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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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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소식 9월 보라바람본부활동 이모저모2016 인천여성회 활동가 수련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조운영이 만난 사람 이경옥임정순이 만난 사람 심보미유영란이 만난 사람 조윤옥

지부/지회/부설기관 소식서구지부연수구지회중동구지부부평구지부남동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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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인천겨레하나에서 주최한 강의가 있어 다녀왔다. ‘인천평화대회’에 인천여성회도 함께 참여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나눌 내용으로 이 글을 공유한다. 아래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글이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평화체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드배치 발표이후 인천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가? 인천은 중국과 교류협력이 높은 곳인데 사드가 배치되는 전개에 따라 인천의 타격도 클 수 있다. 또한 작년부터 진행되는 10.4선언 이행 기념대회도 사드가 오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제가 성주에 갔었다. 플랭카드가 가장 많이 걸린 곳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 중 눈에 띄는 플랭카드가 있었다. ‘사드배치 최대 수혜자는 김정은이다’ 였다. 생각해보자, 왜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나오는가?

9월 보라바람을 제안합니다

‘사드 가고, 평화 오라’ 9월 보라바람 주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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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사드배치를 하겠다고 한미양국이 발표한 이후, 북은 계속 미사일을 쏘고 있다. 왜 김정은은 사드배치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을까?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7월 19일 북은 세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언론에서는 부산.경남권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7월 21일은 김정은이 호병부대에 직접 나와 작전계획도를 전격 공개하는 모습도 보도되었다. 사격반격에 부산경남권을 표시하고 설명하기도 했다. 작전계획도가 있다는 것은 군사기밀이다. 그런데 북이 이를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것은 한국에 사드가 배치되어도 북에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대북압박제제 공조가 와해되고 있다. 미중, 한중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사드배치 발표의 반작용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핵 보유를 정당화할 수 있는 소재로 이용될 수도 있다.

중국은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있다

시진핑은 사드배치가 핵심이익에 반하고, 지역분쟁격화의 소지가 있다고 표현했다. 시진핑의 표현에서 ‘핵심이익’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단계의 이익, 영토, 안보주권과 생존이 걸린 문제가 핵심이익이다. 사드문제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이해해야한다. 한국은 한중은 경제적 상호의존관계이기 때문에 경제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그러나 중국은 ‘핵심이익’ 사안이라고 했다. 중국 투자회사도 손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손해는 감수하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전략적 능력. 즉 핵 능력은 비교가 안된다. 100:1, 300:1 정도의 차이가 있다. 능력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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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이 공포의 불균형으로 갈 수 있다. 중국은 사드 대 경제로 맞붙고 있고,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을 염려해야 한다.또한, 지역분쟁격화의 지역은 동북아를 말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동중국해, 대만해협을 두고 서로 긴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사드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와 일본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유엔군사법으로 보면 미국은 중국에게 적대적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 사드를 향해 발포할 수 있다. 한국은 미중과의 군사충돌의 위험성을 갖고 가는 것이다. 사드가 방어무기라 하지만 상대 나라에서는 불안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사드배치가 초래할 문제는 통일은 어렵고, 비핵화도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전쟁위험은 높아질 것이다. 미중간의 관계에 한국이 휘말릴 가능성의 위험도 있다. 강대국의 전쟁은 자국의 영토 밖에서 벌어진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 공통점은 강대국이 개입한 전쟁은 자국 땅에서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하면 국지전이 벌어진다. 국지전 대상은 한국이 될 것이다. 이런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사드 아니면 대안이 뭐냐? 북 핵 막을 수 있는 대안은?

대안은 모르거나 안하고 있는 것 안에 들어있다. 관계개선을 통해 전쟁가능성 없애기가 대안이다. 핵을 내려놓는 게 훨씬 이익이다를 보여줘야 한다. 핵 동결로 평화체제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 방어가 높아질수록 상대편의 공격력 증가가 촉발되는 계기가 됨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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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방비가 40조를 넘긴다고 한다. 안보를 위해 대폭 인상 반영되었다. 국방비는 북에 비해 30배 이상의 군비다. 국방비는 밑빠진 독의 물붓기가 되고 있다. 복지예산은 더 감소되고 있는 현재를 봐야 한다. 사드를 2017년 말에 배치한다고 한다. 이는 2017년 대선 이슈로 안보 문제를 갖고 가겠다는 것이고, 사드를 정치화 하겠다는 것이다. ‘안보프레임’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끝난 게임은 아니다. 부지확보가 쉽지 않다.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야권의 움직임, 사드문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때 미국은 한국인의 동향을 반영할 것이다.

