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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ca Times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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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ca times montreal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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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 613

Vol. 613 2011.12.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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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 이종혁(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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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트랑블레 몬트리올 시장은

2012년도 예산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주

택보유세 3%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

다.

원래 몬트리올 시는 2012년 주택보유

세 인상분을 2.5%로 잡았으나 하수도 정

비에 필요한 수도요금이 반영되지 않았

기 때문에 3%로 인상폭이 조정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택보유세가 2010년에는

5.3%, 2011년에는 4,2%가 인상됐으므

로 인상폭 자체는 줄어든 셈이다.

< 6면에 계속 >

조중동 종편 동시 개국여론·민주주의 질식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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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 <매일경제> 등 보수신문이 만든 종합

편성채널(종편) 4곳이 1일 일제히 개국했

다. 2009년 7월 한나라당이 신문과 방송

겸영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언론법 개

정안을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시킨 이후

28개월여 만이다.

< 15면에 계속 >

Page 2: Hanca Times Vol 613

2 / 2011. Dec 02(Fri) 광 고

이전 공고

저희 실협인 협회는 2011년 12월 5일, 새 사무실로 이전합니다.

주소: 3285, Boul. Cavendish Suite #392Montreal Quebec H4B 2L8

새로운 장소에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ge 3: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 3교민 소식 /캐나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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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연 김근하 회장 선출

지난 26일(토) 몬트리올 할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된 캐나다 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김근하 회장이 단독출마

하여 당선되었다.

이날 투표에서는 전체 유효 유권자

수인 37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함으

로써 김근하 회장의 3선 연임이 확정되

었다.

투표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약간의

논란은 있었으나 총회는 전반적으 큰

분란 없이 이어졌다.

이사장으로는 이진수 토론토 한인회

장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으로는 주점

식 해밀턴 한인회장과 정장호 몬트리올

한인회장이, 부이사장에는 김재균 킹스

턴 한인회장과 이채화 전 몬트리올 한

인회장이 선임되었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과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2013년 말까지 활동을 계속하

게 된다.

이민정착 예산 내년도에 늘린다

온타리오주 지원비중 줄어 서부지역 증액

제이슨 케니(Kenney) 캐나다 이민

장관은 25일 이민정착서비스에 대한

정부 교부금을 내년 회계연도

(2012/13)에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교

부금 증액 대상 지역에서 퀘벡주는 제

외됐다.

케니 장관은 “새이민자가 캐나다에

하나가 되기를(integrate) 희망해

2005/06회계연도 이래로 이민자정착

관련 예산을 3배로 늘렸다”며 “정착예

산을 공평하게 분배해 이민자가 캐나

다 국내 어디에 정착하든지 같은 수준

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하겠다”고 말

했다. 정부는 교부금을 주별 이민자 비

율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케니 장관은 온타리오주보다 서부와

대서양 연안주에 대한 교부금이 더 늘

어날 것이라고 시사했다. 2005년 캐나

다로 온 이민자의 64%가 온타리오주

에 정착했으나, 2010년에는 전체 이민

자중 온타리오주 정착 비율이 52%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민부는 더 많은

이민자가 캐나다 서부나 대서양 연안

지역을 정착할 곳으로 택했기 때문이

라고 밝혔다.

케니 장관은 이민자대상 서비스에

대한 교부금이 2005년 이민자 1인당

평균 946달러에서 2010년 2816달러

로 증액된다고 강조했다. 이민부는 이

민자를 직접 지원하는 서비스에 교부

금 지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며, 서비

스 단체의 운영비, 출장비 또는 자산운

용비용으로 쓰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2012/13회계연도 이민서비스 지원

교부금 총액(퀘벡주 제외)은 5억7680

만달러다. 정부는 2005/06회계연도에

관련예산으로 1억8470만달러를 배정

했었다.

‘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Parent

and Grandparent Super Visa)’ 가 1일

부터 도입된다.

해당 비자는 연방 이민부가 부모 초

청 이민의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하면

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비자다.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는 캐나다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부모 및 조부모

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비자로 한번 발

급 받으면 만기 10년 동안 캐나다를 자

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해당 비자 소지

자는 한번 캐나다에 입국하면 최장 2년

까지 조건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도 짧다. 이민

부는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 신청서

를 제출하면 8주 이내 비자를 발급 받

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케니

(Kenney) 이민부 장관은 “7년(과거 부

모 초청 이민에 걸리는 수속기간)이 아

닌 8주만 기다리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

께 지낼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비자

도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치권은 이번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에 대해 여· 야를 막론하고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당 이민정책 논평을 담당하는 케

빈 라무뤠(Lamoureux) 의원은 “부모

초청 이민이 겪고 있는 서류 적체 문제

를 해소함과 동시에, 부모의 왕래도 장

려하는 비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민

당(NDP)의 이민 정책 논평 담당 돈 데

이비스(Davies) 의원 역시 “정부의 이번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보

수당이 내놓는 정책에 야당 모두 환영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부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의 발

급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

았다. 이민부는 비자 도입 발표와 함께

‘ 해당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신청

자인 부모 및 조부모가 반드시 사설 의

료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고만 밝힌 상태다.

이민부는 세부 신청 조건과 제출 서

류에 대해서 곧 공지할 예정이다.

부모·조부모 수퍼 비자, 12월 도입

Page 4: Hanca Times Vol 613

금번 총회에서 본인의 연임을 적극 지지

해준 지역한인회장님들과 총연합 임원진 분

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를 지지해

주었다는 것은 향후 2년간 더욱 더 열심히

충실하게 총연합을 이끌어가라는 당부로 받

아들여 앞으로 총연합의 발전과 위상이 캐나

다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더욱더 인정

받는 단체로 부상하게끔 노력하겠다는 것

을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저는 총연합 임원진들과 열정을

갖고 대외적인 사업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재외동포재단이나 한국 정부 또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는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가 운영위원국으로써 또한 회의

를 주관하는 공동의장국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역할도 해왔습니다.

이제는 대내적인 사업에 역점을 두어 캐나다 내 29개 지역한인회와 보다 더 긴

밀한 유대관계를 강화시키고 서로 상부상조하여 유대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로 인하여 지역한인회와 공조를 공고히 하며 많은 교류를 통

하여 총연합과 지역한인회간의 격차를 해소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총회

때 토론토 한인회장이신 이진수 회장께서 총연합의 이사장으로선출되어 더욱더

지역 교류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연1회로 기획했던 차세대 주류사회 진출과 관련된 행사를 연 2회로 수정

조정하는 것을 구상하는 사업계획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행사의 목

적인 차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고 주류사회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연방과 공조하

여 좀 더 폭 넓게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총연합 임원진 뿐만이 아

니라, 캐나다한인동포 어느 누구라도 충고나 조언이 있으시면 서슴치 말고 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근하 올림

4 / 2011. Dec 02(Fri) 캐나다 소식

자동차 견인 트럭들의 안전 불감

증이 도마에 올랐다. CBC 방송의 조

사에 따르면 이들 트럭들은 차량 견

인 시 사람이나 자동차를 마구 다루

어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견인 트럭들은 불법 주차나 도로

교통법을 위반한 차량들을 끌고 가기

위해 밴쿠버시와 계약을 맺는다.

한 시민이 제보한 비디오에는 견

인 트럭 운전기사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차를 끌

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탓에

견인되는 차는 도로를 지나는 동안

망가지기 일쑤이다.

이 비디오의 제보자는 “누군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

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트럭 운전자들의 보복이 두려워 자신

의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그는 “견인되는 차가 어딘가 부딪

히기라고 하면 망가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인도로

올라가 사람들을 치는 것이다”고 고발

했다.

문제의 비디오에는 견인되는 차량

이 잘못 연결된 것을 알아 차린 운전

자가 이를 바로 잡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일들이 내 차에서 벌어지지 말

라는 법이 없다.

'난폭 견인 트럭 문제 있다'

연방정부는 내년 예산 주제를 경제성장,

국내 일자리보전, 적자 축소, 중기간내 균

형예산복귀로 잡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짐 플래허티(Flaherty) 캐나다 재무

장관은 토론토 캐내디언클럽에서 연설

을 통해 내년 예산 편성 방향을 소개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확신할 수 없는 시

기에 정부가 가장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은 캐나다의 자신감과 성장을 북돋기

위해 건실한 재정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더 많은 경

제적 도전을 대비해야 하고 계획도 여

기에 맞춰 세워야 한다. 그러나 세계 경

제의 불안 때문에 균형예산 달성이라는

정부의 최우선 목표에서 이탈하지 않겠

다”라고 말했다.

플래허티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일부에

서 제기된 경기부양 예산 확대편성 가

능성을 일축하고, 현재 긴축재정을 꾸

준히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시사

하고 있다.

캐나다 보수당(Conservative) 정부

는 재무부를 통해 12월 초부터 예산안

에 대한 민간 건의를 받아 내년 초에 예

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플래허티 장관은 “캐나다는 세계경

기의 침체에 대응할 때 리더로서 대응

해왔고, 앞으로도 리더로 남게 될 것”이

라며 “우리가 영구적인 번영을 위해 노

력하는 것은 단기간의 무상한 정치적

인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녀와 자손

에게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유산을 남겨

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플래허티 장관의 발언은 당장 적자를

늘리더라도 경기부양정책을 써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한 답변이다. 그리스는 안

드레아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30년 전부

터 복지정책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좌파

파퓰리즘 정책을 추진한 결과, 그의 아

들인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가부도 위기를 맞이해 문제를 해결하

지 못하고 지난 11일 사퇴했다. 그리스

는 여전히 위기 상태에 있다.

캐나다도 과도한 복지때문에 재정위

기를 1990년도에 경험한 바 있어, 국민

도 이를 교훈 삼아 보수당의 방향을 불

만이 있더라도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1992년 누적된 재정적자로 캐나다의

신용등급은 한 단계 추락했고, 이를 위

해 당시 자유당(Liberal) 정부는 6년에

걸쳐 지출삭감과 세금인상 정책을 동시

에 추진했다. 현재 보수당의 적자해소

해법은 90년대 자유당보다 더 적극적인

지출삭감을 취하는 대신 세금을 동결하

는 방향이다. 보수당은 정부의 적자 원

인이 국내가 아닌 국외 경제상황에 있

다고 진단을 내리고, 경기부양자금보다

는 제도정비를 통해 활동을 장려하는

수준으로 대처하고 있다.

다만 보수당의 해법이 분명한 개선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어 적지 않은

캐나다인이 불안감과 의구심을 느끼고

있다. 캐나다 언론재단(CJF) 설문에 따

르면 캐나다인 60%는 연방정부가 언론

인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과도하게 통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관점에

는 연령차이가 있다. 정부가 공개되는

정보를 통제한다고 보는 의견은 18~34

세에서 68%로 가장 높고, 35~54세는

58%, 55세 이상에서는 54%로 감소한다.

또 복지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있

다. 진보 성향의 제1야당 신민당(NDP)

은 보수당 정부가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해 방관하고 있으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 비판의 초점을

두고 있다.

민간투자에 중점을 둔 보수당의 국민

연금제도 개혁안 발표에 대해 신민당은

최근 주식시장의 가파른 등락 상황을

지적하며 “은퇴자들에게 주사위나 굴려

보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신민당은 현재 캐나다국민연금

(CPP)최대 수혜액인 월 960달러를 월

1920달러로 늘려 은퇴자들의 구매력과

생활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다. 신민당은 보수당의 법인세율 인하

정책을 철회하면 CPP혜택을 늘리는 데

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내년 살림은 긴축재정 노선

김근하 총연회장 취임사

Page 5: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 5캐나다 소식/편집자 칼럼

‘ 찌라시’ 란 ‘ 흩뿌림’ 또는 전단지

를 뜻하는 일본말이다. 일본식당에서

종종 볼 수 있는 ‘ 찌라시 스시’ 가 여

기서 나온 말로 해물이나 야채를 (흩

뿌려) 얹은 초밥을 말한다. 경음을 기

피하는 외래어 표기법에 의해 ‘ 지라

시’ 라고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 찌

라시’ 가 원래 발음에는 더 가깝고 보

편적으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주로 광

고 전단을 부르는 통속적인 표현인데

때로는 신문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이

기도 한다.

‘찌라시’

( )

야당 대표 후보 “부자세 도입하자”

캐나다도 부자세를 도입해야 한다

는 주장이 제1야당 대표 후보에게서 나

왔다.

진보성향의 신민당(NDP) 후보로 출

마한 브라이언 토프(Topp) 당위원장은

28일 캐나다 세제에 균형을 복구하기

위한 제안이 있다며 개인 연소득 기준

25만달러를 넘는 소득에 대해 35%를

과세하는 부자세 신설안을 내놓았다.

캐나다는 개인소득에 대해 누진 세율을

적용한다. 2011년 기준 연소득 12만

8800달러를 초과한 개인 소득에 대해

최고 세율 29%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토프 당위원장은 세제 개혁 방

향에 대해 두 가지 더 의견을 피력했다.

