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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596 2011.07.22.(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 (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 (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특진 : 안면 미용 침 ☞ 일회용 침 사용 ☞ 영수증 발급 (소득 공제 / 사보험 청구용) ☞ 무료 주차장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을 만나다 그는 유명한 감독이다. 좋은 배우이자, 관객과 비평가 들에게 폭 넓게 사랑 받는 스토리텔러다. 사막 한 가 운데에 홀로 던 져져도 카메라 한 대와 필름만 있으면 꽤 괜챦은 영화 한 편을 찍어 올 것 같은 그 몬트리올을 찾았다. - 이번 판타지아 영화제에 초청된 당거래이전의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 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나도 그것이 참 신기하다. 많은 분들의 인식 속에 내가 비슷한 장르영화를 많이 만들었다는 인식이 있나보다. 하지만 이 전의 영화들을 보면 액션장면이 많이 나 온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 실제로는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아라한주먹이 운다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 이번 영화 이전의 영화들과 그렇게 다른지 잘 모 르겠다. -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이전의 영화 들은 하고 싶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느낌 을 받는데 이번에는 좀 더 대중에게 다가 선 듯하다. <4면에 계속> 김호성 변호사 이민전문 민법/상법/가정법 3480 Decarie Blvd., Suite 206 Tel.:(514)717-6720 Montreal (Quebec) H4A 3J5 Fax: (514)489-6385 보수당 정부 "이민 크게 늘리지 않을 방침" "과다한 이민은 국민이 원치 않아" 캐나다 보수당 정부는 이민을 크게 늘 리지 않을 방침이라 고 제이슨 케니 이 민부 장관이 19일 밝혔다. 케니 장관은 이 날 밴쿠버 상공회의 소 초청 연설을 앞 두고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캐나다 는 경제 발전을 위 해 더 많은 이민이 필요하지만 캐나다 국민은 너무 많은 초행자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 다고 밴쿠버 선지가 전했다. <5면에 계속>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 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 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정용, 업소용 알람 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 Mr. Nov Try 7월 29일 자 한카타임즈는 휴간합니다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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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Vol. 596 2011.07.22.(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특진 : 안면 미용 침☞ 일회용 침 사용 ☞ 영수증 발급 (소득 공제 / 사보험 청구용) ☞ 무료 주차장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을 만나다그는 유명한 감독이다. 좋은 배우이자,

관객과 비평가 들에게 폭 넓게 사랑 받는

스토리텔러다. 사막 한 가 운데에 홀로 던

져져도 카메라 한 대와 필름만 있으면 꽤

괜챦은 영화 한 편을 찍어 올 것 같은 그

가 몬트리올을 찾았다.

- 이번 판타지아 영화제에 초청된 ‘부

당거래‘ 가 이전의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

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나도 그것이 참 신기하다. 많은 분들의

인식 속에 내가 비슷한 장르영화를 많이

만들었다는 인식이 있나보다. 하지만 이

전의 영화들을 보면 액션장면이 많이 나

온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 실제로는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아라한‘과 ‘주먹이

운다‘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 이번 영화

가 이전의 영화들과 그렇게 다른지 잘 모

르겠다.

-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이전의 영화

들은 하고 싶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느낌

을 받는데 이번에는 좀 더 대중에게 다가

선 듯하다.

<4면에 계속>

김 호 성 변 호 사이 민 전 문민 법 / 상 법 / 가 정 법

3480 DecarieBlvd., Suite206 Tel.:(514)717-6720Montreal (Quebec) H4A3J5 Fax: (514)489-6385

보수당 정부 "이민 크게 늘리지 않을 방침"

"과다한 이민은

국민이 원치 않아"

캐나다 보수당 정부는 이민을 크게 늘

리지 않을 방침이라

고 제이슨 케니 이

민부 장관이 19일

밝혔다.

케니 장관은 이

날 밴쿠버 상공회의

소 초청 연설을 앞

두고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캐나다

는 경제 발전을 위

해 더 많은 이민이

필요하지만 캐나다

국민은 너무 많은

초행자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

다고 밴쿠버 선지가 전했다.

<5면에 계속>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가 정용, 업소용 알람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Mr. Nov Try

7월 29일자한카타임즈는 휴간합니다

Page 2: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 / 2011. Jul 22(Fri) 광 고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영화 생존실화 양동수장로 초청간증집회자넨, 하나님이 살렸네!

총상을 입은 19명 중 18명이 죽고 유일하게 1명만이 살아남은 생존자의 생생한 증언!북한군 124군 부대의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대북 보복침투를 위해 특수부대를 만들어 실미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을 하던 중…당시 684 특공대의 기간병으로 있었던 양동수 장로는

총알이 목을 관통하여 숨이 끊어져가고 있었고, 또 확인 사살의 총구가 자기를 향해 오고 있는 절체절명의 사지에서

놀랍게도 그 순간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던 자리에서 극적으로 건져주신 이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

오셔서 들어 보십시오.서울 창천중학교 교장서울 아현성결교회 장로

2011년 7월 29일(금)-31일(주일)저녁 7시 30분부터

몬트리얼 은혜성결교회 담임:김대영 목사☎ 514-484-3913 / 514-909-0691

5220 Sherbrooke St.West(Metro Vendome 앞 Marlowe길로 도보 2분)

Page 3: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 3교민 소식

MKFL 경기 결과

MKFL Cup Tournament

7월 17일

Game 1 4:00 pm 호산나 1:1 연합

Game 2 5:15 pm Elite FC 1:1 FC Regius

Game 3 6:30 Movement 5:1 성당

골프를 사랑하는 70여명의 골퍼들

이 참가 한 가 운데 한인회 주최 몬트리

올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주말 밸뷰 골

프장에서 열렸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

에서 오래만에 모인 몬트리올 교민들

의 환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모두

즐겁게 무사히 대회를 마칠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290야드의 장타로

장타상을 거머진 어린 장호승군의 등

장으로 기존 장타 골퍼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총영사관의 후원과

많은 교민들의 지원 속에서 참가 자 전

원이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받아 즐거

움을 더 하는 하루였다.

또한 몬트리올 총영사관의 김 종훈

총영사가 처음 부터 끝까지 교민들과

환담을 나누며 시상식 자리도 같이해

뜻 깊은 행사로 치루어 졌다.

남자 Gross: 1등 유혁 74타

2등 오상근 78타

여자 Gross: 1등 한효정 86타

2등 양안심 87타

남자 Net: 1등 김철규

2등 최세영

여자 Net: 1등 김영주

2등 오경숙

남자 장타상 장호승, 한규원

여자 장타상 김영주

남자 근접상 : 임근호, 황정환

김평집, 한상준

여자 근접상: 박행자, 양안심

오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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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몬트리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선출

지난 7월 15일 금요일, 몬트리올 총영사관에서는 새로운 제15기 민주평통 자문

위원 위촉식이 있었다.

해외 각 권역별로 출범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몬트리올 지회를 포함하는 캐나

다 동부 협의회는 7월 29일에 토론토웨스틴 프린스 호텔에서 출범회의가 있을 예정

이다.

이 출범회의에 앞서 몬트리올 지회에서는 박무훈 위원을 몬트리올 지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참고로, 몬트리올 평통위원 1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 나다순)

박기순, 박무훈, 박부영, 유동진, 윤태덕, 이병훈, 장건순, 장승엽, 정연웅, 최선미

몬트리올 한인 골프대회

참전국가유공자회 월남참전용사 환영회 개최

몬트리올참전국가 유공자회에서는 지

난 7월13일 라살에서 여름회동 겸 월남

참전용사 환영식을 개최하였다. 동회는

월남참전용사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 3

월 지역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취지를

홍보한 바 있다. 한편 한국정부는 ‘ 국가

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월남참전자에 대한 호칭을 ‘ 월남참전유

공자‘ 에서 ‘ 월남참전국가 유공자‘ 로 개

정하여 3월 29일 공포하였다.

그 후 추가 적인 홍보와 접촉으로 몬

트리올지역에 거주하는 월남참전용사

의 대략적인 인원수가 파악되고 그중에

서 12명이 참여를 희망하였으나 서류미

비 등의 사유로 전원 동시입회는 이루

어지지 않았다. 환영식에서 조달형 회장

은 환영사를 통해 조국 대한민국을 위

해 이국만리 월남에 파견되어 열악한

야전환경속에서 맡은 바 임무를 헌신

수행하고 이곳 이민지에서는 한인사회

의 지도자로서 또는 교회에서 책임을

맡아 봉사하는 교민사회의 훌륭한 일꾼

들인 신입회원은 우리의 보배로운 후배

들이니 선배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환영

하고 편안한 가 운데 하루 속히 회의 체

질속에 동화되어 가 도록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부탁하였다.

이날 파월 맹호부대 제1연대 최계수

전한인회장과 맹호부대 기갑연대 김인

규 한인교회 장로가 입회하였고 축하객

으로 정장호 한인회장이 참석하였다.

2011년 7월 29일자 한카타임즈는휴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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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4 / 2011. Jul 22(Fri) 교민 소식 / 광 고

Disciples Christian Fellowship of Montreal (DCFM)

몬트리얼 제자교회는 영어-한국어 목회를 통해 "캐나다-퀘백-한국" 의 다중문화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들을 돕고 나아가 아시아인들을 선교하기 위한 교회입니다.

*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영어-한국어로 동시에 드리는 예배(주일 11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돕는 영어/한국어/불어로 하는 성경공부 * 몬트리얼의 아시아인들 특히 캠퍼스의 아시안 학생들에게 복음전파

My soul thirsts for God, for the living God.When can I go and meet with God?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Psalms 42:2)

5964 Notre Dame de Grace (crossing road: Rue Royal), Mtlwww.dcfm.ca; 514-884-1417; [email protected]*DCFM 은 미국남침례교단 캐나다 지부에 소속된 교회입니다.

지난 7월 16일 몬트리올 다운타운에 위치한 레스

토랑 아띠 에서는 몬트리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전

통 이야기인 춘향전 을 비롯한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렸다. 우리의 전통 문화 보급을 위해 한국 공연 기

획사인 익스커버리사의 후원으로 특별히 서울에서 방

문한 스토리텔러 김승아씨는 본인을 타고난 스토리

텔러 라고 소개하며 스토리텔러에 대한 무한한 열정

과 능력을 공연을 통해 증명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교육하던 김승아씨가 스

토리텔러란 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7년 토론토를 방문하면서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스토리텔링 수업에 참여하고, 또 여러 가 지

이에 관한 프로그램을 찾아 다니던 중 마침내 제 29회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을 구경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

었는데, 그녀는 이 일이 무대에서 행해지는 예술행위

란 걸 새롭게 발견하면서 동시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작업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그 후 첫 스텝으로 토론토 스토리텔러 학

교 에 아트 오브 스토리텔링 코스 를 등록해 과정을

이수했고, 그 후 본격적인 스토리텔러로 경력을 쌓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특별히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본인의 일을, 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앞

으로도 더욱 더 많은 이들과 자신의 예술행위를 나누

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또한 이 날 공연에는 스토리 텔러 김승아씨 외에도

공연 중간중간 노래 선물을 선사한 박상현씨가 찬조

출연했고, 우리의 춘향전 영화가 잠시 상영되기도 하

는 등 다양한 이야기와 여흥이 마련 돼 관객들을 흥겹

게 만들었던 건 물론, 관객을 위한 선물과 스폰서가

되어준 레스토랑 아띠 측에도 감사의 선물을 증정

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다만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된 이번 행사 중간에

아띠 에서 마련한 한국음식 체험시간이 있었지만 푸

짐하게 마련된 음식에 비해 관객이 적어 그게 많이 아

쉬운 점이었는데, 이는 몬트리올 측 스토리텔링 후원

사와의 약속이 무산된 결과이자 첫 공연이라는 미숙

함으로 다음 번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김승아씨는 자신의 첫 무대를 몬트리올에서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장소 제공은 물론 맛깔 난 한국음식

까지 준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아띠 레스

토랑 남기임 대표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몬트리올에서 첫 “스토리텔링 아리랑의 밤 콘서트”가 열리다!

