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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통권 124 <창립 20주년 특집 : 역대 대표선교사 메시지> 제자들

DFC Magazine 2012.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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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통권 124호 <창립 20주년 특집 : ‘역대 대표선교사 메시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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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교사 메시지•20주년을 맞은 DFC - 김영엽

•구약의 기적 6•기적 시대를 연 선지자와 그 후임 완성자 - 김상진

•바른신앙생활 칼럼 - 2•적반하장 - 김주원

•팡세 - 1•새생명 - 남영희

•특집 : 역대 대표선교사 메시지•1. 하나님 말씀 그리고 멸절 - 김석환2. 가장 큰 계명 - 진공열3.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 곽순종4. 바른 복음으로 캠퍼스를 변화시키는 제자들 - 남양규

•선교사 칼럼•1. DFC 창립 20주년을 맞아 - 김석환2. Good morning V 국 - 김광준3. 하나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 곽은혜

•우리들의 이야기•1. 제가 금식을 하게 될 줄은 - 유보라2. 예수님의 양을 먹입시다 - 이소망

•신간안내&음반소개•1. 바이블로 클리닉 2. 주의보혈 - 영원한찬양 8집

•지구소식•

•편집후기•20년을 맞이한 DFC- 한재영

•후원안내•

Contents2012년 1월

˙발 행 인 김영엽

˙편집위원장 한재영 ̇ 편집팀장 정성임

˙편 집 위 원 박선규 장경순 류제숙 노경희

한준현 함지혜 최성윤 고선화

˙발 행 처 제자들선교회(D.F.C) 02)856-0370~1

˙인 쇄 아회 042)256-1194~6

제̇ 자̇ 들 2012년 1월|통권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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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자들

3 제자들

2012년은 1992년 4월 25일 제자들선교회가 출발한지 20년이 되는 해 입

니다. DFC가 창립된 이후로 한국의 대학 선교단체 여러 곳에서 새로운 분

립 선교회가 출범했습니다. UBF에서 ‘CMI’, Navigator에서 ‘세계로’ 선교

회가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심처럼 새

로운 그릇을 만드시기 위한 하나님의 ‘따로 세우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우

리 DFC는 더더욱 초심을 잃을 수 없습니다. 그 초심은 각자 선교사로 시작

할 때의 마음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순전함입니다. 아브람을 부르신 뒤 24년

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코람데오) 행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것으로 보시겠다는 것이었

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통하는 것입니다. 여주동

행(如主同行), 성령충만(聖靈充滿)한 삶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

부름 받아 그분의 사역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름 받은 제자들은

이 삶의 초심을 회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돈이 없어서 일 못한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

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14:13)

돈이 없어서 일 못한다고 말하지 맙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하고

자 하는 열정이 있는 곳에 돈은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인드로

서는 모든 조건을 갖춘 환경이라 할지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2. ‘안 된다’ ‘못 한다’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 13)

부딪혀 보지도 않고 짐작만으로 생각하지 말고, 꼭 필요

한 일이라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것이 개척자

(Pioneer)적인 삶을 살아가는 제자들의 삶의 표지입니다.

김 영 엽 선교사

<DFC 대표, 목사>

20주년을 맞은 D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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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자들

4 제자들

[대표선교사 메시지] 20주년을 맞은 DFC

3.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3:18)

성경 텍스트에 정통하십시오. M.Div.도 하고,

Th.M.도 하세요. 그리고 D.Min.도 하고 다른 박사

학위도 하십시오. 공부하지 않는 선교사는 선교사

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역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모든 사역에 제일 열심히 임

하면서도 공부하는 일을 힘쓰라는 말입니다.

4. 일보다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

영혼, 범사(일), 몸에 대한 언급인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가를 말씀하는 구절은 아

닙니다. 영혼의 잘됨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만

큼은 분명합니다. 사람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 일을 피하십시오. 사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일을 하십시오.

5. 자신의 위치와 신분을 명심하여 비굴하지도

말고, 교만하지도 마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

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벧후1:10)

지구 대표나 정책위나 대표의 위치에 있다면

자신에게 부여된 권위는 개인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위치에 대해서 폄하하거나, 무시하거나,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들의 말에 쉽게 부화뇌동하지 마십

시오. 또 자기의 위치와 신분을 이용해서 권위를

주장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부정하지 마십시

오. 그것이 하나님께 위임받은 직분에 서 있는 사

람의 책임입니다.

6. 치우치지 마십시오(말, 신학, 논리, 지식 등).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

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

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하나님의 사람들, 특히 지도자에게 있어서 치

우침은 가장 좋지 않은 것입니다. 중도의 길을

가야 합니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 신학적인 문

제, 별 중요하지 않는 일에 목숨 걸지 말고 오직

주의 말씀을 정독하여 치우치지 않는 분별력을

가지십시오.

7. 연합(Unity)을 깨려고 하지 마십시오.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

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잠18:7)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빌4:3)

우리는 혼자 일하지 않고 함께 일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 하모니, 합심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8.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중

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

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나의 사정이나 편리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

다. 전체를 볼 줄 알고, 다른 사람을 헤아릴 수 있

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나를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적게 하는 것

도 크게 하는 것도 내 중심에서 하고 말고를 결정

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라는 대의를 따라 결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DFC는 사단법인으로서 공인된 단체

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캠퍼스 선교 사역자들로서

‘선교사’라는 호칭도 갖게 되었습니다. 각자 공인된

신분으로 더욱 충성스럽게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스마트하고 투명한 시대에 걸

맞는 그릇을 갖추어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일꾼들을 키워내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역자와

제자들 그리고 후원자 모두가 주님 오실 때까지

최선의 힘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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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자들

5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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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적을 동반한

인간세계에 대한 개입은 인

류 역사의 특별한 시기였

다. 현 세대의 지진, 해일,

천체의 변화 그리고 세계정

세 및 정치의 급격한 변화

등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의도를 진단할 수

있는 사건들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종말의 시대,

즉 다른 시대보다 기적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때에 살

고 있다. 성경의 기적 시대는 이미 지나간 과거지만 미

래의 기적시대가 아직 인류 역사에 남아 있다(계

11:3-13). 또한 지금은 성령의 강하신 역사로 선교현

장에서 일어나는 기적의 소식을 많이 듣는다. 이번에

는 구약의 두 기적시대가 왜 다른 시대와 달리 특별히

구분되는가를 구약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의 내러티브

에서 기적의 일정한 반복 또는 패턴을 살펴봄으로 정리

해보기를 원한다. 기적시대를 시작한 선지자와 후임

완성자 (Initiator-completer), 기적의 선별적 사용

(Selectivity), 그리고 다양성(variety)을 중심으로 이것

을 전개할 것이다.

구약 내러티브를 읽을 때 특히 관심을 기울일 것 중

의 하나는 본문의 신학적 진리, 즉 저자가 원래 의도한

참된 영적 요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구약의 내러티브

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신학이다. 그러

므로 내러티브 본문을 놓고서 이 이야기에 담긴 계시

적 진리,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영속적 진

리가 무엇인가 신중하게 질문해야 한다(Steven D.

Mathewson, The Art of Preaching Old Testament

Narratives). 이번에 특히 모세와 여호수아 기적 내러

티브는 이야기 속에서 많은 깊은 진리, 때로는 나머지

성경에서의 기적을 통한 구속의 진리 또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원리를 자체에 담고 있으므로 더욱 그러하

다. 그리고 그렇게 하므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주시

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기적시대를 연 선지자와 그 후임 완성자(Initiator-completer)

출애굽 후 이스라엘의 아말렉과 첫 전투가 발생하고

모세가 이스라엘 군대를 소집했을 때, 그는 아무런 사

전 소개가 없이 갑자기 여호수아라는 젊은이에게 그

군대의 지휘를 명령한다. 여호수아는 이미 이스라엘에

게 잘 알려진 장수였다는 사실을 엿보이게 하는 사건

이다(출 17:9-16).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전투의 승리를 여호수아의 귀에 들려주기 위한 목

적으로 책에 기념으로 기록하도록 명령하신다(출

17:14). 이 이야기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도자인

모세와 특별한 관계를 가질 후계자라는 사실을 예시한

다. 기적 내라티브에서 모세와 여호수아의 사명은 하

나님께서 예정하신 동일한 목적을 성취하는 연속적인

것이다.

기적의 시대를 시작한 선지자 모세(Initiator) 모세의 이야기는 바로의 살해의 위협에서 극적으로

생존하는 묘사로 시작한다(출 2:1-10). 그의 출생과

기적적인 구원은 그의 특별한 미래 사역의 진정성을

예시했다(23-25절; 참고: 3:8-10). 모세와 하나님과

의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직접적인 만남은, 나중의

선지자 중에 극히 소수만이 경험한 것으로, 이 또한 여

호와의 부르심의 특별한 징표였다(출 3:5; 수 5:15).

또한 그의 미디안 광야에서의 오랜 훈련은 그의 남다

른 소명을 다른 선지자들과 구별되게 한다.

모세의 사역은 기적을 동반하면서 선지자 역사의 매

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기적의 표적이 있는 사역

김상진 선교사(PHD: DFC 국제교육 책임자,

미국 DFC 대표, 목사)

구약의 기적 6기적이 이스라엘 신앙의 발전에 준 영향

[구약의 기적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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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자들

6 제자들

[구약의 기적 - 6]

은 종종 신약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약에서 신적권위를

보이는 필수적인 요소였다(출 4:1-9; 7:9; 요 2:18-

19; 6:14). 모세의 사명은 이스라엘을 구출하여 가나안

으로 인도하는 것이었다(출 3:8). “하나님의 종”이라는

그의 명칭은 명예스러운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연

관된 나라들 앞에서 하나님을 대표한다는 것을 의미했

다. 그는 실제로 하나님 율법의 수여자였으며 계명의

전달자였다. 그는 또한 기적을 행하는데 있어서 하나님

과 매우 친밀한 관계(a command-and-compliance

relationship)의 특권을 누렸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

서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셨다”라는 독특한 선지자의

메시지 전달 형식을 지녔었다. 이 형식은 이 후에 다른

선지자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것이었다(출 34:1).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공식화한 것은 의미심

장하다. 왜냐하면 이것은 구약에서 선지자 계승의 첫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의 선정은 모세 사역

의 아주 중요한 부분 자체를 차지한다(신 31:7-8;

34:9). 그는 여호수아가 지도력을 든든히 세우도록 힘

썼는데 어느 누구도 그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게 하

기 위함이었다(신 34:9; 참고: 수 1:16-18). 이 내러티

브는 하나님께서 느보산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모세의

종국을 맞게 하심으로 그의 명예를 드높여 주셨다고 묘

사한다(신 34:1-6; 유 9). 유대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모

세와 같은 선지자가 메시야 시대 전에 올 것을 기대했다

(요 1:21, 25; 참고: 신 18:15-18). 모세는 백성들의 구

속에 대하여 여러 면에서 메시야의 모형이다. 구약의 기

적 내러티브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가

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모세의 특별하게 부르심, 중보자

의 사명, 그리고 하나님과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주의

깊게 묘사한다(민 12:6-8; 참고: 출 33:11, 17).

기적의 시대를 완성한 선지자 여호수아(Completer)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

께서 모세를 통하여 열었던 기적의 시대를 마무리한

선지자였다(completer). 그도 모세처럼 사명을 감당하

기 위한 오랜 훈련을 거쳤다(출 17:14; 32:17;

33:11). 출애굽기의 저자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여

호수아”라는 이름을 처음 언급하므로 그가 이스라엘

의 가나안 정복을 이끌 것을 예시하였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특별한 약속(수 1:1-9; 3:7)을 받았으며, 성

령 충만을 받으므로 선지자가 되는 인정을 받았다(신

34:9). 구약에서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우시

는 지도자의 특징은 성령충만의 기름부음을 받는 것이

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직접 만난 여호수아의 경

험은 모세의 비슷한 경험을 생각나게 하며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는 평행구절은

히브리어로도 두 사건의 묘사에서 거의 동일하여 서로

대구를 이룬다(수 5:15; 출 3:5). 이것은 여호수아의

부르심과 사명이 모세와 연속된 것임을 나타내려는 저

자의 의도를 보여준다. 후계자로서 여호수아는 모세가

그에게 명령한 것을 충실히 이행했다(수 4:10). 여호

수아의 부르심과 사명은 거의 동시에 왔는데 어떤 간

격 없이 모세를 계승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백성들을 이끄는 권위 있는 지

도자로 모세에 의하여 위임되었다(민 27:18-23; 신

1:38; 3:28; 31:7-23; 수 1:1-9). 구약의 훌륭한 지

도자는 이렇게 이중임명의 과정을 겪는다.

