 학 교수가 되었고, 나중에는 프린스턴 학의 전신인 뉴저지 학의 총장이 되었다. 미국 뉴욕시 교육위원회에서 조너선 에드워즈의 가문을

5 에 걸쳐서 조사한 적이 있다. 한 사람의 적, 지적 수준이 후손에게 어떤 향을 미치느냐를 조사했는데 그 비교 상으로 마커스 슐츠를 선정했다. 그는 조너선 에드워즈와 같은 시 사람이었고, 같은 지역에 살았으며, 같은경제력을 가졌고, 같은 수의 가족이 있었다. 다만 적으로『성경』을 삶의 지표로 삼고, 지적으로 인문고전 독서에힘쓰는 전통을 후손에 물려준 에드워즈와 달리 슐츠는

『성경』에 무관심하고 인문고전 독서에 문외한인 전통을 물려주었다.뉴욕시 교육위원회는 두 기문의 후손을 5 에 걸쳐서 면하게 추적했다. 조너선 에드워즈의 후손은 896명이었다.

여기서 1명의 부통령, 4명의 상원의원, 12명의 학총장,65명의 학교수, 60명의 의사, 100명의 목사, 75명의 군인,85명의 저술가, 130명의 판검사 및 변호사, 80명의 공무원이 나왔다. 마커스 슐츠의 후손은 1,062명이었다. 여기서전과자가 96명, 알코올중독자가 58명, 창녀가 65명, 빈민이286명, 평생 막노동으로 연명한 사람이 460명 나왔다. 미국정부는 마커스 슐츠의 후손들을 위해서 무려 1억 5000만달러의 국고보조금을 지출했다.조너선 에드워즈 가문과 마커스 슐츠 가문의 사례가 세

상의 모든 가문과 모든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알다시피 세상에는 인문고전 독서와 거리가먼 삶을 살면서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위의 사례를 가볍게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사례는 실제 일어난 일이고, 우리 가문이나 후손에게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결론을 내리자. 인문고전 독서는 나라와 가문과 개인에

게 지 한 향을 미친다. 아니 나라와 가문과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뭔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1,000~2,000년 된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 한 일을 하게 될것이다.

현항원기자 [email protected]

<<법법조조인인 113300명명 vvss 전전과과자자 9966명명>>

인문고전독서는나라와가문과개인의운명을결정

One Who NeverLeaves Me

나를 떠나지 않는 이

The Beautiful Global English

딸딸 외우고픈 감동 어

Friendship isn’t about whomyou have known the longest, who came first or who caresthe best.It’s all about who came andnever left your side.

우정이란얼마나오래알았는가가중요한

것이아니고,

또 누가 먼저 왔거나 누가 제일 걱정해

주었나하는것도아니다.

가장중요한건누가와서떠나지않았느

냐하는것이다.

극도의몰입, 배움의즐거움세상을바꾸려는노력이전에자신의그릇된욕망을다스리는데주력하라

청년들을 만나면 공부법에 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그런데 그들이 묻는 공부법이 단지 시험점수를 올리기위한 시험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법을 논할때‘집중력’에 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잠을 적게 자도 개운하다는 말이 숙면했다는 말과 같은 말이듯, 사실머리가 좋다는 말은 집중력이 좋다는 말과 거의 동의어다. 공부법은 곧 집중력에 관한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그런데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상은 다양하다. 누군

가는 학교교육에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누군가는 사회활동이나 장사에 자신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 때문에 이런 다양한 집중의 상을 무시하고 단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다른 모든 분야에서 학생들을 패자로 만들어버릴 위험이 있다.

교육에대한데카르트의통찰철학자 데카르트는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학

교교육을 통해 익힌 지식과 가르침이 언제나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은 사실을

곰곰이 되새겨 학문에 한 네 가지 규칙을 선언했다.

1. 나스스로명확하게‘참’이라고인정한것외에는어떤것도‘참’이라고받아들이지마라.-계속의문을가져라.2. 모든 문제를큰덩어리로만바라보지말고가능한한작게세분하라. -건너뛰지말고완전히이해하라.

3. 가장단순하고이해하기쉬운대상에서점차단계를밟아복잡하고난해한문제에접근하라. -토대가중요하다.