1면에서 계속

대중성을 고려했다면 그렇게 암울

한 결말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

배우도 안 나오지 않았나. 아마 처음으

로 다른 사람의 각본을 가 져왔던 데다,

바로 전작인 ‘ 다찌마와 리‘ 가 코메디

영화였던 이미지가 남았던 것 같다. 그

리고 최근 몇 년 동안‘짝패‘와 ‘ 다찌마

와 리‘ 에서 톱스타를 기용하지 않고 제

작했던 일들로 사실과는 다른 이미지가

작용한 것 같다. 내 스스로는 영화에 나

온 인물들이나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 다른 사람의 각본을 쓴 이유는

초고는 다른 사람의 작품이지만 많은

수정을 거쳤다. 한국은 감독 위주의 시

스템이어서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 지로

의뢰 받은 각본만으로는 영화를 만들

수가 없다. 기본적인 줄기는 초안 자체

가 가 지고 있는 힘이 있어서 거기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원안

중에 살아남은 씬은 주인공 이름 정도

밖에 없다.

- 정작 직접 각본을 쓴 ‘ 해결사‘ 는

다른 감독이 작업했는데

그건 직접 만들려고 쓴 각본이 아니

었다. 내 조감독으로 오랫동안 같이 일

을 했던 이가 감독으로 데뷔하는데 주

려고 만들었고 우리 회사에서 제작을

했다. (제작사인 ‘ 외유내강‘ 은 류감독

의 부인인 강혜정PD 가 대표로 있다)

‘ 부당거래‘ 는 영화를 준비하던 과정에

서 마치 내가 쓴 것 같은 각본을 만났

다. 이전부터 다른 사람의 각본으로 만

들고 싶은 생각은 있었었고, 만들고 싶

은 연장선 안에 있던 작품이다.

- ‘ 부당거래‘ 에서 아동범죄 성범죄

전과자가 유치원 버스기사로 일을 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현실의 고발 같

은 것인가 .

시사프로그램도 아닌데 고발이라고

할 것까지야 있겠나. 갈수록 영화를 만

들면서 경력이 쌓이니까 예전과는 다르

게 내가 다루던 세계와는 멀어지는 것

같다. 의식적인 것도 있고 자연스러운

변화도 있다. ‘ 아라한‘ 같은 영화도 취

재를 굉장히 많이 하고 만들었다. 특히

‘ 부당거래‘ 는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잘못

된 프로파간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취재를 중요하게 여겼고 인물

들의 사는 환경을 재연하는 방식도 사

회부 기자 등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연구

를 해서 만들었다. 의식적으로 표현했

다기보다 가 장 현실감 있게 이 세계를

묘사하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그런 장

면이 나온 것 같다.

- 그러고 보니 MBC 다큐멘터리

특집 중에서 ‘간첩을 찾아라‘ 를 제작

했던데

다음 영화가 스파이들이 나오는 이야

기인데 마침 MBC에서 의뢰가 있다. 다

큐멘타리를 준비하는동안 MBC의 자료

들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다.

다음 영화를 취재를 위해 마땅한 사람

을 찾는 과정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진

보진영과 보수진영에서 정치적으로 말

들이 많았다.

- 실제로 외압 같은 게 있나? 부당

거래 에 조선일보의 대형 모니터나 한

겨례신문, 경향신문이 부각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건 없다.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는 싫어하더라. 사실은 조선일보의 경

우는 엉뚱하게도 날씨가 안 좋은 상태

에서 도시의 야경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돌리다 보니 조선일보 방향의 뷰가 가

장 좋았던 것 뿐이다. 그런데 워낙 조선

일보 간판이 워낙 컸다. 그렇게 싫으면

조선일보 간판을 좀 작게 만들던지. (웃

음) 실제로 요즘 한국의 언론들에 대한

불만은 좀 있다. 조중동 3대 메이저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한겨례/경향 같은

진보적이 인터넷 웹진도 그렇게 잘 하

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갈수록

사실에 대한 기록은 사라지고 자기 관

점에 관한 논설들이 난무한다. 정신적

인 스트레스가 무의식적으로 반영이 되

었다. MB정부 이후의 문화정책들, 영화

같은 경우는 경제환경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비상식적으로 창작자들에

게 사전검열을 하게 만드는 안 좋은 현

상을 가 져왔다. 실제로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중단된 영화도 있고.

- ‘ 26년 ‘ 말인가 ?

그렇다. 모두가 쉬쉬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미국의 정치환경이

나 문화환경에 대해 놀라운 것은 정치

적으로 보수화될수록 문화적인 것은 진

보적인 것이 탄생한다는 점이다. 물론

람보가 레이건 시대의 산물이긴 하지만

80년대에 수 많은 진보적인 영화가 만

들어졌고 부시 시대도 마찬 가 지였다.

한국은 영화가 직접적인 비판을 하면 친

북좌파 세력으로 여긴다. 우리나라의 특수

성 때문인 것 같다. 휴전과 정전이라는 컴

플렉스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 교민들은 한국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 자부심도 생기는데 세계적인 영

화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 없는지.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려면 영어를 사

용하는 백인스타를 기용하는 영화를 만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택시‘ 가 프랑

스 영화면서도 뤽베송을 캐스팅 해서

영어로 만들었다.

‘괴물‘ 이나 ‘ 올드보이‘ 같은 경우

는 국내와 해외 양쪽에서 모두 성공한

영화였다. 한국에 살면서 북미관객의

성향을 알 수도 없고 그걸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것도 순수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해외에 나와도 내 영화를 다 본 관객도

종종 만난다. 그렇다고 한국의 관객들

만을 생각하고 영화를 만드는 것도 아

니다. 희노애락의 감정은 보편적인 것

이다. 우리가 미국영화를 보면서 이해

하는 것처럼 개인의 본인의 감정에 충

실하게 만들고 그것이 잘 통용이 되면

세계적인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소

수의 취향으로 머무는 것이다. 의도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오늘 좋은 이야기 감사하다.

이준익 감독님 오시면 재미있는 이야

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주

해박하신 분이다. (웃음)

감히 무림의 고수에게 검도에 관해

논해보자며 찾아간 듯 주눅이 들었었는

데 류승완 감독은 진지하고 성의 있게

받아주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영화세

계를 보여주는 우리의 ‘액션키드‘ 로 남

아주기를 기원한다.

Page 5: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 5교민소식 / 캐나다 소식

로얄 뱅크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 시장이 지난 10

년 대비 훨씬 더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21일 공개된 이 보고서

는 주택 재판매가 올해 0.9% 증가 한

후 2012년 변동없이 유지될 것이며,

주택 가 격은 올해 4.4% 그리고 2012

년 0.4%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호그는 보고

서를 통해 "이러한 결과는

2002~2008년 사이 주택 시장과 비

교해 현저히 더딘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이후 주택 시장은 매우 변덕

스러웠는데, 이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

건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여

기에는 세계 경제 침체 뿐 아니라 금

리의 급락, 세 차례의 모기지 규정 수

정, HST 도입과 같은 국내 정책 변화

역시 포함된다.

한편, 보고서의 각 주별 전망은 앨

버타 주택시장이 2011, 2012년 모두

가 장 큰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퀘백

시장 성장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주택 판매는 작년 여름 최저수치로

부터 만회하여 1/4분기에 46만5000

건을 기록했으나, 2/4분기에 다소 약

화되어 44만3000건을 기록했다.

올해 주택 가격 4.4% 오른다

퀘벡 어린이 익사사고 보고서에서 검시

관들은 학교나 데이캐어, 데이캠프에서 해

변이나 수영장에 가 기 전에 긴급상황에

대비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의 수영능력을 미리 파악하고

버디 시스템(둘이 한 조가 되는) 을 이용

하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이 학교나 데이케어, 데이캠

프에 아이들을 등록할 때는 아이들이 야

외활동시에도 잘 보호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작년 워터파크에서 익사한 9살짜

리 아이를 부검했던 검시관은 다시 생각

은 다르다.

제레미의 시신이 몽셍소베르 워터파크

의 파도풀에서 발견된 것은 아이가 없어

졌다는 것을 발견한 지 한 시간이 지나서

였다. 아마도 아이는 파도에 맞아 휩쓸려

갔을 것이라고 검시관 캐서린 루델테시에

는 전했다. 그녀는 경찰 보고서를 일고 사

고 당시 아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 루델테시에는 제레미의

사건은 예방 가 능한 것이었다며 당시 문

제점을 이렇게 지적했다.

우선 아이들을 데리고 간 어른들은 누

가 수영을 할 수 있고 누가 못 하는지 파

악하지 못했고 아이들 수를 확인하지 못

했다. 게다가 적어도 네 명은 있어야 할 라

이프가 드가 세 명밖에 없어서 파도풀 전

체를 다 보기가 어려웠다. 라이프가 드는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안 후에도

파도를 끄지 않았다. 수영

장 바닥에서 아이를 확인

한 다음에도 제일 먼저 들

어간 라이프가 드는 아이

를 그냥 놔둔 채 다시 나

와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

을 요청했다.

뤼델테시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규정이 반드

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2000년도 이후 퀘벡에

서는 학교와 데이케어, 또

는 데이캠프의 야외활동 중 익사한 아이

들은 모두 여섯 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지

역 수영장에서 수영레슨 중에 사망한 어

린이가 한 명 있었고, 그룹홈에서 단체로

간 수영장에서 숨진 21세의 정신지체 여

성이 있었다. 검시관들은 이 여덟 건의 사

고 중에서 다섯 건은 방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아이들의 수영실력을 파악하지

못 했거나 충분한 수의 라이프가 드 또는

그룹 인솔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물놀이

전에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인솔기관의 안

전점검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06년도 이후 퀘벡 검시관들은 세번

이나 2학년 이하 어린이들에게 수영교육

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교육청

에 권고해왔다. 라이프세이빙 협회에 따르

면 캐나다 어린이의 절반 정도만이 수영

교육을 받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3학년의 어린이들은

라이프세이빙 협회의 생존을 위한 수영

(Swim to survive) 교육을 받아 물에 떨

어졌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배

운다.

퀘벡교육청과 라이프세이빙 협회는 지

난 겨울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그리고 트

루아 리비에르에서 Swim to survive 파

일럿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현재 성과를

분석 중이다.