여호수아 또한 선지자로 기적을 행할 때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관계(a command-and-compliance

relationship)를 누렸으며, 용사로서 가나안을 정복하

라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완수했다(수 10:40-42;

11:23). 여호수아는 후계자가 없었다(수 24:31; 삿

2:7). 넬슨은 “여호수아에 대한 죽음과 매장의 형식인

‘죽고... 매장했다’는 모세의 죽음과 함께 시작된 그의

이력의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했다(수 24:29-30) (넬

슨, 여호수아, 278-79). 여호수아의 죽음은 하나님의

왕국계획 속에 모세를 통하여 시작된 특별한 기적시대

의 종결을 의미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종국에

모세에게 부여한 것과 같은 “여호와의 종”이라는 칭호

를 주심으로 그의 영예를 높여주셨다(수 24:29). 모세

와 여호수아 기적 내러티브는 그들 둘의 관계를 하나

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한 팀, 즉 “시작자와 완성자”

(“initiator and completer”)로 묘사한다.

하나님께서는 비슷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적을 허

용하실 때, 선별되게 대상과 장소, 의도하심에 따라 사

용하셨으며(selectivity), 또한 다양하게 사용하셨다

(variety). 이 사실도 또한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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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자들

7 제자들

[구약의 기적 - 6]

님께서 기적을 사용하시는 방법의 독특성을 보여준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문헌상(본문) 기능(the literary

functions)의 큰 단원을 마무리하면서, 정리해보는 주

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기적 내러티브는 여호와의 선택하신 종, 모세와

여호수아가 특별한 시대에 제사장과 정치적 지도자로

서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 다양한 역할을 가진 선지

자로 성격묘사를 한다. 일반 문학적으로 표현한다면

둘 모두 내러티브의 주인공이다. 그들 선지자 직분의

독특함은 한 시대에 집중적으로 일어난 기적을 동반할

수 있었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a command-

and-compliance relationship)를 가진 것이었다(참

고: 수 3:14-17; 4:15-18). 이스라엘 역사의 대 격

변기에 하나님의 기적을 수반하는 모세와 여호수아의

중보사역은 기적을 동반하는 유례가 없는 역할과 능력

에 의해 다른 시대와 확연하게 구별된다. 기적 내러티

브는 특히 모세를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

적을 행하는 선지자로 묘사한다(신 34:11). 그는 선지

자의 원형 또는 종교 지도자의 모델로, 그의 후에 오는

선지자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신 18:15-18). 이

내러티브는 이 두 선지자가 하나님의 왕국 이상(ideal)

의 관점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이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구속사의 특별한 시기에 하나님의 주

권적 구속을 대표했기 때문이었다.

기적 내러티브의 두 번째 문헌적 기능은 기적과 이

스라엘 역사의 분리할 수 없는 상호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간 역사에 특별한 개입으로서의

기적은 진정성이 있는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특

히, 기적 내러티브는 오직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속만

이 애굽과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긴급한 필요를 채워

줄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만일 그렇지 않았더라

면 이스라엘은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같이, 출애

굽과 광야생활에서 하나님의 기적적 구속은 이스라엘

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수립하는 결정적 동기가 된다

(출 19:4).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하여 수행된 기적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었던 나중의 기적 사건들을 해석하

는 모형을 새롭게 수립하는 양상(formational

aspects)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모세와 여

호수아의 시대가 이스라엘 구속사에서 중대하고 현저

히 구별되는 시기였음을 의미한다.

이 기적 내러티브의 세 번째 기능은 이스라엘 신앙적

경험의 발전을 위한 심원하고 기초가 되는 동기를 생성

시킨 것이다. 이 기능에 의해 강조되는 대상은 후대의 정

경에 반복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적사건들이거나 하나님

께서 이스라엘 역사에 독특하게 개입하신 사건들의 상징

물이다. 이런 정경적 접근은 기적을 사용하시는데 있어

서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보이며 그 기적이 앞의 롱(B.

Long)이나 알쉬트롬이 주장하는 것 같이 반드시 개별적

신화나 전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증거한다. 이 사실은

성경 본문의 진정성과 관계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기능은 문헌적으로 기적의 반

복되는 모형(pattern)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세와 여

호수아 기적 내러티브가 보이는 가능한 모형은 (1) 시

작자-완성자(initiator-completer); (2) 기적의 선별

성(selectivity); 그리고 (3) 기적의 다양성(variety)이

다. 이러한 독특한 모형들은, 하나님께서 기적을 사용

하시는 방법을 보이며, 모세와 여호수아와 관련된 기

적시대가 매우 특별하여 기적이 가끔 일어났던 시대와

는 확연히 구별된다는 것을 증거한다. 이 기적 시대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연관된 나라들에게 그분

의 주권과 능력을 특별한 방법으로 증거하셔서 인간세

계의 직접적 통치를 보여주신 시대이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기적 내러티브는 이스라엘 구속

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특별하신 섭리

를 보여주는 신학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과 필요에 따라 특별한 목적으로 특별한 시기에

인간역사에 기적으로 간섭하신다. 이같이 구약시대의

기적시대는 매우 독특하게 구별되는 시기이다. 현세의

기적현상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따라서 현세의 모

든 기적 현상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뜻이 아닐 수 도 있

지만, 만물의 주권자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하여 인

간에게 계시하시는 것은 분명하다. 구약시대의 기적이

특별한 격변기에 이스라엘의 구원과 인도하심이었다

면 현재의 지진, 해일과 쓰나미, 그리고 천체의 변화

는 종말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 세대에 전달하

고 계심일 것이다.

Page 8: DFC Magazine 2012. vol.1

[바른신앙생활 칼럼 - 2]

8 제자들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 우리는 가끔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사

용한다. 적반하장이 무엇

인가?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

을 나무라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최근 이단을 만났

던 제자들의 말을 듣고 있

다 보면 적반하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현재

C대학 프랑스어과를 다니는 일학년 소희는 나와

가지모임을 하고 있다. 하루는 내게 소희가 이렇

게 말했다.

“선교사님, 저희 과에 어떤 언니가 있는데 이단

같아요.”

“왜?”

“저희 과 선배 언니가 있는데, 저희 친구들이

인사를 하면 친절하게 받아줘요. 그리고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 후 자기와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말해요.”

“그 언니는 사교성이 좋은가 보다. 소희도 전화

번호 알려줬어?”

“예.”

“그러면 그 언니와 친해졌어?”

“예, 사실 저희 과 친구들 중에 기독교인이 저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제 핸드폰 카톡 대화명이

‘주님, 감사합니다’이에요. 그런데 언니가 제 카톡

대화 명을 알고 난 후, 제게만 집중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연락해서 뭐라고 말해?”

“저와 같은 기독교인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제 꿈이 뭐냐고 물어봤어요.”

“그렇구나.”

“그 언니는 저에게 자꾸 연락하면서 만남 약속

을 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만났어?”

“아니요. 저는 솔직히 부담도 되고, 의심스러워

서 약속을 미뤘어요. 그리고 어떤 날은 약속을 안

지켰어요. 그런데 그 언니는 전혀 화를 내지 않았

어요. 심지어 제게 최근에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

러인 책도 선물로 사줬어요.”

“와, 정말 지극 정성인데.”

“그러면서 다짜고짜 자기가 하나님을 믿게 된

계기며, 교회 다니면서 상처받은 일을 제게 말했

어요. 또 자신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소속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언니가 자

신에게 하나님을 믿게 해준 어떤 선교사님이 계

신다고 말했어요.”

“선교사라고?”

“예, 자기에게 신앙을 갖게 해 준 선교사님이

계신데 저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어요.

자기에게는 정말 소중한 분이라고 말하면서요.

그래서 저는 ‘그분 교회가 어디세요?’라고 물었어

요. 그랬더니 ‘어, 잘 기억이 않나네. 나 어떡해?

선교사님께 혼나겠다’라고 얼버무렸어요.”

“소희야, 그 언니라고 하는 사람 정말 이단 같

다.”

“그래서 제가 그 선교사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김주원 선교사 (광주 DFC 대표,

목사)

적반하장

Page 9: DFC Magazine 2012. vol.1

9 제자들

[바른신앙생활 칼럼 - 2]

말했어요. 제가 직접 연락해보고 만나겠다고 말

했거든요.”

“그랬더니 뭐라고 말해?”

“언니가 ‘그건 안 돼. 그것은 예의가 아니야’ 라

고 말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점점 더 언니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그 후 소희는 자신에게 자꾸 연락하는 선배에게

용기를 내어서 문자를 보냈다.

“저, 언니 진짜 미안한데요. 솔직히 말하면 저

는 언니가 일명 신천지라고 불리는 이단이 아닌

지 의심이 돼요.” 잠시 후 그 문자를 받은 소희의

과 선배는 카톡으로 연락을 했다. ‘당장 전화를

받아라’, ‘왜 전화 안 받는 거야?’라고 화를 내면

서 연락을 보내왔다. 그 전까지 한 번도 화를 내

지 않고 상냥했던 선배였기에, 소희는 겁이 났다.

“언니, 미안해요. 죄송해요.”

“야, 너하고 얘기한 것은 하나님 밖에 없는데

하나님 얘기하는 사람이 이단이냐? 너, 나한테 준

상처는 어떻게 할 거야?”

이 일이 있은 후, 소희는 더 이상 그 선배와 연

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이단이

아닌 사람을 의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했다. 나

는 소희의 모든 말은 들은 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분명 이단인 것이 확실하

니까 미안해 할 것도 없다고 말해 주었다. 왜냐하

면 최근 이단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기 때

문이다.

함께 사역하고 있는 정화 선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교사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일 있어?”

“근태가 이단 신천지 사람과 만나서 성경공부

할 뻔 했습니다.”

“그래?”

“근태와 가지모임을 한 후, 누구를 만난다고 하

기에 누굴 만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근태

말을 듣고 나니 이단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만나지 말도록 말했습니다.”

“정화 선교사가 잘했네. 고생했어.”

다음 날 나는 학교에서 근태를 만났다. 그리고

일의 자초지종을 들었다.

근태 친구는 종교가 없다. 어느 날 시내에서 한

사람을 만났다. “저는 신학대학교 학생인데 과제

를 해야 합니다. 제 과제를 도와주시면 좋겠습니

다.” 그래서 근태 친구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신

학생은 영화도 보여주고,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도 사 주었다. 드디어 과제를 하게 되었다. 근태

친구와 신학생이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신학생

은 “만나게 해주고 싶은 전도사님이 있다”고 하

면서 근태 친구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성경에

대해서 전도사라고 하는 사람이 가르쳤다. 전도

사라는 사람의 말을 듣고 난 후, 근태 친구는 이

렇게 말했다. “사실 저는 성경에 관심이 없습니

다.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그러자 신학생은 근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네 친구 중에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

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

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

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3~15)

Page 10: DFC Magazine 2012. vol.1

10 제자들

[바른신앙생활 칼럼 - 2]

교회 다니는 사람 한 명만 소개 시켜주면 좋겠

어.” 근태 친구는 신학생에게 근태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얼마 후 근태는 신학생으로부터 연

락을 받았다.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알고 보

니 신학생은 근태보다 세 살이 많았다. 신학생은

어머니가 전도사라고 말했다. 그래서 자기도 어

머니와 같은 길을 걷기 위해 신학교를 다니게 되

었다고 했다. 정화 선교사와 가지모임이 있던 날,

근태는 가지모임이 끝나면 신학생을 만나려고 하

였다.

“근태, 이제 어디로 갈 거야?”

“저 누구 만나러 갈 거예요.”

“누굴 만 날건데.”

“과제물 도움을 요청한 신학생을 만날 거예요.”

“근태야, 선교사님이 생각할 때 그 신학생 이상

한 것 같다. 가지 마라.”

이렇게 해서 근태는 신학생을 만나러 가지 않았

다. 그리고 근태는 신학생에게 문자를 보냈다.