인천여성회는 평화를 주제로 매년 실천활동을 하고 있다. 평화발걸음을 시작으로 현재는 평화도서관까지 일상에서의 ‘평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 인천여성회 회원실천 9월의 주제는 평화이다. 작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10.4기념 대회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평화요리대회’에 참여했고, 부스행사로 평화팔찌를 만들고, 평화책 전시와 활동을 했다. 올해는 10월 3일 인천평화대회 참여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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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회 9월 보라바람 주제는 평화입니다. 인천여성회 회원은 10월 3일 인천평화대회에 함께 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또한 인천평화대회 단체별 퍼레이드에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반짝이는 당신의 아이디어로 보라바람에 참여해주세요~

10.4선언 9주년 기념 ‘사드배치반대 서해평화실현’ 인천평화대회

부평역 기념 대회→행진(부평역-부평시장-부평미군기지-부평공원)

→부평공원 마무리

** 평화도시인천&사드배치반대를 상징하는 단체별 퍼레이드 준비

10월 3일 오후4시 부평역 [인천평화대회] 참여

추진위원은 인천평화대회 행사를 후원하는 의미로 10,000원을 후원합니다.

평화선언은 인천평화대회를 신문에 광고하는 선언인으로 1,000원을 후원합니다.

인천평화대회 추진위원 모집 & 평화선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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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회가 뽑힌다면 기여한 당신의 아이디어에 상금의 10%를 드립니다.

10월 3일 인천평화대회에 불가피 오지 못하더라도 아이디어에 함께 해 주세요.

아이디어 공모 10월 26일까지~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카톡/텔레그램 010.9056.8627

퍼레이드 참여단체 중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 팀 선정 상금 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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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정책제안

올해도 어김없이 2017년 예산수립을 위한 여성가족분야 주민참여예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작년의 경우 제안했던 3가지 사업중 2가지가 예산에 반영되어 올해 하반기 사업이 추진되게 됩니다.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방안 토론회-오픈스페이스 방식, 여성들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영화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 올 해 하반기 인천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7년 예산수립을 위해,

1. 좋은 돌봄 실현을 위한 통합적 방안 연구

2. 아동 성인권 교육 확대

3. 여성사회교육기관 성평등교육 실시

4.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워크숍

4가지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매년 인천시 여성정책분야 예산서를 보면서 증감된 사업에 대해, 소멸된 사업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여성가족사업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영역이니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지부, 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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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공동체를 만들어 가느나 여유가 없겠지만 조금씩 관심을 넓혀가 보면 어떨까요? 인천 여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사업도 제안하면서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해 가다보면 조금씩 정책과 나의 삶의 연관성을 느끼게 되기도 한답니다. 물론 제안 사업이 모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토론회가 마지막 과정도 아닙니다. 주민참여예산이 제도화 되면서 여성가족분과 위원회에서 여성, 아동/청소년, 보육, 노인분야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예산반영과 사업의 추진과정에 있어서의 모니터링 활동도 필요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내년에는 예산분석과 정책제안 활동에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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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교육활동가) 노동인권과 젠더감수성이 만난다면...

인천여성회 성평등교육강사단은 작년부터 <청소년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천지역모임>에 함께 참여하면서 기본과정, 심화과정, 보수과정 교육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성희롱예방교육을 함께 하기 위한 과정을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보수교육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들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지와 노동인권교육의 의미에 대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활동을 오랫동안 해 오신 하인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조별 모임을 통해 일터에서의 인간존종, 노동인권, 일터에서의 젠더감수성 세가지 주제로 목표와 프로그램을 짜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노동인권, 성인권 교육을 함께 나가게 됩니다. 노동에 대해, 젠더감수성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임을 느낄 수 있고, 요구할 수 있도록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도를 인천여성회 성평등교육활동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평등교육활동가는 지금 매주 모임을 통해 교육내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공동

체 모임으로 진행할 ‘성통념깨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회원의 날에 진행 할 회원모임 공통주제 ‘성통념깨기’ 회원들의 참여로 풍성하게 만들

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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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천여성회 활동가 워크숍

(인천여성회는 격년제로 활동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인천여성회 사명선언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고, 올해는 인천여성회 사명선언 총정리에 대한 해설 작업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활동가 여러분 나눠드린 [인천여성회 사명선언 워크북] 기억하며, 상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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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중 유발사건 ‘만덕언니의 호르몬’