퀘벡주 어린이 익사사고 대책보고서

16세의 야스민 메랍티(Yasmine

Merabti)는 지난 16일 목요일 저녁

집 근처인 오슐라주-메조눼브

(Hochelage-Maisonneuve)에서 목

격된 뒤 자취를 감추었다.

경찰대변인인 다니엘 라쿠지에르

(Daniel Lacousiere)씨는 실종된 소

녀 가 8살의 남동생이 집으로 혼자

돌아가 도록 길에 놔두고 33번 버스

를 타고 가 버렸다고 전했다.

야스민의 키는 5피트이며 갈색머리,

초록 눈을 가 졌고 불어를 사용한다.

실종 당시 차림새는 흰색 민소매 티

셔츠에 흰색 운동화끈이 달린 검정스

니커즈였다고 한다.

모ㅁ몬트리올 10대소녀 실종

웨스트젯, 항로 추가 개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올해 겨울 캐나

다 도시에서 출발하여 따뜻하고 인기있는 목적지로

향하는 항공 서비스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켈로나 → 피닉스 (美, 애리조나), 빅

토리아 → 피닉스, 위니펙 → 팜 스프링스(美, 캘리

포니아), 런던 → 라스베가 스 (美, 네바다), 런던 →

맥시코 칸쿤, 썬더 베이 →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

토론토 →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으로의 직항 노선

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 중 산 후안으로의 노선은

첫 취항이다.

이 겨울철 항공서비스는 10월~12월 사이에 개

설되고, 항공기는 주 1회 또는 2회 운항될 것이다.

편도 요금은 수수료와 세금을 제하고 159달러

~219달러에서 시작한다.

케니 장관은 이어 연방정부도 새

이민자들을 포용할 여유가 없다고 덧

붙인 것으로 선지는 전했다.

그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분포에서 적정 노동연령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매년 25만명

을 수용하는 현재 이민 규모를 100

만명으로 4배 늘려야 한다"면서 "그

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케니 장관은 "우리는 해마다 100

만명의 이민자들을 수용할 자원이나

능력이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들

에게 영어나 프랑스어를 가 르칠 수

없으며 납세자의 돈을 건강보험이나

공교육 제공에 쏟아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민자 가 운데 자신의

기술이나 고용을 기반으로 캐나다에

오는 경제 이민은 30%에 불과하다"

고 지적하고 "다른 30%는 배우자나

이들의 자녀이고, 26%는 가 족단위

이민, 나머지 14%는 난민"이라고 말

했다.

그는 현재 이민심사 대기 적체가

100만명에 달한다면서 이에 따라 핵

심 직종 출신의 경험자들과 캐나다

고용주에 취업이 된 신청자들을 우선

처리하라는 장관 지침이 적용되고 있

다고 소개했다

1면에서 계속

Page 6: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6 / 2011. Jul 22(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연방이민부가 부정한 방법으로 발급된

1,800여 명의 시민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

다고 20일 발표했다.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은 이날 토론토에

서 가 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부와 경찰의

합동조사에서 적발된 이들 시민권 박탈 대

상자들은 현재 대부분 해외에 체류 중이며,

이들에게는 시민권 박탈 사실이 개별적으로

통보된다"고 밝혔다.

케니 장관은 "이번 조치는 캐나다 시민권

시스템을 훼손하려는 그 누구의 기도도 용

인할 수 없다는 '매우 명백한 메시지'로 캐

나다 시민권은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시민권을 박탈키로 결정한

것이다"고 말해 이번 조치가 악덕 컨설턴트

들에게 돈을 주고 만든 가 짜 서류로 시민권

을 취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사

실상 시인했다.

지난 1947년에 캐나다 시민권법이 처음

발효된 이래 시민권이 취소된 경우는 70건

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번에 정부가 시민권을 박탈한 것은 매우 드

문 일인데다 이처럼 규모가 큰 것은 전례가

없다.

이민전문가 들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시

민권 박탈 사실을 통지 받은 사람들은 연방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

의 제기가 없으면 시민권과 여권은 자동으

로 취소된다.

전문가 들은 만일 대량으로 이의가 제기

될 경우에 재판 인력부족으로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고 치열한 법

정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권이 취소되더라도 이들이

곧바로 국외로 추방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은 일단 시민권을 취득 이전 상태인 '영주권

자'로 되돌아 가 며, 정부가 이들의 영주권을

박탈하려면 또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민부는 이날 캐나다를 빈번하게

방문하는 사업가 나 여행자, 가 족 방문자 등

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무제한 입국을 허용

하는 새로운 비자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

다.

이민부, 1,800명 부정발급 시민권 박탈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이름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박인환 시선집’에 실려있는 이 시는 명동의 어느 술집에서 시인이 읇자, 친구 김진섬이 즉흥적으로 곡을 붙여서노래로서도 일반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다. 1956년 전쟁이 남기고간 상처를 가슴에 담고있던 젊은 날의 초상은이토록 서러웠나보다. 그때문일까, 31살의 나이로 요절한이유가. 이시대의 청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아파하고 있는 지 눈여겨보고 싶어진다.

오타와 음악축제 도중무대붕괴 사고로 관객 부상

지난 7월 16일 일요일, 오타와의 음악

축제인 블루스페스트(Bluesfest)에서 강풍

과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무대가 무너져 최

소 5명이 다쳤으며 이 가 운데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록밴드 '칩트릭'(Cheap

Trick) 이 공연하던 도중 무대가 갑자기 무

너져내렸으며, 밴드 멤버들은 무사하지만,

관객 중 일부가 다쳤다.

당시 오타와에는 시속 9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뇌우 주의보가 내려

져 있던 상태였다.

한편 같은 날 몬트리올에서는 Just for

laughs 페스티발의 행사 중 핑카나발

(pinkarnaval)쇼 가 열렸는데 날씨로 인해

중단되었다.

加 범죄율 20년째 감소,37년 만에 최저치

지난해 캐나다의 범죄율이 37년만에 최

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범죄 건수는

210여만 건으로 전년 대비 7만7000건 감소

했다. 20년 동안 하향 곡선을 그려왔던 범

죄율은 지난해 197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신고된 범죄 중 가 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범죄는 비폭력 범죄(Non-vio-

lent crime)로 지난해 총 170만건이 신고됐

다. 이중 빈집털이가 20만건, 차량절도가 9

만3000건이 신고돼 전년대비 각각 6%,

15% 내려갔다. 이밖에도 5000달러 이하

금품절도, 음주 운전 등 범죄율도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폭력 범죄도 감소했다. 2010년 보고된

폭행 사건은 총 43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7200여건 줄었다. 신고된 범죄의 심각성을

측정하는 범죄심각지수(CSI) 역시 6% 가 량

줄었다. 지난해 보고된 살인 범죄 수는 전년

대비 56건 줄어든 554건으로 나타났다. 살

인의 경우, 1966년 이래 최저치다. 반면 성

범죄, 아동 음란물 소지 및 성폭행 범죄 등

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 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온타리오주에 이어 가

장 범죄 가 많이 발생하는 BC주는 지난해

총 38만772건의 범죄 가 신고돼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age 7: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 7골프칼럼 / 한국 소식

골프장에 나갈때마다 65억 세계인구 중에 지금 이

순간과 같은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몇%나 되겠나 하

며 그저 이 삶이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한 나를 발견

한다. 중국에서는 “태평성세의 개로 태어날지언정 난

세의 사람으로는 살지 말라” 는 말이 있는데 이곳 캐

나다에서 사는 우리들은 지진, 수해, 전쟁, 질병,등등

의 재앙과 재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멋 모르고 참

가 하는 고국의 촛불 속에도 동참하지 않아도 되니 어

찌 불평이 있을까 한다.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있는

골프는 잘못 삶의 리듬을 흩어 놓을 수도 있지만 “ 지

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진리를 지킨다면 바쁘

게 사는 이민생활에는 좋은 운동임에는 틀림없다. 요

즘은 우리가 학창시절에 감상했던 민족시인 이육사의

“청포도”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시의 순수성이 민

족의 현실과 조국광복에 대한 낭만적 동경을 상징하

지만 경북 안동이 아닌 몬트리올에 이민 와서 사는 우

리들에게는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의 소망과 서로의

넉넉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대, 이 계절에 너무도

어울릴 것 같아서 여기에 옮겨 보기로 하겠다.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 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바다가 가 슴을 열고 횐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녹음의 푸르름을 즐기는 골퍼들에게도, 피로한 하

루를 보낸 이들에게도 청량한 느낌이 들게 하는 정말

좋은 시일 것입니다. 골프의 매력은 대화의 공간을 활

용하기 쉬운 장소라는 것이며 서로를 마중 나온 손님

처럼 존중하는 배려의 운동으로서 은쟁반에 청포도를

가 지런히 놓듯이 동반자에게 신뢰감을 부여하기 때문

이다.

휴가 철이다. 서로 오가 는 손님 많은 이 때에 알아두

면 좋은 몇 가 지 1. 동반자가 서로 좋아야 하며 2. 서

로가 최선의 게임이 되도록 해야 하고 3. 인내심을 가

지며 4. 동반자의 성격을 파악하여야 한다. 5. 또한 대

화를 부드럽게 하며 6. 19번째홀을 잘 활용해야 한다.

골프는 운동이지만 사업과 정신건강에도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한다.

임승덕의 골프칼럼청포도가 익어가는 이 계절에………

Basic English (모든레벨)수업 시간 : 월부터 금요일 - 20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

Basic French (기초반 & 중급반)수업 시간 : 월부터 금요일 - 20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

등록서류: 영주권(VISA 서류) 또는 시민권 원본, RA나 R8서류 또는 IMM 1000 이민서류와출생증명서, 캐나다에서 발급한 성적증명서, 매디컬카드, 사진 1매

18세 미만은 부모님과 함께 와서 등록하세요

JAMES LYNG ADULT ED CENTRE5440 Rue Notre Dame West, Montreal (H4C 1T9)LIONEL-GROULX & BUS 191 WESTEXPRESS BUSES TO AND FROM METROTel.: (514) 846-0019

가 을학기: 2011년 8월 29일 - 12월 2일등록기간: 2011년 8월 9-11일 (8:00 a.m. - 2:30 P.M.)등록비 30$은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CASH OR INTERAC ONLY)

타살 vs 사고사… ‘만삭 의사부인’ 공판 加전문가 등장

'만삭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의 사인을

놓고 국내 법의학자와 해외 법의학자

사이에 불꽃 튀는 법정 공방이 벌어졌

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

사 한병의)는 만삭의 부인을 살해한 혐

의(살인)로 기소된 백모(31• 의사)씨의

속행공판에서다.

이날 공판의 주요 쟁점은 부인의 사

망 원인이 액사(손에 의한 목눌림)인가 ,

욕조에 넘어진 이상자세로 질식사한 것

인가 여부였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박재홍 법의관,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 등 당시 부검에 참여했던 법의관

과 국내 법의학자들을 증인으로 내세웠

다.

