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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김교현의 한 우물 투자 롯데케미칼 왕좌 수성 김진아 대표 스타트업 印진출 토털 서비스 2196ECONOMY TODAY 201986요일 etoday.co.kr R& D7년 7. 8입…기술획득 M & A 2. 5조 지원 불산 등 20 개 품목 1년 內 안정 80 개 품목은 5 안에 부가 2026년지 8조 원 이상을 투입 100대 핵심 소재ㆍ부ㆍ장를국화한. 부는 5일 이같내용을 담소재 ㆍ부ㆍ장경쟁력 강화대을 내놨 . 2일 일의화스트(물자 수출심사 우대) 제에 따른 후속 . ▶관련기사 4 5 8 9 10 13 18이번 핵심은 수입국 다변산화를통100핵심 소재ㆍ부ㆍ장비의 공급 안정화. 불산,레지스트 등20개 품목은 1년 안에, 나머80개품 목은 5년 안에 공급을 안정화한다는 게 의 목표.우수입을위한관를 인하하고 수입국 발굴 용도 무역 금 융으로 보조한. 중장적으론 연발(R&D)을통 100대 품목의 산화를추진한. 기술 확보가 특히 시급한20개 품목은 추경 예 산 2732투입2안에 R&D에 들어. 80개 품목에2026년지 7조 8000이상을 투자한.정부는 실증 과사업화에 이르지정책적 지원을이 어가로 했다. 산화가 어려운 분야는 외국 기업 ㆍ합병(M&A)을통한 기술 확보를 추. 이를 위수자은 2조5000이상을 책금융으로 지원한. 금융 분야에서보복으로 피해를 본 기업에 특별6조 원지원 하고 대출 도 연장. 한 R&D,생시설 확충을 위제개선도 추진한.화질 취급 시설 인허가, 공정안전보고심사걸리는 1개월 이내로 줄인다. 특히 수출당국 허가 전에 조건부로 선 (先 )제조도 허용. 노동 분야에서도근 로시간 제한이완돼 특별연장근로 도이 허용된다. 종=j ye@ 박종pbell@ 쇼크 에 아시아 금융시장 패닉 11년 만 에 달러 당 7위 안 붕괴 전쟁 공 포감 달러 환율 1200원 돌파 스피 연중 최저 중국 일본 증 도급 5와코닥 지수가 모두 연중 최저를기했다. 코거래보다 51. 15포인트( 2.56%) 하락한 1946.98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각각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1200원 선을 다. 이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원들이 심한 표정으로 업무를 하고 다. 신태현 기자 holjj ak@ 시장 심리적노선으로주되는 1달러=7선이붕괴 했다. 금융 가심 했던 2008년5이후 11이다. 국과 중국 무역 쟁이 격 하는 와중 환율 암운까 드리 는형 국이다.5() 금융시장 패닉 체였다. ▶관련기사 3 6 15스트널(WSJ)따르중국 상하이 역내 위안화시장달러 환율은 거래일 대비 1.3% 오르며 2008년5이후 11여만처음으로 7 돌파했다. 홍콩 역외 위안화시장는 장중 거래일 대비 1.9% 상승7.1087으로, 위안화 가치는 사상 치를 했다. 1달러=7선이 무너금융시장 하게 반응했다. 시장본엔가치가 달러7개월 고치를 보였고, 달러 환 도이하루17.3(1.44%) 상승 1215.30치솟았다. 증시도 패닉 장세를 연했다. 코스지수1950선이 붕괴하며 31여만가장 낮준으로 추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7.46% , 장중 3사이드카까발동됐다. 용욱 미래 대우 치센터장중 무역무역갈등등 존 악재가 심이라며 코스닥바이오 관련주가 멘텀을 잃으반적으로 심리 가 다운됐다 고 분석했다. 이창목NH증권 리치센터장코스피반은4기에나 가능할 것 이라고 망했다. 본증시 닛225지수1.7% 으로 장을 쳤고, 홍콩증시 항셍지수겹쳐 장중 3% 이상 도 했다. 중국증시 상하이1.6% 으로 했다. 안화 마노선인 7이 무너중 무역쟁이 으로 치닫고, 쟁으로까번져 세계 경가 침체 할 것이라는 려가 고된 탓이다. 1도널드 럼프 통령3000(약 365원) 모의 중국산 제품9 부터 추가 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 했고, 중국도 보복을 예고했다. 문가들 중국 중앙 인 인민 안화 를 평가절하 일종의 대미 보복 치라고 분석했다. 인민 달러 환율 거래일 대비 안화 가치를 0. 33% 평가절하 한6. 9225으로 고시했다.기 환율 6. 9안대 로잡 건작 12이후 처음이다. 중국리변동환율를 채택하인민이 사실상 외시장약세를 용인하겠다는 메시를 보낸 것 으로 시장해석했다. 그동중국은자 본유려해 달러 환율 7방어총력을 였으나 손을 놔버린 셈 이다. 안화 약세는 중국 가격 경 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때문에트 럼프 통령이 이강하게 반발, 양국립이 벼랑 끝으로 향할 . 배준호 기자 baejh94@ 오예린 기자 yerin2837@ 소재 차… 5 최저임 8 5 9 0 노총 고용노동부는 5최저임8590최저임금위안대로확내용상 위법 또는 절상하없다고 밝혔다. 서정 고용부 차관부세 청사브리핑을 열어 최저임금위최저임결과내용상 위법 또는 절상하가 없다고 판단해 (국노총의제) 재심의요았다 고 말했다. 고용부는 2020최저임금으로 8590을확고시했다. 이로써 내최저임올해 8350보다 2.87% 오르 게 됐다. 국노동합총연맹날 최저임반발하며 저임금 노동삶을 는커녕 더욱 악시키려는 최저 악과 관련논의여하을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최저임을 허무는 차등 적용을 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최저임사회적 역할 을 무시반헌법적 처사 라며 득불형을 해소하고 속 가능로가 위해최저임1원은 시급서자업자세사업자적 부담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계속 붙잡없다 판했다. 종=박은평 기자 pepe@ 재용 되 두려 SK하이닉스 으로 대 이재용<> 부회장또다 시 사장단을 급소스트(심사 우대 ) 치와 관련극복 을강 했다. 이 부회장은6부터는 국주장을 접 챙겨 볼 계이다. 5재계따르이 부회장계열사 사장단을 급소제조논의 했다. 반도체, 디플레이 사 을 담당하는 디바이 솔루션(DS) 부문이사 부회 장을 비롯진교영 리사부장(사장), 강인엽 시템LSI 부장(사장), 정은운드리사장(사장)상디플레이(VD)희 사장 석했다. 이동훈 플레이 사장과 이윤태삼전기 장, SDI 사장 리를 함 께했다. 이 부회장하되 말고 를 극복하 새로운 회를 창단계 더 도약미래를 맞이할 해야 고강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사장단 회14후 이후 보름여 만이다. 와SK하이는 국내 반도체 장비 제조 협력사본부최대으로 체하라고 청했다. 국내 반도체 본이 국을 스트에공식 배이후 재고 확보와 거래선 다변, 소재 국산화 다양부문마련. 이번 치는 향후 발생할 는공 확실추가적 치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장이번는 고객사로부터 가능한한 본부 체해 라는 청을 먼받았다 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 @ <전자 회장>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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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02)799-2600 /구독:02)799-2684

김교현의 한우물투자 롯데케미칼왕좌수성 김진아대표 스타트업印진출토털서비스

제2196호

ECONOMYTODAY

2019년8월6일화요일

etoday.co.kr

R&D에7년간7.8조투입…기술획득M&A 2.5조지원

불산등20개품목1년內안정화…80개품목은5년안에

정부가 2026년까지8조원이상을투입

해 100대핵심소재ㆍ부품ㆍ장비를국산

화한다.

정부는 5일이같은내용을담은 소재

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놨

다.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우대국)배제에따른후속조치

다. ▶관련기사4 5 8 9 10 13 18면

이번대책의핵심은수입국다변화와기

술국산화를통한 100대핵심소재ㆍ부품

ㆍ장비의공급안정화다. 불산, 레지스트

등20개품목은 1년안에, 나머지 80개품

목은5년안에공급을안정화한다는게정

부의목표다. 우선대체수입을위한관세

를인하하고수입국발굴비용도무역금

융으로보조한다.

중장기적으론연구ㆍ개발(R&D)을통

해100대품목의국산화를추진한다.기술

확보가특히시급한 20개품목은추경예

산2732억원을투입해 2주안에R&D에

들어간다.80개품목에도2026년까지7조

8000억원이상을투자한다. 정부는실증

과사업화에이르기까지정책적지원을이

어가기로했다.

국산화가어려운분야는외국기업인수

ㆍ합병(M&A)을통한기술확보를추진

한다. 이를위한인수자금은 2조5000억

원이상을정책금융으로지원한다.

금융분야에서는일본의경제보복으로

피해를본기업에특별자금 6조원을지원

하고정책자금대출만기도연장한다.

원활한R&D, 생산시설확충을위한규

제개선도추진한다. 화학물질취급시설

인허가,공정안전보고서심사에걸리는기

간을1개월이내로줄인다.특히수출규제

대응물질은당국허가전에조건부로선

(先)제조도허용한다.노동분야에서도근

로시간제한이완화돼특별연장근로도입

이허용된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박종화기자pbell@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패닉11년만에달러당7위안붕괴

글로벌통화전쟁공포감증폭

원 달러환율1200원돌파

코스피 코스닥연중최저치

중국 일본증시도급락

5일코스피와코스닥지수가모두연중최저치를기록했다.코스피는전거래일보다51.15포인트(2.56%) 하락한1946.98로,코스닥지수는전장보다45.91포인트(7.46%) 급락한569.79로각각마감했다.원

달러환율은2년7개월만에1200원선을넘어섰다.이날서울중구KEB하나은행딜링룸에서직원들이심각한표정으로업무를하고있다. 신태현기자 holjjak@

시장에서심리적마지노선으로간주되는

1달러=7위안 선이붕괴했다.글로벌금융

위기가심각했던2008년5월이후11년만

이다.미국과중국간무역전쟁이격화하는

와중에환율전쟁의암운까지드리우는형

국이다. 5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은 패닉

그자체였다. ▶관련기사3 6 15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역내위안화시장에서이날달러위

안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르며

2008년5월이후 11년여만에처음으로 7

위안을돌파했다.홍콩역외위안화시장에

서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7.1087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

저치를기록했다.

1달러=7위안 선이무너지자금융시장

은민감하게반응했다.외환시장에서는안

전자산인일본엔화가치가달러화에대해

7개월만에최고치를보였고, 원달러환

율도이날하루에만 17.3원(1.44%)상승

한 1215.30원까지치솟았다.

아시아 증시도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지수는1950선이붕괴하며3년1개

월여만에가장낮은수준으로추락했고,

코스닥지수역시7.46%급락, 장중3년여

만에사이드카까지발동됐다.구용욱미래

에셋대우리서치센터장은 미중무역전쟁

과한일무역갈등등기존악재가심화한

영향이라며 코스닥은 바이오 관련주가

모멘텀을잃으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가다운됐다고분석했다.이창목NH투자

증권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반등은4분

기에나가능할것이라고전망했다.

일본증시닛케이225지수는 1.7%하락

으로 장을 마쳤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현지총파업사태까지겹쳐장중 3%이상

급락하기도했다.중국증시상하이종합지

수는 1.6%하락으로마감했다.

위안화 마지노선인 7위안이 무너진 것

은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통화전쟁으로까지번져세계경기가침체

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1일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 3000억달

러(약 365조원)규모의중국산제품에 9

월부터추가관세를부과할것이라고선언

했고,중국도보복을예고했다.

전문가들은중국중앙은행인인민은행이

이날위안화를평가절하한건일종의대미

보복조치라고분석했다.인민은행은이날

달러위안기준환율을전거래일대비위

안화가치를 0.33%평가절하한6.9225위

안으로고시했다. 기준 환율을 6.9위안대

로잡은건작년12월이후처음이다.

중국은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때

문에인민은행이사실상외환시장에위안

화약세를용인하겠다는메시지를보낸것

으로시장은해석했다. 그동안중국은자

본유출을우려해달러위안환율 7위안

방어에총력을기울였으나손을놔버린셈

이다.

위안화약세는중국수출기업의가격경

쟁력을높이는결과를가져오기때문에트

럼프대통령이이에강하게반발, 양국의

대립이벼랑끝으로향할수있다.

배준호기자baejh94@

오예린기자yerin2837@

소재 부품국산화박차…5년내脫일본 내년최저임금

8590원확정한노총 논의참여않겠다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을최저임금위원회원안대로확정

한것은내용상위법또는절차상하자가

없다고밝혔다.

임서정고용부차관은이날오전정부세

종청사에서브리핑을열어 최저임금위원

회의내년도최저임금안심의의결과정의

내용상 위법 또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판단해 (한국노총에서제기한이의제기)

재심의요청은하지않았다고말했다.

이날고용부는 2020년도최저임금으로

8590원을확정고시했다. 이로써내년도

최저임금은올해8350원보다2.87%오르

게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최저임금

확정에반발하며 저임금노동자들의삶을

보호하기는커녕더욱 악화시키려는 최저

임금제도개악과관련한논의에일절참

여하지않을것이라고밝혔다.

이어 사용자측은최저임금제도의근

간을 허무는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

헌법으로보장된최저임금의사회적역할

을무시한반헌법적처사라며 소득불균

형을해소하고지속가능한경제체제로가

기위해서는최저임금 1만원은시급한과

제여서자영업자와영세사업자들의경제

적부담을이유로최저임금을계속붙잡아

둘수없다고비판했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이재용 사장단긴급소집 긴장하되두려워말자삼성 SK하이닉스 협력사에 日부품국산으로대체 요청

이재용<사진> 삼성전자부회장은또다

시사장단을긴급소집해일본정부의한

국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수출심사우대

국) 제외조치와관련해 위기극복을강

조했다.이부회장은6일부터는전국주요

사업장을직접챙겨볼계획이다.

5일재계에따르면이부회장은이날오

후삼성전자계열사사장단을긴급소집해

일본의수출규제조치에대한방안을논의

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사

업을담당하는디바이

스솔루션(DS)부문의

김기남대표이사부회

장을비롯해진교영메

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정은승파운드리사업부

장(사장)과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의한종희사장등이참석했다.이동훈삼

성디스플레이사장과이윤태삼성전기사

장,전영현삼성SDI 사장등도자리를함

께했다.

이부회장은이자리에서 긴장은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

자면서 새로운기회를창출해한단계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강조한것으로알려졌다.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 것은 지난달 14일

일본출장직후이후보름여만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장비 제조 협력사에 일본 부품을

최대한국산으로대체하라고요청했다.

국내반도체대기업들은일본이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공식배제한이후재고

확보와거래선다변화, 소재 국산화테스

트등다양한부문에서대책마련에나서고

있다.이번조치는향후발생할수있는공

급불확실성을최소화하기위한추가적조

치로풀이된다.

이날국내반도체장비업체한관계자는

이번에는고객사로부터가능한한일본부

품을대체해달라는요청을먼저받았다

고밝혔다. 송영록기자 syr@

<삼성전자부회장>

Page 2: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2 종 합

서울북부간선道위에 콤팩트시티 짓는다

신내IC~중랑IC상부500m구간유휴공간활용인공대지로조성

공공주택1000가구공급 신내역~3지구공중보행길연결시너지

서울북부간선도로위에청년과신혼부

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유휴지는부족하고땅값은비싼

서울에서나오는이전에없던유형의주택

이다. 독일의 슐랑켄바더슈트라세와같

은도로위의신개념공공주택이서울에도

모습을드러내게된다. 첫삽은 2021년에

가능할것으로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공사)는중랑구북부간선도로신내IC~중

랑IC약500m구간상부에인공대지를만

들어콤팩트시티(CompactCity)를조성

하겠다고 5일밝혔다.

콤팩트시티는도시주요기능을한곳에

조성하는도시계획기법으로압축도시로불

린다.약7만5000㎡규모의이공간에는청

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

1000가구를비롯해공원보육시설등생활

인프라(SOC), 업무상업시설등자족기능

을할수있는시설이집약적으로들어선다.

서울시가굳이도로위에집을짓고나

선것은서울에선집을공급할만한땅이

마땅치않다고판단해서다.유휴지는부족

하고땅값은비싸진반면도로위는땅값

이따로들지않는다.서울시내에서토지

를 매입하려면 3.3㎡당 평균 1700만~

2000만원가량이들지만도로위에데크

를세우는데에는3.3㎡당1000만원안팎

으로비용을절반가량줄일수있다는게

서울시의설명이다.

김세용SH공사사장은 이제서울공공주

택건설은과거도시외곽지역에대규모주

택단지를개발하던방식이아닌도심내유

휴공간을입체적으로활용해다양한도시적

기능이복합된콤팩트시티를조성하는새로

운방식으로전개될것이라고말했다.

시는콤팩트시티조성이지역에활기를

불어넣을것으로보고있다. 최칠문SH공

사복합개발사업단장은 핵심은북부간선

도로로 가로막힌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하는 것

으로오랫동안단절됐던지역과지역을잇

는효과가기대된다고설명했다.

서울시는사업추진에속도를내기위해

해당사업지 7만4675㎡를 공공주택지구

(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기로 했

다.공공주택지구로지정되면도시계획위

원회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등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절차가대폭단축된다. 착공은

2021년, 실제 입주는이로부터 4년뒤인

2025년으로 잡혔다. 총사업비는 4200억

원정도로추정된다.

도로위의집이라는점에서소음과분진,

미세먼지등해결해야할문제도적지않다.

이에시는이미수차례전문가자문회의를

열어기둥이아닌터널구조방식을채택하

고, 차량진동 차단저감 장치, 소음차폐형

구조적용등을검토하고있다.특히소음의

경우흡음판을설치해터널안에서소음을

빨아들이는방식을엔지니어들과협의했다.

다만이같은정책이서울주택시장안정

에미칠영향은미미할것으로전문가들은

보고있다.심교언건국대부동산학과교수

는 공급량이많지않아집값안정효과를

기대하기도어렵고,해당지역의개발호재

로작용한다고하더라도그수준은미미할

것이라고말했다. 김동효기자 sorahosi@

롯데케미칼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도LG화학을제치고석유화학업계왕좌

를지켰다. 김교현롯데그룹화학BU장

의 한우물투자가주효했다는평가가

나온다.

5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

르면롯데케미칼은올해 2분기 3461억

원(연결기준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의시황부진으

로 전년 동기 대비 50.6% 하락했지만,

LG화학(2675억원)과비교하면786억

원가량많다. 이회사관계자는 올레핀

부분은공급과잉완화및전분기발생한

일회성비용제거로수익성이개선됐으

나, 아로마틱 부분에서 PX(파라자일

렌)등원료부문의공급과잉우려에따

른구매자들의관망세가지속됨에따라

수익성이일부감소했다고설명했다.

양사모두석유화학시황악화로지난

해같은기간보다수익성이대폭낮아졌

지만,기초체력을탄탄히다져온롯데케

미칼이 1분기에이어승기를잡을수있

었다는평가다.

2017년부터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를맡은김교현BU장은미국루이지애

나주 에탄크래커(ECC) 준공, 국내 정

유사와의석유화학합작신사업추진등

한발빠르고과감한결정을통해본원사

업의경쟁력을키우는데집중해왔다.

LG화학은다소결이다르다. 전지, 바

이오등신사업비중을늘려가면서사업다

각화를꾀한것이다. 올해부터LG화학의

방향키를잡은신학철부회장역시석유화

학사업에대한의존도를낮추고, 자동차

배터리를중심으로전지사업을보다확대

한다는방침을세웠다. 각기다른전략으

로경쟁을펼쳐온결과,지난해에는LG화

학의영업이익(2조2461억원)이 롯데케

미칼(1조9674억원)을앞섰다.그러나올

해 1분기들어에너지저장장치(ESS)화

재로인한비경상손실이LG화학의실적

에악영향을끼치면서발목을잡았다.

업계에서는하반기역시그동안양사

의투자효과가가시화되면서치열한경

쟁이펼쳐질것으로예상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은 3분기부터

일회성비용부담이대부분해소되는동시

에고부가제품증설물량가동,전지부분

의생산안정화등으로실적개선을기대

하고있다며 롯데케미칼역시올해상반

기준공한미국의에탄크래커(ECC),에

틸렌글리콜(EG)공장이하반기본격가

동되면서수익성향상에기여할것으로전

망된다고말했다. 변효선기자hsbyun@

업황부진속빛난김교현의 한우물투자신사업등과감한결정…롯데케미칼 영업익반토막에도 왕좌 수성

<롯데그룹화학BU장>

<주거+업무+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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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3달러당7위안붕괴쇼크

통화냉전 3라운드돌입…금융시장다시 암운

美中무역갈등격화 연준금리인하…글로벌통화전쟁촉발

경기침체우려에주요국중앙은행들 통화완화로기조선회

글로벌통화전쟁 3라운드의막이올랐

다.미국과중국의무역전쟁이통화전쟁으

로 번지는 양상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주요국중앙은행들이금융완화로

정책을선회하면서전세계가통화전쟁의

소용돌이에휘말리게됐다고 5일(현지시

간) 일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

도했다.

중국상하이 역내위안화시장에서 이날

달러위안환율은7위안선을웃돌았다.미

국달러화대비위안화가치마지노선인7

위안선이 붕괴되는 이른바 포치(破七)

현상이 11년만에현실화한것이다.포치

가나타난것은2008년5월이후처음이라

고닛케이는분석했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지난주대

중국추가관세방침을표명하자중국정

부가이에반발해위안화가치절하를용

인한것으로보인다.