“어느 신학교에 다니세요?”

“나는 담양에 있는 바이블칼리지를 다니고 있어.”

“혹시 이단 아니세요?”

“뭐라고? 절대 아니다. 그것 때문에 오늘 안 만

난거야? 참 어이가 없네. 과제하다가 별일을 다

당하네.”

그 날 이후로 신학생은 근태에게 더 이상 연락

하지 않았다. 나는 근태와 대화를 하면서 정화 선

교사의 말을 들은 것에 대해 칭찬해 주었다. 그리

고 근태에게 이렇게 말했다. “근태야, 그 신학생

이라고 말 한 사람은 너에게 거짓말한 거야. 지금

그 사람이 다니고 있다는 신학교에 전화해서 확

인해보자.” 근태가 보는 앞에서 그가 다니고 있

다는 신학교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학교 담당

자와 대화를 했다. 근태가 만나려 했던 신학생의

이름과 학번을 말해 주었다. 확인해 본 결과, 그

런 학생은 없었다. 이것을 지켜 본 근태는 황당해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의심하니까 완전 어이없다는 식으로 말

했어요.”

“근태야, 이단은 자신들이 잘못을 하면서도 마

치 네가 잘못하는 것으로 뒤집어 씌운다. 이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거야.”

이단들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서 친절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들의 속셈은 결코 선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

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

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

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

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

로 되리라” (고후 11:13~15)

얼마 전 수능시험이 끝났다. 시험을 마친 학생

들을 향해 이단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접근

할 것이다. 친절한 선배인 것처럼 위장해서, 신실

한 그리스도인 것처럼 위장해서 학생들을 미혹할

것이다. 불을 보듯 확실한 것이어서 마음이 답답

하고 고통스럽다. 지역교회가 이단으로부터 미혹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하는 태

도를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예방! 예방! 예

방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Page 11: DFC Magazine 2012. vol.1

11 제자들

나는 대학교에 들어와서 신

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햇수

로 23년째...... 창조주 하나님

의 살아계심에 감격했고, 구

속자이신 그분의 인격을 말

씀으로, 생활로 경험했다. 기쁨과 감사의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

한편으로 내가 그리스도인이란 사실이 늘 불편했

었다. 어떤 무게에 짓눌려 ‘기독교는 내 적성이 아

니야’라는 말을 내뱉은 적도 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도 그분의 권면과 명령하시는 말씀 앞에

서 나는 몹시 힘들어 했다. 나에게는 그분의 말씀

을 순종할 만한 능력과 의향이 본질적으로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힘겨운 기독교 현실로부

터 나를 자유하게 한 것은 진리를 제대로 아는 것

이었다.

기독교 신앙은 곧 구원의 신앙이다. 믿음으로 구

원을 받는데 도대체 어떤 것으로부터의 구원인가?

그것은 죄와 그 세력으로부터의 구원임을 성경은

밝히 말한다. 또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내 죄 값을 담당

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고 부활하

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 인생에 최대 복음, 가장 복

된 소식임을 성경은 끊임없이 내게 말씀해 주었다.

그런데 내가 죄의 심각성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

진리는 그저 머나먼 타인과도 같았다. 나는 어느

때 부터인가 나의 죄인 된 모습을 조금씩 보기 시

작했고, 죄의 부패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죄에 대한 인식은 죄책이나

마음을 찢는 것에 머무르지 않았다. 죄에 대한 발

견은 그 어떤 것을 위한 기초적인 진리라는 것을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새 생명이었

다. 새 생명이 내게 있음으로 인하여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은 내게 새 생명이 주어졌

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닫기 전

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 생명을 그저 개과천선의

의미와 같이 가볍게 여겼던 것 같다. 몇 가지 과거

의 허물을 고치고 잘못했던 것을 교정해서 정당하

게 살아간다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성

경은 우리가 죄로 인해 부패되었음을 선포한다. 부

패가 어떤 상태인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고약한 상태와 허물어진

모양은 다시는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 갈 수 없

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예수의 십자가로 죄를 씻었다는 것은 재창조

의 의미 이외에 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 그것

은 이미 부패한 생선을 회생시켜서 전에 바다에서

자유롭게 놀던 싱싱한 놈으로 환원시키는 그런 의

미가 아니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예수 그리

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생명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재창조의 결과물이었다(고후5:17).

그런데 내게 주어진 이 생명을 어떻게 확인하고,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감할 수 있는가? 혹시

그것은 내가 죽어봐야 확인할 수 있는 것인가? 하

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보아도 이

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요한복음 17:3에 보면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

[팡세]

새 생명

pensée

남영희(전 제자들지 편집위원장)

Page 12: DFC Magazine 2012. vol.1

12 제자들

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니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새 생명은 곧 영생, 영

원한 생명을 뜻하는 것이다. 내 안에 새 생명이 있

음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것은 내가 하

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다. 특별히 ‘아는 것’의 원어의 의미는 남녀 간의

성관계를 통해 서로 아는 것 같은 친밀한 교제의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나는 그분을 어떻게 아는가? 또한 어떻게 교제

하고 있는가? 한참을 성령님을 의뢰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그분과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성경과 그

에 대한 나의 믿음인 것을 정직하게 말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과 내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

랫동안 소통한 생명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생명의 특징을 말한다면, 그것은 그 상

태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에 의하면 처음에 중생한 사람

은 마치 어린 아이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

린아이는 최소한 그의 존재를 위해서 필요한 활

동, 즉 젖을 찾는다. 이와 같이 중생한 자는 처음

에 하나님의 신령한 젖인 말씀을 찾아 구한다. 그

리고 장성해 가는 것이다. 나는 생명이 이렇게 자

라나고 성장하는 것임을 자녀들을 키우면서 실감

하고 있다.

나에게는 8세, 6세 된 두 딸들이 있다. 갓난아기

였을 때에는 이 아이들이 언제 자라나 싶었는데,

가만히 누워 있나 싶더니 엎어지기를 시도하고, 다

리에 힘이 생기나 싶더니 기어다니고, 걸어 다니

고, 뛰어다니는 것이다. 이제 아기의 티를 벗고 제

법 초등학생, 혹은 어린이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

었다.

생명은 이렇게 장성하는 것임을 실감나게 경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안에 있는 이 생명

이 장성함을 나는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질

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나의 신앙의 결

정체이며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이요, 신앙의 목

적이 과연 무엇임을 아는 것이기에 나의 돕는 자이

신 성령께서 이 진리의 빛을 비춰주셨다고 믿는다.

그것은 바로 성품의 변화와 사명의 발견이었다.

나의 성품이 갈라디아서5:22-23, 빌립보서2장에

나오는 그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며 사명

의 발견이라 함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교회

의 지체로서 과연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에 내 자신을 헌신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성품의 변화와 사명

을 이뤄감에 있어서, 내 힘과 내 노력으로 되지 않

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령님께 의지하는 것임을

철저히 배우고 있다. 이렇게 성품이 변화되고 주어

진 사명대로 산다는 것은 날개 없는 내가 공중을

날아야 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그것이 내 힘으로

는 절대 불가능한 것임을 하나님은 내게 끊임없이

가르쳐 주시고 알게 하셨다. 공중을 날기 위해선

비행기를 타야 함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장성함을

위해서는 성령님을 철저히 의지하되 그분의 가르

치심과 인도하심을 좇는 것임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말한 이 진리를 고수하며 따르며

그렇게 살 것이다. 그리고 이 진리를 이웃들에게

담대하게 전하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

과 소망마저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할 만큼 나약

한 존재임을 주님께 말씀드린다. 주께서 언제나 나

를 일으켜 세우사 최후의 승리자로 만드실 것을

나는 믿는다. 아멘.

[팡세]

pensée

Page 13: DFC Magazine 2012. vol.1

13 제자들

성경 중에 성경을 쓴 모세, 그의 마지막 설

교에서 사역을 출발하는 우리 제자들

선교회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고 본다. 지금은

모세 자신과 같은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도 없을 것

이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능이 역사했던 지팡

이도 없는 채 싸우고 점령하여 살아야 될 때이다.

적과 잡신이 꽉차있는 요단강 저편을 바라보며 모

세는 두가지의 명령과 두가지의 경고를 반복하여

말하고 있다. 모두가 듣고 들어 세뇌라도 되라는

듯이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말씀을 네 마음에 새겨, 자녀들을 부지런히 가르

침으로 다른 신을 쫓다가 지면에서 멸절한 역사를

후일에 네 후손이 얘기하기 않도록 하라”

첫째로 붙들어야 할 명령은 하나님

마음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은 첫째로 하나님과 유일

하고 깊은 교제를 위해 삼위일체의 하나님 그를

선택하라는 뜻이 있다. 결혼한 부부처럼 그를 선

택하라는 것입이다. 본드로 두 장의 종이를 붙여

다시는 떼어 낼 수 없을 정도로 밀착시키라는 것

이다. 여기에서 사랑한다는 것은 선택을 의미하며

선택후에는 다른 것과 철저히 차단하고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이성을 사랑한다고 할때도 정말 그를 사랑

한다면 다른 이성과는 철저한 차단이 요청되는 유

일한 선택이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 외에,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 다른 신을 보지도, 생각지도, 앞에

두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네 애인

도, 네 부모도, 네 아내도, 제 자식도, 돈도, 명예

도, 성전건물도, 선교단체도, 그 어느 것도 하나님

과의 밀착된 교제를 끊게 한다면 그것 자체가 우

상이요 다른 신이기에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질투

한다고 했다. 마음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

라는 말은 전심전력으로 그분과만 교제하라는 것

이다. 그에게 깊이 밀착 시키라는 말이다.

[특집] - DFC 창립 20주년 기념 ‘역대 대표 선교사 메시지’

DFC 창립 20주년 기념

역대 대표 선교사 메시지

01

하나님 말씀그리고 멸절(신명기 6:4~15, 20)

1992. 6.

제자들지 창간호 메시지

김석환 목사(DFC 초대대표 역임,

DFCIS 이사장)

Page 14: DFC Magazine 2012. vol.1

14 제자들

다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은 그의 명령

에 복종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명령으

로 믿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라는 뜻이다. 이 또한

상대적인 다른 명령은 인정할 수 없는 철저한 독

선적이고 배타적인 명령인 것이다. 사랑한다면

전심전력으로 그의 명령만 지키라는 것이다. 사

랑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이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명령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신이

나 어떠한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의 명령이나, 큰

일을 하는 조직의 명령일지라도 주 예수 그리스

도의 명령의 대치 할 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는 것

이다.

그의 마지막 지상명령은 예수의 증인으로 땅끝

까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

다. 그러기에 그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것은 “하

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함

께 지키는 최대의 첩경이 된다.

제자들선교회의 제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 제자들선교회는 여호아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자로 믿고 그만 사랑 해야

할 것이다. 그와 밀착하여 그의 말씀만 절대 권위

로 받아 복종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붙들어야 할 명령은 말씀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

히 가르치라.’ -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했고, 자

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하고 있다. 그말씀

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일한 너의 하나

님, 여호와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사랑하라”는 말

씀이다. 한 순간도 여호와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

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요, 그의 명령에 복종하

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의 말씀을

너는 네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

치라는 명령이다.

나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다. 어릴 때는 아버지

는 방에서 거의 혼자 설교준비 하시곤 하셔서 친

하게 지내지 못했고 여러교인이 존경하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학 4년 동안은 거의

아버지와 같이 지냈다. 아버지는 대구에서 목회

하셨고 어머니는 시골에서 배과수원을 경영 하셨

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와 저는 그러니까 대학시

절 4년 동안을 같이 사랑방에서 생활을 한 것이

다. 그 때 나는 아버지에게 끝없이 물었고 아버지

는 성의껏 답해주셨다. 밤늦도록 토론을 하다보

면 이웃사람들이 싸우는 것으로 오해 하겠다고

살살 얘기하라고 하신 적도 많았고 그 다음날 새

벽기도 늦을까봐 토론을 미루고 자기도 했다. 그

사랑방 생활 4년을 통해서 아버지는 나를 영적으

로 낳아 길러 주셨다. 말씀의 맛을 알게 도와 주

셨던 것이다. 지금도 저는 아버지와 더할 수 없이

친하며 아버지와 같이 있으면 가장 풍성함을 느

낀다. 같이 자고 먹고 대화하는 것이 나를 그렇게

했다.