토프 당위원장은 양도소득과 스톡옵션

관련 세금에 대해 “새롭고 더 나은 접

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토프 당위원장은 보수당

(Conservative) 정부가 추진 중인 법인

세 인하 정책을 “단계적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프 당위원장은 법

인세 인하가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

다 총리가 기업에 주는 혜택이라고 말

했다.

토프 당위원장은 “우리 시대 경제와

도덕의 핵심 사안은 불평등의 성장”이

라며 “신민당은 이런 사안에 반드시 지

도력을 보여야 한다”며 “보수당과 자유

당(Liberal)은 지속적으로 부유한 캐나

다인에 세제를 맞춰 소득수준의 불평등

을 육성해왔다”과 주장했다. 신민당 당

대표는 내년 3월 말에 결정된다.

70개 공산품 수입관세 철폐키로

짐 플래허티 재정부 장관은 27일(현

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조업계 비용부

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계ㆍ설비류 품목

에 대한 수입관세를 없애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이를 통해 업계가

연 3천200만 달러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업계가 국

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가구, 의류,

금속, 펄프 제지, 의약, 식품가공 및 수

송설비 등 70개라고 CBC는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수입 기계설비류 및

공산품에 대해 모든 관세를 철폐, 오는

2015년까지 제조업계를 '무관세 지대'

로 만들 것이라고 플래허티 장관은 밝

혔다.

캐나다는 지난 2009년 1천800여 개

의 공산품 재료에 대해 수입관세 철폐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한카타임즈는 몬트리올 교민 여러

분 모두의 신문입니다.

한카타임즈는 현지어 소통이 어려

운 한인들에게 현지 기사를 한국어로

제공하여 거주 사회에서의 적응을 돕

고, 차세대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며,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래 된

분들에게는 한국사회의 변화를 알려

세대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주

된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몬트리올로의 이민이나 유학

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인터넷 사이

트 등의 매체를 활용하여 사전에 정보

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착에 기

여하고 있습니다.

한카타임즈는 신문의 사주인 발행

인과 신문제작을 총괄하는 편집장, 그

리고 그래픽 디자이너 외에는 모두 자

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

재 모두 아홉 분의 칼럼니스트들이 아

무 조건 없이 매주 원고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이 분들이야말로 오늘날의

한카타임즈를 지탱하고 있는 버팀목

입니다.

한카타임즈는 몬트리올 교민사회

의 언론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사회에는 ‘ 말’ 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

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회에는 일부의 뒷담화와 다수의 무

관심만 있을 뿐입니다.

한카타임즈는 개인적인 감정에 의

해 글을 쓰거나 일부의 이익을 위해

이를 싣지 않습니다. 한카타임즈는 언

제나 교민사회의 공익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고 그것이 언론으로서

의 책임과 의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카타임즈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외면하고 광고지 수준의 신문을 찍어

낸다면 그때는 ‘ 찌라시’ 라고 얼마든

지 욕을 해주십시오. 그 전에는 애정

어린 조언과 질책을 모두 열린 자세로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ge 6: Hanca Times Vol 613

6 / 2011. Dec 02(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월가 점령(Occupy Wall St.)에 호응해 캐

나다 각 도시에서 발생한 점령 운동은 시위

대 자진해산을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광장

에서 활동은 실패로 돌아갔다. 밴쿠버 점령

도 지난 22일밤 밴쿠버 미술관 앞에 캠프를

시위대가 자진 해산해 막을 내렸다.

점령 해산 원인을 분석해보면 시위 주도

한 층과 시위를 지켜본 캐나다 정부의 분석

은 차이가 있다.

시위대는 공권력의 점령 캠프 철거명령

과 시위대 자체의 적극성 부족을 해산 원인

으로 꼽았다. 점령 시위대는 광장으로 뛰쳐

나와 “우리는 99%다(We are the 99%)”라

는 구호와 1%에 편중되는 부를 나누자는

요구는 내놓았다. 구호와 요구로 참가자의

동질감은 확인했지만 99%를 위한 실현가

능한 대책은 없었다.

이 가운데 점령에 참가한 일부는 “소셜네

트워크(SNS) 등을 통해 사회변화 아이디어

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장에서 철수

일 뿐, 실패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점령의 형식은 대중이 수용하기에는 생

소한 부분도 있다. 토론토 점령해산을 명한

캐나다 사법부 판결에 따르면 점령은 ‘ 일부

캐나다인이 거부하는 ’ 무정부주의

(anachism)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점령의 형식과 추진방식은 많은 부분 프

랑스의 무정부주의자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Proudhon)의 주장을 전범(典範)으로 삼고

있다. 프루동의 무정부주의 특징은 강제성

이 없는 협력을 통한 자유로운 사회공동체

를 추구한다는 점인데, 점령도 지도자 없이

개인 참여를 중시하며 푸르동의 주장을 구

현하는데 상당히 충실했다. 또한 정부기관

의 목적이 1%를 위한 99%의 통제에 있다

고 보는 점령 구호는 푸르동의 시각과 같다.

단 참가자 모두가 푸르동이 제시한 사회

상을 고스란히 수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존 질서를 유지하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점

령의 결실로 정치권에서 나온 부자세 신설

을 지적한다.

점령에 대해 캐나다 보수는 실패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스티븐 하퍼(Harper)총리는 26일 소수민

족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하퍼 총리는

“시위대가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을

문제 삼았는데, 미국정부는 금융권에 지원

을 줬지만 캐나다는 그런 사례가 없다”며

“솔직히 정부의 눈길을 끌려면 문제점을 정

확히 밝히고, 의견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하퍼 총리는 “점령의 원래 요구나 배경은

미국의 문제에 따른 것으로 캐나다에 전혀

영향을 미칠 요소가 없었다”며 “캐나다 시

위는 미국 시위의 동조였다”고 평했다.

오죽하면 시위하겠느냐는 동정론도 정부

에서 나왔다. 짐 플래허티(Flaherty) 캐나다

재무장관은 점령시위 배경에 대해 “젊은 세

대가 기회에 대한 박탈감을 갖고 우려한다

는 점을 동감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젊은

이가 자신의 지적 재산을 활용해 좋은 일자

리를 찾을 수 있게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점령운동은 실패?

구호를 통해 동질감 확인, 해법은 제시 안 돼

물소뿔을 불다

이선이

티벳을 가야겠다는

손금 같은 사연 담은 엽서 한 장

물끄러미 내다보는

오동나무 잎새 사이로

물소 한 마리 걸어나왔다

유적지 가을하늘을 돌아나가는 바람소리 들릴 듯한

눈망울이

멀뚱하다

저 물소와 함께 산다는 히말라야 고산족은

죽음 곁에 이르러

그 흔하디 흔한

꽃 대신 눈물 대신에

물소뿔을 불어준다 한다

우리 사는 동안

가슴을 들이치기만 하던,

바로 그 멍들

다음 生까지는 가져가지 말자고

새로 태어날 슬픔까지를 노래로 날려보내는 것이다

사는 동안 한번도 넘지 못했던 얼음산을

훌쩍,

녹이며 넘어가는 것이다

오동나무 잎이 엽서가 되고 그 오동나무 잎에서 물소가

나오고 물소는 시인을 히말라야로 데리고 간다. 공간을

넘어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서 시인은 죽음을 이야기한

다. 죽음을 말하는 사람은 산 사람이니 사는 동안 아픔은

다스려놓고 가라한다. 이선이 시인은 1991년 ‘문학사

상’으로 등단했다.

그러나 주택보유세가 2010년에는 5.3%,

2011년에는 4,2%가 인상됐으므로 인상폭

자체는 줄어든 셈이다.

트랑블레 시장은 지난 수요일, 은퇴 연금

의 폭발적인 증가로 몬트리올 시의 재정 압

박이 심화될 것에 대비하여 고위 간부들에

게 은퇴 연금 적립금을 더 많이 부담하는 모

범을 보일 것을 요구하며 매년 140만 달러

의 세금을 절감하기 위해 개인 적립금 액수

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고위 간부의 은퇴 연금 적립금은 개

인이 3분의 1, 시청이 나머지를 적립하고

있으나 향후 3년에 걸쳐 적립금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청 측은 직종별

노조들도 같은 분담 비율을 받아들일 것을

희망하고 있다.

몬트리올 시는 노조원들이 거부할 경우

정부의 개입을 요청해서라도 변경을 강행한

다는 방침이다.

은퇴 연금은 몬트리올 시의 재정에 점점

더 부담이 되고 있다.

몬트리올 시의 부담액은 2010년의 3억4

천8백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4억5천만 달

러로 늘어났으며 2012년에는 5억8천2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면에 이어서

Page 7: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 7골프 / 한국 소식

지난 21일 박희영(24, 하나금융그룹)

이 ‘ 95전96기’ 를 이룬 CME그룹 타이

틀홀더스를 끝으로 올시즌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는 막을 내렸다. 24

개 대회 가운데 청야니(대만)가 7개 대

회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 새로운 골

프여제’ 의 탄생을 알렸고. 한국 여자골

프 군단은 시즌 초중반의 부진을 딛고

시즌 막바지 선전을 펼치며 자존심을

지켰다.

남녀 골프를 통틀어 올해 청야니보다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없다. LPGA

투어에서 7승. 유럽과 대만 대회에서 3

승 등 무려 10승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

을 펼쳤다. 첫 대회인 혼다 LPGA 타일

랜드에서 미셸 위를 5타 차로 제치고 산

뜻하게 첫 테이프를 끊은 청야니는 이

후 스테이트팜클래식. 웨그먼스챔피언

십. 브리티시여자오픈. 월마트챔피언십.

하나은행챔피언십. 선라이즈타이완챔피

언십 우승트로피를 쓸어담았다. 미셸

위. 최나연(24, SK텔레콤). 양희영(22,

KB금융그룹) 등이 청야니의 벽에 막혀

우승문턱에서 주저앉곤 했다.

시즌 11승을 달성했던 아니카 소렌

스탐(스웨덴)과 7승을 기록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 골프 여제’ 의

칭호를 부여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22세의 젊은 나이. 타고

난 체력과 운동신경. 담력과 침착성 등

1인자가 갖춰야할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청야니의 시대는 오래 지속될 것

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즌 3승 태극낭자. 자존심은 지켰다

청야니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여자

골프 군단은 LPGA 투어의 메이저 세력

이었다. 2008년 9승. 2009년 12승.

2010년 10승 등 3년간 무려 31승을 수

확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고난한 과정을 거쳐야했

다. 미셸 위. 신지애(23, 미래에셋). 김

송희(23, 하이트) 등이 4차례 준우승에

머물면서 6월을 넘겼다.

첫 승의 낭보는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21, 한화)에

게서 들려왔다. 유소연은 7월 US여자오

픈에서 서희경(25, 하이트)를 연장접전

끝에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후 LPGA 투어 한국인(계) 통산 100승

도전이 계속 좌절되다가 최나연이 지난

10월 사임다비말레이시아에서 청야니

를 꺾고 정상에 올라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박희영이 시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면서 태극낭자들의 도전

은 마감됐다.

시즌 3승은 지난 3년간 성적과 비교

할 때 초라한 성적표일 수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의 선전으로 희망적인 내년

시즌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승수다. 시즌 막바지 ‘ 무적’ 청야니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능력을 보

여준 최나연. 박희영과 “스윙 이론에만

신경쓰다가 한해를 망쳤다. 그러나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내년 시즌 부활을 다

짐하고 있는 신지애 등이 있어 2012년

시즌 전망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LPGA 투어 시즌 결산

언론계와 시민사회 단체에서 종합편

성채널을 가리켜 부르는 별칭이다. 지상

파처럼 뉴스보도를 할 수 있고 케이블

의무송신 혜택을 누리면서도, 광고 영업

은 다른 케이블방송처럼 직접 영업을

하도록 했다. 광고 수주와 시청률 경쟁

에서 결정적 변수가 될 케이블 채널 번

호 확보에서도 큰 특혜를 누렸다. 지상

파에 인접한 10번대 ‘ 황금채널’ 을 꿰찬

것이다. 광고와 편성· 심의 관련 규제도

지상파에 견주면 크게 느슨하다. 지상파

와 케이블방송의 이점을 골고루 합쳐 누리

는 특혜방송이 4곳이나 탄생한 셈이다.

태동까지 특혜 종편의 산파 노릇은

이명박 정부가 자임했다. 현 정부는 예

상을 뛰어넘는 속전속결로 조중동 방송

탄생을 위한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나라당은 (종편 탄생을 가능하게 하

는) 언론관계법을 발의한 지 20일 만에

국회 상임위에 직권상정했고, 7개월 만

에 날치기로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최

상재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회고다.

1999년 통과된 통합방송법은 법안 발

의에서 국회 통과까지 5년의 세월이 걸

렸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기 위해 폭넓

은 의견 수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

상재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2008년

말 신문법과 방송법을 바꾼 언론관계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유를 그해 촛불시위

에서 찾았다. 정부 정책에 손뼉을 쳐줄 친

정부· 보수 방송이 절실했다는 것이다.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4곳을

사업자로 선정한 방송통신위원회 ‘ 결

단’ 역시 현 정부의 특혜 제공이라는 비

판을 피해갈 수 없다. 방송광고 시장 형

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지상파급 방

송사 4곳을 무더기로 방송시장에 풀어놓

은 것이다. 종편이 방송정책 차원이 아닌,

‘보수신문 보은용’ 혹은 ‘정권 재창출용’

이라는 의심을 더욱 짙게 하는 대목이다.