피고측은 캐나다 법의학자 마이클 스

벤 폴라넨(Pollanen) 박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폴라넨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

대 법의학센터장이다. 동티모르와 인도

양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

미 현장 등에서 일한 부

검 전문가 다.

이운성 교수는 백씨의

부인 박모(29)씨의 사인

은 액사라고 주장했다.

이상자세로 죽을 때 그

자세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취, 약물중독 등이 전

제돼야 한다는 이유 때문

이었다.

이 교수는 "검찰과 경찰의 자문의뢰

를 받고 부검 사진 등을 검토한 결과 액

사에 의한 사망이라고 판단된다"며 "박

씨의 눈꺼풀에서 이혈반응이 보였으며

목부위에서는 출혈현상이, 좌우성대하

단 기도점막에서도 출혈이 발견됐다. 이

모든 현상들은 액사에서 볼 수 있는 상

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상자세로 사망했을 때

나타나는 만취, 약물 중독 상태 등 선행

원인이 없었다는 점과 목에 액흔(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는 점 등이 이를 뒷받

침한다"며 "박씨에게서 시반성 출혈이

현저하고 목부위에 피부가 까지고 물집

이 생긴 형상을 보면 액흔에 의해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2월 2차 부검에

서 박씨의 목 부위 피부가 벗겨진 것과

내부에서 출혈이 발견된 것은 목이 졸

려 죽었다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욕조에 앉은 채로 숨졌는데도 얼굴의

피가 아래 방향이 아니라 귀 뒤쪽으로

흐른 것은 누운 상태에서 살해당한 뒤

욕실로 옮겨졌기 때문이라는 소견도 내

놓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백씨를 살

인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를 부검했던 박재홍 법의관도 액

사에 의한 사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법의관은 "당시 국과수 법의관 모

두가 액사라는 부검소견에 이견이 없었

다"며 "박씨 온몸에 있는 상처는 다툼에

서 나오는 것이지 욕조에서 넘어졌을

때는 그 상처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

다.

그는 "목 부위의 피부까짐도 이상자

세에서 나올 수 있는 모양이 아니다"라

며 "명백히 목 졸림에 의한 피부까짐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피고측은 시신의 상흔( ) 등

이 이상 자세에 의한 질식사에서도 나

올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

키며 타살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상자세 질식사에 대해 다룬 해외

논문 10여편을 바탕으로 부검 소견이

이상자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설

득했다.

백씨의 변호인은 "박씨의 사망 추정

시간이 정확하지 않고 일반인이 55kg의

시신을 드는 것이 쉽지도 않다"며 "임신

부는 빈혈 등 이유로 실신 가 능성이 충

분히 있고 박씨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인 11보다 낮은 10.7이었다"고 밝

혔다.

이어 "갑산성저하를 앓고 있던 박씨

의 경우 심장기능 저하로 인해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며 "목부위와 기도내부

에 출혈이 있다고 해서 액사라고 단정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폴라넨 스벤 마이클 박사도 변호인측

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폴라넨 박사는 "목 앞쪽에 단일 찰과

상만 있는데 이것을 목 조른 흔적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다른 가 능성

이 있을 수 있다"며 "목 밑에 있는 상처

와 찰과상은 사후에 생긴 것이다. 안면

부 출혈과 시신의 자세 등을 고려할 때

액사로 판단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주

장했다.

그는 "액사에서 보이는 후두나 성대

결절이 보이지 않았다. 기간 연골에 골

절이 있으면 액사의 진단에 동의를 할

수 있는데 이게 없다면 다른 가 능성도

있다"면서 "임신 중 여성이 실신하는 경

우가 많다. 욕조 안에서 목을 심하게 구

부리고 있는 자세는 이상자세에 의한

질식사의 전형적인 경우"라고 전했다.

또 "이상자세에 의한 질식사에서 울

혈과 출혈의 있는 경우 부검의도 액사

로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뇌진

탕에 의해 이상자세에 의한 질식사가

이론상 가 능하다. 여러 가 지 출혈을 설

명하기 전에 이상자세에 의한 질식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판은 8월11일 오후 2시에 열

린다.

Page 8: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8 / 2011. Jul 22(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헨리 2세와 앙저벵(Angevin) 제국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 정복자 윌리

암(William the Conqueror)은 1066년

에 영국을 점령하였고 정복자 윌리암

을 이어 영국 왕이 된 사람은 정복자

윌리암의 셋째 아들 윌리암 루퍼스이

었다. 윌리암 루퍼스에게는 자식이 없

었고 영국 왕으로 그를 계승한 사람은

정복자 윌리암의 넷째 막내아들인 헨

리(Henry)이었다. 헨리(Henry) 다음으

로 영국의 네 번째 노르망 왕은 헨리

(Henry)의 황태자가 일찍 사망하여 맏

딸 황후 마틸다(Empress Matilda)가

영국의 왕권을 이어 받았다. 하지만 부

득이 208일 만에 영국 왕의 왕관을 써

보지 못 한 체 아델라(Adela) 고모의

아들이며 사촌오빠인 스티븐(K ing

Stephen)에게 왕위를 물려주어야만 하

였다. 그로 인하여 마틸다 황후

(Empress Matilda)와 스티븐(King

Stephen) 두 사촌들간 사이에는 갈등

이 생겼다. 이 갈등은 영국에 큰 내란

을 초래하였고 스티븐 왕(K ing

Stephen)이 사망 할 때까지 19년 동안

영국은 디 아나키(The Anarchy)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19년 동안의 겨울

(The Nineteen-Year Winter)이라고

도 부르는 무정부 상태로 남아 있게 되

었다.

정복자 윌리암(W i l l iam the

Conqueror)의 딸 아델라(Adela)의 아

들인 다시 말해서 정복자 윌리암의 외

손자인 스티븐 왕(King Stephen)은 정

식으로 영국의 왕관을 쓴 왕이다. 황후

마틸다(Matilda)는 정복자 윌리암의 친

손녀 딸로 아버지 헨리 일세(Henry I)

의 서거 후에 남녀 구분이 없는 영국

법에 의하여 여왕이 되었다. 노르망 법

또는 프랑스 법으로는 남성만이 왕위

를 계승할 권한이 있어 부득이 사촌 스

티븐(King Stephen)에게 208일 만에

왕의 자리를 물려주어야만 하였던 것

이다. 그로 인하여 황후 마틸다

(Empress Matilda)를 지지하는 사람들

은 킹 스티븐(Stephen King)을 지지하

는 사람들 사이 속에서 계속 적인 시비

와 논란을 19년간 지속하였던 것이다.

영국은 킹 스티븐(King Stephen)이 지

배하던 19년 동안 잠시도 평온한 날이

없었다.

왈링퍼드 성(Wallingford Castle)의

성주 브라이언 피츠카운트는 마틸다

황후(Empress Matilda)를 열렬히 지지

하는 사람이었다. 영국 왕 스티븐(King

Stephen)은 왈링퍼드(Wallingford) 성

주 브라이언 피츠카운트와 맛 대항하

려고 왈링퍼드 성(Wallingford Castle)

바로 맞은 편으로 새로운 성을 세웠다.

마틸다 황후의 젊은 아들 헨리(Henry)

또는 장래의 헨리 2세(Henry II)는 킹

스티븐(King Stephen)이 지은 새로운

성을 공방 하려고 하였다. 그것을 아룬

델(Arundel)의 공작 윌리암 도비니

(d'Aubigny)는 쓸 대 없는 무모한 짓이

라고 헨리(Henry)를 설득 시켰다. 템즈

(Thames) 강가 로 위치한 왈링퍼드 성

에서 양편은 잠시 휴전 협상을 하려고

하였으나 킹 스티븐(King Stephen)의

아들 황태자 유스타스(Eustace)는 협

상을 절대 반대하였다. 급작스런 황태

자 유스타스(Eustace)의 사망으로 인

하여 1153년에 양편은 윈체스터

(Winchester)에서 협상에 동의를 하였

다. 후에 웨스트민스터에서 정식으로

서명을 하였고 왈링퍼드 성

(Wallingford Castle) 앞에 킹 스티븐

(King Stephen)이 세웠던 성은 허물었

다.

1153년 말에 맺은 스티븐 왕(King

Stephen)과 마틸다 황후(Empress

Matilda)의 영국 내란을 종결 짓는 조

약은 스티븐 왕(King Stephen)이 사망

한 후에 마틸다 황후의 아들 헨리가 영

국의 왕권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항간

에 흔히 떠도는 말로는 영국에서 내란

이 있었던 19년 동안의 이 시기를 가 리

켜 그리스도와 그의 성인들은 모두들

잠자고 있던 때라고 들 한다. 정복자

윌리암(William)의 증손자인 헨리 2세

(Henry II)는 영국 전체와 중세기 프랑

스의 절반 영토를 지배하는 앙

주(Anjou)의 플랑터저네 왕 가

(House of Plantagenet)를 시

작한 왕이다. 헨리 2세(Henry

II) 집권 이전에는 노르망 왕들

을 가 리켜서 영국 사람들을 지

배하는(King of English) 왕이

라 불렀지만 헨리 2세(Henry

II)서부터는 영국을 지배하는

(King of England) 왕으로 고쳐

서 불렀다. 프랑터저네

(P lantegenet) 왕 가 의 앙주

(Anjou)는 지금의 앙제(Angers)시를

중심으로 한 넒은 또 유명한 포도 원들

로 알려진 지역을 두고 말한다.

플랑터저네(Plantegenet)라는 이름

은 헨리 2세(Henry II)의 아버지 앙주

의 백작(Count of Anjou) 즉 황후 마

틸다(Empress Matilda)의 남편 제프리

(Geoffrey)의 별명이었다. 프랑터저네

라는 어휘는 흔한 빗자루 만드는 식물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라틴어로 플란

타(Planta) 제니스타(Genista) 다시 말

해서 짚 풀이라는 뜻이다. 헨리 2세

(Henry II)의 부친 제프리(Geoffrey)가

그러한 별명을 얻게 된 동기는 항상 제

프리(Gepffrey)는 그의 모자에 꽃이 달

린 짚 풀을 꽂고 다녔기 때문이다. 15

세기 중엽까지는 영국 왕가 에서 아무

도 프랑터저네(Plantegenet)라는 성씨

(Surname)의 이름을 쓰지 않았다. 처

음으로 프랑터저네(Plantegenet)가 쓰

여진 것은 1448년 리차드 3세(Richard

III) 당시서부터 이며 왕가 의 정식 명칭

을 프랑터저네(Plantegenet) 왕가 라고

부르게 되었다.

많은 역사가 들은 헨리 2세(Henry

II)와 그의 뒤를 이은 두 아들 리차드

왕(King Richaed)과 그의 동생 킹 잔

(King John)이 지배하던 영국과 프랑

스의 절반 영토를 또 12세기와 13세기

에 걸친 반세기 동안을 가 리켜서 앙저

벵 제국(Angevin Empire) 시대라고 부

른다. 앙저벵(Angevin)이라는 말은 19

세기 말 1887년서부터 쓰여진 한 어휘

이다. 역사가 들 중에서 일부는 12세기

와 13세기에는 신성 로마 제국 외에 서

유럽에서는 제국이라 할만큼 큰 국가

가 없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일부 역사가

들은 헨리 2세의 영토가 제국이라 부

를 만큼 크지도 않았을 뿐더러 특히 중

앙 정부라 부를만한 곳도 따로 없었기

에 앙저벵 제국(Angevin Empire)이라

고 부르기에는 적합치 않다고 들 주장

한다.