제자들선교회는 제자들을 사랑방에서 같이 뒹

굴며 누워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하나님 말씀을

나누며 그 말씀을 그들의 마음에 새기도록 할 것

이다. 날마다 일마다 말씀으로 살게 할 것이다.

빵보다 말씀이 더 힘이 됨을 체험케 할 것이다.

그의 약속의 말씀에 굳게 서서 약속의 땅으로 들

어가 풍성함을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을

누리는 그 때(11절 하반부) 하나님을 떠나지 말

라는 말씀도 가르쳐야 한다고 성경에는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사역을 막 시작하는 우리들은

[특집] - DFC 창립 20주년 기념 ‘역대 대표 선교사 메시지’

Page 15: DFC Magazine 2012. vol.1

15 제자들

질투 하시는 하나님의 두 가지 경고에 귀를 기울

여야 할 것이다.

첫 경고는 지면에서의 멸절

‘다른 신을 쫓으면 지면에서 멸절 시키리라’ -

그의 첫 경고는 다른 신을 쫓으면 지면에서 멸절

시키리라 했다. 창세기 6:17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

니” 하시고 7:23 “지면의 모든 생명들을 쓸어 버

리시니 노아 식구 외에 남은 자가 없었다”고 하는

그러한 멸절을 말한다. 싹 쓸어버리는 멸절을 말

한다. 적어도 아비의 죄를 자손 3,4대까지 이르게

하는 저주 말이다.

우리 하나님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그냥 두

지 못하는 철저히 질투하시는 신이시라는 경고이

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여호와 하나

님은 그에 속한 그의 백성을 너무 편파적으로 보

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를 사랑하는 자

만을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철저한 편애주

의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속하지 않은

백성은 철저히 저주할 수밖에 없으며 그냥 둘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스라

엘 백성을 보호하고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하여 가

나안의 성과 족속을 철저하게 멸절시키시는 역사

를 엮어 가셨던 것이다. 실로 멸절된 그들은 상대

적으로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두었기 때문에 멸

절된 것이다.

하나님 만을 사랑하라고 했다. 하나님 보다 돈

을 사랑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 보다 명예를 더 사

랑해서도 안된다. 사상이나, 철학이나, 민족이나,

부모나, 건물이나. 업적이 하나님 보다 더 크게 보

여서도 안 된다. 그날엔 하나님께서 폐기처분 하

실 것이다. 지면에서 멸절시키실 것이다.

우리나 우리 제자의 제자들은 이 경고를 마음에

새기게 하여 지면에서 멸절되는 역사를 되풀이 하

지 않게 할 것이다.

두 번째 경고는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물으리

라는 것

6장 20절에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당신의 자녀가 역사의 진실을 묻는다는 것이다.

당신이 키운 제자가 당신에게 반드시 진실을 묻게

된다는 것이다. 역사의 진실은 한 세대가 가기도

전에 밝혀 진다는 것을 이 말씀은 시사하고 있다.

역사의 진실여부는 자기와 가장 가까운 자에 의하

여 부단히 물어 진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숨

기면 숨길수록 더 분명하게 규명되는 것이다. 인

류의 역사는 시작부터 왜곡하고 묻어 버리려는 소

리로 꽉 차있다. 아담도 가인도 왜곡의 역사를 꾸

몄으나 아우는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호소하며 역

사를 밝히고 있다.

역사는 항상 진실을 알 권리가 있기에 진실한

질문 앞에 서게 된다는 경고이다. 우리 DFC 제

자들은 언제나 우리 후손의 후손에게라도 역사

에 기록된 그대로 진실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Page 16: DFC Magazine 2012. vol.1

16 제자들

부활 문제로 예수님께 시비를 걸었던 사두

개인들이 패퇴하자 다음으로 바리새

인들이 계명 문제로 논쟁을 걸어왔다. 사두개인들

은 부활을 부인하며 바라새인들은 율법과 계명의

중요성을 따지기 좋아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율법

중에 613계명이 있다고 하며 그 중에 248가지는

적극적인 계명으로 분류하고 365개는 소극적인

계명으로 분류하였다. 바리새인중 한 율법사가 예

수님을 시험하여 묻기를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냐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5:4,5절과 레

위기 19:18절을 통해 율법과 선지자의 대강령을

주셨다. 가장 큰 계명은 무엇인가?

1. 가장 큰 계명

사랑에는 모든 계명이 담겨있다. 율법 가운데는

부수적이고 제한적인 것들이 많다. 그것은 지엽적

인 문제 하나 하나를 취급하기 때문에 단지 그 문

제에 해당하는 의무만을 요구한다. 그러나 사랑의

계명은 본질적이고 깊은 내면의 문제를 취급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대강령은 우리가 그를 경

배하고 찬양하며 순종하는 모든 일을 가능케 한

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바로 성립되지 않

는다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진 신앙일지라도 그것

은 참된 것이 못 된다.

사랑안에는 영원한 진리가 담겨 있다. “사랑의

계명”에는 원칙적이고, 영원 불변의 특성이 들어

있다. 그것은 신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요,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가져온

은혜이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나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 하나님의 사랑

은 공간적인 제약과 시간적인 한계도 없다. “마음

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다.

2. 둘째 계명

둘째 계명은 첫째 계명의 연장이다. 이웃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비롯된다.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이웃사랑에서 발견되

기 때문이다. 공의라는 이유로 이웃이나 공동체에

깊은 상처를 내는 자는 사랑의 계명을 잊었거나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자이다.

사랑없는 공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

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에 상처를 내게된다. 바

리새인의 교만과 악행은 “사랑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데서 시작된 것이다. 이웃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다.

모든 계명들 하나 하나가 지향하는 바가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오게 하려는데 있듯이 첫

째 되는 계명과 둘째 되는 계명은 서로 상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이웃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도 사

랑하지 않는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기차의 두 레일과

도 같다. 기차의 두 레일이 같이 가지 않으면 기차

가 전복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

을 사랑하는 자가 성숙한 성도이다. 사랑의 실천

이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킨다. 사랑은 이웃의 필

[특집] - DFC 창립 20주년 기념 ‘역대 대표 선교사 메시지’

02

가장 큰 계명

1998. 3

제자들지 통권 49호 메시지진공열 목사(DFC 전 대표,대전 대표)

Page 17: DFC Magazine 2012. vol.1

17 제자들

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참 사랑은 이웃의 아픔

이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

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

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

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일4:20)

3. 사랑은 율법의 완성

예수께서 명령하신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은 모든

율법의 총체이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이루는 자이

다(롬13:8).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지 않는다. 그

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롬13:10). 예수 그

리스도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사랑을 실천하심으

로 사랑의 완성자요, 율법의 성취자가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각자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 사

이에서 사랑의 계명이 실천되기를 요청하신다. 율

법은 대체로 소극적이나 사랑은 늘 적극적이다. 사

랑은 자유롭게 솟아나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 사랑

은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완성한다.

온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 전체를 가리키며 구약

의 중심은 모세오경이고, 율법의 초점은 십계명이

다. 십계명의 요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다.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조화를

이루고 실행될 때 성경은 성취되고 복음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렘13:8~10) 내용은 무시되고

형식만을 내세우는 자와 자기는 손가락 하나 움직

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강요하는

자는 최고의 법인 사랑의 계명을 버린 자이다.(요

일3:18) 사랑이 실천되지 않는 곳에는 시기와 미

움과 분노의 가시가 돋는다. 사랑은 인격과 지도

력의 척도이다.

사랑을 버리고 공의만을 주장하는 자는 하나님

보다 자기를 더욱 사랑하는 자이며 자기의 유익을

위해 이웃과 공동체에 상처를 주는 자이다. 사랑이

없는 자식과 소유는 위선과 교만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

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18) 하

나님을 사랑하자. 조국을 사랑하자. 이웃을 사랑

하자. 사랑은 교만하지 않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

치 않는다.

기독교는 항상 시대적인 해답을 제시해왔

다. 한국 교회는 시대적 질문에 해답

을 제시해 왔으며, 교회의 사역을 시대적 필요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었다. 시대적 답변을 제시할

수 없는 교회는 생명력이 없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교회 사역은 설득력과 영향력을

상실하여 형식적인 것이 되고 만다.

한국의 교회가 지나간 시대의 훌륭한 답변자였

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타가 함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에도 답변자인가라는 점에서는 평가가

상반되고 있다고 본다. 100년전 한국교회는 그 시

대에 대안을 제시했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

03

오직 주만바라보나이다

2001. 3

제자들지 통권 69호 메시지

곽순종 목사(DFC 전대표,

전주제자들교회 담임)

Page 18: DFC Magazine 2012. vol.1

18 제자들

사회는 또 다른 의미에서 대안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지금 전례 없는 대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변혁의 시기는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 사회의 변혁은 21

세기를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자의적 변화라기 보

다는 원치 않는 상황에 의해 전개되는 타의적 변화

이기에 위기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사회적 위기는 그대

로 교회의 위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위기는 항상

있는 것이다. 우리의 책임은 그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좋은 기회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릭 워렌은 이것을 ‘파도타기’라고 했다. 밀려오는

파도 자체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은

그 파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맞추어져야 할 것

이다. 우물쭈물하다가 파도에 휩싸여 곤두박질 쳐

버리든지 아니면 오히려 파도타기를 통해 더 높고

먼 곳으로 힘차게 나아가든지 둘 중에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열왕기상에는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을 침공

한 큰 군대 앞에서 온 백성은 “오직 주만 바라보나

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그 시대의

파도를 잘 넘겼던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한국교회는 파도타기를 잘 할수 있는가?

우리는 지금 이 시대와 오는 시대에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이 나라와 백성들에게

소망이신가? 이 모두가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성장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 교회가 복

음의 능력을 회복하여, 복음의 은혜로 사회를 섬

기고 복음의 능력으로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한 다

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가 ‘온 백성에

게 칭찬 받는 교회’가 될 때 우리 사회는 변화되

고, 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의 DFC의 사역은 한국 교회와 교회에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

다. 우리는 ‘오직 주만 바라보는’ 정직하고 순결한

삶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의 사역

이 21세기의 교회와 하나되어, 사회와 더불어, 삶

을 나누지 않는다면 DFC의 외침은 공허하게 될

것이다.

DFC는 시대를 향하여 영적이고 윤리적인 답변

을 제공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어떤 변화의 파

도가 밀려오고 있는지 주시하면서 DFC는 성령님

의 도우심으로 우리 앞에 밀려오는 21세기의 파도

를 타야 할 것이다.

이 땅의 21세기를 기독교가 진리와 소망으로 열

어주었던 것과 같이, 21세기 DFC가 대 변혁의 때

를 맞이한 한국 교회와 이 사회에 창조적인 대안

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본문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신입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제

자 사역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어야 할 희망과 비

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어떤 비전을 가

[특집] - DFC 창립 20주년 기념 ‘역대 대표 선교사 메시지’

바른 복음으로 캠퍼스를 변화시키는 제자들

(행19:8~20)

2005. 4

제자들지 통권 90호 메시지

남양규 목사(DFC 전 대표.