더나아가세계최대채권펀드운용사

인 핌코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10년7개월만의기준금리

인하가 통화냉전제3라운드의막을열게

했다고분석했다.미국연준의과감한금

융완화정책이달러화가치를약화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와의

수요쟁탈전에서우위에서고자진행되는

전쟁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라고핌코는

강조했다.

핌코에 따르면 통화전쟁 1라운드는

2013년일본중앙은행인일본은행(BOJ)

이포문을열었다.구로다하루히코BOJ

총재가주창한양적질적완화인 이차원

완화로단번에엔화약세가진행돼,일본

수출기업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증시닛케이225지수가세계다른주

가지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핌코는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2014년마이너

스 금리 정책을 펼치면서 일본에 맞불을

놓았으며중국도위안화를점진적으로평

가절하했다.즉제1라운드는일본과유럽

의공세구도였다.

통화전쟁 2라운드는 2017년도널드트

럼프가미국대통령에취임하면서시작됐

다.그는취임후끊임없이 약달러를선호

한다고밝히면서외환시장에구두개입했

다. 그러나연준은지난해까지금리인상

을선행시키면서출구정책을우선시하는

모습을보였다. 이에2018년은비교적조

용한휴전상태가계속됐다.

그러다가연준이지난달 30~31일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통화전쟁 3라운드가

개전했다.트럼프대통령도집요하게금융

완화확대를요구해통화전쟁을심화시키

고있다.

그동안강달러를 감내했던 연준이기에

드디어경기가어려워진지금다른선진국

중앙은행보다더많은통화정책완화여지

를갖게됐다고닛케이는분석했다. 완화

여지가부족한ECB, BOJ와의결정적인

차이가바로이것이다.

통화전쟁이 3라운드로 끝나지 않을 수

도있다고핌코는경종을울렸다.제롬파

월연준의장은지난달 FOMC를마치고

열린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는 보험적

인성격이강하다고말했다.그리고연준

이세계적인경제불확실성에다시금리를

내릴수밖에없는상황으로내몰리고있다

고신문은전했다.

배준호기자baejh94@

추가상승이후하락전환 전망

미중무역전쟁이본격화하면서원달러

1200원, 달러위안 7위안이라는 빅피겨

(큰 자릿수)가 한꺼번에 무너졌다. 다만

전문가들은글로벌금융위기상황과는견

줄 수 없다는 평가다. 원달러도 낮게는

1220원,높게는1250원이저항선이될것

으로봤다.

◇트릴레마+환율전쟁에빠진외환시장

= 5일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은

지난주말대비 17.3원(1.44%) 급등(원

화가치하락절하)한 1215.3원에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1218.3원까지치솟으며

2016년3월3일장중기록한1227.0원이

후 3년5개월만에최고치를경신했다.

이날오후 4시 30분현재역외달러위

안(CNH)은0.0923위안(1.32%)급상승

한 7.067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

는 7.1127위안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앞

서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전일 대비

0.0229위안(0.33%) 오른 6.9225위안에

고시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12월 3일

6.9431위안이후 8개월만에최고(절하)

치다.

이같은급등세를두고전문가들은미국

의공격적인금리인하기대약화와미국의

대중추가관세부과예고및중국의보복

대응경고, 한국에대한일본의화이트리

스트(백색국가) 제외가맞물렸기때문으

로분석했다.

이상재유진투자증권투자전략팀장은 미

연준의공격적금리인하기대약화에따른

미달러가치상승압력과미중무역분쟁재

확산에따른세계경제침체우려,그리고일

본의대한국수출규제에따른한국경제성

장기대 약화 등 확대되는 트릴레마(삼중

고)에직면했기때문이라고분석했다.

중국당국이위안화절하를용인하면서

환율전쟁에 나선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민경원우리은행연구원은 중국당국이위

안화절하를통해 7위안을용인하는시그

널(신호)을분명히했다고전했다.

◇외환당국속도조절필요한때 =전문

가들은외환당국이속도조절에나설때라

고조언했다.이상재팀장은 원화가치가

일방적으로하락할수밖에없는여건들이

진정되는조짐이나오기전까지는외환당

국의속도조절만이유일한방안이라고전

했다.그는다만 트럼프가수출제한을했

던 화웨이에 대한 수출허가를 용인한 바

있다.이에따라미국기업들이미상무부

에대중국수출신청을한바있다며 그

결정이이번주이뤄진다. 미상무부가얼

마나받아들일지에따라위안화나원화에

영향을미칠것이라고덧붙였다.

인민은행의속도조절 노력도 관건이란

지적이다. 민경원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속도조절에나선다고밝혔다.다만안정적

환율관리가 7위안밑이냐 7위안안착시

도냐에따라원달러분위기도달라질것

이라고말했다.그는또 마땅한저항선이

없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저항

선을)만들어낼수있을지가관건이라며

1차적으로는1220원에서저항을받을것

으로보이나, (직전고점이) 2016년 2월

말1245.3원이었다는점에서1245원까지

는열어둬야할것이라고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금으로서

는대외불확실성이높아진상황이다.추가

상단을열어놓을필요는있다면서도 과거

금융위기정도의상황은아니다.추가상승

이후에하락전환할것으로생각한다. 1차

적으로는 1240원, 불확실성이커진다면 2

차적으로1250원까지갈것같다.다만위

안화가7위안아래로떨어진다면원달러도

이들상단보다는낮을것이라고밝혔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겹악재에치솟는원 달러환율

1220~1250원대상승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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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4 韓 日경제전쟁

對日적자708조…산업체질개선 日의존도줄인다지난해對日전체무역적자중

소재 부품 장비93%차지

日경제보복핵심타깃으로노출

기술격차단기에좁히기어렵고

국산화후에도양산에3년걸려

기업간수요-공급체계갖춰야

소재부품장비국산화대책

정부가일본의반도체소재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우대국

가) 한국배제등경제보복에대응해 5일

소재부품장비국산화대책을내놓았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일본의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 무역적자 구조를

벗어난다는복안을발표했지만짧은기간

내에 국산화가 쉽지 않고 원천기술 확보

방안도미흡하다는것이전문가들의지적

이다.

정부의이번대책은일본의경제보복으

로부각된한국경제의만성적인대일(對

日)의존구조를탈피하는것에방점을찍

고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우리나라의전

체교역대상국가운데일본은최대무역적

자국이다. 한일국교가수립된 1965년부

터2018년까지54년간한국의대일무역적

자누적액은총 6046억달러로우리돈으

로708조원에이른다. 특히작년대일전

체무역적자241억달러중소재부품장비

적자가 224억달러로93%를차지한다. 대

일전체수입(546억달러) 가운데소재부

품장비 비중은 68%로 미국(41.2%), 유

럽연합(EU 46.5%),중국(53.5%) 등주

요수입국가운데가장많다.

이러한만성적인대일의존도를해소하

지못한다면일본의언제모를추가경제

보복에우리의기존주력산업은물론미래

산업까지크게흔들릴수있다는게정부

의판단이다.

이에정부는일본의수출규제에취약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기초화학등6대분야의100대

핵심전략품목을선정해1∼5년내국내에

서공급하는방안을추진하기로했다.

여기에는일본이이미수출을규제하고

있는반도체디스플레이소재인고순도불

화수소,레지스트,플루오린폴리이미드를

비롯해공정용화학소재, 정밀결합소재,

센서,광학렌즈,신소재전자부품, 금속가

공장비,고정밀접착소재등이포함됐다.

이 중 불화수소 등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시급히공급안정이필요한단기20개

품목의경우미국,중국, EU등으로의수

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집중 추진한

다.자립화에시간이필요한중장기 80개

품목(5년)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R&D)재원을집중투자하고, 혁신적인

R&D방식을도입한다. 특히그동안국산

화 대책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요인으로

꼽혀온수요기업(대기업)과공급기업(중

소중견기업)간상호협력체계를공고히

하기로했다.

한편전문가들은정부의이번대책이일

본의 의존도가 상당한 우리 산업 구조를

재정립한다는점에서는긍정적이지만,짧

은시간에국산화를이루는건쉽지않다

고지적하고있다.소재부품장비분야에

서 일본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기술

격차를단기간에좁히는게어렵고, 설령

국산화에성공하더라도양산체계를도입

하는데큰비용과장기간(최소3년이상)

이요구된다는것이다. 이번대책에서국

산화의핵심인원천기술확보방안이제대

로안보인다는점도한계로지적됐다.

김양팽산업연구원연구원은 차세대산

업경쟁력강화를위해선해당소재부품

장비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정부의대책이없다면서 정부가앞

으로 100개 핵심품목의기술개발을적극

지원하는동시에원천기술을확보하는방

안도병행해추진해야한다고주문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소재부품장비자립

화가어려운만큼우선으로수입선다변화

를 적극 추진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덧붙였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광복절마케팅 뜬다

8.15광복절을맞아 5

일모나미에서출시한

FX 153 광복절 패키

지와모나미프리미엄

볼펜 153 무궁화

(위).같은날서울등촌

동홈플러스강서점에

서모델이 카스태극

기패키지를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홈플러스 카스태극기패키지 판매

모나미 무궁화디자인볼펜선봬

GS25 독도사랑에코백 증정행사

탑텐 르까프등토종기업들도나서

일본의무역보복이장기화하면서유통

가에 8 15 광복절 마케팅이 활력을 얻고

있다. 태극기가특정정치세력의상징으

로대표되고일본인관광객들이몰리면서

한동안움츠러들었던애국심마케팅에다

시금불씨가붙기시작한것이다. 편의점

과패션업체의적극적인마케팅에힘입어

백화점과대형마트도애국심마케팅카드

를만지작거리고있다.

홈플러스는 카스태극기이색패키지

를단독한정판매한다고 5일밝혔다. 국

산맥주판매를장려하기위해오비맥주와

협업으로선보이는홈플러스의이번행사

는 2015년광복 70주년을맞아70여가지

의상품에대해 50%할인행사를펼친이

후처음이다.

카스캔맥주12개(355ml)로구성된이

번패키지는카스브랜드를나타내는파란

색바탕에태극기의건곤감리(乾坤坎離)

가프린트된파우치에담겨판매된다. 김

현열홈플러스바이어는 전국민과함께

광복절의역사적의미를되새기고자이번

이색패키지를기획했다고말했다.

같은날모나미는광복절을앞두고저점

도잉크볼펜 FX 153의한정판패키지

를선보이기로했다. 이번광복절패키지

는 투명한 몸체에 한글로 제품명을 넣었

고, 내부에는태극무늬와태극기의건곤

감리4괘,무궁화이미지가디자인된볼펜

심을넣었다. 11번가역시모나미와함께

프리미엄볼펜 153 무궁화를 11일내놓

기로했다.

앞서GS리테일은편의점GS25를통해

이달 1일부터태극기역사알리기와독도

영유권강화를위한 독도사랑에코백을

증정하는캠페인을진행한다.또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독립운동및한국전쟁과관련된중요한태

극기역사를소개하는스티커를제작해도

시락전상품에부착하기로했다. 이마트

24는 영화 봉오동전투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내놓고광복절의미를되새긴다.

유니클로대체상품으로 주목받는 신성

통상의 탑텐과 이랜드의 스파오 역시

토종패션기업임을강조하는마케팅을펼

치고 있다. 탑텐은 최근 김구, 유관순 등

독립운동관련인물과 1945 를모티브로

디자인한 8ㆍ15캠페인티셔츠를내놓은

지한달여만에준비물량의 95%를팔아

치웠다. 스파오도토종캐릭터 로보트태

권브이 캐릭터와협업한티셔츠와에코백

제품을출시하고, 광복절당일일부매장

에서할인쿠폰이벤트를열예정이다.

르까프는 토종 신발의 자존심이라는

구호를앞세우고있다.일본불매운동이후

데상트와아식스의대체상품으로거론되

면서재조명되고있다.

업계에서는최근의애국심마케팅에대

해 유례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

다. 2015년광복 70주년당시경쟁적으로

애국심마케팅을펼친이후한동안소강상

태였기때문이다. 그간특정이슈에태극

기가 동원되고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관련업계로서는정치적인민

감성때문에적극적인광복절마케팅이부

담스러워졌던것이사실이다.그러나일본

제품불매운동이거세지면서분위기는확

연히달라졌고실적에까지긍정적인영향

을미치고있다.

마트와백화점등대형유통업체들도애

국심마케팅도입을저울질하고있다.

남주현기자 jooh@ 박미선only@

<韓 日국교수립후54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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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5정치 경제

김상조 5대그룹경영진만나 日수출규제 대응논의8일삼성 현대차등만날듯

소통채널열고수시로만나

일본이경제보복수위를높이자김상조

<사진> 청와대정책실장은 8일께 5대 그

룹경영인들을만나애로사항청취와대응

방안을논의할것이라고밝혔다.

김실장은 5일기자들을만나 조만간 5

대그룹경영진을만날것이라며 날짜는

유동적이지만앞으로계속만날것이라고

밝혔다.김실장은 8일삼성,현대차, SK,

LG,롯데등5대그룹부회장급인사들과

만날것으로알려졌다.

김실장은 그동안알려지지않았을뿐

5대그룹부회장들과다만난적도있고전

화도수시로한다며 기업과상시소통채

널을열고협의를해왔으며, 앞으로도그

렇게하겠다고피력했다.

김실장이우선 5대그룹경영진을만나

는 것은 이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우대국명단) 배제로실제 5대그룹

의피해가가장클것으로내다봤기때문

이다. 특히 일본 경제보복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에는무엇보다기업의소통이중

요하다는판단에서만남을추진한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이번만남을통해문재인대

통령과대기업총수들과의만남이광복절

직전에다시한번추진될수있다는관측

이나오고있다.하지만지난달10일문대

통령이30대기업총수를만난바있어한

달만에다시총수들을만나지는않을것

이란관측이다.

김실장은한일경제전쟁이장기전으로

갈수있다는우려와이에대한대책마련

을당부할가능성도크다.

문대통령은이날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을넘어서겠다는의지를재차강조했

다.문대통령은 일본은결코우리경제의

도약을막을수없다며 오히려경제강국

으로가기위한우리의의지를더키워주

는자극제가될것이라고말했다.

특히문대통령은 일본경제가우리보

다우위에있는것은경제규모와내수시

장이다라며 남북간의경제협력으로평

화경제가실현된다면우리는단숨에일본

의우위를따라잡을수있다고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일을겪으며우리는평

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화경제는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에굴곡이있다해서쉽게비관하거나

포기할일이아니다라고밝혔다.

신동민기자 lawsdm@

문재인대통령이5일오후청와대에서수석보좌관회의를주재하고있다. 2일일본정부의한국 화이트리스트제외조치 관련긴급국무회의소집후사

흘만의공식회의다. 연합뉴스

핵심소재국산화 추경예산650억긴급투입

2개월내75%,年內전액집행

긴급재정관리점검회의

사업준비완료땐즉시집행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중핵심소재국

산화에필요한예산을 2개월내집행

하기로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구윤철 2차관주

재로 긴급재정관리점검회의를개

최해2일국회를통과한 2019년추가

경정예산안에대한집행계획을논의

했다. 이날회의에는추경편성에참

여한 22개중앙행정기관의기획조정

실장등 30여명이참석했다.

정부는 사전에 준비한 집행계획을

토대로 2개월내추경예산의 75%이

상을 집행하고, 연말까지 이월불용

없이전액집행하기로했다. 구차관

은 추경예산의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실집행 중심의 관리를 강화하

고, 지방자치단체단위에서의원활한

실집행을위해정부추경에대응한지

자체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업별로정부는출자 출연 사업준

비절차 완료사업 등은 자금 배정 후

즉시집행하기로했다.무역보험기금

에서출연하는1000억원과산업단지

환경조성180억원을전액즉시집행

한다.수출규제대응차원에선소재부

품기술개발 650억원을행정절차조

기완료를통해 2개월내전액집행하

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은패스트

트랙(정책지정등) 방식을통해 2개

월내217억원중167억원을집행한

다.

수리시설개보수는총액계상사업으

로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 2개월 내

500억원중400억원을집행하고,농

촌용수개발은신속한시행계획변경

승인으로 2개월내 300억원중 240

억원을집행한다.중소기업모태조합

출자(400억원),전기차보급(927억

원), 국립대기자재(314억원), 국가

어항(211억원) 등도 2개월내전액

또는3분의 2이상을집행한다.

이를위해정부는실적및부진사

유점검,수시현장점검등을통해철

저한 집행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주

단위로실적점검파악및부진사유

를분석해월단위재정관리점검회의

에서개선방안을논의할예정이다.

구차관은 엄중한상황인식아래

추경의중요성과시급성을고려해모

든역량을총동원해추경예산집행관

리에만전을기해달라고당부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하청업체에선박제조 작업을 위탁하면

서하도급계약서를제때발급해주지않

은한진중공업이과징금철퇴를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이러한 하도급법 위

반을 한 한진중공업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3700만원을부과했다고5일밝혔

다.공정위에따르면한진중공업은 2014~

2016년선박을구성하는블록을만들거나

조립한2개하도급업체에총29건의하도

급 거래와 관련된 계약서를 사전에 주지

않고작업이진행되는도중또는끝난이

후에발급했다.

하도급법에서는원사업자는 반드시 하

도급업체가작업을시작하기전에위탁하

는작업의내용과납품시기,대금등계약

조건이명시된서면을발급하도록규정하

고있다.

공정위관계자는 이번조치가조선업

종의불공정하도급관행개선과하도급업

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면서 앞으로도지속적인감시를통해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말했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하도급계약서늑장지급 한진중공업과징금

연어 참다랑어로제한 수출만가능

대기업의양식업진입을허용하는양식

산업발전법안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

만, 어종을제한하고수출만가능토록하

는등규제가많아 속빈강정이라는지

적이다.

5일해양수산부에따르면2일국회를통

과한 양식산업발전법안은 연어참다랑어

같은대규모기반투자와기술축적이요

구되는품목에한해대규모자본의진입을

허용하는내용이담겼다.기존수산업법에

는자본이 10조원이상이면진입이금지

됐다.이법안은2013년부터검토됐다.수

산물생산량의59%를차지하는양식산업

을지속가능한미래식량산업으로육성

하는것이시급하다는이유에서다.그러나

향후하위법령을만드는과정에서이중삼

중의 규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정작

대기업의관심을못받고있다.

실제로지난달31일국회법제사법위원

회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통

영시고성군)은 현재도 양식업이 포화상

태라며 대기업의 참여에 우려를 표했다.

정의원은통상기존면허를매입해서소

멸시킨후새로운양식업면허가이뤄지고

하는데대기업이참여하는특정품목에대

해서도신규면허를내주려면기존면허를

소멸시키고신규면허를내줘야한다고지

적했다.대기업이양식업에진입하려면기

존면허를구매해야한다는것이다.

앞서상임위원회인농림축산식품해양수

산위원회에서도대규모자본진입의허용

범위를양식품종단위로정하도록제한해

영세양식업자의피해를최소화할것을주

문했다. 품종선정시에는어업인들의의

견을듣도록했다.

이에해수부는자본과첨단기술이요구

되는연어와참다랑어로대기업참여를제

한할방침이다.또일정부분수출을전제

로허용하는방안도검토된다.

세종=곽도흔기자 soqood@

대기업양식업허용…이중삼중규제에 속빈강정

이해찬 구체적시간표만들자

나경원 文 아베만나해결을

여야는 5일일본의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우대국명단)한국제외와관련한대

책을놓고공방을벌인가운데여당은한

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를,야당은정부경제정책대전환과

한일정상간담판을촉구했다.

민주당은이날일본의경제보복강화에

초당적인협력과전

국민적인단합을강

조했다. 이해찬<사

진위>대표는최고

위원회의에서 나라

의명운이걸려있다

는각오로임해야한

다며 구체적인 시

간표가담긴로드맵

을만들어과감하고

냉철한선택과집중

을 해야 한다고 주

문했다.

설훈최고위원은

정부는 당장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

아)을파기하길주

문한다고강조했다. 여당지도부가공개

석상에서지소미아파기를정부에직접요

구한것은처음이다.

한국당은일본경제보복에서촉발된한

일 갈등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 무능에서

비롯됐다는입장이다.황교안<아래>대표

는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대통

령은 (일본을) 이기자는말만할게아니

라잘못된경제정책을바로잡아야한다고

밝혔다.

나경원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는사태

예방을위한노력도, 외교전도하지않았

다며 문재인대통령의 신(新)쇄국주의

가 대한민국을 다시 구한말로 돌리고 있

다고비판했다.이어 문대통령이결단을

내려한일외교갈등

을 풀어야 한다며

문대통령이아베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만나해법을

마련해야한다고촉

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일

본경제보복국면에

서의민주당과한국

당태도를싸잡아비

판했다.손학규대표

는 당 회의에서 지

금은야당이반대를

위한반대,정부여

당발목잡기에매진

할 때가 아니다며

정부여당도이상

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선 안 된

다.특히반일감정을총선용으로이용하려

한다면이는역사적으로큰죄를짓는것

이라고밝혔다.

