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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21 2012.02.03.(금)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샤피아 가족, 계획적 살인으로 유죄 평결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 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 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가정용, 업소용 알람 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 Mr. Nov Try 이중 결혼이 금지된 캐나다, 몬트리올 에서 두 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살던 남자 가 있었다. 성년과 사춘기에 달한 딸들이 부르카 와 히잡 대신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입 고 자신의 허락 없이 남자를 사귀자 자신 과 가족의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생각한 남자는 둘째 아내, 장남과 함께 두 딸을 죽이기로 했다. <7면에 계속> 톨게이트, 몬트리올 고립 우려 몬트리올 주요 도로에 톨게이트 (통행 료 징수소)가 설치되고 통행료가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몬트리올이 소비 생활과 물가 측면에서 고립되며 교 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여가 활동이나 쇼핑을 위해 몬트리올로 향하던 발길을 끊을 것으로 우려된다.퀘벡트럭운송업협회의 마르끄 까디외 회장은 몬트리올 교통공사(la Société de transport de Montréal, 이하 STM)가 대 중교통 확충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휘발유세 인상과 톨게이트 설치를 제안한 데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 <6면에 계속>

Hanca times Vol.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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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korean weekly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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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 621

Vol. 621 2012.02.03.(금)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샤피아 가족, 계획적 살인으로 유죄 평결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

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가정용, 업소용 알람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Mr. Nov Try

이중 결혼이 금지된 캐나다, 몬트리올

에서 두 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살던 남자

가 있었다.

성년과 사춘기에 달한 딸들이 부르카

와 히잡 대신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입

고 자신의 허락 없이 남자를 사귀자 자신

과 가족의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생각한

남자는 둘째 아내, 장남과 함께 두 딸을

죽이기로 했다.

<7면에 계속>

톨게이트, 몬트리올 고립 우려

“몬트리올 주요 도로에 톨게이트 (통행

료 징수소)가 설치되고 통행료가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몬트리올이

소비 생활과 물가 측면에서 고립되며 교

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여가 활동이나

쇼핑을 위해 몬트리올로 향하던 발길을

끊을 것으로 우려된다.”

퀘벡트럭운송업협회의 마르끄 까디외

회장은 몬트리올 교통공사(la Société de

transport de Montréal, 이하 STM)가 대

중교통 확충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휘발유세 인상과 톨게이트 설치를 제안한

데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

<6면에 계속>

Page 2: Hanca times Vol. 621

2 / 2012. Feb 03(Fri) 광 고

( )

몬트리올 사무실 : (514) 225-6571

Page 3: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 3교민 소식 / 캐나다 소식

리비아와 교역 재개 잰 걸음

캐나다가 과도정부가 이끄는 리비

아와 통상 교역 관계를 재개하기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드 패스트 대외통상부 장관은 30

일(현지시간) "통상관계는 새로운 리비

아와 우리의 파트너십 수립에 핵심적

인 요소"라면서 대 리비아 교역관계 재

개를 본격화할 방침을 밝혔다.

패스트 장관은 이날 캐나다의 15개

기업으로 구성된 통상 대표단을 이끌

고 양국 민간 교역 재개 및 확대를 위

한 3일 간의 현지 방문일정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번 리비아 방문에는 석유 및 가

스, 수송, 통신, 인프라, 건설, 교육 분

야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방문 성과

에 대해 이들은 "매우 생산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 민간 기업들의 리비아 현지

방문은 캐나다가 지난 해 9월 대 리비

아 제재를 해제하고 주 트리폴리 대사

관 업무를 재개한 이후 처음이다.

업무 재개 이후 캐나다 대사관은 리

비아 재건 작업 과정에 참여하려는 캐

나다 기업들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하

고 업무 지원을 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방문 기간 이들은 패스트 장관과 함

께 현지 기업 대표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양측은 새 교역관계 수립이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시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패스트 장관이

전했다.

그는 "리비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기업들은 양국 국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함께 번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리비아 내 수감자들에 대한 고

문 문제와 관련, 패스트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이미 외교 경로를 통해 리비아

과도정부에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면

서 "이번 방문에서도 면담 상대에게 수

차례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비아가 인권을 존중하는 정

부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면

서 "우리는 캐나다의 가치를 타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통상 파트너들에게 항

상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에어컨 가스 충전

2012년도 불어권

서부 아프리카 선교대회를 위한 기도회

지난 98년도에 있었던 서부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대회를 기억하십니까?

그대의 감동 이후 매 4년마다 이 대회를 몬트리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올해 10월 4일(목)-10월 7일(주일) 까지 열리는 이 대회를 위해서

매달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이미 1월에는 사랑장로교회에서 개최했으며 이 달에는 2월 5일(주일)

저녁 7시 30분 호산나교회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기도회는 몬트리올에서 불어권 선교대회를 개최하는 이유와 목적

그리고 일정 등을 설명합니다.

각 교회 선교위원들께서는 꼭 참석해 주시고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전국가유공자회 대표로전 노년회장 전관병 씨 선출

지난 1월 26일, 몬트리올 참전국가

유공자회 정기총회에서 전 노년회 회

장(2002) 전관병 씨가 19대 회장에 선

출되었다. 그는 1980년대 초 6.25 참

전동지회를 조직하였으며, 박동열 회

장에 이어 3대 회장을(1982년~1984

년) 역임한 바 있다. 30년이 지난 지금

6.25 참전동지회가 모국의 보훈법 개

정에 따라 참전국가유공자회로 개칭되

면서 두 번째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6.25 전쟁에 참전한 대부분의 전우

회원들은 모두 80세 이상의 고령이 되

었다. 그들 중에서도 건강한 편에 속

하는 전관병 씨는 이번 임기를 마지막

봉사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

속했다. 이곳의 참전 용사들은 60여 년

전 북한공산집단의 불법남침으로 한민

족이 격은 6.25 전쟁에 목숨 걸고 참전

하여 위급한 나라를 구해낸 분들이다.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몬트리올에 이민 와서 만난 이들은

1980년대 초 친목단체를 만들어 전우

애를 다졌다. 그들은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군과도 허물 없이 어울려 한국

에서 함께 싸운 전우로서 지내왔다. 몬

트리올 지역 520명의 Korean War

Veteran Association, Unit 20,

Canadian Veterans Affair 소속의 캐

나다 군인들과 어울려 지난 30여 년간

서로 오가며 국가 간 우정을 나눠왔으

며, 연말이면 몬트리올 보훈병원에 방

문하여 한국전 부상자들을 위문하고

있다. 보훈병원에는 초창기 20여 명이

던 환자가 있었지만 많은 수가 작고하

여 6명만 생존해 있다.

캐나다군은 한국전쟁에 27,790명을

파병하여 516명이 전사했고 1,599명

이 부상당했다. 캐나다 정부는 매년 6

월 25일, Ottawa 현충탑에서 이 나라

정부요인은 물론 한국전에 참전했던

U.N. 산하 16개국 주 캐나다 외교사절

들이 참가하여 화환을 증정하는 등 한

국전쟁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

고 있다.

몬트리올 참전 유공자 회원들도 매

년 오타와와 토론토의 기념식에 참석

을 하고 있다. 이들 행사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200여 명이 모두 정장 차림으

로 군악대의 반주에 발맞춰 시가행진

을 하여 주목을 받곤 한다. 참전동지회

회원들은 또한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

국대사관에서 준비하는 만찬 및 캐나

다 현충일인 11월 11일의 캐나다 국가

행사 등 각종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몬

트리올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

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80년대 초에 구성된 참전동지회

는 회원 수가 줄어들어 지난해부터 월

남전참전 유공자회 회원들을 영입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약 10년의 연령

차는 있지만 조국사랑의 한 뜻으로 모

임을 갖고 있는 이들은 이곳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한인회 떡국잔치 성료

지난 28일 토요일, 순복음 교회 지

하강당에서는 설날맞이 떡국잔치가 열

렸다.

백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떡국 등의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몬트리올 한인

회(회장 정장호)와 실업인연합회(회장

김광인), 캐나다 총연(회장 김근하)의

대표들이 사비를 털었다.

거기에 몬트리올 총영사관에서 협

찬을 하고 민들레 식품에서 정성을 더

해 넉넉하게 상을 차려 모처럼 몬트리

올 교민들이 화목하게 모이는 자리가

되었다.

김광오 노년회장은 이에 주최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교민

들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는 새해의 덕담을 전했

다.

통상부장관, 민관 대표단 이끌고 현지 방문

Page 4: Hanca times Vol. 621

4 / 2012. Feb 03(Fri) 캐나다 소식

지난 1월 6일, 보나방뛰르 전철역에

서 노숙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의 무력 과잉에 관한 논의는 많았

지만 노숙자들의 운명은 아직도 무관심

에 묻혀 있다. 노숙자가 길거리 생활을

청산하는 길이 있을까? 대규모 수용시

설을 지어야 할까? 경찰과 노숙자는 상

극인가?

지난 1월 7일, 몬트리올 구(舊)시가

지를 걷던 프란세스코는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그

는 길바닥에 쓰러졌다.

병원에서 열흘을 보내고 퇴원한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이 아니라

지난 10년 전부터 자기가 살아온 곳, 길

거리로 되돌아갔다.

프란세스코는 그날 밤을 구호소에서

보내고 날이 밝자 쁠라스 데자르 전철

역 근처의 생 미셸 선교회로 갔다. 노숙

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선교회의 비

좁은 방에서는 백여 명에 달하는 노숙

자들이 커다란 식탁에 빼곡히 들어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6년 전부터 여기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조지 그린 씨는 자주 찾아오는 노

숙자의 사연과 이름도 잘 알고 그들 내

부의 악마 즉 마약, 술, 도박에 얽힌 얘

기도 알고 있다. 개중에는 세 가지 전부

를 다 하는 노숙자도 있다.

그들 중 3분의 2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식사 중에 혼잣말을 하는 사람도

여럿이다. 창백하게 축 늘어진 채 식사

를 하는 프란세스코는 50살이지만 10

년은 더 먹어 보인다.

조지 그린 씨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프란세스코는 지난 여름에도 심장마비

를 일으켰고 오른손이 마비된 상태다.

혼자서는 바지에 허리띠를 집어넣을 수

도, 외투의 단추를 잠글 수도 없다. 그

외투 역시 혹독한 몬트리올의 추위를

견디기에는 너무 얇다.

그린 씨가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한

테 연락해야 하느냐고 묻지만 프란세스

코는 대답이 없다. 엘살바도르 출신의

프란세스코는 퀘벡에 산 지 25년이 됐

지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 그린 씨

는 그에게 주말 동안 방을 얻으라며 약

간의 돈을 건넨다. 프란세스코의 상태

가 너무 걱정스러워 월요일에 사회복지

사를 만나게 해주려는 것이다.

프란세스코는 손이 좀 불편할 뿐 사

회복지사는 필요 없다고 항변한다. 그

는 기꺼이 돈을 받지만 호텔 방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도박을 위해서다. 프

란세스코는 매주 300달러를 슬롯 머신

에 쏟아붇는다. 슬롯 머신 도박이 그를

거리로 내몰았고 그의 인생을 망쳤다.

그린 씨도 그 사실을 잘 알지만 25달러

를 건낸다. 그러나 선교회는 노숙자들

에게 일절 돈을 주지 않는다.

프란세스코는 몬트리올 거리를 떠도

는 2만 명 노숙자 중의 한 명일 뿐이다.

2만 명. 지난 1월 6일, 보나방뛰르 전철

역에서 한 노숙자가 경찰의 총에 쓰러

진 뒤 언론에 오르내린 숫자다. 2만 명

이라면 어지간한 도시 인구다. 리비에

르-뒤-루, 깡디악, 라솜시옹, 졸리에

뜨, 바렌느, 벨외이 인구가 2만 명이다.

몬트리올에 노숙자가 2만명이라니

정말일까?

정신과 의사이자 매길대학병원에서

노숙 문제를 담당하는 올리비에 파머

박사는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른다고

잘라 말한다. 노숙자 통계가 이루어진

것은 지난 1998년이 마지막이었고 현

재의 숫자는 노숙자 쉼터의 수용 정원

대 이용자 수의 비율에 다른 추정치일

뿐이다. 현재 퀘벡 주 전체의 노숙자는

3만 명으로 추정되며 그중 2만 명이 몬

트리올에 있다. 파머 박사는 노숙자의 3

분의 2가 정신분열과 조울증 등의 심각

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80%가 마

약과 알콜중독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세월이 흐르면서 길거리 분위기는

더욱 냉혹하고 폭력적으로 바뀌었다.

크랙, 코크, 크리스탈 메스 등 중독성과

부작용이 큰 마약으로 인해 정신질환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쟌느-망스 보건복지센터에서 노숙

자 업무를 담당하는 프랑신느 꼬떼 씨

는 요즘 노숙자들은 맥주를 사려고 편

의점에서 도둑질을 하던 1980년대의

부랑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어떤 노숙자들은 환청을 잊으려고 마약

을 먹고 어떤 이들은 마약을 사려고 자

기가 복용해야 할 의약품을 팔기도 한

다는 것이다.

노숙자를 길거리에서 구출할 수 있을

까?

프랑신느 꼬떼 씨는 가능하긴 하지만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특히 인

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노숙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노숙자 관련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

로 말하는 바는 이것이다: 엄청난 시간

과 엄청난 비용. 낙관론을 펼치는 전문

가도 있지만 연방정부의 ‘ Chez soi 나

의 집으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소니

아 꼬떼 국장처럼 비관적인 입장을 나

타내는 전문가도 있다.

‘ 나의 집으로’ 는 몬트리올을 포함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야

심 찬 프로그램으로서 정신질환을 앓는

노숙자에게 지낼 곳을 마련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몬트리올에서는 275명이

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숙소 임

대료의 극히 일부분만을 분담하며 정신

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마약중독 천문

치료사, 간호원 및 노숙 경험이 있는 봉

사자들로부터 극진한 도움을 받는다.

보나방뛰르 전철역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파르샤드 모함마디 역시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였으나 살던 곳에서

쫓겨난 지 2주 만에 경찰의 총격에 목

숨을 잃었다.

몬트리올에서 ‘ 나의 집으로’ 프로그

램을 진행하는 소니아 꼬떼 국장은 노

숙자들의 경우 신분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출생증명서, 의료보험, 사회보

장번호 등을 전부 새로 만들어야 하는

데 복잡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노숙자의 90% 이상이 당뇨, 관절염, 심

장병 등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의 집으로’ 는 2년 전부터 시행되

고 있는데 결과가 매우 좋다. 고독과 길

거리 동료 및 가족과의 단절 등의 암초

에 부딪침에도 불구하고 80%의 수혜자

가 숙소에 머물고 있다.

반면 1인당 연간 1만8천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에 종료된다.

더 이상 지원이 없을 경우 수혜자들이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까? 소니아 꼬떼

국장은 회의적이다. ‘ 길거리를 벗어나

기는 무척 힘듭니다. 이렇게 복잡다단

한 것도 드물어요. 지원이 없으면 수혜

자들이 포기할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

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올리비에 파머 박사는 노숙자들은 노

화도 빠르다고 한다. 나이는 50대, 60

대라도 그들의 신체는 70대라는 것이

다. 응급실에서 만나는 중년 노숙자들

은 기억력 감퇴, 방향감각 상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치료가 끝나는 즉시 다시

걸거리로 돌아간다.