헨리 2세(Henry II)의 모친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후이었기에 헨리 2세

자신은 그의 영토를 가 리켜서 제국이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다고 한다. 헨

리 2세(Henry II)의 출생지는 앙주의

백작인 부친의 영토 앙주(Anjou)와 어

머니의 고향 노르망디 사이에 위치한

메인(Maine)의 르 망(Le Mans)이라는

타운이었다. 르 망(Le Mans)은 앙주

(Anjou)의 중심지 앙제(Angers) 시에

서 100km 또는 60마일 동북쪽으로 위

치한 타운이다. 헨리 2세(Henry II)의

앙저벵 제국(Angevin Empire)은 독립

적이며 또 산재한 7 지역을 허술하게

연결짓는 연방(Commonwealth)에 불

과한 큰 영토이었지 하나의 제국과 같

은 단일 체재는 아니었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197편이

소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196)

프랑스(France) #86 - 영국의 노르망 왕들 (Norman Kings) #3

캐나다 서부 벤쿠버, 로키, 빅토리아 투어 470$부터(5박 6일 - 한인 가이드 + 4 * 호텔 + 식사 포함 - 항공료 별도)

1. 미국 서부LA,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5박 6일-340 $ (항공료 별도) 2. 미동부 뉴욕 시티,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 4박 5일 (뉴욕에서 출발)-400 $ 3. 서유럽의 모든것을 런던,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9월 19일, 10월 3일 또는 17일 출발)-1630 $ (항공료 별도) ** 6개국 10박 11일 투어 (한인 가이드 및 식사 전부 포함)

4. 퀘백 시티 일일 관광-29 $ (주말) 또는 39 $ (주중 출발) 5. 리비에라 마야 문명지, 멕시코 칸쿤-1005 $ (8월 18일 출발 / 5 * 호텔)-일주일 자유일정 6. 천섬,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2박 3일-79 $ 부터 (4인 1실 – 코치버스) 7. 캐나다 동부 마리 타임 (PEI, 할리팩스 포함)-4박 5일-199 $ 부터 (4인 1실) 8.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 이과수 4박 7일-800 $ (항공료 별도) 9. 동유럽의 모든것을 프라하,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9월 14, 28 일 또는 10월12일 출발)-1500 $ (항공료 별도)** 6개국 8박 8일 투어 (황태자의 첫사랑 – 배경지로 추억의 그때로 모십니다!)

항공료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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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델타 항공 -1380 + 400 (세금) –8월 1일에서 20일 성수기 출발

3. 에어 캐나다 – 870 + 360 (세금) –9월 3일에서 11월 30일 사이 출발

4. 유나이티드 – 810 + 370 (세금) –8월 21일에서 11월 30일 사이 출발

(7월 14일자의 요금이며 세금은 항공사에의해 변동될수 있습니다)

Page 9: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9김광오의 한방/이영민의 요리/식당 소개

393 - 좌골신경통

좌골신경통은 일반적인 요통과 비

슷한 통증이 있어 처음에는 단순한 요

통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증상이 심

해지면 통증이 국소에만 국한되지 않

고 아래로 뻗어 내려가 는 특징이 있어

요통과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요통환

자의 약 5%가 좌골 신경통을 가 지고

있고, 좌골 신경통의 원인이 허리에 있

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통과 좌골 신경

통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좌골신경(Sciatic Nerve)은 허리 뼈

의 아랫부분에서 출발하여 발까지 연

결되는 신경이다. 우리 몸에서 가 장 크

고 긴 신경이며 윗부분의 두께는 손가

락 굵기만 하다. 만약 좌골신경이 어떤

이유로 눌리거나 상처를 입게 되면 신

경에 염증이 생기고 동시에 그 주위나

신경을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통증은 주로 다리의 측면을 따라 무릎

까지 나타나거나 심하면 바깥쪽 복숭

아뼈 위까지 뻗어나간다. 통증은 다리

의 뒷부분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앞

쪽으로 오기도 한다.

좌골 신경통은 대부분 Disk(추간판)

탈출증 혹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서 뼈가 불규칙하게 튀어 나온 경우,

주변 인대가 삐어서 부은 경우 등이 원

인이 될 수 있다. 가 끔은 척추협착증이

나 종양, 당뇨로 인한 신경손상, 국소

어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

다. 통증은 주로 한쪽다리에만 나타나

는데, 바늘로 찌르는 듯 하거나 지속적

으로 신경이 쓰이게 하는 통증, 심한

경우는 아래로 쭉 뻗어 나가 는 통증이

있으며 때로는 다리나 발에 감각이 약

해지기도 한다.

걷기나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 다

리를 쭉 뻗는 행위는 더욱 통증을 악화

시키며 어떤 이는 의자에 너무 오래 앉

아 있어도 통증이 심해진다. 증상이 심

각하지 않은 이는 통증이 저절로 사라

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재발하는 경향

이 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기도 한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 거나 따

뜻한 패드 혹은 얼음패드(염증이 있는

경우)를 아픈 부위에 대는 것도 통증완

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휴식을 취하거

나 딱딱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도 도움

이 되며, 아프지 않은 부분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굽

히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고 자는 것

도 통증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침을 맞

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다. 허리 부분을

근본치료하면서 동시에 아픈 부위를

침으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

다. 장기적으로는 한약을 이용해서 경

락을 소통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는 치

료를 함께 하면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영민의 요리교실 -- 디저트 #59 --

버터스카치 푸딩(Butterscotch Pudding) - 6 인분

이영민의 레스토랑 가이드 # 289

요리 스타일: 이탈리안(Italian)

주소: 1380 Victoria,

Greenfield Park, Qc

레저베이션: 450-672-8000

값: $$

영업 시간: 일요일 - 수요일:

11:00 - 24:00

목요일 - 토요일: 11:00 -

01:00

이 레스토랑은 몬트리올 근교의

쎄인트 램버트에서 1961년부터 시

작한 곳이다. 예전에는 쎄인트 램

버트 다운타운에서 주로 배달로만

영업을 하였었다. 시원한 길 가 테

라스를 겸한 현 위치 맞은편 세인

트 램버트로 십 여 년 전에 이사하

였다가 그린필드 파크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을 하였다. 이곳의 전문

요리는 이탈리안 식이며 여러 가 지

패스타 종류와 고기류 그리고 해물

요리들을 제공한다. 내가 선정하는

스타터로는 소형 피자로 단순히 치

즈와 토메이토우만 넣고 만든 것이

다. 메인으로는 송아지 파미지아나

(Veal Parmigiana)이고 디저트는

레몬 파이(Lemon Pie)이다.

내가 선택하는 요리들을 다시 정

리하면

스타터로: 소형 피자(Small

Pizza with Cheese & Tomatoes)

메인으로:빌 파미지아나(Veal

Parmigiana)

디저트로:레몬 파이(Lemon Pie)

피자에는 포도주보다는 시원한

맥주가 더 잘 어울린다. 메인의 송

아지 고기 파미지아나에는 이탈리

아의 네비올로(Nebbiolo) 포도주

가 적당하다.

(다음 호에는 브로사드의 오 뷔

유 뒬뤼스가 소개됩니다.)

미스 이탈리아(Miss Italia) 그린필드 파크(Greenfield Park)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1 컵 갈색 설탕

1/2 컵 녹말가 루

1/4 tsp 소금

2 개 계란

2 컵 우유

1 tsp(차 숟갈) 바닐라

1/4 컵 버터

냄비에 갈색 설탕

과 녹말 가 루 그리고

소금을 함께 잘 버무

린다. 계란을 잘 풀어

서 우유를 넣고 버무

려 다시 갈색 설탕 믹

스에 부어 넣으며 함

께 버무린다. 레인지

의 중간 화력에서 나

무 숟갈로 계속 저으

며 숟갈에 푸딩이 응

고 할 때까지 끓인다. 푸딩이 뜨거울 적

에 바닐라와 버터를 넣어 녹인다. 푸딩이

더울 적에 아니면 차게 만들어서 서브한

다.

(서양 요리를 배우기 원하시는 분은

450-671-8133으로 문의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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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10 / 2011. Jul 22(Fri) 정희수 박사의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한국 소식 / 캐나다 소식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7):

제 2장 : 기독교 성경관(Christian Doctrine of the Bible)

퀘벡 주립대-몬트리얼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과거에 많은 철학가 , 과학자, 신학자 심

지어는 보통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려고 애

를 썼다. 하지만 실패했다. 왜냐하면 그들

은 하나님을 철학, 과학 혹은 상식에서 찾

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망 끝에 하나님

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들이 볼 수 있던 것

은 일반 계시이며 특별 계시가 아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 인간은 지식을 통해 완벽하

게 되고 싶어 한다. 이것은 당연하다. 왜냐

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졌

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알아

야 한다. 인간에 의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은 지식의 지식이다. 우리는 자연과학 혹

은 사회과학 지식이 있어도 이러한 지식은

오직 제한적이고 단편적 지식에 불과하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며,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명철이다.(잠

언 9: 10)

2) 구원을 위해 성경이 필요 하

너희는 성경을 자세히 살피는

데, 이는 너희가 그 안에 영생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데 그 성경이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으나.(요한복음 5:39)

기독교는 구원을 찾는 종교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와

사랑을 알때 구원이 가 능하다. 즉

구원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제로

한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시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구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취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에게 가 죽 옷을 지어

입히셨다. 하나님은 아벨(Abel)의 희생 재

물을 받으셨다. 하나님은 노아(Noah)를 대

홍수에서 구하셨다. 훗날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 하셨다. 신약시대에는 인간 및

하나님으로서 계시 하셨다.

하나님의 계시는 예수님의 인간으로서

의 탄생, 속죄, 죽음, 부활 및 승천으로 완

료 되었다. 그 후 하나님의 계시는 필요하

지 않았다. 계시된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

이며 생명의 원천이다. 성경은 구원의 지

혜를 제공하고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사람

이 되게 한다. 성경 속에서 영생을 얻는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동력

이 있으며 어떤 양날 선 검보다 더 날카로

워서, 혼과 영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해 낸다.

(히브리서 5:12)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으니,

성경을 능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

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

게 한다. (디모데 후서 3:15)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디모데 후서

3:17)

영생은 이것이니, 곧 유일한 참 하나님

이신 아버지를 아는 것과 아버지께서 보내

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 17:3)

기독교는 결국 지식의 종교다. 기독교

는 장님 종교가 아니다. 구원은 장님 믿음

에서 오지 않는다. 구원은 우리가 아는바

절대 하나님의 선물Sola gratia/ by grace

alone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려면 특별

계시를 통해 알게 된다. 특별계시를 보려

면 성경을 배우고 믿어야 한다. 특별계시

를 알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지식이 있어야만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있어야 구원이 가 능해지고

구원이 있어야 영생이 있다. 그리고 하나

님의 뜻이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게

된다.

