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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06 2011.10.14.(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 (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 (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특진 : 안면 미용 침 ☞ 일회용 침 사용 ☞ 영수증 발급 (소득 공제 / 사보험 청구용) ☞ 무료 주차장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김호성 변호사 이민전문 민법/상법/가정법 3480 Decarie Blvd., Suite 206 Tel.:(514)717-6720 Montreal (Quebec) H4A 3J5 Fax: (514)489-6385 퀘벡주민, 캐네디언의 자긍심도 높다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 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 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정용, 업소용 알람 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 Mr. Nov Try 최근 여론조사 결과 퀘벡주민들은 퀘 벡의 독립에 관한 논쟁을 과거의 것으로 보고 캐나다 연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방주 의자로 불리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일 연방 선거에서 퀘벡 유 권자들이 퀘벡연합(Bloc Québécois)이 아닌 신민당(NDP)에 더 높은 지지율을 보임으로써 드러난 새로운 정치판세를 이번 855명의 불어사용자와 145명의 비 불어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 사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7면에 계속> 한·미 FTA 미 의회 비준 코리아 해운 고객의 화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합니다. 전화: 514-368-2424 팩스:1-866-235-0418 E-mail: [email protected] 미국 상· 하 양원이 12일(현지시간) · 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이 의회 절차를 마무리 함에 따라 한국 국회가 비준안에 동의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 미 FTA가 발효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FTA 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학계와 시민· 농민단체 등에서는 미국 의회가 승인한 한· 미 FTA가 미국만을 위한 불평등 FTA라고 주장한다. FTA로 두 나라가 공평하게 나눠야 할 이익이 미 국에 더 많이 돌아가 강자의 논리에 굴복 한 협정이라는 것이다. 일부 대기업만 이 익을 챙기고, 중소기업· 농민· 노동자의 형편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15면에 계속> 여름내 지친 당신의 피부는 어떠신지요? 오직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스킨뿐... 한번 Scrub으로 20대를 느껴보세요 무료쿠폰 1인 1회(39$상당) 선착순 30명-1인 1매한함

Hanca times Vol.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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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korean weekly new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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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 606

Vol. 606 2011.10.14.(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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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정용, 업소용 알람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Mr. Nov Try

최근 여론조사 결과 퀘벡주민들은 퀘

벡의 독립에 관한 논쟁을 과거의 것으로

보고 캐나다 연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방주

의자’로 불리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일 연방 선거에서 퀘벡 유

권자들이 퀘벡연합(Bloc Québécois)이

아닌 신민당(NDP)에 더 높은 지지율을

보임으로써 드러난 새로운 정치판세를

이번 855명의 불어사용자와 145명의 비

불어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

사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7면에 계속>

한·미 FTA 미 의회 비준

코리아 해운고객의 화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합니다.

전화: 514-368-2424 팩스:1-866-235-0418E-mail: [email protected]

미국 상· 하 양원이 12일(현지시간)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이 의회 절차를 마무리

함에 따라 한국 국회가 비준안에 동의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 미 FTA가

발효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FTA

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학계와 시민· 농민단체 등에서는 미국

의회가 승인한 한· 미 FTA가 미국만을

위한 불평등 FTA라고 주장한다. FTA로

두 나라가 공평하게 나눠야 할 이익이 미

국에 더 많이 돌아가 ‘강자의 논리에 굴복

한 협정’이라는 것이다. 일부 대기업만 이

익을 챙기고, 중소기업· 농민· 노동자의

형편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15면에 계속>

여름내 지친 당신의 피부는 어떠신지요?오직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스킨뿐...한번 Scrub으로 20대를 느껴보세요

무료쿠폰1인 1회(39$상당)선착순 30명-1인 1매한함

Page 2: Hanca times Vol. 606

2 / 2011. Oct 14(Fri) 광 고

몬트리올 대한 노년회는 노년회 회원은 물론 교민 여러분을 아래 치매예방 세미나에 초청합니다. 치매(Alzheimer)는 중풍(Stroke)과 함께 가 장 무서운 질병의 하나입니다. 환자뿐 아니라 가 족과 이웃에게 까지 많은 희생과부담을 요하는 질병으로 온 가 족이 함께 노력하여 반드시 예방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치매는 비교적 단순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있습니다. 아래 세미나에 노년회 회원은 물론 젊은 자녀들도 참석하여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시 : 2011년 10월 28일(금) 오후 1:30◆장소 : 한인회관 2층 207호실(3480 Decarie Blvd., Montreal H4A 3J5)◆강사 : Alzheimer Society of Montreal 치매서비스 총괄 차장(Horneet Sing) 및 총괄 부장(Teresa Anuza) ◆통역 : Quebec 주립대 교수 정희수 박사◆후원 : 몬트리올 한인회(회장: 정장호), 몬트리올 실업인협회(회장: 김광인)

몬트리올 대한노년회 회장 김광오

치매예방 세미나 개최 공고

Page 3: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 3교민 소식 / 캐나다 소식

기프트센스-선물의집6159 Sherbrooke St. W. MTL(한국식품옆)Tel:514-487-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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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개인전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중견화가

이현주 씨(사진)가 10월 13일부터 27

일까지 갤러리 Dimension Plus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13일 저녁 5시에 ‘작가 와의 만남’ 등의 오프닝 행사로 시작

되며 ‘ The Healing Song’을 비롯한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 및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Dimension Plus

8110 Decarie

Montreal, H4P 2S8

T (514)733-3939

F (514)733-4125

Dimensionplus.net

몬트리올 한인회 임시 총회 개최 공고

몬트리올 한인회 회장 정장호

1. 일시 :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2. 장소 : 몬트리올 한인회관3480 Blvd. Decarie, Montreal(Metro Vendome)

3. 안건 : 감사 및 선거관리 위원 선임의건

4. 문의 : 한인회 사무처Tel : 514-481-6661(교환 210)

E-mail : [email protected]

비지옹 몽레알, 이민자 초청 모임

지난 10월 7일, 몬트리올 시의 제1

야당인 비지옹 몽레알 당은 각 민족 커

뮤니티 대표들과 언론인들을 초청하여

장 딸롱 마켓 근처에 위치한 Casa

d’Italia에서 모임을 가 졌다. 비지옹 몽

레알의 루이즈 아렐 총재는 이민자들

의 취업이 기존의 몬트리올 주민들보

다 훨씬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성공

적인 이민자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

였다.

이날 모임에는 약 백여 명의 이민자

들이 모여 빌레리/생 미셸 지역의 시장

인 애니 샘슨으로부터 문화적인 다양

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아렐 총

재는 이민자들의 고충을 듣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 졌다.

아렐 총재는 퀘벡주의 자유당과 퀘

벡당에 소속된 사람들이 이날 모임을

함께 주최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시

단위의 주요 관심사는 주 단위의 그것

과는 다르며, 시의 목료는 삶의 질

(Quality of life)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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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1. Oct 14(Fri) 캐나다 소식

Disciples Christian Fellowship of Montreal (DCFM)

몬트리얼 제자교회는 영어-한국어 목회를 통해 "캐나다-퀘백-한국" 의 다중문화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들을 돕고 나아가 아시아

인들을 선교하기 위한 교회입니다.

*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영어-한국어로 동시에 드리는 예배(주일 11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돕는 영어/한국어/불어로 하는 성경공부 * 몬트리얼의 아시아인들 특히 캠퍼스의 아시안 학생들에게 복음전파

Is there anything too hard for the Lord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Genesis 18:14)

5964 Notre Dame de Grace (crossing road: Rue Royal), Mtlwww.dcfm.ca; 514-884-1417; [email protected]*DCFM 은 미국남침례교단 캐나다 지부에 소속된 교회입니다.

경고 조치 앞서 한식에대한 이해 있었어야

캐나다 식품검역기관(CFIA)이 한국산 식

품을 대상으로 내린 알레르겐(Allergen: 알레

르기 유발 물질) 경고 조치에 대해 불만이 제

기되고 있다.

CFIA는 지난 30일 한국산 김치 3종에 대

해 리콜 및 알레르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조

치가 내려진 제품은 ‘종가 집 김치 리치

(Kimchi Richi/80g)’와 ‘종가 집 갓김치(Gat

Kimchi/500g)’, ‘종가 집 고들빼기김치

(Godulbbagi/200g)' 등이다. 포장에 알레르

기를 유발할 수 있는 생선, 새우, 콩, 참깨 등

함유 물질에 대한 표시가 미비하다는 이유에

서였다. CFIA는 5일 앞서 조치를 내린 김치

3종에 대한 내용을 수정해 다시 공지했다. 새

로 올라온 공지에는 알레르기 함유물질에서

콩이 제외됐다.

알레르겐 경고 조치는 제품에 표기 안된

특정 함유 물질로부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잇단 리콜

및 알레르겐 조치는 오염 식품이나 불량 식

품을 단속해 발표하는 캐나다 식품검역기관

의 주요 기능때문에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CFIA가 ‘알레르기 보유자가 이

를 모르고 해당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심각

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심

한 경우에는 생명도 위협 받을 수 있다’고 밝

히고 주요 언론에서도 그 내용을 여과없이

다루면서 불안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식품을 관리 감시하는 CFIA

의 일방적인 조치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한인은 “CFIA가

한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일방적으로 이

런 조치를 내리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한

국 식품의 경우 발효 숙성 식품이 많고 제조

과정이 복잡해 식생활이나 음식에 대한 이해

가 선행되고 나서 이런 제재를 가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여기에 한국산 식품에 대한 리콜 및 알레

르겐 조치가 잦아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

는 문제다. 김치를 제외하더라도 최근 두 달

새 한국산 식품에 두 차례 알레르겐 경고 조

치가 내려졌다. 경고 조치가 내려진 한국산

식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콩을 제품 포

장에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일각에서는 그만큼 한국 식품이 대중화됐

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유통 관계자

는 “한국 식품의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규제

가 강화된 것일 가 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에 대한 리콜 및 알레르겐 경고

조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알레르겐에

관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2012년 8월부터 알레르겐 표시 기준을 한 번

더 강화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김치 등 잇단 한국 음식 알레르겐경고 조치와 대처에 불만

창고 대 방출2011년 10월 20일 오전 11시-오후 8시

2011년 10월 21일 오전 11시-오후 8시

2011년 10월 22일 오전 9시-오후 2시

2011년 10월 27일 오전 11시-오후 8시

2011년 10월 28일 오전 11시-오후 8시

2011년 10월 29일 오전 9시-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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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Oct 14(Fri) / 5캐나다 소식 / 편집자 칼럼

열 살 먹은 큰애가 주말에 하루 종

일 게임만 하는 것 같아 멍멍이 산책

이나 시키라고 일렀더니 알았다고만

할 뿐 게임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뭐에 열중해있나 궁금해서 들여다봤

다가 놀랍기도 하고 기가 차서 더 이

상 말이 안 나왔다.

아이가 하고 있던 게임은 다름 아닌

Nintendogs, 닌텐도 DS에서 가 상의

개를 키우는 게임이다. 밥도 먹이고 산

책도 시키는 것은 물론 원반던지기 같

은 걸 가 르치기도 한다. 멀쩡한 진짜

개를 눈 앞에 놔두고 컴퓨터 개를 좋

다고 게임용 펜으로 연신 쓰다듬고 있

는 모습을 보자니 걱정스러운 마음까

지 들었다. 잔소리를 했더니 허스키(딸

아이가 지은 사이버 개의 이름)가 냄

새도 안 나고 똑똑하단다.

어디 개키우기뿐일까. 모처럼 집에

아이 친구가 놀러와도 둘이 컴퓨터 두

대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다. 그냥

각자 자기 집에서 게임을 하지 뭐하러

같이 있나 싶다. 인터넷으로 하는 PC

게임은 물론이고 닌텐도 DS 같은 작

은 게임기도 두 명이 연결해서 놀 수

도 있단다.

한 인터넷 사이트는 어린이들을 대

상으로 사이버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데 멤버쉽을 구입해야 아이템도 사고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해서 아이

들 성화에 방학 동안에만 잠깐 멤버비

를 내준 적도 있다. 거기서 누구를 만

나나 어깨 너머로 봤더니 같은 반 친

구 이름이 보인다. 집에서 불과 두 블

럭 거리에 사는 아이였다.

얼마 전엔 친구들이 전부 페이스북

을 한다고 계정을 만들어 달래서 들어

가 봤더니 나이가 모자라서 안 되었다.