서울네이션즈교회 담임)

04

Page 19: DFC Magazine 2012. vol.1

19 제자들

지고 그 바쁜 시간 장기간 투자했습니까? 지면 관

계상 나눌 수는 없지만 에베소의 주제들이 바로

그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만약 확신이 없었다면 그는 한 곳에 머물러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지역을 순회하는 사

역을 선호했을 것입니다. 그는 단순히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단순히

성경을 강해하고 그들의 지식이 증가하기를 바라

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분명한 비전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실제들이 있었습니다. 본문

이 보여 주는 결과처럼 그렇게 강력한 충격을 가

져오게 한 원인들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먼저 바른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처음 만

난 열두 명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비밀을 밝히 증거하고 진리를 바로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들이 바른 진리 가운데로 나아오도록

말씀으로 잘 인도했습니다. 캠퍼스에서 우선되는

사역은 바로 이러한 사역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바른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 우리 사역의 우선되는 일입니다. 사단이 하

는 거짓말 중 상위그룹에 속하는 내용 하나는 사

람들이 복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필요로 합니

다. 왜냐하면 이 복음이 없이는 모두 멸망할 수 밖

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복음전파는 늘

우리 사역의 최우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의 지속적인 가르침입니다. 에베

소를 변화 시킨 중요한 전략은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가르쳤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따르는 제

자들로 더 깊이 말씀을 먹였다는 것입니다. 그리

하여 말씀으로 변화된 제자들로 말미암아 아시아

지역의 영적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육할 때마다 말씀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능력에 대해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

고, 운동력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

다. 11절의 원문 말씀은 성령이 단순히 한 번만 역

사한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바울과

함께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역에 성

령님이 인치시고 능력으로 함께하실 때 부흥은 오

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강력한 성령의 역사는

에베소 지역 마술사들의 마음조차도 열고 주께로

나아오게 한 것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변화로 말미암아 에베소 사회에 커다란 자극이 주

어지고 소요가 날 정도의 변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로마제국과는 다른 사회를 살아가

지만, 그러나 근저에 깔린 인간성과 죄의 성향은

동일한 존재들을 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새 학기 캠퍼스를 바라보며 바울이 바른

복음과 말씀, 그리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 타락한

에베소를 향해 가졌던 그 비전을 동일하게 꿈꾸며

나아가야겠습니다. 바른 복음과 말씀으로 무장된

전도와 양육은 진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요

소망인 것을 확신하며 캠퍼스로 달려가는 제자들

의 사역되길 기대합니다.

Page 20: DFC Magazine 2012. vol.1

1992년 3월, ‘DFC (Disci-

ples For Christ)-제자들선

교회’라는 유일한 이름을 한

국에서 시작한 매우 작은 선

교단체에 주셨다. 하나님께

서는 예수님이 마지막 지상명령 하실 때 사용하

신 단어 ‘제자들’ 즉 복수단어로 우리의 이름을

지어 주신 것이다. 너무나 가슴 벅찬 이 단어를

태초부터 지금까지 보존 하셨다가 우리 선교단

체의 이름으로 주셨을 때 우리 모두 마빡치며 기

뻐하고, 그 밤을 설치며 불렀던 이름, ‘제자들선

교회’ 이것이 우리의 이름이 되었다. 그 때 깃발

도 없었고, 이름도 없었고, 가진 것 없었던, 44

명의 그렇고 그런 사람들, 그런 우리들에게 이름

지어주셨다. ‘DFC(Disciples For Christ)-제자

들선교회’

너무나 평범한 이름 같으나, 우리들에게는 그

렇지 않았다. 우리의 이름이 생긴 것이다. 이 이

름이 지어지자마자 우리의 기관지도 ‘제자들’이

라고 이름했고, 우리의 필요한 책을 만들기 위해

만든 출판사도 ‘도서출판 제자들’로 짓고 등록하

여, 우리가 필요한 전도지(3가지)와 제자사역 훈

련교재(4권)와 성경교재인 마당교재(5권), 단기

선교사 훈련교재, 그리고 제자들선교회의 제자

사역 원리와 사역철학서인 가지론을 거의 1년

내에 출판하였던 것이다. 이 모든 교재들은 해외

선교를 하기 위해서 영문판들로도 번역하여 만

들었다. 이런 책 출판은 지금까지 있어왔던 어느

선교단체도 예를 찾을 수 없는 엄청난 축복이였

다. 그 모든 것이 우리 간사들에 의해 구체적으

로 다 저작되고 출판하여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

다.

그리고 필드 사역확장 면에서는 창립 원년에

국내의 대학도시 13곳에 지구를 설치하게 되었

고, 필리핀에 선교사 훈련원과 필리핀 DFC를 설

치하여 세계적으로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DFC사

역을 확산할 터전도 마련했던 것이다.

거의 모든 선교단체들은 그들의 사역 원리와

철학을 밝힌 책을 사역지침서로 제시하고 사역

하는 단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우리 DFC

는 사역의 지침서(가지론)를 책으로 만들어 우리

의 정체성과 지향점과 사역철학을 밝히고 시작

1. DFC 창립 20년을 맞아

2. Good morning V국

3. 하나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MISSIONARY COLUMN

20 제자들

[선교사 칼럼]

MISSIONARY COLUMN

1. DFC 창립 20년을 맞아

김석환 선교사(창립 대표, 목사)

Page 21: DFC Magazine 2012. vol.1

했다. 즉 우리는 우리 DFC 사역의 열매인 제자

들 사역 원리와 사역철학의 지침서가 되는 가지

론을 만들어서 제자 만드는 KNOW HOW와 사

역 방향 지도, 열매인 제자들을 교회에서 신앙

생활 하도록 안내했고, ‘전도하는 제자들’, ‘양육

하는 제자들’, ‘파송하는 제자들’의 3단계 제자

사역 훈련교재로 가지장들을(Cell Group

Leaders) 훈련시키게 했으며, 영적성장을 위해

말씀을 먹을 수 있는 장, 곧 말씀마당인 ‘마당

성경교재’를 만들어 다섯 마당 오십 걸음을 걷게

했던 것이다.

10여 년 전 내가 대표직을 그만 둘 때도 두 마

디 말을 위임사로 남긴 적이 있는데, 오늘도 두

마디 말을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첫째

말은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왜 CCC를 나왔

으며, 지금은 나눠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등을 물어온다면 아직까지도 말을 아껴야 하

지 않겠나 싶다. 有口無言: 그저 입은 있으나 변

명이나 항변할 말이 없다. 그러나 꼭 한 마디 하

라면 “그 당시 앞이 캄캄한 우리 DFC호에 몸을

실었던 44명 간사들의 가슴은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사역에 순수하게 그리고 아낌없이 드려지

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간증할

수 있다.

그 둘째 말은 생이불유(生而不有)다. DFC와

그 동안 사역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하면 생이

불유라는 말을 다시 하고 싶다. 生而不有: 낳기

는 낳아도 내 소유라고 하지 않는다. 내 자식

도... 사역하면 나름대로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제

자가 되었든 재산이 되었든 결과물이 있게 되지

만 그 어느 것 하나 내 개인 소유라고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1. 관심

지금까지 네 차례

에 걸친 공안들의

방문(?)이 있었습니

다. 한 번은 밤 10시에 6명의 갑작스런 방문으

로 무척 당황한 적도 있었습니다. 취조 비슷한

것을 받으면서 그들이 우리 집에 관한 모든 것

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기적으로

우리 집에 드나드는 거의 모든 사람을 알고 있

었습니다. 이곳에도 5호 담당제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집 이웃에 사는 사람들은 정기

적으로 우리에 관해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

다. 한 번은 하노이에 사시는 선생님 가족이 여

행하다가 우리 집을 방문하기로 했었습니다. 우

리 집을 찾지 못하고 약 500m 떨어진 지역에서

헤매고 있었는데 그 동네 사람들이 한국 사람이

냐고 묻더니 우리 집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

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 외국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감시지만, 좋게 보

면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 속

21 제자들

[선교사 칼럼]

MISSIONARY COLUMN

2. Good morning V국

김광준 선교사(V국. 목사)

DFC

창립 20년

Page 22: DFC Magazine 2012. vol.1

22 제자들

[선교사 칼럼]

에 살다보니 우려와는 달리 도둑이 한 번도 들

지 않았습니다.

2. 00 외국어대학교

비즈니스 한국어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여행

한국어와 비서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에

도 저를 담당하는 공안이 있고, 한국어과 선생

님들은 저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를 해야 합니

다. 충격적인 사실은 저와 친하게 지냈던 선생

님들조차 학생들에게 저에 대해 조심하라는 말

들을 학생들 전체에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도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어떤 학생으로부터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

은 학생들은 저를 좋아하고, 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 몇 명은 저와 정기적

인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DFC 단기 팀과

함께 여행하면서 이들의 마음이 많이 열리기 시

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기타동아리

를 만들었습니다. 이 동아리를 이끄는 대표 역

시 DFC 단기 팀과 여행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학생입니다. 악보 읽는 법, 코드 잡는

법, 연주하는 법, 그리고 한국의 7~80년대 가

요 등을 가르칩니다. 요즘 과거의 대학시절보다

더 많이 가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노

래를 부를 때면 가끔 그 시절로 돌아가기도 합

니다. 모임 후에 가끔 학생들과 학교 앞에서 식

사를 합니다. 한국 돈으로 약 3~400원 하는 국

수인데 저는 한 그릇으로는 도저히 양이 차질

않아서 두 세그릇 먹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학

생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신들의 꿈, 취업,

가정형편 등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낭 주

변의 시골에서 와서 공부를 합니다. 모두들 가

난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공부합니

다. 그 빚은 졸업 후 취직한 후에 갚아야 합니

다. 부엌도 세면장도 없는 두 사람이 간신히 누

울 수밖에 없는 방에서 두 명씩 자취를 합니다.

식사는 한 끼 300원 이하로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얼굴이 늘 누렇게 떠 있습니다.

한국어과는 00외국어대학에서 가장 커트라인

이 높습니다. 한국어 자체가 인기가 있는 이유

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학과

에 비해 장학금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

체 등에서 주는 장학금입니다. 다른 과는 반에

서 1등을 해도 조금밖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지

만, 한국어과에서는 3등 정도만 해도 많은 장학

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들에

게는 돈이 중요합니다. 이들의 최대 소망은 월

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는 것입니다. 취

직해서 이들은 그동안 빌린 은행 빚을 갚아야

하고, 어렵게 살고 있는 고향집에 생활비를 보

내야 합니다. 문제는 졸업 후에 취직하기가 그

렇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졸업하는 대학생은

많지만 일자리는 별로 없습니다. 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

떻게 도울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학사역

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학교

를 졸업한 이후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부

탁드립니다.

3. 전도총회교회

전도총회교회는 이 나라가 공산화되기 전에

WEC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후 얼마 전에 정부

로부터 공인을 받은 교회입니다. 교단 본부가

00에 있는데 매주일 아침 이곳에서 현지인들과

예배를 드리고, 후에 한국 선생님들이 모여 예배

를 드립니다. 교단 본부교회이지만 약 100명이

면 꽉 차는 우리나라 옛날 시골교회와 비슷한 작

은 교회입니다. 더군다나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

Page 23: DFC Magazine 2012. vol.1

23 제자들

[선교사 칼럼]

와 거의 같습니다. 이들은 복음성가 같은 것을 거

의 부르지 않기 때문에 분위기는 정말 한국의 70

년대 느낌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7080 노

래를 부르고, 이곳에서는 낡은 장의자에 앉아 찬

송가를 부릅니다. 과거 저의 모습으로 돌아간 느

낌입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또한 이들의 신앙 또

한 너무 너무 순수합니다. 그래서 더욱 좋습니다.

약 한 달 전쯤에 교회에서 제의

가 들어왔습니다. 젊은 학생들에

게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했습니

다. 매주 주일 저녁 7:30

부터 9:30까지 가르치기

로 했습니다. 첫 수업시간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약 30명 정도가

앉아 있었습니다. 교인들의 1/3이 온 것입니다.

그것도 초등학생부터 나이 드신 할아버지까지

오셨습니다. 누구를 기준으로 가르쳐야 할지 막

막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너무도 열심히 배우

기에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4월 10

일 주일 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모두 한국

어를 어떤 글자든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저는

찬양 두 곡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랑의 주”

와 “우리에게 향하신”이라는 D코드 찬양입니

다. 너무도 또렷한 발음으로 그리고 큰 소리로

모든 학생들이 찬양을 했습니다. 한국어로 부르

는 그렇게 큰 찬양소리는 이 나라 처음 듣는 소

리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동안의 저의 모든

고생을 한 방에 날려 보내는 하나님의 선물이었

습니다.

00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곳에서도 저의

고민은 제가 만나는 제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저를 만나는 모

든 사람들은 공안과 만나야 하고, 공안에게 모

든 것을 거짓 없이 말해야 하기 때문에 제자들

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저나 제자

들에게 있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교

회에 탁구 치러 갔다가 주님의 제자가 된 사람

도 있습니다. 00 사람들에게 교회와 목사는 매

우 무서운 존재고, 이상한 사람들로 여겨집니

다. 마치 한국의 사이비 종교집단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만나는 제자들이 교회 문턱을 넘을 수 있

는 유일한 방법은 이들이 저와 함께 한국어 교사

로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

(4월 17일)부터 제자 3명이 선생님으로 참여하

게 되었습니다. 같은 00 사람이 한국어를 가르

쳐서인지 제가 가르칠 때보다 훨씬 더 실력이 향

상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모든 교인들이 나와

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우리 제자들

은 두렵게만 여겨졌던 처음 간 교회에서 선생님

으로 존경을 받고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

다. 어제는 이곳에서 부활주일이었습니다. 예배

후 바닷가로 놀러갔는데 제자들 4명이 참여했습

니다. 교회 청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에 대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그 날 밤, 제자 중 한 학

생으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후

자신의 인생이 달라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

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을

썼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

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 가시는 것을 보고 있습

니다.