의무송신 종편이 누리는 가장 대표적

인 특혜다. 현행 방송법은 에스오(SO종

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종편 채널을 전

국 권역으로 의무송신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의무송신은 문화 다양성과 공익성

등을 고려한 시청권 보장을 위해 에스

오들에 반드시 채널을 꽂으라고 강제하

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 가운데서도 <한

국방송1>(KBS1)과 <교육방송>(EBS)

만이 의무송신 대상이다. 지상파 방송이

지만 <한국방송2>(KBS2)와 <문화방송

>(MBC), <에스비에스>(SBS)는 제외돼

있다. 에스오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들

지상파 3개 채널을 내보내지 않을 수 있

다는 뜻이다. 반면 에스오들은 유료 케

이블방송인 종편 4사 채널은 전국에 의

무적으로 송신해야 한다. 지상파에 못지

않거나, 뛰어넘는 시청 범위를 갖게 되

는 것이다.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는 “종

편이 한국방송 2티브이나 문화방송과

견줘 공익성이 강할지 의문”이라며 “앞

으로 방송법 의무송신 규정을 전반적으

로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고· 프로그램 광고 및 프로그램 편

성 규제도 지상파에 견주면 특혜에 가

깝게 헐겁다. 종편은 광고 주목도가 높

은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국내제작 프

로그램 의무편성 비율도 지상파가 분기

별로 전체 방송시간의 60~80%까지 내

보내야 하는 데 반해 종편은 20~50%

만 내보내면 된다. 주목도 높은 외국 프

로그램을 무차별적으로 끌어와 손쉽게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구조이다.

뉴스 보도를 포함한 콘텐츠 심의에서

도 종편은 지상파보다 훨씬 자유롭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매체별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적 심의를 한다는 데 무

게를 두고 있다. 김경환 상지대 교수는

“(방통심의위는) <피디수첩> 보도 심의

에서 보듯 정권에 불리한 것은 샅샅이

파헤쳤다. (종편의) 보도 내용이 정권에

유리할 경우에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댈

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직접영업 허용 종편들은 미디어렙법

입법 지연에 따른 법 공백 상태에서 직

접 광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과 언론· 시민단체들은 보도와 영

업 사이에 칸막이를 치기 위해 종편의

광고 영업도 지상파처럼 미디어렙에 위

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나라

당은 ‘ 신생매체 보호’ 논리를 펴면서

수용하지 않고 있다. 방통위도 종편은

케이블방송이므로 광고 직거래를 허용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수범 인천대 교수는 “종편들은 대

주주인 신문의 여론 영향력을 광고 영

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정배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는 “종편

들이 ‘ 우리는 케이블채널이니까 광고

직접 영업을 하겠다’ 는 것은 종합편성

지상파를 지향하면서 정작 유리할 때만

케이블방송임을 내세우는 모순적 태도”

라고 지적했다.

황금채널 배정 전국 단일의 연번제를

요구하며 에스오를 끊임없이 압박하던

종편들은 결국 10번대의 황금채널을 꿰

찼다. <채널에이>는 지역에 따라 14번

과 15· 17번을, <제이티비시>는 15번

과 14번, <매일방송>은 16번과 18번, <

티브이조선>은 19번으로 정해졌다.

채널 편성권은 에스오의 고유 권한이

어서 방통위가 강제할 수가 없다. 그러

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해 10

월 국정감사에서 종편 채널 배치와 관

련해 “행정지도를 통해서라도 종편들에

낮은 번호의 채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노골적으로 종편 지원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10월 국감에선

종편 채널을 경쟁력 있는 벨트로 배정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문에 “방통

위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좀더 적극적으

로 일하겠다”며 본격 개입 뜻을 밝혔다.

강혜란 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정

책위원은 “종편한테 준 10번대 채널번

호는 군소 피피(PP방송채널사용사업

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대단한 특혜”

라고 말했다.

‘ 종편위원회’ 현 정부가 내세운 종편

도입의 명분은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있

는 미디어 기업의 육성과 방송산업 발

전이다. 방송정책을 관장하는 방송통신

위원회는 이 정부 내내 미디어의 균형

발전보다는 종편 만들기, 종편 밀어주기

에 힘을 쏟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 종편

위원회’ 라는 오명이 따라다니는 이유

다. 학계와 언론단체들은 규제기관인 방

통위가 되레 불공정한 방송환경을 조성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케이블방송이면서 ‘ 종합편성’ 을 하

는 채널은 한국에만 유일하게 존재한다.

보도와 교양· 오락을 아우르는 종합편

성은 본래 지상파 방송의 특성이다. 방

정배 방송독립포럼 공동대표는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하는 지상파와 달리 케

이블방송은 전문 장르를 편성하고자 만

들어졌다는 점에서 ‘ 케이블 종편채널’

은 존재할 수 없는 무법 채널”이라고 꼬

집었다.

황금채널…광고직거래…전국 의무전송…‘무한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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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1. Dec 02(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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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더 라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의 후계자들 -

영국의 왕으로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대를 이은 킹 잔(King

John, 1166 - 1216)은 그가 왕이 되

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던 일이다.

킹 잔(King John)은 부친 영국 왕 헨리

2세(Henry II)와 왕비 엘레너(Eleanor)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아들 중 가장 막

내이었기에 영국의 왕이 될 희망은 전

혀 없었다. 킹 잔(King John)의 가장

맏형인 윌리암(William)은 3살 어린 나

이에 사망을 하였고 둘째 형 어린 왕

헨리(The Young King)와 넷째 형 제

프리(Geoffrey)는 20대 젊은 나이로

사망을 하였다. 셋째 형 리차드 더 라

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는 킹 잔

(King John)의 형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산

편이며 나이 사십을 넘기기는 하였지만

그에게는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다.

킹 잔(King John)이 영국을 집권하

고 있을 당시는 영국 내에서 가장 파란

곡절이 많은 시기였다. 영국 귀족들은

킹 잔(King John)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고 유명한 영국의 헌법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에 킹 잔

(King John)으로 하여금 사인을 하도

록 만들었다. 하지만 왕이나 귀족들은

양편이 다 영국의 이 대헌장 법을 존중

하지는 않았다. 또한 킹 잔(King John)

은 형수 베렝가리아(Berengaria)에 대

한, 다시 말해서 형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왕비 미망인에 대한 위자

료(Dowager) 지불의 태만으로 로마 교

황 인노센트 3세(Innocent III)로부터

파문을 당하는 처지에까지 이르게 만

들었다. 킹 잔(King John)의 형수인 여

왕 베렝가리아(Berengaria)에 대한 미

망인 위자료 4,000 파운드(Pound)는

킹 잔(King John)이 서거한 후에 그의

대를 이어 받은 헨리 3세(Henry III)가

지불을 하였다. 60세 중반까지 여생을

지낸 여왕 베렝가리아(Berengaria)는

그녀가 받은 이 위자료를 르 망(Le

Mans)의 시스테르시안(Cistercian) 수

도원에 제공하였다.

프랑스의 필립 2세(Philip II)와 평화

를 유지하기 위하여 킹 잔(King John)

은 조카딸을 전에 이미 언급된 카스틸

레(Castile)의 공주 블랑쉬(Blanche)

또는 블랑카(Blanca)를 필립 2세

(Philip II)의 황태자 아들 루이(Louis)

와 혼사를 맺도록 하였다. 그러나 블랑

쉬(Blanche)의 남편인 프랑스의 황태

자 루이(Louis)는 군대를 이끌고 또 영

국의 반란 귀족들의 도움을 얻어 그들

과 함께 킹 잔(King John)을 공격하였

다. 프랑스의 황태자 루이(Louis)는 영

국의 땅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황태자 자신을 영

국의 수도 런던(London) 내

의 세인트 폴 커티드랄(St.

Paul Cathedral)에서 왕관

을 쓰지 않은 채 영국의 왕

으로 선포하였고 스코틀랜

드(Scotland)의 알렉산더 2

세(Alexander II) 왕은 새로

운 장래의 영국 왕에 대한

경의를 표시하였다.

조카사위이며 프랑스의

황태자인 루이(Louis)와 또 그를 돕는

영국의 반란 귀족들과의 전쟁 도중 킹

잔(King John)은 이질(Dysentery) 병

에 걸렸고 그 병으로 인하여 1216년 6

월에 사망하였다. 영국 왕 킹 잔(King

John)의 서거한 후에 9살 어린 나이로

황태자 헨리(Henry)가 대를 이어 영국

왕 헨리 3세(Henry III)가 되었다. 프랑

스의 황태자 루이(Louis)를 돕던 많은

영국의 귀족들은 아마도 대부분이 노

르망(Norman) 귀족들이었을 것이며

이 귀족들은 황태자 루이(Louis)보다

는 같은 노르망(Norman) 출신 헨리 3

세(Henry III)를 더 존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영국의 노르망(Norman)

귀족들은 프랑스의 황태자 루이

(Louis)에게 반기를 들어 샌드위치

(Sandwich) 앞 바다 해전과 영국 중부

린컨(Lincoln)에서의 육전 등 모두 승

리를 거두게 되었다. 황태자 루이

(Louis)는 부득이 다시는 영국을 침범

하지 않는다는 조약을 맺고 철수하였

다.

영국의 왕위를 킹 잔

(King John)이 서거한 후

에 계승받은 것은 9살 난

황태자 헨리(Henry)이었

고 헨리 3세(Henry III,

1207 - 1272)를 돕기 위

한 섭정(Regent)은 헨리

3세(Henry III)의 조부 또

는 킹 잔(King John)의

부친인 헨리 2세(Henry

II)의 심복 기사로 일하던

고령의 윌리암 더 마샬

(William the Marshal)이 맡았다. 헨리

2세(Henry II) 당시서부터 4대를 떠받

는 윌리암 더 마샬(William the

Marshal)은 노르망(Norman) 기사로

프랑스어로는 기욤 르 마르샬

(Guillaume le Marchal)이라 부르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지

위에서부터 시작하여 펨부르크의 공작

(1st Earl of Pembroke)으로 되었고

후에는 영국 왕의 섭정을 맡게까지 된

큰 인물이다. 또한 이 사람은 우리가

흔히 쓰는 언어인 마샬(Marshal)이라

는 말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늘상 쓰는

마샬(Marshal)이란 어느 가정이나 아

니면 왕궁 또는 일정 지역 내의 안전

(Security)을 도모하며 담당하는 사람

을 가리켜서 말한다.

헨리 3세(Henry III, 1207 - 1272)

는 1216년에 부친 킹 잔(King John)이

서거한 다음서부터 1272년 그가 서거

할 때까지 56년간 영국을 지배한 왕이

다. 헨리 3세(Henry III)는 10세기 이

후부터 시작하여 영국에서는 가장 첫

번째로 된 어린이 왕이다. 그의 공헌은

무수히 많으며 가장 큰 업적은 런던

(London)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의 설립이다. 헨

리 3세(Henry III)가 이룩시킨 웨스트

민스터 사원은 가장 마지막 앵글로 색

슨(Anglo Saxon) 왕인 고해자 에드워

드(Edward the confessor)의 성소

(Shrine)로 지은 건물이다.

현재까지 헨리 3세(Henry III)는 영

국에서 50년 이상을 통치한 다섯 왕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 왕이다. 참고로

영국에서 50년 이상을 통치한 다섯 왕

들은 첫 번째로 헨리 3세, 두 번째는 그

의 고종 손자인 에드워드 3세(Edward

III, 1317 - 1377)이고 세 번째는 조지

3세(George III, 1760 - 1820) 네 번

째는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37 - 1901). 그리고 다섯 번째는 현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

1952 - 현재) 여왕이다.

영국의 헌법인 대헌장(Magna

Carta)으로 인하여 헨리 3세(Henry

III)는 귀족들과는 많은 논쟁을 벌였다.

헨리 3세(Henry III)는 왕권(Royal

Rights)을 주장하였고 드디어 그는 영

국의 첫 번째 의회(Parliament)를

1264년에 소집하도록 만들었다. 영국

해협을 건너서 대륙으로 위치한 많은

앙저벵(Angevin) 제국의 영토들이던

노르망디(Normandy)와 앙주(Anjou)

그리고 아키텐(Aquitaine) 지역들은 그

의 부친 킹 잔(King John)이 프랑스의

필립 2세(Philip II) 또는 필립 아우구

스투스(Philip Augustus)에게 모두 다

서서히 빼앗겼고 그것을 헨리 3세

(Henry III) 되찾으려는 많은 노력을 꾸

준히 계속하였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14편이

소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13)

프랑스(France) #103 - 영국의 노르망 왕들(Norman King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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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Dec 02(Fri) /9김광오의 한방/이영민의 요리/ 한권의 책

410 – 뇌졸중(Stroke)의 대처법

뇌졸중은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법

도 달라진다. 따라서 전문의사의 진단

이 필수적이다. 한방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치법(治法)을 기본으로 삼아

침이나 뜸, 약물치료, 물리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찬 기운이 원인인 경우,

따뜻하게 하는 치료법을 쓰고 열 기운

이 원인인 경우에는 차게 하는 치료법

을 응용한다.