페이스북을 하는 아이들은 나이를 속

이고 하는 모양인데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이르면서 페이스북 운영자가 고맙

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한 편으로는 한국에서 살았었다면

그 나이에 이미 휴대폰을 하나씩 다

가 지고 서로 기기 성능 자랑을 해가 며

시도 때도 없이 문자를 주고 받았을

것을 생각하면 외국생활에서 얻어지

는 몇 가 지 좋은 점 중의 하나가 아닌

가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 보면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

작하던 오후 다섯시 반까지 TV도 볼

수 없었던 우리 어릴 때도 '전자오락'

은 있었다. 그래도 집에 컴퓨터가 아니

고 어쩌다 동전 들고 가 서 몇 게임 하

다 오는 거지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만 같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날씨라도 좋으

니 밖에서 자전거도 타라고 등 떠밀어

내보낼 수 있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올텐데 마냥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아이들을 사이버세상에서 어떻

게 끌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

작했다.

사이버 세대

크리스티 클라크(45) BC주 수상의 '

과감한' 의상을 놓고 캐나다 정치권이

시끌벅적하다고 미국 ABC 뉴스가 10

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 클라크 수상

이 주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은 감청색

브이(V) 넥 드레스가 논란거리가 됐다.

이미 정계에서 은퇴한 정치인 데이

비드 슈렉이 트위터에 올린 글(트윗)에

서 수상의 옷차림에 문제를 제기하며 "

가 슴골이 드러난 수상의 의상이 의회에

서 적절하냐?"고 적은 것.

그러자 이번엔 슈렉의 발언이 거센

찬반 논란을 야기했다. 그의 견해에 동

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그러

한 지적 자체가 성적 편견을 내포하는

것이라면서 반발한 것.

마케팅 컨설턴트인 레슬리 볼트는

트위터를 통해 "수상에 대한 당신(슈렉

지칭)의 언급은 성차별주의적이며 부적

절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클라크 수상와 같은 자유당 소

속 정치인인 메리 폴락은 "수상의 의상

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한 뒤 "남성

보다 여성이 외모로 판단을 받는 경우

가 더 많기 때문에 그녀는 외양에 신경

을 많이 쓴 것"이라고 옹호했다.

폴락은 그러면서 "내가 들은 바로는

그녀의 스타일에 찬사 일색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논쟁을 촉발한 슈렉은 "내 관

점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완강히 버

티면서도 이제 진짜 현안으로 돌아가 야

할 때라고 한 걸음 빼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클라크 BC주 수상 옷차림 놓고 정치권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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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1. Oct 14(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근로조건에 관한

노사 대표 간 잠정 합의안을 지난 8월에 이

어 다시 거부하면서 파업 돌입을 선언함에

따라 정부도 재개입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리사 레이트 캐나다 노동부 장관은 10일

(현지시간)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가 노사

협상의 잠정 타결안을 전체 투표로 거부한

데 대해 이들의 파업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

을 분명히 했다.

레이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경제난의

시기에 업무 중단 사태를 받아들일 수 없다

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현지언

론들이 전했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의 파업 선언은 지

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파업 돌입

직전인 지난달 20일 정부의 개입 방침으로

노사 대표 간 잠정 합의가 도출돼 위기를 넘

겼었다.

그러나 전체 승무원 6천800여명은 전날

잠정안 수용 여부를 투표에 부쳐 65%의 반

대로 이를 거부, 오는 13일 자정을 기해 파

업에 들어가 기로 했다.

승무원을 대표해 협상을 벌인 캐나다 공

공노조 제프 테일러 대표는 "연방정부가 우

리의 집단 협상권을 존중해 이 분규에 일방

적으로 개입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 말했다.

테일러 대표는 승무원들이 잠정합의안을

거듭 거부한 데 대해 "여러 해 동안 임금과

근무 복지 협상에서 양보를 거듭해 온 그들

의 좌절감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에어캐나다 고객 부서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자 근무복귀 명령법

안 상정 방침을 밝혀 하루 만에 파업을 강제

종료시켰다.

에어캐나다 측은 승무원 파업이 실행되

면 부분적인 항공운항 일정 축소가 불가 피

하다고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

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노조 파업 재결의 뜨거운 돌

나희덕

움켜쥐고 살아온 손바닥을

가 만히 내려놓고 펴보는 날 있네

지나온 강물처럼 손금을 들여다보는

그런 날이 있네

그러면 내 스무 살 때 쥐어진 돌 하나

어디로도 굴러가 지 못하고

어직 그 안에 남아 있는 걸 보네

가 투 장소가 적힌 쪽지를 처음 받아들던 날

그건 종이가 아니라 뜨거운 돌이었네

누구에게도 그 돌 끝내 던지지 못했네

한 번도 뜨겁게 끌어안지 못한 이십대

화상마저 늙어가 기 시작한 삼십대

던지지 못한 그 돌

오래된 질문처럼 내 손에 박혀 있네

그 돌을 손에 쥔 채 세상과 손잡고 살았네

그 돌을 손에 쥔 채 글을 쓰기도 했네

문장은 자꾸 걸려 넘어졌지만

그 뜨거움 벗어나기 위해 글을 쓰던 밤이 있었네

만일 그 돌을 던졌다면, 누군가 에게, 그랬다면,

삶이 좀더 가 벼울 수 있었을까

오히려 그 뜨거움이 온기가 되어

나를 품어준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네

오래된 질문처럼 남아 있는 돌 하나

대답도 할 수 없느데 그 돌 식어가 네

단 한 번도 흘러넘치지 못한 화산의 용암처럼

식어가 는 돌 아직 내 손에 있네

청춘에 대한 아쉬움이 어찌 나희덕 시인 한 사람만의 회

한이겠는가. 모두 다 체 게바라처럼 살 수 없으니 우리는

그를 청춘의 멘토처럼 기리는 것이 아닌가. 젊었을 때 제

대로 던져보지 못한 그 돌, 시가 되고 아쉬움이 되어 독자

에게 전해진다. 나희덕 시인은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

예로 문단에 나왔다.

리비아 무기고 보안 지원

연방정부는 리비아 무기고 보안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리비아를 방문한 캐나다 존 베어드 외교

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내 모든

무기고 보안을 위해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13억6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어드 장관은 이날 무스타파 압둘 잘릴

리비아 반군국가 위원회(NTC) 위원장과의

회담 후 "리비아 안보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

다"며 "특히 무기와 같은 공격 도구들은 잘

못된 길로 유입될 경우 매우 위험해질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이에 "캐나다는 리비아 재건에 있어 무기

고 보안과 군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

다"고 지원 경위를 전했다.

베어드 장관은 또 "이번 지원으로 리비아

총선 실시, 민주주의로의 이양, 시민사회 건

설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캐나다는 앞서 인도주의적 구호 아래 리

비아에 1060만 캐나다 달러(약 120억원) 상

당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리비아 공습작전을 진행 중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등 연합군

에 병력 600여명을 파견하고 전투기 6대를

보내는 등 리비아를 적극 지원해왔다.

잠정합의안 거부..정부 개입 재경고

Page 7: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 7골프 / 캐나다 소식

세계적인 물류배송회사 Fedex사가

후원하기 때문에 “페덱스컵”이라고 하

며 매년 정규시즌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가 끝남으로 인하여 시들어지기 시작한

골프의 열기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

함은 물론 프로선수들이 남은 대회의

참가 를 독려키 위함으로 시작됐다.

다음해 출전권과 상금상위 랭커들이

투어말미에 시들어진 참여의식 고취와

긴장감과 박진감이 있게끔 독특한 방식

의 포인트와 상금으로 PGA대회를 활성

화하며 플레이오프 최종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라는 기막힌 상금의 보너

스를 주는 대회로서 2007년부터 시작

했지만 2009년부터 수정된 방식에 따

라 자격이 부여되는 선수는 정규시즌의

Fedex point합계로 상위랭킹 125명이

playoffs에 나갈 수 있다. 정규시즌 각

대회우승자는 500점, 준우승자는 300

점 등, 메이저대회는600점등등 참가 자

들의 점수로 125명을 추리며 playoffs

시작시는 포인트를 다시 reset한다. 플

레이오프대회는 모두4개 대회로 이 4개

대회에서 새롭게 reset된 포인트로 시작

하며 첫번째 바클레이스대회는 전체

Fedex순위 125명이 참 가 하여 대회를

한 후 상위 100명만 reset된 포인트를

가 지고 두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

피언쉽에 출전하며 같은 방식으로 상위

70명만 통과하여 다시 합산된 Fedex

포인트를 갖고 세번째 대회인 BMW챔

피언쉽에 출전하고 이 대회에서의 상

위 포인트 30명만이 네번째 마지막 대

회인 tour championship에나가 는데 이

마지막 대회 출전선수 1위부터 30위까

지 전 선수가 모두 새로 reset된 포인트

로 누구든지 우승할 수 있게끔 포인트

를 부여하지만 상위점수 랭커들의 우승

확률이 높으며 기존순위 30위로 시작한

선수도 마지막 대회를 우승할 경우 5점

차로 극적인 우승이 가 능하다.(리셋포인

트2500 +플레이오프대회 30위포인트

205점= 2705)

단, 상위그룹선수들이 잘못 쳤을 경

우에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

이며 사실은 상위1-5위 reset포인트를

받은 선수가 영예의 Fedex컵우승 확률

은 더 높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tour

대회(금년은 Coca cola)우승자가 받는

상금 135만달러외에 보너스상금 1000

만달러는 PGA tour 상금랭킹에 합산치

않으며 그 외 2위는 300만불, 3위는

200만불, 4위는 150만불, 5위는 100만

불 등 모든선수가 보너스달러를 갖게

되는 스페셜대회이다. 금년의 페덱스컵

우승자는 시니어프로의 제이하스의 아

들인 빌 하스인데 PGA프로입문 후 3번

째(20102번)우승을 한 것은 물론 1000

만달러를 한꺼번에 거머쥔 겹경사를 맞

은 선수이다.

그리고 이번에 골프대회상식을 한가

지 말씀드린다면 프레지던트컵이라는

대회로(2007년 몬트리올) 격년제로 진

행되는 유럽과 미국과의 빅매치인 라이

더컵 외에 금년에는 역시 세계골프인의

관심을 끄는 프레지던트컵 대회가 열리

는 해이다. 프레지던트컵은 2년마다 세

계연합팀(유럽제외)과 미국팀이 벌이는

골프대항전인데 선수10명과 추천선수,

그리고 단장포함 12명이 한 팀이며, 양

팀 합계24명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

수들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대회가 되고

있다. 금년에는 11월17일부터 호주 멜

버른시의 로열 멜버른GC에서 4일간 열

릴 예정이며, 특히 이번 프레지던트컵

에는 3명의 한국선수가 나오는데 세계

랭킹과 유럽과 미국선수를 제외한 국제

랭킹을 보면 최경주4위,양용은5위,김경

태8위 등으로 10위안에 드는3명의 선

수가 프레지던트컵의 출전이 거의 확실

하다.그 동안 3명이상을 출전시킨 나라

로는 호주와 남아공뿐으로 아시아국가

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양팀의 주장으로는 실력과 명성에

걸맞는 거물급 프로골퍼로 연합팀에 그

렉노만(호주)과 미국팀의 프레드커플스

의 대결도 팬들의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우승상금 1000만 달러인 페덱스컵에 대하여

흔들리고 있는 캐나다 교육 제도

를 바로 잡을 대책은 없는가 ? 캐나

다 교육 위원회는 현재의 교육 제도

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교육

부의 신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곧 폐지될 예정인 캐나다 교육 위

원회는 11일 최종 보고서에서 “교육

을 총괄할 부서를 만들지 않으면 학

업 성취도는 매년 떨어질 것이고, 그

에 따라 캐나다 경제는 경쟁력을 잃

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폴 카폰 의장은 “캐나다는

교육부가 없는 유일한 나라다”며 개

탄했다.

그는 “정책 개발의 공조와 그에

필요한 정치적 리드십의 결여로 교

육부 부재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고 꼬집었다.

그 결과 교육은 연방 정부의 통제

를 벗어나 주 정부의 권한 아래 들어

갔다.

그리고 교육을 둘러싼 연방 정부

와 주 정부의 관계는 그다지 효율적

이지 못하다. 마치 건강 보험 문제처럼.

카폰 의장은 “건강 보험의 기능의

약화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일상의

삶으로 그 대가 를 치르고 있다.

마찬 가 지로 교육의 역기능은 캐

나다의 번영을 좀먹고 있다”고 호소

했다.

교육 위원회는 “어린이부터 대학

생 또 원주민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의 질이 떨어져 있다” 며

학생들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일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로 들어 오는 유학생 수

의 감소를 우려하며 “교육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성인들의 읽기 및 쓰기 능

력도 국제적인 표준에 비추어 현저

히 떨어진다.

캐나다 성인의 42%는 최근 실시

된 조사에서 기준 이하의 점수를 받

았다.