4. 어떤 항목도빠지지않았다는확신이들때까지모든항목을열거하고, 그것에대해광범위하게재검토하라.-완전할때까지복습하라.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말이 떠올려지는 데카르트판 공부법인 셈인데, 지금 돌이켜봐도 공부의 방법에서이보다 윗길은 없는 듯싶다. 어째든 데카르트는 이 학문에 한 네가지 규칙과 함께, 사회인의 태도에 해서도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1.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치에 복종하고 온건하며신앙을굳건히하고, 극단적인의견의편에서지마라.2. 행동을취하는순간에는의연하고명확한태도를취하라.아무리 의심스러운결정이었다하더라도일단결정을내린다음이라면완전한확신을갖고그것에따르라.

3. 주어진 운명을따르기보다자신의한계를극복하기위해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욕망을다스리는데주력하라.

4. 위세가지를실천하는바탕위에서일할수있는직업을선택하라.

집중력의 측면에서 보면 실로 나비처럼 날아가서 벌처럼 핵심을 찌르는 섬뜩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17세기

철학자 데카르트를 복제해서 이 시 한국교육의 해결사로 초빙하고 싶을 정도다. 실제 공부는 미쳐야 이룰 수 있다. 원래 미친다는 것

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일상적으로 행하던 다른무엇인가를 포기한 상태를 말하고, 정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집착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러니 공부 때문에 다른 것을 포기하면 할수록 제 로 미쳐가는 것이다. 에디슨이 계란 신 시계를 삶았다거나, 숙선이 고개를 드니머리가 하얗게 세었다라는 말처럼 시간과 공간의 경계조차 넘는 것이 미치는 경지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보통사람이 미치는 것은 개 오락이다. 컴퓨터 게임을하다가 밤을 새거나, 술을 마시다가 새벽을 맞는 것도그것에 미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도박에 빠져 며칠밤을 세우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공부는 좀처럼미치기가 쉽지 않다. 공부에 미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통해 식견이 깊어지면 자긍심이 생기고, 공부에 진짜 미치는 것은 바로 이 단계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누구나공부에 한 효율이 오르지 않아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지만, 막상 그 과정을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리는것이다. 공부의 신세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데카르트가말한 원칙들을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것이 좋다. 농담처럼 얘기하는 공자님 말 이 아직까지 전해지는 이유는그것이 정답이기 때문이고, 그 자존심 강한 철학자들 사이에서 데카르트가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이유도 그가 말한 것들이 가치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운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세상에 어느 누가 공부에 해 이보다 멋진 말을 한 적이 있단 말인가.

현항원 기자

Page 15: 2011 12월호 하남아름다운신문

15아름다운세상을만듭니다. News[ 하남교회 이모저모 ]

2011년 11월 17일 하남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실버 학 12회

졸업식이 있었다. 1부는 김무환 원로목사님께서‘고귀한 백발

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 을 선포하셨고 축도로 예배를 마쳤

다. 2부에는 송사와 답사에 이어서 방성일 목사님께서 졸업장

과 개근상을 수여하셨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실버 학 어

르신들과 졸업을 축하 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은 목사님과 선생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셨다. 진지하기까지 했던

분위기는 3부에 진행된 초롱어린이집과 써니힐 유치원생들의

귀엽고 활기 있는 축하공연이 시작되면서 즐거운 잔치마당으

로 바뀌었다. 어르신들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즐거워

하셨다.

이 날 졸업자는 51명, 수료자가 8명이었다. 실버 학 간사로

1년, 팀장을 맡아서 3년을 보내신 박근삼집사님은 졸업식을 할

때마다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보면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하셨

다. 올해 특히 기억에 남는 졸업생으로는 바쁘게 농사지으시면

서 짬을 내어 실버 학에 나오셨던 어르신이 계신데 농사지은

작물을 자주 가지고 오셔서 실버 학 점심시간에 반찬으로 사

용하셨다고 했다. 또 다른 한 분은 1학기를 마치고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김흥섭 어르신인데

담당이신 최요한목사님과 문병을 갔을 때 많이 편찮으시면서

도 환한 얼굴로 맞아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하셨

다.