8.27~28일 2016 인천여성회 활동가워크숍을 다녀왔다.35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인천여성회의 성평등마을공동체를 확인하고 함께 행동하고자 모인 자리였다.워크숍 첫날, 장흥자생수목원에서 모였다. 일찍 와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찐하게 시간을 보낸 지부도 있고, 고정임회원 자녀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온 지부도 있고 각각의 바쁜 일상에서 우리는 그렇게 한곳에 모였다. 제대로 둘러보기에는 1시간 이상 걸리는 수목원이었지만 회원들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 살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이동했다.앞풀이는 서구지부 윤영미회원이 진행했다. 서구지부 회원들의 신명나는 입담과 몸짓으로 벽타고 춤추고 함께 노래했다. 아직도 들썩들썩 어깨춤과 룰루랄라 룰루랄라가 입에 맴돈다. 모듬별로 그린 각각의 초상화도 기억에 남는다. 보통은 추상화가 나와야하는데 넘 배려심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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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눈을 얼굴반쯤으로 그린 사람도 있었다. 오랜만에 손잡고 눈 마주보고 함께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역시 인천여성회 활동가 워크숍은 알차다. 저녁밥 먹자마자 세미나실에서 교육모드 돌입. 마법사의 진행으로 인천여성회 사명선언을 되새기며 우리의 성평등마을공동체활동에 대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를 가졌다. 배움과 성장1.0과 모여서 떠들며 정리한 사명선언 워크북으로 인천여성회의 사명선언을 정리했다.이어서 인터뷰게임을 통해 연수구 윤은영회원과 이소운회원 서구 신만덕회원과 윤영미회원, 중동구 신수정회원의 ‘그녀가 알고싶다’ 영상 상영회가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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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뷰할 사람을 섭외하고 질문거리를 만들고 장소헌팅과 촬영까지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다. 인터뷰게임의 히트다 히트 ‘만덕언니의 호르몬’은 언니를 볼때마다 생각날거 같다. 위 회원들이 궁금하신분들은 본부 010-***으로 연락하면 된다.밤10시 30분 뒷풀이 시작. 이쯤되면 이제는 놀면서 마시겠구나 생각했겠지만 뒷풀이 프로그램 담당은 열정과 진지함을 겸비한 중동구지부 이경옥 회원이었다. 무지 어려운 속담맞추기와 가치관 경매를 진행하면서 달빛아래 5m 일렬로 앉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낸데는 아마도 가치관 경매를 위해 준비한 엄청난 돈 때문은 아니었을까.. 여성당을 만들고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사기 위해 회원들이 돈을 몰아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늘 그렇듯 모여서 떠들면 뭐 하나는 나온다. 새벽에 남은 활동가들의 이야기 속에 사무국장들의 깃발춤과 공연, 부평아트센터 장소확정, 티켓판매 담당까지 2017년 공동체축제가 기획됐다. 모든 기획은 술자리부터라지만, 이 판은 좀 크다. 그러나 이 중 하나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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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이뤄질 것 같다. (ㅋㅋ)다음날 아침.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정리를 하고 밥준비를 한다. 드디어 부평구지부가 준비한 모닝체조. 안영숙회원의 입담과 몸짓으로 진행된 ‘이야기가 있는 에어로빅’. 여느 에어로빅 강사보다 멋지다. 어느 한명 빠지지않고 쭉쭉 손발을 뻗으며 아침 9시에 엑셀 브레이크를 착착 따라하는 사람들, 인천여성회 활동가들이다. 워크숍을 다녀온지 보름이 지났다.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난다. 앞풀이 뒷풀이 모닝체조를 진행한 서구, 중동구, 부평구 모두 진행은 한사람이 하는데 그 옆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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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유독 열심히 웃고 박수치는 지부장과 회원들이 있다. 그리고 더불어 응원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지역으로 돌아가 성평등마을공동체를 만들때도 이러한 모습일거란 생각이 든다. 한걸음 먼저가든 나란히 가든 언제나 함께하는 우리가 있다는 것. 얼마나 든든한가. 얼마나 따뜻한가. 다시 웃으며 시작이다. 인천여성회의 성평등마을공동체-여성이 주체가 되어 다름이 공존하는 관계로 마을에서 공동의 문제를 넓게 연대하고 활력있게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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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참가 후기

서구지부 윤영미기가 막힌 타이밍이란 이런건가싶게 유난히 무더위에 숨이 탁탁 막힌 8월말에 극적으로 꺽인 더위와 절묘하게 안녕하며 내생애 처음 활동가 수련회 동참하게 되었다. 서구지부 단합회 겸 냇가 귀빈석(?)에 앉아 바비큐 오리와 돼지 그리고 닭도리탕을 먹으며 다소 육식미 넘치는 대화에 웃음꽃 만발한 시간도 내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또한 신입 참가자에게 가혹한 앞풀이 진행을 시킨 우리 서구 지부의 똥배짱에 룰루랄라 온 내장을 흔들어댄 탓에 몸서리친 나의 첫 워크샵은 대단한 에너지의 방출로 기억될듯하다.