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300백만의 캐나다 성인들이 여기에

속하게 될 것이다.

임승덕의 골프칼럼

1면에 이어서

지난 9월 14일에서 19일 사이에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회사는 퀘벡에 본사가

있는 비영리연방주의자 싱크 탱크인

CROP로 연방 관련 리서치를 하고 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퀘벡주민들

은 지난 40년간 붙여진 명칭을 거부했다.

예를 들어 20%는 스스로를 연방주의자라

고 불렀으며, 19%는 독립주의자, 17%는

애국주의자, 그리고 8%는 자치론자라고

여겼다. 가 장 많은 37%는 어떤 명칭도 선

택하지 않았다.

이 기관의 마틴 꾸아뛔 대표는 “사람들

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했으며, (심지어그들이 원칙적인 이슈로

인해 둘로 나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캐

네디언과 퀘벡커라는 이중성에 대해서도

전혀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의 주요 논제는 다음과 같다.

63%는 퀘벡인와 캐네디언이라는 두

가 지에 모두 긍지를 가 지고 있었으며

63%는 연방주의가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대답했다. 71%는 독립주의는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답했다. (2010년 4

월의 비슷한 내용의 여론조사에서는 58%

만이 그 같이 답변했다.)

80%는 1982년의 헌법소환이 잘 된 것

이라고 믿고 있으며, 88%는 권리 및 자유

에 관한 헌장에 호의를 보였다. 프랑스계

퀘주민들의 75%는 퀘벡의 소수 영어사용

자에 대한 헌장의 보호 규정도 잘 되었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51%의 프랑스계 퀘벡주민은 Bill 101

불어법이 캐나다 권리 및 자유 헌장을 따

라야 한다고 말하며, 49%는 불어법이 우

선한다고 답했다.

69%는 퀘벡국회가 헌법을 비준하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73%는 (이미 연방하원에서 인정한대로)

퀘벡이 나라(nation)으로 인정되기를 원

했고, 25%는 퀘벡이 캐나다에서 분리되

기를 바랬다.

꾸아뛔는 이 같이 의견이 분열된 양상

을 놓고 더욱 다원론적인 사회가 되었다

며 특히 젊은 층은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

전체가 확고한 운동으로 규정되는 걸 강

하게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기관의 부사장인 유리 리베

는 일부 응답자들은 정치나 독립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발했다. 25%는 자기 자신

또는 직계가 족과의 관계 외에는 어떤 것

으로도 스스로를 규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몬트리올 대학의 정치학 교수 미셸 사

라-부르네 교수는 사람들이 정당에 대한

지지에서 멀어졌다고 논하며, 이는 퀘벡

만의 현상이 아니라 서구사회 전반에 걸

친 트렌드라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라

이제이션에 직면하면서 위상도가 떨어졌

으며 정치인들은 각종 추문들로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평하며 차세대 정치의 흐름은

포퓰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 전문은 ideefederale.ca에서

볼 수 있다.

“캐나다 교육 제도는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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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Hanca times Vol. 606

8 / 2011. Oct 14(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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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더 라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 #2 -

리차드 더 라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는 부친 헨리 2세(Henry II)가

십자군 원정을 위한 살라딘의 십일조

(Saladin's Tithe) 명칭으로 징수하여 놓은

영국의 많은 금화로 4000명 중 무장기사

들과 보병 4000명, 그리고 100척으로 배

를 구입할 수 있어 1190년 여름에 제 삼

차 십자군 원정(Third Crusade, 1189-

1192)을 떠났다. 첫 예정보다 부친의 서

거와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부재중

섭정 인물들의 선택 등으로 늦게 출발하

게 되었다. 섭정 인물들 중에서 막내 동생

프린스 존(Prince John)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은 동생 존(John)은 여러

가 지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제 삼차 십자군 원정은 때로는 왕들의

십자군(King's Crusade) 전쟁이라고도 불

린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삼차 십자군

당시에 참전한 서유럽 국가 들은 영국의

리차드 더 라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왕이 이끄는 영국군과 필립 2

세(Philip II)가 인솔하는 프랑크 군대

(Frankish Army), 그리고 신성 로마제국

(Holy Roman Empire)의 프레데릭 바바

로사 황제(Emperor Frederick

Barbarossa)가 십만 대군(현재의 사학가

들은 15,000명 정도로 봄)을 이끌고 직접

전쟁에 참여를 하였기 때문에 지어진 명

칭이다.

십자군 원정에 참여할 영국군(English

Army)과 프랑크 군대(Frankish Soldier)는

1190년 여름에 프랑스 버건디(Burgundy)

지역의 베즐레(Vezelay) 타운에 일단 집결

하여 그곳을 출발하였다. 베즐레(Vezelay)

를 출발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다시

배로다 지중해 연안의 마르세여

(Marseilles) 항구를 출발하여 같은 해 9월

에 제일 먼저 도착한 항구는 시실리

(Sicily)의 메시나(Messina)이었다.

12세기말의 시실리(Sicily)는 노르망

(Norman)들의 속국으로 독립된 한 왕국

이었다. 또한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동생 조운(Joan)이 시실리(Sicily) 왕국의

왕비이었다. 조운(Joan)

은 오빠 리차드 왕(King

Richard)이 시실리(Sicily)

를 찾아오기 1년 전에 남

편 윌리엄(William) 왕을

잃고 미망인이 된 여인

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조운(Joan)은 남편이 남

겨놓은 유산도 받지 못

한 체 남편 윌리엄

(William)의 사촌인 탄크

레(Tancred)가 왕권을 강

제로 장악하여 투옥된

(Jailed) 상태이었다.

시실리(Sicily)의 새 왕 탄크레(Tancred)

는 그곳의 귀족들 간에는 별로 인기가 없

는 사람이었지만 일반 시민들이나 교황

(Pope)에게서부터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

는 인물이었다. 시실리(Sicily)에 도착한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즉시 동생 조

운(Joan)을 감금에서 석방시키고 남편으

로부터 받을 유산과 심지어는 아버지 영

국 왕 헨리 2세(Henry II)에게서부터 받은

결혼 지참금까지 모두 다 내 놓을 것을 요

구하였다.

영국군과 프랑크 군대(Frankish

Soldiers)의 주둔은 시실리 사람들

(Sicilians)을 불안하게 만들어 1190년 10

월에는 두 군대가 떠나가 도록 폭동을 일

으켰다. 그 즉시 리차드 왕(King Richard)

과 필립 2세(Philp II)는 그들의 강한 병력

을 시실리(Sicily) 섬에 상륙시켰고 당장

메시나(Messina)와 시실리(Sicily) 섬을 정

복하였다.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시

실리(Sicily) 섬의 모든 것을 불사르도록

만들었고 많은 재물을 탈취하도록 하였

다. 또한 리차드 왕

(King Richard)은 그

즉시로 본인이 이끄는

영국군의 한 기지를

메시나(Messina)에 설

치하였다. 1191년 3월

에는 또 십자군 원정

으로 온 영국과 프랑

크 연합군은 시실리

(Sicily) 섬에 오래 주

둔할 수가 없어 섬을

떠나며 리차드 왕

(King Richard)과 필립

2세(Philip II)는 탄크

레(Tancred) 왕으로

하여금 3인 조약에 사인토록 하였다.

영국의 리차드 왕(King Richard)과 프

랑크 왕국의 필립 2세 그리고 시실리

(Sicily)의 왕 탄크레(Tancred)등 3인이 맺

은 조약에 의하면 첫째 3 왕국들은 서로

간의 평화를 계속 유지할 것과 두 번째는

전 왕비이며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동생인 조운(Joan)의 유산과 결혼 지참금

을 모두다 반환 할 것 세 번째로는 아들이

없는 탄크레(Tancred)의 계승 후임자를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조카(Nephew)

인 아서(Arthur)를 임명할 것, 그리고 동시

에 마지막 네 번째로 후에 탄크레

(Tancred)의 딸들 중에 하나를 네 살 난 조

카 아서(Arthur)와 장차 결혼시킬 것 등이

었다.

조카 아서(Arthur)는 파리에서 시합

(Joust) 도중 일찍이 사망한 또 리차드 왕

(King Richard)의 동생이며 브리태니의 공

작(Duke of Brittany)인 제프리(Geoffrey)

의 아들이다. 리차드(Richard) 왕의 조카

아서(Arthur)를 장차 시실리(Sicily)의 왕으

로 만든다는 시실리(Sicily)에서 맺은 이

조약의 사실은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막내 동생 존(John)으로 하여금 본인을

시실리(Sicily)의 왕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

에 많은 불만을 표시하도록 만들었다. 그

로부터 리차드 왕(King Richard)에 대한

여러 가 지 음모를 막내 동생 존(John)이

더욱더 많이 꾸미도록 만들었다.

필립 2세(Philip II)의 여동생인 알리스

(Alys 또는 Alice)와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일찍이 혼약을 맺은 사이였다.

하지만 이것을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원치를 않아 어머니 엘레너(Eleanor)는 나

바르(Navarre)의 공주 베렝 가 리아

(Berengaria)와 전에 약혼을 맺도록 만들

었다. 나바르(Navarre)는 피레네 산중에서

아키텐(Aquitaine) 지역과 접한 곳으로 바

스크(Basques) 들의 국가 이다. 어릴 적에

아키텐(Aqutaine)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나바르

(Navarre)에서의 시합(Joust) 도중 공주 베

렝가 리아(Berengaria)를 여러 번 접한 적

이 있는 사이였다. 시실리(Sicily) 섬의 메

시나(Messina)에 리차드 왕(King Richard)

이 주둔하여 있을 당시에 어머니 엘레너

(Eleanor)는 공주 베렝가 리아(Berengaria)

를 대려왔고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동생 조운(Joan)과 약혼 여 공주 베렝가 리

아(Erengaria)를 함께 대리고 시실리

(Sicly)를 출발하여 성지로 향하였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07편이 소

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06)

프랑스(France) #96 - 영국의 노르망 왕들(Norman Kings) #13

Page 9: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9김광오의 한방/이영민의 요리/식당 소개

403 - 스트레스와 두통

직장 스트레스와 피로로 두통을 호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통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스트

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은 늘 두통의

가 능성을 갖고 산다.

두통은 처음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

지만, 오랜 시간을 방치하게 되면 증상

이 만성화되고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

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질환

의 전조증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후증상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두통은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

만,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불쾌한 통증

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

킬 수 있다. 또한 두통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이 중요한데 초기

인 경우 식단을 바꾸고 운동과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도 해결될 수 있다.

두통환자는 만성피로를 함께 호소하

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잘 안 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을 호소하기

도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불면증. 정

서장애를 동반하는 메스꺼움을 느끼거

나 얼굴이 검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두통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크게 해를

받는 환자들은 전체 인구의 약 10%정

도로 추산되고 있다 환자 중에는 통증

에 민감한 여성이 많으나 심한 스트레

스, 잦은 음주로 위장 및 간 기능이 약

해진 직장인,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해

근골격계 이상이 생긴 사무직 종사자,

학업스트레스가 심한 소아나 학생 등에

서도 발생한다.

뇌청혈 해독요법이란 처음에는 두통

을 치료하는 방법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치료효과가 탁월하여 그 외에 증상들의

개선에도 적용되어 좋은 치료효과를 보

이고 있다. 특히 만성피로, 머리가 맑지

못한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 중풍

예방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두통과 어지럼증의 치료약인 뇌청혈

해독탕은 머리의 어혈을 풀어내는 치료

제이다. 단순히 통증조절이나 진통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재발이나 부작용이 없이 치료가

가 능하다. 체내의 탁한 피를 몸 밖으로

빼주고 뇌에 맑은 피를 생성시키는 약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혈액부

터 맑게 해주는 것이다.

뇌청혈 해독요법과 더불어 경락마사

지,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방법을 활용

하면 탁한 어혈 제거로 혈액 순환을 원

활하게 만들어 두통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두통은 치료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

다. 우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규칙

적인 생활과 운동이 필요하다. 평소 바

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 고 목 근육을 풀어주는 목 어깨 운

동은 두통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영민의 요리교실 -- 디저트(Dessert) #61 --

초컬릿 쿠키(Chocolate Cookie) - 6 인분

이영민의 레스토랑 가이드 # 299

요리 스타일: 캐네디언 패밀리

(Bar & Restaurant)

주소: 235 rue Principale,

St-Sauveur, Qc

레저베이션: 450-227-1851

값: $-$$

영업 시간:

매일 : 11:00-20:00

이 레스토랑은 쌩 쏘버와 라발, 두

곳에 위치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겸한

바이다. 내가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은

쌩 쏘버의 레스토랑으로 위치는 아주

흥미로운(Quaint) 쌩 쏘버 다운타운

가 장 중심가 이다.