이런가운데이해찬대표가일본의화이

트리스트배제결정당일(2일) 일식집에

서반주를곁들인오찬을한것을두고여

야의입씨름도계속해국민에게볼썽사나

운모습을보였다. 김하늬기자honey@

여야 백색국가제외 대책놓고공방

與 지소미아파기 野 경제정책전환

문대통령 남북경협실현땐日따라잡을수있다

Page 6: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6 국 제

홍콩 50년만의총파업에경제마비

美총기난사무대된 월마트…구멍난 보안

독불장군트럼프보좌진대부분 對中추가관세 반대했지만강행

中 국유기업들에

美농산물수입금지령

무역전쟁전면전양상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2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기자회견을하고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백악

관보좌진의강력한반대를무시하고

3000억달러(약361조원)규모의중

국산수입품에추가관세부과를강행

한사실이뒤늦게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중 추

가관세부과방침에단한명을제외

한모든보좌관이반대했으나트럼프

대통령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4일

(현지시간)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대중 추가 관세는

무역협상단이 중국 상하이에서 돌아

와트럼프대통령에게보고하던끝에

결정됐다.지난달30~31일중국상하

이를 방문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스

티븐므누신재무장관등미국무역협

상단은이틀간의미중고위급무역협

상에서별성과없이돌아왔고,1일오

후백악관에서회담결과를브리핑했

다. 당시트럼프대통령은선거유세

를위해오하이오주를방문할예정이

었는데,협상단으로부터현지농민들

이바라는중국의미국산농산품구매

약속이나오지않자격분했다고전해

진다. 이에트럼프는바로관세부과

방침을밝혔고, 이에대해대중강경

파인피터나바로백악관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을제외한모두가반대했다.

나바로는 트럼프가 중국에서 수입하

는거의모든제품에관세를부과하는

내용의트위터트윗작성도도왔다.

트럼프가 보좌진의 반대에도 관세

부과에 나선 것에 대해 채드 브라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대통령은미국경제

에미치는무역분쟁영향이그리크

지 않다고 보는 한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무역정책을 수용하고

자기준금리를낮출것이라고예상했

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

트럼프대통령의관세폭탄은큰역

효과를불렀다. 1~2일뉴욕증시는급

락했고, 기업 단체들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내놓았다. 중국 정부는 자국

국유기업들에미국산농산물수입을

중단하라고지시했다.다린프리드릭

스 INTLFC스톤수석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인터뷰에서 중국이꺼

내들수있는카드는대규모미국농

산물구입과관련된것이라며 트럼

프의지지기반인시골지역농부들에

게타격을줄수있다고평가했다.이

어 대선전에이들에게타격을줄수

있다면 확실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무역갈등이고조되면서이

미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크게 줄인

상태다. 올상반기미국산대두수입

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두수입처를미국에서브라질로옮

긴결과다. 배준호기자baejh94@

김서영기자 0jung2@

범죄인인도법(송환법) 반발로시작된

홍콩시위가반중(反中)정서로번지면서

갈수록격화하고있다. 5일(현지시간)에

는 50여년만의첫총파업으로공무원과

금융인들마저거리로나서면서경제가마

비되는지경에이르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따르면이날홍

콩전역이 0805라는구호아래총파업에

돌입했다. 홍콩에서 총파업이 일어난 건

50여년만에처음이다.1997년영국이중

국에홍콩주권을반환한이래최악의정

치적위기다.

이날아침부터시위대가도로를점거하

고지하철운행을막으면서출근길엔교통

대란이일었다. 지하철운행이시위로중

단돼사람들이버스로몰리면서교통지옥

이연출됐다.홍콩노동부는기업들에 교

통대란이 예상된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하라고권고했다.

항공도수백편이결항했다.케세이퍼시

픽항공은총파업으로 140편이상의항공

편이결항했다고밝혔다.홍콩에어라인은

30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홍콩 항공당국

은승객들에게항공기좌석과비행시간이

확정됐는지확인한후공항에올것을당

부했다.

금융기관들도문을닫았다.홍콩정부청

사근처에자리한중국씨틱뱅크인터내셔

널은사회적불안을이유로애드미럴티지

점문을닫는다고밝혔다.

FT는홍콩시위가처음에는범죄인인

도법에대한반대로시작됐지만,지금은민

주적개혁에대한갈망이커지면서중국중

앙정부에 전면적으로 대항하는 양상으로

확대됐다고지적했다.시위는지난주말까

지 9주째이어졌으며,갈수록과격하고폭

력적양상을띠고있다. 경찰의대응수위

가점점과격해지고있음은물론이다.

시위대는홍콩최고지도자인캐리람행

정장관에게범죄인인도법의완전한철폐

와경찰폭력에대한수사, 민주주의개혁

과사임등을요구하지만캐리람은이를

완강히거부하고있으며,중국중앙정부가

계속이런입장을지지하고있다.

캐리람장관은이날기자회견에서 정부

는이미범죄인인도법이죽었다고선언했

다며 체포된시위자사면등일부다른요

구는법치주의사회에서받아들일수없는

것이다. 정부는법과질서유지에단호할

것이라고기존입장을고수했다.

블룸버그는폭력행위가진정될조짐을

보이지않는가운데도전적자세를무너뜨

리지않는시민을홍콩정부와중국중앙정

부가언제까지용인할것인지가관건이라

고지적했다. 중국관영신화통신은최근

사설에서 중국정부는 악의세력에대해

가만히있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홍콩경제는최근일어난시위사태로막

대한피해를입고있다.홍콩의2분기국내

총생산(GDP)은 1분기보다0.3%감소했

다.전년동기대비로는0.6%증가에그쳤

다. ING은행은올해홍콩의GDP증가율

전망치를종전1.8%에서1.0%로낮췄다.

홍콩증시항셍지수는오후3시기준전

거래일대비2.71%급락한2만6187.83에

거래되고있다.항셍지수는 9거래일연속

하락해 1997년주권반환이후최장기간

하락세를보이고있다.

배준호기자baejh94@

3일 지난달30일최근두건

보안요원있지만절도방지목적

총기판매1위 타이틀도문제로

두차례의총기난사사건이연이어발

생해미국이충격에빠진가운데, 사건이

일어난쇼핑센터월마트의보안문제가도

마위에올랐다.

4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에따르

면미국에서주말에일어난연쇄총기난

사사건으로 30명이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최근일어난사건의주무대는

월마트였다. 3일에는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지난달 30일에는

미시시피주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

에서각각사건이벌어졌다.

월마트같은대형쇼핑센터는지역주민

들이많이모이는커뮤니티역할을한다.

그러나대규모살상을노린총격범들이이

런대형쇼핑센터를표적으로하면서직원

들의공포감이극에달하고있다고WSJ

는전했다.특히월마트는 150만명을고

용하는등명실공히미국최대고용주다.

사건후월마트직원들은소셜미디어에

그누구도월마트에서총을맞을것이라

고예상하지못한다며 근무지로돌아가

는게너무두렵다고불안을호소하는글

을올리고있다.

WSJ는유동인구가많고공개된장소

란 점에서 총격 사건에 특히 취약한데도

월마트의대비태세는턱없이미흡하다고

지적했다.월마트가좀도둑방지에만초점

을맞출뿐테러방지요원배치및훈련에

는소극적이라는평가다. 실제범죄가자

주발생하는지역에는계약직보안요원이

나 비번 경찰을 고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절도를막기위한요원들인경우가많다.

WSJ는 잇단 총격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커지고있는데월마트가 미국최대

총기상이라는점도문제라고꼬집었다.월

마트는 1990년대 권총 판매를 중단하고,

2015년에는공격형무기판매를중단했지

만현재소총과엽총판매에서미국최대를

기록하고있다. 김서영기자 0jung2@

시위대 도로점거하고지하철운행막아출근길교통대란

항공 금융사도동참…항공편수백편결항 은행문닫아

범죄인인도법반발反中정서로번져…경제성장률도둔화

경영체제쇄신…개혁필요

영국대형금융그룹인 HSBC홀딩스의

존플린트<사진>최고경영자(CEO)가취

임 1년반만에사임했다. HSBC는영국

의유럽연합(EU)탈퇴등으로사업환경

이심각해지면서경영체제를쇄신해개혁

을가속화할필요가있다고판단한것으로

보인다.

HSBC는5일(현지시간)성명에서플린

트가이사회와의합의하에사임했다고발

표했다고파이낸셜타임스(FT)는보도했

다.후임은내부승진이나외부영입등다

양한안을검토할것이며, 후임이정해질

때까지는글로벌상업은행총괄인노엘퀸

이임시CEO를맡기로했다.

마크터커이사회의장은 은행의경영

환경은 더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사회는 난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필요하다고생각했다고 CEO 교

체이유를설명했다.

플린트의 사임은

HSBC가 10억달러상

당의 자사주 매입을 곧

시작할계획이라고밝힌

가운데나왔다.이날발

표한 2분기 조정 후 세

전이익은약 62억달러를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린트가재

임중거의변혁에착수하려하지않았다

며 그것이 경영진과의 갈등을 빚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SBC 경영진은 최근

몇달동안플린트로부터비용절감을요

구하는압력에시달려왔다고한다.여기에

일련의스캔들로미국법무부로부터조사

받아온것도고민거리였다.HSBC는미국

의제재를받고있는중국화웨이테크놀로

지멍완저우부회장이체포된것과도연관

있는것으로의심받고있다.

배수경기자sue6870@

홍콩의뉴타운플라자쇼핑몰에서 5일(현지시간) 시민들이총파업지지와민주주의개혁을요구하는시위를벌이고있다.쇼핑몰상부에는흰색배경의

통심질수(痛心疾首마음이상하고골치가아픔) , 검은색배경에는 철회악법(撤回惡法악법을철회하라) 이라고적힌현수막이걸려있다. 이날총파업

은홍콩에서50여년만에처음이다. 홍콩/로이터연합뉴스존플린트,취임1년반만에사임<HSBC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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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7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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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8 금 융

기업銀 직원평가때 영업성과 항목줄인다

IBK기업은행이 내년부터 개인 실적평

가지표인핵심성과지표(KPI)에서 스마

트뱅킹과 급여이체에 대한 부분을 없앤

다. 기은이KPI에서특정항목을제외하

기로한것은올초방카슈랑스에이어이

번이두번째다. 과당경쟁을부추기는지

표 항목 폐지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할지

주목된다.

5일금융권에따르면기은은최근서울

중구본점 10층대회의실에서노사협의회

를열고이같은내용을합의했다.

스마트뱅킹에대한지표의경우올하반

기까지50%로감축한뒤내년부터는완전

히폐지할계획이다. 급여이체관련지표

도하반기까지30.5%줄인뒤내년에폐지

한다. 예를들어올하반기에는한동안스

마트뱅킹을이용하지않다가다시가입을

하는경우도실적에넣는식으로지표를개

선한뒤, 내년 1월중순부터전면폐지할

예정이다. 기은 관계자는 경영평가 지표

는보통수익과직결돼있어바로없애긴힘

든부분이있다며 올하반기부터단계적

으로줄여나갈계획이라고설명했다.

그밖에퇴직연금과수익증권,신탁의경

우 실적 반영 정도를 조정해 경영목표에

따른 직원들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다른기은관계자는 몇몇지표들은 숫

자채우기용이라직원에게도부담이되고

고객에게도도움이못된다. 이를개선하

자는차원이라며 다른은행들에도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설명했다. 앞서기은노조는 1

월출범하면서방카슈랑스를KPI에서제

외하기로했다.

금융권에서는KPI에대한부담을줄여

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지난해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

조)과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KPI제도

개선최종합의안을도출했다. 과도한성

과부담에따른소모적인과당경쟁이야기

할수있는소비자피해를줄이고금융공

공성을높이기위한차원이었다.

실제로은행들은최근하나둘씩KPI를

완화해왔다. KB국민은행은 기존 190%,

160% 등의 목표치의 초과달성 구간을

120%안으로축소했다. 우리은행도은행

업무와직접적으로관련이없는KPI항목

을줄이고있다. 위비톡과위비멤버스애

플리케이션다운로드수할당을KPI항목

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직원 연수기간도

폐지했다.연수기간에따른평가를방지하

기위한차원이다. 상품별실적을전체대

상으로개편한 선택배점제도도입했다.

금융경제연구소가발행한 국내은행산

업의과당경쟁문제와대안 보고서에따

르면 2017년현재은행별로운영하고있

는 평가지표는 평균 100여 개였다. 달성

목표는 100~180%수준이다.

송원섭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KPI를앞세운은행권과당경쟁은은행원

들이금융상품설명시장점만강조하고,

고위험 상품을 권유하도록 압박하고 있

다며 고객들에게불완전판매,불건전영

업등을부추기게됨으로써소비자피해까

지일어나고있는상황이라고지적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내년 스마트뱅킹급여이체 폐지

퇴직연금 수익증권 신탁등

실적반영도조정직원부담완화

불완전판매 과당경쟁차단기대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이금융감독원으로부터중징계에해당

하는기관경고조치를받았다. 회사가

어려운상황임에도대주주의배를불려

주는데만전념했기때문이다.

5일금융당국에따르면금감원은지

난달말흥국생명에대해기관경고,과

징금 18억1700만 원, 과태료 500만

원의제재를내렸다. 임원에대해서는

주의적경고 2명, 주의 2명등의제재

가내려졌다. 지난해 9월같은문제로

제재를받은흥국화재와비슷한수준

이다.

금감원은2016년하반기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을대상으로한부문검사에서

대주주와불리한조건으로자산을매매

하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을확인했다. 두금융계열사는이

호진전태광그룹회장등오너일가가

지분 100%를갖고있는IT(정보기술)

회사 티시스의계열사인 휘슬링락C.

C 로부터김치와와인등을고가로구

매해임직원에게성과급등으로줬다.

보험업법 제111조와 시행령 제57

조에 따르면 보험사는 대주주와 거래

시보험사에뚜렷하게불리한조건으로

자산을매매해서는안된다.일반적거

래에서적용되는정상가격에비해현저

하게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매매하는

행위가금지된다.

하지만흥국생명은뚜렷하게불리한

조건으로 대주주와 자산을 매매한 것

으로확인됐다. 당시흥국생명의경영

상태가 지속적인 손익관리가 필요하

고,지급여력비율(RBC)은2014년말

이후 계속 하락하는 상황이었는데도

티시스와의 용역 계약단가는 꾸준히

인상했다.

시중가보다비싸게김치를구매한사

실도확인됐다. 흥국생명은시상품지급

등을목적으로휘슬링락CC으로부터김

치를고가에구매했다.백화점판매상품

의평균가격보다 45~130%높게구매해

보험업법을위반한것으로나타났다. 또

휘슬링락CC의골프장홍보책자를 1권

당35만원에구매하는등의사실이적발

됐다.이밖에도퇴직연금사업자의특별

이익제공,자회사에대한신용공여한도

초과등도제재대상에올랐다.

한편공정거래위원회도이와같은문

제에대해과징금총 21억8000만원을

부과하고,이호진전태광그룹회장과흥

국생명등19개계열사법인을검찰에고

발한상태다. 서지연기자 sjy@

대주주부당지원 흥국생명기관경고금감원 과징금18억 과태료500만원제재조치

금융위 금융상황점검회의

손병두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배제등대외불

확실성에따른피해에대해미리불안해할

필요가없다고당부했다.그러면서도면밀

한모니터링을해나갈것이라고강조하며

긴장감을늦추지않았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정

부서울청사대회의실에서 금융 유관기관

과함께 금융상황점검회의를열고이같

이밝혔다. 이날회의에는손부위원장을

비롯해금융위원회자본시장정책관 금정

과장자본과장금융시장분석과장,기획재

정부거시정책과장,금융감독원부원장외

환감독국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

다. 이들은금융시장의동향과전망,그리

고 외국인 자금 동향과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및전망을살폈다.

손 부위원장은이날모두발언에서 최

근대외적경제환경이우호적인상황은

아니다. 여기에일본의화이트리스트배

제라는부정적요소가더해지면서불확실

성이커지고있다면서도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는) 7월초부터예상했던것으

로영향이시장에상당부분선반영됐다

고말했다.

이어 앞으로우리기업의생산과수출

에영향이있을것으로보이지만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리 불안해할

필요는없을것이라고당부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손병두 백색국가제외 미리불안말라

손병두금융위부위원장이5일서울종로구정부서

울청사금융위원회에서열린금융상황점검회의에

서모두발언을하고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부위원장>

Page 9: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삼성전자 가장혁신적기술브랜드4위

CJ대한통운이 패밀리데이 행사를통

해택배기사들에게가족과함께하는시간

을선사했다고5일밝혔다.

CJ대한통운은 4일전남영암군의코리

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아시아모

터스포츠카니발로치러지는 2019CJ대

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

호남지역CJ대한통운소속택배기사와가

족70여명을초청해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밝혔다.

패밀리데이는호남지역의우수택배기

사와가족에게감사한마음을전하고, 상

생협력및동반성장을다지기위해기획

한프로그램이다. 김기송기자kissong@

2019년8월6일화요일 9산 업

LG배터리 1위협력사 일본서포스코로바뀐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족

영암슈퍼레이스챔피언십초청

日항공사국내탑승객반토막

8월ANA승객42%줄어

개장앞둔나고야신공항

보이콧재팬에가시방석

이달들어한국에서우리비행기를

이용하는탑승객수가 1년전에비해

절반가까이줄었습니다.

일본대형항공사중하나인ANA

(전일본공수항공)의상황이다.일본

의수출규제로불매운동이빠르게확

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적사에 이어

일본항공사역시수요감소세를피부

로느끼기시작했다.특히2일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한 시점을 전후로,

8월들어국내에서일본여행객은물

론일본항공사를이용하는탑승객수

가눈에띄게급감했다.

5일 오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항공

협회실시간항공사별국내공항수송

실적에따르면,지난달부터꾸준히감

소세를 보였던 일본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ANA의 8월(1~5일) 탑승객

수는 478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42.3%나 급감했다. 그 외 일본항공

(JAL),저비용항공사(LCC)피치항

공도각각5.6%, 6.1%감소했다.

이는지난달까지만해도일본항공

사탑승객수가전년대비 10%이상

늘어난것과대조된다.실제JAL, 피

치항공의7월한달간탑승객수는각

각 5만8912명, 6만9537명으로지난

해보다10.4%, 13.0%씩늘었다.

결과적으로일본을향한반감이일

본여행거부에이어일본항공사불

매운동까지이어지고있는것이다.특

히 이달 들어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맞물려 이 같은 현상이 보다

뚜렷하게나타나고있는것으로분석

된다.

특히9월 20일 제2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은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CC 전용터미널인만큼시설사용

료가훨씬저렴해수요급증을기대하

던상황에서한일관계가악화했기때

문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용 예정인 국내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으로,현재로서

는나고야노선에대한특별한변경사

항은없다면서 하지만,한일갈등이

장기화할경우상황이어떻게변할지

는알수없다고말했다.

하유미기자 jscs508@

브랜드키즈선정6년연속톱5

삼성전자가올해전세계주요 IT기업들

을대상으로한 혁신평가에서 4위에올

랐다. 삼성전자는 6년 연속 톱5 에 오르

며글로벌혁신브랜드입지를다졌다.

5일 IT 전문시장조사업체브랜드키즈

(Brand Key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

(2019 Most Innovative Tech Brands

) 4위에올랐다.

삼성전자는지난해보다1계단상승했으

며, 2014년이후6년째5위권에이름을올

렸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위에 이어

2015년 3위, 2016년 5위, 2017년 2위,

2018년 5위에 각각 올랐다. 최근 5년간

톱5 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기업은

아마존, 애플,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HBO,MS, IBM등 8개미국업체와삼성

전자등9개에불과하다.삼성전자는브랜

드키즈가 5월선정한 브랜드고객충성도

평가지수 조사에서도평면(Flat-Screen

) TV부문1위에오른바있다.

3월에는글로벌경영전략컨설팅사보스

턴컨설팅그룹(BCG)이선정한 2019년세

계50대혁신기업순위에서구글, 아마존,

MS에이어5위를차지했다.세계적학술정

보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

스가발표한 2018∼2019년글로벌100대

혁신기업 명단에도 하드웨어전자 부문에

서미국인텔퀄컴, 일본캐논도시바등과

함께이름을올렸다. 권태성기자 tskwon@

광주형자동차공장 법인이달출범

광주광역시와현대자동차가1 2대주주

로참여하는이른바 광주형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이달중공식출범한다. 하반

기착공해2021년첫양산차를생산할계

획이다.

5일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간담회에서 8월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을완료하겠다고밝혔다.

광주시는그동안자동차공장합작법인

투자자들과주주로서의권리와의무를규

정한 주주간협약 체결과주금납입을완

료했다.

6월 28일에는34개투자자가참여한투

자협약식도열었다.이후개별투자자들은

합작법인출자를위한이사회구성등내

부절차를진행해왔다.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

투자)과 2대 주주인 현대차는 앞서 열린

협약식에서재무적투자자들에게배당몫

을우대키로합의했다.

광주시는이와관련해 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한배당우대는투자유치초기부

터현대차와공감대를형성했던사안이라

고설명했다.

이달중발기인총회를열고자동차공

장합작법인명칭,대표이사,임원등을논

의해발표할계획이다.

8월합작법인이출범하면이를발판삼

아공장을연내착공, 2021년공장을완

공해첫번째양산차를생산한다는계획

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자동차공장합작법인을설립하고연

내착공과2021년하반기차량양산일정

을차질없이달성하겠다며 이를통해지

역내양질의일자리를창출하고지역경제

를활성화할수있도록최선을다할것이

라고말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광주시 현대차 1 2대주주로

연내착공…2021년첫차생산

2021년까지 양극재공급처

자체생산량합쳐절반국산화

포스코케미칼2300억원투입

LG화학도구미소재공장증설

일본의 경제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LG

화학의 2차전지 협력업체 지형이 바뀌고

있다. 배터리핵심소재인양극재의자체

물량을 제외하면 현재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기업이일본업체로알려져있지

만, 2021년을기점으로한국업체가이자

리를대체할것이란전망이다.