룰루랄라~온 내장을 흔들어 보자~

연수지회 이미경27일~28일 1박2일로 진행된 활동가 워크숍에 연수지회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파란하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슬이가 떠나고 나니 운전할 사람이 없어 남동구 순례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 타고 다녀왔는데, 고마웠고요, 앞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경숙샘과 이번에 처음 워크샵에 함께한 소운씨는 활동과 쉼이 잘 어우러진 워크샵이었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파란 하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워크샵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인천여성회 활동가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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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참가 후기

서구지부 신만덕영화를 볼까 공원에 갈까를 놓고 열띠게 서로의 욕구를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욕구를 많이 주장하지 않는 제현씨의 의견에 따라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 보기 전에 표부터 끊어놓고 밥 먹으러 가서도 서로의 욕구를 조정하다가 가위바위보로 정했다 또롱이가 이겨서 감자탕을 먹으러 가려하였으나 시간관계상 제현씨의 욕구로 다시 돌아와 떡볶이 집에 들어갔다. 한 가지를 결정해도 자신의 욕구를 말하고 조정도 하고 안 되면 가위바위보까지 과정이 즐거웠다 재미난 수다가 오갔고 말이 적지않은 윤희가 동생 기에 눌려 조용할 정도여서 모두 윤희네 집을 영상으로 보던가 방문하고 싶어했다. 터널을 보고나서 영화보다 더 한심한 세월호 현실도 생각해보았다 평화유랑단 또롱양과 서구지부가 함께하는 또다른 만남이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다른 만남이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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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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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그녀를 만난 게 언제였던가? 지·만·갑을 계기로 기억상자 속의 파편들을 찾아보는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여성회부평지회,언니라고 부르는 말투속에 담긴 따스함, 씩씩함, 에너지. 내가 찾아낸 파편들입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언제나 부담감을 주지만 사람을 만나 그들이 주는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어 좋기도 합니다.사담이 길어질까 인터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들에겐 그녀를 알아가는 계기가. 그녀에겐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옥이를 만나다 중동구지부 이경옥 회원

부평구지부 조운영

Q.처음 보았을 때 인천여성회 활동가 이전에 투쟁의 역사가 깊은 활동가로 보였다. 어떤 곳에서? 어떤 계기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A.충청남도 예산군 신안면 시골에서 보수적인 가정에서 27

년간 살다 결혼과 동시에 인천으로 오게 되었죠. 남편은 대우

자동차 노조 대의원 출신이었어요.

남편의 정리해고 후 가족 대책위 활동을 계기로 사회운동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죠. 그 후 부평여성회 발족식에 함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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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활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친목을 위해, 사회 변혁을 위해, 나의 성

장을 위해 등등. 경옥에겐 가족이 활동의 이유였습니다. 생존과 절박함이라는 단어가 떠

올랐습니다.

Q.일을 하다보면 관계가 소홀해지기 쉽고 관계에 치중하다보면 놓치고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아. 완벽할 순 없지만 적절히 배분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어떤지?A.내가 잘 되지 않는 게 관계인 것 같아요. 관계에 있어선 힘을 들여 잘 맺을려고도 소홀

하게 하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공감하고 잘 해 주고 싶지만 잘 되지는 않아요. 주위

에서 사람을 챙겨야 되지 않겠냐는 얘기도 들어요. 하지만 저의 지론은 사람을 챙기려는

사람, 나 같이 일을 챙기려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단, 관계안에서 내 멋대로 살

려고는 하지 않아요. 공감하고 잘 해 주고 싶지만 잘 되지는 않아요.

*나도 한때 생각했었습니다. 왜 사람을 챙기지 않을까? 경옥이가 말한 것처럼 다름이 있

다는 걸 알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함께라는 의미를 한번 더 생각

해 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 할 수 있는 사람과 의논하며 챙겨가는 건 어떨까요^^ 사

람은 소중합니다.