몸이 허약한 경우, 보법(補法)을 활

용한다. 이때는 반드시 병의 급성과 만

성, 허실(虛實)을 구분해야 한다. 가령

초기의 몸 상태가 양호하면 따뜻한 약

위주로 기혈을 소통하는 처방을, 만성

이면서 몸이 허약하면 따뜻하게 보(補)

하는 처방을 쓴다.

침 치료는 환자의 통증 부위를 진

찰한 뒤, 어깨, 목, 허리 부위 경혈에

직접 자침한다. 침 치료는 효과가 빠르

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몸이 허약한

경우 뜸과 침, 한약 등을 병행 치료하기

도 한다.

약물요법은 신진대사를 바로 잡아주

는 방법으로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지만

체질을 개선해 주는 장점이 있다. 이밖

에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 요법을 이용,

경추 또는 요추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

도록 함으로써 손발 저림 증상을 없앨

수 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혀가 마음대로 안 돌아가 발음이 분명

치 않거나 말을 못할 때, 일어섰을 때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질 때, 갑자기 한

쪽 눈이 안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일

때, 갑자기 손 동작이 둔해지는 등 증상

을 보이면 뇌졸중으로 의심할 수 있다.

전문의사들은 이중 한가지 증세라도 자

각되면 빨리 병원으로 보내 확실한 진

단을 받도록 한다. 45세가 넘어선 중년

은 정기적으로 뇌졸중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뇌졸중 증상이 왔을 때 초기 대처법

은 다음과 같다. 우선 원활한 피의 순환

을 위해 몸에 꽉 끼는 옷을 벗기거나 허

리띠를 풀어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뇌

졸중 초기 때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응

급조치를 취한다. 민간요법에는 손가락

끝을 따는 경우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 되지는 않았다.

뇌졸중을 피하려면 요즘처럼 조석으

로 추운 날씨에는 야외운동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오전 8 – 10시 사이에

운동하면 뇌혈관이 갑작스레 수축돼 뇌

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운동도 마찬가지다.

식습관 변화도 좋은 방법이다. 혈압

강하와 동맥경화를 약화시키는 녹차나

대추차를 즐기고 짠 음식 섭취를 줄이

거나 기름 많은 음식을 피한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뇌

졸중 발병확률이 1.5배 높다. 뇌졸중학

회는 1년간 금연하면 뇌졸중 발병률이

50%이상 주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영민의 요리교실 -- 수프(Soup) #63 --

파스닙(Parsnip) 수프 - 6 인분

사치와 평온과 쾌락Luxe, calme et volupté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3 개 파스닙(Parsnip)

1 개 양파(Onion)

3 개 마늘

2 Tbsp(수프 숟갈) 기름

1 개 당근

1 대 셀러리

1 차 숟갈(tsp) 생강

1 Tbsp(수프 숟갈) 타임(Thyme)

3 컵 닭 국물

1 컵 우유

2 Tbsp(수프 숟갈) 밀가루

1 tsp(차 숟갈) 소금

1/4 tsp(차 숟갈) 후추

파스닙은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둔

다. 다진 양파와 마늘을 기름으로 볶는다.

양파가 어느 정도 익은 다음 잘게 썬 당근

과 셀러리 그리고 파스닙도 양파와 함께

볶는다. 당근이 어느 정도 익은 다음 생강

과 타임 향료를 넣고 1분간 볶는다.

닭 국물을 야채 냄비에 넣고 함께 30분

간 끓인 다음 약간 식혀서 블렌더

(Blender)로 간다. 우유와 밀가루를 잘 개

어서 넣고 다시 5분간 끓인 후 소금과 후

추로 간을 하여 수프가 더울 적에 서브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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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는 수채풍의 섬세하

고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이미 독자

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삽화가이

다. <꼬마 니콜라>의 삽화를 그린이

로 잘 알려진 장 자끄 상뻬의 이 책은

단편 데생작품집으로 한 인물의 절망

적인 희구를 통해 사치와 평온와 쾌

락 모두가 가능하지 않은 소시민들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그의 글과 그림 속에서 우리는 세상

을 바라보는 상뻬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 가득한 유머를 만날 수 있을 것

이다.

상뻬는 1932년 8월 17일 보르도

에서 출생했다. 이제 전 세계의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그림은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

는 것을 꿈꾸며 음악가들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을 그려

팔던 상뻬는 19세부터 만평을 그리기

시작하여 그의 그림을 실어 주는 신

문사들을 전전하였으며, 1961년 첫

화집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를

내고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인정을 받

는 삽화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

로 드노엘 출판사와 갈리마르 출판사

에서 많은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그

는 <파리 마치>, <펀치>, <렉스프레

스> 같은 주간지에 기고해 왔으며,

프랑스 작가로서는 드물게 미국에서

도 열렬한 반응을 얻어 '뉴요커'와 '뉴

욕 타임스'에도 기고하고 있다.

상뻬는 잘 알려진 파트리크 쥐스

킨트의 소설 <좀머 씨 이야기>의 삽

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그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속 깊은 이성 친구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등의 작품이 있다.

Jean-Jacques Sempé 지음

이원희 옮김

열린책들 출판

2000 Peel st. suite 735

Page 10: Hanca Times Vol 613

10 / 2011. Dec 02(Fri) 경제 칼럼

세계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나? 캐나다 자본주의를 배우라! (상)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현

상이 있다면 시민들의 시가지 시위다.

튀니지에서 시작한 시민 데모는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등의 중동국가뿐만 아니

라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가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중동 나라에 확산되고

있는 시위는 폭력 대결로 변질되고 심

각한 자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

다. 더 놀라운 것은 2 개월 전에 시작한

이른바 미국의 99%-데모는 날이 갈 수

록 확산되고 심해지고 있다. 가장 민주

적이고 가장 많은 기회를 준다는 미국

에서 이러한 현상이 있다는데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99%-시위

는 앞으로 더 심해지고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데모의 동기는

무엇인가?

시위의 근본 원인은 소득-자산분배

의 비 공평성

데모의 이유는 나라마다 다르다. 중

동국가들의 국민은 독재자 및 극소수의

특권층에 대한 반발이 이유다. 서구 국

가에서는 세대마다 데모이유가 다르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부담 및 졸업 후의

취직 난, 성인들은 늘어나는 실직 및 임

시직에서 오는 생계위협, 노인들은 연금

부족 등 나라마다 계층마다 불만의 이

유가 다르다. 그러나 이 모든 이유의 원

천은 빈부격차다. 미국을 포함한 자본

주의 나라에서의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

록 더 심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민

의 1 % 가 전국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

지한다는 현실이다. 소득과 자산의 부유

층 집중도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

다. 즉 시위의 동기는 소득 및 자산분배

가 극단적으로 상위계층에 집중되고 있

다는 현실이다. 미국의 가구당 연소득이

6 만 불도 안 되는데 대기업 화장은 1

억 불이라는 것을 안 미국시민이 격분

한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에서 수

십억 불의 구제금을 받은 금융회사가

구제금을 CEO의 보너스 증가에 투입했

다는 소식이 밝혀지자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강해진 것이다. 즉 불만의 원인은

소득-자산분배의 비 공평성(Inequity)

이라는 것이다.

소득 분배의 비 공평성은 시민의 경

제력 분배의 비 공평성뿐만 아니라 교

육권, 의료 서비스권, 주거권 등의 시민

기본 권리분배의 비 형평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결국 소득분배의 비

공평성은 미국의 꿈(American Dream)

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더 크게 보면 이

문제는 자본주의, 심지어는 민주주의의

위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과연 자본주의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느냐를 토의 하자.

지금의 세계 경제체제 위기는 미국형

자본주의의 위기

경제체제란 다음의 기본적 문제에 대

한 답에 따라 다르다. (1)재화 생산을 왜

하느냐(생산 이유)? (2)어디서 언제 생

산 하느냐(생산 입지 및 시기)? (3) 생산

은 어떻게 하느냐(생산 방법)? (4)무엇

을 생산 하느냐 (시장)? (5) 소득 분배

는 어떻게 하느냐(소득 분배)?

경제체제에 대한 토의는 일반적으로

순수 자본주의(Pure Capitalism) 와 순

수사회주의(Pure Socialism)의 구분부

터 시작한다. 순수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위의 5 개 문제를 모두 자유시장에서 해

결한다. 이것이 이른바 ‘ Laisser-Faire

(정부는 간섭하지 마라) 체제’ 다. 반면

에 순수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5 개의 문

제를 공동체 (정부) 가 해결한다. 실제로

순수 자본주의 혹은 순수 사회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두 개의 순수형 체

제 사이에 다양한 체제가 있다. 예를 들

자면 미국의 자본주의는 비교적 자유시

장의 기능에 큰 비중을 둔다. 특히 공화

당이 그렇다. 옛 소련의 체제가 비교적

순수사회주의 체제에 가까웠다. 한국의

경제 체제는 미국의 체제와 유사하다.

반면에 영국, 프랑스, 특히 서북 유럽 국

가(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이른

바 사회복지 경제 체제 (Welfare State

System)를 채택하고 있다. 캐나다 경제

체제가 바로 사회복지 체제이고 또한

가장 성공한 체제다.

인류의 근대사를 보면 사회주의 경제

체제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동시에 순수 자본주의 체제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지금의 세계 경제

체제 위기는 미국형 자본주의의 위기라

고 말 할 수 있다.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아보자. 생산동기는 오직 이윤(Profit)

이다. 기업은 도덕감이 없는 존재다. 기

업의 책임은 이윤을 극대화하여 투자자

인 주주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생산 입

지의 선택기준은 오직 이윤이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기업들이 중국을 포함

한 개도국에 공장을 옮긴 이유는 바로

생산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가능한 이윤

극대화이었다. 교통기술 혁신으로 운송

비가 저렴하게 됨으로써 선진국의 공장

들은 개도국으로 이전이 가속화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선진국 기업의 이윤은

증가 하게 했으나 선진국 내의 경제기

반을 약화시켰다. 한편 외국 공장을 받

아들인 개도국도 취업 창출, 자본 투입

및 중간 수준의 기술 도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선진국 기업이 유

입된 이유는 저렴한 노임 및 지가다. 그

러나 노임과 지가가 상승하면 선진국의

기업들은 타 국가로 이전한다. 따라서

외국기업이 있을 때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언제 생산하나?

답은 간단하다. 생산비용이 저렴하거나

판매가격이 증가 하여 이윤이 증가 할

때 생산한다.

다음 어떻게 생산하느냐? 경제학에

서는 이른바 생산함수 (Production

Function) 라는 말을 한다. 생산 함수란

기업이 이윤 극대화를 위해 생산요소

(노동력, 자본, 기술)를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기업의 문제는 노임이 증가하고

자본 비용이 부담이 커지면서 생산자

는 기술개발에 의존하게 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기술

개발의 목적은 노임과 자본비용을 하락

시키는데 있다. 결과는 실직자 수가 증

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실직

은 구조적 실직 (Structural

Unemployment) 이라 한다. 비극은 기

술이 개발될수록 구조적 실직률이 높아

진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균형실

직률 (Full Unemployment Rate)이라

는 개념이 있다. 이는 계절적 실직률, 구

조적 실직률 및 불규칙 실직률을 감안

하여 허용할 수 있는 최대의 실직률이

다. 미국의 1960년대의 균형 실직률은

5% 정도이었다. 지금은 7% 정도가 될

수 있다. 즉 기술이 개발될수록 커지는

구조적 실직률 때문에 균형 실직률이

커지는 것이다. 신 기술개발로 인한 실

직의 이유는 기술을 못 따라가는 개인

및 기업의 수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최

근 Time 지의 한 보도에 의하면 기술

개발 때문에 미국의 중산층은 사라진다

고 한다. 독일 학자들에 의하면 인류의

20% 만이 기술 혁신에서 살아남는다

한다. 결국 소득은 신 기술을 따라 갈 수

있는 극소수에 집중된다는 전망이다.

무엇을 생산하냐? 생산자는 수요자

가 원하는 재화를 생산하기 마련이다.

수요의 합계가 시장이다. 시장의 크기는

인구 곱하기 개인 소득이다. 모순같이

보이는 현상이 있다. 후진국일수록 서민

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 드물다. 후진국

일수록 고가상품이 눈에 보인다. 이유는

서민 시장이 비교적 없다는 것이다. 이

유는 서민들의 소득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 위기의 근원은

소득분배의 비 공평성이다 (Inequity).