이 레스토랑의 메뉴는 주로 타블

돗트(Table d'Hote)로 내가 선정하는

애피타이저는 시저 샐러드이고 메인

은 돼지고기 요리로 코트렛트

(Cotelettes de Porc)이다. 디저트는 딸

기를 요리한 쿨리 드 프레즈(Coulis

de Fraise)이다.

내가 선택하는 요리는

스타터로: 시저 샐러드

(Salade Cesar 또는 Caesar Salad)

메인으로: 돼지고기 콧트렛트

(Cotelettes de Porc)

디저트로: 딸기 접시인

쿨리 드 프레즈(Coulis de Fraise)

돼지고기 콧트렛트에는 대부분의

적포도주는 잘 어울리지만 메를로

(Merlot)가 좋고 딸기 접시에는 커피

외에 원하면 스파클링 포도주

(Sparkling Wine)가 적당하다.

(다음 호에는 샹블리의 푸르켓트

푸르쉣트가 소개됩니다.)

벤틀리즈(Bentleys) - 쌩 쏘버(St-Sauveur)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1 컵 오트밀(Oatmeal)

1 컵 밀가 루

1/2 컵 코코아 가 루

(Cocoa Powder)

1 컵 설탕

1/4 컵 갈색 설탕

1/4 tsp(차 숟갈) 소금

1/2 tsp(차 숟갈) 베이킹 소다

(Baking Soda)

1/2 컵 버터 또는

마가 린 녹인 것

1 개 계란 푼 것

1 tsp(차 숟갈) 바닐라

오트밀(Oatmeal)은 퀴진아트

(Cuisine-art)와 같은 푸드 프로세서

(Food Processor)로 곱게 갈아서 가 루를

만든 다음 밀가 루와 섞는 그릇에 합친다.

코코우 가 루, 설탕, 갈색 설탕, 그리고

소금과 베이킹 소다를 넣고 함께 잘 버무

린다. 가 루 믹스에 버터 녹인 것, 계란 푼

것과 바닐라를 넣고 버무려 반죽을 만든다.

굽는 그릇에 둥글게 과자를 만들어

350도 오븐으로 10분간 굽는다. 과자를

방 온도로 식혀서 서브하며 함께 하는 술

은 포르토(Porto)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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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Hanca times Vol. 606

10 / 2011. Oct 14(Fri) 종교 칼럼 / 한 권의 책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17): 제 4 장- 기독교 인생관 (Christian Humanism): 고대 희랍시대의 인생관, Plato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4.1 서론

기독교 인생관은 두개의 유형으로 구

분된다. 하나는 인간의 본질 ( Essence

of Human), 또 하나는 인간의 생활 (

The Life of human) 로 구분된다. 전자

는 인간의 하나님과 및 자연과의 관계

를 의미 하며 후자는 인간의 윤리적 측

면을 말하며 매일매일 생활의 규칙을

의미한다. 전자를 인간의 본질이론

(Doctrine of Human Essence) 후자를

인간 생활이론(Doctrine of Human

Life)) 이라 하자. 인생관은 심리학, 인

류학, 사회학 등 측면에서도 볼 수 있지

만 우리는 신학 및 철학적 측면에서 본

다. 즉 인생관은 신학 및 철학을 말한다.

본 장에서는 인간의 본질이론을 토의

대상으로 한다. 인간생활에 대한 토의는

제 8 장에서 하기로 한다. 본장의 내용

은 이렇다. 우선 인간의 본질에 관한 서

구의 철학 및 신학 변화추이를 정리 하

면서 서구사상이 왜 및 어떻게 반 기독

교 방향으로 변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그 다음에 원형적 기독교 인생관을 토

의 한다.

4.2 서구 철학 및 신학의 변화 흐름

서구 문명 속의 철학 및 신학의 흐름

은 다음으로 정리된다.

1)고대 희랍 철학 시대: 주전 500-0

2)사도 및 속사도시대:주후 0-400

3)중세기: 주후400-1500 및 스콜라

스틱주의 시대: 주후1100-1500

4)문예부흥시대: 주후 1300-1600

5)종교개혁시대: 주후 1400-1600

6)계몽 운동시대: 주후1600-1800

7)미국의 실용주의 및 세속적 인생관

시대: 주후1800-2000

4.2.1 고대희랍 철학 (주전 6 세기-

주후 초기)

서구사상의 기원은 고대희랍 사상에

서 찾을 수 있다. 희랍사상을 종합하고

통합한 철학 가 는 Socrates-Plato-

Aristotle 계열이다. Socrates 는Plato

의 스승, Plato는 Aristotle의 스승이었

다. 한편 Socrates 는 Alexander 대왕

의 스승 이었으며 동양사상을 서구사상

에 편입 시키는데 한 몫을 한 분이다.

Socrates 는 저서를 남기지 않았다. 그

의 철학은 Plato 가 전했다. Plato는 대

화 (Dialogues)형식으로 Socrates의 사

고체제를 전했다. 그의 Dialogues는 초

기 Dialogues, 중기 Dialogues 후기

Dialogues로 구분된다. Socrates의 사

고 체제는 Plato 의 초기 Dialogues안

에 소개 되었다. Socrates 철학의 핵심

은 당시 Athen 지도자로 하여금 진리를

깨닭게 하는데 있었다. 그는 지도층의

무식과 비도덕적 행위를 비난했다. 그

결과 그는 주전 399 년에 사형 당했다.

Plato와 Aristotle 은 전에 있던 희랍

고대 철학을 종합 및 통합 했다. 당시 희

랍철학의 기반은 자연법과 인간의 이성

이었다. 신(God)을 알리는 철학은 없었

다. Anaxagoras 는 사람이 만물의 평가

기준이라 했다. Pythagorians는 수학

적법이 진리라 했다. Thales ,

Xenophanes, Heraclitus 등은 인간의

이성만이 진리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한

편 소피스트(Sophist) 지지자인

Protagoras, Gorgias, Hippias 등은 자

연법에는 변하는 법과 불변하는 법이

있다고 주장 했다. 후자에 자연이 속하

고 전자에는 습관 등이 속한다고 했다.

Xeno 의 스토아주의 (Stoicism)는 진리

는 자연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Heraclitus는 자연을 통치하는 힘을

Logos라 했다. 이 Logos 개념을 사도

요한이 사용했다.

1)Plato (주전427-347)

Plato 는 다양한 학술을 전했다. 그러

나 인생관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부분은

그의 이원론(Dualism)이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고 이해

(Understanding)를 통해서만 알수 있는

것이 있다. 보이는 세상은 변하는 세상

이고 이해해야 하는 세상은 인간의 지

성(intelligence)을 통해야 한다. 수학법

의 한 예다. 또한 지성에 의지해야 하고

불변 하는 것은 전체 (Whole)에 대한

이념(idea) 이다. 그에 따르면 개별적 말

(Horse) 은 변한다. 그러나 “말” 이라는

동물에 대한 이념은 불변하다. 한편

Plato는 보이는 세상을 낮은 수준의 세

상, 이해를 해야하는 세상을 높은 세상

으로 구분했다. 낮은 세상은 열등한 부

분(착각, 예술, 시)이고 우월한 세상은

믿음이다. 한편 높은 세상 안에도 열등

수준 및 우월수준이 있으며 전자에는

이성(Reason), 후자에는 지성

(Intelligence)으로 구분 되는 것이다.

즉 세상의 중심은 인간의 이성이고 지

성이라는 것이다.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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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를 뒤집어놓은 독한 가 족 이

야기 『나야나 가 족 만만세』. 쫄깃하고

맛깔스런 ‘나야나’ 식의 유쾌한 문체로

풀어낸 언

뜻 평범해

보 이 지 만

결코 만만

하지 않은

가 족 이야

기가 펼쳐

진다. 아고

라에 연재

되면서 누

적 조회 수

만 9백만이

넘어선 나

야나의 이

야기는 71년생 동갑내기 커플인 자신

부부의 13년 생활이야기를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유머러스하고, 귀여

운 일러스트와 인터넷 화면을 연상시키

는 편안한 구성으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보통 한 집안을 이끌어 가 는 어머니

들은 자신만의 손맛을 지닌 절대 미각

으로 불리곤 한다. 그러나 나야나의 어

머니는 달랐다. 그의 어머니는 모든 국,

찌개 종류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음식

을 다시다로 맛을 내는 다시다의 여왕

이었던 것이다. 학창시절 어머니의 이

런 손맛에 반기를 들어보지만 싸늘하게

돌아온 달랑 단무지 3개로 이뤄진 도시

락반찬을 통한 무언의 압력으로 그는

두 번 다시 어머니에게 반찬 투정을 하

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5장으로 나뉘어 나야나가

아고라에 연재했던 이야기들을 엮었다.

시원하게 웃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를 날려버릴 재미있는 이야기, 독하게

살아가 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 아버지

와 어머니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

등 나야나의 이야기에는 우리네 가 족들

의 일상이 있다.

나야나 지음

큰솔 출판

인터파크는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

출을 위해 ‘인터파크 글로벌’을 설립하

고, 한국 도서를 미국 현지에서 직배송

하는 인터넷서점 및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한국 시각)

밝혔다.

인터파크글로벌은 국내 인터넷서점

의 해외 배송 서비스보다 빠르고 저렴

한 가 격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한

국 도서를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미국은 3일 이내, 캐나다는 5일 이내에

고객이 (도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파크도서의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도 함께 제공해 해외

에서도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인터파크글로벌 설립 이외에 지난달 로

스앤젤레스(LA) 인근에 20만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또한 최근 미국 유수 물류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직배송 시스템

을 구축했다.

서영규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

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온

라인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대· 전개할 방

침”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서 한국 서적 구매 쉬워진다

인터파크, 美 법인 설립…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나야나 가족 만만세

Page 11: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11불어강좌 / 캐나다 소식

박희균의 촌철살인

‘영어 반벙어리’

인터넷으로 한국 소식을 보다가 어이

없는 기사를 읽었다.

영어로 비교적 정확한 의사소통이 사

실상 불가 능한 외교관이 10명 중 4명꼴

이란다.

지난 9월 12외교통상부가 국회 외교

통상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

면 올해 외교부의 자체 영어능력 판정

에서 대상자 1,564명 중 607명(38.7%)

이 ‘외교적 의사소통이 불가 능’ 한 4등

급 (406명/25.9%)과 5등급(201명

/12.8%)으로 파악됐다.

유창한 영어 대화가 가 능하고 완벽한

수준으로 작문을 해내는 1등급은

1.6%(26명)에 불과했고 아예 영어 등급

이 없는 외교관도 426명이나 됐다고 한

다 (Paran뉴스 참조).

세계 공용어 영어가 이 모양인데 불

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야 다시 닐러 므

삼하리오!

주재국의 각계 주요인사와 긴밀한 협

의를 통하여 본국의 국익과 재외 동포

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외교관 10명

중 4명이 영어 반벙어리에다 제2외국어

실력은 더 형편없을 게 뻔하니 외무부

장관더러 ‘애무부 장관은 애무나 잘하

라’ 했다는 모 전직 대통령의 면박이 실

없는 농담만은 아니었나 보다.

길어야 3년이면 떠나는 외교관들은

그렇다 치자.

캐나다 시민권/영주권자로서 퀘벡 땅

에 뿌리내리고 사는 교민들을 대표하는

한인 공동체 내 각종 단체장들의 영어,

불어 실력은 어떨까?

한인들이 퀘벡 주에 이민 온 지 50년

이 지나면서 이민 1.5세와 2세들이 ‘주

류 사회’ 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 왔다.

어릴 때 지게를 져본 사람들은 잘 알

리라.

지겟작대기가 있으면 짐을 잔뜩 실었

어도 일어설 수가 있지만 지겟작대기가

없으면 일어서기는커녕 지게를 세워놓

고 짐을 실을 수도 없다.

대부분의 한국계 이민 1.5세와 2세들

은 지겟작대기 없이 무거운 지게를 지

고 일어서야 하는 형편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이끌어주는 선배’

가 없어서 막막한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약학대학을 졸업해도 퀘벡의 약국 분

야를 장악한 베트남계의 텃세 때문에

실습 기회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예를 들어 한인회장이 베

트남 교민회장이나 베트남계 약사협회

장을 접촉하여 협조를 구한다면 1.5세

와 2세들은 성과의 유무를 떠나 한인 공

동체의 어른들로부터 지겟작대기를 선

물받은 기분이 아닐까?