Q.쉼은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생각을 해. 앞만 보고 달려만 간다는 생각이 들어. 쉰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A.2016년은 천천히 쉬어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중동구지회의 상황이 생각처럼 되

지 않았어요. 내년엔 쉬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활동가는 누구나 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누구는 책임감에, 누구는 쉴 수 없는 구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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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문에 망설입니다. 힘들어지면 책임감은 조금씩 내려놓고 쉬어갔으면 합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함께 고민하면서 음....어렵네요.

Q.예전의 경옥은 에너자이저이고 잘 웃는 친구로 인식되었는데 요즘의 경옥은 힘듦이 많이 보여. 나이듦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A.힘들어요. 나이듦도 있지만 고갈된 느낌? 나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채움이

없이 계속 활동하니 힘들어요. 지금 고민도 많고...하지만 고민이 많을 때 나 힘들어요 라

고 표시도 내고 힘들때는 당당히 쉼도 요청할 거예요.

*나를 채운다. 그녀의 한 마디가 저에게 숙제로 다가오네요. 여러분들의 그릇 안에 무엇

으로 채울지 고민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소용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채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여성회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삼행시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여:여러모로성:성취감과 자신감을회:회복시켜주는 공동체그녀의 답이다.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고, 그녀의 삶 일부분을 공유할 수 있어 마음이 따스했습니다. 여전히 조용함 속에 힘이 느껴지는 그녀의 말투도 좋았구요.위에서 얘기나누었듯이 잘 쉬어가며 에너지를 충전해 오래도록 활동하며 사람과 지역을 변화시켰으면 합니다. 경옥~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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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육아 휴직으로 집에서 쉬는 동안 알고 지내는 엄마들 하나 없이 큰아이 유치원과 집만 왔다 갔다 하는 나에게 처음으로 민성이 엄마 맞죠? 전 민성이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현빈 엄마라고 다가와 준 고마운 동생이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우리 두 가족은 아빠들 까지도 동갑으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4년 동안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 언니, 동생이다. 2년 전 내가 먼저 여성회를 가입회 활동하고 있는데 너도 같이 해볼래 하니 바로 그래요 하며, 다른 설명이 없이도 함께해준 보미~ 내가 언니이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혼자 모르는 장소 가는 것도, 누구를 만

보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중동구지부 심보미 회원

중동구지부 임정순

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알고는 내가 같이 가줄게 하는 든든한 동생이다. 집안일도, 아이들 육아도, 거기에 힘들다고 하는 어린이집 교사를 하면서도 늘 웃고 씩씩한 보미가 이제는 어린이집 선생님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님이 되었다. 원장님이 된 울 보미를 응원도 해주기 위해 우리 지구에서 번개로 모임을 가져 한잔하기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회에서 많은 활동도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항상 마음은 함께하고 있다는 보미, 그런 마음을 알기에 우리는 건배 한번은 보미 남편이 민성이 누나는 도서관에서 많은 일을 하냐고 묻길래 언니는 간부라 바쁘지 하니 너는 간부도 아닌데 왜 바쁘냐고 했다단다. 그래서 바로 보미에게 부간사라는 간부를 인명해주며 남편에게 간부가 되었으니 많이 바빠질꺼라 이야기하며 한참을 웃었다. 많은 걱정도 있었으련만 제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진심은 통한다고 믿으며,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는 보미, 같이 한잔을 기울이며, 너라면 잘할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내며 즐겁고 행복한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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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지금만나러갑니다

윤옥언니는 현용숙 회원에게 지역에 있는 청개구리 도서관을 소개받고 아이들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여성회로 들어오게 되었다.청개구리 도서관을 다닐 때는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지금은 고등학교2학년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윤옥언니는 지금 청개구리 도서관 상근자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도서관 자원활동가 교육을 받고 도서관 자원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도서관이 이렇게 일이 많은 줄은 몰랐고 상근한지는 5년 정도 되었다.이렇게 일도 많은 도서관에서 1년에 하나씩 자격증을 따려 노력하고 있고 올해는 수납정리사 2급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이런 자격증으로 도서관을 찾은 엄마들과의 관계 맺음에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바쁜와중에도 자격증에 도전하는 언니가 대단해 보인다.많은 시간 언니랑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언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글쓴이 유영란.