소득이란 생산요소가 받는 수입이다. 생

산요소는 노동력과 기술을 포함한 자본

이다. 생산요소 소득은 근로소득과 자본

소득(기술소득 포함)으로 구분된다. 근

로소득은 근로자가 받는 소득이다. 자본

소득은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으로 구분

된다. 경제학 이론에 따르면 생산요소

소득은 해당 생산요소의 생산성

(Productivity)에 따라 결정된다. 생산성

이란 생산요소의 투입단위 당 부가가치

다. 그러면 각 요소의 부가가치를 어떻

게 산출하느냐? 계량경제학모형을 사용

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형이 제시하는

생산성은 산출 방법 혹은 이용된 통계

자료 부진으로 인해 신뢰성이 분명치

않다. 실제로 근로소득은 고용주와 피

공용자간의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 고용

주는 노임을 최소화 하려고 하고 노동

자는 최대화 하려고 노력한다. 강자와

약자간의 협상이다. 결과는 뻔하다. 2차

대전 후에 활성화된 노동조합 전의 근

로자 소득은 생산성보다 낮았다. 그 후

노조 덕분에 사정은 좀 나아 졌지만 노

동소득은 자본소득에 비해 열등한 상태다.

종합한다면 미국식 자본주의 경제 체제

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위기의 본질

은 이렇다. 경제 개발의 원동력은 인간의

탐욕이다. 탐욕은 기업의 이윤 극대화다.

기업은 원래 도덕감이 없는 동물이다. 기

업에게 애국심을 호소한다는 것은 헛된 이

상론이다. 한국에서 대기업에게 중소기업

을 위해 이것저것 포기하라고 하는데 이것

은 소모적 희망사항이다. 즉 이윤은 현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절대 필요한 기관차

다. 문제는 이윤 극대화 메커니즘으로 인

해 소득 분배가 왜곡화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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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은

특별경제칼럼이 나가는 동안 잠시 연재

가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 한카타임즈

Page 11: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11불어 칼럼

박희균의 촌철살인

고릴라를 지키자

필자는 고릴라를 매우 좋아한다.

1995년 친구로부터 커다란 고릴라

인형을 생일 선물로 받은 이후 취업, 승

진, 결혼 등 모든 일이 술술 풀렸다.

이 커다란 고릴라 인형 몽고몽고는

행운의 마스코트로서 몬트리올까지 필

자를 따라왔으며 지금도 우리 아이들의

친구로서 거실 한 구석을 장식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 세상의 진짜 고릴라들

은 몽고몽고 같은 행복을 누리지는 못

하고 있다.

고릴라(gorilla)는 사람과 영장목 중

가장 큰 종으로서 고릴라의 DNA는 인

간과 97%– 98% 일치한다.

고릴라 속에는 두 종이 있으며, 각 종

은 두 개의 아종으로 나뉜다:

1. 서부고릴라: 서부저지대고릴라 /

크로스강고릴라

2. 동부고릴라: 산악고릴라 /

동부저지대고릴라

고릴라는 서식지 파괴, 식용 및 주술

적 목적의 밀렵, 새끼의 밀거래,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출혈열 등의 질병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고릴라 전문가들은 2020년경까지 고

릴라의 대부분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

고 있다.

고릴라가 없는 세상은 상상만 해도

슬프다.

이제 우리 몬트리올 교민들도 고릴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

존경하는 몬트리올 교민 여러분,

말썽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교민 생

활과 동떨어진 글만 써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한카타임즈라는 소중한 지면을

통해 이민 생활 전반에 관한 문제를 –

매번은 아니더라도 – 고민하고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는 글을 써야 하겠습니

까?

대답은 자명하겠지만 한국 속담으로

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 구더기 무

서워 장 못 담그랴, 장마가 무서워 호박

못 심으랴.’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이민 공동체의 미래이

자 수많은 부모님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가 여러분의 활

동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금지나 억제가 아니라 잠재적인

문제의 예방과 보완을 위한 개입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십시오.

적절한 검증 과정 없이 성급하게 작

성된 저의 ‘ K-Pop? K-Poop!’ 칼럼

으로 인해 큰 심적 고통을 겪은 유학생,

1.5세/2세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

심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것을 깨

달았으며 향후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약

속드립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칼럼으로 찾아뵙겠

습니다.

J’adore les gorilles. Depuis que j’ai

reçu un grand toutou Gorille comme un

cadeau d’anniversaire en 1995, tout

s’est bien déroulé dans ma vie : travail,

promotion, mariage… Ce grand toutou

Gorille, MongoMongo, m’a suivi

jusqu’à Montréal comme porte-bon-

heur et il est toujours là au coin de mon

salon. Malheureusement, les vrais

gorilles dans le monde ne partagent pas

le bonheur de MongoMongo.

Les gorilles forment le genre le plus

grand des primates anthropoïdes. Notre

génome ne diffère que de 2 % de celui

du gorille.

On peut distinguer deux espèces,

l'une vivant à l'Est et l'autre à l'Ouest de

l'Afrique, et quatre sous-espèces suiv-

ant le lieu de vie :

1. le Gorille de l'Ouest africain

(Gorilla gorilla) : le Gorille des plaines

de l'ouest (Gorilla gorilla gorilla) et le

Gorille de la rivière Cross (Gorilla

gorilla diehli) ;

2. le Gorille de l'Est africain (Gorilla

beringei) : le Gorille des montagnes

(Gorilla beringei beringei) et le Gorille

des plaines de l'est (Gorilla beringei

graueri).

Le gorille est reconnu sur le plan

international comme espèce en danger

(statut UICN). Plusieurs raisons

expliquent sa situation :

- Destruction de son habitat ;

- Chasse illégale pour sa viande ;

- Croyances fétichistes (pouvoir

attribué à son crâne, ses os, ses mains) ;

- Contrebande de bébés gorilles ;

- fièvre hémorragique due au virus

Ebola et d'autres pathologies.

Réunis en mars 2010 au Qatar, les

experts de la conservation révélaient

que les gorilles pourraient disparaître

des vastes régions du bassin du Congo

d'ici à 2020.

Je suis pas mal triste quand je pense

à un monde sans gorilles. Un petit don

de notre part peut sauver les gorilles en

danger…

***************************

Chers lecteurs,

Est-ce que je devrais écrire, pour

éviter des ennuis, un machin comme

celui-ci, complètement détaché de la

réalité de la communauté coréenne de

Montréal? Ou je devrais continuer à

traiter, bien que ça ne soit pas chaque

fois, des problèmes qui nous touchent

pour vous inviter à trouver la meilleure

solution possible ensemble?

On n’aurait pas besoin de mettre les

points sur les i, mais je vous présente

un proverbe arabe comme réponse :

«Les chiens aboient, la caravane

passe.»

Chères étudiantes et chers étudiants,

Vous êtes le futur et l’espoir de notre

communauté et la raison d’être de

beaucoup de parents.

Les critiques et les remarques des

anciens ne veulent pas forcément dire

l’oppression ou l’interdiction de vos

activités culturelles. Mais ce serait

plutôt l’intervention visant la préven-

tion de la problématique potentielle; en

un mot, ils veulent vous donner un

coup de main.

Encore une fois, je vous présente

mes excuses les plus sérieuses d’avoir

terni votre réputation avec ma

chronique ‘K-Pop? K-Poop!’ basée sur

une info non-filtrée. J’ai bien compris

votre message et je vous donne ma

parole qu’aucun effort ne sera épargné

pour qu’une telle erreur ne se répè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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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Dec 02(Fri) /13광고

Page 14: Hanca Times Vol 613

14/ 2011. Dec 02(Fri) 한국 소식

1122월월 수수강강생생 모모집집

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

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HH EECC Language SchoolManager Matt Santateresa

HHEECC Math School ManagerHan Uk Yoo연세대 출신

McGill대 수학과(B.Sci.)

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

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불어/수학과목 담당신한슬-Universi te de Montreal 화학/생물학과 재학중허요한-Universi te de Montreal 수학과 재학중

영어 수학 최승혜-McGi l l Un iversi ty 수학과 졸업 *DELF반 모집

12월 수강생 모집

판사들이 한· 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 양승태 대법원장(63)

에게 사법부 차원의 재협상 촉구 태

스크포스팀(TFT) 구성을 청원하기

로 했다. 한 현직 부장판사의 제안에

일선 판사들이 화답하면서 나온 방

안으로 향후 구체적인 실행에 옮겨

질 지 주목된다.

1일 낮 12시쯤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김하늘 인천지법 부장판사

(43· 사법연수원 22기)의 글이 올라

왔다. 한· 미 FTA의 독소조항을 문

제삼으며 사법부 차원의 대응을 촉

구하는 내용이었다.

김 부장판사는 우선 “나는 스스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 생각한다. 이

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며 “글의 내

용을 보지 않고 나의 정치적 성향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 FTA는 여러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는 불평등 조

약일 가능성이 있고 특히 사법부의

재판관할권을 빼앗는 점에서 사법주

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라며 “국민으

로부터 사법권을 위임받아 이 조약

을 포함한 법률의 최종적인 해석권

한을 가지고 있는 우리 법원에서 이

제라도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한 토론프

로그램과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 불평등 조약’ 이 아닌가 하는 합리

적인 의심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

다. 한미 FTA의 불공정성에 대해서

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법률상 장벽

이 완전 제거되는 점과 네거티브 방

식의 개방, 역진방지 조항, 간접수용

에 의한 손실보상, 투자자국가소송

제도(ISD) 등 5가지를 들었다.

그는 법원의 대응방식으로 양승

태 대법원장에게 ‘ 법원행정처에 한

미 FTA 재협상을 위한 TF를 구성해

달라’ 고 청원할 것을 제안했다.

TFT에서 한미 FTA의 불공정한 요

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ISD 조항은 타당한 것인지

등을 연구해보자는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12월 한달 안에 동

의 댓글을 단 판사가 100명을 넘으

면 청원문을 만들어 양 대법원장에

게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판사들의

동의댓글은 100개를 넘어서 조만간

청원문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판사는 경향신문과의 인

터뷰에서 “처음엔 막연하게 FTA에

찬성했지만 사회적 합의 없이 국회

에서 비준안이 날치기 통과된 후 국

민들의 반발이 심해 FTA가 무엇인

지 알아보게 됐다”며 “법률전문가이

면서 애국심이 매우 강한 법관들이

모여 FTA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

향 등을 연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

했다.

이어 “독자적인 판단으로 올린

것”이라며 “페이스북 글을 통해

FTA 논란에 불을 지핀 최은배 판사

나 우리법연구회 등과는 전혀 상의

나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하늘 부장판사는 경기고와 서

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사법

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판사생활

을 시작해 서울가정법원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쳤다.

보수성향 부장판사 “한미FTA 불평등조약, 사법부 나서야”… 판사 100여명 공감

“나는 스스로 내 자신이 합리적 보수주의자

라 생각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시민운

동을 해왔다는 박원순을 믿을 수 없어 “차라리

얼굴마담이 낫겠지”하는 생각으로 나경원 후보

에게 투표를 하였다. 내가 왜 이 글의 서두에서

이런 위험한 말을 하느냐 하면 이제부터 쓰려는

내용에 대해 그냥 내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문제

가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

리기 위함이다.

나는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하여, 그것이 여

러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는 불평등 조약일 가능

성이 있고, 특히 사법부의 재판관할권을 빼앗는

점에서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며, 이에 대

해 국민으로부터 사법권을 위임받아 이 조약을

포함한 법률의 최종적인 해석권한을 가지고 있

는 우리 법원에서 이제라도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 나의 입장은 처음에는

찬성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논란이 정치, 사회적

으로 계속되면서 정작 내가 한미 FTA에 대해 아

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토론자

료나 요약자료, 토론회를 보며 공부…

내가 한미 FTA가 불평등 조약이 아닌가 하는 합

리적인 의심을 품게 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는 성문법 국가이고, 한미FTA

가 비준되어 발효되면 그 협정 자체가 법률과 동

등한 효력이 있는 조약으로서 규범적 효력을 갖

추게 된다. 그러면 신법우선의 원칙에 따라

1500페이지에 달하는 한미FTA에 배치되는 모

든 법률과 하위 규범은 달리 개정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무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불문

법 국가로서 한미FTA자체가 법규범이 되는 것

이 아니라 그 이행법안을 만들어서 이를 의회에

서 통과시키면 그 이행법률만이 규범적 효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한미 FTA로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법률상 장벽은 제거되었는데, 미국에 있는

모든 법률상 장벽은 존속한다는 것으로 이것이

불평등 조약이 아니고 무엇인가?

둘째, 네거티브 방식에 의한 개방이다. 즉 한

미 FTA는 개방을 유예하거나 제한하는 분야만

협정에서 적시를 하고 나머지는 모두 완전히 개

방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래서 앞으로 예측하지

못하는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열리게 될 경우,

우리나라가 이를 보호하고 시장의 이익을 지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EU와의 FTA는

포지티브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

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때도 포지티브 방식에

의한 개방을 택했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역진방지조항이다. 역진방지조항은 우

리나라정부가 그때그때 경제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시장보호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

는 족쇄이고, 우리나라 시장경제를 낚시바늘에

꿰인 물고기 신세로 만드는 조항이다.

넷째, 상대 국가의 정책이나 규정에 의해 직

접적으로 입게되는 손해가 아니더라고 이를 통

해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보상해 주

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이른바 ISD조항이다. 이것은 본질적

으로 우리나라의 사법주권을 빼앗는 조항이다.