올해 57세의 리샤르는 노숙자 신세

를 면하기 위해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

으나 형이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트럭 운전

사로 일하던 그는 5년 전에 모든 것을

포기해버렸다.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이

적용되는 사회가 싫었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도 자신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길거리가 좋다고 한다. 자기가

길거리에서 사는 건 운명의 장난이 아

니라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언젠

가는 다시 직업도 가지고 싶지만 숙소

를 구하는 것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선

뜻 내키지 않는다고 한다. 리샤르는 자

신이 선택한 길거리에 남고 싶어 한다.

2000년에 베-꼬모를 떠나 몬트리올

에 도착한 페르낭은 거대한 도시와 엄

청난 인파, 소음에 압도당했다. 직업 생

활에 별 흥미를 못 느끼던 그는 정부의

생계비 보조가 끊어지자 길거리로 나섰

다. 올해 39살인 페르낭은 5살에 어머

니를 잃고 아버지 손에 자랐는데 형제

자매와는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다.

그는 그라피티로 칠갑이 된 그리폰타

운의 터널 가까이에 판자와 플라스틱

상자로 엉성한 ‘ 집’ 을 만들어놓고 생

미셸 선교회를 오가며 식사를 해결한

다. 페르낭은 자신이 직접 만든 집에 만

족하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노숙자를 길거리에서 구출하기는 결

코 쉽지 않다.

퀘벡 주내 노숙자 수: 3만 명

몬트리올의 노숙자 수 : 2만 명. 이는

웨스트마운트, 커클랜드, 바렌느, 벨외

이, 비콘스필드, 졸리에뜨, 몽-루와이

얄, 라솜시옹, 깡디악, 리비에르-뒤-루

각 도시의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노숙자의 35%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3~5%에 불

과하다.

노숙자를 길거리에서 구출할 수 있을까?

Page 5: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 5캐나다 소식 / 편집자 칼럼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서울의 한

잡지사를 찾아갔다. 한창 블로거 기

자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절 알게

된 남아공의 블로거가 그곳의 책임

자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

던 분인 건 알고 있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숙

자를 위해 헌신하는 그의 열정이 존

경스러우면서 한 편 부럽게 느껴졌

다. 그 잡지 이름이 바로 ‘ 빅이슈

(Big Issue)’ 다.

빅이슈는 노숙자 자활을 돕기 위

한 비영리 매체로 1991년에 영국에

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한국을 비롯

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브라질,

호주의 시드니 등 여러 나라에서 판

매되고 있다.

운영방식은 간단하지만 꽤 효율

적이다. 우선 처음 시작하는 노숙자

에게 무료로 열 권을 배부한다. 이것

을 모두 팔면 3만원이 되는데 그것

으로 다시 잡지 열 권을 받는다. 이

후부터는 잡지값 3천원 중 1600원

은 판매자의 몫이 되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15일간 꾸준히 판매활동을 하면 고

시원에서 한 달간 살 수 있도록 해

주고, 그 이후에는 복지재단과 연계

해서 임대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주

기도 한다.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잡지를

팔면서는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있다. 판매금액의 50% 이상은 저축

을 하라는 권고도 잊지 않는다. 좋은

기획의도를 가지고 만드는 미디어

라 배우 김여진 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원고료를 받지 않고 재능

기부자로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

도 큰 성공을 거둬 올해는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좋은 매체

가 캐나다에는 없다.

이번 주 기사에 보니 ‘ Sans-

abri’ , 즉 노숙인들이 몬트리올에만

무려 2만 명이나 있다고 한다. 다운

타운을 걷다 보면 꽤 많다고는 느꼈

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숫

자에 놀랐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흔

히 생각하듯 마약과 술, 도박의 문제

외에도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이 2/3

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다.

한국에 비해 사회복지 체계가 잘

잡혀져 있는 캐나다에서 이렇게 노

숙자 문제가 심각한 데에는 여러 가

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추측

으로는 상대적으로 마약을 구하기

가 쉽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마약 사용에 대해 관대

한 몬트리올 시민들의 인식부터 바

뀌어야 하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국가의 소득수준이

올라간다고 노숙자 문제가 감소하

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몬트리올에

서는 잡지를 파는 것 정도로는 문제

해결에는 근접하지도 못하리란 것

은 자명해 보인다.

‘빅 이슈’

몬트리올 동부 지역 주민들의 노화가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진행됨에 따라 메

종뇌브-로즈몽 병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응급실을 찾는 75세 이

상 주민의 수가 8% 증가했으며 오는

2019년까지 노년층 환자에 대한 약물 처

방이 1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농 부왈리 씨는 메종뇌브-로즈몽 병

원의 운영 총국장에 취임한 2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급격한 변화에 맞춘 서비

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병원

의 서비스 대상 인구는 66만 명에 달하므

로 할 일이 태산이다. 몬트리올 인구를 2

백만 명으로 볼 때 일개 병원이 66만 명

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벅찬 일이다.

부왈리 국장은 취임 이후 몬트리올 동

부 지역의 주민들이 타 지역 주민들에 비

해 훨씬 빨리 늙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빈

곤한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위험

이 더 높고 실제로 점점 더 많은 노인층이

응급실을 찾고 있다. 이들 환자들은 노화

에 관련된 질환, 즉 심장병이나 호흡기 질

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암 환자도 점점 늘어

나는 추세다.

특히 암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으로 보이는데 메종뇌브-로즈몽 병원은

약물치료는 133%, 방사선 치료는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암치료 센터 개

원을 추진 중이다.

이 병원 응급실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병상은 54개

뿐인데 비해 81명의 환자가 수용되는 등

정원을 1.5배 초과하는 일은 예사다. 작년

10월에는 더 이상 환자를 감당할 수가 없

어서 환자를 싣고 온 응급차를 다른 병원

으로 보내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메종뇌브-로즈몽 병원은 보건부 장관

에게 응급실 확장안을 제출했고 이미 승

인을 받았다. 부왈리 국장은 공사 개시일

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며 3년에 걸친 공사가 끝나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왈리 국장은 응급실의 부담을 덜어

주려면 몬트리올 동부 지역의 기초 의료

서비스를 보다 조직적으로 정비해야 하며

노년층 환자들의 장기 치료에 필요한 시

설과 재원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이 병원은 퀘벡 정부의

요구에 따라 101개의 장기 치료 병상을

폐기했고 병실은 여전히 비어 있는 상태

다. 주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

친 재택 간호 또는 외래 진료를 원하는 노

인 환자들은 거주 지역 내 장기 요양소

(CHSLD)의 도움을 받도록 되어 있다.

유감스럽게도 장기 요양소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메종뇌브-로

즈몽 병원의 응급실을 차지하고 있어서

응급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응

급 조치 이후에도 지역 내 장기 요양소와

의 연계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메종뇌브-로즈몽 병원은 혈액투석과

수술 병동 및 신생아 병동의 시설과 장비

를 개선하고 비어 있는 장기 치료 병실에

서 가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

년 봄에는 2천4백만 달러를 투입해 완공

한 줄기세포 치료 센터도 문을 연다.

5천 명의 직원을 거느린 메종뇌브-로즈

몽 병원은 최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87%의 만족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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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24 1.18/1.99

41 0.81/

36.96/24 1.54/2.49

38 95/

43.44/24 1.81/2.99

39 1.18/

58.08/24 2.42/3.99

39 1.57/

12.24/240.51/0.89/

430.38/

19.68/240.82/1.49/

4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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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동부 지역 주민, 노화 가속화

Page 6: Hanca times Vol. 621

6 / 2012. Feb 03(Fri) 한국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까디외 회장은 트럭 운송업계가 톨게이

트 설치에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톨게

이트 설치가 불가피한 30번 고속 도로와 새

로 건설되는 샹쁠랭 다리에 대해서는 몬트

리올에 지극히 중요한 기간 시설이기 때문

에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

나 까디외 회장은 모든 교량에 톨게이트를

설치하거나 도로망 전체를 유료화하고 주행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은 강력

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까디외 회장은 몬트리올이 맨해튼처럼

특별구역이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

했다. 교통 체증, 운송 지연, 통행료 등으로

맨해튼은 다른 지역보다 모든 물가가 비싼

실정이다.

한편 CAA-퀘벡 측은 대중교통 확충을

목적으로 운전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자는

STM의 권고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CAA-퀘벡의 세드릭 에시미니 대변인은

운전자들의 주머니는 돈이 끝없이 나오는

요술 주머니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금년에

운전자들이 차량과 관련하여 부담하는 각종

요금/세금만 8억 달러에 달하며 전액이 도

로망 유지/보수와 대중교통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역몬트리올공동체 (La Communauté

métropolitaine de Montréal, 이하 CMM)

는 대중교통 재정 마련을 위한 자문위원회

를 조직하여 톨게이트 설치 문제를 다룰 예

정이다.

1년 전 대중교통 재정 마련을 위한 세미

나를 진행했던 2015 우르바 포럼의 플로랑

스 중카-아드노 회장은 CMM의 방침에 환

영의 뜻을 밝히고 대중교통 관련 기반시설

의 취약성을 퀘벡 사회 전체에게 인지시키

는 데 CMM의 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단체인 트랑

스뽀르 2000도 CMM의 방침을 환영하되

자문위원회가 이용자들의 필요를 집중 파악

하고 일반 대중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필

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몬트리올 교외의 여러 도시들은

톨게이트 설치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

고 있으며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고 있

다. 뽈 르뒥 브로사르 시장은 CMM의 방침

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톨게이트

설치 문제를 다시 꺼낸 STM에 대해서는 의

도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르뒥 시장은 새로 건설되는 샹쁠랭 다리

에 톨게이트를 설치하기로 한 연방정부의

결정은 번복이 불가능하므로 모든 다리를

유료화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만 그것이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며 주민들의 삶에 부

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고 꼬집

었다.

눈사람의 시

문성해

눈사람이 홀로 밤을 맞고 있다

저런 눈사람으로 골목에 나앉아 있어 본 적 있는가

세상의 집이란 집은

모두 제 가족을 끌어안고

도무지 모르는 빛으로 동그랗게 불 밝히고

내겐 더 이상 젖은 몸을 누일 집이 없고

더운 숨을 섞을 가족이 없고

이 골목과

이 밤과

이 둥그스름한 슬픔만 남아

골똘히 들여다 본적이 있는가

봐도봐도 희디흰 몸속 같은 세상

흰 생쥐들이 한 마리 두 마리

몸속에서 기어 나와

나머지 몸들에게 말을 거는

이 순간을

이 슬픔을

미천이라고 해야 하나

고결이라고 해야 하나

눈발 하나하나가

더운 살로 덮이는

이 순간을

성숙이라고 해야 하나

장엄이라고 해야 하나

시인은 분명 어느 골목길을 서성대고 있었나보다. 그리고는 만나 눈사람을 자기 세포속으로 끌어넣어버렸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았던 그 순간과 홀로 버려진 지금의 간극 사이에 소외된 감성이 눈발로 내린다. 그냥 고결이고 그냥 장엄이라고 부르자. 그 눈사람을 그리고 나와 나의 이웃을. 문성해 시인은1998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시집으로 ‘자라’,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가 있다.

최근 한국 쇼트트랙의 영웅 안현수 선수

가 빙상연맹의 뿌리깊은 파벌 싸움에 지쳐

러시아로 귀화하여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을 노리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여자 권투선수가 자신을

받아줄 나라를 찾고 있다.

여자 복싱 부문 올림픽 유망주였던 아리

안느 포르땡 선수는 캐나다 선수권전 결승

에서 메리 스펜서 선수에게 아깝게 패한 뒤

다른 나라를 찾아보겠다고 밝혔으나 캐나

다아마복싱협회의 로베르 크레뜨 회장은

포르땡 선수가 국적을 바꾸어 런던 올림픽

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다

른 나라에 가더라도 국적을 획득하고 국가

대표에 선발돼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

니라는 것이다.

포르땡은 과거 몇몇 선수가 비장의 무기

로 사용했던 이중 국적이 없다. 만약 유럽

국가가 그녀를 받아준다면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전에서 상위에 입상해야만 한다.

크레뜨 회장은 포르땡이 결승전에서 패

함으로써 올림픽의 꿈이 사라지게 된 것은

유감이지만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

다.

75kg급에서 포르땡을 꺾은 메리 스펜서

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로서 올림픽 출전권

이 걸린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

복싱은 런던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

목 경기를 치른다.

아리안느 포르땡 선수는 자신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점수 산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

의를 신청했다.

크레뜨 회장은 심판들의 채점표를 재검

토했으나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다

고 밝히며 포르땡 선수의 주장을 일축했다.

아리안느 포르땡, 멀어져가는 올림픽의 꿈

1면에 이어서

Page 7: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 7골프 / 한국 소식

다음날(12월26일) 아침에 일어나 보

니 어제 라운딩 했던 골프장 한홀 한홀

이 파노라마같이 기억되며 흥분이 가라

앉기에는 많은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오

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2011년의 빅

뉴스라고 거품을 물고 매스컴마다 떠들

고 있는 것들은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등2011년의 사건들 중에서 애플의 스

티브잡스의 사망과 AFT통신이나

CNN, 유튜브의 영상으로 비춰진 김정

일 죽음에 대한 통곡경쟁(?) 속의 북한,

그리고 미래경제를 뒤흔들 the BRICs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의

뉴스들이 연말 뉴스의 대세로서 나같은

조무래기 민초에게도 관심이야 있지만

내가 신경 쓴다고 될 일이 안 되고 안

될 일이 될 것이 아니기에 대충 머리 속

에서 접어 두었는데 그보다도 나한테의

큰 사건은 골프인들의 꿈의 골프코스인

페블비치 골프링크(pebble beach golf

links)에서 2011년12월25일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훨씬 더 큰 사건이었다.

우리들이 잘 아는 노래 중에 ABBA

라는 스웨덴 남녀혼성4인조 그룹이 부

른 ‘ I have a dream(나에게 꿈이있어

요)’ 이라는 노래가 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으로 꿈과 이상을

가지라고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세계인

에게 많이 불리우는 노래이므로 내가

여기에 말하고자 하는 꿈과는 내용이

다르지만 어떻든 골프를 배운 후 나에

게는 골프에 대한 나만의 꿈이 있다. 그

중 하나는 퀘벡은 물론 캐나다와 미국

의 전역에 있는 골프장들을 여행하며

라운딩 하는 것인데 이것은 아마도 많

은 골퍼들의 꿈일 것이며 또 하나는 TV

로만 보아온 유명 골프장들, 특히 메이

저대회가 열렸던 곳에서 그들처럼 목에

잔뜩 힘 주고 골프를 치고 싶은 것이었

다. 굴곡 없는 반듯한 티잉그라운드, 카

펫 같은 페어웨이, 살얼음 같은 그린, 운

치 있고 역사가 깃들인 클럽하우스 및

주위경관들… . 헌데 이제 시작했다.