늘 도전하는 조윤옥 회원부평구지부 유영란

지부/지회/부설기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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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서구지부

8월 회원의 날 나의 가족 [다큐프라임-결혼의 진화 3부]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저녁 8시

이번 달은 저녁식사 없이 8시에 모여 프로그램 진행 후 뒷풀이만 하기로

결정한 첫 회원의 날입니다. 늘 저녁식사 준비로 바쁘던 준비팀도 삼삼

오오 모여드는 회원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여유있어 좋고, 직장

다니는 회원도 퇴근 후 서두르지 않아서 좋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회원

들도 저녁밥을 든든히 먹여놓고 나올 수 있어 참 좋은 회원의 날이었습

니다. 이번 달은 ‘나의 가족’ 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미래세대의 결혼문

화에 대한 다큐프라임 시청 후 내가 상상하는 결혼, 가족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다큐영상이 너무 쇼킹하였다는 회원, 가족보

다는 혼자 살고 싶다는 회원, 늙어서 같이 모여살자는 회원, 그래도 나

는 외로울 것 같아서 또 결혼을 하고 싶다는 회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서글퍼지기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회원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며, 어울

려 사는 것에 가장 많은 공감을 나타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떠한 결

혼이 가장 좋을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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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서구지부

서구지부 회원과 청소년영상제작동아리 [터치] 세월호 리본 1000개 만들기

매월 첫주 목요일 저녁7시 검암역광장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 사드배치반대, 인

천 평화의 소년상 건립을 위한 서명과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다보니 마음이 있어도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이 십시일반 [세월호 리본

다시 달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세월호 리본 1000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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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서구지부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청소년 영상제작동아리 양인해

세월호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

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처음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뿌듯하였

습니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청소년 영상제작동아리 최예준

단원고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며 만들

었는데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하늘 나라에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

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천여성회서구지부 송미선

내가 만든 리본이 세월호 희생자들뿐만이

아니라 진상규명에 대해 애쓰는 사람들, 그

리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

기 위한 한발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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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서구지부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가을에 만나요 그림책데이트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 기획한 가을 독

후문화프로그램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은 접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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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연수구지회

녹색대학 GMO 강좌8월25일 녹색대학 열린 강좌로 GMO(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한 강좌가 진

행되었습니다. 유전자재조합 식품 완

전표시제와 관련해 요즘 떠들썩한 이

슈가 되고 있는 것이 GMO 인데요, 뉴

스나 주변에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

라 생각합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에 GMO가 얼마나 첨가되어 있는

지 실태를 알아보고 안전한 먹을거리

선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는 시간

을 갖고자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강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선생님께

서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를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삶의 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워 주는 강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

들이 함께 듣고 공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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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연수구지회

연수지회가 새로운 풀뿌리 공동체 공간을 마련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던 여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천개의 도시락을 마무리

한 연수지회가 다시 한 번 회원들의 뜻과 마음을 모아 새로운 풀뿌리 공동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로 2주에 걸쳐 사무실 집기며 책장, 몇

백 권의 책들을 옮겼어요. 그렇게 조금씩 짐을 나르기 시작해 지금은 많은 짐

들을 옮겼고 이제 약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면 언니네 반찬가게도 옮겨올

예정입니다. 이번 새로운 풀뿌리 공동체 공간은 연수평화복지연대와 연수지

회, 언니네 반찬, 이렇게 세 기관이 함께 사용할 계획이고요, 연수구 선학동 선

학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지역주민 조직사업도 더 활성화할 계

획이고 그를 통해 더 많은, 그리고 새로운 지역의 여성들과 시민들을 만나 새

로운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큰 꿈을 꾸고 모이고 떠들고

움직이면서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마음을 모아봅니다. 새로운 공간

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연수지회 많이 응원해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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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연수구지회

이슬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렴

연수지회의 젊은 피, 이슬이가 경기도 화성에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인천을 떠났습

니다. 새로운 길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고 기대와 설레임, 가벼운 두려움

(?)을 품고 씩씩하게 새 길을 떠났습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워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건강히 잘 지내다가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

다. 본부에서 조선희 회장님도 예쁜 꽃다발을 들고 찾아주었어요. 이슬이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워낙 씩씩하고 뭐든 잘해내는 이슬이기에 걱정은 없지만 그

래도 떠나보내는 마음은 아쉬움으로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된

이슬아, 그곳에서 일도 잘하고 돈도 많이 모으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우

고 느끼고, 그리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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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연수구지회

여름방학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하룻밤자기”

짱뚱이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를 8월12일(

금)~13(토)일 1박2일로 실시 하였습니다.

짱뚱이도서관에서 자원활동을하는 활동가와 자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문학산(

연경산)에 올라 자연물을 채취하여 그림책 작가 오치근 선생님을 모시고 짱뚱이도

서관 책상에다 그림을 그리며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녁으로 떡복이와 주먹

밥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시간을 갖기도 하였으며 주토피아 영화보기, 오치근작

가와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도 하였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좋았고 작가 선생님과 아이들과 엄마들과 하

룻밤을 자는 뜻깊고 이색적인 행사였습니다.