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분쟁에 대해 국내 법원

이 아닌 제 3기관에 권리구제를 맡겨야 하는가?

왜 국내법과 같은 효력이 있는 조약의 해석에 관

하여 법률의 최종적인 해석권한이 있는 법원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법권을 포기해야 하는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줄 것은 다 내어주고

받을 것은 하나도 못 받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

운 협상이 맺어지게 됐을까?

나는 국민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FTA와

ISD조항에 대해 법률의 최종적인 해석 권한을

가진 사법부가 어떠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원이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

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대법원장님께 법원행정처내 한미 FTA재협상

을 위한 TFT구성을 청원하는 방법이 어떨까한

다. 연구과제는 한미 FTA에 어떠한 불공정 요소

는 없는지,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바로잡아야

하는지, ISD조항은 과연 타당한 것인지 등이 될

것이다.

다음은 김하늘 판사 글을 요약한 것이다.

Page 15: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15한국 소식

30일 저녁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 나

는 꼼수다’ 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반대 특별공연을 연 서울 여의도

공원. 수만명(주최 쪽 추산 5만여명, 경

찰 추산 1만6000여명)의 시민이 발 디

딜 틈 없이 공원을 가득 메운 채 한-미

FTA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연은 시민들이 한-미 에프티

에이 비준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의

지역구와 이름을 외워 노래로 부르는

경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캐럴 ‘ 루돌프

사슴코’ 를 개사해 이명박 대통령의 내

곡동 사저 추진을 비꼰 ‘ 내곡동 가카

집’ , ‘ 울면 안 돼’ 를 개사한 ‘ 쫄면 안

돼’ 등을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면서 분

위기가 무르익었다.

공연 중간에는 소설가 공지영씨, 정

동영· 박영선 민주당 의원, 이정희· 김

선동 민주노동당 의원, 심상정 전 의원

등이 무대에 올라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비롯한 ‘ 나는 꼼수다’ 출연진과

함께 재미있는 입담을 펼치며 한-미 협

정 무효를 외쳤다.

친구 10여명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김명수(55· 자영업)씨는 “사는 게 고달

픈데 나꼼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해주니 해소가 되는 것 같다”며 “4

대강 사업에서부터 한-미 에프티에이

까지 정부가 국민들을 무시하고 밀어붙

이는데, 시민들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

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임아무개(28·

자영업)씨도 “기성 정치에서는 젊은이

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없어 답답해

나왔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공연이 진

행된 두 시간 반 동안 자리를 뜨지 않

고, 한-미 에프티에이를 추진한 정부와

비준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

을 성토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최 쪽은

한-미 협정에 대한 시민의 분노를 총선

때까지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준안을 찬성한 의원의 이

름이 새겨진 수건을 팔았으며, 현재의

다짐을 엽서에 적으면 내년 4월 총선 전

날 다시 돌려받는 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5당

과 ‘ 한-미 에프티에이 저지 범국민운

동본부’ (범국본)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

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 무효

5000인 선언’ 을 발표하고, 시민들을 대

상으로 에프티에이 무효 서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범국본은 3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미 에프티에이 무효를 위

한 10만인 대회를 열 계획이다.

“쫄지 말고 불러보자~ FTA 찬성 의원들”

1면에 이어서

현 정부의 전폭 지원을 업고 태어난

조중동 종편은 한국 사회의 여론 다양

성 및 방송의 공공성을 질식시키고 민

주주의 기반을 심각히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 연구기관인 미디어경영연구

소의 지난 10월 자료를 보면, 종편을 소

유한 조중동 3개 신문의 지난해 발행부

수는 전국 단위 종합일간지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신문시장을 과점해

온 보수신문이 보도 기능을 갖는 종편

까지 소유하면 곧바로 여론시장에서 다

양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다. <티브이조선>(조선일보사)과 <채널

에이>(동아일보사) 등 일부 종편은 신문

사 편집국과 종편 보도국의 통합 뉴스

룸을 꾸리면서 종편 보도와 신문 보도

를 긴밀히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은 “조

중동이 방송까지 한다는 건 종이매체에

갇혀 있던 그들의 보수· 수구 의제를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시청자의 감각에

직접 호소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 방 겸영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미국조차도 ‘ 동일 시장’ 에서 신문과 방

송을 함께 가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미

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07년 동

일 시장 내 신방 겸영 일부 허용을 추진

했지만 의회가 이를 부결시켰다. 특정

언론기업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키워 여

론 다양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

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정체되어 있는 방송

광고 시장에서 종편 4곳의 출현은 여론

다양성의 토대가 되는 작은 매체의 생

존에 치명적 위협으로 작용한다. 박원기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 종편 출범과 광고시장 변

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종편 4사

및 새 보도전문채널 한 곳을 합한 내년

전체 광고비를 6038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신 신문에서는 469억원, 라디오에서

110억원, 잡지에서 30억원의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택 전국언

론노조 위원장은 “거대 신문을 등에 업

은 종편이 신문광고에 이어 방송광고까

지 빨아들인다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

를 대변해온 중소 매체는 말라죽는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종편 특혜로 여론 다

양성을 후퇴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 인터넷 카페에 빠지다

�58년 개띠� 정은선씨(53)는 요즘 인

터넷 카페 활동에 푹 빠졌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카페에는 거의 매일 접속한

다. 스무 살 때 고향 경남 진주를 떠나 서

울에서 살고 있는 정씨는 �고향에 자주

못 가도 카페를 통해 서로 이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재작년 퇴직한 박화영씨(59)도 �카페

마니아�다. 인터넷에서 유머, 시, 건강상

식 등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초등학교 졸

업동기 카페에 퍼나른다. 고향의 초등학

교는 이제 폐교돼 인터넷 카페에만 흔적

이 남아 있다. 박씨는 �우리 세대 남자들

은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도록 교육받았

지만, 신기하게도 인터넷에선 가슴속 이

야기를 하게 된다�고 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부상하면서 인터넷 카페

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젊은이들이 SNS

로 떠나간 자리를 베이비부머

(1955~1963년생)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

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표명사가 된 �58

년 개띠�를 검색하면 300개 이상의 카페

이름이 뜬다. 다음 카페 �친목 40~50대여

용기를�이란 카페는 6만명이 넘는 회원들

이 활발하게 지역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 가족모임 카페’ 도 늘었다. 포털 다음

에서만 ‘ 가족모임’ 으로 6000여개가 검

색된다. 이 중 ‘ 광주 9남매 모임’ ‘ 장흥

7남매 모임’ 등 농촌에 고향을 두고 형

제가 여럿인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카페

가 여럿 눈에 띈다. 미디어다음 관계자는

“회원들을 나이로 분류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2000년대 후

반 이후 베이비붐 세대의 카페 활동이 크

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 2010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를 보면 5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55.2%이다. 2000년에 50대

인터넷 이용자가 43만명이었는데, 2010

년엔 370만명으로 8.6배 늘어났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

의 50대는 30대 후반에 외환위기를 맞았

다. 그 후 노동시간은 길어지고 퇴직은

빨라지고, 고향과 회사는 물론 가족으로

부터도 분리되는 현상이 10여년간 지속

됐다”며 “이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새

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가 SNS를 많

이 사용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익숙해지려면 시간

이 필요한 데다 아직 50대 이상이 스마

트폰을 많이 쓰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

나면 SNS를 이용한 네트워크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age 16: Hanca Times Vol 613

16/ 2011. Dec 02(Fri)한국 소식

Chosun Ilbo loses Jang Ja-yeon related lawsuits

The Chosun Ilbo faced a double loss

Wednesday in lawsuits filed against

National Assembly members and a

news organization for allegations

regarding the “Jang Ja-yeon list” con-

troversy that exploded in March of this

year.

The 14th civil division of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ruled against the

newspaper Wednesday in a lawsuit

claiming 500 million won ($438,712)

each from Democratic Party Lawmaker

Lee Jong-kul and Democratic Labor

Party Chairwoman Lee Jung-hee for

“damage to our president’s reputation.”

The court said that Lee Jong-kul’s

remarks at the plenary session of the

National Assembly were “subject to the

privilege of exemption from liability

because, as a simple opinion on the

inadequacy of the police investigation,

they were closely connected with his

duties as a National Assembly mem-

ber.”

The court went on to say that Lee

Jung-hee’s remarks during a debate

“appear to have had the public interest

in mind, as she was addressing a situa-

tion of social interest related to a public

figure who is well known to the public

as the head of the country’s largest

newspaper.”

“This cannot be viewed as a viola-

tion of the law,” the court concluded.

The two lawmakers were sued after

marking remarks indicating that

Chosun Ilbo President Bang Sang-hoon

was included on the list as having

received drinking hostess services from

Jang Ja-yeon.

Jang, an actress, composed the list

prior to her March 2009 suicide.

That same day, the court‘s 25th civil

division ruled against the Chosun Ilbo

in another suit requesting 800 million

won in damages from MBC and former

“News Desk” anchor Shin Kyoung-

min.

The court said, “When proof or reli-

able evidence exists that a news medi-

um’s report for the public interest is

accurate, it cannot be viewed as being

in violation of the law.”

The court also said, “There are cases

when the question of truth is unclear at

the time of the expressive act [report-

ing] but can be determined following

debate or review in court.”

“If we punish [this act] simply

because of the possibility that it might

have been judged false at a later date, it

would have a chilling effect on the

exercise of freedom of expression, a

basic right,” the court added.

Jang was an actress who exposed

suspicions of sexual exploitation of

entertainers when she committed sui-

cide at the age of 29, alleging coercion

to provide sexual services to executives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major

corporations, financial institutions, and

media outlets. In March of this year,

letters reportedly written by Jang impli-

cating dozens of business executives,

media mogals and entertainment indus-

try heavyweights reignited a nation-

wide controversy. The controversy was

quickly extinguished when the

Gyeonggi Police Agency and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NFS)

declared the letters to be forgeries.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으

로 있었던 정수재단이 소유한 지역일간

지 <부산일보>의 경영진이, 이 신문의

온전한 사회 환원과 편집권 독립을 촉

구하는 노조와의 갈등 끝에 윤전기 가

동을 중단시켜 30일치 신문을 발행하지

않았다.

부산일보사 편집국이 이날 오전 지면

을 만들어 제작국에서 강판까지 마친

상태에서, 김종렬 사장은 윤전기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비

상총회를 연 뒤 사장실을 점거한 채 신

문의 정상 발행과 김 사장의 퇴진 및 정

수재단의 사회 환원 등을 촉구하는 농

성을 벌였다.

이 신문 편집국은 편집을 마친 이날

치 1면과 2면에 “유력 대권 후보인 박

전 대표가 정치무대에 나선 만큼 신문

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박 전 대표가 이

사장으로 있었던 정수재단과의 완전한

분리가 필수적”이라며 부산일보의 지분

을 100% 지니고 있는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과 사장 임명 때 사원 참여를 촉구

하는 기사를 실었다. 또 정수재단의 퇴

진 등을 주장한 이호진 노조 위원장의

해고, 이날 대기발령 처분을 받은 이정

호 편집국장의 징계위원회 회부 등 회

사 쪽 조처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기사

도 준비했다.

정수재단(정수장학회)은 1961년 5·

16 쿠데타 뒤 중앙정보부가 부산의 기

업인 고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의 부일

장학회를 강제로 헌납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 가운데 ‘ 정’ 과 그의 부

인 육영수씨의 이름 중 ‘ 수’ 를 가져와

장학회 이름을 바꾼 것이다. 박 전 대표

는 1995~2005년 이사장을 지냈으며,

자신의 후임 이사장으로 1979년 10·

26 당시에 자신을 곁에서 보좌한 최필

립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2006년 2월 김 사장

을 선임했다.

노조는 올해 들어 회사와 노조 3명씩

6명으로 꾸려진 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정수재단 이사장이 선임

하는 사장후보 추천제도 도입을 경영진

에 요구해왔다.

국내 최대의 지역일간지인 부산일보

는 1988년 7월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윤전기가 멈춰 섰다. 당시에는 편집권

독립을 촉구하는 파업에 나선 노조가

제작을 거부해 신문 발행이 6일 동안 중

단됐다.

이호진 노조 위원장은 “신문 발행인

이 경영진한테 불리한 기사가 실린다고

편집국장한테 압력을 넣고 스스로 발행

을 중단시키는 것은 편집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

는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을 일부 편집

국 간부들이 본지에 실으려고 해서 몇

차례 경고한 뒤 부득불 신문을 발행하

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수재단 갈등’ 부산일보 신문발행 중단

Page 17: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17국제 소식 / 한국 소식

노르웨이 대학살의 주인공인 안데르

스 베링 브레이빅이 29일(현지시간) 정

신이상자로 판명됐다.