정치, 경제, 인구 수 모든 면에서 열

세인 우리 한인 공동체가 1.5세, 2세들

의 미래 개척에 미력이나마 보태려면

베트남계, 이탈리아계, 유대계, 중국계

등 타 민족과 긴밀하게 협력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몬트리올

한인 공동체의 제반 단체장으로 나서는

분들이 제대로 된 외교관 못지않게 영

어 또는 불어를 잘 구사하는 사람이 돼

야 할 텐데…… 과연 그런 날이 올까?

‘ Il y a loin de la coupe aux lèvres술잔과 입술 사이가 멀다’

꿈은 좋으나 현실은 멀기만 하다.

Il y a ~이 있다/loin 먼 거리/ Il y a

loin 먼 거리가 있다/ de ㄱ à ㄴ ㄱ에서

ㄴ까지/ de la coupe aux lèvres 술잔에

서 입술까지/ Il y a loin de la coupe

aux lèvres 술잔에서 입술까지 먼 거리

가 있다 = 술잔과 입술이 멀다 = 꿈은

야무지나 현실은 멀다.

연방 정부, 예산긴축 정도 간부직 성과급에 반영 연방정부는 재정적자 해소 대책의 하

나로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긴축 정

도를 심사해 고위 간부직의 성과급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토니 클레먼트 재정위원장은 고위직

공무원의 성과급 지급에 소속 부처의

지출 감축 노력을 반영할 계획이며 내

년 초 취합될 부처별 새해 예산안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글로브 앤 메일지가

11일 전했다.

정부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매년

40억달러의 정부지출을 감축한다는 목

표 아래 내년을 목표 달성의 첫해로 삼

겠다는 게 클레먼트 위원장의 생각이라

고 이 신문은 말했다.

각 부처 예산안은 내년 2~3월께 재

정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클레먼트

위원장은 모든 부처의 예산 긴축 실태

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정위원회는 새해 예산안

제출 시 정부 부처 가 5% 긴축안과

10% 긴축안 등 두 종류의 예산 계획을

각각 내놓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글로브

지는 전했다.

연방 정부의 차관급 아래 간부직 연

봉은 10만1천100달러~19만1천900달

러 수준으로 여기에 실적평 가 에 따른

성과급으로 20%가 추가 되며 이와 별도

로 6%의 보너스가 더 지급될 수 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공무원노

조 측은 정부 고위간부들에게 성과급을

제시함으로써 이들로 하여금 소속부처

예산을 무조건 줄이도록 부추기는 부작

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대한민국 정부 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TEACH ENGLISH and LEARN KOREA on KOREAN GOVERNMENT INVITATION PROGRAM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열정과 봉사정신이 강한 능력 있는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는 정부초청 영어교사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선발된 젊은이는 2012년 3월부터 한국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 르침과 동시에 한국문화 체험의기회를 갖게 됩니다.

1. 프로그램 목적*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여 한국의 농산어촌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를 가 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한국체험의 기회를제공함으로써 미래 국제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

- TEACH ENGLISH: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 르칩니다.- LEARN KOREA:자신을 위하여 한국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고 배웁니다.

2. 모집 예정 인원 : 400명 내외, 6개월 또는 1년 계약(선택)

3. 장학혜택*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 왕복항공권, 숙소(원룸형태 또는 홈스테이), 의료보험, 연가 제공 등 *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 문화, 산업시설, 한국어 등) 제공

4. 지원 자격* 영어권 국가 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주권자도 가 능)로서,*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전문대 포함)※재외동포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 능

5. 지원 서류 및 지원 절차 * 지원서(자기소개서, 자기건강보고서)를 TaLK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TaLK 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

(거주지 인근 공관 선택)※지원서 접수 후 인터뷰(면접) 실시, 나머지 서류를 해당 공관에 제출

7. 지원 마감일: 11월 30일 ※조기지원자 우선 선발

몬트리올 총영사관 514-845-2555(내선228)

TEACH AND LEARN IN KOREAAN OPPORTUNITY THAT MONEY CAN'T BUY!

The Korean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 Technology invites

qualified adventurous global leaders to apply for the Korean govern-

ment scholarship to teach and learn in Korea.

Selected scholars will receive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s and

teach English in after-school classes of Korean elementary schools

starting from MARCH, 2012.

This serves as an excellent opportunity for ethnic Koreans and

English- native speakers to get exposed to the language and culture

of Korea while enjoying cultural experience programs during leisure

time.

Eligibility※ Be a citizen of a country where the national language is English

(Australia, Canada, New Zealand, U.K., U.S.A., Ireland, and South

Africa).

* Ethnic Koreans with permanent residency are eligible.

※ Have completed two or more years of education at a university, or graduated from a community college in the aforementioned

countries.

* Ethnic Koreans who are in their 1st or 2nd year of college/univer-

sity are eligible.

Benefits※ Monthly stipend: 1.5 million Korean won ※ Round-trip airfare※ Health Insurance ※ Personal accommodation or home-stay

Application Procedure

※ Online application (www.talk.go.kr)

※ Interview / Submission of required documents

Deadline : November 30, 2011** For more information,

visit www.talk.go.kr or 514-845-2555(228)

Page 12: Hanca times Vol.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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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Hanca times Vol.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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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월월 수수강강생생 모모집집

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HH EECC Language SchoolManager Matt Santateresa

HHEECC Math School ManagerHan Uk Yoo연세대 출신McGill대 수학과(B.Sci.)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불어/수학과목 담당신한슬-Univers i te de Montreal 화학/생물학과 재학중허요한-Univers i te de Montreal 수학과 재학중

영어 수학 최승혜-McGi l l Univers i ty 수학과 졸업*DELF반 모집

11월 수강생 모집

나경원·박원순 초접전… 줄어든 부동층이 변수로

10· 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3일 0

시를 기해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출

발선에 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48)와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55)는 치열한

접전 구도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역대 선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후보 측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

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0시 동대문 의류시장

을, 박 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64)

와 함께 가 락시장을 찾았다.

여론조사상 판세는 박빙이다. 서울신

문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10

일과 11일 유· 무선전화 병행조사 방식

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

(47.6%)가 박 후보(44.5%)를 3.1%포

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 내 우세지

만 나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

이다. 박 후보는 8일 한겨레· 한국사회

여론연구소(KSOI) 조사와 4일 동아일

보·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나 후보에

게 각각 6.0%포인트, 5.1%포인트 우세

했다.

부동층이 줄어들면서 선거전의 변수

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

문· 엠브레인 조사에서 부동층(‘모름·

무응답’ 답변층)이 6.2%인 것을 비롯해

한겨레· KSOI 8.4%, 동아일보· 코리

아리서치 13.9% 등 10% 안팎이다. 과

거 광역단체장 선거 직전 부동층이

20%대 정도 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부동층이 적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이

미 누구를 찍을지 판단을 내렸거나, 방

향을 갖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여야 지

지층이 강하게 응집했다는 것이고 이념

적 성향, 세대별로도 지지 후보를 결정

했다는 것이다.

1차적으로 박 후보의 등장이 부동층

을 줄어들게 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

민후보를 표방한 박 후보가 무당파· 중

도층을 많이 흡수한 게 아니냐는 것이

다. KSOI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무당

파나 중도층에서 주로 부동층이 형성되

는데 이번 선거에선 정치권 대 비정치

권 구도가 주목받으면서 유권자들이 지

지 후보를 빠르게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줄어든 부동층은 선거운동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나 후보 측은 박 후

보의 병역 문제와 안보관 등을 집중 공

략하며 네거티브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

다. 여권 지지층을 단단히 결집시키는

한편 박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의 균

열을 노린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59)

가 2007년 대선 이후 4년 만에 선거 지

원에 나서는 것도 친박계· 보수성향의

부동층 잡기 행보로 분석된다. 박 전 대

표는 13일 벤처기업협회 등 구로구 지

역 7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후보 측도 선거판의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무당파가 포함된 지지층은

지지 강도가 옅을 수밖에 없다. 이해찬

전 총리(59)는 지난 11일 박 후보 선대

위 발족식에서 “여론조사가 박빙이고

한나라당 결집도가 더 높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숨은 표 논쟁도 시작됐다. 나 후보 측

은 지지층의 투표율이 더 높을 것이라

고 말한다. 반대로 박 후보 캠프의 우상

호 대변인(49)은 “여론조사에 반영돼

있지 않은 야당의 ‘ 10% 숨은 표’ 가 있

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박 정부에

서 치러진 재· 보선에서 나타나고, 여

론조사에 숨어 있는 직장인이나 젊은층

의 정권심판론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뒤 머물게 될

사저 부지로 마련한 서울 서초구 내곡

동 땅 매입 과정에서 국가 예산이 유용

됐다는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민주

당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로 했다. 그러나 미국을 방문중인 이 대

통령은 “우리나라는 시끄러운 나라”라

고 말해, 야권이 제기한 내곡동 땅 관련

각종 의혹을 일축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내곡

동 땅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업소와 제

반 정황을 살펴보면 청와대와 땅주인은

9필지 전체에 대해 54억원에 매매하기

로 하고, 그 돈을 (이 대통령 아들인) 이

시형씨와 청와대 경호처에 배분하는 과

정에서 대통령 아들에게는 시가 보다 적

은 금액을 배분하고, 나머지는 경호처

가 부담하는 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통령 아들은 사

저 부지를 헐값으로 매입하고, 정부 예

산에서 그 차액을 충당해준 의혹이 있

다”고 말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통

령이 매입한 내곡동 사저 부지 인근에

형 이상득 의원의 땅이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며 “또한 최근 공사가 시작된

경기도 이천의 남이천나들목이 이 대통

령 선친 선영과 이상득 의원 소유의 대

규모 목장을 다니기 쉽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

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과 친인척들을 둘러싼 이런 의혹을 조

사할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내곡동 엠비(MB) 사저 진상조사단’

(단장 최규성 의원)을 구성해 조사 작업

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시

끄러운 나라”라며 “국내 신문을 보면

시커먼 것(기사 제목)으로 매일 나온다”

고 말했다.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논란

이 거센 상황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

다. 여당 대표까지 사저 주변 경호시설

의 축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들끓고

있는 여론을 단순히 ‘시끄러운 일’이라

고 지칭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

외교학과)는 “이 대통령 스스로 ‘역사

상 도덕적으로 가 장 깨끗하게 시작한

정권’이라고 규정한 바 있으니, 자신의

내곡동 사저 부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

에 대해 깨끗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며 “이 대통령이 ‘시끄러운 나라’라는

표현을 했는데, 투명하지 않으니까 시

끄러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MB ‘나랏돈 사저’ 의혹…민주당, 국정조사 추진

Page 15: Hanca times Vol. 606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1월18일 신년연설을

통해 ‘느닷없이’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4년9개월 만에 한· 미

FTA가 미국에서 먼저 비준되었다. 협정은 국민적 합

의에 바탕하지 않은 채 재계와 정치권의 이해에 따라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는 노동자 분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 협정문 번역 오류 등 숱한 오점으로 얼룩

졌다.

임기 초 노 전 대통령은 한· 미 FTA 추진에 유보

적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5월 첫 방미 때 미

국 측에 “농촌문제가 해결되고 개방할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FTA를 체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 미 재계와 2005년 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의 설득에 FTA 추진 쪽으로 돌아섰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해준 노동계와 진보진영은

FTA가 충분한 국내 토론 없이 급하게 추진된 것을 비

판했지만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10개월 만에 타

결됐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교역국이 살 길은 개방뿐’

이라며 FTA 지지를 당론으로 정했다. 한나라당도 자

신들의 계급적 이해에 맞는 FTA를 환영했다. 협상 타

결 하루 전날 노동자 허세욱씨는 분신했다.

미국은 FTA 자체보다는 쇠고기 협상에 관심이 있

었기에 협정 비준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은 2007년 12월 대선 완패 후 이 문제를 차기 정부로

미뤘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4월 첫 방미 전까지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미국 측에

약속했고, 실행에 옮겼다.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했

다는 비판 속에 ‘촛불시위’ 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FTA 문제를 두고 민주당도 갈팡질팡했다. 이명박

정부가 미국 측 요청을 받아들여 FTA 재협상에 응하

자 민주당은 FTA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전병

헌 민주당 의원은 13일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FTA

에 반대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들어와 재협상을 하면

서 이익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신

자유주의적 세계화의 정체를 깨달으면서 지난 정부

때 민주당 태도를 자성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고 했다.

미국 비위 맞추기식 협상 태도

현재 통상교섭본부장인 김종훈 당시 한· 미 FTA

교섭대표(59)는 국민에게 “쌀은 지켰다”고 말했다. 하

지만 막후에서는 미국 측에 ‘ 2014년에 쌀 문제를 재

논의하자’고 말한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서 드러났다.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었던

김현종씨(52)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던 ‘약제비 적정

화 방안’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며 미국

측에 자랑했다.