Pebble beach golf links… 여섯 번씩이

나 US OPEN 대회를 치루었던 유서 깊

은 골프장에서 온 가족이 라운딩한 것

이 엊그제처럼 홀과 홀 그린과 경치가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캘리포

니아중부해변가 Monterey시 근교에 있

는 15개의 골프장들, 특히 17miles해변

가에 있는 미국에서 가장 어렵다는

cypress G C 와 바다를 끼고 여기저기

있는 골프장들, 파도 높이가 높은 곳에

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몬트레이

반도 끝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의 설레

이던 마음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소년시절 소풍 가기 전날밤처럼 들뜬

마음에 밤을 거의 꼬박 새운 탓에 새벽

커피맛도 제대로 못 느끼며, 그래도 최

고의 느낌을 가지려고 BACK TEE에서

1번 홀티샷을 때리면서 시작한 라운딩

은 한마디로 정신이 없었는데, 스코아는

대충이며 골프를 잘치기 보다는 유독

유명했던 홀들 바닷가옆 7번홀파

3(106yd)과 그외에, 8번 홀파4(427yd),

10번 홀파4(446yd), 세계에서 가장 어

려운 파5라는 14번홀파5(556yd), 그리

고 수 없이 많은 희비가 엇갈렸던 18번

홀파5(543yd) 등에서 기념사진이랍시

고 폼 재고 사진찍기에 바쁘고 캐디한

테 코스 레이아웃 묻다가도 코스 주위

에 있는 어마어마한 저택 주인이 누구

고 집값은 얼마며(보통 20밀리언-40밀

리언가격)하는 설명을 들으며 “이곳의

골프그린피1인당500불은 저들에게는

껌값이겠구나”하고 생각하는 중에 어느

덧 유서 깊은 마지막18번홀 도착, 티샷

은 오른쪽 2개의 소나무 방향으로 친

후, 페어웨이 왼 쪽 파도치는 곳에 있는

기다란 벙커와 그린 왼쪽에 있는 소나

무를 뒤로 하고 홀아웃을 하면서 “고맙

다 아들아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줘서,

다음에는 내가 한턱 쏠께”했는데 그때

가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르지만 말이

다 “혹시 아니. 내 꿈의 라운딩에 너도

지금처럼 같이 라운딩할지” 어거스타

내셔날(조지아주), 파인허스트(노스캐롤

라이나), 도랄(플로리다), 토리파인(ca샌

디아고), 하버타운(힐튼헤드 S,캐롤라이

나),화이어 스톤(오하이오), TPC쏘그라

스(플로리다) 등 메이저대회 또는 PGA대

회의 유명골프장과 골프역사의 HOME

인 St-Andrew(영국)에서 나의 기막힌

“꿈”이 이루어지기를 손 모아빌어본다..I

have a dream이라고 말하면서….

두 딸을 죽일 경우 아이들을 공동 양

육한 첫째 부인이 반발하고 이중 결혼

이 탄로날 것이 우려돼 역시 죽이기로

했다.

그리고 그런 계획을 눈치챈 13살짜

리 딸의 입도 막기로 했다.

지난 3개월간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

의 이목을 집중시킨 아프가니스탄 이민

자 모함마드 샤피아 가족의 명예살인

사건의 개요다.

계획적 살인으로 유죄.

29일 일요일 오후, 킹스턴 법정에서

는 서슬 퍼런 유죄 평결이 세 번에 걸쳐

모함마드 샤피아(59세), 그의 아내 투바

야히아(42세), 아들 하메드 (21세)의 운

명을 결정지었다.

3개월에 걸친 재판과 15시간의 배심

원 토의를 거쳐 오후 2시 3분, 유죄 평

결이 내려지자 방청객으로 만원을 이룬

법정의 팽팽한 분위기가 살짝 누그러졌다.

하메드가 피고인석에서 고개를 푹 숙

이자 아버지 모함마드가 등을 쓰다듬으

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 아버지는 아들

에게 무슨 말을 속삭였을까? 2009년 7

월 21일, 경찰에 체포되기 전날 밤에 했

던 말을 되풀이했을까?

“나를 교수대에 세운다 해도 내 명예

보다 소중한 건 없다. 우리 명예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남자답게 행동해라, 여

자처럼 굴지 마라. 네 엄마는 남자다.”

3명의 피고는 자동적으로 종신형에

처해지며 25년간 가석방이 불허된다.

배심원 평결이 발표된 직후 피고측

변호인이 배심원 각자에게 평결에 동의

하는지 묻자 배심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 배심원

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피고들을 쏘아

보며 ‘ 저는 평결에 동의합니다.”라고 말

했다. 젊은 여성 배심원은 눈물을 흘렸다.

로버트 매린저 판사가 피고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자 모함마드 샤피아는

“우리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살인자가

아닙니다. 이건 잘못된 재판입니다.”라

고 강변했다. 그의 아내 투바 야히아 역

시 “이건 잘못됐어요. 나는 살인자가 아

니라 엄마, 어머니예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프간어를 구사한 부모와 달

리 아들 하메드는 영어로 “나는 누이들

을 익사시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손에 희생된 자이납 (19세),

사하르(17세), 게티(13세), 로나(53세)

는 2009년 6월 30일 아침, 킹스턴 밀즈

의 수문 아래에서 닛산 센트라 차에 탄

채 익사한 시체로 발견됐다.

로버트 매린저 판사는 유죄 평결이

증거에 근거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말했

다. “이번 살인 범죄보다 혐오스럽고 사

악하며 수치스런 범죄는 상상하기 어렵

습니다. 모함마드 샤피아는 세 딸과 본

처를, 투바는 세 딸과 남편의 첫째 부인

을, 하메드는 누이들과 어머니를 살해했

습니다.”

모함마드의 첫째 부인인 로나는 남편

과 투바 사이에서 난 일곱 자녀를 공동

양육했다.

매린저 판사는 모함마드 등이 냉혹하

게 이 수치스런 살인 사건을 지른 이유

를 이렇게 지적했다. “아무런 죄도 없는

그 네 사람이 당신들의 뒤틀린 명예 의

식을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의 명

예 의식은 여성에 대한 억압과 지배를

바탕으로 하는 병적인 의식으로서 문명

사회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제라드 라뤼스 검사는 평결 발표 후

법원 외부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을 통

해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좋은 날입니

다. 모든 이의 권리를 보호하는 민주주

의가 승리한 날입니다. 오늘은 슬픈 날

이기도 합니다. 배심원들이 생기발랄하

고 자유분방했던 4명의 여성이 가족의

손에 희생됐음을 인정한 날이기 때문입

니다.”

그런데 군중 가운데서 ‘ 거짓말을 중

지하라’ 는 외침이 나왔다. 퀸스대학에

재학 중인 무사 하디로서 2009년에 모

함마드 샤피아와 비밀 계약을 맺고 진

실을 밝힌다며 탐정 역을 맡았던 인물

이었다. 라뤼스 검사가 발언하는 동안

무사 하디가 계속 고함을 지르자 군중

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곧 경찰이

하디를 격리했다.

평결이 내려진 지 약 30분 후, 샤피

아 부부와 하메드가 법원을 나와 호송

차에 올랐고 일단의 구경꾼들이 그 모

습을 지켜봤다.

모함마드 샤피아는 호송차에 오르기

전 잘못된 재판이란 의미로 “Wrong,

wrong”을 내뱉았다.

하메드의 변호사 패트릭 맥칸은 즉시

항소의 뜻을 밝혔고 모함마드의 변호사

피터 켐프 역시 항소할 예정이다. 켐프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행위가 아니

라 말 때문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주

장했다.

사건 발생 후 20여 일이 지났을 무

렵, 모함마드 샤피아의 지극히 험악하고

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경찰이

설치한 도청 장치에 녹음됐던 것이다.

그는 세 딸을 매춘부로 취급하며 치러

야 할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물론 아프간 공동체 내에

서도 샤피아 가족을 종신형에 처하기에

는 증거가 불충분하며 개인의 자유보다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아프간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평결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나의 꿈들은…임승덕의 골프칼럼

1면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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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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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Hanca times Vol. 621

8 / 2012. Feb 03(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프랑스 유럽 대륙 내에서 가장 북부

지역(Regions)은 노르 파 더 칼레

(Nord Pas de Calais) 지역이다. 이 노

르 파 더 칼레(Nord Pas de Calais) 지

역은 다시 두 개의 군으로 나뉘어져 서

남편은 파 드 칼레(Pas de Calais) 군

(Department)이라 부르고 동북편은 노

르(Nord) 군이라고 한다. 동북편의 노

르 군(Nord Department)은 바로 벨기

에(Belgium)와 접한 지역이며 이곳은

세계 일차 대전 당시 수백만 명의 희생

자를 낸 일차 대전 중 가장 치열하였던

역사적인 전쟁터이다. 릴(Lille)은 이

지역 노르 군(Nord Department)의 수

도이며 또한 노르(Nord) 군과 파 드 칼

레(Pas de Calais) 군을 합친 프랑스의

노르 파 드 칼레(Nord Pas de Calais)

지역(Region)의 수도가 되기도 한다.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릴

(Lille)의 프랑스 내의 인구수는 약 백

만 명에 달하며 릴(Lille)과 접한 이웃

나라 벨기에(Belgium)의 여러 타운들

의 인구수를 합치게 되면 도합 2백만

명이다. 프랑스의 메트로폴리탄

(Metropolitan) 지역들 중에서 파리

(Paris)와 리옹(Lyon), 그리고 마르세

이유(Marseilles) 시 다음으로 네 번째

로 큰 곳이 바로 릴(Lille) 메트로폴리

탄 지역이다. 메트로폴리탄 릴(Lille)

지역에도 역시 플레미쉬(Flemish)의

영향을 받은, 또 타운의 부유함을 내보

이기 위한 타운의 종 탑(Belfries)들이

여러 곳에 세워졌다. 노르 군(Nord

Department) 내에서 릴(Lille) 주위로

산재한 타운의 종탑(Belfries)들로 유네

스코 세계 유산 보호 지(UNESCO

World Heritage Sites)로 지정 된 곳은

6 타운들이 있으며 그 종탑들을 열거

하면 다음과 같다.

릴(Lille)의 종탑은 1929년에서

1932년 사이에 지어진 것이다. 그 당

시 쇠로 강하게 만든 콘크리트

(Concrete) 종탑으로는 종교적인 건물

의 탑들을 제외하고 시민들을 위한 탑

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었다.

릴(Lille) 종탑 건물의 양식은 프랑스

북부 지역으로 흔한 플레미시

(Flemish) 르네상스(Renaissance) 건

축 양식에 20세기의 건축 스타일을 가

미한 것이다. 릴(Lille) 종탑의 높이는

매우 애매모호하여 102m 또는 104m

라고들 한다. 릴(Lille) 종탑 가장 윗부

분으로 위치한 등(Beacon)은 30km 반

경으로 릴(Lille)의 메트로폴리탄 전 지

역에서 보인다고 한다.

아르망티에르(Armentieres) 시는 벨

기에(Nelgium)와 접한 타운으로 릴

(Lille)에서부터 서북편으로 20km 거

리에 위치한 타운이다. 아르망티에르

(Armentieres) 시는 릴(Lille)의 한 서

버브(Surbub)이며 아르망티에르

(Armentieres)의 원래 종탑은 1724년

에 세워졌다. 원래의 종탑시계는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것은 1914

년에서 1918 사이에 있었던 일차 세계

대전 당시 폭탄에 맞아 옆의 시청 건물

과 함께 그 시각에 부숴졌기 때문이다.

이곳 출신이며 또 세계적인 명성을 가

진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는 일차 세계대전으로 파

괴된 아르망티에르(Armentieres) 시의

중심에 위치한 큰 광장(Grand Place)

에 새로운 시청 건물과 종탑을 재건축

하였다. 새로 만든 중세 스타일의 종탑

위로는 르네상스식의 왕관을 씌웠다.

실내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

는 중세적서부터 1930년대까지 타운

의 중요한 산업인 방직업과 수놓기, 그

리고 맥주 제조업을 묘사한다.

코미네스(Comines) 시 역시 릴

(Lille)의 한 서버브 타운이며 릴(Lille)

에서 25km 북쪽으로 벨기에(Belgium)

국경선에 위치한 타운이다. 코미네스

(Comines)의 종탑은 여러 차례를 시도

하였었고 또 많은 시련을 격은 후에

1623년에 코미네스(Comines)의 봉건

영주이던 크롸(Croy) 가족에 의하여

세워진 것이다. 1857년에는 종탑의 윗

부분이 기울어져 타운의 목수들은 건

물의 프레임과 원형 도움(Dome), 그리

고 양편으로 펼쳐진 건물 부분과 종탑

의 종들, 또 시계와 종탑 위에 달린 풍

신기(Weather-vane)들을 수리하여

제대로 고쳐 놓았다. 일차 세계대전 종

료 바로 전인 1918년에 독일군은 프랑

스의 이 기념물을 폭파했다. 일차 세계

대전 종결 후에 역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가 코미네스(Comines)의

종탑을 전과 동일하게 재건축하였다.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는 원래의 목조 건물 대신

좀 더 강한 힘을 종탑 건물에 주기 위

하여 콘크리트(Concrete)로 프레임을

보강하였다.

루스(Loos)는 릴(Lille)에서 4km 서

편으로 위치한 타운이다. 루스(Loos)

의 종탑은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에 의하여 1883년

서부터 지어지기 시작하였다. 흥미로

운 사실은 주춧돌을 이룩할 적에 유리

관 속으로 종탑 건축에 대한 상세한 설

명서를 미래의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하여 묻어 놓았다는 것이다. 저명한

건축사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는 프랑스 북부 지

역의 건축 양식에 결부시켜 새로운 플

레미시(Flemish)의 건축 양식을 그의

건물 설계에 가미시키려는 많은 노력

을 하였고 루스(Loos)의 종탑은 루이

마리 코르도녜(Louis Marie

Cordonnier)의 대표적인 표본 건축 양

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종 탑 건물에

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지역에 흔하

지 않은 버지니아 담장 넝쿨(Virginia

Creeper)이 2층 건물을 덮고 있다는

것이다.

두애(Douai)는 릴(Lille)에서 40km

남쪽으로 위치한 타운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저술가 빅터 유고(Victor

Hugo)는 1837년에 두애(Douai)의 종

탑을 방문하였고 종탑을 극구 찬양하

였다고 한다. 중세 말기인 1380년에

중세 식으로 네 개의 탑을 가진 고딕

(Gothic)식 두애(Douai)의 종탑은 지

어지기 시작을 하였으며 종탑의 완공

은 중세가 지난 다음인 1475년에 끝을

내었다. 두애(Douai) 종탑의 종은 62

개의 종들로 만들어졌고 유럽에서는

가장 큰 종들 중에 하나이다.

캄브래(Cambrai)는 두애(Douai)에

서 20km 남쪽으로 위치한 타운이다.

캄브래(Cambrai)의 원래의 종탑은 11

세기와 13세기서부터 이며 두 번 다 타

운의 시민들의 난동(Uprising)으로 부

숴졌다. 캄브래(Cambrai) 타운은

1395년에 보히미안(Bohemian)왕이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벤체스라스

(Wenceslas)의 허락으로 새로운 종탑

을 세웠다. 16세기에는 캄브래

(Cambrai) 타운의 생 마르텡(St.