담당검사인 스베인 홀덴은 이날 노르

웨이 법의학위원회가 제출한 243쪽 분

량의 보고서를 통해 브레이빅은 망상성

정신분열병 환자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레이빅에 대한 전문가들의 소견은

앞으로 법정 정신의학자들을 통해 재평

가받게 된다. 이후 법원이 이를 공식 인

정할 경우 브레이빅은 교도소 대신 정

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앞서 오슬로 법원은 브레이빅이 테러

공격 당시 정신병 증세를 보인 사실이

발견됐다며 전문가들에게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법의학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브레이빅은 테러 당시 모든 생각과 행

동을 망상이 지배하는 정신이상적 상태

였다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브레이빅이 체포됐을 당시

타리에이 라이그네스타드 박사는 그가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봐서

정신이상자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고 평가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피고가 정신이상자

일 경우 현실성을 잃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범행 당시 피

고의 정신 상태를 증명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브레이빅은 지난 7월22일 오슬

로 정부청사 폭탄 테러와 우퇴위아섬

총기 난사로 77명을 죽게 한 혐의를 받

고 있다. 정상대로라면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돼 있다.

노르웨이 학살범 ‘정신이상’ 판정

세계개발원조총회 폐막 국제원조 새틀 '부산선언' 채택

세계 개발원조의 새로운 틀과 패

러다임을 논의한 부산세계개발원조

총회가 1일 오후 폐막식에서 총회

결과문서인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2

박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세계 1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70

여 개 국제기구 대표, 의회· 시민사

회· 학계 대표는 이날 오전 최종 전

체회의에서 3일간의 논의결과를 바

탕으로 총회 결과문서인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부산 파트너십(일

명 부산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부산선언은 국제 원조정책의 패러

다임을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

성'으로 전환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민간 등 다양한 공여주체들을 아우

르는 새로운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

십을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부산선언은 이에 따라 4대 공통원

칙으로 개발 우선과제에 대한 개발

도상국들의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

용적인 개발 파트너십, 투명성과 상

호 책무성을 제시했으며, 별도의 4대

행동도 채택했다.

부산선언은 특히 기존 남북협력

(선진국-개도국)에 이어 새로운 개

발협력 모델로 남남협력(신흥국-개

도국)을 수용하되, 남북협력과는 차

별화 된 방식과 의무가 적용돼야 한

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폐막식에는

김황식 총리가 참석한다.

한편, 부산시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태평양 도서국가와 아프리카

국가를 돕기 위한 새로운 개발협력

사업인 '부산이니셔티브'를 발표했

다.

아메리칸항공 모회사 AMR, 파산보호 신청

미국 항공업계 3위인 아메리칸 에어라

인의 모회사 AMR가 29일(현지시간) 파

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모회사인 AMR

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와 주주의 이

익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며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AMR의 자산은 274억 달러이며 부채

는 296억 달러다.

보유현금은 41억 달러 수준이라고

AMR측은 밝혔다.

한때 세계 최대 항공사의 지위를 누렸

던 AMR는 9· 11테러 이후 큰 어려움을

겪어 현재 미국내 3위 업체로 시장 점유

율이 낮아졌으며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노조와 협상을 해왔으나 합의에 실패해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됐다.

제러드 아페이 현 회장은 은퇴하고 토

머스 호튼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승계하게 된다.

호튼 회장은 "더 효율적이고 재무적으

로 튼튼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결

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노동비

용을 경쟁력있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AMR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아메리칸

이글은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

고향의 맛 그대로

겨울철 별미 시래기국 개시

8살 소년, ‘너무 살쪄서’ 가족과 생이별

최근 미국에서는 ‘ 너무 살이 쪘다’ 는

이유로 8살 소년이 가족과 격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하이오주 쿠

야호가 아동가정서비스국은 ‘ 아동양호

제’ 에 따라 이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3학

년 소년(8)을 가족으로부터 격리하는 조

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년은 현재 체중이 90㎏를 넘은 극심

한 비만상태이며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당국은 “1년전부

터 이 사실을 알고 소년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엄마와 접촉했다”며 “하지만 체중

감소를 위한 충분한 노력이 집에서 이뤄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가 소

년의 체중을 줄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복

지 전문가들은 ‘ 의료 방치’ 로 판단했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년 모친 측은 “(아

이가) 절박한 건강상의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당국의 대응이 너

무 과하다”며 “내가 (육아에) 부적당하며,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

고 있다”고 당국을 비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청소년의 17%가 비

만일 정도로 아동 비만이 중요한 사회문

제로 부각되고 있다. 퍼스트레이디인 미

셀 오바마도 이같은 상황을 강조하고 ‘ 아

동 비만과의 전쟁’ 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문제

가 심각할 경우 ‘ 가족과의 격리’ 같은 극

단적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학계에서

는 이런 조치에 대해 “가족과 떨어져 있

는 것이 비만 치료에 도움을 주지 못한

다”며 비판을 제기한 바 있지만, 심각한

아동 비만으로 인해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Page 18: Hanca Times Vol 613

18/ 2011. Dec 02(Fri) 국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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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관을 습격한 데 항의해

30일 이란 주재 대사관 직원 전체를 철

수시켰다. 이란의 핵개발 문제를 제기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혹이 양

국의 외교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대사

관 직원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고

B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헤이그 장

관은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을 즉시 폐

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시위대 수십명은 지난 29

일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영국

이 금융거래 단절 등 제재를 가하자 이

를 비판하며 영국 대사관에 난입했다.

이들은 영국 국기를 끌어내린 뒤 이란

국기를 내걸었으며, “영국 대사는 즉각

이란을 떠나라”고 외치면서 탈취한 서

류를 불태웠다.

이란 외무부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

자 성명을 통해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소수 시위대가 저지른 행위에 유

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란 경찰은 대

사관에 난입한 시위대의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사관 습격사건으로 국제사회

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이란의 국제적

고립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건을 비난하면

서 이란 측에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30일

안전상의 이유로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시위대가 영국 대사관에 난입한

이후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한 나라는 노르웨이가 처음이다. 독일

정부는 이날 시위대의 영국 대사관 습

격에 항의하기 위해 베를린 주재 이란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이번 사건은) 국제

법 위반”이라며 “극도로 심각한 행위”

라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령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러

한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러나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

장은 유엔 안보리의 비난은 성급했다고

말했다고 국영 TV가 전했다.

대사관 습격당한 영국, 이란대사관 전 직원 철수

미 ‘사이버 먼데이’ 대박났네올 매출 12억달러…작년 대비 20% 증가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추수

감사절 세일에서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이 점점 올

라가고 있다.

28일 마케팅 조사기관인 ‘ 컴스

코어’ 는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 월

요일에 각 업체들이 실시하는 온

라인 세일(사이버 먼데이)의 올해

매출이 약 12억달러에 이르러 지

난해의 10억달러보다 20%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시

장조사 기관인 ‘ 샵 닷 오아르지’

는 올해 ‘ 사이버 먼데이’ 고객이

1억2290만명으로, 지난해(1억

690만명)보다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사이버 먼데이’ 는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날인 금요일 실시되는

‘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실시되

는 온라인을 통한 대폭 세일행사

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추수감사절 세일을 놓

친 소비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성격이 강했으나, 온라인 소

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최근 일부

업체들은 ‘ 블랙 프라이데이’ 보다

‘ 사이버 먼데이’ 에 더 많은 할인

과 배송무료 등의 혜택을 내걸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 정가 879달러인

엘지 47인치 엘이디(LED) 텔레비

전을 이날 온라인을 통해 559달

러에 팔았다. 미 1위 서점체인인

반스앤노블은 올해 온라인에서만

40~75%의 세일을 실시했다. 또

‘ 블랙 프라이데이’ 때마다 일어

나는 교통체증과 아수라장을 피

해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하는 것

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

나는 것도 ‘ 사이버 먼데이’ 가 각

광받는 또다른 이유다. 올해 ‘ 블

랙 프라이데이’ 매출도 38%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스

마트폰, 태블릿 피시(PC) 등 모바

일 기기를 통한 주문이 크게 늘었

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추

수감사절 세일에서 별다른 ‘ 재

미’ 를 못봐온 업체들이 올해 예상

외의 판매 호조를 보이자 미국에

선 경기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 소비자들은 이번 연휴에

평균 398.62달러를 소비했다. 이

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1%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소

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세일이

끝나고 나면, 다시 지갑을 닫을

것으로 우려해 이번 추수감사절

매출 증가가 소비확대로 이어질

지에 대해선 여전히 낙관하지 못

하고 있다.

“연금개편 반대” 영국 공공부문 200만명 파업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30일 정부의

‘ 연금 개혁’ 에 항의해 30여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을 벌였다.

영국 언론들은 교육· 의료· 교통 분야

등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날 24시간 파

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수백곳에

서 복지 혜택 축소에 항의하는 집회도 벌였

다. <가디언>은 학교의 58%가 문을 닫는

등 여러 분야의 공공서비스가 차질을 빚었

다고 전했다. 런던 히스로공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북아일랜드에서는 버스와

기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

공공부문 노조들은 200여만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1979년에

한꺼번에 150여만명이 일손을 놓은 뒤로 가

장 규모가 크다. 존 켈리 버크벡대 교수는

“파업에 나선 인원이 어쩌면 1926년 총파

업 때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정부가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임금 인상을 억제해 노

동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며 반발

하고 있다.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전날,

애초 2034년까지 연금 수급 연령을 지금의

65살(남성 기준)에서 67살로 올리려는 계획

을 8년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까지 공공부문 임금을 2년 동안 동결한

뒤에도 2년간 임금 인상률을 1% 이하로 하겠

다고 밝혔다. 영국 예산책임청은 최근 2017년

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71만개를 줄여야 한다

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는 영국 정

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

단하고 있는 40만명 감원보다 훨씬 큰 규모다.

S&P, 미국 은행 무더기 신용강등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29일 미국과 유럽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에스앤피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제

이피(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이상 미

국), 바클레이, 에이치에스비시(HSBC·이상

영국), 유비에스(UBS·스위스) 등 15개 금융

기관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에스앤

피는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롭게

수정하면서 주요 금융기관에 새 등급을 부

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제이피모

건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골드만삭스

와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메릴린치는 A에

서 A-로 각각 떨어졌다. 대형 은행들은 이

번 등급 조정이 실제 영업이나 주가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경영 악화에 시달려온 미국

의 투자은행들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으

로 어려움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앤피는 또 크레딧스위스, 도이체방크

등 20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등급을 유지

했다. 이날 에스앤피가 공표한 대형 은행에

대한 등급 조정에서 등급이 상향조정된 곳

은 중국은행과 중국건설은행 등 2곳(A-에

서 A)뿐이었다.

에스앤피는 대형 은행에 이어 앞으로 정

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유럽연합(EU) 지역

은행을 포함한 87개 은행에 대한 등급 하향

조정도 곧 발표할 계획이다.

Page 19: Hanca Times Vol 613

2011. Dec 02(Fri) /19영화 칼럼 / 국제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박해일의 <최종병기 활> & 김하늘의 <블라인드>

"<최종병기 활> 아나?" "응, 그 전에

나왔던 옛날 무기 나오는 그 영화보다

괜찮다던데.""재밌다. 함 봐라. " "그래?

알았어" 우리 남편과 나의 대화.

며칠 후, "청룡 영화상에서 <최종병

기 활> 박해일이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니 <블라인드> 아나?" "응, 봤는데." "

언제 봤노? <블라인드> 김하늘이 여우

주연상 받았다. 나도 어제 봤는데."

내내 아쉬운 듯한 표정의 우리 남편.

사실 우리남편의 재밌다는 말에 그날로

당장 <최종병기 활>을 보고 나서 그 날

새벽에 나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화'

레이다에 포착된 영화가 <블라인드>였

다. 그래서 그 날로 두 영화를 다 섭렵하

고 잠 들었던 나.

박해일은 처음 봤을 때부터 나를'허

억'하게 만들었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실 몇 장면 나오지 않는 그인데도 주

인공들보다 박해일의 그 섬뜻함, 싸늘함

이 내내 오래 남아있었다. 그러다 <연애

의 목적>에서 또 한 번 그의 능청함에 '

허억'하고 말았다. 게다가 서글픔도 가

슴 짠하게 만들었었다. 그 다음 <괴물>

에서 '이 배우 연기 잘하는구나'로 굳어

졌다. 김하늘은 드라마에서 보면서 하도

실망을 많이 해서 영화를 한다고 할 때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유지태를 좋

아하던 한 때 <동감>에서 그녀를 처음

만나고 더 실망한 후 관심 밖으로 밀려

날 즈음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다시

만났다. 여기서 물 만났다고 해얄까? '

김하늘'이 딱 '최수완'이었다. 이렇게 제

대로 잘 맞는 옷을 입으면 군더더기 없

는 영화가 나온다. 그러다 <블라인드>

를 만났다. 그녀는 이번에도 잘 맞는 옷

을 만났다.