Page 24: DFC Magazine 2012. vol.1

24 제자들

4. 용기

부정적으로 본다면 선교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다 분명히 말하자

면 자녀교육입니다. 이 문제로 저와 제 아내와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2년 가까이 아무런 도

움 없이 혼자 책을 보며 공부한다는 것이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쁜 제가 아

이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었습니

다. 그 나이에 친구들 없이 집에만 있다는 것이

엄마에게는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름다운교회에서 안

용기 형제를 MK교사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안용기 형제는 저와 아름다운교회를 개척멤버

중 한 사람입니다. 대학원 1학년을 마치고 휴학

을 하고 이곳으로 온 것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형이 안용기 형제

였습니다. 이 형제가 온 이후로 우리 집 분위기

가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예전보다 체계적으

로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저는 사역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제 입장에서 말해본다면 MK교

사 한 명의 역할이 선교사 한 명의 역할과 같다

고 감히 말합니다. 어쩌면 그 이상이 될 지도 모

릅니다. 천국에서 받을 상이 선교사보다 더 크

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용기 형제는 우리 아

이들에게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

이들은 용기 형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선

교는 선교사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협

력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받

은 은혜와 사랑을 베트남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

기는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용기 형제를

이곳으로 파송해준 아름다운교회와 자식의 미래

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꺼이 선교지로 보내준

용기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5. 비즈니스 한국어학과

저의 선교모델은 세례 요한입니다. 요한은 주

의 길을 예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개척자

로, 선발대로 이 땅에 와서 우리 후배들이 선교

를 잘 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저의 사명으

로 알고 늦은 나이에 이 땅에 왔습니다. 단기 팀

들이 올 때마다 제가 강조한 것은 이것이었습니

다. “저는 선발대고 여러분이 본진입니다.” 본

진이 오기 전, 터를 마련하고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 저의 할 일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터를

빨리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각 도시에

대학캠퍼스를 갖고 있는 다낭에 있는 동아대학

교에서 비즈니스 한국어 학과를 설립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

습니다. 베트남 선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로

지금까지 정신없이 달려오기만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왜 그런지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

런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셨습니

다. 8월에 신입생을 뽑고 9월부터 수업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저는 초대 학과장으로 취임할

예정이고 지금 만나고 있는 00외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비즈니스 한국어학과 베트남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5년 내에 베트남에

서 가장 실력 있는 한국어학과가 되는 것이고

베트남과 한국경제를 연결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교육과정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

의 선발권은 모두 제게 있습니다. 이제 우리 후

배들이 이곳에 와서 귀한 사역을 감당해주기를

바랍니다. 다음 학기부터 최소한 한 명의 선생님

이 필요하며, 해마다 1명씩 총 네 명의 한국어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

리 학과와 MOU를 맺을 한국의 대학교를 찾고

[선교사 칼럼]

Page 25: DFC Magazine 2012. vol.1

25 제자들

있습니다. 학과를 개설하기까지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6. EPS-TOPIK

고용허가제라는 제도를 통해서 외국인노동자

들은 합법적으로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

다. 한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치르는 한국어

능력시험이 EPS-TOPIK입니다. 지난 주 토요

일(4월 16일) 다낭 노동부 관계자들 앞에서 이

에 관한 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속한 ICLS와 노

동부가 이 일을 같이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 계획과 실행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베

트남 내에서 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이 사역 또한 매우 중요한 사역이

라 생각합니다. 저를 도와서 이 사역을 할 수 있

는 동역자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7. 검정고시

4월 27일 둘째 경건이가 초등학교 졸업 검정

고시를 보기 위해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5

월에 있었던 처남 결혼식을 위해 제 아내와 막

내 경진이가 같이 다녀왔습니다. 거의 2년 만에

한국에 돌아가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육체적

으로 채움을 받고 올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일정상 맏가지 여러분들을 일일이 찾아뵙지 못

한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8. 끝으로

2002년에 결혼기념을 맞아 아내와 함께 일본

큐슈에 있는 오명희 선교사(과거 대전 DFC 선

교사 동기)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척박

한 땅에서 혼자의 몸으로 열심히 사역하는 모습

을 본 후로 제 속에 묻혀 있던 선교의 열정이 다

시 불 붙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소포

하나가 왔습니다. 일본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일본 카레, 과자, 사탕, 초콜릿 등이 들어있었습

니다. 오명희 선교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힘

들게 지내던 우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

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일본에 대지진과 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무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

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

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희가 작

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마

5:3 - 메시지 성경)

[선교사 칼럼]

이 부족한 자를 하나님께

서 사용하심을 느낍니다. 영

원한찬양 단원으로 사역하

지 어느덧 3년을 다 채워가

고 있습니다. 늘 찬양을 좋

아했던 평범한 사람이 겉보기에 잘난 것 하나 없

는 사람인데 하나님은 이 부족한 자를 귀한 사역

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사역을 시작할 때 가족의 반대도 심했습니다.

호적에서 판다고 하실 정도로요. 다행히 부모님

과 친한 아들만 셋인 아주머니가 ‘은혜 호적에서

파면 내가 데려간다’고 하셔서 아빠의 욱한 마음

MISSIONARY COLUMN

3. 하나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곽은혜 선교사(대전DFC, 영원한찬양)

Page 26: DFC Magazine 2012. vol.1

26 제자들

26 제자들

[선교사 칼럼]

26 제자들

을 가라앉혀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전화하시던 아

빠는 선교사가 된 후로 먼저 전화 한통 안하셨습

니다. 아빠는 말씀을 하시지 않고, 엄마가 아빠

의 대변인이 된 듯 늘 집에만 내려가면 그만두고

내려오라는 이야기만 하셨습니다.

사역을 시작하고 1~2년은 늘 죄인된 마음이

더 컸습니다. 부모님 마음에 못질한 못난 딸...

그래서 늘 부모님 마음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부

모님의 마음은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영원한찬

양 사역과 캠퍼스 사역에 전념했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집에 위성방송에서 나오는 기독교 채널

을 늘 틀어 두시고 보시면서 혹여나 딸이 나오지

않을까 티비를 보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엄마의 마음도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은혜 어떡해요... 뭐 먹

고 살아요... 하나님 우리 은혜 어떡해요..”기도

하시던 우리 엄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

다고 합니다.

“그냥 둬라. 네 딸이 아니고 내 딸이잖니? 내

가 복에 복을 더할 것이다. 은혜 그만 힘들게 해

라...”. 물론 제 태도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디

다녀오면 부모님 먼저 더 챙기고 자주 연락드립

니다. 하나님이 만지시고 제 바뀐 태도로 인해

부모님의 마음은 이제 많이 녹아졌습니다. 얼마

전 엄마와의 통화에서 엄마가 이렇게 고백하셨

습니다. “내가 좀 더 기다렸어야 하는데. 기다리

지 못하고 뭐라고 한 엄마가 부끄럽네..” 마음이

너무 짠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또 제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오랫동안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팀을 지키신 우

리 선교사님들이 계시지만 때로는 이 일에 지쳐

서 사람에 치여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

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한찬양 사역을 통해 일

하시는 모습을 제게 보여주십니다. 그러면 저는

제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사역을 감당합니다.

다 하나님의 사랑과 멤버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

이죠. 그렇기에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이 귀한

일에 불러주셔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불평하지 않고 열

심히 하겠습니다.

Page 27: DFC Magazine 2012. vol.1

27 제자들

27 제자들

27 제자들

제가 금식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또한 이

렇게 금식수련회 간증을 하게 될 줄은 더더욱 몰

랐습니다. 저에게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육적인

에너지를 채운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평소 습관처럼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배고파’ 와 ‘배아파’ 일 정도니, 먹는 것에 얼마

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두고 있는지 느끼실 거라

고 생각합니다.

2009년, 이제 곧 가지장이 될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때 겨울 수련회는 금식수

련회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

떤 훈련에도 크게 고민하지 않았었는데 금식수련

회 만큼은 고민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3박

4일의 금식은 제가 버텨낼 수 없을 것 같았습니

다. 더군다나 5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서 금식을

해야한다니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1년동안 윗가지장님들께 제일 많이 들었

던 말이 2008년 금식수련회에서의 기도였습니다.

09이삭 가지원을 만나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어

떻게 기도했는지 귀가 닳도록 들었던 저는 궁금한

마음으로 금식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금식수련회가 뭐길래?’라는 생각이었다고 할까요.

2010년, 만만치 않았던 햇가지장으로서의 1년

을 보내고 나니, 09년보다 더욱 가기 싫었습니

다. 1년 전 똑같은 장소에서 했던 약속과 결단을

잊고 살았던 내 모습이 부끄럽고 싫어서 다시 나

아가기가 두려웠습니다. 더군다나 나는 실패한

가지장이 라는 실망감, 열등감, 피해의식으로 마

음 곳곳이 얼룩져, 나아갈 자격이 없다는 생각으

로 괴로워하던 때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지장

이 될 가지원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

아야한다는 생각, 또한 가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금식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금식수련회를 기쁜 마음이나

자원하는 마음으로 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런 제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저는 금식수련회가 기대되

기 때문입니다. 금식 따위가 두렵지 않고, 이런 내

모습으로도 나아갈 수 있어 기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금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금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

서 메시지를 선포하시는 선교사님도, 찬양을 인

도하는 찬양가지도, 율동으로 섬기는 호산나도

앞, 뒤, 양 옆에 앉아있는 모든 가지장 가지원들

이 금식중에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걱정했지

만 저는 제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3박 4일동안

금식 중에 율동을 해도 끄떡없더군요. 3일 째 밤,

호산나 율동중에 Joy Joy Joy에 잠시 천장이 돌

아간다고 느꼈지만 열정을 다해 찬양하는 가지

장, 가지원들의 모습은 금식 중이라는 사실을 잊

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금식 수련회에서는

금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황

당한 말이냐구요? 금식 수련회를 다녀오신 가지

장님들! 금식수련회하면 어떤 순간이 가장 먼저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제가 금식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유보라 가지장(건양대 09)

우 /리 /들 /의 이 /야 /기 0 1

Page 28: DFC Magazine 2012. vol.1

28 제자들

[우리들의 이야기]

28 제자들

28 제자들

28 제자들

떠오르십니까? 굶주려 지쳐있는 모습이십니까?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아있는 모든

힘을 다해 기도하는 소리가,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가

슴을 치며 결단하고, 사랑하는 동역자들을 끌어

안고 기도하는 모습들이 스쳐갑니다. 금식수련회

를 다녀온 날 제 일기에는 ‘육신은 날로 연약해졌

을지 몰라도 나의 영은 날마다 새로워졌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육신이 연약해지는 것이 아니

라 나 자신, 인간 자체의 연약함을 깨닫게 되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무릎

꿇게 되는 것입니다.

금식수련회는 부르심의 자리였습니다. 나는 실

패한 가지장이기에 나아갈 수 없다고 여겼던 것

은 거짓이었습니다. 그 속에는 내 힘으로 하려했

던 교만이 담겨있었고, 내 열심에 대한 보상을 바

라는 욕심이 담겨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

을 바로 보도록 하셨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한 나를 다시 가지장으로 부르시고 캠퍼스로

보내시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금식수련회를 통해, 제자로의

부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가지장으로서의 부

르심, 가지장답게 살아가는 삶으로서의 부르심을

입게 하셨습니다.