Martin) 교회의 종탑으로 사용이 되었

고 18세기 말에 프랑스 혁명당시에 생

마르텡(St. Martin) 교회와 종탑은 국유

화되어 둘 다 매각되었다. 캄브레

(Cambrai)의 종탑은 고틱(Gothic)식으

로 1447년에서 1474까지 지어진 건물

이다. 선명하게 보이는 매우 강한 부벽

(Buttress)은 대단히 이색적이다. 캄브

래(Cambrai) 종탑 가장 상부의 도움

(Dome)은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21편이

소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20)

프랑스(France) #110 - 노르(Nord)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보호지(UNESCO World Heritag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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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eb 03(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 / 한권의 책

418 - 소아감기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면서 날씨가

너무 차가워졌다. 이럴 때는 아이들이

자고 일어나면 기침을 하게 된다. 환절

기 감기는 쉽게 낫지 않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 아니

라 일반 감기증상인 기침을 비롯한 복

통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기의 증상과 원인

열이 나고 목이 붓고 콧물이 난다.

심하면 구토와 설사를 한다. 감기가 오

래 되면 아이는 귀가 아프다고 말하는

데, 콧물이 귀의 관을 타고 귀속으로 넘

어가 염증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의 생활방법

1) 감기에 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물

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이다. 물은 우리

몸의 체액균형을 잡아주며 열을 내려준

다.

2) 감기는 치료해도 1주일, 안 해도

7일이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인위적인

치료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감기를 이겨내

면서 얻은 면역력은 평생 건강의 기초

가 되므로 무분별하게 해열제나 감기약

을 먹이지 말고 한 사이클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

을 경우 면역력을 키우지 못하고 만성

감기에 시달릴 수 있다.

3) ‘ 감기엔 잘 먹는 게 약이다’ 라는

말처럼 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가 풍부

한 음식을 먹고 푹 쉬게 해준다. 도라

지, 배, 모과, 생강 등은 감기에 좋은 음

식이다.

감기와 함께 배가 아플 때 증상과 원인

한방에서는 공기가 드나드는 호흡기

와 우리 몸의 영양소와 수분이 드나드

는 장(臟)을 같은 계통으로 논한다. 감

기에 걸린 아이 중에는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호흡기

로 들어온 나쁜 기운이 동시에 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감

기증상처럼 열이 나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를 한다. 배가 꿀렁거리

듯이 움직이기도 하며 심하면 구토를

한다.

감기와 함께 배가 아픈 경우의 생활

방법

1) 장염에 걸린 아이는 설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탈수증상이 있다. 설사는

몸 속의 나쁜 기운을 내보내는 작용이

므로 인위적으로 막는 것은 안 좋고 대

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

을 섭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2) 설사가 심하지 않으면 평소대로

먹이되 기름기 있는 음식, 튀긴 음식,

매운 음식 등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한다.

3) 아이가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설사증세가 심하면 쌀죽이나 미음을 먹

인다.

The Unofficial Guide Walt Disney World 2012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휴가 한 번 가기 위해 가이드북을

사서 본다고?”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디즈니월드에 대해 충분히 많이 알고

있거나, 거의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돈과 시간이 충분해서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4월에 봄방학을 갖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3월에 봄방학이 있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만 되

면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즈니

월드 프로모션이 나오곤 한다.

3월은 미국에서는 비수기면서도

올란도를 방문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너무 덥지도 않으면서 물놀이를 하기

엔 딱 좋은 날씨 때문이다. 어디를 가

도 북적이지 않으니 놀이기구 하나 타

는데 한 시간씩 기다리지 않아도 된

다.

올란도에는 디즈니 테마파크만 해

도 워터파크 2군데를 포함해 모두 6

개가 있다. 거기에 유니버설 스튜디

오, 시월드, 디스커버리 코브 (돌고래

와 같이 수영할 수 있는)까지 다 돌아

보려면 2주를 보내도 모자란다. (이

책에서 커버하는 것은 디즈니의 시설

뿐이다.)

비공식적(Unofficial)이라는 말은

디즈니에서 후원받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과 정보를 가지고 집필했다는 것

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몇 살일 때 가는 가는 것

이 가장 좋을까부터,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지,

동선을 어떻게 짜야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지까지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에 들어

있다.

Bob Sehlinger, Len Testa 저

이영민의 요리교실 -- 메인(Main) #64 --

순대 요리(Blood Sausage) - 6 인분

600g 블러드 소시지

(Blood Sausage)

2 Tbsp(수프 숟갈) 올리브 기름

3 톨 마늘

1 tsp(차 숟갈) 올리브 기름

1/4 컵 잣(Pine nuts)

300g 시금치

1 Tbsp(수프 숟갈) 올리브 기름

1 캔 병아리 콩

(Chick Peas)

1/2 tsp(차 숟갈) 소금

1/4 tsp(차 숟갈) 후추

타지 않는 냄비에 약간 올리브 기름을

두른 다음 순대를 넣고 약간의 갈색이

되도록 지진 다음 따로 보관한다. 같은

냄비에 마늘 역시 올리브 기름에 지져

소시지와 합친다. 잣은 400도 오븐으로

5분간 구워 소시지와 합친다 시금치는

소금물로 약간 데쳐서 물기를 뺀 다음

올리브 기름으로 살짝 볶아 소시지와 합

친다. 병아리 콩을 끓여서 물기를 제거하

고 소시지와 합친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소시지가 더울 적에 서브한다.

디즈니월드 가이드북 베스트셀러

몬트리올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섬겨주실 교육전도사님을 찾습니다.

모집인원: 교육전도사 1명 (청년부.청소년부 담당)

자격: 정규 신학대학 졸업 혹은 신학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자

캐나다 체류비자에 문제 없는 분

제출서류: 이력서1통 및 자기소개서1통

신학 대학 재학, 졸업증명서 1통 (필요시)

제출기한: 2월 25일까지

접수처: 3400 Connaught Ave. Montreal. Quebec. H4B 1X3

교회명: 몬트리올 새생명장로교회(KPCA 해외한인장로회)

E-mail 접수 가능: [email protected]

자세한 문의 및 연락처: 514-266-5150

몬트리올 새생명 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인수)

교 육 전 도 사 청 빙

지난 12월 16일자 요리 칼럼메인 63

회는 스테이크 요리법이었으나 사진이

잘못 나갔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카닷컴에서 정정된 내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Page 10: Hanca times Vol. 621

10 / 2012. Feb 03(Fri) 종교 칼럼 / 캐나다 소식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30: 제 4장-기독교 인생관

Secular Humanism, 서구사상 체제 발전 흐름의 요약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5.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 동물

이며 대인관계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다.” (Humans are social by nature

and find meaning in relationship.)

6. “사회의 복지를 위해 노력을 함으

로 개개인의 행복을 극대화 한다.”

(Working to benefit the cosiety max-

imizes individual happiness.)

4.2.8 서구사상 흐름의 요약

서구사상은 Plato와 Aristotle이 체계

화한 고대 희랍시대의 개념적 철학으로

시작했다. 사도 및 속 사도시대에 와서

는 신 플라토주의 철학을 도입하여 기

독교의 교의를 정리했다. 중세기 초반

및 중반에는 교회지도층의 부패와 교

회-정치간의 유착으로 기독교가 왜곡

화된 시대였다. 하지만 중세기 후반에는

Aquinas를 중심으로한 스콜라스틱주의

식 교의를 개발했고 대학교가 대도시에

건립 됨으로써 기독교는 신학적 이론

위에 정리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리추구 과정에서 이성의 역활이 강조

되었다. 문예부흥시대는 고대 희랍 및

로마시대의 학술연구를 부흥 시키면서

기독교 안에서 인간의 지성과 감각을

표시한는 미술, 음악, 천문학 등의 학술

이 개발 되었다. 문예부흥 시대만 해도

기독교는 그런대로 유지 되었다. 다만

기독교는 개인과 하나님의 관계를 직접

적이 아니고 교회의 중재 역할에 의존

했다.

Luther 와 Calvin의 종교개혁시대는,

Augustine의 영향을 받아 예수님 중심,

그리고 인간-하나님의 직접관계 중심

의 신학이 정립 되었다. 종전의 교의에

서는 구원은 좋은 일(Good Deeds)의

댓가 라고 주장했다. Calvin 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했다. 이 시대가 기

독교 역사상 가장 활기가 있던 시대였

다. 그러나 그 후 기독교는 과학, 기술,

이성, 지성 중심의 이론 때문에

Calvin-Luther가 주장했던 원형적 교

의가 후퇴하기 시작했다. 계몽시대에 와

서는 진리 탐구 과정에서 하나님은 사

라지고 인간의 이성 및 지성이 진리의

원천이 되고 말았다. 계몽시대에 시작하

여 오늘날까지 번성하는 공리주의, 실존

주의, 마르크스주의, 자유신학, 포스트

모더니즘 등의 철학이 등장하여 기독교

는 인간 생활 속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

게 되었다. 이들 철학의 핵심은 진리 추

구와 인생의 목적 달성에서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철학은 미국의 실용주의

와 세속적 휴머니즘이다. 전자는 종교의

역활은 인간이 필요할 때 인간을 도와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후자의 경우

기독교는 인간사회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하기 때문에 인간이 스

스로 해결해야 하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서구 사상체계의 역사적 흐름

을 간략하게 보았다. 확실한 것은 21

세기의 기독교는 인간생활에서 또한 서

구 사상체계에서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

은 피조물을 다스리지 못 한다는 인상

을 준다. 기독교 교회는 비어가고 있다.

서구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언급을

거북하게 생각한다. 서구 사상체계의 흐

름분석의 핵심적 결론은 이렇다. 기독교

는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

다. 그렇기 때문에 원형적 기독교 인생

관을 알 필요가 있다. 원형적 기독교 인

생관이 왜 우수한지를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 개발한 과학 및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의 이성 및 지성이 아무

리 유능해도, 인간의 유한성을 초월하지

못한다. 타락한 인간의 능력은 제한적이

다. 오직 하나님만이 전지전능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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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하퍼 총리가 원자바오(溫家

寶) 총리의 초청으로 다음 달 7∼11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

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이 31일

발표했다.

류 대변인은 "최근 중국과 캐나다

관계가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

다"며 "경제· 무역, 에너지, 자원, 과

학, 교육, 공공보건, 사법 등의 분야의

협조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양국이 아시아· 태평

양 지역의 중요한 국가들로서 해당 지

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퍼 총리는 지난 2009년에 중국을

방문했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이 이듬해인 2010년에 답방한 바 있

다. 하퍼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캐나다

와 중국은 원유 수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자국 앨버타주(州)의 오일

샌드에서 원유를 생산해 이를 대부분

미국에 수출해왔다. 그러나 앨버타주

와 미국령 멕시코만 연안을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계획이 미국의 반대로 차

질을 빚자 중국을 후보지로 한 원유수

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캐나다가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티

베트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문

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왔다는 점에

서 이번 하퍼 총리의 방중에서 양국

간에 인권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는 관

측이다.

하퍼 총리, 내달 7∼11일 방중"

롱궤이(Longueuil) 시가 몽떼레지

(Montérégie)로부터의 분리를 요구했

다. 꺄롤린느 생띨레르 롱궤이 시장은

1월 31일, 주의회에서 롱궤이가 독립적

인 행정지역구가 되어야 하며 롱궤이의

중점 사업을 담당할 장관이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적으로 몽떼레지에 속하면서도

광역 몬트리올의 일부로 취급되는 롱궤

이 시는 형평성 면에서 피해를 보고 있

다. 꺄롤린느 생띨레르 시장은 롱궤이

지역으로의 전철 노선 연장을 위해 광

역 몬트리올 당국과 협상해야 하지만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몽떼레지 당

국을 만나야 한다. 생띨레르 시장은 관

광진흥에 관한 재정은 행정지역구별로

분배되기 때문에 롱궤이 시가 관광객

유치 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기 힘

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생띨레르 시장은 행정구역 분리가

외형적인 면은 물론 각종 개발 계획과

재정 확보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보장했

다. 브로사르, 부셰르빌, 생-브뤼노 및

생-랑베르와의 통합과 분리를 거쳐 형

성된 롱궤이 시에는 몽떼레지 전체 인

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40만 6천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생띨레르 시장은 롱궤이 시가 퀘벡

주의 18번째 행정지역구가 되어 몬트

리올, 라발과 같은 위상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발은 1987년에 독

립 행정지역구가 되었다. 생띨레르 시

장은 라발이 독립 행정지역구가 된 덕

분에 중점 사업을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롱궤이 시

가 독립행정구로 승격될 경우 재정 지

원 면에서 다른 행정지역구와 동등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몬트리올의 강남에 위치한 롱궤이

시는 전담 장관의 임명도 기대하고 있

다. 현재로서는 몽떼레지 행정지역구와

관광부를 담당하는 니꼴 메나르 장관이

롱궤이 씨의 주요 사업안을 결재하고

있다. 생띨레르 시장은 롱궤이가 독립

행정지역구가 될 경우 롱궤이에 대한

중소 도시의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롱궤이 시,

몽떼레지로부터 분리 희망

Page 11: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11불어 칼럼 / 한국 소식

박희균의 촌철살인

로마에서는 합리적으로 À Rome, il faut vivre raisonnablement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모함마드

샤피아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지

않고 캐나다/퀘벡 식으로 자유분방하게

사는 19세, 17세 딸들이 자신과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아내, 아들과

공모하여 이들을 살해했다.

전혀 명예롭지 않은 명예살인을 감추

기 위해 13살짜리 딸과 아이들의 고모

도 함께 살해했다.

모함마드 부부의 일곱 아이를 돌보던

고모는 실은 이중 결혼을 금하는 캐나

다 법을 피하기 위해 사촌인 것처럼 서

류를 꾸며 데려온 모함마드의 첫째 부

인이었다.

모함마드의 딸들이 아버지와 오빠의

잦은 손찌검에도 불구하고 미니스커트

와 핫팬츠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그

런 불법, 탈법을 저지르면서도 종교니

율법을 외치는 아버지의 위선적이고 이

율배반적인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 아니

었을까?

모함마드와 둘째 부인, 아들에게 종

신형 판결이 내려진 이후 아프간 공동

체의 일부 인사들이 보인 반응 역시 경

악스럽다.

결정적인 증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

고 개인보다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아

프간인들의 전통과 문화를 모르는 배심원

들이 일방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슬람의 일부다처제에

충실했던 모함마드로서는 “자식 농사

그 따위로 지으려고 캐나다 왔나?” “딸

들 단속 잘해, 우리 애들까지 버리겠어”

등등 아프간 출신 이웃들의 말을 명예

살인을 저지르라는 압력으로 해석할 수

도 있었을 것 같다.

샤피아 가족은 캐나다/퀘벡이 제공하

는 안전과 풍요, 복지 혜택은 기꺼이 누

리면서도 자기네 출신국의 가치관과 율

법에 따라 캐나다/퀘벡의 법과 제도, 문

화와 가치, 아니 캐나다/퀘벡인 자체를

불결하고 천하게 여기며 동화를 거부하

는 일부 이민 집단의 전형이라 하겠다.

오늘의 속담/격언 두 마디.