5일관련업계에따르면LG화학의양극

재내재화물량을제외한양극재벤더1위

는일본의 니치아로알려졌다.양극재는

배터리재료비의약40%를차지하는중요

한원재료로기술장벽이높은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그러나최근일본의경제보복이가속화

하고있고이를통해LG화학이소재국산

화,공급처다변화를추진하면서1위양극

재벤더의자리를포스코케미칼이꿰찰것

이라는전망이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내년초까지 2250억원

을투입해연간양극재 2만4000톤을생산

할수있는광양2단계투자를진행중이다.

이미연산 6000톤규모의광양1단계증설

은완료된상황이다. 이는연간 13Gwh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LG화학의 전기차

(EV)용배터리예상출하량에달한다.

김정환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공격적

투자뒤에는고객사의공격인생산능력증

가가있다며 LG화학폴란드배터리생

산공장의 2021년 실질생산능력은 48

GWh에달하는데연산2만4000톤은해당

공장에 전량 공급해도 LG화학의 양극재

요구량의26%수준이라고설명했다.

이같이국내업체를중심으로양극재벤

더의지형이변할것이란전망에는LG화

학의 향후 양극재 내재화율 확대 계획도

힘을보태고있다.LG화학은지난달24일

열린2분기실적발표회에서 향후난이도

와부가가치가높은신모델을중심으로양

극재의인소싱수준을20~30%초반수준

으로늘리고국내협력업체까지합치면3

~4년내 (국내비중이) 50%수준으로올

릴것이라고설명한바있다.

신학철LG화학부회장역시지난달25

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구미투자를시작으로핵심소재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

분야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

다고밝혔다.

이는 LG화학이 자체적 양극재 생산능

력을끌어올리는동시에국내업체의공급

능력도올리는 투트랙 전략을펼칠것으

로예상되는대목이다.현재LG화학은구

미에5000억원을투입, 양극재신공장을

설립해연간 6만톤을생산할계획이며이

미청주오창공장에양극재라인을가동

하고있다.

이회사관계자는 벤더에관련해특정

기업을확인해줄수없다면서도 양극재

내재화를포함해국내비중을올리겠다는

계획은있다고설명했다.

한편, 일본수출규제에따라배터리업

계는핵심소재중하나인파우치를대체

공급할수있는업체모색에열을올리고

있다. 배터리파우치는배터리의겉을감

싸는 알루미늄 포일 형태의 필수 소재로

대부분일본에서수입하고있는것으로전

해졌다. 만약일본정부가파우치를수출

규제 품목에 포함시킬 경우 단기적 생산

차질은피할수없을것으로우려된다.

김유진기자eugene@

<니치아>

LG전자가5일초프리미엄에어컨인LG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출시했다. LG전자모

델이LG시그니처에어컨을소개하고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냉방,난방,가습,제습,공기

청정등5가지기능을모두담은초프리미

엄 에어컨 LG 시그니처(LG SIGNA

TURE)에어컨을5일출시했다.

이제품은사계절공기관리에필요한모

든기능을갖춘올인원에어솔루션(All-In

-OneAir Solution)과혁신적인편의기

능을장착했다.온도를조절하는냉방과난

방, 습도를관리하는가습과제습, 실내공

기를깨끗하게해주는공기청정까지모든

공기관리기능을갖췄다.공기청정면적도

117㎡(약35평)로업계최고수준이다.

시그니처필터클린봇은에어컨의극세

필터를자동으로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

월에한번씩먼지통만비워주면된다.오

토스마트버킷은사용자가제품전면하

단에발을대면물통이자동으로나와편

리하게물을보충할수있다.

LG시그니처에어컨은 23평형스탠드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

된투인원(2in1)이며가격은출하가기준

1290만원이다.LG전자가국내시장에선

보인 LG시그니처제품은기존의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에

이어이번에어컨까지모두5종이다.

권태성기자tskwon@

1200만원대 LG시그니처에어컨 출시

Page 10: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7월日브랜드판매17%줄어

미국 유럽점유율소폭상승

푸조광복절 815프로모션

이달부터불매효과확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수입차 업계의

희비가엇갈리고있다. 일본수입차브랜

드는판매에어려움을겪은반면,유럽및

미국브랜드는반사이익을얻고있는것으

로보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에판매된일본브랜드(토요타

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수입차는

2674대로지난해같은기간(3229대)보다

17.2%감소했다.수입차시장국가별점유

율에서도일본은13.7%로지난해7월보다

2%포인트줄었다.같은기간유럽의점유

율은 1%포인트,미국은0.4%포인트각각

늘었다.유럽과미국계브랜드가반사이익

을본것으로풀이될수있는대목이다.

개별브랜드를따져보면지난달국내시

장에서토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9%,

33.5% 줄었다. 닛산도 35% 감소한 228

대,인피니티는19.6%줄어든131대를팔

았다.

다만렉서스는판매가오히려늘었다. 7

월 한 달 동안 982대를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5%증가했다. 이는지

난해 10월출시한렉서스ES300h모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7월에 팔린

전체수입차중세번째로많이판매됐다.

신차출시로인한판매대수증가가렉서

스의전년동월대비판매호조에영향을

줬다.그럼에도렉서스가올해1월부터세

운매월1000대이상판매기록은무너졌

다.렉서스는 1월1533대를시작으로 6월

까지꾸준히월1000대이상을팔아왔다.

하지만 7월들어 982대판매에그쳤다.

반면,유럽및미국브랜드는판매가늘

었다.미국브랜드캐딜락은지난해7월보

다37.4%, 지프는39.3%,프랑스브랜드

시트로엥은48%더많은차를팔았다.

통상일본브랜드수입차의계약부터출

고까지는2개월가량이걸린다. 때문에현

재출고되는차는불매운동이일어나기이

전에계약된차다. 하지만수입차는고객

에게최종적으로인도되기전계약을해지

할수있다.일부일본차브랜드는계약해

지에따른위약금도청구하지않는다. 결

국7월일본브랜드판매량감소는이단계

에서구매취소의사를밝힌고객이있다

는것을의미한다. 8~9월수입차판매실

적에는불매운동의여파가본격적으로영

향을미칠전망이라향후일본브랜드수

입차판매는더욱줄어들가능성이크다.

일본브랜드수입차업계는이러지도저

러지도못하는모양새다. 새로운프로모션

이나마케팅에일절나서지않고몸을사리

고있다.닛산은지난달 6년만에풀체인지

모델신형알티마를출시했지만제품홍보

를최소화하고출시행사를취소한바있다.

한편, 유럽과미국수입차브랜드는조

용히프로모션을강화하고있다.직접적으

로일본브랜드를겨냥한건아니지만일

본차모델의대체재로선택받을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광복절을 맞아 815 프로모션을 선보였

다. 일부 모델 구매 고객 81명에게 최대

5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푸조는이프로모션에나서며 푸조는2차

세계대전당시나치에저항해스스로공장

을폭파하고프랑스독립군을후원한역사

를갖고있다고강조했다.

캐딜락도SUV모델을중심으로프로모

션에나선다는계획이다.이회사관계자는

같은수입차업계임을고려할때불매운

동분위기를직접적으로이용하기에는조

심스럽다면서도 구매상담고객이늘어

난건사실이기에이들을대상으로프로모

션을확대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유창욱기자woogi@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

첫달84%의평균탑승률을기록하며순조

롭게출발했다고 5일밝혔다.

제주항공은 7월 4일부산~싱가포르노

선에주4회(한국출발기준화목토일요

일)운항을시작해8월4일까지모두36편

을운항하며 5270명을태워 84%의탑승

률을기록했다.

부산~싱가포르노선은제주항공이취항

하는노선중가장거리가길다.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6시간 정도다. 84%

탑승률은이기간부산기점국제선전체

탑승률과비슷한수준이다.

제주항공은취항초기20 30대여성여

행자를겨냥해현지호텔과여행체험프

로그램등과제휴를확대하며노선알리기

에집중해왔다.또싱가포르노선취항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앞뒤와 좌우 좌석

간격을넓힌프리미엄서비스인 뉴클래

스(NewClass) 를앞세워비즈니스수요

확대에도본격적으로나설계획이다.

안경무기자noglasses@

갤노트10 출시日규제영향이상무

2019년 8월6일화요일10 산 업

일본車불매운동직격탄…미국 유럽車반사익

제주항공싱가포르노선

첫달탑승률84%순항

7나노EUV공정 엑시노스칩

국내판매제품에만소량탑재

북미 유럽물량엔퀄컴사용

일본정부의한국화이트리스트(전략물

자수출심사우대국) 제외조치에도삼성

전자의하반기플래그십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생산에는차질이없을전망이다.

삼성전자는7일(현지시간)미국뉴욕에

서갤럭시노트10을선보인다.갤럭시노

트10에는 7나노EUV(극자외선) 공정이

적용된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

시노스9825가장착된다.

10나노이하미세공정을위해서는EUV

가필수다. 2년마다메모리반도체집적도

를 2배 높인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지속적으로추구하기위해서대표기술로

꼽히는것이바로EUV노광공정이다.

일본이화이트리스트제외조치에앞서

수출규제한3가지품목에는EUV용포토

레지스트(감광액)가포함됐다.이때문에

갤럭시노트10에장착되는AP에도생산

차질을우려하는목소리가나왔다.

그러나일본의수출규제조치가갤럭시

노트10생산에미치는영향은없을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에

엑시노스9825와퀄컴스냅드래곤855플

러스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유럽과북미등지의판매모델

에는 퀄컴 제품이 들어가고, 엑시노스

9825는국내판매모델에적용될가능성

이크다. 국내공급물량이소량이기때문

에일본발영향을크게받지않을것이라

는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따

르면갤럭시노트10의판매량은약970만

대에달할것으로예상된다. 전작인갤럭

시노트9은약960만대,갤럭시노트8은

약 1030만대판매됐다.

포토레지스트는 지난해 수입액 3억

2000만달러중 93%를일본에서들여오

고있다.현재EUV용포토레지스트는일

본JSR의벨기에법인과일본TOK등에

서거의전량을수입하고있다. 삼성전자

는 EUV 포토레지스트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면서자체개발검토와대체재찾기에

노력하고있다.또미리생산한재고로초

기물량에대응해나간다는방침이다.

삼성전자관계자는 제품생산에차질이

없게하는것이반도체사업부문의목표

라며 고객과의약속에문제가생기지않

게하기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

다. 권태성기자 ts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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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11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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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12 기 획

아프리카서꽃피는LG기술명장의꿈

A대학에서문과계열을전공한정태식

씨. 그는 SK하이닉스의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통해반도체클린룸제조업체

인광건티앤씨에올 1월입사했다. 정씨

는반도체와전혀상관없는문과전공자이

지만, 실무교육을바탕으로클린룸에들

어가는반도체패널시공을점검하는일을

하고있다.

그는 상하반기10번넘게취직에실패

하면서자신감을많이잃었는데, SK하이

닉스청년희망나눔을통해좋은회사에입

사할수있었다고말했다.이어 현업에서

일하는직원이직접실무포인트를설명해

주니흥미가생겼고, 1차에서떨어지면다

시교육받을수있는기회를주는것도인

상적이었다고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지난해부터협업실무형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

다.선발자들은현직자들로부터반도체실

무교육을받을뿐아니라반도체기업인

턴십그리고취업기회까지얻을수있다.

지난해1기에는1200여명이지원했고,

최종인턴으로100명이합격했다.이가운

데83%가정규직으로전환됐다.올해는2

기250명을인턴으로선발할계획이다.올

해는동우화인켐PSK 등 44개협력사가

채용에나선다.

선발자들은우선SK하이닉스에서시행

하는7주직무교육을받는다.지원서작성

때부터각자입사하고싶은기업에지원해

면접을볼수있다. 면접합격자들은 3개

월의인턴십을통해정규직으로입사할기

회도얻을수있다. SK하이닉스는교육

인턴기간에 지급되는 교육훈련비(1인

100만원)와인턴지원금(월200만원)을

부담한다.정규직으로최종취업된인원이

1년 근속하는 경우에는 근속 축하금

(300만원)도지원할예정이다.

특히SK하이닉스의청년희망나눔은청

년뿐만 아니라 협력사에도 큰 도움이 된

다.숨겨진인재를발굴해서, 인력난에허

덕이는중소협력사에큰힘을줄수있다.

청년실업과중소기업구인난을동시에해

결하는셈이다.

신승국SK하이닉스지속경영담당전무

는 SK하이닉스는협력사들이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지속적으로지원할것이라고강조

했다.

포스코는협력사취업희망교육생인원

을크게늘려청년구직난해소에앞장서

고있다.포스코는지난달 17일오전경북

포항시인재창조원에서 65명의교육생을

대상으로 협력사취업희망교육 입과식

을개최했다.

올해3월 42명의입과생을받았던포스

코협력상생그룹은이번에그인원을대폭

늘려포항 45명, 광양 20명등총 65명을

모집했다.

협력사취업희망자교육 과정은협력

사취업을희망하는청년구직자들을모집

해 2개월간회사생활에필요한기본소양

과기술역량을집중교육한뒤협력사채

용까지연계하는협력사채용지원프로그

램이다.

포스코는정부등유관기관과협력해대

기업과중소기업의동반성장,상생적인력

양성생태계구축도추진해오고있다.교

육시설과전문강사가부족해자체교육이

어려운협력사및공급사, 지역중소기업

을대상으로실무에필요한다양한훈련과

정도지원하고있다.

SK그룹은최근장애인바리스타 26명

을고용하고사내카페3곳을일터로제공

했다. 고용된 장애인들은 지난달 17일부

터SKC&C의경기도분당구정자동사옥

과판교캠퍼스 2개동에위치한사내카페

카페포유(Cafe4U) 3곳에 배치돼근무

를시작했다.

SK그룹지주회사로서 SV창출을위해

장애인고용노력을지속해온SK는경증

장애인에비해직업활동에제약이많은중

증장애인들을위한안정적인일자리제공

방안을지난해부터검토해왔다.중증장애

인들에게찾아오기쉽지않은취업기회를

SK가선뜻제공한것이다. SK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SK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SV(사회적가치)를추구할수있는방법

을 고민해왔고, 장애인들을 직접 고용해

사내카페를일터로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됐다고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사회적기업 지원 확대를

통한청년일자리창출에적극나서고있

다. 우선현대차그룹과현대차정몽구재

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사회적기업창업오

디션을통해2022년까지사회적기업150

개육성및청년신규고용 1250명창출을

계획하고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이회사가최근시작한 C랩아웃사이

드 공모전은삼성전자가지난7년간C랩을

운영한노하우를사외로확대해국내스타

트업생태계를활성화하기위한지원프로

그램이다. 삼성전자는2012년부터창의적

인조직문화를확산하고임직원의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운영하고있다.

삼성전자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

는 혁신적이고미래가유망한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이가능한스타트업에는파트너십기

회도제공해함께성장하며국내스타트업

생태계를강화하는데기여하겠다고말했

다. 송영록기자 syr@

두바이에서선진화된서비스운영방식

을경험하고매우놀랐습니다. 학교를졸

업한 후에 기술명장이 되는 것이 꿈인데

이번연수에서자신감을갖게됐습니다.

알렘짜하이 카하사이(Alrmtshay

Kahisay)는LG전자의 희망직업훈련학

교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올해LG전자가우수학생7명을선발해해

외연수기회를제공하는프로그램에선발

됐다.

일주일동안두바이에위치한중동아프

리카서비스법인에서LG전자가판매하는

주요제품에대한수리교육을받았고,두

바이현지서비스센터에서서비스실습을

진행했다.이를통해에티오피아에서경험

하기어려웠던전문적인제품교육및실

습기회를가질수있었다.

LG전자는 2014년 KOICA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LG-KOICA희망직업훈련

학교를설립했다. 이학교는매년필기시

험, 면접등을실시해지원자를종합적으

로 평가한다. 특히 최근 들어 여성, 장애

인,한국전쟁참전용사후손,취약계층청

년등의지원자가꾸준히늘어나고있다.

선발된신입생은3년간정보통신,가전등

다양한제품에대한수리기술을무상으로

배운다.뿐만아니라현장실습을받고컴

퓨터,영어등도배운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가전수리전문가를

초청해기술특강을진행하고,우수학생과

교사를선발해두바이에있는LG전자중

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연수를 보내는

등에티오피아의기술인재양성에힘쓰고

있다. 또한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서비스 명장들이 에티

오피아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은인재를양성하는데큰보탬이되

고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희망직업훈련학교에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창업을준비하는학생들이기업가로성장

할수있도록법률, 마케팅,리더십, 사업

관리등에관한실무교육은물론전문가,

선배등을통한일대일멘토링을진행하고

있다.이같은맞춤형교육은이학교학생

들의국가자격증시험합격률을 99%까지

높였다.희망직업훈련학교는올해72명을

포함해개교이래 185명의졸업생을배출

했다.

LG전자는직업훈련학교를통해중동아

프리카시장에서의브랜드이미지를올리

는한편,서비스인력공급을통한가전시

장확대에힘쓰고있다.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은LG전자아랍에미리트서비스법

인, 에티오피아한국대사관, IT기업등에

취업하는데성공했고,일부는전제제품수

리출장서비스를전문으로하는1인기업

을창업하기도했다. 권태성기자tskwon@

<5>교육부문- 취업 창업지원

취업실패10번…SK서교육받고붙었어요기업의 교육 봉사활동은 다양

한방식으로진행된다.단순히어

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에

게장학금을제공하는것에서벗

어나지역교육시설을방문해과

학지식을 알려주는 활동까지 미

래인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과학교

실과 SK하이닉스의 해피드리

밍이대표적인사례다. 두프로

그램은 공통적으로 양사 사업장

에위치한지역에서이뤄지고,임

직원이강사로참여한다.차이점

이 있다면 삼성과학교실과 해피

드리밍은 각각 초등학생과 고등

학생들을대상으로한다.

해피드리밍에 참여한 박민주

TL(TechnicalLeader)은 대학

시절교육봉사경험이있다.불안

정한시기를겪고있는청소년들

에게좋은영향을주고싶어서지

원했다며 장래에대한고민이있

을텐데작은힌트라도주고싶었

다고참여배경을설명했다.

삼성과학교실과해피드리밍은

학생들에게교과서에서도나오지

않는과학원리를알려준다.삼성

과학교실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밀접한관련이있는제품및기술

을이용한간단한실험을진행한

다.실험을통해복잡한디스플레

이기술을쉽게설명한다.

삼성디스플레이김지웅프로는

주제선정에많은신경을쓴다.

오랫동안 진행했던 활동인 만큼

관성의법칙을비롯해비행기,망

원경만들기등다양한활동을진

행했다.이번에는무엇을하면아

이들이재미있게과학을배울수

있을지고민한다고말했다.

해피드리밍은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기술뿐만 아

니라연계직업을체험하게한다.

진로와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대답해주는등진로가이드

도진행한다.

프로그램에참여하는임직원은

교육봉사활동을하게된이유를

성취감이라는한단어로요약했

다. 삼성디스플레이이동규프로

는 아이들의시선에맞춰설명하

려고노력한다며 과학교실이끝

나고아이들이직접편광의원리

에대해막힘없이설명하는모습

에서보람을느꼈다고회상했다.

지역인재를양성하는두프로그

램은앞으로도계속진행될예정이

다.SK하이닉스김영기TL은 지

역 인재를 육성하는 활동을 하는

데는기업또한지역사회의구성

원이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진로에도움이되는활동

을지속해서전개할것이라고강

조했다. 한영대기자 yeongdai@

삼성 SK 직원쌤

교과서밖교육봉사

사업장지역학생에

과학실험 진로상담

기업도지역구성원

LG에티오피아직업훈련학교

통신 가전제품수리무상교육

인력확보 브랜드이미지제고

LG전자는에티오피아 LG-KOICA희망직업훈련

학교의우수학생7명을두바이중동아프리카서

비스법인에초청해해외연수기회를제공했다.

사진제공LG전자

하이닉스구직자대상실무교육

44개반도체협력사입사기회

현대차 사회적기업육성계획

삼성전자C랩창업인큐베이팅

SK하이닉스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설명회참석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청년희망나눔은현직자들로부터반도체실무교육을받고인턴십,취업

기회까지얻을수있는협업실무형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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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13IT 중기

국내스타트업인도진출토털서비스

김진아유니콘인큐베이터대표

창업 투자 마케팅전문가등10여명어드바이저갖춰

8개기업진출지원…글로벌스타트업투자펀드추진

현지피드백받아볼수있는온라인서비스선보일것

국내기업이나스타트업이인도시

장에진출하는데필요한,현지시장의

피드백을받아볼수있는온라인서비

스를선보이겠다.

김진아<사진> 유니콘인큐베이터 대

표는포화상태인국내스타트업의활로

를인도시장에서찾고있다. 13억6000

만명의인구가사는인도는세계2위의

거대한내수시장을보유한국가다.현

재인도는유니콘기업을 16개가량배

출해세계4위의유니콘보유국일정도

로성장하는창업국가이기도하다.

김대표는인도시장에서글로벌진

출을꿈꾸는대한민국스타트업이경쟁

력을확보하고승부수를던질수있다

는가능성을확인, 3년전부터인도시

장진출을준비해왔다.

그는 최근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인해대기업뿐만아니라중소, 스타트

업까지인도에관심이높다고말했다.