또한 금식수련회는 준비의 자리였습니다. 2012

년을 준비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2008년 금식수

련회에서 건양대 09이삭이 세워졌고, 2009년 금

식수련회에서 건양대 10에스더가, 2010년 금식

수련회에서 건양대 11다윗이 세워졌다고 확신합

니다.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영적자녀를 위

한 기도가 2012년 캠퍼스에서 실제가 되어 나타

날 것입니다. 내가 좀 더 가지장답게 살 수 있도

록 위로와 힘을 주는 세영이, 가지모임 한 번하기

가 하늘에 별 따기이지만 소망과 기대를 잃지 않

게 하는 성미는 09년에, 10년에 했던 기도의 실

제들인 것입니다. 제 딸의 이름을 이야기했지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예비가지장님들, 가지장님

들이 기도로 준비한 선배가지장님들의 기도 응답

이고 실제인 것입니다.

이번 2011, 금식수련회를 기대합니다.

금식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

기 원하고, 동역자들간의 사랑을 나누기 원합니

다. 나의 모습을 바로 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아 2012년을 준비하기 원합니다. 개인적으

로는 처음으로 딸과 함께하는 수련회라서 더욱

설렙니다. 작년 금식수련회에서 내년에는 같이

기도할 딸과 함께 오게 해달라던 기도를 하나님

께서 이루어주셨습니다. 기도수첩을 쓰고 계신가

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매년 기도제목을 100

개씩 적었는데요. 가끔 그 수첩을 들추어보면 내

가 잊고있던 기도제목들까지 하나하나 이루어가

고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수첩 쓰

는 노하우를 조금 알려드리면, 저는 10가지 주제

를 정해서 10개씩 기도제목을 적습니다. 나와 가

족, DFC, 교회, 영적자녀.. 이런 식으로요. 그래

서 구체적이고 정직한, 필요한 기도제목들을 적

어나가는 거죠. 또한 각 캠퍼스별로 릴레이금식

을 하는데 고민 말고, 불평 말고, 정직하게 함께

동참해서 금식수련회를 준비하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할 간증은 자녀 양육에 대한 간증입니다.

몇 주 전에 저의 부모가지장님께서 이 간증을 써

보겠냐고 처음 물으셨을 때 사실 많이 고민 했습

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지장으로서 자녀양육의

삶을 잘 살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제가

[우리들의 이야기]

예수님의 양을

먹입시다.

·이소망 가지장(한남대 10)

우 /리 /들 /의 이 /야 /기 0 2

Page 29: DFC Magazine 2012. vol.1

29 제자들

[우리들의 이야기]

29 제자들

29 제자들

29 제자들

이 자리에 올라왔을 때 과연 할 말이 있을까 걱정

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 몇 주간

저에게 한 가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건 크

고 작은 사역의 결과 보다는 제 마음이 변하였다

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가지원 시절에는 DFC에

나오는 것이 저의 부모 가지장님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권면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명의식이나 내가 이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것

이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1년 3월 제게 딸이 생긴 이후로 제

마음은 조금씩 변하였습니다. 사실 자녀를 양육

한다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나 자신을 더 낮춰야 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

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참 좋은 것임을 깨달

았습니다. 그건 한남대 출애굽 때 제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를

제일 먼저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는 것

이..제가 그 누군가를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 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우리 딸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기쁨도 있지

만 하나님은 그 딸을 통해서 제게 위로를 주시기

도 합니다. 가지원 생활 1년 동안에는 알지 못했

던 마음, 그리고 책임감들이 딸이 생긴 이후로 제

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햇가지장이 되고 처

음으로 가지원들을 위해서 했던 프로그램인 “출

애굽” 생각이 많이 납니다. 준비하는 내내 힘들

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 딸이 이제 함께 훈련받고

가지원의 삶을 시작 한다는 것이 감동적이고 무

척이나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한남대 출애

굽 때 딸의 발을 씻겨 주면서 정말 이 딸을 잘 키

우고 싶고, 잘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

다. 그렇게 딸의 발을 씻겨 주면서 다짐 했는데 ,

이제 우리 딸도 예비가지장이 된다고 합니다. 사

실 사역이 많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

었지만 딸의 발을 씻겨 주면서 했던 그 다짐을 생

각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

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에도 예쁜

딸이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이 자녀 양육의 일도 반드시 좋은 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지난주 화요채플 말

씀에 우리가 제자로서 양육하는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평안이란 우리가 살

면서 아무 고민 없이 걱정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평안은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가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릴 때에 진정한 평안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21장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

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 때 베드로가 “네,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

하는지 주께서 아시나이다.” 라고 대답하자, 예

수님께서는 “그렇다면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

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세 번 물으시고 세 번이

나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명령은 아무리 강

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예수님의 양을 먹이

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나 찬양으로

는 예수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의

양을 먹이지 않는 것은 그 고백에 대한 실천 없이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은

그리 크고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그저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양을 먹이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을 우리 가지

장, 가지원 여러분들께서 사모하셨으면 좋겠습니

다. 자녀양육의 삶을 살아 갈 때 지금의 가지원

여러분들이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많은 것

들을 느끼실거라고 저는 확

신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우

리 예수님의 양을 먹입시다.

Page 30: DFC Magazine 2012. vol.1

30 제자들

[신간 & 새 음반 안내]

이단은 교회 밖에서

신자들을 미혹하려고

갖은 방법을 사용한다.

교회 밖에 있는 이단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문제는 정통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이단성이다. 이것

이 오래 전부터 내가 가

지고 있던 관심분야다. 그래서 이단성을 해결하

는 방법은 성경 말씀으로 클리닉(Clinic), 즉 진

단, 치료 그리고 예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단대처를 위한 바이블로 클리닉』은 이런

것을 고려하여 성경 말씀을 많이 인용했다. 구

절보다는 문맥을 따라 성경구절을 이해할 필요

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많이

인용한 것이다. 다소 지루하다면 독자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 드린다. 또 이단의 특징을 설명하

는 것이 책 몇 군데에서 반복이 된다. 이것 역시

강조를 하기 위한 것이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에게 이해해 주길 다시 한 번 부탁 드린다. 아울

러 이 책의 전편인『이단대처를 위한 진검승

부』를 함께 읽으면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

다고 확신한다.

- 머리말 중에

추천의 글

『이단대처를 위한 바이블로 클리닉』은 소

극적으로 이단의 미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설명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통찰력 있는 눈으로 한

국교회를 유혹하고 있는 이단에 대해 예리하

게 분석해내고 있다. 우리가 직면해야 할 이단

들의 활동상에 대해 한눈에 파악하고 예방하

기 원한다면 이 책은 100% 추천할만한 책이다.

장학일 목사 (예수마을교회 담임 / 밴드목회 연구원장)

바이블로 클리닉!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이단에 빠진 지체들

을 상담하면서 그들을 회복시킨 예들을 구체

적으로 기술한 것은 물론, 체계적인 말씀교육

이 부족한 교회들에게 도전적인 메시지들을

담아 각성시키고 있다.

이영환 목사 (한밭제일교회 담임 / 대전성시화 대표회장)

가끔 이단들이 우리보다 훨씬 ‘뱀 같이’ 지혜

로워 보입니다.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뱀 같

이’라는 말을 쓰시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지혜

로울 것을 요청했던 것은 그들이 정말 뱀 같은

지혜로 우리를 현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습니다. 언제나 이단을 만나면 전

투적으로 변하면서 침착과 냉정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이야기하듯이 그리고 노래 하듯이

이단 대처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캠퍼스

에서 사역하시던 현장사역자의 오랜 지혜로움

때문일 것입니다. 참 기쁜 일입니다.

하 정 완 목사 (꿈이있는교회 담임)

저자소개

저자 김주원은 캠퍼스 선교단체 현직 선교사

(간사)다.

그는 삼 대째 신앙생활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

났다. 고등학교 때 까지 집, 학교 그리고 교회 밖

에 몰랐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선교단체를 알게

되었는데, 그 역시도 캠퍼스 선교단체는 교회

청년들을 빼앗아가는 곳이라는 말을 청년부 성

이단 대처를 위한

바이블로 클리닉

Page 31: DFC Magazine 2012. vol.1

31 제자들

[신간 & 새 음반 안내]

경공부 시간에 듣고서, 친구들의 권유에도 냉정

하게 가입을 거절했던 사람이었다. 무의미한 대

학생활, 두 번의 사고, 모태신앙인이었지만 여

전히 구원의 확신이 없던 그의 대학생활은 결코

낭만이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한 선배가 다가

와 선교회 사역을 권했다. 그는 그 곳에서 제자

훈련을 받았고,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캠퍼스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말한다. 하나

님께서 졸업 후 신학교로 보내지 않은 것은 그의

신앙의 뿌리인 교회와 담을 쌓도록 하신 것이 아

니라, 지역교회(local church)와 선교단체(para

church) 사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의 꿈은 영원에 투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다. 그는 말한다.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사람은

영원하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가르

치며,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또 영원한 삶

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그리

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섬기는 일에 몰두하고 있

다. 현재 캠퍼스 선교사역과 더불어 이단예방사

역인 '바른신앙생활 세미나' 강사로 교회, 대학,

신학교, 선교단체 등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크

리스천 리더십 특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제자들선교회

(DFC) 캠퍼스 선교사(간사)로 사역하고 있다.

침례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한남대

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구 새빛

침례교회 협동목사로 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

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저서로는『이단대처를

위한 진검승부』(대장간,2010)가 있다.

영원한찬양 정규음반 8집 (총 17번째 앨범) 한재영 (영원한찬양 단장)

영원한찬양이 30여년이 넘도록 찬양사역의 현

장에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제도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내내 감사

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이지만 지금도 우리의 찬양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가

더 감동을 받습니다.

그 감동의 현장의 한가운데에 예수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전하고 또 전해도 전할 곳이 또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

해 나아갑니다.

진리는 하나입니다. 바로 예수스토리입니다.

예수님만 전했더니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해 주

십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영

원한찬양이 복음의 현장에서

계속 쓰임받기를 소원하며 오늘

도 주님 손 붙들고 나아갑니다.

영원한찬양 8집

주 / 의 / 보 / 혈

Page 32: DFC Magazine 2012. vol.1

32 제자들

지구소식D isciples For C hrist

•1. 2 시무예배•1. 9~11 전국 선교사 수련회 및 정기총회•1. 5~2.10 일본, 인도, 인도차이나 PMS 주관

▶▶ 기도제목1. 각 지구와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

게 하소서.

2. PMS가 은혜롭게 마치게 하소서.

3. 부서별(행정, 선교, 재정, 출판사 등) 사역이 잘 진행되

게 하소서.

4. 재정적 필요를 채우

사 어려움 당하지

않게 하소서.

5. 20기 신임선교사 11

명 훈련 잘 받게 하

소서.

•1. 2 시무예배 •1.12 햇가지장 훈련•2. 9 졸업예배 •2.24,25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1. 2012년 사역할 가지장 40명을 세워주소서.

2. 3000명 이상의 전도와 80명 이상이 양육되게 하소서.

3. 2012학번 풍성한 동역자 매칭을 이루소서.

4. 전임사역자 1명을 세워주소서.

5. 지구선교사 2명을 세워주소서.

6. 맏가지들의 직장에서의 승리와 취업과 결혼을 도우소서.

7. 후원자들(맏가지 하나로 후원, 배재철 장로, 창대교회)

을 도우소서.

3. 가지장, 가지원들이 훈련에 잘 참여할 수 있게 하소서.

•1.30 사역지 발간 •2.20~22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1. 캠퍼스마다 가지모임이 활성화 되고 채플을 통해 공동

체가 세워지게 하소서.

2. 5명이상의 가지장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3. 선교사님들의 지혜와 서울 DFC 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소서.

•2.16-17 DTI 가지장리더훈련•2.23, 24 개강 전 수련회•기도제목

1. 방학 중 지체들이 영육간의 강건하게 하소서.

2. 2012년도 사역을 기대하고 기도로 준비하게 하소서.

•1. 2 시무예배, 감사준비 •1.27~2.10 인도 PMS•2.22 캠퍼스 졸업예배 •2.27~29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1. 캠퍼스를 위해 섬길 자들이 계속 세워지게 하소서.

2. 방학 중에 말씀.기도.전도로 영육간에 강건해지는 D맨

들 되게하소서.

3. 인도PMS 위한 재정과 안전을 책임져주시고 열매맺는

사역 되게하소서.

4. 방학 중에 영육간의 쉼을 얻고 새로운 공급을 얻는 선

교사님들 되게 하소서.