‘ Quand on est à Rome, il faut faire

comme les Romains 로마에 가면 로마법

을 따르라’

나쁜 일조차 무조건 따라 하라는 건

아니지만 캐나다의 법과 문화를 거부하

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푹푹 찌는 여름에 남자들은 민소매,

반바지로 돌아다니면서 여자들에게는

온몸을 가릴 것을 요구하는 이슬람 문

화권 사람들을 볼 때마다 ‘ Si tu veux

être obéi, donne des ordres raisonnables 남

들이 복종하길 원한다면 합리적인 명령

을 내려라’ 는 아랍 격언이 떠오른다.

이 둘을 합쳐서 들려주고 싶은 얘기:

“À Rome, il faut vivre raisonnablement

로마처럼 좋은 데 왔으면 합리적으로

살라” 우리 한국인/한국계들도 필요 이

상으로 남의 일에 참견하고 이러쿵저러

쿵하는 습성을 버려야겠다.

Mohammad Shafia, immigrantd’origine afghane, en complicité avecsa femme et son fils, a tué ses fillesde 19 ans et 17 ans pour avoir ternison honneur et celui de sa familleavec leur désir de «vivre librement àla canadienne/québécoise»

Il a également tué sa fille de 13 anset la tante des enfants pour cacher cecrime d’honneur qui n’est pas du touthonorable.

La tante qui s’occupait des 7enfants du couple Shafia était en faitla première femme de Mohammadqu’il avait fait venir au Canada sousfausse identité d’une de ses cousines.

Pourquoi les filles de Mohammadn’ont pas abandonné la jupette et leshort malgré les gifles et les coups depoings de leur père et frère? Ce serait

probablement parce qu’elles ont vu laface cachée illégale, hypocrite et contra-dictoire de leur père: il leur impose leslois religieuses alors qu’il ne respectepas la loi de la société et de l’état.

C’est effrayant la réaction de lacommunauté Afghane après ladélibération du verdict qui a con-damné les 3 Shafia à la prison à vie :bien qu’ils soient minoritaires, cer-tains jugent que les jurés ne les com-prennent pas suffisamment pour lesplaider coupables; Selon eux, lesjurés n’ont pas pris en considérationla tradition et la culture afghane oùl’honneur de la famille est beaucoupplus important que celui des indi-vidus, voir des femmes.

Dans ce contexte, Mohammad, trèsfidèle à la loi islamique pour prati-

quer la polygamie même au Canada,aurait pu sentir beaucoup de pressionquand il entendait les commentairesdes membres de la communautéafghane, par exemple, «Est-ce que tues venu au Canada pour avoir desfilles sales?» ou «Prend contrôle detes filles, car je ne veux pas que lamienne devienne comme elles.»

Les Shafia sont l’exemple typiquede certains groupes d’immigrant quiprofitent volontairement de sécurité,confort et tous les avantages sociauxdu Canada/Québec, mais qui refusentde s’adapter et s’intégrer à la sociétécanadienne/québécoise parce que leslois, les règles, les cultures et lesvaleurs, soit le peuple d’ici sont«sales, impures et vulgaires» selonleurs critères culturels et religieux.

Deux dictons à réfléchir: «Quandon est à Rome, il faut faire comme lesRomains».

Ça ne veut pas dire qu’on doit toutimiter comme un esclave; cependanttous ceux qui ont de la misère àaccepter et respecter la culture d’icin’ont aucune raison de vivre ici.

Un autre dicton pour ceux quiimposent le burka à leurs femmes etfilles pendant la canicule alors qu’ilsse promènent en short et en sansmanche: «Si tu veux être obéi, donnedes ordres raisonnables»

Conclusion: «À Rome, il faut vivreraisonnablement»

Nous, les Coréens aussi, on devraitse débarrasser de la mauvaise habi-tude de mettre inutilement le nez dansles assiettes des aut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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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 freedom for Seoul studentsStudents in Seoul schools will now

be able to decide their own hair

length, color and style after the

promulgation of the Seoul student

human rights ordinance on January

26. When Seoul Education Research

& Information Institute conducted a

survey of 387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June of last year, 75.5%

answered that restrictions on hair and

clothing violated human rights. The

concerns of teachers and parents may

make it difficult to implement this

part of the ordinance.

Some say such matters should be

left for schools to deal with

autonomously. “We cannot continue

with hair regulations of the past, such

as crew cuts, because the situation in

each school is different. As there are

demands from parents, individual

schools should be able to decide

autonomously upon hair-related

rules according to their own situa-

tions,” said Kim Dong-seok, a

spokesman for the Korean

Federation of Teachers’ Associations.

“This is not something to be univer-

sally permitted by an ordinance.”

But Bae Gyeong-nae, chair of the

executive committee of the Seoul branch

of the movement for a student human

rights ordinance, responded, “From the

perspective of personal liberty and free-

dom of expression, students’ freedom

regarding their own hair should not be

restricted in any way. If left to deliberation

between teachers, students and parents,

the power structure within schools makes

it such that it is hard for students’ opinions

to be reflected.”

The results of a survey of 3,778

teachers and 2,736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conducted by

Gyeonggi Provincial Office of

Education in April last year show that

56.4% of teachers and 72.7% of stu-

dents agreed with the proposition

that “conflict with teachers over hair

and clothing issues has decreased

[since the human rights ordinance

was implemented].” Gyeonggi

Province ’s student human rights

ordinance abolished restrictions on

hair length but allowed schools’ own

rules to restrict dyeing and perms.

Page 12: Hanca times Vol. 621

12/ 2012. Feb 03(Fri) 여행

Mon, Tue, Wed, Sat 10-19 (10am – 7pm)Thu, Fri 10-20 (10am – 8pm)Sun 12-18 (12pm – 6pm)

2089 St Catherine West Montreal Quebec H3H [email protected](514)846-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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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디스카운트

몬트리올의 남쪽,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미국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국경

에 다다르기 바로 전, 헤밍포드라는 작

은 마을이 있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몽

떼레지(Montérégie) 지역에서도 퀘벡의

가장 대중적인 애플 아이스 와인인

� La Neige� 를 만드는 ‘La Face Cachée

de la Pomme’이 그곳에 있다.

사파리를 지나 약간만 더 가면 ‘La

Neige’라고 쓰인 붉은 깃발을 만난다.

그곳이 바로 �라 파스 까셰 드 라 뽐�의

농장과 공장, 그리고 시음장 겸 매장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몽떼레지 지역

은 가을에는 사과를 따러 종종 가게 되

지만 겨울에 찾아간 것은 처음이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 즉 애플 아이

스 와인을 만드는 현장을 보고 싶어서

였다.

빨간 깃발 뒤로 앙상한 나뭇가지에

올망졸망 달린 사과의 모습이 눈에 들

어왔다. 그리고 매장에 들어서자 이 회

사의 대표인 프랑수아 뿔리오뜨 씨가

손님들에게 애플 아이스 와인을 설명하

고 있었다.

Apple Ice Wine, 불어로는 Cidre de

glace라고 부르는 이 퀘벡의 특산품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가을에 딴 사과를 밖에 놔두

었다가 12월에 즙을 내고 1월까지 보관

해 침전물이 생기도록 하는 방식이다.

야외에 놓아둔 통 안의 사과즙은 녹았

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농충된 부분은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전체의

1/4 정도 되는 분량인 침전물만 따라내

어 발효시키는 것이 대부분의 애플 아

이스 와인을 만들고 있다. 다른 하나는

따지 않고 놔둔 사과를 겨울에 수확해

서 짜내는 것이다. 햇빛과 추위로 서서

히 당분이 농축되면 1월에 따서 즙을 내

고 발효를 시킨다.

그래서 일반적인 애플 와인이 만든

지 1-2년 안에 마셔버리지 않으면 식

초가 되어버리는 반면 농축된 사과즙으

로 만드는 애플 아이스 와인은 10년 정

도 변질되지 않게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뿔리오뜨 씨가 사과농장을 사들인 것

은 29세가 되던 해였단다. 셀린 디옹이

나 다니엘 벨랑제 같은 유명한 뮤지션

의 뮤직 비디오를 주로 만들던 프로듀

서 유망주였다. 그런 그가 스물아홉살에

본격적인 애플 아이스 와인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관련 법규 제정을 위해 퀘벡

의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단다. 우리

가 지금 아무 화학적인 첨가물이 없는

순수 애플 아이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건 그의 덕일지 모르겠다.

애플 아이스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하지만 엄청난 인내를

요하는 과정이었다. 얼어붙은 사과를 짜

는 데만 5시간이 걸렸다. 너무 얼지도

않고 녹지도 않은 사과를 짜는 게 중요

하단다.

그렇게 짠 사과즙은 통에 담겨 6개월

에서 8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친 후 병에

담긴다. 탄산수처럼 가스가 들어있는 애

플 아이스 와인도 있는데 임의로 가스

를 넣는 게 아니고 1차 발효가 끝난 애

플 아이스 와인에 발효가 완전히 끝난

애플 아이스 와인을 약간 넣어 그 안에

서 자연적으로 가스가 생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 아이스 와인에는

인공 향료, 색소,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

지 않는 순수한 자연음료로 만들어진다.

이 달콤한 와인을 라 파스 드 라 뽐의

총괄부장인 프랑수아 아담스 씨는 치즈

와 함께 마시라고 권하며, 식사와 함께

해도 좋고 디저트 와인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스 와인은 사과가 자라기에

좋은 몽떼레지의 토양과 길고 혹독한

퀘벡의 겨울, 그리고 자연환경을 이겨내

려는 인간의 의지가 낳은 퀘벡만의 특

산품이었다.

�라 파스 드 라 뽐�은 여러 가지 애플

아이스 와인을 맛보고자 하는 손님들을

위한 시음코스를 단체 예약에 한해 제

공하고 있다. (1인당 $5~$45+tax)

주소

617 Route 202

Hemmingford (Québec) Canada

J0L 1H0

전화: 450 247-2899

이메일: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www.lafacecachee.com

애플 아이스 와인 산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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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eb 03(Fri) /13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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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2. Feb 03(Fri) 한국 소식

비대위원들 "가볍다" 거부 반응… 박근혜 설득에 만장일치로 의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가 2일 오전 전

체회의에서 '새누리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

다. 당 이름으로선 워낙 파격적이어서

외부 인사인 상당수 비대위원들도 처음

엔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들

을 설득해 결국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당명 개정 작업을 맡은 조동원 홍보

기획본부장은 이날 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1만여 건의 당명 중 '새누리당' '

새희망한국당' '한국민당' 등 세 건을 최

종 후보로 비대위에 들고 왔다. 조 본부

장은 "새누리당이 가장 좋다는 게 전문

가들의 의견"이라며 새누리당을 1순위

후보로 올렸다.

처음엔 대다수 비대위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김종인 위원은 "(온누리

교회 등) 교회를 연상시킨다"며 "새 당

명엔 '국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게

당 쇄신 방향과 맞다"고 반대했다. 조현

정 위원은 태블릿PC를 통해 국어사전

을 검색한 결과를 내보이며 "'누리'라는

말엔 '세상' 이외에 '농작물에 큰 해를

끼치는 메뚜기 과에 속한 곤충''우박' 등

의 뜻이 있고, 유치원과 애완동물 이름

으로 많이 쓰여 당명이 희화화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위원은

"(조 본부장이) 전문가임을 내세워서 일

방적으로 결정하려 하면 안 된다"고 꼬

집었다. 이 위원은 박 위원장이 비밀리

에 인선했던 진영아 공천위원이 허위

이력 논란 끝에 조기 낙마한 사실을 거

론하면서 "당의 의사결정이 왜 이런 식

이냐"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메리'는 강아지

이름으로도 쓰이지만, 종교적으로는 성

모 마리아라는 신성한 뜻도 있다"면서 "

이처럼 이름은 어떻게 쓰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무리 좋

은 이름을 만들어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잘못하면 희화화되고 잊혀지는 것"이라

며 "우리가 노력하고 홍보를 잘 하면 '

국민'이라는 표현이 없어도 국민과 젊은

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조 본부장도 "권위주의, 엄숙주

의와 기성 정당의 틀을 벗어나겠다는

뜻이 담긴 당명"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1시간30분간 이어진 찬반 토론

끝에 '새누리당'이 새 당명으로 결정됐

다. 처음에 반대하던 위원들도 "자꾸 들

으니 괜찮다" "젊은 감각을 수용할 필요

가 있다" 등의 이유를 대며 물러섰다.

김종인 위원도 "다들 좋다고 하면 반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는 천차만별이었다. 당

내에선 "과감한 혁신 의지를 상징하는

당명"이라는 평가와 "너무 가볍고 당 정

체성을 알 수 없다"는 우려가 엇갈렸다.

인터넷에선 "한나라당이 '새'로 '누리'겠

다는 뜻이냐", "당가는 새타령이고, 당

색깔은 누런색이 되느냐" 등 폄하하는

시각이 많았다. 보수 논객 조갑제씨는 "

유치원 이름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국어사전

에서 '누리'의 여러 의미 중 '농작물을

해치는 메뚜기'를 고의로 삭제한 게 아

니냐는 의혹 제기가 이뤄지는 등의 해

프닝이 벌어졌다. 네이버 측은 "우리가

제휴를 맺은 국립국어원 사전에 원래

그런 뜻이 없었다"고 부인했고, 트위터

를 통해 관련 의혹을 확산시켰던 작가 공

지영씨 등은 "잘못 알았다"며 사과했다.

앞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방지 차원에서 은

행 고객이 300만 원 이상 계좌이체를 할 경우 입금된 뒤

10분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다. 또 300만 원 이상 카

드론(카드대출) 신청에 대해선 2시간이 지나고나서 신청

인의 통장에 돈이 입금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의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보

이스피싱 범죄는 통상 계좌이체 이후 5분 안에 피해자의

돈이 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300만 원 이상의 이체는

입금된 지 10분이 지나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거

래상 불편을 고려해 이체 받은 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

는 행위는 현행대로 계속 허용키로 했다.

이 제도는 이르면 4월 시행된다. 은행은 계좌이체 이

후 10분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를 적발해야 한다.