김대표가이끄는유니콘인큐베이터

는창업가와투자자,마케팅전문가등

10여명의인도어드바이저들로구성돼

있다. 인도시장에진입하려는스타트

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더게인과전략적제휴를맺고양사공

동으로인도시장진입프로그램을운

영중이다.더게인과함께인도진출을

계획하고있는이커머스, 소프트웨어,

헬스케어,인공지능,가상현실등의비

즈니스아이템을보유한국내기업8곳

을지원하고있다.또한국뿐만아니라

인도, 싱가포르등에서활동하는글로

벌엔젤투자자들과글로벌스타트업초

기투자펀드를조성중이다.

인도에서활동하는스타트업은현재

3만9000여 곳이다. 인도 자체 통계에

따르면이들의총가치는1300억달러

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가글로벌시장에서매력적인투

자처로주목받는것은고도로교육받은

풍부한기술인력도한몫한다며 평균

연령 29세인젊은인도에대한투자시

장의관심은앞으로도이어질것이라

고말했다.

국내시장에서도인도에진출해성공

한스타트업이있다. 대표적으로설립

4년 만에 거래액 1100억 원을 돌파한

핀테크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다.또

지난해카카오벤처스로부터10억원을

투자유치한인도기반케이뷰티플랫

폼 리메세도인도에서활동하는대표

적한국의스타트업이다. 현재는나날

이증가하는인도의모바일이용자수

에발맞춰모바일에서소비할수있는

콘텐츠등을서비스하는한국스타트업

도늘어가는추세다.

김대표는 한국스타트업이인도시

장에진출할때가장주의할점은미국

이경쟁력을갖고있는서비스를피하는

것이라고조언했다.또인도국가의특

성상저렴하고풍부한노동력이많기때

문에인건비절감노력은하지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도는 각

주마다종족과언어,문화가다른만큼

연합국가로인식하는접근이필요하다

고했다. 특히진입하려는분야의시장

전문인도기업을찾아협력하는것이

성공가능성을가장높일수있는전략

이라고강조했다. 조성준기자 tiatio@

갤노트10 갤폴드 V60씽큐

첫보급형기종 갤럭시A90 등

내달까지5G폰4종대거출시

이달가입자200만명돌파전망

이통3사수천억마케팅전예고

이달부터 5G 스마트폰이대거출시된

다.그동안한정적이었던5G단말기가확

대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5G 가입자 유

치를위해치열한혈투를벌일것으로보

인다.

5일관련업계에따르면다음달까지 4

대의 5G스마트폰이출격을앞두고있다.

첫 포문은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

10)이연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언팩행사를열고갤노트10을공

개한다. 갤노트10의국내출시일은 23일

이다.

갤노트10은 시리즈 처음으로 일반

(6.3인치),플러스(6.8인치)모델로나온

다.이달 20일사전예약을시작하는이통

사들은각각전용모델(전용색상)을내놓

고맞춤형고객마케팅에나선다. 이른바

컬러마케팅을통해충성고객을유치하

겠다는전략이다.

KT는 갤노트10(6.3인치) 전용 컬러

(레드)모델을앞세워여성가입자를끌어

모을계획이다.전체물량중레드모델가

입자를 30~40%까지유치할방침이다.이

를위해19일사전예약가입자를대상으로

사전론칭행사를진행할예정이다. SK텔

레콤도갤노트10플러스모델에전용컬러

(블루)를내놓고사전마케팅에심혈을기

울이고있다.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90

과 갤럭시폴드 , LG전자의 V60씽큐가

출시된다.

내달 6일출시될것으로알려진갤럭시

A90은 기존 프리미엄급 5G폰보다는 저

렴한 80만원중반대가격으로책정될것

으로보인다.이통3사는삼성전자와A90

출시를위해지난달부터물밑작업에나선

상태다.

이통사관계자는 출고가100만원을호

가하는 5G 스마트폰 사이에서 갤럭시A

90은 80만원중반대로출고가가형성될

것으로보인다며 보급형5G스마트폰을

통해5G가입자를더빠르게유치할수있

을것으로기대한다고설명했다.

올해최대기대작인갤럭시폴드도내달

16일공식출시될것이유력하다.LG전자

도V50씽큐의후속작인V60씽큐를같은

달출시할것으로보인다.

지난달기준 5G 가입자는 180만명수

준이다. SK텔레콤 점유율이 41%, KT

31%, LG유플러스는 28%수준으로알려

졌다.업계에서는갤럭시노트10이출시되

는이달에 5G 가입자가 200만명을넘길

것으로보고있다.

이통사들은 하반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수천억 원의 마케팅비를 쏟아 부을

전망이다.

2일SK텔레콤은실적발표를통해올해

2분기마케팅비용으로 7286억원을썼다

고밝혔다.전년동기대비 3.7%,전분기

대비로는 3.9%각각증가했다.매출대비

마케팅비용은 25.6%에달한다.

이번주실적발표를앞둔KT와LG유플

러스도 2분기마케팅비로 6000억원이상

을투입한것으로알려졌다. KT는 6600

억원을마케팅비로쓴것으로추정된다.

LG유플러스의마케팅비도전년보다18%

증가한 6000억원이상을기록한것으로

보인다. 이중 5G 마케팅비용만 2000억

원이넘는것으로추산된다.

김범근기자nova@

쏟아지는5G폰…가입자유치경쟁더뜨거워진다

정부 제조업기술벤처육성나서야일본수출규제에따른국내벤처기업의

우려가심각한수준인것으로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일본의수출규제로인한현장체감도설문

조사를실시,그결과를 5일발표했다.

이번설문은국내벤처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9일

간 이뤄졌다. 수출규제 3개 품목(불화수

소ㆍ레지스트ㆍ불화폴리이미드)에해당

되는14개업체,화이트리스트규제를받

는 48개사, 향후 무역규제가 우려되는

243개사가설문에참여했다.

설문조사결과에따르면벤처기업80%

이상이경영악화등의 부정적영향을미

친다고답했다. 업체들은일본수출규제

에대응하기위해 제조분야기술벤처육

성이시급하다고지적했다. 특히소재분

야국산화가3~4년내가능하지만국산화

를해도대기업등납품할곳이없는것을

가장큰문제로꼽았다.

업체들은일본수출규제가지속될경우

감내가능한최장기간을 6~8개월로추산

했다. 또 3개분야모두일본의수출규제

가해당기업에미치는영향이 부정적이

라는응답은 80~90%인반면, 긍정적은

4~14%로나타났다.

해당품목의수출규제에대한기업대응

책으로는 수입선다변화(32~38%)가가

장많았다.이어△신제품개발(24~25%)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21~24%)

△긴축 재정(4.2~4.8%) 등의 순으로 나

타났다.

일본의수출규제대상이된 3개품목을

포함해향후추가적규제확대가예상되는

소재분야의국산화가능여부에대해서는

3~4년내국산화가가능하다(42.9%)는

답변이가장많았다.이어 1~2년내국산

화가가능하다(35.7%) , 5~10년 내 국

산화가 가능하다(14.3%) 순으로 응답

했다. 이재훈기자 yes@

한솔제지,친환경종이포장재 프로테고 출시한솔제지는5일종이소재포장재제

품인 프로테고(Protego) 를출시했

다.프로테고는한솔제지의독자적특수표면처리기술을통해공기와수분,냄새등을차단하고내용

물의변질을방지해보존기한을연장시킬수있는특징을지녔다. 사진제공한솔제지

기술보증기금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구성하고본격가동에들어

갔다고5일밝혔다.대책단을꾸린이유는

일본수출규제확대에따른중소기업의애

로사항을파악하고관련기업을신속하게

지원하기위해서다.

전무이사가비상대책단장으로 업무 전

반을총괄한다.또전국의7개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설치하고부산본점에상황

점검반, 대응조치반, 대외협력반, 업무지

원반을구성해본부부서와영업현장과의

유기적대응체계를구축하는등전사적비

상대책단을운영키로했다.

지역본부별현장대응반에서 전영업점

에 일본수출규제애로사항신고센터를

설치한다. 특히직접영향받을것으로예

상되는부품소재기업과의간담회를개최

해중소기업의애로사항, 부실상황등을

파악,상황점검반에보고하게된다.

상황점검반에서는관련기업의보증수

요파악및보증기업의부실상황을점검

하고대외협력반에서현장상황을정부부

처와협의후대응조치반에서특례보증및

기업구조조정지원제도,컨설팅등분야별

종합지원방안을수립시행하게된다.

기보관계자는 일본정부의수출규제로

인해경영애로를겪고있는중소기업에신

속하게지원해중소기업의경쟁력강화에

총력을기울이겠다고말했다.

임기훈기자 shagger1207@

벤처80% 日규제로부정적영향…3~4년내소재국산화

기보 日규제대응비상대책단가동

日대응원천기술개발지원

카이스트,기술자문단운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국내기업

들을대상으로원천기술개발지원에나선

다. 일본의경제보복에대응하기위한기

술개발을돕겠다는의미다.

KAIST는반도체에너지자동차등주

요산업분야의핵심소재부품장비업체들

의원천기술개발지원을위해 KAIST소

재부품장비기술자문단(KAMP) 을설

치키로했다고 5일밝혔다.

기술자문단은일본의 수출규제 영향권

에들어설것으로유력한 1194개품목중

159개소재부품등관리품목과연관된중

견중소기업의애로기술개발지원과자문

을수행할계획이다.자문단장1명과기술

분과장 5명,명예교수와현직교수등100

여명의자문위원으로구성됐다.

자문단은세부적으로△첨단소재분과△

화학생물분과△화공장비분과△전자컴퓨

터분과△기계항공분과등으로구성된다.5

개기술분과에는각각해당분야명예교수와

현직교수등20여명씩참여할예정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기술자문단은

반도체친환경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등

미래먹거리산업에서우리나라가핵심소

재부품장비분야의명실상부한기술독립

국으로서혁신성장을가속화할수있도록

기반을닦는데책임을다할것이라고말

했다. 임기훈기자 shagger1207@

7개지역본부에대응반설치

Page 14: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14 생활경제

수출효자 라면 티백형 할랄식품무한변신삼양식품 농심필두로지난해수출4억달러돌파 신기록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이어대만서도흥행성공

팔킨 라면티백 펀슈머사이입소문나며면세점입점

라면이K-푸드의대표주자로서해외소

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라면 티백,

할랄라면등틈새시장을겨냥한다양한

형태로출시돼인기를끌고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따르면 지난해 라

면수출액(해외법인매출액제외)은 4억

1309만달러(약 4848억원)로사상최고

치를경신했다.지난해수출액에국내라면

업체인농심과삼양식품의해외법인매출

까지합하면10억4469만달러(1조2270억

원)규모에달한다.

신세계면세점은라면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관심이높아지자프리미엄라면브

랜드팔킨(PALKIN)을새롭게입점시켰

다고5일밝혔다.

팔킨의 라면티백은가장대중적인음

식인라면에재미(Fun)요소를더한제품

으로, 라면과차(茶)의만남 콘셉트가이

색적이다.이제품은출시6개월만에100

만개가판매될정도로 펀슈머 사이에서

화제가됐다.

라면스프분말에건조된양파, 다시마,

새우등의원물이더해져깊은맛을냈으

며티백형태로돼있어언제어디서나간

편하게먹을수있다.특히라면국물이지

만13㎉밖에되지않아칼로리에대한부

담이적다는점도인기요인이다.

이에신세계면세점은팔킨의라면티백

제품을명동점,인천공항점식품매장과인

터넷면세점에선보였다.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 역시말레이시

아에서가능성을입증한이후향후중국,

태국, 싱가포르등여타아시아국가로수

출할예정이다. 대박라면은신세계푸드

가할랄시장공략을위해말레이시아식품

기업인마미더블데커와 합작으로 내놓은

한국식할랄라면이다.

대박라면고스트페퍼의 경우 말레이시

아독점판매기간이끝난후곧바로대만

으로 2000박스(24개입)가량 수출했다.

당초신세계푸드는대박라면고스트페퍼

를 3월부터 3개월간 20만개판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차생산분10만개가말레

이시아젊은층의폭발적인SNS입소문을

통해2주만에완판되면서계획이전면수

정됐다.이후말레이시아에서목표판매량

20만개보다3배많은60만개를판매하는

실적을거뒀다.

지난해3월첫선을보인 대박라면김치

찌개맛과 양념치킨맛 등 2종은말레이

시아에불고있는한류열풍과현지소비

자들의K-푸드에대한관심속에월 30만

개,연간 400만개의판매실적을올렸다.

국내업체가운데대표주자인농심과삼

양식품도해외수출길에발빠른행보를보

이고있다.지난해삼양식품은 2000억원,

농심은 1913억원의수출을기록했다.

최근농심은 신라면건면을미국수출

용으로 5만박스(160만개) 선적하는것

을시작으로연말까지미국전역에판매망

을갖추겠다는계획을밝혔다.신라면건면

에대한입소문이해외교포시장으로퍼

지면서출시 6개월만에미국수출로이어

졌다는게농심측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가수출일등

공신자리를꿰찼다. 현재 76개국에수출

되고있으며최근출시7년만에누적매출

1조원을돌파했다.특히2012년1억원에

못 미쳤던 불닭 브랜드 수출은 2017년

1795억원어치를수출해내수판매규모

를앞질렀다. 그결과삼양식품의매출에

서수출이차지하는비중은2016년25.9%

에서2018년42.6%로치솟았다.삼양식품

은수출물량전체를국내공장에서생산하

고있어2017년수출1억달러, 2018년수

출2억달러를달성할정도로해외수요가

폭발적으로늘고있다.

이꽃들기자 flowerslee@

신성통상탑텐 히트텍잡고한국대표SPA로

론칭7년만에점포284곳…평창롱패딩제조사로소비자주목

서울시중구명동에위치한신성통상의토종

SPA브랜드 탑텐 매장.

패션기업 신성통상이 애국 테마주

로떠오르며연일화제다.일본이한국

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

하는 등 수출 규제에 이어 제2의 경제

보복에나서며일본제품불매운동열기

가 한층 달아올랐다. 이에 신성통상의

대표브랜드 탑텐(TOPTEN10)이일

본제품불매운동의직격탄을맞은 유

니클로의 대항마로 거론되며 애국 테

마주로강세를이어가고있다.

SPA브랜드 탑텐을 비롯해 지오지

아,올젠,앤드지등11개브랜드를운영

중인신성통상은5일오전11시10분유

가증권시장에서전거래일보다29.73%

(440원)오른1920원까지올라장내내

상한가를유지하다장을마감했다.

신성통상은 1968년 니트 의류 수출

기업으로 설립된 후 주문자상표부착

(OEM)방식의수출을통해성장했다.

대표브랜드인탑텐은 2012년SPA브

랜드로첫선을보인이래올해로론칭7

주년을맞았다. 국내 SPA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대학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284개점포를운영중이다.

탑텐은 2017년평창동계올림픽롱패

딩의제조사로알려지며주목받기도했

다. 염태순신성통상회장은당시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파고드는

일본SPA브랜드를견제하기위해그

에못지않은소재개발과아이템으로당

당히경쟁할것이라고밝힌바있다.

신성통상은탑텐을내세워애국테마

주로떠오른뒤지난달 31일새로운브

랜드모델로배우이나영을발탁하며다

시한번세간의이목을집중시켰다.

신성통상은이기세를몰아유니클로

의 히트텍 수요까지 잡겠다는 계획이

다.탑텐은올해가을겨울시즌에맞춰

히트텍과견주는발열내의 온에어의

출시물량을지난해보다 5배늘려 270

만장선보인다. 온에어키즈라인도출

시물량을지난해보다 4배늘린다.

탑텐은 2014년 한국사람들에게일

본내의는안입히겠다며온에어를출

시했던만큼기회를잡은셈이다.

탑텐은올해상반기매출이전년대비

45%이상신장하며올해연매출2800

억원을기록할것으로예상된다. 2020

년까지3500억원의매출을올리겠다는

목표다. 박미선기자only@

대입수능시험 D 100

수험생건강지켜주세요

신세계백화점이6일부터11일까

지 루테인오메가3 등 눈 건강,

기억력 혈행 개선 등 수험생에

게꼭필요한건강식품을엄선해

합리적인가격에판매한다.행사

기간 노스쇼어유기농아사이베

리주스 4만9000원 기억력향

상에도도움을주는 솔가오메가

3700 3만2200원,눈건강에도

움을주는 동국제약눈건강N루

테인플러스 1만9500원등수험

생 건강에 필요한 제품을 최대

50%할인된가격에구매할수있

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진브랜드상품전매출51%↑

올리브영,유망中企와 즐거운동행

올리브영이발굴한신진브랜드들이K

-뷰티시장에이름을알렸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운영하는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올리브영은지

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공식온라인몰

에서 즐거운동행 상품전을열고,상품전

참여제품매출이전월동기간(6월14~30

일)보다51%증가했다고5일밝혔다.

올리브영이2016년부터꾸준히진행한

즐거운동행은유망중소기업을발굴하

고판로를지원하는대표상생프로그램이

다. 올리브영은판로지원에만그치지않

고, 협력사와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있는혜택을제공한다는취지에서지난

해부터상품전을실시하고있다.

이번상품전은엄지족을겨냥해신제품

을소개하는콘셉트로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브랜드는

에르쯔틴과 스킨팩토리다.두브랜드는

올리브영이4월서울산업진흥원(SBA)서

울유통센터와함께올해처음으로개최한

즐거운동행입점품평회를통해선발돼

최근올리브영에입점했다.특히각브랜드

의대표제품인 에르쯔틴리제너레이티브

실트크림과 스킨팩토리SF23에너지갈

바닉브이리프팅마스크는이번상품전에

서매출액기준인기상품TOP3에오르는

등성공적인입점신고식을치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성장이

곧올리브영의성장을의미한다. 올리브영

은 판로지원뿐만아니라 판매촉진도적

극적으로펼치며신진브랜드육성에앞장

설것이라며 우수한상품력을갖춘중소기

업과상생하며화장품산업생태계의건강

한성장을이끌어나가겠다고말했다.

한편올리브영이 즐거운동행을통해

발굴한 중소기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45

개,취급상품수는출범시기인 2016년 5

월과비교해약 28배증가한 400여개에

이른다. 박미선기자only@

2분기모바일쇼핑1484억46%↑

TV매출은7%줄며1345억그쳐

GS홈쇼핑 모바일매출 TV첫추월

GS홈쇼핑의모바일쇼핑판매액이TV

쇼핑판매액을넘어서는등모바일쇼핑의

뚜렷한성장세를보였다.

GS홈쇼핑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0.5% 성장한 1조1199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7% 상승한 3106

억원을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5.8%줄

어든326억원,당기순이익은28.8%나감

소한272억원에그쳤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이줄어든것은포

인트로지급했던판촉비용 44억원이지

난해제도를개편하며반입됐다. 이를반

영하면영업이익은 8%늘어난것이고,지

난해자회사에이블러스비를매각해62억

원이반영된영업이익을받아들었기때문

에이를고려하면전년대비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감소했다고보기어렵다고

설명했다.

2분기GS홈쇼핑의모바일쇼핑매출액

은TV쇼핑매출액을처음으로넘어섰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나상승한 1484억원을기록했

지만, TV쇼핑매출액은7%줄어든 1345

억원에그쳤다. 이로써전체매출액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8%

로, TV쇼핑(43.3%)보다커졌다.인터넷

쇼핑은전년도와같이 139억원의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 가운데 4.5%에 그쳤다.

GS홈쇼핑의모바일쇼핑앱다운로드(중

복제외)건수는누적으로3300만건을넘

어섰고, 2분기만봤을때100만건다운로

드건수를기록했다. TV홈쇼핑과인터넷

쇼핑몰고객들이모바일로이동하고있는

것으로풀이된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으로는 지난해 4분

기TV쇼핑취급액을추월한후지속적으

로성장해2분기에전년대비 17.5%증가

한 5917억원을기록했다. 2분기TV쇼핑

취급액은4170억원,인터넷쇼핑은815억

원이었다.

2분기GS홈쇼핑에서가장잘팔린제품

군은의류,이미용,식품,생활용품순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식품취급액의경우

유산균, 노니등건강식품에대한수요가

늘었고이미용역시화장품브랜드카사업

과AGE20에센스등이인기를끌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

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을

이끌어나갈예정이라고말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은 IR리포트에서

국내외벤처투자를통해인수합병이나신

기술확보기회를만들며성장잠재력있는

신규사업모델을발굴하겠다고밝혔다.

박미선기자only@

Page 15: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블랙먼데이 보는전문가시선

무역전쟁日규제등해결방안없으면 바닥 전망의미없어

하방지지선1980선깨져버려…지금부터는 미지의상황

반도체업황등수출데이터회복돼야증시4분기쯤 반등

코스피와코스닥이모두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면서시장은그야말로 패닉에휩

싸였다. 전문가들은최근미중무역전쟁

심화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등

대외악재가투자심리패닉으로이어진데

따른현상으로풀이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급락의원인은지난주말미국시장

급락과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중국

산제품추가관세부과발언,일본의한국

백색국가제외등기존원인과같다며 하

지만시장수급이얇아더하락할가능성

도있다고말했다.

김유겸케이프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하방 지지선의 경우 1930선으로

보고있다며 이수준에서는변동성이커

도추가하락이크게발생하지는않을것

으로예상한다고말했다.

전문가의견을종합하면사실상대외변

수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는 한

증시에서 바닥 전망은의미가없다는분

석이 지배적이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으로는저점전망이큰의미가

없다는이유에서다.오현석삼성증권리서

치센터장은 1950선마저뚫리는상황에서

지수하단을예측하는것은사실상의미가

없다면서 통상 2000선밑으로떨어지는

것을과매도구간으로보는데이날급락세

는 펀더멘털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구

간이라고말했다.