정부는 협상 진행상황을 국회에는 충실히 보고하

지 않았다. 국회는 협상 추진 과정을 문제삼았지만 정

부는 ‘국익’을 이유로 사후보고만 했다. 의원들이 협

상문 공개를 요구하자 외교통상부는 수백페이지에 달

하는 원문 복사는 거부하고 필요한 부분만 손으로 적

어 가 라고 했다.

통상절차법도 없이 밀어붙이기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60) 등 야당 의원들은

17대 국회 때 통상협상 과정을 국회에 보고하고 공청

회 개최 등 여론수렴을 의무화한 ‘통상절차법’을 발

의했지만 한나라당 반발로 상임위조차 넘지 못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46)은 뒤늦게 지난 11

일 “통상절차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고, 정부는 13

일 수용할 뜻을 밝혔다. 이는 야당 반발 무마용이라고

의심받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전화통화에서

“참여정부 때부터 통상절차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

지만 한· 유럽연합(EU) FTA 등을 통과시킨 뒤에야

‘사후약방문’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오류

견제받지 않은 비민주적 통상협상의 폐단을 상징

적으로 드러낸 단면이 협정문 번역 오류이다. 한· EU

FTA 협정문에서 수백건의 오류가 발견된 데 이어

2008년 10월 국회에 제출된 한· 미 FTA 협정문 한

글판 번역문에서도 296건의 오류가 나왔다. 잘못된

번역이 166건, 잘못된 맞춤법 9건, 번역 누락 65건,

번역 첨가 18건, 일관성 결여 25건, 고유명사 표기 오

류 13건 등이다. 정부 스스로 비준동의안을 철회한 뒤

다시 내는 소동이 벌어졌다. ‘내용은 알고 협상한 것

이냐’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초보적인 번역 오류

앞에 체면을 구긴 김종훈 본부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국회에서 공언했지만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1. Oct 14(Fri) /15한국 소식

느닷없이 추진… 밀실 협상… 양보 또 양보 4년9개월

뒷짐진 정부도 비난 대상이다. 미국

은 두 차례 재협상을 통해 자국 이익을

극대화했지만 한국은 “재재협상을 통해

좋은 FTA를 맺자”는 야당과 시민단

체· 학계의 요구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 미 FTA가 발효되면 10

년간 국내총생산(GDP)이 5.66% 증가

하고, 일자리는 35만1300개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도 연간 GDP가

100억~120억달러, 일자리 7만개가 각

각 증 가 한다고 밝혔다. 양국이 내놓은

전망치만 보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FTA’로 보인다. 하지만 상대방

에게 물건을 팔고 사는 무역거래에서

양쪽이 똑같이 이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한국 정부는 FTA가 발효되면 15년간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연평균 1억3800

만달러 증가 한다고 예측한다. 연평균 수출

은 12억8500만달러, 수입은 11억4700만

달러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연간 대한 수출이 100억달러 증

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전문가

송기호 변호사는 “FTA를 하면 당연히 수

출입 규모가 늘어나겠지만 거대 경제권과

의 FTA에서는 규모가 작은 국가 의 흑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측 분

석대로라면 한국은 FTA 이후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연평균 90억달러 가 까이 악화

하는 셈이다.

지난 7월 한· 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된 뒤 7~9월 대EU 무역흑자는 12

억174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

억3967만달러)에 비해 61.2% 급감했

다. 정부는 한· EU FTA로 연평균 무역

흑자가 3억6100만달러 증가 한다고 밝

혔지만 효과는 거꾸로 나타났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한· 미 FTA

는 미국이 지금까지 체결한 모든 FTA

를 통틀어 미국에 가 장 유리한 ‘잘못

된’ 협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100개가 넘는 한·

미 FTA 쟁점 가 운데 한국 측 협상 목표

가 관철된 비율은 7%, 미국 측은 82%

였다. 양국 가 운데 한쪽만 준수해야 할

법적 의무인 한· 미 일방의무조항 비율

은 8 대 1로 불균형이 심각하다. 투자

자-국가 소송제도(ISD: Investor-

State Dispute)와 의약품 허가 -특허 연

계제도, 개성공단 생산품 한국산 불인

정, 서비스 분야 개방 네거티브 리스트, 쇠

고기 관세 15년 내 폐지 등은 FTA에서 미

국은 유리하지만 한국에는 독소조항으

로 꼽힌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한· 미

FTA의 불균형을 바로잡자며 제기한 재재

협상 요구도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 의회의 절차 완료 소식에 FTA

로 15년간 연평균 8150억원씩 생산액

이 감소하게 될 농민들은 반발하고 있

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과

의 FTA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니 국익

을 위한 국회의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여야는 한· 미

FTA 비준 및 부속법안의 통과를 서둘

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1면에 이어서

2012년 상반기 EPIK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선발 모집

교육기술과학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EPIK(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선발)프로그램을 아래와 같이 안내하여 드립니다.

1.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영어수업시간(주당 22시간이내)에 영어를 가르치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참여하여 한국 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2. 지원자격은 재외 동포의 경우,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최소한 7학년 과정부터 영어학교에서계속해서 교육을 받은 자로 현지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인 자 (영주권 소유 남자는 병역 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자) 이어야 합니다.

3. 매월 180만원-270만원(근무지역, 학력, 경력, 교사자격 여부에 따라 차등 지급), 왕복항공권, 숙소,초기정착금, 보험(의료,연금), 퇴직금 연 18일 유급휴가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4. 지원서류를 구비하여 몬트리올 총영사관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여 주시고, 더 자세한 정보와구비서류는 http://epik.go.kr 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2012년 3월 학기 EPIK 프로그램 마감일은11월 30일입니다.

Page 16: Hanca times Vol. 606

16/ 2011. Oct 14(Fri) 국제 소식

‘우크라의 잔다르크’ 티모셴코 징역 7년 선고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 ‘오렌지혁명의 꽃’으

로 불리는 율리야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51· 사진)에게 징역 7년형이 선고됐다. 총리 재

임 시절이던 2009년 러시아와의 천연가 스 수입계

약 체결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국영 가 스회사에

15억 흐리브나(약 2223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를 우크라이나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 대통령

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티모셴코는 이번 재판

을 “야누코비치의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러시아까지도 이번 판결을 일

제히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 입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티모셴코는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과 함께

2004년 우크라이나의 시민혁명인 ‘오렌지혁명’을

이끌었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대 한복판에

있었던 티모셴코는 막아서는 무장 경찰관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모습과 미모로 순식간에 ‘혁명의

꽃’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업수완이 뛰어났던 티모셴코의 또 다른 별명

은 ‘ 가 스 공주’ . 그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인 24살

때 기성복 제조· 미용 협동조합을 설립해 사업가

로서의 자질을 보였고 이후 석유와 가 스 공급업체

를 운영하며 부를 쌓아갔다. 1995년 국영 연합에

너지시스템 사장에 오르기도 했다. 1996년 정치에

입문, 의회 예산위원장을 거쳐 1999년부터 2년간

부총리를 맡아 유셴코 총리와 함께 석탄산업 등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친러시아 엘리트 세력

의 견제를 받은 그는 2001년 부총리직에서 쫓겨났

고 공문서 위조와 부당이득 편취 등 혐의로 기소되

기도 했다.

그 해 유셴코와 함께 민중봉기를 시도했지만 실

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2004년 대선에서 유셴코가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것에 분노한 시민들을 이끌

고 정부청사와 대통령 집무실을 봉쇄하고 국민 총

파업 등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재선거를 쟁취해 냈

다. 이후 유셴코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기여

하면서 총리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을 비롯해 2003년 그

루지야의 장미혁명과 2005년 키르기스스탄의 튤

립혁명 등 2000년대 전반기는 1991년 옛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나라들에서 꽃이름의 시민혁명이 유

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서방과 러시아의 세력 다툼

속에 권력자들의 정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1027대1 수감자 맞교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5년

여 동안 억류됐던 이스라엘 병사가 다

음달 고향에 돌아오게 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 대가 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27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양측이 2006년 6월25일 가 자지구

남부 초소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길라드

샬리트 하사와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교

환석방 협상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발

표했다. 하마스도 구체적인 교환 절차를

확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고 로이

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양측의 뿌리 깊은 불신 탓에 석방과

정은 다소 복잡하게 진행된다. 텔레그래

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 350명을 먼저 석

방하면 샬리트를 일단 이집트로 이송한

다. 이후 나머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풀려난 뒤 이스라엘 측에 샬리트를 인

도할 예정이다. 피랍 당시 19세였던 샬

리트는 상병이었지만 억류 중 하사로

진급했다.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1명의 사병

과 1072명의 ‘팔레스타인 테러용의자’

들을 맞교환하게 된 사연은 이스라엘

국내 여론에 밀렸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는 피랍 4개

월 후인 2006년 10월부터 이집트의 중

재하에 협상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진척

이 없었다.

하마스는 석방조건으로 이스라엘 교

도소에 갇힌 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

인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고, 이스라엘은

수감자 대부분이 테러를 저지른 중범죄

자라는 이유로 거부해왔다.

샬리트의 가 족이 꾸준히 샬리트의 석

방 추진을 요구해온 것도 이스라엘 국

내외에서 샬리트를 구해내야 한다는 공

감대를 이루어냈다. 아버지 노암과 어머

니 아비바가 아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건 2009년 9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여

성 수감자 20명을 풀어주는 대가 로 건

네준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다. 이들은

아들의 사진이 인쇄된 흰색 티셔츠를

입고 12일간 이스라엘 국토횡단 행진을

벌인 뒤 예루살렘 총리 관저 앞에서 천

막시위를 벌이면서 아들의 석방을 탄원

했다. 애타는 부모의 마음은 이스라엘인

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네타냐후

내각으로 하여금 ‘ 1 대 1027’의 교환

조건에 동의케 했다.

11일 밤 포로 교환 협상이 타결됐다

는 소식에 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인

들이, 가 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수감

자들의 가 족과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

와 축하했다. 샬리트의 어머니 아비바는

가 디언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

로 기쁘지만 (샬리트가 돌아오기 전까

지)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9일 실시된 폴란드 총선은 올해 초 민주화 시위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화 과정에 들어간 튀니지· 이집

트· 리비아 등에 민주주의의 견학장이 됐다. 각국 선거관

계자들이 파견돼 자국에서 조만간 있을 선거를 준비하는

데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튀니지의 선거 관계자 라니아 음바키는 폴란드 수도 바

르샤바 내 투표소 두 곳을 방문한 후 9일 AP통신 인터뷰

에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튀니지에서도 시민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선거가 실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집트 선

거관리위원장 압델 모에즈는 폴란드 중부 푸오츠크를 방

문한 후 “폴란드의 선거과정이 이집트에서 계획하는 첫 민

주적 선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튀니지는 오는 23일 제헌의회 선거를 실시하며 이집트

는 다음달 28일 총선을 실시한다. 아직 무아마르 카다피의

저항이 정리되지 않은 리비아는 선거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실시된 폴란드 하원 선거에서는 99.2%의 개

표가 진행된 결과 도날트 투스크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시민강령(PO)이 39.2%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이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

도했다. 1989년 공산당 정권이 무너진 이후 집권당이 재

집권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당인 보수 성향의 법과 정의당(PiS)은 29.9%의 득표

율로 2위에 그쳤으며 시민강령의 기존 연정 상대인 농민

당의 득표율은 8.4%로 나타났다. 시민강령의 승리가 확정

되면서 투스크 총리는 2015년까지 총리직을 맡을 수 있게

됐다.

아랍국들의 학습장 된 폴란드 총선

Page 17: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17국제 소식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벨기에 브뤼셀

까지 1700㎞를 걸어왔다. 하루에

20~30㎞씩 75일간의 여정이었다. 신자

유주의에 반대하는 스페인의 청년 시위

대 ‘분노한 사람들(Los Indignados·인디그나도스)’이다.

지난 8일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벨

기에 브뤼셀에는 스페인에서부터 걸어

온 젊은 청년 150여명이 집결했다. 긴

축재정 정책과 거대 금융자본, 탐욕스

러운 정치인들에 대해 국내 시위를 벌

였던 이들은 오는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

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

에게 반긴축재정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 걷

고 또 걸었다.

브뤼셀에서는 이날 인

디그나도스의 도착 시간에

맞추어 합류한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젊

은이들이 서민들의 삶만

파괴하는 긴축재정 정책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커다란 배낭을 멘 200

여명의 청년들은 이날 당초 시위본부로

정해놓은 브뤼셀 북서부 쾰켄베르크구

의 엘리자베스 공원에 배낭을 내려놓고

구호를 외쳤다. “유럽 시민들이여, 분노

하자” “탐욕과 부패에 물든 정치인과

금융가 들은 물러나라” “유럽연합은 분

노의 소리를 들어라” “진짜 민주주의를

원한다” 가 이들의 외침이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의 시위를 불허한 현지 경

찰에 의해 대부분 인근의 대학으로 옮

겨졌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매일 엘리자

베스 공원에서 집회를 여는 한편 브뤼

셀 곳곳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야

간에는 ‘시민의회’를 열어 기성 정치체

제로부터 소외된 유럽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디그나도스의 시위는 트위터와 페

이스북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고 있

다.