300만 원 이상 카드론 신청을 받은 카드사들은 휴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본인에게 대출승인 사실을 안내하

고 2시간이 지나고서 돈을 입금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카드론을 입금할 때 통장 주인이 분명하게 돈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300만 원 이상 계좌이체입금 후 10분 지나야 인출 가능

게임포털이 도박 방조 800억 챙겨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의 한 대형 게임

포털업체가 당국으로부터 게임등급 분류 당시 받았

던 게임머니 구매한도 기준을 초과한 이용자 간 게

임머니 거래를 방조, 천문학적인 부당 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불법도박사이트들에 의한 폐해는 여러 차

례 사회문제화됐지만, 합법 게임사이트가 제도의

맹점을 악용, 사행성 높은 현금 거래를 조장하는 방

식으로 사실상 불법 도박장 영업을 해오다 수사기

관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일 게임물 등급위원회로

부터 받은 등급분류 기준을 위반해 이용자들이 고

액의 게임머니를 거래하도록 방조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유명 게임포털서비스

업체 N사 고위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선불전자결제수단을 이용해 환전상들

에게 수수료를 받고 수억 원에서 250억 원까지 게

임머니를 판매한 혐의로 게임업체 결제대행사 3개

법인 관리자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구

입한 게임머니를 이용자들에게 되판 혐의로 환전상

6명을 입건, 이중 100억 원 이상 환전한 박 모(38)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N사는 인터넷 포커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이용자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게임머니를

구매하거나 선물받을 수 있도록 등급분류를 받았음

에도 실제로는 이용자 간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구

매한도를 월 180만 원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사행성

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N사 측은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도

용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정 신설시 휴대폰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자 제휴사이트의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1인당 게임머니 보유한도 규

정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들은 주민등록번호 입력 만으로 회원 가입

이 가능한 타 사이트에서 도용된 주민번호로 ID를

만든 뒤 이 ID를 이용해 N사 게임사이트에 접속, '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원래의 계정으로 게임머니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판돈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이 사이트에서는 게이머들 사이

에 불과 30초 만에 30만 원이 넘는 판돈이 오가는

등 타 게임사이트에 비해 사행성이 매우 짙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의 한 이용자는 1년 동안

무려 34억 원을 환전하는 등 1천만 원 이상의 판돈

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이용자만 16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2년간 N사 사이트의 선물

받기 기능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1천186억 원에 달

하며 이중 해당 게임의 등급분류 구매한도 기준을

초과한 30만 원 이상 거래 금액은 전체의 94.4%인

1천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결국 N사 측이 이용자 간 한도를 초과한

게임머니 거래를 방조하는 방식으로 800억 원 이상

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N사 측은 "환전상 등이 게임머니 거래시

스템을 악용한 것일 뿐 현금 거래를 방조하지는 않았다

"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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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eb 03(Fri) /15한국 소식

22월월 수수강강생생 모모집집

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

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HH EECC Language SchoolManager Matt Santateresa

HHEECC Math School ManagerHan Uk Yoo연세대 출신

McGill대 수학과(B.Sci.)

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

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불어/수학과목 담당신한슬-Universi te de Montreal 화학/생물학과 재학중허요한-Universi te de Montreal 수학과 재학중

영어 수학 최승혜-McGi l l Un iversi ty 수학과 졸업 *DELF반 모집

2월 수강생 모집

무역수지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

아섰다. 수출증가율은 27개월 만에 마

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과 선진국의 경기침체에 이어 신흥

국마저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탓이

다. 쉽게 풀릴 문제들이 아니어서 수출

에 의지해온 한국 경제에 커다란 먹구

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무역수지가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9억달러

(통관실적 잠정치)의 적자를 보였다고 1

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6.6% 감소한 415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3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는 “계절적 요인과 선박 수출의 감소,

원유 도입액의 증가 등 복합적 요인”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을 빼곤 2008~2010년 1

월에는 매번 적자를 기록한 ‘ 1월 효과’

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연말에 ‘ 밀어

내기 수출’ 을 하면서 1월 수출 물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4~2007년 1월에는 계속 흑자를 기

록해 계절 효과를 탓하긴 쉽지 않다.

지난해 1월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선

박 수출이 약 46억달러 준 것도 큰 요인

으로 꼽힌다. 선박 수출의 부진은 유럽

연합(EU)으로의 수출 실적이 35% 감소

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 때문에 유럽

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지난해 11월(3억9천만달러) 이어 지난

달(2억7천만달러) 또다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

인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40% 급감한

것도 수지를 악화시켰다. 국내업체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은 커졌으나,

베트남 등 국외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

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양새다. 수입

에서는 원유 등 에너지 도입 물량이 줄

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으로 도입

액은 9.6% 불어났다. 반도체 제조장비

의 수입 증가율이 98.5% 폭증하는 등

자본재 수입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

쳤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2월

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무역

수지도 흑자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은

5950억달러, 수입은 5700억 달러로 예

상하고 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

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수출 증

가율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20%대

를 웃돌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0월

10%대로 떨어지더니 지난달엔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6.6%)

을 기록했다.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

(KDI) 연구위원은 “앞으로 계속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대외경제

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점차 내수 쪽에

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핵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로 기름값이 뛰는 것도 예상치 못했던

악재다.

수출의 73%를 차지하는 신흥국의

성장 둔화도 불안 요인이다. 중국의 성

장률이 8%대로 떨어지면서, 대중국 수

출의 증가율도 두자릿수에서 1월에

7.3%로 낮아졌다. 최성근 현대경제연

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쉽게

좋아지지 않으면서 무역수지를 계속 압

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의 다른 한 축인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가 애초 목표한 3.7% 성

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증가율

은 지난해 4분기에 2008년 이후 3년 만

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설

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도보다

5.4% 감소하는 등 투자 또한 부진을 면

치 못하고 있다.

무역수지 24개월만에 적자…한국경제 ‘먹구름’

7년여간 자신의 친딸을 상습적으로

강간한 인면수심의 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역시 친딸을 상습 성추행한 또다른 아

버지에겐 친권상실 선고가 내려졌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김동윤 부장판

사)는 31일 폭력에 의해 겁을 먹고 반항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친딸을 1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

간)로 구속기소된 김 모(49) 씨에 대해

징역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10

년), 정보통신망을 통한 신상정보 공개(7

년) 등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소아기호증 장애가 있는

김 씨에게 주소지 관할 시내의 아동놀이

시설, 아동보육시설, 유치원 및 초· 중·

고교 출입을 금지하고 피해자인 친딸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하는 등 어떠한 방법

으로도 접근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김 씨는 자신의 친딸(26)에 대해 어려

서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해

오던 중 2011년 7월 하순 부산 사하구

한 모텔로 딸을 불러내 "또 말 안듣는다,

가만히 있어라"고 협박해 강간한 혐의다.

김 씨는 이에 앞서 2005~2009년까지 모

두 10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과 차량, 모

텔 등에서 딸을 강간한 혐의도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년간에 걸쳐 친

딸인 피해자를 성욕의 대상으로 삼아 지

속적으로 강간하는 등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해 당사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

처를 안겨줬다"며 "특히 딸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엄중

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부산가정법원 가사1부(김상국

부장판사)는 31일 자신의 친딸을 반복적

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K(38) 씨에 대해 친권상실 선고를 내렸

다고 밝혔다.

K 씨는 부인과 이혼(2009년)한 후 친

권자로 양육해 오던 친딸(15)을 2010년

7~8월 간 수회에 걸쳐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4

월 부산고법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

예3년, 정보공개(5년) 및 보호관찰(2년)

등의 형이 확정됐다.

친딸 성폭행·추행 '몹쓸 아비들' 철퇴

Page 16: Hanca times Vol. 621

16/ 2012. Feb 03(Fri)한국 소식 / 국제소식

'묻지 마' 국제결혼, '파경 부메랑'

#사례1=필리핀이 고향인 한윤주(가

명· 36· 부산 영도구) 씨.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던 한 씨는 지난 1999년 한

국인과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이혼했다. 남편이 자신이 외국인인 게

부끄럽다며 다른 여자를 사귄 것이다.

한 씨는 "한국말을 배우는 게 제일 어려

웠고, 설 차례 같은 문화적 차이도 컸다

"며 "남편만을 두둔하는 시어머니도 이

해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인 두 아이는 한 씨가 키운다. #사례2=

김현식(가명· 54· 부산 강서구) 씨는 3

년 전 베트남 아내를 얻었다. 한때 늦게

얻은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지금은 혼자 산다.

아내가 결혼한 지 여섯 달 만에 집을 나

갔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혼하기 위해

재판을 신청해 뒀다. 김 씨는 "외국인들

이 한국에 취업하기 위해 위장결혼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 일이 될지

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

의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중개 업

체를 통한 상업적 결혼, 상대방에 대한

정보 부족, 가부장적 문화 등이 복합적

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문화가정 이혼 급증세… 부산도 이

혼율 4.6%

힘든 소통· 문화적 차이 탓 가정폭력

까지 비화

"중개업체 결혼 상품화가 문제" 사회

적 대책 시급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기준으로 부산 지역 결혼이민자 이혼율

은 4.6%(364명)에 달했다. 중국 출신이

204명(56%), 베트남 출신이 84명

(23%)으로 많았다.

다문화가정의 이혼은 전국적 현상이

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6년 3천933

건이던 결혼이주여성 이혼이 2010년 7

천904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여성 이혼율은 1천명당 65.7명에

서 62.4명으로 줄었

다.

부산여성가족개

발원 김현지 연구원

은 "정부 통계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의 이혼은 빠

져 있기 때문에 실

제 다문화가정의 이

혼은 그보다 더 많

을 것이다"고 말했

다.

지난해 1월 기준 부산의 결혼이민자

와 혼인귀화자는 9천156명이다. 그 중

여성이 8천401명으로 91.8%에 달했다.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증가가 눈에 띈다.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증가한 것은

'묻지 마'식 국제결혼이 성행한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결

혼 중개업체들이 난립하면서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채

국제결혼을 상품 팔듯이 밀어내기 한

결과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됐다고 진단

한다. 여기에 남성의 낮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 부족, 가부장적 문화, 의사소통

어려움도 얽혀 있다.

김현지 연구원은 "다문화가정의 이혼

증가는 한국 사회의 불안 요인인 만큼

사설 결혼중개 업체의 결혼상품에 대해

엄격하게 감독하고 갈등이 심화되기 전

에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어린 아이를 집에 두고 새벽 예배에

참석한 미국 애틀랜타의 대형 한인교

회 목사 부부가 경찰에 체포돼 법의 심

판을 받게 됐다.

애틀랜타저널(AJC) 등 지역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북부 한인

밀집 거주 도시인 알파레타의 S장로교

회에서 부목사로 시무 중인 김모(37)

씨와 그의 아내 정모(35)씨가 유아 보

호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

도됐다.

이들 목사 부부는 지난 27일 오전

두 살배기 아기가 마을에서 울면서 배

회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

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곧바로 구치소로 넘겨진 이들 부부

는 당초 흉악범으로 기소될 뻔 했으나

수사과정에서 미국 문화에 대한 무지

로 실수를 저질렀다는 정상이 참작돼

중범죄 혐의는 기각됐다고 지역 방송

인 채널2액션이 전했다.

김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다 무엇인가가 머리를 스

쳤다"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

어 아내와 집으로 돌아갔는데 현관문

이 열려있고 막내인 셋째가 사라진 상

태였다"고 말했다.

부모가 새벽기도를 간 틈에 집을 나

선 유아는 주차장에서 이웃에 사는 여

성에게 일찍 발견돼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

경찰은 신고자의 집에 보호돼 있던

아이를 조지아주 가족아동부와 협의를

거쳐 S교회 담임목사에게 인계했다.

김 목사 부부는 주말 풀턴카운티 구

치소에 구금돼 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번 소동은 지역 신문들이 김 목사

부부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방송

사가 취재진을 현장에 파견해 주요 뉴

스로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

을 끌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은 "미국

에서 부모가 유아를 집에 혼자 있게 하

는 것은 아동학대로 중대 범죄로 처벌

받는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플로리다주의

20대 미혼모인 앤서니 케이시가 파티

등 문란한 생활에 빠져 2살 된 아기를

방치,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결국 무죄

로 풀려난 파티맘 사건으로 한바탕 홍

역을 치른 바 있다.

美, 자녀 두고 새벽기도 간 한인 목사부부 구속

화장품 광고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이

용한 보정은 어디까지 인정돼야 할까.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가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등장한 로레알사의 주

름개선 화장품에 대해 지면광고 중지 명

령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들이 1일 전했

다.

ASA는 ”실물보다 훨씬 부드럽고 얼

굴색이 균일하도록 상당히 사진이 조작

됐다”면서 “제품의 효과를 실제보다 과

장함으로서 소비자들을 오도했다”고 밝

혔다. 이에 대해 로레알 측은 화장품 광

고를 촬영할 때 가능한 한 가장 좋은 조

명상태를 유지하고, 메이크업 등에 세심

하게 신경쓰는 것은 화장품 회사들을 권

리라고 반박했다.

로레알은 지난해에도 줄리아 로버츠

를 모델로 한 광고에서 컴퓨터 보정을

지나치게 이용했다는 이유로 ASA측으

로부터 광고 중단 판정을 받은 바 있다.

英, 화장품 ‘뽀샵’ 광고 중단하라

Page 17: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17국제 소식

미국 시카고 광고전문대학인 시카고

포트폴리오 스쿨에 다니는 대학원생 제

이크 라일리(24)는 트위터를 통해 날마

다 평균 250명이 보내는 모든 트윗을

읽었다. 하루 평균 1시간30분 동안 페

이스북에 매달려 있었다. 매달 1500건,

하루 평균 50건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를 전송했다. 매달 600분 이상 스마트

폰으로 통화를 했다.

그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만나도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는 스

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키보드를 두드리

는 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페이스북· 링크트

인·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를 끊고 살아보기로 했다. 휴

대전화와 문자메시지, e메일도 끊었다.

e메일에는 ‘ 미안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e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 자동응답

메일을 보내도록 했다. 집전화는 어머

니 고집으로 연결해뒀다.

라일리는 이 실험의 이름을 현대문명

의 이기를 거부한 채 19세기 방식으로 살

아가는 미국 필라델피아주 아미쉬 공동

체에서 따와 ‘더 아미쉬 프로젝트’라 지

었다. 90일간의 실험은 동영상으로 편집

해 홈페이지(www.bodycopyjake.com)

에 올렸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1일 라일

리의 ‘ SNS 없는 생활’ 도전기를 보도

했다. 그는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없던

30여년 전 방식으로 친구들과 소통했

다. 분필을 들고 다니며 친구들의 집, 유

리창이나 보도에 ‘ 여기 와 있다’ 고 메

시지를 남겨 만났다. 손으로 쓴 편지를

주고받았다. 친구들은 학교 건물 1층 게

시판에 메모를 남겼다. 이 게시판은 곧

페이스북 담벼락처럼 그의 전용 ‘ 담벼

락’ 이 됐다.

라일리는 3개월에 걸친 실험을 끝내

고 난 뒤 “정보의 흐름이 차단된 것은

단점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친구임을 깨달았다”

며 “사람들과 더 낭만적인 일상을 보내

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쓰기가 많

이 늘고 자유시간이 많아진 것이 장점”

이라고 밝혔다

휴대폰·e메일·SNS 다 끊고 19세기처럼 살아보니…

미국에서 중국 애플 납품업체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온라인 청원이 이뤄지고

있다.

청원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 체인지’ (www.change.org)다.

미국의 전문 온라인 청원운동 사이트인 이

곳의 네티즌들은 최근 미국 공영방송 NPR

의 애플 납품업체 노동자 보도가 나가자 중

국공장에서 아이폰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라며 청원 운동을 시작해 15만명 이

상의 서명을 받았다. 소비자· 노동자 권익

운동 사이트 ‘ 섬오브어스’ (www.sumo-

fus.org)에서도 3만5000명이 “아이폰 5를

윤리적으로 만들라”며 청원 운동에 참여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26일 지면 1면에 애

플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실상을 대대적으

로 보도하면서 청원운동은 더 탄력을 받았

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의 성공 이면에 중국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다면서 긴 노동시간

과 과중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생명을 잃

거나 부상당하는 중국 납품업체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렸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날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우리는 전세계

납품업체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두고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드 스

티브 코바흐는 이날 CNN에 ‘ 아이폰을 구

입하면서 죄의식을 느껴야하나’ 라는 제목

의 칼럼을 기고했다. 코바흐는 소비자들의

청원운동으로 애플이 납품업체의 노동조건

을 변화시키도록 압력을 가할 수는 있지만

애플 제품의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지

적했다.