2.3 성경의 내용

현 기독교 위기 극복은 기독교의 원형

으로 돌아가 는 것이다. 즉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의 은총을 깨달으면서 영적

으로 거듭난다. 구약하면 사람들은 이스라

엘 백성들의 역사이야기로 생각하고 신약

하면 예수님의 신분과 행하심을 생각한다.

실은 성경의 내용은 단순한 역사 책이 아

니다. 성경만이 기독교의 원형을 보여 준

다.

1)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를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셨

다. “나는 여호와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

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

으나, 나의 이름인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 나안 땅, 곧 그들이 나

그네로 살던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 했는데 이제 내가 이집트 사람이 종

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내 언약을 기억 한다. (출애굽기 6:2-

5)

구약에서 하나님은 여호와로 나타나시

고 언약을 하시고 반드시 이루신다. 창세

기에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자손

의 번창, 땅의 정복 및 나라 언약을 하셨다.

하나님의 세가 지 언약과 성취는 창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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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11한국 소식

최고 ‘폭염도시’ 대구 아닌 합천

대한민국의 '더위 지도'가 바뀌고 있다.

'대구=최고 폭염(暴炎) 도시'는 옛말

이 됐고, 최근 그 타이틀은 경남 합천이

넘겨받았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역

별 기온 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

석됐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합천은

지난해 42일간 폭염이 발생했다. 39일

간 폭염이 나타난 대구를 꺾고, 최고의

폭염 도시가 됐다. 이어 밀양(33일)과

포항(30일)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폭염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

거나 열지수가 32도를 넘는 것을 기준

으로 한다. 폭염 발생일수가 많다는 것

은 그만큼 더운 날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폭염일수 전국 평균은 12.1일

이었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8.9일보다

3일가 량 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별

평균기온보다 한낮에 집중적으로 나타

나는 폭염이 체감 더위와 더 연관성이

높다."면서 "합천의 폭염일수가 대구를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 더위의 양태가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

다. 앞으로 이런 현상이 심화될 가 능성

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여름인 8월 평균기온에서는 지난

해 제주가 28.8도로 1위를 기록했다. 2

위는 대구(28.7도)였다. 합천은 27.6도

로 대구보다 1도 이상 낮았다. 대구의

평균기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열대야

발생 빈도가 높았기 때문. 지난해 대구

의 열대야 발생 일수는 29일로 11일인

합천의 3배에 육박했다. 결국 한낮의 가

마솥 더위는 합천이 대구보다 훨씬 강

했지만, 밤 기온은 대구가 더 높았다는

의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는 합천이 훨씬 더 강한 것으

로 나타났다."면서 "최근에는 밀양도 폭

염이 증가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

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원태 기상청 기상연구소장은 "해수

면 온도가 올라가 면서 부산, 제주, 포항,

울산 등 주요 해안 도시들의 열대야 증

가 속도가 우리나라 평균치를 훨씬 상

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질주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온

IT(정보기술) 산업이 성장세가

주춤하며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

닉스반도체 등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들이 2분기에 영업이익

이 반 토막 나거나 심지어 3분기

연속 적자까지 기록하는 상황이

다. 주력 수출품인 TV·반도

체• LCD(액정표시장치) 분야가

한꺼번에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

황은 업계에 심각한 충격으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침체된 탓이라

고 하지만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

티브 잡스가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혁신 제품을 내세워 매 분

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과 비교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이 때문에 한국이 거대한 IT 트

렌드에서 뒤떨어지고, 심지어 소

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울한 지적

마저 나온다. 애플 아이폰• 아이

패드가 전 세계 TV·PC·노트

북 수요를 줄였다는 것이다.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이 6조471

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6.3%

줄었다. 7260억원에 달하던 영

업이익은 480억원의 적자로 돌

아섰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상황

이 나쁘다. 매출은 2조7580억원

으로 16% 줄었다. 영업이익은

4470억원으로 작년보다 56% 급

감, 반 토막 났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3조

7000억원으로, 작년의 5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표 IT기업의 실적 부진은

한국을 먹여 살리는 수출 비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출액에서 반도체• TV·휴대

폰• 전자부품 같은 IT분야가 차

지하는 비중은 29.4%에 그쳤다.

IT산업의 수출 비중이 30% 이하

로 추락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

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0%에서 2003년

40.0%까지 수직상승한 이후 IT

산업은 선진국 가 도의 견인차 역

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 였다. 하

지만 지금은 하락세가 완연하다.

한국 IT산업의 대표 격인 삼

성전자의 시가 총액(주가 에 주식

발행량을 곱한 것) 역시 2003년

상장기업 전체의 23%를 차지했

으나 현재는 10%로 급락했다.

컨설팅 업체 AT커니 허주영 파

트너는 "한국 IT기업들이 단기

성과에 매달리다 보니 다양한 사

업모델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며

"우리도 애플처럼 창의적인 사업

잡스 한명에 휘청거리는 IT 코리아영업정지 저축은행에 3년간 14조 쏟아부어

2008년 이후 13개 저축은행에 14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

업정지 중인 7개 저축은행이 매각되고, 일부

저축은행에 금융안정기금이 지원되면 20조원

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상당부분은

공적자금이라 저축은행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

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남게 된

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21일 내놓은

'2008년 이후 저축은행 투입자금 현황'을

보면 6월 말까지 14조3637억원이 투입됐

다. 예금보험공사(예보)가 6조8552억원,

자산관리공사(캠코) 가 6조8891억원 등을

각각 지원했다. 김 의원은 예보와 캠코, 공

적자금관리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했다.

예보 기금은 13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를 당한 뒤 5000만원 이하 예금자에 대한

예금지급과 부실은행 매각 시 출연금 지원

등에 쓰였다.

캠코는 부실채권과 담보채권 등을 매입하

는 데 자금을 지원했다. 2009년 이전까지는

캠코 고유계정, 이후는 공적자금인 구조조정

기금에서 자금을 끌어다 썼다.

저축은행별 예보 기금 지원액은 영업정지

중인 부산(1조5659억원), 부산2(1조2308억

원)가 각각 1조원을 웃돌았다. 현재 매각이 진

행 중인 7개 저축은행은 매각 과정에서 자산

이 부족할 경우 출연금이 추가 로 투입된다. 이

미 매각이 끝난 저축은행은 구 전일(9614억

원)이 가 장 많았고, 구 으뜸(4791억원), 구 분

당(4003억원) 등의 순이었다. 캠코가 매입한

저축은행별 부실채권 매입 규모는 금융당국이

"영업비밀"이라며 여전히 공개를 거부하고 있

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저축은행에 투입한

자금을 합산해 공개한 적이 없다. "자금 집행

기관과 자금 성격이 흐트러져 있어 합산이 어

렵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내 담당 부서도 제각각이다. 저

축은행 구조조정은 금융서비스국, 캠코와 예

보는 금융정책국, 공적자금 관리는 공자위가

각각 맡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담당 국이

달라 저축은행에 들어간 돈이 얼마나 되는지

취합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합동작업을 하더

라도 정확히 추산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나 야당의 시각은 다르다. 금

융당국이 기관별 지원 내역을 제출받으면 쉽

게 전체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

금 사용처와 내역을 곳곳에 흩어놓은 것은 합

산을 어렵게 하고 공적자금 규모를 의도적으

로 축소하려는 속내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 경영진단 이후 정책금융공사가

금융안정기금까지 투입하면 저축은행 지원 관

련 기관은 3곳, 자금 성격은 5개로 늘어난다.

금융당국이 땜질식 지원을 하는 바람에 지

원 규모는 되레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처음부

터 통합적으로 관리했더라면 투입 금액을 줄

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공적자금의 경우

자료 작성과 보관의 의무가 있지만 이를 공

개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김정 의원은 "각 기관이 저축은행에 투

입된 자금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한 기준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지만, 이를 취합하는 작

업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현 정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 두려워 합산을

기피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무능한 것"이라

고 말했다.

Page 12: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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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14/ 2011. Jul 22(Fri) 한국 소식

천호동 마지막 매몰 인부 사망 확인

서울 강동구 천호동 상가 건물 붕괴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매몰 인부 김모(45)씨가 숨진 사실이 사

고발생 만 하루가 지난 21일 오후 8시

께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구조에

투입된 탐지견 4마리 중 한 마리가 이상

징후를 알려와 콘크리트 잔해 아

래에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한 결

과 오후 3시30분께 김씨로 추정

되는 사람의 머리와 어깨가 발견

됐지만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

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다른 인부

이모(58)씨가 발견된 곳에서 약

2-3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는 김

씨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을 수시

간에 걸쳐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42분께 리

모델링 공사 중이던 천호동의 3

층 건물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1층

에서 하수관 매설 작업을 하던 김씨 등

인부 2명이 잔해에 깔렸고 건물 옆을 지

나던 우모(47.여)씨 등 시민 6명이 유리

파편에 경상을 입었다.

인부 이씨는 21일 오전 6시40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구조됐지만 잔해

에 으스러진 왼쪽 다리가 노출되자 과

다출혈로 곧 쇼크상태에 빠졌으며,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지

한시간쯤 뒤 숨졌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배달원 변모(40)

씨는 "길을 지나가 는데 갑자기 가 스가

폭발하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나서 돌아

보니 먼지가 엄청나게 났다. 상가 벽이

완전히 주저앉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곧장 119에 신고했다. 유리 파

편이 튀어 아가 씨들 (목에) 피를 흘리는

것을 봤다. 아침에 봤을 때에는 인부가

더 많았는데 사고를 당한 것이 2명인 것

이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모델링이 허가 받지 않은 임의

공사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 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

물주 박모(85.여)씨와 아들 이모(56)씨,

리모델링 시공사• 하도급 업체 등 관련

자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카스를 비롯한 48개 일반의약품이

슈퍼마켓에서 팔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됐지만, 제약사 등의 협조가 이

뤄지지 않아 약국 외 판매가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점이나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48

개 의약외품을 팔 수 있게 됐지만 사실

상 유통이 되지 않고 있다.

GS25와 GS수퍼마켓, 세븐일

레븐, 바이더웨이, 보광훼미리마

트, 미니스톱,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이날 현재 박카스를 비롯한

48개 의약외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약사나 중간 도매상 등과

접촉하며 물량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제조업체에서 약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으며 약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중간

상인도 쉽게 응하지 않고 있다고 업체

들은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

에라도 판매하려고 준비 중인데 난관이

많다"며 "48개 의약외품만 고려한다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편의점이나 슈퍼마

켓에서 파는 게 이익이지만 약사회 등

의 눈치를 보느라 공급을 꺼리는 것 같

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소규모 슈퍼마

켓이나 구멍 가 게에서도 일반의약품은

공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가 서울 종로와 중구

의 슈퍼마켓 5곳을 확인한 결과 각종 소

화제나 박카스 등을 취급하는 곳은 없

었다.

일부는 아직 물건을 취급하라는 권유

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어떤 곳은 "요

청해도 공급이 안된다"며 제품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편의점 가 운데 보광훼미리마트가 소

화제 등 일부 물량을 확보해 28일부터

팔기로 방침을 정한 정도다.