졸업식을 마치고 한복을 갈아입으러 가시는 졸업생 어르신

께 졸업하는 마음이 어떠신가 물었다. “지나간 2년 동안의 모

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평생 시부모님 섬기고 자

식들 뒷바라지만 하며 살다가 선생님들의 따뜻한 섬김을 받았

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시며“실버 학 아니면 어디 가

서 그런 접을 받겠느냐”고 하셨다. 옆에 계신 다른 어르신께

서는“눈물이 날 것 같어. 졸업한 사람은 나오면 안 된데. 그래

도 뭐든 또 해야 하지 않겠어?”하고 말 하셨다. 졸업생 가운

데 유치원에서 동화구연을 하시는 70세가 넘으신 집사님은 일

하랴 실버 학 다니랴 바빴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고 하셨

다. 이 날 방성일 담임목사님께서는‘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

니라 좋은 포도주로 익어가는 겁니다. 완숙해져 가는 것에 감

사드립시다.’라는 말 을 하셨다.

요즘은 사람 평균 수명 100세를 말하고 있다. 예전에는‘실

버'라는 단어가 늙음을 나타내는 단어 다면 이제는‘완숙된

장년’이라고 풀이해도 될 듯하다. 졸업식이 끝나고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신 후 실버 학 주제가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시는 실버 학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인생 백전

노장다우신 여유와 품위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는 실버 학 사랑의 학교/ 사계절 모두 봄봄봄 웃음꽃

이 피니까/ 외롭거나 쓸쓸할 때는 누구라도 언제라도 찾아오세

요/ 아아 여기는 사랑을 꽃피우는 실버 학 사랑에 학교’

어르신들은 이미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았다.

성도님들이 주일예

배를 드리거나 행사

가 있어서 교회를 오

실 때, 가장 먼저 만

나는 분들이 있다. 겨

울에는 빨간색 점퍼

를 입고 방향지시봉

을 들고 교통안내를

하는 교통안내봉사팀이다. 여성1명 남성18명 모두 19명의 원이

봉사하고 계신다. 그러나 개인사정으로 매주 4~5명의 결석자가 있

다 보니 평균 14명이 나누어 봉사하신다. 40 가 2명, 50 가 15명,

60 가 2명이다. 교통안내봉사를 7년째 하고 계신 함태규집사님이

총무이시다. 차량안내 하는 위치는, 교육관 뒤에 있는 은혜주차장,

본당 주차장 입구, 지하2층, 지하3층, 드림센터주차장, 교회 건널목,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이다. 2부 예배와 3부 예배에 나누어서 봉사하

신다. 노인정주차장에는 봉사자가 부족해서 안내를 못하고 있다.

총무집사님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교통안내봉사를 하

는 동안에는 세상에서 생활하며 지냈던 시간을 돌아보고 새롭게

결심을 하는 시간이 되어 소중하다고 말 하셨다. 자주 보아서 낯

을 익힌 성도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것도 보람 중에 하나라

고 하셨다. 애로사항으로는 무엇보다 교회지하주차장 이용상의 문

제라고 강조하셨다. 가장 편리한 주차 자리다 보니 9시 20분이면

40%가량의 자리가 이미 주차된 상태이다. 거의가 교회 봉사자들

의 차량으로 추측되며 부분 오후 1시가 넘어야 빠지므로 편리

한 자리의 회전율이 떨어지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하셨다. 새신

자가 교회에 왔다가 주차를 못하고 그냥 간 적도 있다고 하셨다.

새신자나 이동이 불편한 성도들을 위해서 부디 중직자나 봉사자

들이 솔선수범하여 문화예술회관이나 은혜주차장에 주차해 주시

기를 간곡히 부탁하셨다.

다른 하나는 인원이 부족하여 현재 4명이 교 를 하지 못하고 2

부 예배와 3부 예배에 계속 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여

름과 한겨울에는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이다. 12월부터 예배가 한 번

더 늘어나면 인원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거라고 염려하셨다.

봉사자들의 연령 가 50 이상이 부분인 만큼 청년과 젊은 봉사

자들의 지원이 절실하며 예배시간을 앞뒤로 나누어 사정에 맞게 봉

사하면 된다고 하셨다. 속히 교통안내봉사 원 지원자가 많아서 일

자리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안미향 기자

“아! 문학의 밤이 이런 거 군요. 너무 좋네요.”셀라문

학의 밤 행사가 끝나자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시상자가

꿈에서 깨어난 표정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2011년 11월

25일 오후 9시. 하남교회 셀라서점과 셀라카페에서 주최한

셀라문학의 밤이 열렸다.