청년들은 오는 15일 유럽의 수도인

브뤼셀에 집중적으로 모여 유럽연합 집

행위와 유럽 의회를 압박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럽 곳곳에서 청년들과 노동

조합원들이 몰려들고 있어 15일까지 최

소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이 브뤼셀

에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브뤼셀과 마드리드를 비롯해 영

국, 이탈리아, 스위스,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브라질 등 전 세계

25개국 약 400개 도시에서 신자유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동시다발 시위를 예고

해놓고 있다.

지난 5월15일 스페인 마드리드 푸에

르타 델 솔 광장에서 수백명으로 시작

해 삽시간에 5만여명의 집회가 된 인디

그나도스의 시위는 미국 뉴욕 월가 점

거시위와 브뤼셀 집회를 거치면서 재점

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유로화 사

용 17개국)의 재정위기는 유럽 국민들

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 국가 부도 직전

인 그리스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포르

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각국은 앞다

퉈 초긴축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량 해

고,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이 이어졌다.

특히 스페인은 지난 8월 실업률이

21.2%로 유로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실업난을 겪고 있다. 스페인

에서 시위자들이 주도적으로 참가 한 이

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6월19일엔 스페인 전역에서 10

만여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40%

가 넘는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안까지

이어지면서 젊은이들은 사태를 방관한

무능한 정치권과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에 항변했다. 인디그나도스가 마드리드

에서 브뤼셀까지 걸어온 75일의 기록은

스페인 혁명(Spanish Revolution) 홈페

이지에 매일매일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스페인 시위대 1700km 걸어 75일동안 ‘분노의 대장정’

종말이냐, 생존이냐 …기로에 선 유로화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합의했지만 유로화 운명에

대한 논쟁은 진행형이다. 유럽을 통합

하고 세계에서 유럽의 영향력을 확대하

기 위해 출범한 유로화는 유러피언 드

림을 상징하지만 붕괴의 가 능성은 여전

히 거론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10일 “수

년내에 채무위기에 시달리는 국가 들이

유로화를 포기하고 독자통화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화가 붕괴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첫걸음은 그리

스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가 될 가

능성이 높다.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면

에는 방만한 재정 운용 탓도 있지만 독

자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없게 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유로화

도입으로 무역 불균형을 수정할 환율정

책이 불가 능해지면서 유럽 일부 국가 들

이 재정위기에 빠진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유로존 국가 들 중에서 그리

스에 이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이

같은 선택을 하면서 유로화가 붕괴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CNN은 “그리스가 디폴트되거나 유

로존에서 나갈 경우 전염 위험성이 높

으며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등의 재정

불안정성을 높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특히 그리스가 디폴트로 간다

면 유로화가 생존할 수 있는지 논쟁을

촉발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사

일부 국가 들이 유로체제에서 벗어나더

라도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룩셈

부르크 등 몇몇 국가 는 그대로 유로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유로화가 굳건한 생

존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

세하다. 유로존이 흔들릴 수는 있겠지

만 유로본드 도입, 유럽통화기금(EMF)

설립 등을 통해 유럽 공동체를 향해 전

진해 나갈 것이란 얘기다.

슈피겔도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이 유로화의 붕괴를 좌시하지 않을 것

이 분명하다면서 유로화의 존속 가 능성

을 높게 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는 “유로의 실패는 유럽 통합은 물론이

고 2차 대전 이후 쌓아온 번영도 위협할

것”이라면서 “유로가 실패하면 유럽 통

합의 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으며 유로화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

조하고 있다.

유로화가 붕괴된다면 독일과 프랑스

등 비교적 사정이 나은 국가 들 역시 통

화가 치가 급상승하면서 경제가 어려움

에 빠질 가 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로화

가 생존하더라도 유로존의 재정긴축이

가 져올 저성장이 유로화의 가 치를 떨어

뜨릴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그리스 등이 유로존 탈퇴

를 감행하는 데는 막대한 어려움이 있

다는 주장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칼

럼니스트인 마틴 울프는 최근 “유로존

을 떠나면 법률적으로 유럽연합(EU) 탈

퇴도 요구받게 되고 EU라는 단일시장

에서 배제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온라인

조사에서 ‘유로존이 채무위기를 겪으면

서 그대로 남을 것으로 보는가 ’라는 질

문에 응답자의 49.2%는 채무위기를 견

디겠지만 회원국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고 응답했으며 15.6%만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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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1. Oct 14(Fri)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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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Oct 14(Fri) /19영화 칼럼 / 스포츠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미스터리를 찾아서

요즘 일본 드라마에 푹 빠진 내가 보

는 드라마 중 하나는 <Puzzle>이라는

추리물 드라마다. 추리물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어린 한때는 홈즈나 뤼팽 '아찌'

를 지나 아가 사 크리스티를 거쳐 존 그

리샴을 섭렵했었다. 만화도 "슬램 덩크"

보다는 "Vegabond"를, 애들 보는 만화

라는 "소년탐정 김전일"을 나는 거의 열

광하며 읽었다. 추리, 미스터리라는 말

에는 눈길 한 번은 주어야 지나가 는 내

가 미스터리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건 당연한 이치다.

내가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해서 많은

미스터리 영화들을 보지만 좋은 미스터

리 영화를 건질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

다. 미스터리 영화는 대게 그냥 미스터

리인 경우보다는 아무래도 다른 장르

(공포, 첩보, 액션 등등)를 끼고 있기 마

련이라 두 마리 토끼 잡는 게 그리 쉽진

않아서이다.

우선 나에게 있어 미스터리 영화라

했을 때 가 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링

Ring>이다. 사실 그 이전에 <큐브

Cube> 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

오픈 유어 아이즈 Abre los ojos>가 잠

시 스쳐 가 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링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드물게 실망하지 않은 영화라 그럴

것이다. 영화에서는 책과 다르게 여자를

주인공으로 과감히 바꿔버렸지만 그런

큰 위험 부담에도 영화는 완성도가 높

았다. 감독은 내가 재밌게 본 또다른 귀

신 미스터리 영화 <여우령>의 감독 나

카다 히데오가 맡았으며, 여자 주인공은

일본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남자의

누나로 나왔고 일본 히트친 드라마인

남자제자와의 사랑이야기 "마녀의 조건

"의 주인공인 마츠시마 나나코가 맡았

다. 이야기는 미스터리를 폭로하지 않기

위해서, 비디오를 보고 죽어나가 는 아이

들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 방송국 기자

의 얘기라고 아주 간단하게만 이야기하

련다. 이미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책

을 읽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나같

이 영화를 보고 또 보고 하는 사람들에

겐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볼 기회가 되

길 바라며 이 영화를 소개하는 바이다.

두 번째로 고른 영화는 한국영화 <알

포인트>이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꽤나

완성도도 높았고 공수창 감독이 너무

치열하게 찍어서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다던 영화라 꽤나 기억에 많이 남았

었다. 이런 영화에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감우성이 주인공을 맡았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아저씨 배우 손병호도 나오고,

지금은 상상이 안 되는 그 때는 무명이

었던 이선균도 나온다. 아역배우 출신

오태경(말많고 탈많은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의 꼬마주인공)도 나온다. 뜬금없

는 베트남 전쟁으로 이야기를 가 져간

감독은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원한으로

인한 공포스러운 죽음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

세 번째로 고른 좀 애매모호한 영화

는 <Midnight meat train>이다. 헐리웃

영화이긴 한데 일본 감독 작품이다. 이

영화는 "씨네21" 읽고 너무 보고싶어서

우리 남편 졸라서 극장에서 본 영화이

다.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전작 <아라

가 미>를 보고 홀라당 반해서 였다. 사무

라이와 자신이 미야모토 무사시라고 말

하는 죽음의 신 아라가 미와의 대혈전에

대한 영화이다. Mr. Big의 기타리스트

Paul Gilbert의 영화음악으로 감싼 인상

적인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 감독이 '해

괴망칙'한 영화를 미국 가 서 만들었다는

데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 사진

작가 가 자신이 구해서 기차에 태워 보

낸 여자가 다음 날 실종되자 호기심에

이 사건을 쫓다가 엄청난 비밀에 다가

서게 된다. 제목의 'meat'에 주목하시면

좀 상상이 될런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반드시 심장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 아

이들이 보면 안 된다는 딱지를 붙여야

한다. 호흡이 곤란해질 장면이 있기 때

문이다.

나와 같이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들

을 위해 보너스로 재미있는 만화 하나

를 소개하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몬스

터>의 만화작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또

다른 만화 <마스터 키튼>은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 믿는다.

데이비드 베컴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 결심을 굳힌 것일까?

12일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 몽드’

는 베컴이 파리에 가 족을 위한 아파트

를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의 유력 부동산 회사의 파리사무소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르 몽드’와의 인터

뷰에서 “베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3층형 아파트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나오자 프랑스 내에서

는 배컴의 PSG행을 긍정적으로 해석했

다. 베컴은 10일 NBA스타인 토니 파커

가 진행하는 ‘ RMC’ 라디오 프로그램

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 족이 가 장 중

요하다. 그들이 가 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곳으로 가 겠다”라고 밝혔었기 때문이다.

베컴은 직접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모습이 언론에 자주 노출될 정도

로 남다른 가 족애를 보여줬었다. 가 족들

이 거주할 아파트를 구한다는 사실은

베컴이 파리에서 일을 하겠다는 이야기

와 다름 없는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지

고 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파리는

세계적인 도시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유명한 축구선수들도 파리에

집을 가 지고 있다. ‘축구황제’ 호나우두

(35)도 파리에 아파트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

베컴은 11월 16일부로 LA갤럭시와

의 계약이 끝난다. PSG는 지난 6일부터

베컴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PSG의 구

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의 의지는 확

고하다. 그는 베컴을 영입 1순위에 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한편 PSG는 2011/2012시즌을 앞두

고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었다. 자그마치

8640만 유로(1307억 원)를 썼다. 리그1

역사상 최고액인 4200만 유로(약 630

억 원)을 하비에르 파스토레에 쓰기도

했다. 그 덕일까? PSG는 9라운드 현재

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음것 즐길수 있는 안주뷔페저녁 9시~ 12시한국식 안주 10여종

1 인 당$ 1 2 . 9 9

주류 :생맥주, 정종, 소주, 와인

안주 :에다마메육회오징어데침돈까스골뱅이무침해물파전김치파전야끼우동막국수오뎅탕

Happy Time오후 3시-6시 맥주 피쳐 $9.9911월 30일까지

베컴, 파리에 아파트 물색…PSG행 임박?

Page 20: Hanca times Vol. 606

20/ 2011. Oct 14(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 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 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그녀의 영웅이자 숭배의 대상이며 평생

그녀의 자랑이었던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

니에 대한 기억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

다. 어머니는 사려와는 거리가 먼 분이었

다. 그닥 조용하신 분이 아니었던 데다가

언제나 감정표현에 솔직한 까닭에 아버지

와도 다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늘 시작

은 어머니였다. 가 끔 보면 어머니는 아버

지의 모든 면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버는 게 그게 뭐냐 소리치

다가 도 내 남편 옷 입은 게 왜 이 모양이냐

고 우셨다. 머리가 길면 길다 셔츠가 짧으

면 짧다 교회의 신도들 사이에 신망이 두

터운 장로였던 아버지에게 일요일마다 트

집을 잡아 교회에 가 지 못하게 하기 일쑤

였다. 여신도들이 좋아한다는 이유였다.

걸핏하면 중국으로 돌아가 자, 중국에 가 면

이 고생 할 필요가 없다고 고집을 피우시다가

지치면 혼자서 이과두주를 홀짝이셨다.

어머니는 소주지방 대지주의 딸로 태어

났다. 어릴 때부터 수많은 하인들과 하녀

들 틈에 성장하며 유모의 손에 키워진 탓

에 격정적 성격만큼이나 아집과 독선이 강

했다. 모든 일은 스스로 결정해야만 했으

며 어머니의 일과표에 조금이라도 어긋나

기만 하면 예외 없이 꾸지람과 포르테급의

소프라노가 머리에 떨어졌다. 언제나 씀씀

이도 커서 아버지의 수입과 무관한 방식으

로 사람들도 사귀어야 했고, 주말이면 고

급 레스토랑에도 가 야 했다. 상해 사교계

의 꽃이었던 어머니에게 캐나다의 망명생

활이 어울릴 수 없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인지도 몰랐다. 그녀는 이런 막무가 내의

어머니를 일면 이해하면서도 언제나 아버

지를 힘들게 하는 것이 싫었다.