훼미리마트는 28일부터 까스활명수

와 위청수, 안티푸라민, 마데카솔연고,

박카스D 등 일부 주요 품목을 20개 점

포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약회사나 판매상업체 등과

추가 적인 공급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판

매품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28일 판매를 목표로

진열대를 따로 만들고 안내문을 작성하

는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지만, 제품 확

보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편의

점이나 유통업체도 마찬가 지 상황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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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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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ECC Math School ManagerHan Uk Yoo연세대 출신McGill대 수학과(B.Sci.)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불어/수학과목 담당신한슬-Univers i te de Montreal 화학/생물학과 재학중허요한-Univers i te de Montreal 수학과 재학중

영어 수학 최승혜-McGi l l Univers i ty 수학과 졸업*DELF반 모집

8월 1일 개강

제약사 '주저'…의약외품 슈퍼 판매 차질

Page 15: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한나라당과 한국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으로 '소득구간별 차등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목 등

록금 인하'를 발표했던 황우여 원내대표

의 정책을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에

틀어버린 것이다. 당장 학생과 시민사회

단체에서는 약속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

오면서 민생정책을 추진 중인 집권 여

당의 신뢰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당• 정• 청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

서 고위 당• 정회의를 열고 "등록금 부

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향후 소득구간

별 차등 지원과 대학 구조조정을 담아

당• 정 협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

고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김성

식 의원은 "앞서 발표된 등록금안을 보

완하는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8월 중 당• 정 실무협의를 통해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과 청와대, 정부 고위인사들

이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정• 청

회의를 갖기에 앞서 서로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황식 총리,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정지윤

기자 당• 정이 공감대를 이룬 소득구간

별 차등 지원제는 예컨대 기초생활수급

자는 90% 가 까이, 차상위계층은 80%

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소득 하

위 50% 계층까지 차등을 둬 등록금을

국가 가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는 당초

발표안에서 보완한 것이라고 하지만 처

음 한나라당이 발표한 명목 등록금 인

하 계획에서는 한참 후퇴한 것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

내년부터 재정 1조5000억원과 대학이

조성하는 장학금 5000억원을 통해 명

목 등록금을 15% 낮추고, 차상위계층

장학금 지원과 든든학자금(ICL) 이자부

담 완화 등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재정 투입으로 2014년까지 명

목 등록금을 30% 인하하겠다고도 공언

했다. 당초에는 소득기준 구분 없이 고

지서에 찍히는 명목 등록금을 인하하겠

다는 구상이었다.

등록금 논의 기류 가 달라진 지점은

홍준표 대표 체제 가 들어서면서다. 홍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나경원• 원희

룡 최고위원 모두 세금을 투입한 등록

금 인하에는 반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등이 반발한 것도 이유가 됐다.

홍 대표는 고위 당• 정• 청 협의에서

"소득구간별 차등 지원제"를 주장했고,

유 최고위원도 "명목 등록금 인하는 안된

다"면서 "감사원 결과를 가 지고 (대학) 구

조조정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한나라당의 명목 등록금 인하

방안을 찬성하는 발언은 단 하나도 없

었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명목 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해 은근슬쩍 꼬리를 내

린 것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으로 소득구간별 차등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명

목 등록금 인하에 대해 반대해주셔

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황 원내대표는 경향신문과의 통화

에서 "지금 당• 정에서 협의된 내용은

원래 우리가 발표한 것하고 조금 다른

것은 사실이다. 오늘 회의 때 명목 등

록금 인하에는 모두 반대하는 분위기

였다"고 전했다.

명목 등록금 인하 방안을 사실상 철

회하면서 한나라당은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받았던 기대를 스

스로 무너뜨린 꼴이 됐다. 집권 여당이

발표하는 정책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마

저 제기되고, 민생정책의 우향우 조짐도

엿보인다.

2011. Jul 22(Fri) /15한국소식

한나라당 ‘명목 대학등록금 인하’ 약속 깼다

한국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

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15일 내정

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병역면제와 위

장전입, 다운계약서, 양도세 탈루 의혹

등이 터져나왔다. 한 후보자는 발빠르게

'선제 대응'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가

시밭길이 예상된다.

허리디스크 수술로 인한 병역면제는

좀처럼 의혹이 가 시지 않고 있다. 한 후

보자는 1980년 5월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 통보를 받았으나, 사법시험 합격

(1981년 7월) 직후인 1981년 8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1982년 5월 사법연

수원생 신분으로 재검을 받은 결과 병

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한 후보자는 '퇴

원 요약지'를 공개하며 "대학 시절 미식

축구를 하면서 생긴 허리디스크가 사법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악화돼 수술

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

시 한 후보자의 허리디스크 상태가 수

술이 불가 피한 정도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의사소견서 등 뚜렷한 입증 자료

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소재 오피스텔의 매매

가 투기 목적이 아니었느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1990년 700

만원에 산 제주시 연동 소재 오피스텔

(33.60㎡)을 17년 만인 2007년 1000만

원에 매도했다. 공교롭게도 권재진 법

무장관 후보자도 비슷한 시기에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오피스텔(41.21㎡)을 보유

했다가 3000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드

러나 이들이 오피스텔을 매입한 경위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한 후보자는 또 대지를 실거래가 보

다 훨씬 낮게 거래한 다운계약서를 작

성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한 후보자는 외할아버지로부

터 증여받은 서울 행당동 대지(43㎡)를

아버지 및 작은형과 함께 2006년 3월

2200만원에 팔았는데, 이 가 운데 한 후

보자의 소유지분 12.28㎡에 대한 신고

매도액은 700만원에 불과했다. 매매계

약은 한 후보자의 어머니가 체결했다.

일각에선 당시 공시지가 가 2500만원이

었고 행당동 일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실제 지가 는 3000만~4000만원

에 달했다는 말이 나온다. 한 후보자 쪽

은 당시 작성한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토지측량 도면 등을 공개하며 "행당동

대지는 남의 땅에 둘러싸인 땅으로 사

용가 치가 없어 공장부지로 소유하고 있

던 공장운영자에게 저가 에 판 것"이라

고 해명했다.

한상대, 눈 뜨면 새 의혹…‘해명 청문회’ 될듯

Page 16: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16/ 2011. Jul 22(Fri)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류승완 감독에게 듣는 액션영화의 세계 (Master class on action cinema)

지난 7월 16일 콩코디아 대학에서

씨네아지(대표 이미정) 주최로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강연(Master class on

action cinema)이 있었다. 콩코디아 대

학 피터 리스트(Peter Rist) 교수와의 대

담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에는 류

승완 감독의 대표작 몇 편이 다음과 같

이 소개되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Die Bad)

류감독 초기 작품으로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 제작비가 모자라

서 남이 영화를 만들고 남은 필름을 이

용하기도 했다. 네 편의 에피소드로 기

획되었는데 제작여건 상 순서대로 제작

을 하지 못 하고 세 번째 에피소드를 두

번째로 만들었다. 저예산 영화지만 제작

하는데 7년이 소요되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캐릭터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면이 있다.

-사람은 알게 되면 이해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데모

를 할 때 진압하러 나오는 전경들도 복

학하면 같이 공부하는 학생이 된다. 살

아가 는 세계와 인생이 다를 뿐이다. 때

로는 왜 싸우는 지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

피도 눈물도 없이

(No blood no tears)

딸아이가 걸음마를 할 무렵 찍게 된

작품이다. 아이가 자랐을 때 강한 여성

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동안의 작품들이 남성중심 같은 느

낌이 들어서 새로운 시도를 꾀한 면도

있다.

한국영화에서 그려지는 폭력에 대하여

- 90년대 후반에 주목받던 영화들이

해외에서 폭력적이라는 인식을 얻는 경

향이 있다. 여기에는 현대역사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은 80년대 후반

까지 군사정권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폭력을 배웠고 고등학교에서 군사교육

을 받았다. 젊은이들은 싸우면서 조금씩

민주화를 이루었다. (영화에 나타난 폭

력성은) 그렇게 쌓였던 컴플렉스가 터

지면서 무의식적으로 표현된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주 나오는 배우들이 있는데

- 전에는 편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

이 좋았는데 점점 잘 하는 사람들을 기

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편한

사람들하고만 일을 하면 긴장감이 없어

진다. 다만 정두홍, 류승범 두 배우는 대

체가 불가 능하다.

아라한 장풍대작전 (Arahan)

(고깃집에서의 액션 씬을 본 후) 카메

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촬영한 장면인데

성룡 영화의 오마쥬를 담았다. 재키챈

같은 배우는 십수년을 훈련 받은 무술

가 지만 우리나라에서는 3개월 정도 훈

련을 받은 배우로 편집기술을 이용해

액션영화를 찍을 수 밖에 없다.

주먹이 운다 (Crying Fist)

다큐멘터리 두 편의 이야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한 명은 도쿄 거리에서

얻어맞으며 살아가 는 길거리 복서였고

다른 하나는 교도소에서 권투를 배우며

인생을 개척해 나간 소년에 관한 것이

었다. 이 두 사람이 링에서 싸우면 어떻

게 될까,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하는 윤

리적으로 흥미로운 호기심에서 출발했

다. 록키 같은 복싱영화는 아니다.

짝패 (City of violence)

스타에 의존하지 않고 서울액션스쿨

의 정두홍 무술감독을 주인공으로 기용

해서 제작한 본격 액션영화. 일반적으로

한국영화 제작비가 평균 40억원 정도인

데 24억여원을 들였으니 비교적 저예산

영화에 속한다. 사이보그지만 괜챦아

와 함께 디지털영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되었으나 16mm 카메라를 사용하

고 디지털로 후보정작업을 거쳐 탄생하

였다. 디지털로 촬영을 하면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촬영장에서 필름을 갈아끼울

때의 그 긴장감을 사랑한다.

홍콩영화를 비롯해, 사무라이 활극,

한국의 70년대 액션 갱스터 영화에 대

한 오마쥬가 들어있다.

최신작 ‘부당거래(Unjust)‘ 트레일러

상영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류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좀 더 들을

수 있었다. 류감독이 직접 출연하는 영

화 짝패 에서는 촬영 첫 날 십자인대

가 파열되는 바람에 촬영기간 내내 진

통제로 버텨야 했단다. 배우로서만이

아닌 감독의 입장으로 촬영을 미루지

도 못 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해

날씨를 알아맞히는 신통력을 얻었다

며 웃음을 주었다.

주요 Q & A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시대극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

는지?

A. 시대극을 만드는 것은 여건 상 어

려움이 많다. 그리고 현 시대에 대한 고

민이 더 많이 있다.

Q. 건물 옥상에서 찍는 장면이 많은

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A. 다른 사람들이 들어서는 안 될 대

화를 하는 장면에 사용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고 싶어하는 욕망을 반영하기

도 한다. 거리촬영이 점점 힘들어지는

이유도 있다. (웃음)

Q. 누구나 캐스팅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어떤 배우를 쓰고 싶은가 ?

A. 즐거운 상상이다. 리 마빈을 선택

하겠다.

Q. 영화 ‘짝패‘의 마지막 액션씬은

‘ Kill Bill‘을 연상시키는데 어느 쪽이

먼저인가 ?