이경수메리츠종금증권센터장도 외국

인투자자들의우려가원달러환율급등

으로이어지면서국내투자자심리까지도

악화시켰다면서 이런상황에서밸류에이

션잣대로현재주가의바닥수준을논하는

것은의미가크게없다고본다고말했다.

김형렬교보증권리서치센터장은 앞서

하단을 1980선으로제시했지만깨져버렸

다면서 지금부터는 미지의 상황이라고

볼수있다고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지수밴드추정은기

업이익추정치와우리나라경제, 경기두

가지를모두고려해추산한다며 그러나

이선이깨져버린이상투자자들의심리나

여기서비롯된금융시장불안정성이증시

에더크게영향을끼친다고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사실상유의미한반등이당분간어

렵다는전망이많다.

김형렬센터장은 문제는지난미중무

역협상과정에서도알수있듯일본수출

규제이슈에서도합의에이르기까지상당

한마찰음이있을수밖에없다며 악재해

소시그널이등장하더라도회복하는과정

에서 상당한 변동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

다고짚었다.

이창목센터장은 4분기정도돼야반등

이가능할것으로보인다며 이는수출데

이터가회복되고반도체업황이회복하는

경우에한해서다고설명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하방밴드는기술적분석에한정된다며

투자자들은밴드지수보다는 보텀업 방

식으로실적개선된종목을세밀하게찾아

볼필요가있다고말했다.

김나은기자better68@

노우리기자we1228@

이다원기자 leedw@

2019년 8월 6일화요일 15마켓뉴스

日수출규제이후대형株 공매도 타깃

거래대금SK하이닉스삼성전자 거래량은LG디스플레이최다

향후전망어둡게보는투자자많아… 지나친우려경계해야

일본수출규제이후삼성전자, SK하이

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정보기술

(IT)주가공매도의주요타깃이됐다. 가

뜩이나불안한증시상황속에서지수하

락을부추기는또다른악재로작용할수

있다는불안감이커지고있다.

5일한국거래소와금융투자업계에따르

면7월이후2일까지공매도거래대금1위

는SK하이닉스로337억887만원에달했

다.이어삼성전자(242억2309만원),LG

디스플레이(154억2318만원), 삼성전기

(148억1994만원)순으로많았다.

같은기간공매도거래량 1위는LG디스

플레이로총 111만1609주,이어삼성전자

(53만9983주), SK하이닉스(44만4847

주)순으로많았다. 공매도는주가하락에

베팅하는매매기법이다.대형IT주에공매

도물량이몰렸다는것은그만큼향후전망

을어둡게보는투자자가많다는의미다.

최창규NH투자증권연구원은 액면그

대로본다면일본과반도체소재관련분

쟁이생기면서반도체업종에대한공매도

가늘어난것이라며 일본백색국가지정

해제이후업종별상황을분석해본결과,

대부분업종이큰영향을받지않은반면

반도체만제한적영향을받는것으로나타

났다고설명했다.

문제는국내증시를주도해온대형IT주

들의주가가하락할경우가뜩이나불안한

증시에또다른악재로작용할수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한국수출경기와반

도체실적개선여부가국내증시회복의

주요가늠자가될것으로분석하고있다.

김승한유화증권연구원은 한국의대외

수출은지역별로중국이지만,품목별로는

반도체가가장크다며 올하반가수출경

기 개선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의 개선

여부가주요관건이라고할수있다고설

명했다.다만공매도물량이늘고있는것

과 관련해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지적한다.

김용구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통상주

가가올라수익률이나쁘지않을때공매

도로대응하는경우도있다며 시장측면

에서는반도체가선방하는모습을보이면

서 공매도가 늘어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

다고설명했다.

최창규연구원도 공매도는일본과무역

분쟁이생길경우어느정도영향이있을

수있다는 이벤트적인의미라며 공매도

가늘었다고해서외국인투자자의스탠스

가 변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

다. 문선영기자moon@

이다원기자 leedw@

바닥예측불가능…추가하락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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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매출61억…올1분기 0원

매각대상자못찾고회생절차종료

한때 3000억 원대매출액을올리며포

스코관계사로 승승장구하던 철강기업이

상장폐지이후청산위기에놓였다.

5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스틸플라워

는지난해 4월상장폐지가결정된지 1년

4개월여만에청산절차를눈앞에두고있

다.최근회생법원이청산가치가존속가치

보다높다며회생절차폐지를결정했기때

문이다.

스틸플라워는 포스코 엔지니어 출신인

김병원대표가2000년설립한회사로 후육

강관이란 파이프를 만드는 기업이다.

2011년에는포스코로부터 170억 원을투

자받고2012년연결기준매출2948억원을

올리는등유망기업으로한때주목받았다.

몰락은 갑자기찾아왔다. 사태는 2017

년세종저축은행이김대표에게대출을해

주면서담보로잡았던주식을기한이익상

실을이유로반대매매하면서발생했다.당

시스틸플라워는업황악화로4년연속적

자를기록해관리종목으로지정됐던상황

에서김대표의지분율이하락, 2대주주

였던포스코가최대주주가됐다.관리종목

지정중경영권변동은상장폐지사유다.

이후 거래소는 주식거래를 정지시키고

개선기간을 부여했지만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로결국상장폐지가결정됐다.당시감

사를맡았던태성회계법인은결산시까지

중요한회계처리정책,평가가액결정에대

한회사의통제가미비하다고지적했다.

상장폐지이후에는 회생절차를 개시하

고매각을시도했지만결국대상자를찾지

못한채회생절차가종료됐다. 일련의과

정에서매출액은지난해61억원으로급감

했고올1분기에는아예매출이없다.

박기영기자pgy@

2019년8월6일화요일16 마켓뉴스

스틸플라워 상폐1년4개월만에청산위기

신약기대감에1100억CB투자

2021년풋옵션행사조건있지만

주가이틀째하한가추락등

불확실성커지며회수적신호

신라젠이펙사벡의간암대상임상시험

에 실패하면서 관련 피해가 키움증권 등

전환사채(CB) 투자자에게 번지고 있다.

2021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로

안전장치는 마련했지만, 향후 상환 여력

불확실성이커지면서 회수에도적신호가

켜질전망이다.

신라젠은 1일(미국 현지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임상 3상시험(PHOCUS)의무용성

평가관련미팅을진행한결과, 임상시험

중단을권고받았다고밝혔다.신라젠은펙

사벡의간암대상임상3상을실패로인정

하고,다른신약개발에주력하겠다고밝힌

상황이다. 3월신라젠은신약개발에대한

기대감이가장높은시점에서 1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기존

3000억 원을모집했지만, 투자자이탈로

최종 1100억원한도로마감했다. 키움증

권(1000억원)을 주축으로 , 키움투자자

산운용(20억원),수성자산운용삼성증권

(20억 원), 수성자산운용KB증권(10억

원)등이참여했다.키움증권은대부분물

량을셀다운했으며현재 100억원수준의

물량을보유한것으로알려졌다.

임상실패발표후신라젠주가는5일기

준 2만1850원을기록하면서이틀째하한

가로추락했다.주가급락에따라해당CB

전환가액도최하단인4만9078원까지조정

됐지만, 현주가보다한참높은수준이다.

대표파이프라인의개발실패로향후주가

흐름도부진할가능성이높아해당 CB의

전환가능성은매우낮은셈이다.

CB발행당시투자자입장에서는전환

청구가아니더라도2021년부터풋옵션행

사가 가능하고,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에

따라스텝업조항도더했기때문에안전장

치는 충분한 수준이다. 무용성 평가에서

부정적 의견이 나올 경우, 만기이자율과

조기상환이자율이내년부터6.0%로상향

조정되는조건이붙었다.

문제는풋옵션을행사할경우,신라젠의

상환여력이충분한지여부다.

신라젠은임상조기종료후남은자금을

다른파이프라인개발에투자하겠다고밝

혔다. 대규모자금집행이예정된가운데

임상실패로시장신뢰도가바닥으로떨어

지면서향후추가자금조달가능성도낮아

졌다. 1분기연결기준신라젠이보유한현

금성자산은2000억원수준이다.

하지만뚜렷한매출처가전무한상황에

서지난해연결기준영업손실590억원을

기록하는등매년적자폭을키우고있는

상황도문제다. 이정희기자 ljh@

신라젠임상실패 기관도 날벼락 차입금상환에재무건전성 뚝

서울반도체

1분기311억지출 97억조달

현금흐름221억마이너스전환

서울반도체의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차

입금상환액증가로악화됐다. 최근발표

된2분기실적마저좋지않아향후전반적

인흐름에도악영향을미칠가능성이커졌

다.

5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르

면서울반도체의 1분기연결재무활동현

금흐름은 -220억9816만 원으로 전년 동

기 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분기별로는

2016년 2분기이후약 3년만에가장큰

폭이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지난해 1분기 35

억원을기록하며영업투자재무활동통

틀어가장성적이좋았지만올해는차입금

상환이늘어난영향이컸다.서울반도체는

1분기차입금상환액으로 311억 원을지

출하고 97억원을조달받았다.반면지난

2년간은상환보다조달규모가컸기때문

에플러스의흐름을유지할수있었다.

1분기차입금의상환으로 전체 차입금

규모는감소했지만유동차입금은오히려

소폭 늘었다. 1분기 기준 회사의 장단기

차입금중단기물에해당하는유동차입금

은 828억7175만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0% 증가했다. 총차입금이줄어든탓

에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25%에서 37.85%로 늘어났다. 해당

차입금증가는올해부터시행된신회계기

준에따라 22억원규모의리스부채가포

함된영향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경우 1분기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매출채권이 늘어난 탓에 2017년 1673억

원이던흐름은지난해 1036억 원까지떨

어졌다.올 2분기엔실적마저부진하면서

1분기 버팀목이던 영업활동 흐름에 대한

우려도있다. 2분기회사의연결영업이익

은 62.3%감소한 66억2300만원, 당기순

이익은 48.3% 줄어든 69억6800만 원이

다. 고대영기자koda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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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17건설 부동산

분양가규제에…공급미루고또미루고

분양가덫에갇힌분양시장# 서울을지로3가역인근세운3지구에들어설 힐스

테이트세운 아파트.당초올해2월분양예정이었지만

시행사와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분양가조율이장

기화하면서아직분양일정조차잡지못하고있다. 도심

한복판역세권복합단지분양을기다렸던예비청약자들

은수개월째물량이나오기만을애타게바라고있다.

# 서울강남구삼성동상아2차재건축단지인 래미

안라클래시 .올해5월분양시장에나오려고했으나아

직까지분양일정이오리무중이다.재건축조합은HUG

의분양가규제를피하고자후분양을택해야할지고민

중이다. 이달이나다음달중에조합총회를열고분양

방식을최종결정할계획이다.

힐스테이트세운북위례호반써밋…

분양가책정 정부 시공사갈등

건설사분양목표달성률30%그쳐

예비청약자내집마련도지연

공급축소따른집값상승우려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분양시장이

분양가규제덫에걸려옴짝달싹못하

고있다.HUG의고분양가규제와공공

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이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예고되면서분양일

정이차일피일미뤄지고있는것이다.

업계에따르면다음달분양예정이었

던 북위례호반써밋송파1 2차가분양

가심사문턱을넘지못하면서분양일정

이무기한연기됐다.송파구분양가심사

위원회와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제시한

분양가격차가커합의점을찾지못했기

때문이다.분양가규제후폭풍에따른분

양연기로올해들어주요건설사의지난

달까지분양목표달성률은평균30%대

에머물렀다.일부건설사만50%전후의

성과를올렸고,그외건설사들은목표치

의20~30%만달성하는데그쳤다.

주요아파트단지의분양일정이안

갯속에빠지고건설사들이분양목표치

를충분히채우지못한배경으로는분

양가규제영향이크다.분양가를시장

기준이아닌정부기준에맞추다보니

정부와시행시공사,조합사이에견해

차가발생하고있는것이다.

건설사들의계획에도차질이생기지

만분양예정소식에청약을준비했던

예비청약자들도내집마련의기회를

잡지못해애태우고있다.

과도한분양가규제로분양일정이미

뤄지자공급물량축소에따른가격상승

을우려하는목소리도커지고있다.서울

수도권주택시장에는신축아파트에대

한수요가점점높아지고있다.1기신도

시에입주한지도벌써 30년이된만큼

경기지역에서도서울못지않게새아파

트를선호하는성향이짙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면 가격

왜곡현상이 일어난다며 로또 분양은

물론중장기적으로는시행사와건설사

의사업위축으로인한공급감소로집

값이더오를것이라고말했다.

따라서정부가시장가격왜곡을낳

고집값을부추기는부동산규제는지

양해야한다는게많은전문가들의지

적이다.특히HUG의분양가규제는본

래의취지에서도크게벗어났다는견해

도적지않다.선분양의리스크를감당

하기위해만든분양보증발급이이제

는분양가규제로변질됐다는것이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

구위원은 법률에따른가격통제가아

니라 분양보증을 발급하는 조건으로

HUG가자체기준을적용해분양가를

통제하고있다며 분양보증은말그대

로선분양에서발생할수있는리스크

를줄이는본래목적으로돌아가야한

다고말했다. 서지희기자jhsseo@

파산위기 명지학원홍제동빌딩경매에

지난해12월한개인채권자에의해파

산신청을당한학교법인명지학원소유의

홍제동빌딩<사진>이경매에나왔다.경매

감정가는 190억원가량이다.

법원경매전문기업지지옥션은13일서

울서부지법에서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연면적4778㎡의효신빌딩에대한1회차

입찰이진행된다고5일밝혔다.

KEB하나은행의신청으로지난해6월법

원의경매개시결정이내려진이후1년2개

월만의첫입찰이다.감정가는토지와건물

을합해총189억3598만원에달한다.

이 건물은앞서 2012년에도경매에나

왔다. 당시감정가는 157억원으로두차

례 유찰 끝에 개인 입찰자가 107억 원에

낙찰받았지만대금을납부하지않아결국

매각되지않았다.

명지학원은 앞서 2013년 법원으로부터

경기도용인캠퍼스에지어진실버타운 명

지엘펜하임 분양피해자33명에게총192

억원을배상하라는판결을받았다.배상이

이뤄지지않자지난해12월한개인채권자

(채권액 4억3000만원)에 의해파산신청

을당한바있다. 김동효기자sorahosi@

주택법개정안국회통과지지부진

건설업계 잦은정책변화로혼란

금융결제원에서한국감정원으로의주택

청약업무이관과청약시스템개편이내년

2월로 연기될 공산이 커졌다. 이는 당초

10월로예정된일이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금융위원회와금융결제원에청약업무이관

을10월1일에서내년2월1일로연기해줄

것을요청했다.이는한국감정원이청약관

련금융정보를취급할수있게하는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청약시스템개편으로분양이몰리는9월에

청약업무가중단될우려때문이다.

현재한국감정원은비금융기관이기때문

에청약통장가입자의금융정보를취급하

기위해서는법개정이필요한상태다. 10

월새청약시스템을본격시행하려면최소

한달은테스트가필요해늦어도이달하순

까지는주택법개정안이통과돼야한다.그

러나국토위가국토위원장교체문제로멈

춰서있고8월위원들의휴가까지겹쳐이

달중법안통과가요원한분위기다.

이에따라국토부도무리하게일정을추

진해문제가생기느니청약업무이관을연

기하는쪽이낫다고보고이를금융위금

결원에요청했다.그러나금융결제원노조

는지난달 31일청약업무이관연기에반

대하는성명을발표하는등반발하고있어

내년2월연기도쉽지않을전망이다.

건설업계는분양일정을잡지못하는등

혼란에빠졌다. 한대형건설사관계자는

9월중청약업무가중단된다는소식에분

양일정을앞당기거나연기하고있는데청

약시스템개편자체가지연되면분양일정

을또다시짜야할판이라며 정부의정책

변화가잦아혼란이가중되고있다고말

했다. 이신철기자camus16@

10월예정 주택청약업무이관

국토부 내년2월로연기추진

감정가189억…13일입찰

<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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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18 사 회

日규제피해기업세무조사유예 서울시 청년수당1500명추가지원

KCC 관세 부가세취소소송승소

법원 관세가격결정방법부적절

국세청 159개관리품목일정규모이상수입中企지원

법인세 부가세 소득세등납부연기…체납처분유예도

국세청은일본수출규제피해기업애로

를해소하기위해법인세납부기한연기

등세정지원을한다고 5일밝혔다.

국세청은이날김현준국세청장주재로

지방국세청장회의를열고일본수출규제

조치로한국이백색국가에서배제됨에따

라어려움을겪는중소기업의위기극복을

위해피해기업세정지원대책을마련했다.

국세청에따르면세정지원대상은정부

가지정한 159개관리품목을일본에서일

정규모이상수입하면서이번수출규제로

사업피해를보는중소기업이다.

또일정규모미만으로수입하거나관리

품목이외수출규제품목을수입하는중소

기업이라도이번규제로피해를볼경우지

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는기업과직간접거래가있어피해

를보는중소기업도지원을받을수있다.

국세청은우선피해기업이법인세부가

가치세소득세신고납부기한연장및징수

유예를신청할경우적극적으로수용하고

납세담보를최대한면제하기로했다.이미

체납한국세가있어체납처분유예를신청

하는경우도적극적으로승인하고납세담

보면제혜택을최대한제공하기로했다.

법인세부가가치세소득세경정청구처

리기한도접수1개월이내로단축해신속

하게환급하고,부가가치세환급금도법정

기한 10일전에조기지급하기로했다.

정부지정 159개 관리품목을일본에서

일정규모이상수입하면서이번수출규제

로피해를보는중소기업은세무조사를유

예할방침이다. 다만명백한탈루혐의가

확인되는경우는세무조사를한다.세무조

사가진행중인경우피해기업이조사연

기신청을하는경우도적극적으로수용하

기로했다.

세금납부기한연장등은우편또는방

문신청하거나국세청홈택스(hometax.

go.kr)에서신청할수있다.지원대상여

부나구체적인신청절차등은각지방청이

나 세무서 세정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

다. 김면수기자 tearand76@

서울시가30억6000만원을투입해청년

수당지원대상을 1500명늘린다.

서울시관계자는 4월청년수당신청접

수 당시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의 신청이

이어져추가지원을결정하게됐다고5일

설명했다.당시5000여명선정에약 1만

4000명이몰려역대최고경쟁률인2.7대

1을기록했다.

서울시는청년수당대상자5162명에게

5월부터지원을시작했다.

추가청년수당신청접수는7일오전9시

부터 9일오후 6시까지서울청년포털에서

하면된다.

지원대상은주민등록상서울에거주하

는만19~34세,졸업후2년이지난미취업

청년(고용보험미가입자)이다.소득요건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은 중위소득

150%미만이어야하며2019년7월부과액

기준지역가입자24만5305원,직장가입자

22만6441원미만이면신청할수있다.

최종선정된청년들은 9월25일부터청

년수당이지급된다. 매달 50만원씩최소

3개월~최대6개월간지원받을수있다.청

년활력프로그램참여기회도보장된다.

△취업성공패키지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실업급여청년내일채움공제재정일자리

사업등서울시청년수당과유사한사업에

참여중인사람△2017~2019년 1차청년

수당사업참여자(생애 1회지원) △기초

생활수급자(생계급여자) △재학생휴학

생등은청년수당참여가불가능하다.

김진희기자jh6945@

과세처분옳지만절차상잘못

KCC가관세부과를취소해달라며세관

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

다.

5일 법조계에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

정5부(재판장 박양준 부장판사)는 최근

KCC가서울세관장을상대로제기한관세

등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원고승소판

결했다.

KCC는 2012년 9월께부터 2015년 11

월께까지A사가미리국내보세창고에보

관하던이산화티타늄을수입했다.2016년

세관은이물품에대해관세조사를실시한

뒤관세법에따른 수출자의책임으로국

내에서 판매하기 위해 수입하는 물품에

해당해KCC의신고가격이잘못됐다고보

고다음해추가로관세,부가가치세,가산

세등총 5846만원가량을부과했다.

KCC는 처분된 부가가치세 등에 대해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을 신청했으나

세관측은 KCC에잘못이있어발급해줄

수없다며이를거부했다.이에KCC는과

세처분을취소하거나세금계산서발급거

부를취소해달라며소송을제기했다.

재판부는물품이관세법에서정하는 수

출자의책임으로국내에서판매하기위해

수입하는 물품에는 해당해 물품의 실제

거래가격이아닌다른방법으로과세가격

을 결정해야 한다는 세관 판단이 옳다고

봤다. 그러나과세가격결정에적용한방

법이모두적법하게이뤄지지않았다고판

단했다.

재판부는 피고가과세가격으로제시한

각각의 비교가격은 단지 이 사건 물품과

입항일이가까운물품의가격에불과해이

사건물품과선적지및거래시기등거래

내용이가장유사한동종동질물품의비교

가격에해당한다고볼수없다고짚었다.

정수천기자int1000@

영아들을강제로재우기위해손바닥으

로몸을누르거나이마를때린혐의로기

소된어린이집보육교사에게벌금형이확

정됐다.대법원 1부(주심김선수대법관)

는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혐의로기소된한모(59) 씨의상고

심에서벌금 250만원을선고한원심판결

을확정했다고 5일밝혔다.

한씨는2017년8월잠을자지않으려몸

을일으키는피해아동A(당시 1세) 군의

머리와몸을손바닥으로누르면서일어나지

못하게하는등총8회에걸쳐4명의영아에

게신체적학대행위를한혐의를받았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은 한 씨

의혐의를유죄로인정해벌금5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신체적학대행위의정도가

전문심리위원도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볼수없다는의견을제시할정도로중하

지 않다는 점을 참작했다며 벌금 250만

원으로감형했다. 장효진기자js62@

영아4명폭행어린이집보육교사벌금형

한미연합연습시작하반기한미연합연습이사실상시작된5일오후경기도평택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에서아파치헬기가이륙하고있다.