[부설 짱뚱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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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연수구지회

애들아 궁궐가자![부설 짱뚱이도서관]

짱뚱이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특집으로 궁궐체험을 하였습니다. 경복궁, 창경궁을 선정

하여 사전에 궁에대한 사전지식을 담는 시간과 2차로 답사하는 시간으로 구분하여 짜

임새 있고 재미나게 궁궐답사를 하였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보고 듣

고 쓰는 모습을 보며 역시! 짱뚱이 친구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궁궐이 갖는 하나하나의 의미와 우리의 멋스러움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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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지부

골목시리즈 3탄!! 북적북적 골목놀이터 개소식 소식

인천여성회는 인천지역의 여성들이 스스로 모여 배우고 나누며 삶터와

일터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위해 행동하는 단체입니다. 중.동구지부

는 동구지역에서 여성들과 함께 골목시리즈를 만들어왔습니다. 1호였

던 골목북카페, 그리고 현재 송현동에 있는 2호 골목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골목놀이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3년부터 안전한 통학로 사업을 통해 서로 좋은 이웃이 함께하는 안

전마을 사업을 해왔고 2014년 인천시 안전허브마을 사업을 통해 10년

이 넘게 비워져있던 이 공간을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보는건

어떠냐는 동네주민들의 바람과 도움으로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운명처럼 인천시가 이 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에 나서주셨고 (주)이

건창호가 예산을 지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리 역할을 해주시

면서 올 5월부터 준비하여 이 공간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서흥초 학부모님들과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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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중.동구지부

이 함께 하면서 작지만 아늑한 공간, 오랫동안 동

구에 살고 계신 어르신, 주민분들이 여기 아니면

어디서 살겠냐고 하는 동네, 아이들이 자라서 이

곳을 떠나더라도 그리운 추억이 가득한 동네를

만드는 시작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9월 7일 개소식을 마쳤고 잠시 준비기를 거쳐 26

일부터 정상운영을 예정하고 있답니다. 10월에는

‘골목골목 프리마켓’, ‘골목 주점’등의 사업을 통

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인천여성회 전체

회원 및 동구 기관 단체들을 초대할 생각입니다.

그때 많이많이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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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부평구지부

여성과 아동도 안전한 길 삼산동- 옐로카펫 조성

부평지부는 아동안전지도제작 사업을 6년째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

동도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올해 부평지부는

옐로카펫이라고 하는 아동 교통안전시설물을 학교 앞에 설치하는 사업을 결심, 진

행하게 되었다. 옐로카펫 조성에 삼산초등학교가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고 삼산1

동주민센타와 삼산동 주민조직에서 함께해주셨다. 민과 관이 함께 만든 옐로카펫.

몹시 더웠던 여름 땀흘려가며 조율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옐로카펫을 지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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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부평구지부

노래하는 ‘동네사람들’여남 혼성 합창으로 어우러짐을 토해내며....총10에 걸쳐 만

난 동네사람들...동네사람들은 20여명의 여남으로 급하게?

모인 동네사람들이다.

남성들과 함께 함창을 해 본적 없는 나는 남성들의 베이스톤

을 굉장히 좋아한다. 누구하나 잘 부른다고 목소리가 튀어도

안되고, 누구하나의 목소리가 작다면 그 목소리도 드러나게

끔 각자의 파트에서조차 어우러지고,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

어 가는 작업을 내내 해야한 하는 시간이였다. 전체의 소리를

잘 맞추기 위해선 각자 맡은 파트의 구성원들과 충분히 화음

을 맞추는 작업이 꽤나 중요했다. 그런게다.. 지금에 작은 모

임이 잘되고 그 모임이 작은 목소리를 내고 또 다른 합을 더

해 더 큰 소리로 멋지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거! 몇몇

사람의 수고로움을 딛고 만들어가는 작업에 결국 해내는 결

과를 보며 어우러지는 멋진 시간이였다. 잘 부르거나 다듬어

진 합창은 아니였지만 삑사리 나도 즐거운 합창단 ‘동네사람

들’ 멋졌습니다! 즐거웠습니다 ~~^^ 이대로 방송사 한번 출

연해 볼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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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부평구지부

마을모임에서 함께 ‘채식주의자’ 책을 읽었어요부평지부는 4개의 마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산곡동에서 살고 있는 회원모임인 ‘함께마을’입니다.