코바흐는 중국 납품업체에 대한 비판이

애플에 집중되고 있지만 다른 유명 전자업

체들도 중국의 납품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고 주장하며 애플을 변호했다.

“아이폰5 윤리적으로 만들라”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네번째 경선인 플로리다 프라

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가 유

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개표가

40% 진행된 31일 오후(현지 시간)

롬니는 50%의 득표율로 라이벌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30%)를

2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릭 샌토럼 전 펜실

베이니아 상원의원과 론 폴 하원의

원은 각각 12%, 7% 득표에 그쳤다.

롬니 전 주지사가 1위를 확정지

을 경우 지난달 21일 사우스캐롤

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한때 주춤했던 '대세론'을 다시 이

어가며 경선 레이스의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4번째 큰

주로, 롬니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

을 경우 플로리다에 할당된 대의원

50명의 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롬니는 이번 플로리다 경선 승

리에 이어 2월 중 열릴 경선 중 네

바다, 미시간, 메인 등에서도 손쉽

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4일 경선이 열릴 네바다는

모르몬교 강세지역으로, 2008년

대선후보 경선때도 모르몬교 신자

인 롬니가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또 롬니가 태어난 곳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미시간과 동부지역

인 인근의 메인 역시 롬니 승리가

유력하다.

반면 2월 경선중에 깅리치가 유

일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곳은 애

리조나 주 정도다. 멕시코와 국경

을 맞대고 있는 이 곳은 보수적 유

권자단체인 티파티의 세력이 강하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월 보다는 오히려 3

월 경선에서 롬니와 깅리치 간 대

결이 더욱 흥미를 끌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롬니, 플로리다서 승리 유력 이탈리아 유명 의류업체 베네통이 1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스

페인의 자라와 스웨덴의 H&M 등 패스트패

션 브랜드에 밀리면서 수익이 급락하고 있

는 데 따른 것이다.

원색 계열의 다양한 색감과 파격적인 디

자인으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중저가 의류

시장을 지배해왔던 베네통의 시가 총액은

지난 2000년 42억 유로(약 6조1700억원)

에서 현재 7억 유로(약 1조원) 규모로 줄었

다. 베네통 측은 자사의 주가가 기업의 실

질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

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통

은 이탈리아 채무위기와 경기침체로 지난

해 이탈리아에서만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베네통 그룹의 브랜드로는 시슬리,

플레이라이프 등이 있으며 지난해 이 그룹

의 수익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베네통은 파격적인 색깔과 디자인, 금기

를 깨는 광고, 유통 구조 등을 앞세워 1980

년대 의류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최

근에는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변화의 속도

등에서 경쟁업체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네통 상장폐지 내몰려

Page 18: Hanca times Vol. 621

18/ 2012. Jan 27(Fri) 국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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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리아에서 2살짜리 여아가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사고가 아

니었다. 정부군이 “반정부 활동가로 자

라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며 총을

쏜 것이다. 반정부 활동가 오빠를 찾으

러 나간 한 10대 소녀는 정부군에 머리

와 팔이 잘린 채 시신이 돼 집으로 돌아

오기도 했다.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

르면 정부군은 아이들을 감금하거나 죽

이고, 고문과 성폭행을 일삼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대

통령 선거에 관심을 쏟는 동안 시리아

의 유혈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

다. 반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까지 진격한 상황에서 정부군은 탱크와

박격포 등 중화기로 대규모 반격을 가

하고 있다. 지난주 정부군의 진압으로

3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

다. 지난 30일(현지시간)에는 100명이

죽었다고 시리아 반체제 인사로 구성된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가 밝혔다. 유엔

은 시리아 사태로 지금까지 5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전이 치열

해지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부

인인 아스마 알 아사드가 29일 자녀와

함께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해 해외탈출

을 기도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발걸음이 바

빠졌다. 안보리는 31일 ‘ 아사드의 정권

이양’ 내용을 담은 아랍연맹의 제재안

을 유엔 차원으로 확대할 것인지 논의

한다. 그러나 문제는 쉽사리 풀리지 않

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의 시리

아 제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나라가 시리아 군사개입에 반대하며 내

세우는 표면적 이유는 “국제사회가 무

력으로 개입할 경우 내전과 같은 장기

적인 무력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해석도 내놓

고 있다. 유엔 제재가 단행될 경우 시리

아에 무기를 수출해온 러시아에 막대한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사이

언스모니터는 지난달 “유엔 제재가 단

행돼 러시아가 시리아에 무기 공급계약

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피해규모가 50

억달러(약 5조619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사태 해결이 이처럼 국제사회

의 ‘ 난제’ 가 된 이유는 처음부터 북대

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군사개입을 배제

한 채 외교적 해결 방법만 모색했기 때

문이다. 서방 입장에서 시리아는 군사

개입을 감행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의

국가다. 주변 아랍 국가들로부터도 따

돌림을 당한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는

러시아,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

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동

맹관계를 맺고 있다. 섣부르게 군사개

입을 했다가는 아랍 민족주의 국가들과

의 분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서방

의 판단이었다. 이와 함께 시리아는 32

만여명의 정규군과 20만명의 예비병력

을 둔 군사강국이자 세계 최대 화학무

기 보유국이기도 하다.

아울러 시리아 국민의 단합 실패도

한 요인이다. 1971년부터 계속된 바트

당 1당 독재 체제가 확고하기 때문에 반

정부 세력이 빠른 속도로 주요 도시를

점거해 나가지 못했다.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이에 대항

하는 친정부 집회도 꾸준히 열리고 있

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말

시리아 야권은 ‘ 아사드 이후 체제’ 공

동성명에 합의하면서 “야권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어떠한 군사개

입도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리아 사태에 가장 무능력을 드러낸

조직은 아랍연맹이다. 지난주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악화되자 29일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파견한 감시단 활동을 중단하

기로 하고 유엔에 손을 내밀었다. 파이

낸셜타임스는 “시리아 유혈사태를 막지

도 못하고 지켜만 본 아랍연맹의 감시

단은 하나의 코미디였다”고 비꼬았다.

시리아 5500여명 사망… 국제사회 뭐하고 있나

에세이 표절 DB 색출

미 대입 줄줄이 낙방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

아주립대(UCLA) 앤더슨스쿨에 지원

한 한 학생은 입학 지원서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글을 썼다가 표절이 들

통나 낙방하고 말았다. 캘리포니아주

립대가 ‘ 턴잇인포어드미션’ 이라는 데

이터베이스를 통해 이 학생의 지원서

에서 2003년 보스턴대학 경영학 석사

과정(MBA)에 지원했던 다른 학생이

작성한 글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잡아냈기 때문이다. 이 학생이

쓴 내용은 미 경제지인 비즈니스위크

닷컴에도 게재돼 있던 상태였다.

미국에서는 최근 대학과 대학원 입

학에 필수적인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다른 학생이 쓴 문장이나 표현을 도용

했다가 들통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

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보스턴대학을 비

롯해 100개가 넘는 대학이 대학이나

대학원 지원자가 낸 지원서의 표절 여

부를 가려내는 턴잇인포어드미션이라

는 데이터베이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고 29일 보도했다.

스탠퍼드대학 등 일부 대학은 학부

지원자가 낸 에세이도 이 턴잇인포어

드미션으로 점검하고 있다. 캘리포니

아주립대 앤더슨스쿨은 지난 학기

870명의 지원자가 낸 에세이를 이 데

이터베이스로 점검한 결과 12명이 표

절한 사실을 밝혀내 탈락시켰다.

턴잇인포어드미션의 모태는 1990

년대 미국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생

들의 작문을 대상으로 표절 여부를 가

려내는 데 쓰이던 컴퓨터 프로그램이

다. 이 프로그램은 방대한 양의 인터

넷 웹페이지와 도서, 정기간행물의 내

용을 비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2년 전에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턴잇인사가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입학 지원서를 전문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턴잇인 측은 대학 지원자들이 제출

한 지원서 가운데 3~20%가량의 표절

을 잡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턴잇인

측은 더 많은 대학이 가입해 데이터베

이스가 충실해지면 표절을 적발해내

는 확률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

고 있다.

10억유로(1조4700억원)어치 지폐를

갈아 만든 집이 아일랜드에 등장했다.

더블린의 예술가 프랭크 버클리가 부동

산 거품과 그 붕괴에 대한 자신의 분노

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집짓기에 필요한 ‘ 돈벽돌’ 은 개당 5

만유로 어치의 지폐를 갈아서 제작했다.

사용되지 않고 폐기된 지폐더미를 아일

랜드 조폐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다. 버

클리는 “벽을 둘러싼 돈들을 보고 있자

면, 우리가 이깟 것 때문에 그렇게 고생

을 하고 있나 싶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주택거품이 고조되던 당

시 그는 저리의 융자를 받아 집을 구매

했다. 하지만 거품이 붕괴되면서 이자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그는 파산에 몰렸

다. 아내와도 이혼했다. 자녀들은 아내

를 따라 짐바브웨로 떠났다. 그의 이웃

들도 어려운 처지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건축업자인 그의 친구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처음 외부에 이 집이 공

개된 이후 매일 300명의 방문객이 이곳

을 찾고 있다. 그는 “한 여성 방문객이

‘ 내가 이 집을 만든 돈을 쓸 수만 있다

면 이 나라를 뜰텐데’ 라고 말하더라”면

서 “정말 서글픈 얘기였다”고 BBC에

말했다.

‘1조4000억의 지폐를 갈아 집을 만들다’

Page 19: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19영화 칼럼 / 행사

이재순의 Bagdadcafe

맨 파워 <완득이>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는 한마디로

이유 있는 반항아였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쿨한 척 하느라 연적에게 내어

주었던 그 녀석, 유아인. 그 유아인이 <

완득이>로 돌아왔다. <성균관...>에서

유아인을 볼 때 '어디서 봤더라' 때문에

그의 이력을 뒤졌고, <반올림>에 나왔

다는 말에 <반올림> 을 열심히 보았던

내 머리 속을 아무리 뒤져도 기억이 나

질 않고, 그러다 그의 이력 중 고등학교

중퇴라는 말에 "어라..."가 흘러 나왔다.

그의 인터뷰 한 자락, 학교를 그만두겠

다고 통고를 하고 자퇴했다는 말이 <성

균관...>의 걸오와 완득이가 겹쳐 보이

게 한다.

완득이는 지쳐 있다. 자신을 끊임없

이 괴롭히는 담임 '똥주' 때문에 사는

게 고달프다. '똥주'가 괴롭히지 않아도

직장인 캬바레가 문 닫는 바람에 길거

리로 내몰린 곱추 아빠, 어쩌다 보니 같

이 살게 된 좀 모자란 삼촌, 험한 말로

잔소리하는 이웃 아저씨들만으로도 완

득이의 삶은 충분히 힘겹다. 그런데 완

득이를 괴롭히는 담임이 이제까지 엄마

를 모르고 살던 완득이에게 필리핀 엄

마라는 커다란 숙제를 턱하니 안겨 주

었다.

이런 큰 숙제를 안겨주는 아리쏭한

담임 '똥주' 이동주로 나오는 김윤석. 한

국에서 꽤 큰 히트를 쳤다는 이유로 본

<추격자>에서 살인마한테 아가씨를 빼

앗겨 그 살인마를 끝까지 쫓아다니는

포주로 나오는 그를 처음 보았다. 그 영

화에서 자연스럽게 내지르는 욕지거리

로 큰 인상을 남긴 그가 <즐거운 인생>

에서 사는 데 지친 우리시대의 아빠로

나왔을 때도 너무 자연스러웠다. <황해

>의 면가는 카리스마로 도배한 무시무

시한 사람이었다. 어떤 역을 맡아도 이

상하게 그는 그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

들어 그냥 그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런

면에서 김창완을 연상시킨다.

욕쟁이 이웃집 아저씨 김상호씨는 김

윤석이 나온 <즐거운 인생>에서 처음

만났다. 이 아저씨를 처음 보았던 순간

나는 또 다른 배우 고수희를 떠올렸다.

이쁘지 않고 날씬하진 않아도 정말 실

력 있는 고수희처럼 김상호 아저씨도

머리 벗겨지고 못 생겼어도 정말 실력

있는 아저씨임을 한 눈에 알아봤다. <호

우시절>에서처럼 두 세 씬에만 등장해

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막강한 조연, 드

라마 <TEN>에선 최강 카리스마를 자

랑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 '백사'

백도식 형사. 나보다 나이도 많은 이 아

저씨가 2001년 이전엔 영화나 드라마

이력이 없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연

극배우 출신이었다.

욕쟁이 이웃집 아저씨 여동생 박효주

를 어디서 봤나 했더니 내가 넘 즐겨보

았던 <별순검> 첫번째 시즌의 여진이었

다. 여진은 얼음공주같은 겉모습에 슬픈

사랑을 담고 있었던 까다로운 역이었지

만 박효주는 무난하게 잘 해내었고, <추

격자>에서는 머리 짧게 자르고 톰보이

같은 여형사로 깜짝 변신을 하기도 했

지만, 역시나 <완득이>에서 확실히 역

에 착 감기는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다.

앞으로 또 얼마나 성장할 지 어떻게 변

신할 지 기대된다.

이런 멋진 배우들을 데리고 이 <완득

이>를 만든 이한 감독. 차태현과 손예진

그리고 이은주의 삼각 사랑을 그린 <연

애 소설>, 친구로만 알았던 권상우 김하

늘의 사랑이야기 <청춘 만화>에 이어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영화 네 커플의 네

가지 사랑 이야기 <내 사랑>을 만들었

던 이 한의 <완득이>는 엉뚱한 노선 변

경이다. 사랑 타령을 꾸준히 하던 그가

무슨 마음으로 완득이라는 아이의 성장

영화를 찍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하다. 개봉 후 수

줍은 출발을 했던 이 영화는 작년 한국

영화 흥행기록 3위로 기록할만큼 큰 히

트를 쳤고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성적까

지 받아낼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니 감

독으로서는 성공한 셈이다.

맨 파워 +캐릭터가 이 영화의 주요

성공 이유인 거 같다. 물론 캐릭터들이

책에 기댄 바 많다고 해도 배우들의 힘

이 실리지 않았으면 영화가 이만큼 살

아나지 않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이 모든 이들의 다음 행보를 주

시할 일이다.

사족 : 1 이 영화는 김려령 작가의

베스트 셀러 <완득이>를 원작으로 한

다.

사족2 : 지난 해 흥행 성적 1위가 <

최종병기 활>이고 2위가 <써니>인것은

무슨 조화인지... 맹세코 나는 이 글을

쓰기 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2월의 몬트리올 행사

Montréal en Lumière

몬트리올에서 가장 큰 겨울행사는 역시 조명축제일

것이다. 올드 몬트리올과 Place des arts 주변을 화려

하게 수 놓을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가 다

가왔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110미터 길이의

슬라이드를 포함한 놀이시설도 준비하고 있다.