올해 셀라 문학의 밤은 1회 2회와는 달리 주일 오후예

배시간이 아닌 금요일 심야예배시간에 이루어져 많은 성

도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 다. 이날 문학의 밤은 여

행이라는 주제로 기차를 탑승하는 컨셉에 맞춰 입구에서

는 기차표를 발매하듯이 추첨권을 발행하 고, 또 차표를

검사하듯이 추첨권에 구멍을 뚫어주는 등 여행의 기분을

돋우어주었다. 그리고 손수건에 간식을 싸서 여행이 지루

하지 않게 해주었다.

드디어 문학의 밤이 시작되었다. 1부로 음유시인 이길

승 밴드의 콘서트에 이어 2부에는 셀라문학상 입상자 발

표회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체로 잔잔했고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과 기악 순서가 상 적으로 많았지

만 끝날 때까지 소란스럽지 않았고 도중에 귀가하는 성도

님들이 거의 없었던 것은 순서진행이 매끄럽고 자연스러

웠던 것을 반증하는 듯하 다.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춰 안

내부터 간식과 행사 진행에까지 일관성 있게 분위기를 맞

추어간 효과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문학의 밤이 끝난 후 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힌 어린이

는 무척 재미있었으며 특히 기차 소리 나는 부분이 재밌었

다고 말했다. 교회에 다닌 지 2년 되셨다는 성도님은 지루

하지 않고 재미있었으며 행사를 한 번 치르는데 이렇게 많

은 분들이 수고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셨다. 셀라문학의

밤 팀장을 맡으신 셀라서점의 안경훈집사님은 삼 가 모이

는 금요일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을 쓰고 심령이 살아나

는 것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금요일에 하게 되

었다고 말 하셨다. 응모작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과 외부

당선자가 2편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이시며 다

음 회에는 시화전도 같이 열어보면 어떨까 하고 의견을 밝

히셨다. 또한 2개월의 준비기간은 짧으며 6개월 전부터 광

고를 하여 하남시민과 성도님들이 미리 작품구상을 하여

응모작이 더 많도록 유도했으면 좋겠다고 말 하셨다.

총연출을 맡으신 안준혁 목사님께서는 과정이 완성되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격려하시면서 행사에 참여하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문학의 밤이 순조롭고 은혜

롭게마친결과에 해감사드린다고하셨다. 문학의밤이끝

나고가족들과함께행복이묻어나는모습으로교회문을나

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지켜보며 문학과 음악의 힘을 다

시금 느낄 수 있었다. 교회 성도님들뿐 아니라 더욱 많은 하

남시민들을감동시킬2012년의4회문학의밤을기 해본다.

이번 시와 생활수기 공모의 입상작은 다음과 같았다.

■일반부

최우수 - 전은지 <치열함과 복기(�碁)>(수필), 신순례

<하나님의 사람>(신앙간증)

장려상 - 오미 <간절한 마음으로>(신앙간증), 김응

<아빠랑 가면 힘들지 않다>(생활수기), 백선자 <내가 만난

아이들>(신앙간증), 최지선 <다시 돌아올 때의 축복>(신앙

간증), 신은주 <오아시스의 행복>(수필), 안혜련 <쌀이 떨

어졌다>(수필), 양정자 <노래하고 싶은 가을>(시)

■학생부

우수상 - 장가희 <친구>(수필), 유수민 <집에 갇힌 날>

(생활수기)

장려상 - 김은지 <창문>(생활수기), 박선아 <눈 내리는

날>(시), 김민지 <하늘 이야기>(수필), 박예지 <외할머니

돌아가신 날>(수필)

교통안내봉사팀

그리움을향한여행

실버대학졸업식 또다른시작

제3회 셀라문학의 밤 (영원한 그리움Ⅲ)

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사역지탐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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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구독문의및광고접수 031-792-5004 ( 표)

•일시 :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장소 : 하남교회 1층 프라미스홀

•문의 : 하남교회 가족 영화관팀

팀장 문창식(010-220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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