연합뉴스

30.6억투입…내일부터접수

Page 19: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 19자동차

좌우구분없는버터플라이와이퍼 문제는내구성

버터플라이와이퍼는운전대의위치에따라별

도의와이퍼를개발하지않아도돼원가를크게

낮출수있다. 사진제공미디어GM

판매국가별다른핸들방향에양방향닦이는와이퍼개발

대량생산기대했지만운행지따라마모도달라적용한계

한해우리나라에서는약150만대(승

용차기준)의신차가팔린다.반면전세

계자동차시장은 9000만대규모다.해

외판매를무시하지못하는이유다.

국산차가본격적으로미국시장에진

출했던 1980년대초반에는한국형자동

차를개발하고만들어팔았다.

그러나이런전략은치열한경쟁탓에

일찌감치한계를드러냈다.결국특정지

역에맞는자동차를별도로개발해팔아

야했다.현지도로와문화,국민정서에

맞게끔차를바꾸는방식이다.중국전략

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럽전

략형해치백등다양한수식어가붙는이

유도여기에있다.

사정이이렇다보니판매국가별로우

리나라처럼 좌(左)핸들 방식이 있는가

하면,반대로우(右)핸들차만존재하는

나라도있다. 이경우수많은부품을따

로개발해야한다.

예컨대와이퍼의경우운전대(스티어

링휠이정식명칭이다)의위치에따라

모양이달라진다. 수출을위해서는 2가

지를만들어야한다는뜻이다.

자동차회사들은밤잠을줄여가며아

이디어를짜냈고,결국 버터플라이와이

퍼를개발해냈다.

버터플라이와이퍼는이름그대로닦

이는면이나비의날개모양처럼생겼다

고해서붙여진이름이다.오른쪽→왼쪽

또는왼쪽→오른쪽으로닦이는게아닌,

중앙에포개져있던 2개의 와이퍼가동

시에위로펼쳐지는구조다.

일반적으로볼수있는가로방향와이

퍼보다닦이는면적도넓어시야확보에

유리하다.

무엇보다핸들방향과관계없이어느

차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곧 발주 물량이 많아진다는 뜻이

고,대량주문이가능해지면서 1개당부

품단가도낮출수있다.

사정이이쯤되면단가를낮추기위해

전세계모든자동차회사가동일한구조

의와이퍼를장착해야맞다.그런데사정

은다르다.바로내구성때문이다.

버터플라이형 와이퍼는 주행 특성에

따라좌우부품의내구성이달라지기마

련이다.자칫와이퍼가엉킬수도있다.

아직내구성이뒷받침되지못하는탓

에버터플라이와이퍼를쓰는메이커는

몇몇에한정돼있다.국산차가운데기아

차소형미니밴과쉐보레일부모델이버

터플라이형와이퍼를쓰는중이다.

김준형기자 junior@

신차개발비과거의절반수준…비결은 플랫폼공유

완성차 원가절감 전략

차한대제작비용얼마나들까

매출원가비율통해수치가늠

현대 기아차80%초반수준

설비변경줄이고부품공유

최근엔하나의플랫폼에서

다양한크기차량개발단계

1999년기아인수한현대차

제작원가낮추기위해

쏘나타 옵티마플랫폼공유

자동차산업은제조업이지만그중에서도

특별하다.현대자동차그룹이매출및이익

은삼성보다적어도어깨에힘을주는이

유도고용창출을비롯한후방효과가가

장큰자동차사업덕분이다.한국제조업

부가가치의11%를담당하고있으며,총수

출의 13%, 고용의 12%를담당한다.

하지만높은노동비용및낮은생산성

그리고노동의유연성부족은국내자동차

업계의가장큰고민중하나다.눈덩이처

럼원가가불어나글로벌경쟁력을떨어뜨

리고있어서다.

합리적인소비를유도해 자동차산업의

꽃을피울수있는방안은없을까.

서민들머릿속에는아직자동차는비싸

다는인식이크다. 아파트분양원가처럼

원가를알수없는구조여서다.이를설득

할수있다면합리적소비를가능케할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완성차 회사에서 답을 아는 사람이 드물

고,공개도꺼린다.그만큼극비인데,이유

는원가명세가공개되는순간어떤방식

으로든비난을받을수있기때문이다.

자동차설계부터디자인, 가치사슬(v

-alue chain) 관리를 통한 합리적 부품

구매, 하나의플랫폼으로모든차를만드

는 플랫폼통합 등다양한곳에서추진되

는원가절감의세계를들여다본다.

◇엔진과변속기비싸고원재료따라원

가달라져=자동차원가는원재료와인건

비,국제유가에따른물류비용변동, 환율

등에따라수시로바뀐다.

원가를 구성하는 구조가 정해져 있을

뿐, 시장변수에따른손해는회사가감수

하는구조다.물론변동에따른이익도회

사가챙긴다.

일본 스즈키가 한때 인도 시장 저가형

모델의원가구조를공개한적이있는데이

를참고할만하다.

인도생산현지전략형소형차스즈키마

루티의 전체 가격 중 △엔진과 변속기는

28.2%△차체(섀시) 9.5%△물류5.1%

△딜러마진 4%△보증수리비 1.8%등이

자리를차지한다. 항목에따라개발에들

어간비용이포함된다.

저가형자동차에대한구조인만큼모든

차에이런구조를대입하기는어렵다. 롤

스로이스의경우인건비비중이상당한것

으로알려졌다.

◇차한대당평균매출원가비율 80%

안팎=완성차메이커의일반적인매출원

가비율은 80%안팎이다.

올해1분기현대차의이비율은83.7%,

기아차는 82.1%수준이다.

2017년81.6%수준에서지난해84.5%

까지치솟았다다시줄었다. 같은형태의

기아차역시지난해84.6%에서올해82%

대로내려왔다. 신차가봇물터지듯쏟아

지는무렵에는초기개발비가포함된만큼

원가비율이올라가기도한다.

한국지엠(GM)의 경우 92%를 넘어서

는것으로알려졌다. 이익의대부분을미

국본사로옮기는이른바 높은이전가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난에 빠지기도 했

다. 미국에서 들여오는 부품값을 비싸게

책정했다는의혹도일었다.

◇하나의플랫폼으로전차종생산하는

시대=한때우리는신차출시때마다 3년

동안 0000억원을투입해개발했다는홍

보성문구를많이접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문구가 사라졌다.

차는더욱정교해지고첨단기기로거듭났

으나 개발하는 데 소요된 금액은 이전의

절반수준으로줄었기때문이다.

대표적인경우가플랫폼공유에따른개

발비용절감이다. 1999년 기아산업을인

수한현대차가가장먼저추진했던게플

랫폼공유다.

이방식을통해등장한첫모델이현대

차 E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 기아차

중형세단옵티마였다.엔진과변속기는물

론 주요 부품 대부분을 공유했고 실내에

들어가는대부분의제품도함께썼다.

플랫폼공유는또다시 플랫폼통합으

로바뀌는중이다. 비슷비슷한차들이하

나의플랫폼을공유하던시대에서벗어나

이제하나의플랫폼으로모든차를만드는

통합의 단계가 됐다. 현대차그룹 역시

2025년까지전체플랫폼을 4가지로압축

한다는계획이다.

예컨대 폭스바겐의MQB 플랫폼도 대

표적이다.가로배치엔진과전륜구동모델

을위한플랫폼을하나개발하고차를추

가개발할수있도록밑그림을그렸다.

엔진과구동계를고정된 유니폼파츠

로부르고나머지차길이와너비는마음

껏바꿀수있다.

◇디자이너도원가절감하는시대=개

발단계에서플랫폼을공유했다면디자인

과정에서도원가절감전략이반영된다.이

른바 디지털디자인이다.

디자인 변형 범위를 미리 설정하고 이

울타리안에서만디자인을바꾸는방식이

다.이렇게되면공장의설비를크게바꾸

지않아도, 이전의생산시설을이용하면

서도신차를뽑아낼수있다.

완성차회사는이익을남기기위해매년

하반기에이른바CR(cost reduction)에

나서는데이역시같은맥락이다. 부품을

한곳에몰아주는것도방법이다.

기아차셀토스는신차용타이어전량을

금호타이어에서공급받는다.이를통해납

품단가를낮추는데성공했다.

셀토스를생산중인기아차광주공장은

기아차쏘울도생산중이다.두차종의타

이어사이즈는동일하다. 결국셀토스타

이어공급에차질이생기면, 쏘울의신차

용타이어를대체할수있다는뜻이다.원

가도절감하고이에따른리스크도해소한

경우다. 김준형기자 junior@

Page 20: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20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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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6일화요일 21피 플

유전체 항노화 건강증진효과적무기될것유전체검진병원 새출발…김경철강남미즈메디병원장

질병진단넘어운동 영양 피부관리맞춤프로그램제시

예방 정밀의학선도해건강한100세시대누릴수있게

김경철강남미즈메디병원장이병원내새롭게마련된피트니스센터를 소개하고있다.

고이란기자photoeran@

유전체는 현재까지는 병을 진단하고

암을치료하는데활용되는정도이지만,

앞으로보편화되기시작하면항노화, 건

강증진에중요한무기가될것이다.국내

의료현장에서지금껏진행되지않은새로

운모형의병원을만들어많은이들이건

강 100세를누릴수있도록최선을다하

겠다.

서울강남구대치동에위치한강남미즈

메디병원은다가올미래의학시대에맞춰

올3월유전체검진병원으로재탄생했다.

유전체검진을통해질병을조기진단하고

상담을통해맞춤운동및영양,피부관리

프로그램등을제시해주는등미래병원의

시스템을갖춘것.이같은시스템은김경

철병원장의기획아래만들어졌으며국내

중소병원으로는최초사례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김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유전체공부를시작해차움병원안

티에이징센터,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

소부사장등임상과기업을두루경험한

이분야의전문가다. 호기심많은가정의

학전문의였던그는당시미국뉴스위크지

에실린유전체관련기고문을읽고이분

야에깊게빠져들어지금은건강한100세

를누리기위해유전체의중요성을전파하

는전도사가됐다.

김원장은 아직국내에선유전자검사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고, 관련 기업들은

병원을통한데이터를확보하는데어려움

을겪고있다며 이산업이자리잡을수

있는기반을마련하기위해병원의역할과

책임을느끼고있다고설명했다.

실제로시장조사기관인사이트파트너스

에따르면세계NGS(차세대염기서열분

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시

장은연평균 21.7%의성장률이예상되며

시장규모도2018년19억6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2025년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로가파르게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또한전반적인건강관리및예

방목적으로유전체분석서비스가활용되

고있어이제는자신과가족의질병위험

및건강이상여부를파악하고예방할수

있는유전정보의대중화시대가점차확산

되는추세다.

이처럼확대되고있는유전체분석기술

을바탕으로김원장은강남미즈메디병원

을항노화정밀의학을이끄는선도병원으

로이끌겠다는목표다.

이를위해그는다양한기업들과교류하

며보다정밀하고편리한시스템을환자들

에게적용중이다.그러면서김원장은예

방의학, 정밀의학 시대의 도래로 건강한

사람들이병원을찾는시대가머지않았다

고설명한다.그는 유전체라이프로그데

이터등건강데이터를기반으로개인에게

맞는 정밀한 처방이 이뤄지고 치료 대신

예방을위한병원방문이이뤄지게될것

이라며 앞으로는누구나건강한100세를

위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른 시간

안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을것이라고말했다.

노은희기자selly215@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

당관이덕민△식량산업과장송지숙△국립종

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장 김보람 △국립

종자원경남지원장조정래△운영지원과장최

정록 △간척지농업과장 김춘기 △농림축산검

역본부 운영지원과장 김정빈 △농림축산검역

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안규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운영지원과장변동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박재수

△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장 안창근 ◇과장급

주재관임용△외교부주중국대사관우만수

◆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서무과장 류

제덕△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김덕곤

◆한국환경공단 ◇임용(부서장) △홍보실

홍보부장 정현종 △글로벌협력처 국제협력부

장이승훈

▲황긍량씨별세,황훈자희자덕진신자문

자금자씨부친상,김남수전창호(국민건강보

험공단인천남부지사팀장) 이영복이정근(한

국경제TVAD마케팅차장) 씨장인상= 5일,

강화군참사랑장례식장특3호실, 발인7일오

전8시, 032-932-4200

▲위정남씨별세, 박주선(바른미래당국회

의원) 주현씨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장

례식장 17호, 발인 7일 오전 5시, 02-3410-

6917

▲안영심씨별세, 고영일(우리회계법인대

표KEB하나은행 이사회 의장) 김병우(전 엘

베스트엘코㈜상무) 김병록(대성엔지니어링㈜

대표)씨모친상=5일,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

6901

LH첫여성부사장탄생

장옥선상임이사새로임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첫여성부

사장이탄생했다. LH는 5일장옥선(53

왼쪽사진) 상임이사가신임부사장에선

임됐다고밝혔다.

장부사장은지난해 1월LH첫여성임

원(상임이사)에 임용된 뒤 경영혁신본부

장,기획재무본부장을거치며업무역량을

인정받아부사장자리에올랐다.강원도출

신으로 강원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8년

LH에입사했다. 장부사장은기획재무본

부장을겸임한다.

LH는경영혁신본부장(상임이사)에서

창원<가운데> 법무실장, 스마트도시본부

장(상임이사)에 한병홍<오른쪽> 도시재

생본부장을각각임명했다.

서지희기자jhsseo@

삼양바이오팜USA항암전문가영입

삼양바이오팜은지난해 설립한 글로벌

바이오법인삼양바이오팜USA가글로벌

항암제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으로바이오신약개발에나섰다고

5일밝혔다.

이번에삼양바이오팜USA에합류한임

원은 면역항암제 R&D 전문가로 항체기

술,단백질공학을비롯면역학, 종양학분

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션

맥케나<왼쪽사진>박사와바이오분야의

사업개발전문가인제프리랑게<오른쪽>

전박살타상무등 2명이다.

노은희기자selly215@

한국피자헛김명환대표선임

한국피자헛이김명환

신임대표이사를선임했

다고 5일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여

년간외식업계에종사한

마케팅전문가로,본아이

에프대표이사,한솥사업총괄전무, 청오

에프에스대표이사등을역임했으며,한국

도미노피자마케팅본부장(CMO)과한국

피자헛홈서비스마케팅실장으로마케팅

홍보를총괄한바있다. 김대표는성균관

대학교통계학,동대학원경제학석사학

위를취득했다. 이꽃들기자flowerslee@

최달회계사 국제단체위원선임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삼일회계법인최달공인

회계사가세계회계사연

맹(IFAC)으로부터 국

제회계업계교육을기획

하는국제회계교육위원

회위원으로선임했다고5일밝혔다.임기

는4년이다.

최위원은 1997년공인회계사시험합

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미국PwC 산호세

오피스파견근무등20년동안회계감사부

문에서경력을쌓아온전문가다. 현재삼

일회계법인교육파트장을맡고있다.

이정필기자roman@

이노션 멘토링코스우승팀에6000만원지원

종합광고회사이노션이광고인육성을위한재능기부프로그램으로진행한 이노션멘토링코스(IMC

)시즌9 시상식후참가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차그룹계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

션월드와이드가미래광고인육성프로그

램우승팀에 6000만원을지원한다.

이노션은5일광고인육성을위한재능

기부프로그램 이노션멘토링코스(IMC

)시즌9 의최우수아이디어를선정했다고

밝혔다. IMC는광고인을꿈꾸는대학생을

선발, 이노션의전문가들이멘토가돼노

하우를전수하는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진행된시즌9은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예방

및근절캠페인에대한커뮤니케이션방

안수립이수행과제로제시됐다. 경쟁에

는대학생 4명과이노션전문가멘토 1명

이팀으로구성됐다. 총 5팀이경쟁을벌

인결과 숨은단서찾기 캠페인이최우수

아이디어로선정됐다.

이캠페인은인기도서 월리를찾아라

에착안해신고보다발견이우선이라는점

을강조했다.

우승팀은이노션권성철멘토를비롯해

김민교(중앙대),이다은(이화여대),조민

주(덕성여대),김기영(한양대)씨등으로

구성됐다. 우승팀에는광고제작및집행

등에필요한제작비 4500만원과매체비

1500만원을추가로지급했다. 이노션은

이번시즌에참가한20명전원에게도장학

금을전달했다. 김준형기자junior@

2타차단독3위…위민스브리티시오픈우승은놓쳤지만

고진영, 안니카메이저어워드 수상확정

올해5개메이저대회합산

고진영<사진>이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에서우승을놓쳤지만, 안니카메이저어

워드 수상을확정했다.안니카메이저어

워드는 1년에다섯차례열리는메이저대

회성적을합산,가장좋은성적을낸선수

에게주는상이다.

고진영은4일(현지시간)영국잉글랜드

밀턴킨스의워번골프클럽(파72 6756야

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최

종라운드에서버디만 6개를기록하며선

두경쟁을펼쳤으나,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단독 3위를기록했다. 대회우승

은 18언더파 270타의 시부노 히나코(일

본)가차지했다.

비록우승은아쉽게놓쳤지만,올해4월

ANA인스퍼레이션과지난달에비앙챔피

언십에서우승을차지한고진영은안니카

메이저어워드수상을확정하며아쉬움을

달랬다.

한국국적의선수가안니카메이저어워

드를받은것은2015년박인비,2017년유

소연에이어올해고진영이세번째다.

이재영기자ljy0403@

新과학운동 주도…김용준고려대명예교수별세

신과학운동을주도한

원로학자김용준고려대

명예교수가4일오전별

세했다.향년92세.

1927년 충남 천안에

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대화학공학과를졸업하고미국텍사스A

&M대에서이학박사학위를받았다.국립

공업연구소연구관으로일하다1965년고

려대화학공학과교수로임용됐다.한국학

술협의회이사장과대한화학회회장등을

지냈으며 시국사건으로두차례나해직

된비판적지식인으로잘알려졌다.

신과학운동을주도하며과학과종교의

접점을찾고후학양성에평생을바친공

로로2007년제21회인촌상특별부문상을

받기도했다. 저서로는 과학인의역사의

식 , 현대과학어디까지왔나 , 과학이란

무엇인가 , 내가본함석헌 등이있다.

유족으로는 동생 김숙희 전 교육부 장

관,김용옥한신대석좌교수, 아들김인중

숭실대명예교수, 김형중전서강대평생

교육원부원장등이있다.빈소는서울고

려대안암병원 201호에마련됐으며발인

은7일오전이다. 02-923-4442

홍석동기자hong@

진에어가지난달27일부터이달4일까지필리핀

클록인근바기오지역에서현지자원봉사활동

을지원했다고5일밝혔다.진에어객실승무원들

은바기오아동보육시설에서건물도색등환경

개선작업과아이들을위한구연동화,클레이체

험등을진행했다. 김기송기자kissong@

진에어 필리핀바기오서자원봉사

Page 22: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22 오피니언

日수출규제,경제구조 정책변화전환점으로

서강대경영학과교수

한가지는확실해졌다.일본은더이

상믿을수없는공급원이라는사실이

다.뿌리산업의기초가빈약한혁신성

장은사상누각이다.바로우리의현실

이이를절실히증명해주고있다.이

제기본으로돌아가소재부품산업의

중소기업을튼튼하게육성해야할때

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고맙게생각하자.

일본이우리나라를전략물자 수출우대

국 목록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반도체디스플레이핵심소재

에서시작된일본의수출규제가1100여개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화이트리스트제외

에따라영향을받는품목의규모가대일

수입액의절반이넘는다고추정한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어디까지 확대되고

얼마나지속되며어떤영향을미칠것인지

관해서는예측하기어려울정도로불확실

하다.그러나한가지는확실해졌다.일본

은더이상믿을수없는공급원이라는사

실이다.지금까지일본에서수입하는소재

와부품이어느날갑자기수출규제에걸

려 완제품 생산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보기라도했는가?몇달전만해도상상조

차 못했던 사건이 발생하여 우리 경제와

기업의목을죄고있다.

이처럼취약하게일본의수출규제에노

출된것을놓고대기업잘못이라고비판하

는목소리도나오고있다.반은맞고반은

틀리다고생각한다.대기업들도이런상황

이올것이라고는전혀예상하지못했다.

기업의입장에서품질이검증된제품이

있으면국산이든외국산이든갖다사용하

면된다. 우리중소기업이개발한제품이

있다하더라도오랫동안사용해온일본제

품이 있는데 굳이 이를 외면하고 새로운

제품을사용할이유가없다.

원래기업구매에서독점적공급선은두

지 않는 법이다. 기회주의적 배신행위에

노출될위험이커지고납품품질에이상이

있거나관계가악화해공급이중단되면생

산라인전체가치명적인타격을받기때문

이다.애플과같은글로벌기업의경우산

업재구매에서가장중요한조건은대체공

급선이있느냐하는것이다. 성능이우수

하지만호환성이결여되어시장에서채택

되지못해사장된산업재는수없이많다.

일본에서수입해온소재와부품을대체

하는지속가능하고유효한방안은국내소

재부품산업의중소기업을육성하는것밖

에없다.일본이외의제3국으로전환하는

것이고려되고있지만, 물류비가높고또

일본과같이그나라의정치적변동에따른

리스크가존재한다. 대기업이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그러나

수많은소재와부품을직접개발하고생산

하여수직계열화하는것은비효율적이다.