기간: 2월 16일 – 26일

장소: 몬트리올 구시가 및 다운타운

웹사이트: http://www.montrealenlumiere.com

Nuit Blanche

조명축제 기간 중 하룻밤은 몬트리올에 그야말로

까만 밤을 하얗게 새는 이들로 넘쳐난다. 180여개의

무료 액티비티가 마련되는데 이 행사를 위한 셔틀버

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2월25일 토요일 밤)

Butterflies Go Free

몬트리올 식물원 (Jardin Botanique)의 연례행사인

Butterflies Go Free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 행사를 위해 주최측은

두 개의 온실에 2천여 마리의 나비와 나방을 풀어놓

을 예정이다.

기간: 2월 16일 - 4월 29일

장소: Place des Arts

웹사이트: http://www2.ville.montreal.qc.ca/jardin

Page 20: Hanca times Vol. 621

20/ 2012. Feb 03(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전화를 끊고 도미닉은 흐르는 눈물을

주먹으로 훔치며 울었다. 가슴이 메어

왔다. 지난 7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사무실만 아니라면 그냥 주저

앉아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모든 걸 다 주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

었다. 상담교사는 아이는 학교에 맡기고

크게 염려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

하지만 학교에 있기 싫다고 발버둥치는

아이를 두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

음을 옮겨야 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비서가 중역회의

의 시작을 알려오지만 오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리 만무하다.

도미닉 몽뻬띠, 45세. 중소 무역회사

의 기획이사인 그는 전형적인 퀘벡커의

삶을 살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대학

을 졸업하고 곧바로 회사에 취업하여

몇 년을 근무하다가 계열사인 현재 회

사의 해외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리고 그 후 십 년 간 세계 전역을 가방

하나를 들고 돌아다녔다. 비서도 없고

좌석도 늘 이코노미석이었지만 그의 마

일리지는 100만 단위를 넘기기 일쑤였

다. 회사에서는 지칠 줄 모르는 일벌레

로 유명했고 실제 그의 업무능력은 모

두가 인정하는 바였지만 가정사는 그다

지 편안하지 않았다.

아내가 처음 우울증을 호소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는 크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아

무래도 답답하겠지.. 커튼도 바꾸고 선

룸이라도 하나 설치하자고 말한 게 전

부였다. 출장에서 돌아오면 일부러 레스

토랑에도 가고 짬을 내어 칸쿤여행을

다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의 증세

는 나아지지 않았다. 혹 아이가 있으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

루어 두었던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했

지만 산부인과 의사의 충고는 충격적이

었다. 임신은 정상적인 여성에게도 우울

증을 불러 올 수 있는 일대 사건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산모의 우울증은 아이에

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줄 수도 있으

니 출산 시까지 모든 면에 세심한 주의

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살

얼음판을 걷듯 조심조심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니콜라스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조울증과 불안

장애로 전문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태

가 되었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전문병원

에 아내를 입원시켰다. 눈 쌓인 고속도

로를 달려 돌아온 집에서 당시 생후 6개

월밖에 안된 니콜라스와 단둘이 아내를

기다린 세월이 어언 7년이 흘렀다.

닉은 손바닥에 올려 놓으면 양팔과

다리를 까불거리며 놀았다. 젖을 먹이는

일도 기저귀를 갈아 주는 일도 모두 그

의 몫이었다. 육아잡지를 뒤적이며 이유

식을 만들었고 유치원에 함께 등하교를

했다. 온전히 그의 업무가 되어 있다시

피 했던 해외영업팀 일도 모두 내놓고

부서이동을 요청하였다. 그의 인생이 하

나의 목표를 위해 항로수정을 거듭하고

있었다. 집에 아기가 하나 있다는 것은

세상의 가장 중요한 우주가 다름 아닌

집에 존재한다는 의미였다. 평소 즐겨

하던 술, 담배를 아무 이유 없이 끊었다.

집안이 조금 더 청결해졌다. 사실은 술

한잔을 하고 난 이후의 자신이 두려웠

다. 도미닉은 세상 어떤 경우라도 결코

무너져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어야 했

다. 닉은 다행히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

다.

닉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또래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

지 않게 서서히 표정이 어두워져 갔다.

학교에 갈 때에도 뒷모습이 가볍지 않

았고 방과후 차에 태워 돌아올 때에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졌다. 학교에서 혹 무슨 일 있었느냐, 친

구들과 다투기라도 한 것이냐? 걱정이

되어 물어 보아도 그저 고개만 가로 저

을 뿐이었다. 도미닉은 조금씩 답답해졌

다.

<다음 호에 계속>

NDG 사람들#9 대디 도미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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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ly Confusing Words

English can be challenging since we may use some words incorrectly just

because they look or sound similar. Below, you’ll find examples that will help you

clarify some doubts. As a consequence, you’ll be able to communicate more accu-

rately in English:

a. Lose vs. Loose:

Lose means to misplace something or not to win. On the other hand, we use

loose as an adjective that means not to be tight.

b. Stationary vs. stationery:

Stationary means “standing still”. For example: I had a car accident with a sta-

tionary object. On the other hand, stationery refers to “writing paper”. For exam-

ple, I went to office depot to buy some stationery.

c. Through vs. thorough:

Through means “by means of”, “into or out of” as in: She looked through the

window. On the other hand, we use thorough when we do something carefully and

completely.

d. Breath vs. Breathe:

Breath is a noun that refers to air inhaled or exhaled. On the other hand,

breathe is used as a verb, which means to inhale or to ex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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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 times Vol. 621

2012. Feb 03(Fri) /21Korean Food / 연예 소식

‘Jang’ is a kind of seasoning, like

soy sauce (Gan jang in Korean), soy

bean paste (Doen jang in Korean), or

chilli paste (Gochu jang in Korean).

Therefore ‘Jang Ddeok’ means pan-

cakes seasoned with some kind of

sauce that I mentioned above. Its

name can change depending on what

kind of sauce, vegetable and meat

you add in it.

Since I add sesame leaves the

most, I will name this meal sesame

leaves pancakes.

Ingredients for 2 people

Flour mix -1 cup : You can just

use flour. (I got this flour mix for free

when I bought something else. I can’t

remember what it was though. It is a

mix of flour, salt, sugar, corn powder

etc.

Water -3/4 cup

Chili paste (Gochujang) -1 tsp

5 sesame leaves

1/4 a zucchini

1 green chili

4 stalks of spring onions

1/4 an onion

Preparation

1. Thin slice the zucchini, onion,

sesame leaves and diagonally slice

the chili.

2. Cut the spring onions into

3. Sieve the flour mix into a big bowl.

4. Add the water. Stir it.

5. Add the chili paste and mix it.

Add all the vegetables.medium size

pieces.

Cooking

1. Pre heat the pan.

2. Put some oil in (about 1 tbsp).

3. Scoop out (one spoonful at a

time) the mixed pancake, with a

spoon, on to the pan.

4. Turn them over when the bot-

tom part cooks.

5. When both sides cook, serve

them on the plate.

6. I usually serve them with a

small bowl of soy sauce (mix with

one dash of vinegar) for dipping.

Source: mykoreankitchen.com

Seasoned sesame leaves pancakes (깻잎장떡 Kkaenip Jang Ddeok)

“소녀시대, 레터맨쇼 달궜다”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 지상파 방송을 처음

으로 장식했다.

이들은 31일 오후 11시35분(이하 미국 현지

시각) 미국 전역에 송출되는 CBS <데이비드 레

터맨쇼>에 뮤직 퍼포먼스 게스트로 출연, 미국

데뷔곡 ‘ 더 보이즈’ 의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

날은 특히 ‘ 데이비드 레터맨 쇼’ 가 방송된지 30

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기도 했다.

MC 데이비드 레터맨은 “미국에서 처음 앨범

을 내는, 매우 인기 있는 한국의 그룹이 다음에

등장한다. 앨범 제목은 ‘ 더 보이즈’ 다”며 “미국

TV에 처음 데뷔하는 소녀시대를 환영해달라”고

소녀시대를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밴드 음악을 고수하는 프로그램의

전통에 따라 ‘ 더 보이즈’ 의 밴드 버전을 선사했

다. 무대 직후 레터맨은 “감사합니다”라는 한국

어 인사로 무대를 갈무리한 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미식축구공을 선물했다. 또 다른 게스트인

인기 MC 레지스 필빈 역시 소녀시대의 퍼포먼

스에 감탄사를 보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는 “녹화 장소인 뉴욕의 슐리반 씨어터 앞에는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현지 팬들이 모

여들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직접 사

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환호에 화답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소녀시대는 이외에도 다

양한 화제를 불러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판은 31일 오전

10시 자사 홈페이지에 ‘ 케이팝 열기, 레터맨쇼

를 달구다’ 라는 제하 기사로 미국에 진출한 소녀

시대의 소식을 자세히 전달했다. 월스트리트저

널은 “소녀시대의 이번 TV 출연은 전세계 팬들

이 늘어나면서 생긴 새로운 흐름이 미국 주류 시

장에 노출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소녀시대는 1일 오전 미국의 또다른 지상파

방송 ABC의 아침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자 켈리는 앞서 내보낸 예

고편에서 “소녀시대가 우리 토크쇼에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세계에서 트윗이 답지한다”

며 “놀랍다”고 말했다. 예고편에는 국내에도 널

리 알려진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대니얼 래

드클리프도 게스트 MC로 등장한다. 그 역시 “나

도 소녀시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만화가 황미나, ‘보톡스’로 영화감독 데뷔

만화가 황미나가 자신의 웹툰 <보톡스>를 통해 영화감독

으로 데뷔한다.

영화제작사 쇼이스트인터내셔날은 31일 “만화가 황미나

원작의 웹툰 <보톡스>를 3D 전문제작업체인 지프럼과 함께

영화화하기로 확정하고 원작자인 황씨의 연출로 오는 4월 촬

영을 시작해 가을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

재된 <보톡스>는 작가를 꿈꾸는 마흔두 살의 영숙과 철부지

스물한 살의 청년 건이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황 작가는 “영화 <보톡스>에 ‘ 마흔두 살의 여인이 느끼는

허탈감과 사라진 열정, 스무 살 시절의 건강한 청춘으로 되돌

아가고 싶은 마음’

이라는 주제를 담고

싶다”는 포부를 밝

혔다.

1980년 <이오니

아의 푸른별>로 만

화계에 입문한 황미

나는 <굿바이 미스

터 블랙> <레드문>

<우리는 길 잃은 작

은 새를 보았다> <

아뉴스데이> 등 수

많은 히트작을 통해

‘ 순정만화계의 대

모’ 로 불리고 있다.

Page 22: Hanca times Vol. 621

22 / 2012. Feb 03(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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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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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의 광선검이 디지털을 넘어

3D로 관객을 위협한다.

1999년 개봉해 본격적인 디지털 시

대를 열었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가 3D버전으로 2

월 9일 재개봉한다. 리암 니슨, 이완 맥

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등이 출연해 전

세계 42억불의 흥행 대기록을 세운 SF

대작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

는 위험>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지

만 연대기 상 가장 오래전 이야기. 즉 <

스타워즈> 3부작 주인공들의 부모세대

중 훗날 다스베이더로 성장할 어린 아나

킨 스카이워커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감독 조지 루카스와 세계 최고의 특

수효과 전문회사 ILM에 의해 3D로 재

탄생한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3D>는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리암 니슨)과 오비완 케노비(이완 맥

그리거)가 악당 다스몰과 벌이는 전투

신 등 3D전환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

는 광선검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3D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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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뿌리며 눈길

을 끄는 톱스타도 없다. 자극적인 설정

이나 눈요깃거리도 없다. 그런데도 시청

자들을 사로잡는 드라마들이 있다. 탄탄

하고 차진 이야기의 힘만으로 말이다.

KBS 아침드라마 <복희누나>는 현재

방송되는 아침 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다. 지난해 11월 10%대의 시청률로

출발해 현재는 14%대를 유지하고 있

다. 통상적으로 아침 드라마는 자극적인

불륜 드라마를 떠올릴 정도지만, ‘ TV소

설’ 이라는 장르를 표방한 <복희누나>

는 문학적 서정성과 이야기적인 재미가

넘쳐난다. 1960~1970년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복희(장미인애)를 중심으로 여

러 인간 군상들이 빚어내는 휴머니즘과

애환, 성장과정을 그리면서 다양한 연령

층의 시청자를 끌어안고 있다. 50대 이

상 세대에는 추억과 공감을, 젊은층에는

트렌디 드라마에서 찾기 힘든 감동과 따

뜻함을 주고 있다. 관록의 작가 이금림

은 제작발표회 당시 “인간 밑바닥의 진

정성을 그린다면 특별한 설정 없이도 충

분히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그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역

시 최근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뒤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최근 20%를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20회 방송분은

20.7%(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해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970년대 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시대극이라

는 큰 틀 안에 로맨스,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요소를 버무렸다. 역경을 극복하

며 성공을 일궈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만, 그 주변에 배치된 인물

들의 생생한 캐릭터도 드라마에 풍성한

생명력과 활기를 부여하며 이야기를 이

끈다. 저마다 각양각색의 욕망으로 꿈틀

대는 인물들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역할이 없다. <올인> <허준> 등을 집필

했던 최완규 작가는 비중이 낮은 인물들

에게까지 강한 존재감을 부여했다.

재혼 가정의 사랑과 새로운 가족관계

에 초점을 맞춘 SBS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도 매번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

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근간은 이야기의 힘이지만

현재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실시간 시청률에 쫓기기 때문에

원래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가 변질되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스

타가 캐스팅돼야 투자나 광고가 잘 붙고

제작이 쉬워지는 현실 때문에 드라마 제

작에 우선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

다”면서 “이야기에 맞는 캐스팅보다는

캐스팅된 스타의 이미지에 맞는 이야기

를 드라마로 만들려는 행태가 그 예”라

고 설명했다.

드라마 평론가 김원은 “현재 방송 중

이거나 그동안 방송됐던 드라마 가운데

스타들이 포진해 있으나 부실한 이야기,

작위적 전개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외면

을 받았던 사례는 적지 않다”고 지적했

다. 그는 이어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시

청자들을 말초적 자극에만 움직이는 사

람들로 여기는 것 같아 씁쓸할 때가 많

다”고 덧붙였다.

이름값보다 이야기… ‘복희누나’ ‘빛과 그림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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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과거 마

약사범으로 수감 중일 때 이외수의 소설

<벽오금학도>를 읽으며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공개했다.

KBS 2<낭독의 발견> 제작진은 2일

최근 김태원이 <낭독의 발견>에 출연,

녹화장에서 자신의 35년 음악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부활이 인기 절정에 올랐을

때 마약 사범이 돼 감옥에 갔던 일을 회

상하며, 모든 이가 등을 돌렸을 때 매일

면회를 와줬던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

함을 전했다.

또 그는 수감 중일 때 아내가 <벽오

금학도>라는 책을 가져다줬으며, 그것

이 인생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생처음 책 속에서 새

로운 세계와 즐거움을 찾았다”며 “그로

인해 ‘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

는 다짐을 하고 지금의 김태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원은 녹화에서 기타 연주로

무대를 연 후 자신의 첫 에세이집 <우연

에서 기적으로> 중 ‘ 콤플렉스’ 를 낭독

했다.

그는 “최근 부쩍 늘어난 세상의 관심

과 호의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느낀다”며 “나도 한때 그랬던 것처럼 지

금 콤플렉스로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에

게 ‘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를 전

달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 “마약사범 수감 중 책 읽고 다시 일어서” 고백

Page 23: Hanca times Vol.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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