5. 강릉지구의 원활한 사역을 위해 재정이 든든히 뒷받침

되게 하소서.

•2.18 졸업예배 •2.25 개강 전 기도회

▶▶ 기도제목1. 주님이 이끄시고 성령충만한 2012년 사역되게 하소서

2. 방학 중 기도회 가운데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3. 전도를 통하여 예비된 가지원들을 만나게 하소서

4. 전도와 양육의 기쁨이 넘치며 선한 열매들을 맺게 하소서

5. 속초에서 함께 동역(캠퍼스)할 맏가지들을 붙여주소서

•1. 3 새해감사예배•1.17 맏가지 모임(박익희 맏가지댁)•1.30~2. 1 DTI 훈련 •2. 6~10 선교사 휴가•2.20 맏가지 모임(이광필 맏가지댁)•2.23,24 개강기도회

▶▶ 기도제목1.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2012년의 춘천 제자들이 되

게 하소서.

2. 방학 중 제자들이 영적으로 재충전되고 성령충만케 하

소서.

본부

수원지구

서울지구

원주지구

강릉지구

속초지구

춘천지구

여름수련회 기획단

Page 33: DFC Magazine 2012. vol.1

33 제자들

D isciples For C hrist지구소식

3. 2012년 전도와 연결 그리고 양육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소서.

4. 춘천의 캠퍼스 사역을 위한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고 협

력하게 하소서.

•2.16, 17 DTI 가지장 리더훈련 •2.23, 24 개강 전 수련회

▶▶ 기도제목1. 2012년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역이 되도록 하소서.

2. 방학기간 지체들이 영적으로 채움 받고 회복되는 시간

이 되게 하소서.

3. 캠퍼스마다 세워진 임원단들이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4. 2012학번 새내기들이 20명 이상 매칭되게 하소서.

•1. 2 시무예배 •1. 3 맏가지 신년하례회•1. 7 충남대 맏가지 전체모임 •1. 5~17 일본 PMS•1.12~2.16 영원한찬양 미국선교집회•2.20~23 가지장 수련회 •2.24 개강채플

▶▶ 기도제목1. 2012년 500명의 가지원이 매칭되게 하소서.

2. 후원이사님들의 사업이 잘되고 더욱 신실한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3. 새로 임명된 맏가지 임원들이 성령충만케 하셔서 맏가

지 사역이 풍성하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4. 선교비와 건축헌금을 채워주소서.

5. 선교사님들이 하나되게 하시고 영성이 충만하게 하소서.

•1. 2 이승현선교사 훈련원 입소•1. 6 박상우가지장 인도 PMS•1.30 최광원 선교사 인도차이나 PMS•2. 7 가지장회의 •2.16,17 졸업식•2.27,28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1. 방학기간이 방황의 기간이 아니라 성숙과 성장의 기회

가 되게 하소서

2. 모두의 삶속에 말씀이 흥왕하며 성령충만하도록.

3. 모든 지체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4. 선교사가 많이 배출되게 하소서.

5. 천안지구 사역에 큰 부흥이 있게 하소서.

•1. 9~11 선교사 총회•1.16~18 DFC 1318청소년캠프•1.30~ 2. 4 예비가지장훈련 & 비젼트립•2.23, 24 새학기 준비수련회

▶▶ 기도제목1. 2012년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역되게 하소서.

2. 예비가지장훈련을 통해 신실한 리더들이 세워지게 하

소서.

3. 1주동안 합숙훈련하는 가지원들의 재정과상황을 선하

게 인도하소서.

4. 차기 구성될 총단과 대표단이 좋은 팀웍으로 즐거운 사

역이 되게 하소서.

•2.16,17 개강 전 수련회

▶▶ 기도제목1. 지구후원, 선교사 후원이 증가되게 하소서

2. 방학 중 신입생 매칭이 잘 이루어 지게 하소서(10명 이상)

3. 방학 중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게 하소서

•1.16~18 DFC 1318 청소년캠프•2.20~22 선교사, 총단 리트릿•2.23~25 예비가지장 훈련 & 개강 전 수련회

▶▶ 기도제목1. 1318청소년 캠프에 참여하는 가지장 가지원들의 영적

성숙을 도우소서.

2. 지구, 선교사 후원율이 100%인상될 수 있게 하소서.

3. 작지만 보다 큰일을 감당하는 군산지구가 되게 하소서.

4. 새롭게 세워질 가지장들의 사명감이 확고해지게 하소서.

•1. 2 시무예배, 감사 준비•1. 9,11 선교사 총회 참석•1.16일 주간 가지장, 가지원 교육 예정

제천지구

대전지구

천안지구

전주지구

광주지구

군산지구

대구지구

Page 34: DFC Magazine 2012. vol.1

34 제자들

지구소식D isciples For C hrist

•2.17 졸업생 파송예배 •2.23~25 개강 전 수련회•2월 말 입학생 매칭*차봉사

▶▶ 기도제목1. 2012년 사역 계획에 지혜와 은혜를 주소서.

2. 신입생 매칭 전략에 효과적인 지혜와 은혜가 있어 많은

가지원을 낳게 하소서.

3. 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가지장, 가지원들을 교육할

때, 비전 앞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4. 캠퍼스를 넘어 하나되고, 사랑으로 영혼을 양육하는 가

족 같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1. 2 시무예배 •1. 2~4 인도 PMS 준비모임•1. 6~17 인도 PMS •1.26,27 D.T.•2. 2,9,16 가지장 훈련 •2.20~22 개강전 수련회•2.23 포항대 입학식 설문조사•2.24 선린대 입학식 설문조사

▶▶ 기도제목1. 가지원들이 가지장의 삶을 사모하게 하소서.

2.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가지장들이 철저히 훈련되게 하

소서.

3. 인도 PMS 준비(재정, 사역준비, 팀워크 등)가 잘 되게

하소서.

4. 수련회의 은혜를 잘 간직하는 방학생활 되게 하소서.

5. 지구 후원이 더욱 풍성하게 하소서.

필리핀 전역의 SOT학교들 가운데 186개의 학교들이 참

여한 2011년 컨벤션이 있었습니다. 한 이벤트마다 통상

60-70개 학교들이 참여한 각 종목에서 우리 학생들이 선

전을 했습니다. 각 종목마다 Top 15 등까지 상장이 수여

되고 상위 입상자들은 미국에서의 인터네셔널 컨벤션에

참석을 하게 됩니다. 먼 곳까지의 여행이었는데 모두들

검게 탄 얼굴로 건강하게 다녀왔습니다. 내년에는 바기오

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저희 학생들이 좀

더 많이 참석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올 해 수고한 우리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과학 작품 전시 : 김성재, 유경상 - 5등 / 피지칼 휘트니스 :

유경상 - 6등 / 사진 촬영 : 황민태 5등. 김성재 - 15등 / 남학생 중창 : 우림, 최상기 - 6등 / 남성 4중창 : 김성재, 유경상, 황민태, 박민규 - 12등 / 1600미터 릴레이 : 유

경상, 김성재, 황민태, 박민규 - 1등 / 1500미터 달리기 : 김성재 - 8등 / 200미터 달리기 : 박민규 - 4등 / 400미터 달리기 : 박민규 - 5등 / 탁구 : 황민태 - 5등 / 축구공 차기 : 최시영 - 13등 / 원반 던지기 : 김성재 - 10등 / 피아노, 플룻 듀엣 : 최예빈, 김채연 - 12등 / 플룻 솔로 : 최예빈 - 12등

•�DMTC(전문인 선교사 훈련과 파송)- 인도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그리고 선교훈련과 선교지를 연결하여 장기/단기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인도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훈련일정/ 2012년 2월 27일 - 6월6일 (14주) 문의/ 국제 DFC(070-8638-6161) 필리핀 DTI(070-7898-7758)

•�DTI 센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센터이전을 위해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의 후원

선교후원 - 국민은행 062-24-0293-713 (선교훈련원/ 김완규)

성경구입및 장학헌금(필리핀지체들) / 제일은행 553-20-139737 (선교훈련원/ 김완규)

▶▶ 기도제목1. DMTC 사역을 풍성하게 인도하소서.

2. 후원자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를 은혜롭게 지켜주소서.

3. 김완규 선교사 & 동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힘과 능력

을 주소서.

4. 센터 구입에 대한 계획과 실행 방안을 주소서.

•정규음반 8집 발매

•1.12~2.15 미국 달라스, LA, 오클라호마 순회공연

•홍성장로, 임실진중제일 교회 등

▶▶ 기도제목1. 2012년 200회 전도집회를 통해 10만명에게 복음을 전

하게 하소서.

2. 새 차량을 주소서.

3. 영성과 음악성을 높여주소서.

4. 해외사역의 문을 더욱 활짝 여소서

5. 전임선교사 훈련받는 멤버들 성령충만케 하소서.

국제학교

영원한찬양

DTI (DFC 훈련센터)-필리핀 소재

포항지구

Page 35: DFC Magazine 2012. vol.1

1992년 초엽 가칭 ‘지상명령 선교회’란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 마음만은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필

요 없어서 과감히 새 옷을 입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입은 새 옷이 이제는 20년의 연륜

이 묻어나는 딱 맞는 옷이 되었습니다.

갓 설흔 살이었던 저도 20년을 DFC와 함께 보냈더니 어느덧 소위 기득권 세력이 되

어버렸습니다. DFC에서 제가 지켜내야 할 가치가 새로 받아들여야 할 가치보다 훨씬

더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되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되어! 더불어! 땅끝까지!’ DFC의 철학이 녹아있는 DFC의 영원한 구호입니다. 교

회와 하나되어 사회와 더불어 세상 땅끝까지 나아가고자 20년을 달려왔습니다. 그런

데 그 뒤안길을 곱씹어 보니 아쉬움만 한 가득입니다. 바쁘게는 산 것 같은데 별로 손

에 잡히는 것이 없다는 허허로운 느낌이라 할까요? 어차피 학생선교단체의 필연이라

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서도 감사한 것은 DFC 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의 한가운데에

서 복음이 수고를 하고 있는 많은 제자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20년을 눈물과 헌신으로 척박한 땅을 옥토로 일구어 내신 선배님들의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함께 머리를 맛대고 피와 땀을 쏟은 동역자님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믿고 장래를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직한 후배들이 있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20년 후의 DFC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하나되어! 더불어! 땅끝까지!’

주님 손 더욱 힘있게 붇들고 나아갑니다.

‘20년을 맞이한 DFC'

⊙편집후기

한 재 영 선교사(제자들지 편집장, 목사)

35 제자들

Page 36: DFC Magazine 2012. vol.1

기도와 물질로 제자들선교회(DFC) 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제자들선교회가 사단법인이 되면서 후원회 계좌 변경과 후원방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선교사님 개인통장이나 예전의 후원회 통장(예금주:곽순종, 김석환)으로 후원금을 보내

셨던 분들은 아래의 계좌나 CMS로의 변경을 부탁드립니다.

변경하는 과정에 후원자님들께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후원관리와 업무를 위해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1,500여명의 후원자들이 본 회의 사역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으

나, 필요의 40% 정도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무시로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고, 재정 후

원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후원방법

● 무통장입금

* 무통장으로 후원금을 보내셨을 경우에는 본회선교후원회(02-856-0370, 010-4373-7578)로 전화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 입금시 한번만 전화하시면 됨)

● CMS

CMS는 자동이체 방법 중 하나로, 매달 송금과 자동이체를 위해 은행을 찾는 번거로움을

대신해 드립니다. 마음은 있지만 시간상 은행처리를 못하시는 분은 DFC후원회로 주민번호,

출금계좌번호, 후원내역, 금액 등을 알려주시면 자동이체 신청이 됩니다. 홈페이지

www.dfc.or.kr「후원안내」에서도 CMS신청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CMS제도는 금융결재원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며, 신청 후 본인이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과 내역

변경이 가능 합니다.

은 행 계 좌 번 호 예 금 주

제일은행 353-20-573801 (사)제자들선교회

국민은행 547801-04-069967 (사)제자들선교회

농 협 301-0054-1105-31 (사)제자들선교회

우 체 국 012419-01-006843 (사)제자들선교회

대학생 제자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본 회에 소속된 90명의 전임 선교사들은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통해 하나님의 공급에 의존하는 믿음선교(Fai th Missions)를 원칙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