마리아나 폴리스를 졸업한 해 케이티는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다. 아직 대학과정이

남아 있었지만 집안이 어려웠던 탓에 몇

년쯤은 일부터 하려는 생각이었다. 회사는

무역과 운송을 주로 하는, 밴쿠버 토론토

등에도 지사를 둔 대규모 업체였다. 그녀

는 다운타운의 큰 빌딩, 비서실의 작은 의

자에 앉아 거래처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응대하는 일과 팀장 미리암이 적어 주는

사장의 일과표를 아침마다 건네주는 일을

했다. 사장은 40대의 그리스출신의 재력가

라고 했다. 몬트리올과 토론토 뉴욕 등지

에 빌딩만 16채를 가 지고 있었다. 그러려

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케이티는 사장의

늘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 아버지를 닮은

느낌과 막강한 재력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

했다. 1년 후 케이티는 회사를 그만두었

다. 사장은 필스트리트의 고층 콘도를 얻

어 주었다. 콩코디아대학에 진학하여 경영

학 수업을 들었다. 사장의 조언이었다. 그

렇게 사장의 내연녀로 3년을 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장이 새로온 비서에

게 새로운 콘도를 얻어 줄 즈음 그녀는 독

립을 생각하였다. 사장을 졸라 NDG의 3층

건물을 양도받았다. 이별 선물이라고 했지

만 사장부인에게 전화를 십여 통 하고 난

후의 일이었다. 사랑의 상처로 마음이 강

퍅해진 탓인지 아니면 몰지각한 테넌트들

의 무례함에 시달린 탓인지 케이티는 조금

씩 다른 사람이 되어 갔다.

따르릉.. 또 전화벨이 울린다. 관리인 배

리였다. 토미가 또 문제라고 했다. 토미..

아무래도 본 때를 한번 보여줘야 할 모양

이다. 4개월 전 새로 이사온 토미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모든게 까다로왔다. 페인

트, 카펫을 새로해 달라.. 전기배선을 바꿔

달라.. 욕조가 너무 더럽다.. 관리인이 불친

절하다.. 그의 컴플레인은 끝이 없었다. 지

난 7년 동안 카펫 바꿔준 적은 한번도 없었

다.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버티다 보면 테

넌트들은 늘 그러다가 말았다. 계약상의 E

조항은 항상 공란으로 하여 렌트비를 올려

받기 일쑤였고 하이드로, 핫워터 등을 모

두 테넌트 부담으로 한 지도 벌써 꽤 오래

되었다.. 계약서에 페인트를 해준다고는

했지만 물론 전체는 아니었다. 얼룩이 생

긴 벽면만의 부분적 페인팅이었다. 관리인

배리는 70이 넘은 노인이었지만 30년도

넘게 그녀와 일하다보니 많은 부분을 알아

서 맞추었다.

<다음호에 계속>

NDG 사람들

# 3 케이티 우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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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order to enrich your vocabulary repertoire and add more variety in your con-

versations, try to use the following expressions to talk about luck or opportunity:

a) Fat chance! This means that something is not very likely to happen.

Ex: Do you think you will be getting a promotion? Ha! Fat chance!

b) Falls into your lap: If something falls into your lap, you get something

without making any effort.

c) Get a second bite: It means that you get a second chance to do something.

d) Push your luck: it means that you try to get more than you are given.

There is a chance you spoil the situation.

Ex: You were already given a 4-week vacation in December.

Now, you want time off next week. Don’t push your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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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 times Vol. 606

2011. Oct 14(Fri) /21연예 소식

배우 백윤식, 40년을 쌓아온 명품 연기 내공배우 백윤식이 SBS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태종 ‘이방원’ 역으로 여전

히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명품연

기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글창제를 둘러싼 사건과 비밀들을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나무’는 막강한

캐스팅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백윤식은 2002년 KBS2 드라마

‘장희빈’ 이후 사극으로는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 해 드라마 팬들의 많

은 관심을 받았다.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

뷔 한 백윤식은 현재까지 40년 동안 쌓

아온 연기 내공을 발산하며 그야말로

존재감만으로도 드라마의 큰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백윤식은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눈빛, 절제된 목소리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사들마다 드라마에 강

한 힘을 실어 주며 극의 초반을 이끌었다.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는 극의 전개

속에 백윤식은 송중기와 서로 연기의

리듬을 끌어주고, 받아주며 뛰어난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첫 방송 이후 팬들 또

한 완벽한 연기호흡에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팬들은 “역시 백윤식은 명품연

기의 대가 다. 여전히 강력한 연기 내공

에 감탄할 따름이다. 이게 바로 진정한

존재감이다.”, “송중기의 연기도 백윤식

의 연기가 받쳐주면서 더 빛이 났다. 역

시 백윤식이다.” 라며 호평이 끊이지 않

았다.

한편, 드라마 2회 마지막 부분에서

태종 이방원(백윤식 분)은 세종(송중기

분)에게 자결을 뜻하는 빈 찬합을 보내

고, 이를 세종이 풀어내는 과정에서 긴

장감이 고조되는 가 운데 둘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연자들 밝힌 ‘무릎팍도사’ 5년 “출연하길 잘했다” 극찬

출연자들이 종영하는 '무릎팍도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에서 '굿바이 무릎팍도사' 특집이 진행됐다. 최종회

로서 지난 방송 하이라이트 모음으로 구성됐다. 이

와 함께 기존 출연자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출연

하길 잘했다"는 반응이었다.

박경철 씨는 "오지랖 넓은 것이 고민이라 했더니

더 넓어지라 하더라. 그래서 더 넓어졌다. 무릎팍도

사는 내 생각을 바꿔놨다. 2년 전 출연 안했다면 지

금은 다른 일 하고 있었을 것이다"면서 "무릎팍도사

는 백분토론 식 담론도 편안한 눈높이에서 이뤄냈다

"고 평가 했다. 그는 "동창회 안만드냐"고 말해 눈길

을 끌었다.

엄홍길 대장은 "살아가 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됐

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사진작가 김중만은

"시골에서 할머니들도 날 알아보더라"면서 "나누고

싶은 것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내 사랑 이야

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 했다.

유홍준 교수는 "딱딱한 문화유산 이야기를 즐겁

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김갑수는 "무릎팍도

사는 김갑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말했고

염정아는 "배우 염정아가 아니라 인간 염정아였다"

고 스스로의 출연을 평가 했다.

조영남은 "내 진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무릎팍도사를 통해 보여줬다. 안티가 많았는데 이후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무릎팍도사가 왜 없어

지냐"고 물었다. 자막에는 "그.. 그게"라는 말이 나

와 제작진의 당황한 심경을 대변했다.

이장희 역시 '무릎팍도사'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내가 잃어버렸던 음악세계를 찾게 해줬다. 나의 최

종 꿈을 묻기에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만들

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울릉도를 방문하면 사람들

이 '노래 언제나오냐'고 묻는다. 30년 동안 잃어버렸

던 내 고향 음악세계를 되찾게 해줬다"고 감사의 뜻

을 전했다.

이날 이장희는 자신이 만든 '울릉도는 나의 천국'

을 불렀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직

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했다.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그대'는 어머니"

가 수 현진영이 자신의 히트곡인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가 떠나간 여인이 아니라 어머니를 향한 노래라고 소개

했다.

현진영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TV '강심장'에서 "많

은 분이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사랑 노래로 아는데 그

게 아니라 어머니를 향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나와 '탁이준이'의 이탁

씨가 함께 만든 곡"이라며 "노래 속 '그대'는 나와 이탁

씨의 엄마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는 내가 14살 때 돌아가 셨고, 이탁

씨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같았다"며 "엄마를 오

랫동안 못보니 그 모습이 흐려지는 느낌을 그린 노래다"

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 곡으로 가 요 프로그램 1등을 차지했

을 때 엄청나게 많이 울었다. 우느라 노래를 제대로 못했

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2005년 세상을 뜬 아

버지에 대한 애절한 사부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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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011. Oct 14(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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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기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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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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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25)이 ‘빵’ 터졌다.

최효종은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

콘)에서 ‘사마귀 유치원’과 ‘애정남(애매

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에 출연 중이다. 국

회의원이 되려면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

지고, 시장에 가 서 국밥을 먹으라”(사마귀

유치원)고 조언하고, “결혼 성수기(4· 5·

9· 10월)에는 3만원, 비성수기에는 5만원

으로 하라”(애정남)며 축의금의 공정가 를

정해준다.

사람들은 그의 개그에 “맞아. 맞아”를

외치면서 열광한다. 최효종은 최근 시청률

20%를 넘기면서 주가 를 올리는 <개콘>의

주역이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가 처음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박지선,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등 동기들

이 인기를 얻을 때 뒤에서 축하만 해줬다.

하지만 인기도 때가 있는 법. 지난해 ‘봉숭아

학당’의 행복전도사를 비롯해 ‘남보원(남

성인권보장위원회)’ ‘트렌드쇼’ 등 출연작

마다 히트했다. 행복전도사로 2010 KBS

연예대상 코미디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개콘> 홍윤희 작가 는 “최효종은 사람

들의 보편적인 심리를 잘 포착한다. 그걸

바탕으로 한 ‘공감 개그’ 가 최효종의 장

기”라면서 “소신껏 자신의 개그를 밀어붙

여 온 결과다. 행복전도사도 3개월이 지난

뒤에야 터지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최효종

의 개그가 쭉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종의 개그를 관통하는 코드는 ‘공

감’이다. ‘독한 것들’부터 ‘남보원’ ‘봉숭

아학당’의 행복전도사와 심리술사 마스터

최, ‘트렌드쇼’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까지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웃게 만든다

는 공통점이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최효종은 사

람들이 그를 지지하고 싶게 만든다. 최효종

이 말하는 대로 따라해 보고 싶고, 공감대

를 느끼고 싶은 심리를 이끌어 낸다”고 평

가 했다. 이어 “과거 선보인 ‘독한 것들’도

공감 코드였지만 당시는 최효종이 기분 좋

게 전달하는 법을 몰랐다”면서 “최근 <개

콘>이 몸개그가 줄어들고 말개그가 늘어나

면서 최효종의 존재감이 더 커졌고, 그의

개그가 먹히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효종도 자신의 개그를 ‘관찰’과 ‘트

렌드’로 정의한다. 최효종은 “개그를 짤 때

최근 ‘핫’한 게 무엇인지 고민한다. 트렌드

에 뒤처지지 않게 따라가 고, 가 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개그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가 희열을 느낄 때도 “재미있다”는 말

을 들었을 때보다 “내가 원했던 걸 해줬다”

는 말을 들을 때다. 때문에 최효종은 평소

사람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개그병’

이라고 부를 정도로 밥을 먹을 때도, TV를

볼 때도 사람들을 유심히 살핀다. 그는 어

릴 때도 친구들이 몰랐던 습관과 성격을 짚

어내 별명을 지어주곤 했다고 한다.

<개콘>을 연출하고 있는 서수민 PD는

“최효종은 개그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생각

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 그만의 독특한

시선이 있다”면서 “나는 최효종을 ‘개그천

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서 PD는 최효

종을 <개콘>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으며

“깔끔하게 웃고 넘어가 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되짚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개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그맨 최효종이 밝히는 인기 비결은 ‘공감 개그’

비 현역입대 현장 절친 빽가부터 팬들까지 눈물바다

비의 현역 입대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10월12일 방송된 SBS '한밤의TV연

예'에서는 11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

충대를 통해 현역입대한 비의 소식을 전

했다.

이날 입대 현장은 이른 시각부터 모

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의

입대 현장에는 중국, 마카오, 일본 등에

서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전날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도 있었다.

팬미팅 장소로 섭외된 한 식당에서는

때아닌 식권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식권을 구입한 팬들은 비를 가 까

이 보기 위한 자리 쟁탈전을 또다시 시

작해야 했다.

그를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로 차에서

내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차에서 겨우

내린 비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짧아진 비의 머리를 본 팬들은

술렁였다.

비는 팬들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요란하게 가 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감사의 뜻

으로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

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모

습에 말을 잇지 못하던 비는 감사의 마

음을 전하던 중 울먹이기도 했다.

팬들 분 아니라 정석원, 빽가 , 엠블랙

등 동료들도 비를 배웅했다. 이들은 눈

시울이 붉어진 비를 토닥이며 격려하기

도 했다. 오랜 절친 빽가 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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