쫓기던 아이가 아비의 죽음을 두 눈

가득 담고 남의 집 살이를 시작한다. 잘

하는 것이라고는 아비가 남겨준 활을

쏘는 것. 누이를 구하려 활 하나 부여잡

고 끈질기게 적들을 쫓아가는 '남이'가

바로 박해일이다. 누군가 이 영화의 주

인공이 사람이 아니라 "활"이라는 말을

했다. 어쩌면 그리 말해도 될지도 모른

다. 활이 사람보다 더 많이 나오긴 하니

까. 하지만 김한민 감독은 '사람'이 활을

쏜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것 같다. 박해

일이나 류승룡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

활'만의 영화가 될 뻔 했다. 박해일이 돋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쥬신타

'역의 류승룡이 도르래 맞은 편에서 무

게 중심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찌배우들 중 한 명인 그는

몇 몇 영화에서 안면만 익히다가 <별순

검>보고 '뿅' 가버렸다. 카리스마 내지

르던 아찌가 <개인의 취향>에서 게이남

으로 나왔을 때는 거의 통쾌함이 하늘

을 찌를 듯 했다. 또 한 명의 반가운 얼

굴은 '서군'역의 김무열이었다. 어디서

본 듯해서 뒤져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별순검>에서 제일 막둥이 '오덕'역을

맡았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게 된 이

유 중 하나, 배우들 따라 다니는 재미였

다. 한 영화에 나왔던 주연배우가 또 다

른 영화에서 전혀 다른 역을 맡고 또 어

떨 때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역으로

나오거나 카메오로 나오는 걸 보는 재

미가 여간 흥미롭지 않았다.

<블라인드>. 처참한 사고 이후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그녀 뺑소니 사건을 '목

격'했다 주장하고 또 한 명의 목격자는

그녀와 엇갈린 진술을 하고... 보이지 않

는 그녀의 말이 맞는지 볼 수 있긴 하지

만 신빙성 없어 보이는 그의 말이 맞는

지. 둘의 엇갈린 진술을 따라 달리다 보

니 엄청난 사건을 만나게 되고, 이 남녀

에 담당 형사가 꼬리를 물고 사건을 풀

어나가게 된다. 스릴러는 이야기 구조가

조금만 허술해도 재미가 없어지므로 잘

만들기가 힘든 장르이다. 하지만 <아랑

>의 실패를 딛고 다시 스릴러에 도전한

안상훈 감독은 <블라인드>로 제대로 성

공했다. 잘 짜여진 각본에, 김하늘 말고

도 <집으로>의 유승호의 연기나 다른

조연들의 배우가 좋아서 영화가 잘 못

만들어질 이유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영

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가 유승

호처럼 아역배우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다.

오늘처럼 날씨가 흐린 날 집에서 맛

있는 과자 먹으면서 재밌는 한국영화를

보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다. 어디 재밌

는 영화 없나?

세계3대 명차 ‘마이바흐’ 102년만에 생산중단

판매부진 탓 역사속으로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독일 다임러 그룹의 최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가 판매 부진

을 이유로 탄생 102년 만에 역사 속으

로 사라지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독일일간지 프랑크

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인터뷰에 따

르면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은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마이바흐의 판매 부진으

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차세대 마이

바흐 개발)를 지속하는 것은 합리적이

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급 차량 부문에서 성공하

기 위한 방법을 내부적으로 폭넓게 논

의한 끝에 벤츠 브랜드가 마이바흐보다

판매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결론이 도출

됐다"며 "마이바흐 57 모델과 62 모델

을 벤츠 S 클래스의 초고가 개량 모델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바흐는 1909년 다임러의 엔지니

어 출신 빌헬름 마이바흐가 아들과 함

께 세운 브랜드다. 1900년대 초중반 유

럽에서 최고급 자동차로 유명세를 탔다.

1941년 생산을 중단했다가 1960년 다

임러 벤츠가 인수하면서 되살아났다.

다임러는 2002년 마이바흐 57과 62

모델을 내놓으면서 연간 판매량 1000

대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량

은 연 200대에 못 미치는 등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에 그룹 내부에서도 지나친 개발비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공동 개발

을 추진했지만 지난 6월 협상이 결렬됐

다.

당시 제체 회장은 "소량 생산돼 판매

되는 마이바흐 개발에 다임러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며 "애스턴마틴과 협상이 성사

되지 않으면 마이바흐 브랜드를 없앨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제체 회장은 장고 끝에 경쟁사인 롤

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의 공세에 결국

마이바흐의 단종을 결정했다. 롤스로이

스와 벤틀리는 모그룹인 BMW와 폭스

바겐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판매량이 늘

고 있는 추세다.

Page 20: Hanca Times Vol 613

20/ 2011. Dec 02(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TD 는 모두 4남매였다. 큰 형과 누

나, TD 그리고 막내였다. TD는 나이 차

이가 많이 나지만 바로 아랫동생인 막

내 MD를 무척이나 사랑하였다. 큰 형은

어릴 때부터 뒷골목 불량배들과 어울려

어머니의 속을 썩였지만 타고난 배짱과

담력으로 어느 틈에 암흑가의 중간 보

스가 되어 있었다. 큰 형은 TD를 자랑

스러워 하였으나 TD는 큰 형을 줄루족

의 수치로 생각하여 만나기만 하면 늘

다투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날은 그런

정도로 그치지 않았다. 스파링을 마치고

돌아 온 TD가 집 앞에서 마주한 것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상대 조직원

들과 싸우고 있는 큰 형이었다. 매니저

에게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고

그는 차를 내렸다. 그러나 그의 눈에 들

어 온 것은 험악한 인상의 상대편 중간

보스에게 머리를 잡힌 채 울고 있는 막

내 동생의 파랗게 질린 얼굴이었다. MD

!!!!!!!! 전광석화와 같은 몸놀림으로

송곳처럼 찔러 들어가 동생을 품에 안

았을 때 동생은 힘없이 형을 부르며 쓰

러졌다. 바르르 MD의 눈까풀이 경련하

듯 떨다 멈추었고 그는 동생의 가슴이

이미 피범벅이 되어 있음을 보았다. 눈

이 뒤집혔다.

그 사건으로 감옥에서 15년을 살았

다. 중간 보스 외에 한 명이 더 그의 주

먹에 목숨을 잃었다. 그의 얼굴에도 그

날의 상흔이 깊게 남았다. 전문복서였을

때도 말끔했던 얼굴이었지만 그 날의

난투극으로 인하여 TD의 코뼈가 주저

앉았고 주저 앉은 코뼈는 확연히 눈에

보일 만큼 뒤틀린 채 돌아오지 않았다.

매일 기도했지만 동생의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그는 형을 저주했고 저주와 용

서를 반복하며 그는 우울해져 갔다. 감

옥에서 한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런지도 모른

다. 그 사람과의 만남은 전혀 우연이었

다. 당시 남아공 교도소는 모든 여건이

열악하였다. 식사도 수용시설도 체육시

설 또는 교정시설도 모두 변변치 않았

기 때문이다. 어느날 기능교육시설의 완

공을 축하하여 열린 교도소 내 행사에

서 그는 그 사람을 처음 보았다. 정치범

은 평소 별도 수용되지만 기능교육시설

자체가 그의 끈질긴 노력 덕에 완성되

었다고 들었다. 그는 샤프빌 흑인 학살

사건 이후 백인정부에 대한 무장투쟁을

주도해온 템부족 출신 종신범이었다. 이

력은 매우 위험해 보였지만 실제로 만

나본 그 사람은 얼굴에 덕이 가득한 부

드러운 인품의 소유자였다. 한번 두 번

만남을 더해갈 수록 TD는 그 사람이 좋

아졌다. 20년이나 연상이므로 아버지

같은 연배였지만 그 사람은 늘 TD를 동

생이라고 불러 주었다. TD는 형을 용서

하기로 했다. 1979년 그 사람이 옥중에

서 자와할랄네루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

고 TD는 이듬해 출소하였다. 형은 용서

할 수 있었지만 동생의 죽음을 목도해

야 했던 남아공에 남아 있는 것이 괴로

워 그는 북미행을 결심했다. TD 출소

10년 후 그 사람도 27년의 형기를 마치

고 마침내 출소하였으며 그로부터 4년

후 TD는 그 사람이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모습을 CBS 화면

을 통하여 지켜 보았다.

몬트리올의 이민 생활은 모든 면에서

쉽지 않았다. 그 때까지 그는 그저 복서

일 뿐이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리

만무했다. NDG 메조네브 철로 옆에 본

거지를 둔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영입제

안이 있었지만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

다.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결정이었지만

다행히 조직은 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동네 어른들을 따라 다니며 목공일을

배웠다. 타고난 손재주에 눈썰미가 있어

서인지 그리 오래지 않아 그의 솜씨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라이센스를 취득

하고 일감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어떻든

그럭저럭 혼자 살만은 했다. 세월이 살

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NDG 사람들# 4 T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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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ocations with the verb be

A collocation refers to an arrangement of words that commonly occur together.

Building your repertoire of collocations will help you increase your communicative

skills. Check out the following collocations with the verb to be.

a) Be acquainted with: to know something or someone, be familiar with

b) Be adamant about: to insist a lot on something

c) Be amazed at/by: to be surprised at something

d) Be ashamed of: to feel embarrassed about something

e) Be bound to: to be certain, predetermined

f) Be aligned with: to adhere to a prescribed set of actions

g) Be armed with: to prepare oneself for conflict

h) Be at it: to do something again

i) Be all set for: to be ready for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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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 Times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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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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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씨(33)가 롤러코스터 출

신 뮤지션 이상순씨(38)와 열애 중인 것

으로 밝혀졌다.

28일 인터넷신문인 스포츠서울닷컴

은 이효리씨가 이상순씨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모습을 촬영해 열애설과 함께

보도했다. 이후 양측 소속사는 4개월 정

도 만났기에 ‘ 열애’ 라는 단어는 부담스

럽지만 친구 이상의 만남은 맞다고 시인

했다.

이효리씨 소속사는 28일 이효리씨와

이상순씨의 만남에 대해 “이효리씨가

올여름 유기동물에 대한 재능기부 차원

에서 곡 작업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진 것

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롤러코스터

의 소속사 역시 “약 4개월 전부터 친구

이상으로 가깝게 만나온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효리씨는 지난 여름 유기동물을 위

한 재능기부 프로젝트에서 싱글 ‘ 기억

해’ 라는 곡을 발표했으며, 이 곡에 이상

순씨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사람은 동물보호 시민단체

‘ 카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상순씨는 1999년 롤러코스터로 데

뷔한 뒤 네덜란드로 유학을 다녀와 활동

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지난해에

는 김동률씨와 ‘ 베란다 프로젝트’ 로 함

께 활동하기도 했다. 평소 이상순씨는

김동률, 정재형, 이적씨 등 싱어송라이

터들과 가깝게 지냈고, 역시 이들과 가

깝게 지내는 이효리씨와 자연스럽게 만

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인사는 “이상순씨는 뛰어

난 작곡 실력은 물론 바른 품성을 갖고

있어서 대중음악계 선후배들로부터 신

뢰가 깊은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사람이 동물 사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와 음악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자

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남자친구라니

진정한 능력자” “이상순, 제2의 유해진”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효리·이상순 열애 “사귄 지 넉 달 됐어요”

이혼위기 부부 위로한 양희은, 공연에서 같은 아픔 고백얼마 전 SBS 플러스 ‘ 미워도 다시 한

번’ 에 이혼위기 부부들의 멘토로 출연

한 양희은이 뮤지컬 공연에서 같은 아픔

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뮤지컬 ‘ 어디까

지 왔니’ 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희은이 자신의 공연에 ‘ 미워도 다시

한 번‘ 지난 합숙에서 연을 맺은 출연자

들을 초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공연에 온 ‘ 미워도 다시 한 번’

출연자들을 반갑게 맞아 주며 선물까지

전달하며 부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기도 했다.

양희은은 공연이 끝난 후 지친 몸으

로 부부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조

언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과 제작진을

감동 시켰다.

또한 ‘ 어디까지 왔니‘ 의 스토리가 어

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한 자신의

일생을 담고 있다고 고백해 부부들을 놀

라게 했다는 후문.

공연을 본 출연자들은 “많은 것을 보

고 배워가는 공연이었다. 양희은 선생님

의 말을 마음에 고이 간직해야 할 것 같

다” 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희은의 공연 및 조언과 부부

들의 프러포즈 웨딩화보가 공개될 SBS

플러스 ‘ 미워도 다시 한 번’ 은 오는 12

월2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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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유치원' 시사개그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

위)가 11월30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

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

치원' 국회의원 풍자개그와 관련해 회의

를 진행한 결과 '문제없음'이란 결론을

내렸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25일 '사마귀유치

원'이 특정 정당을 비호하고 국회의원을

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이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마귀 유치원' 최효종이 최근 방송

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

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

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돼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

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에 먹으면

돼요" 등과 같은 개그를 선보였던 게 문

제가 된 것.

이후 '사마귀 유치원'은 30일 방송심

의 소위에서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방통

심의위는 맥락상 특정 집단을 비난한 것

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없음'을 결정

했다.

한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지난 17

일 ‘ 사마귀 유치원’ 의 최효종을 국회의

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

에 형사고소해 파장을 일으키고 29일

고소를 취하하는 일도 있었다.

이같이 '사마귀 유치원'에 대한 심의

와 고소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

되면서 '개그콘서트'의 어깨가 한결 가

벼워졌다.

방통심의위 ‘사마귀유치원’ 문제없음 결정

Page 23: Hanca Times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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