함께 마을은 매달 책을 선정해 함께 나누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책 [채식주의자]를 읽고 (은영, 용숙, 윤경, 유진, 영숙, 선미, 유경)

트라우마가 얼마나 강력하면 삶이 이렇게 진행이 될까

싶다.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말한 후 벽이 되어버린...

남편, 아버지, 언니, 어머니도 선을 그어 이상하게 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영혜 또한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

다. 그때부터 나 혼자 생각하고 그 생각에 살아가는 자폐적인

경향이 나왔을 것 같다.

몸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충

동이 생겼다.

영혜라는 사람은 어떤 면에서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

른다. 내가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을 하고 끝

까지 해냈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주변 사람들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이지 않아 힘들어 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불편했다. 책을 읽으면 교육적이거

나 공감대가 있어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읽는데 이 책은 공감대가

없었다. 그래서 좀 오래 읽게 된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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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부평구지부

아내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한사람 인

간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밥해

주는 사람, 섹스의 상대로만 대한 것이

화가 났다.

남편이 아내가 불편하게 된 것이 아내

가 점점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기 시작

하면 나타는 것이 아니였나 싶다.

주인공이 나무가 되는 것은 인간의 기원이 되기

위함을 이렇게 표현하였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이 책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공감이 안되

는 사람이여서 그런가?

제 3자의 시점에서 읽고 그렇구나, 그랬구나 라

고 받아드렸다.

분열이 맞는가?

분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거

식증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이 되고 그것이

더 증폭된 것이 아닐까?

이 책의 불편함이 형부와 처제의 관계

와 사람이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것...

사실상 이해가 안된다

동화책이 있는데 돼지,소를 땅에 뭍고 가

스가 나오도록 관을 땅에 박고 하는 이야

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었는데 아이들이

고기를 적게 먹어야겠다고 스스로 애기

했다. 해서 비슷한 것인가 했는데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 기

회 되면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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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부평구지부

큰 행사가 있었어요~~[부설 달팽이도서관]

3시간에 걸친 부스운영.... 부스운영을 위해 그 시간에 마음을

내어준 사람들. 마을사람들이 모여 풀벌레소리만큼이나 멋진

화음으로 마을소리를 만들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과 작은 음악회로 열리는 마을사람들의 공연,

마지막으로 영화제로 “빅 히어로” 영화 상영이 이어졌습니다.

하루를 꽉 채우는 원적산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

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단체, 기관에서 원적산마을축제 위원회에 참

가해 주셨고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두번이나 쏟아졌음에도 불

구하고 작년보다 더 많은 아이들과 주민들이 3시부터 9시 30분

까지 축제 자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매년 높아지는 기대치와 퀄

리티만큼 부담감도 높아만 가네요~ 축제 자리의 구석구석에서

축제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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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남동구지회

남동구지회 회원소모임 <건강모임> ‘똑똑똑똑’

천일염과 페파민트를 섞어 병으로 소금을 으깨는 소리다. 직접 키운 텃밭 페파민트와

천일염을 이용한 허브소금을 만들기 완성!!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 것 까지 만들고 족

욕을 했다. 족욕을 하는 동안 고정임 운영자가 책꽂이에 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꺼

내 읽어주었다. “막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가 그거

였구나?”하며 서로 새삼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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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남동구지회

8월19일 인천대공원에 위치한 너나들이 캠핑장 나들이!!

8월 회원의 날은 등산모임에서 준비했다. 6시에 인천대공원 동물

원 입구에서 모여 관모산을 올랐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도 오른다.

어둑어둑 해져서야 바베큐장에 도착했다. 8월27일 결혼하는 고

정임회원 딸 진솔이가 배우자가 될 사람과 와서 인사를 하고 기대

하지 않았던 노래와 율동까지 예쁘게 잘 살라고 함께 덕담을 나눴

다. 그리고 학기 마지막을 남겨두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 장사를

시작한 도서관 회원 자녀의 덧버선을 함께 구입하는 따뜻한 시간

을 가졌다. 비용은 전액 여성회 후원주점에서 지부에게 돌려준 금

액 중 일부를 사용했다.

8월 회원의 날 ‘캠핑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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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남동구지회

회원교육 『시민인문학 강좌』

8월25일부터 시작한 『시민인문학 강좌』를 2016년 지회 회원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늘 새롭게 배우고 익히는 인천여성회 회원들이다. 끝나고 편의점 파라솔 밑

에 비를 피하며 강의 뒷이야기들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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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6년 9월호

남동구지회

『성폭력예방 와이파이를 세워요』초등 1,2/3,4/5,6 학년으로 세분화 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하였다.

2016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사업 “아동과 여성! 안전한 마을과 접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