일본에 의존해 온 핵심 소재와 부품을

국내중소기업으로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중소기업의상생협력이한차원

다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의

수입품을대체하려면기술력있는중소기

업과 협력 개발하고 양산에 필요한 성능

검사와품질검증도공동으로이행할유인

책이 생기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호 호혜적 협업 체계가 확립되고 이에

따라비용과리스크를분담하고나아가이

익도공유할수있는여건이조성될것이

다. 국내중소기업제품의가치를인정하

지않고납품단가를부당하게인하한관행

도획기적으로바뀌게될것이다.

중소기업의인식과역할도변화될것으

로예상한다. 일본의소재부품중소기업

이강한이유는 장인정신으로최고의제

품을만든다는모노즈쿠리에있다. 원가

절감이나수익성대신한우물만파는우

직함이답답해보일수있다.그러나제한

된 산업재 시장에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것은장인정신또는기업가정신

이충만해야가능하다. 앞으로는우리중

소기업도기술,품질,인재등에우직할정

도로투자하여완벽한최고의제품을만들

도록노력해야할것이다.

일본에서 수입해온 1000여 개 소재와

부품그리고장비를대체할정도로중소기

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

다.그동안역대정부가말로는소재부품

산업을육성한다고하면서도실제로는소

홀히하고박대하여왔다. 정부의산업정

책과기업지원에있어서뿌리산업의중소

제조기업은혁신산업의 벤처기업에 밀려

소외되어 왔다. 소재부품 산업은 3D업

종,즉기피산업으로치부되어왔다.노동

과환경편향적정부정책은부품소재산

업의발전을막아왔다.

이런정부의인식과정책이일본의수출

규제를계기로전면적으로전환될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정부가소재부품산업

의 발전을 위해 대대적 지원을 계획하고

대중소기업의역할을강조한것은긍정적

이다.

뿌리산업의기초가 빈약한 혁신성장은

사상누각이다. 바로 우리의 현실이 이를

절실히증명해주고있다. 이제기본으로

돌아가소재부품산업의중소기업을튼튼

하게육성해야할때다.그런점에서일본

의수출규제를고맙게생각하자.

투자마중물 역할은언제쯤…

김지영 정치경제부/jye@

일본수출규제로생산수출감소만큼우

려되는게국내기업들의투자심리위축이

다.경제여건의불확실성이높아지면기업

들은투자를줄인다.이는내수악화로이

어진다.

노딜브렉시트우려가고조되고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지난해 5월부터 올

해6월까지설비투자가전년동월보다증

가한건지난해10월한차례뿐이다.앞으

로전망도어둡다. 일본수출규제가가시

화하면서 해외 금융신용평가기관에선

1%대성장률전망치도나온다.

하지만일본수출규제대책은핵심소재

국산화에만집중됐다.주력산업의일본의

존도를낮추고경쟁력을확보하는장기적

관점에선소재국산화가필수적이다.단기

적으론투자유치가절실하다. 장기적대

책만으론단기적충격에대응하는데한계

가있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시절부터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

해왔다.재정과국유재산을활용한정부

구매력으로고용 투자등경제전반에활

력을불어넣어민간의적극적인투자를

유도하겠다는것이었다.재정 세제 금융

지원, 규제완화,행정절차개선등기업

들의투자애로를해소하는데에도팔을

걷어붙였다.큰효과를보진못했지만말

이다.

일본수출규제도브렉시트, 미중무역

분쟁의연장선에있다.주력산업경쟁력을

높이는것과별개로전반적인민간의투자

심리를회복시켜야한다.단그방안이과

거처럼재정을쏟아붓는데그쳐선안된

다.대내외불확실성을걷어내야하고,기

업들에 투자하면이익이된다는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마중물역할이필요하다.

☆앤디워홀명언

시간이모든것을변화시킨다고하지만

사실당신스스로변화시켜야한다.

미국화가, 영화제작자.만화,배우사

진등대중적이미지를실크스크린기법으

로되풀이하는반회화(反繪畵),반예술적

영화를제작하여팝아트의대표적존재가

되었다. 대표작은 2백 개의 수프 깡통 .

오늘은그가태어난날. 1928~1987.

☆고사성어 /일취월장(日就月將)

나날이발전해나간다는뜻. 원전은시

경(詩經)주송(周頌).신하들이주(周)나

라 성왕(成王)에게 경계의 말을 올리자,

성왕이답한말에서유래했다. 나는못난

소인배로비록총명하지도신중하지도않

지만[維予小子不聰敬止],날로이루고달

로넓혀나가배움을이어나가광명에이

를 것이니[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맡은일을도와나에게밝은덕행을보여

주오[佛時仔肩,示我顯德行].

☆시사상식 /클러스터(cluster)

미국의실리콘밸리처럼 자율적으로 조

성되거나,중국처럼정부가기획단계부터

나서서 형성하는 산업 집적지를 말한다.

생산을담당하는기업뿐아니라연구개발

기능을담당하는대학,연구소와벤처캐피

털,컨설팅등의기관이한곳에모여있어

서정보와지식공유를통한시너지효과

를노릴수있다.

☆한자가변한순우리말 /쓸쓸하다

적적(寂寂)하다와같은뜻의 슬슬(瑟

瑟)하다가변한말.

☆유머/아내잔소리후유증

남편이집에오자마자계란프라이를하

고있는아내에게소리쳤다. 뒤집어뒤집

어!다타잖아.기름좀더둘러!빨리!

아내가 어이없어 투덜대자 남편이 한

말. 아니그런게아니고.내가운전할때

당신이잔소리하면어떤기분인지알려주

려고.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친일도항일도아닌,극일의길

서울대법대교수

해방과분단이후북풍(北風)은정치적

으로 악용되어 왔다. 이제는 일풍(日風)

으로나라가양분되고있다. 과거권위주

의정부는북한과의대치상황을정권유

지에이용하고진보세력을빨갱이또는종

북으로탄압하기도했다.북풍의악용으로

피해를보던, 반공이라는명목아래인권

침해를자행하는권력에맞서던진보세력

이이제문재인정부의주류가되었다.바

로그진보세력이경직된대일외교를비난

하는 보수세력에 대해 친일파, 매국노로

매도하고압박하는또다른매카시즘을만

들어내고있다. 문재인대통령은한일갈

등 국면에 이순신 장군을 소환하며 항일

(抗日)의지를불태우면서50%가넘는지

지율을회복했다.

일본의경제보복은이미예고되어있었

지만, 우리정부는뒤늦게허둥대고청와

대는정당한정부비판조차친일로매도할

뿐국민과기업에도움이되는외교정책을

제시하지못하고있다. 삼성과같은대기

업은위기를극복하고살아남을수있겠지

만,중소기업과영세자영업자들은앞길이

캄캄하다.청와대는쫄지말고경제전쟁에

당당히맞서자고한다. 문대통령은우리

가일본의산업을추월할수있다고큰소

리친다.경제와외교의기초를모른채허

세 부리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하

다.삼성과현대가일본을따라잡는데반

세기가걸렸다.우리가일본의기초과학과

소재기술을추격하는데에는또다시반세

기이상걸린다고한다. 해외기술을구매

하거나관련해외기업을인수합병하는방

안도모색해야할텐데, 항일과애국을외

치면서무리하게국산화만고집할경우국

내기업의경쟁력저하를초래할뿐이라는

지적도나온다.

일본의경제보복에대응하는데는진보

와보수가따로없다. 이제라도청와대는

대응책수립에다양한의견을청취하고최

대한의견수렴을해야한다.정부는이제

까지의경제실정을이전보수정권탓으로

돌렸는데, 앞으로도일본과아베탓만하

고 항일과 친일로 국민을 양분하며 계속

일방통행하려든다면돌이킬수없는혼란

을초래할것이다.

보수든진보든집권자가국민에게고난

의 행군을 강요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

다.문재인정부를탄생시킨촛불시위에서

강조된것이헌법상주권이국민에있다는

것이다.주권은국민의생명과재산을지켜

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기본권이

다.집권자가이를지키기위해서는자신의

희생을감수해야한다.박정희대통령은굴

욕외교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한일협정을

체결해중화학공업의기초를마련했다.김

대중대통령은식민제국의문화를수입한

다는비난을무릅쓰고일본의대중문화를

개방하고 30억달러의차관을받아서외환

위기를극복했다.일본의우경화를비판하

고역사인식의잘못을훈계만한다고외교

가되는것은아니다. 주권자인국민의생

명과재산을지키기위해서,상대국과주고

받는타협적이고실용적인외교를하는것

이집권자의헌법상의무일것이다.

아베정권의경제보복은일본이한국의

적국(敵國)이될수도있다는안보전략상

의수정을의미한다는점에서심각한일이

다.미국과일본의안보전략에중대한변화

를가져올수도있기때문에우리국민의

재산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

다.최근러시아와중국이우리영공을침

범하면서까지합동군사훈련을한것은우

연이나실수가아니다.한반도주변안보동

맹관계가변화를맞이할수있다는판단

아래고도로계획된군사작전의일부이다.

일본 제품 불매에 이어 도쿄올림픽에

불참하자는감정적이고강경한목소리가

있는것이사실이다. 하지만이는해협을

사이에두고지난수천년그리고앞으로도

이웃하며 살아야 할 한국과 일본이 가야

할길은아니다.갈등의원인이된위안부

및강제징용문제를포함해동북아안보지

형의한축을이루는새로운한일관계를

구조화할수있는창의적인해법이필요한

시점이다.정부는항일과친일의이분법적

시각에서벗어나경제적관점에서지금의

위기를타개할방법을찾아야한다. 그것

이진정한극일(克日)이다.

Page 23: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 23오피니언

따까리

우리는 남에게 빌붙어서 온갖 더러운

일을맡아처리해주고서그대가로살아

가는사람을비하하여말할때흔히 따까

리라고한다.국어사전은 따까리를 자

질구레한심부름을맡아하는사람을속

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따까리는 뒤치다꺼리로부터파생된말

이다.남이저질러놓은부정한일을자원

하여뒤치다꺼리해주는사람을, 뒤치다

꺼리에서 뒤의 세 글자만 취하여 다꺼

리로 부르던 것이 다가 경음화하여

따로변하고 꺼가 까로음운변화를

일으켜 따까리라는말이생겨나게된것

이다.물론이말은함부로사용해서는안

되는비속어이다.

남이좋은일을하려다가맞은어려운

상황을내일처럼여기며성의를다해돌

봐주는것은매우좋은일이다.그러나나

쁜짓을하다가엉뚱한큰일을저지른사

람을뒤치다꺼리하기위해폭력배를동원

하거나사기를치는등부당한방법을사

용하는것은매우나쁜짓이다.따까리를

고용하여그런뒤치다꺼리를시키는사람

도나쁜사람이지만,자원하여그런뒤치

다꺼리를 해주고 대가를 받아 생활하는

따까리는더욱나쁜사람이다.그런데우

리사회에는그런따까리를부리는사람

도있고, 권세있고돈있는사람의따까

리로사는것을오히려자기에게권세가

있고돈이있는양누리면서사는한심한

따까리도있다.

우리역사상가장더러운따까리는항

일시대에부와권력을쥔일본사람의따

까리가되어개처럼살면서동족을해코

지하고독립지사들을밀고한대가로호의

호식한사람들이다. 광복후에이승만이

그런 따까리들을 처단하지 않고 오히려

중용한탓에지금도우리는그후유증을

앓고있다. 누가일제의따까리였는지를

국민들이거의다알고있다.눈여겨두었

다가기회가있을때마다조용히솎아내

면된다.지금이야말로민주국민의역량

을보여줄때인것이다.

김병기전북대중문과교수

감정원,이럴거면통계자료내지마세요

부동산부차장

매주 목요일 나오는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자료에서서울지역상승률

을색깔로표시하는그래픽이있었다.하

지만지난해하반기서울집값이급등세

를보이자어느순간이를슬그머니없애

버렸다. 자료를내놓는한국감정원에문

의했더니상승을뜻하는붉은색이도배된

지도가주택가격상승세를자극할수있

다는황당한이유를대면서다.

이같은사례는매주나오는자료에서

도어렵지않게찾을수있다. 지난달 25

일나온주간시황자료에서도강남3구는

직전주간에비해상승률이크게높았다.

하지만감정원에서는 주택시장안정을

위한정부의규제정책기조가이어지면

서강남주요재건축단지는약세를보이

고대체로관망세가지속된다고설명했

다.강남지역의새아파트를비롯해일부

입지가좋은구축아파트들도강세를보

이는시점에서 눈가리고아웅하는격의

해석이라고볼수밖에없다.

물론감정원의이같은행보가이해안

되는것은아니다.국토부산하공기업이

다보니정부의정책기조에어긋나는해

석을내놓기는쉽지않을것이다.

하지만무엇보다정확성이중요시되는

통계에대한해석도제대로내놓지못할

상황이라면차라리내놓지않는것이낫

다.이미감정원이내놓는부동산통계는

시장의신뢰를잃은지오래다.

지난해국정감사에서도지적이있었고

개선 방안도 내놨지만 감정원의 통계에

대한신뢰성은여전히높지않다.올해만

해도서울아파트중위가격통계가틀렸

다는언론의지적이있었지만, 감정원은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이라는 해석으로

빈축을사기도했다.지난달에도서울성

수동 갤러리아포레의공시가격을통째

로정정하면서논란을부추겼다.

감정원통계는정부의부동산주택정

책의기반이되는만큼중요성에대해서

는여러번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하지

만지금처럼정부의눈치나보는수준에

머무른다면국민의신뢰를얻기힘들것

이다. 특히감정원은이르면 10월부터는

청약업무까지 금융결제원에서 이관받아

앞으로막강한권한을가지게됐다.통계

도눈치보면서제대로수행하지못하는

기관에국민의집장만을주관하는권한

을줘도되는것인지의구심을가질수밖

에없다.

조금만틈을주면꿈틀대는집값에정부

의신경은곤두서있을수밖에없다.감정

원입장도이해못하는바는아니다.가능

한자극적이지않은해석을내놓을수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부동산통계를책임

지는공공기관으로서좀더공정한해석을

요구하는것은지나치지않다. 잘못된해

석, 잘못된통계라면차라리내놓지않는

것이시장에이로울것이다. carlove@

경제전쟁정면돌파나선총수들

김문호산업부부장

지금신에게는아직열두척의배가남

아 있사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 이

순신장군이명량해전을치르기전조정

에올린장계에담긴이문장은 긍정 도

전이라는리더십을잘보여준다. 죽으려

하면살고살고자하면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 난중일기 또한죽음을각오

하면얼마나큰용기가생기는지,승리를

얻을수있는지역사적실증적으로설명

한다.

일본과의 경제 전쟁터 한복판에서 일

전을치르고있는기업총수들의모습이

적잖게닮았다.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

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

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등주요그룹

총수들은산업전선이무너지면한국경

제도무너질수밖에없다는절박함에 용

기 도전의리더십을보여주고있다.단

기처방이아닌위기를기회로삼겠다는

각오다.

이순신장군의리더십은용기와도전의

리더십이자, 위기를승리로이끈리더십

이다.그런면에서이재용삼성전자부회

장의최근행보가시선을끈다. 그는7월

초홀로일본출장길을올랐다.하루이틀

머물다돌아올것이란예상을깨고5박 6

일간의일정으로적진에서답을찾아헤

맸다. 컨티전시플랜으로정면돌파전

략을택한이부회장은 5일에도삼성전

자계열사사장단을긴급소집해 긴장은

하되두려워하지말고지금의위기를극

복하자.새로운기회를창출해한단계더

도약한미래를맞이할수있도록만전을

기해야한다며일본의수출규제 횡포

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2척의배(반도체, 스마트폰등)가아직

건재하니충분히해볼만하다는판단으로

해석된다. 시장의 우려에도 삼성전자는

인위적웨이퍼투입량감소는없다며감

산에선을긋고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흔들림이없다. 현대차그룹은부품국산

화율이 90%를넘어선지오래다.고(故)

정주영명예회장으로부터 3대(代)에 걸

쳐이어진 국산화DNA 덕분이다.특히

정수석부회장이주도하는수소연료전지

차등도대부분국산화해외부의걱정이

기우란지적이다.

영화 명량에서이순신은두려움에떠

는병사들에게말한다. 적들도두려움을

느끼는것은마찬가지라고. 두려움을용

기로바꿀수만있다면그용기는백배,

천배로커진다고.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의설전

도마다하지않은최태원SK그룹회장의

모습과행보도리더의자질인 용기를말

한다.박장관이지난달18일제주신라호

텔에서열린대한상공회의소제주포럼에

서 (국내) 중소기업도불화수소를만들

수있는데대기업이안사준다고한다고

주장하자최태원SK그룹회장은 물론만

들수있겠지만품질의문제라고지적했

다.그는일본의수출규제대응해법에대

해서는 (정부와기업이) 각자위치에서

맡은바를천천히잘해나가는것이다며

자신감이넘쳤다.

신동빈회장이이끄는롯데그룹도전쟁

터의한복판에있다.그는하반기사장단

회의(VCM)에서 공감이란성장전략을

제시,긍정의리더십을보여주고있다.신

회장은 롯데는 1997년 외환위기, 2008

년 리먼브라더스사태 등을 오히려 기회

삼아더큰성장을이뤄온만큼앞으로어

떤위기가닥쳐도슬기롭게헤쳐나갈수

있을것이라고임직원들에게격려도아

끼지않았다.

용기와 긍정이 러더의 자질만은 아니

다. 큰 꿈을 그리고, 글로벌 무역전쟁의

파고를 헤쳐나가려는 노동자기업가정

치인정부등사회구성원모두에게도꼭

필요한덕목이다.

그런데도현대자동차노조는제몫챙

기기에급급해한다.예상대로노조가8월

파업에들어간다면살아나던현대차의실

적에찬물을끼얹을가능성이크다.현대

중공업의대우조선해양인수에반대하는

조선업계노조역시 하투(여름투쟁) 를

예고한다.

정치권은여전히밥그릇싸움에열중하

고 있다.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반도체생산수출감소가가시화하면올

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73~1.96%로

떨어질가능성이있다는전망이이들에겐

남의나라얘기다.오죽했으면박용만대

한상의회장이 기업들이최선을다해대

처하려면정부와국회가전폭적으로도와

줘야한다고지적했을까.

백의종군(白衣從軍), 그것도 일본 전

함 300여척에맞서불과12척으로싸우

려는아버지(이순신)가안타까워아들이

묻는다. 왜싸워야하느냐고. 신하의근

본은충(忠)이고,그충은백성을향해야

한다는답변은시대적요구의방향이어

디로향해야하는지를잘설명한다.국익

보다 사익에더민감하다고비난받는정

치권에던지는따끔한충고로도읽힌다.

이순신의 리더십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큰이유다. kmh@

환율급등증시폭락,금융위기감커진다

원달러환율이 1200원을돌파했

다.5일서울외환시장에서달러당원

화환율은전거래일보다 17.3원오

른 1215.3원으로장을마감했다. 환

율이 1200원을넘은것은 2017년 1

월 9일(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외환거래시작과함께환율

이 치솟았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이있었으나별효과를거두지못했

다.

일본이한국을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우대국가)에서배제한데따른

후폭풍이다. 환율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수출규제발표이후지난1개월

사이 50원이상올랐다. 미중 무역

전쟁확산의악재까지겹쳐원화가치

를급격히떨어뜨리고있다.미국행

정부는9월부터중국산수입품3000

억 달러어치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글로벌 투

자자들의위험자산기피가심화하는

양상이다.

주식시장도폭락했다. 2일2000선

이 무너진 코스피지수는 5일 51.15

포인트(2.56%)나 급락한 1946.98

을기록했다.외국인들이집중적으로

매도에나섰다.코스닥지수도 600이

붕괴됐다.전거래일보다45.91포인

트(7.46%) 내린 569.79로 마감했

다.코스닥지수가장중6%대의낙폭

을보이자, 프로그램매도호가효력

을일시정지시키는사이드카가 3년

1개월만에발동됐다.

금융시장의위기감이증폭되고있

다.시장은한일경제전쟁이금융분

야로까지확산할가능성을우려하고

있다. 국내주식시장의일본계자금

은 13조원(6월말기준) 정도로전

체외국인자금의 2.3%,채권시장은

1조6000억 원으로 1.3%를 차지해

비중이미미하다. 그러나이수치만

볼일이아니다.작은규모라도일본

계자금이빠져나가는움직임이나타

나면환율을크게자극하고,다른해

외자금이이탈할수있다.그렇지않

아도한국의거시경제지표가추락하

고불확실성이증폭되면서펀더멘털

에대한회의가커지고있다.원화가

치가하락하는추세에, 일본이의도

적으로이를부추겨금융시장을혼란

시키는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경우국내의해외투자자금유출

이가속화하고,주가및채권값,원화

가치가더떨어지는금융시장악순환

이 불가피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열고,리스크

요인들에대한모니터링과함께신속

한대응을천명했다. 그러면서아직

금융시장은 양호한 상태로 진단했

다. 우리외환보유액이4031억달러

에이르고,단기외채비율도31.6%에

그치고있으며, 국가부도위험을나

타내는신용부도스와프(CDS)도매

우안정적이라는것이다.

그럼에도최악의상황에대비해야

한다.단기충격이시스템위기로번

질수있는곳이금융시장이고,경제

전쟁 장기화는 심각한 위협 요인이

다. 불안요인을선제적으로차단하

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대응태세에

만전을기해야한다.

Page 24: 위안화쇼크에아시아금융시장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196.pdf · 이부회장이전자계열사경영진과긴급 사장단회의를개최한것은지난달14일

2019년8월6일화요일24 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