A. 여러 사람들이 그 같은 코멘트를

해서 좀 의아했다. 아마도 세트의 양식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정서는 다르다. 먼

저 나온 것은 ‘Kill Bill‘이다. 그러나 표

절의 관점에서 본다면, 자신의 도덕적/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리고 역사가 진짜를 걸러낼 것이라고

믿는다.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는 오는 8

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관련 정

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판타지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fantasiafestival.com

씨네-아지 홈페이지:

www.cineasiecreatives.com

‘괴짜 정치인’ 존슨, 오바마에 벌금 부과튀는 행동과 발언으로 '괴짜' 정치인

으로 알려진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런던 시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에게 벌금 120파운드(약 20만원)를 내

라고 독촉했다.

20일(현지시간) 런던 이브닝 스탠더

드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오바

마 대통령의 지난 5월 영국 방문 당시

대통령을 수행한 차량이 혼잡통행료를

내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런던

은 2003년부터 시내 중심지역에 진입

하는 차량에 대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

시까지 혼잡통행료로 1대당 10파운드(올

해 1월부터)를 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 전용차 일명 '비스트'

와 대다수의 수행차량은 가 까이 붙어

이동했기 때문에 당시 카메라에 번호

판이 잡히지 않아 벌금을 피했다. 그러

나 수행차량 중 한 대가 카메라에 적발

됐고, 런던교통국이 이 차량에 대해 벌

금을 매겼다. 미국대사관 측은 납부를

거부했다.

존슨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직전에 "버킹엄궁 만찬 전채요리 접시가

치워지기 전에 청구서를 보게 될 것"이라

며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이전 체납액을

모두 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런던은 혼잡통행료는 세금이 아니

라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이어서 예

외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영 외

교관들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서 정한 면세특권에 어긋난다고 반박

하고 있다.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2003년 이후 해외 공관들의 혼잡통행

료 체납액은 5000만파운드, 주차위반

벌금 체납액은 49만1000파운드 등에

이른다. 미국대사관 체납액이 530만파

운드로 가 장 많고, 이어 러시아 440만

파운드, 일본 350만파운드, 독일 340

만파운드, 나이지리아 260만파운드 등

이다. 또 주차위반 벌금 체납은 중국이

2만7700파운드, 아르헨티나 2만5800

파운드 순이다. 한국의 체납액이 얼마

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슨 시장의 조치에 대해 영• 미 네

티즌들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네

티즌들은 "잘했다. 체납액 530만파운

드도 받아내야 한다", "영국에서 외교

업무를 하길 원한다면, 먼저 그 나라의

법을 존중해야 한다"며 존슨 시장을 응

원했다. 반면 미국 네티즌들은 "다음에

윌리엄 왕자 부부나 영국 정치인 등이

미국에 오면 똑같이 대해줘야 한다"며

으르렁거렸다.

Page 17: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17국제 소식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호텔 여종업

원을 성폭행하려는 혐의로 체포됐다 풀

려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

기금(IMF)의 섹스 스캔들에 새로운 목록

이 추가 됐다.

이번에는 2003년 인터뷰 도중 스트

로스 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

고 주장하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한 작가

트리스탄 바농의 어머니다. 바농의 어머

니이자 사회당 소속 지구당 간부인 안느

망수레(65)는 2000년 스트로스칸이 고

문으로 일했던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사무실에서 합의하에 그와 ‘성

적인 조우’를 했다고 실토했다고 <에이

피통신>이 20일(현지시각)이 프랑스 언

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망수레는

2003년 바농 사건을 조사하는 프랑스

수사관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했다고 프

랑스 언론이 전했다.

망수레는 스트로스칸의 유혹으로 합

의하에 관계했지만 그는 난폭했다고 말

했다고 영국 <텔레그레프> 가 전했다.

그는 이어 스트로스칸이 “잔인한 군인

같이 외설적으로 행동했다”면서 “성욕

은 지배로 이어졌다”고 묘사했다. 그러

나 망수레는 2003년 딸 바농으로부터

“스트로스 칸이 내 옷을 찢고 자신의 손

가 락을 내 입속에 집어넣었다”며 성폭행

을 당할 뻔한 이야기를 듣고도 “너의 언

론인 경력을 망칠 수 있다”며 고소를 만

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2003년 사건과

관련해 스트로스칸의 경쟁자이자 유력

한 대선 후보중 한명인 프랑소와 홀랜드

를 20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프랑스 검찰은 당시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소환조사하고 있는데 홀

랜드도 그중 한사람이라고 <에이피통신

>이 보도했다. 그러나 홀랜드는 기자들

에게 “이 사건과 나는 관련이 없다”며

이 사건이 정치적 조작으로 흐르고 있다

고 주장했다.

스트로스칸, 성폭행하려한 여성 어머니와도

미국 부자들의 돈 쓰는 법

10년 된 중고차를 직접 몰고, 12달러

(약 1만3000원) 짜리 이발소에서 머리

를 깎는다. 값싼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즐긴다. 사는 집은 50년 전에 3만1000

달러(약 3300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미

국 서민의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다. 미

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세계 세 번째

부자로 꼽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얘기다. 그런 그가 재산의 사회환원

에는 적극적이다. 2006년 재산(52조원)의

99%를 기부하겠다고선언했다.

미국 석유재벌 장 폴 게티는 지독한

구두쇠였다. 집안에 손님들을 위한 공중

전화를 설치하고 여행할 때는 세탁비가

아까워 양말도 스스로 빨았을 정도다.

악질 기업인이란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죽고 나서는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재

산 절반을 기부해 LA 샌타모니카에 '게

티 미술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5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이 시설은 일반

인에게 무료 개방된다.

요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20, 30대 젊은 부자들도 비슷하다. 수백

억∼수천억원대 재산을 가 진 억만장자

임에도 검소하게 생활한다. 소형 아파트

에서 수십 년 된 구두를 신고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던

1990년대 실리콘밸리 선배 기업가 들과

는 거리가 멀다.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쓰지 않지만

자선단체에는 선뜻 거액을 내놓는다. 스

포츠카· 요트 같은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충족감을 중시하는 게 이들의

특징이라고 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의 척도는 어

떤 기업을 창업했느냐는

것이지, 무엇을 샀는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물론 미국 부자들이 모

두 그렇지는 않다. 세계 6

위의 부호인 오라클의 최

고경영자(CEO) 래리 엘리

슨은 초호화 요트와 자가

용 비행기를 모는 사치스

러운 생활로 유명하다. 그

래도 지금까지 수억 달러를 의료 연구

와 교육을 위해 기부했다.

한국 부자들도 기부를 많이 한다. 그

러나 개인 재산이 아니라 대개 기업 돈

이다. 개인 기부도 대부분 사회적 비판

등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이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다. 돈을 돈답게 쓰는

미국 부자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가 짜가 많은 중국에서 이번에는 현지 직

원들도 감쪽같이 속인 가 짜 애플 대리점이

등장했다. '버드어브로드'라는 이름의 한

여성블로거는 쿤밍(昆明)의 한 짝퉁 대리점

의 존재를 사진과 함께 최근 인터넷에 폭로

했다.

이 여성은 "애플의 트레이드마크인 사과

이미지와 대리점의 배치, 직원들이 입은 상

징적인 파란색 T셔츠, 목에 건 배지 등을

보면 누구나 진짜 대리점이라고 생각할 것

"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선형 계단이나 벽면의 허술한 페인트칠

등 약간 허술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여성은 AFP통신과 전화통화에서 "거

기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도 자신들이 애

플사를 위해 일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 "거기에서 판매하는 컴퓨터 등 제

품들이 진짜인지 가 짜인지는 모르지만 겉

으로는 다 진짜 같아 보인다"면서 어제 늦

은밤까지도 이 대리점은 영업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처에는 또 다른 가 짜 대리

점도 2군데나 있다"면서 이중 한곳은 '애플 스

토어(Apple store)'의 철자를 교묘하게 'Aplle

stoer'라고 바꿔쓰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중국의 공식

대리점이 베이징(北京)에 2곳, 상하이(上

海)에 2곳 있다고 나와 있을 뿐 쿤밍에는

한곳도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 차이나의 대

변인은 이런 의혹에 대한 답변 요구에 응하

지 않았다.

중국은 '짝퉁 천국'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을 정도로 가 짜가 판을 치고 있는데 당

국의 집중단속도 큰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

가 짜 애플 대리점은 그러나 애플의 매출

에 큰 영향을 못 주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증가

에 힘입어 직전 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의

2배를 넘어설 정도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의 높은 수요가 상당한

영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직원도 깜빡 속은 中 가짜 애플대리점 성 김 '사상 첫 한국계 주한대사'감회 피력

성 김 주한미대사 내정자는 21일

미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 모두 발

언에서 사상 첫 한국계 주한대사로

지명된데 대해 각별한 감회를 피력

했다.

성 김 대사 내정자는 "나의 부모

는 35년전 나를 데리고 미국으로

왔다"며 자신의 이민사에 대해 언

급했다.

그는 "부모님은 내가 한국계 미국

인으로서 첫 주한 미국 대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 질 것이라고는 상

상하지도 못했다"면서 "그러나 부모

님은 어릴적부터 내가 공직에서 일

하기를 권유해왔다"고 부모님의 역

할을 강조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성 김 대사

내정자는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성장을 한데 대

해 한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그는 "한국은 반세기에 걸친 강점

에 이은 분단, 전쟁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자유롭고 번영스러운

국가 가 됐다"며 "이 놀랄만한 성취

는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인들의 재

능과 투지, 희생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 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

민들이 성취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한다"면서 "

물론 이 놀랄만한 성공 스토리의 과

정에서 한미 양국의 강력하고 건설

적인 동맹과 파트너십이 기여했다"

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장에는 성 김 대사 내

정자의 부인 정재은 씨, 두 딸 등 가

족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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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1. Jul 22(Fri) 이정생의 건강 칼럼 / 기타정보

<이정생의 건강칼럼>

치아건강에 좋은 6가지 음식

입 안을 더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건 가 능한

일이다. 특히 칫솔을 가 지고 있지 않을

때 여기 소개하는 음식들로 당신의 입

안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먹는 걸로 당신의 구강 건강에 도움

을 줄 수 있다! 우리의 몸에 영양분을

주는데 필요한 음식이 때로는 우리의

치아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

다. 예를 들어 끈적끈적하거나 당분이

포함된 음식물은 우리 입 안에 존재하

는 박테리아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

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게 바로

우리가 식사 사이사이에 우리의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당신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20분 안

에 이를 닦거나 치실을 사용하는 게 가

장 좋습니다.”

라고 샬롯타운에 있는 치아 위생학자

인 쥴리 린젤씨는 말한다. 하

지만 식사 후 치아를 닦는 게

늘 가 능한 게 아니라면 그 외

다른 방법이 있긴 하다. 놀랍

게도 그건 먹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거! 여기 당신의 치아

건강을 실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6가 지 음식이 있다.

1. 사과, 당근, 그리고 셀러리

이런 스낵은 치아를 청소

해주는 음식들로 알려졌는데 오도독오

도독 소리를 내는 과일이나 야채는 깨

끗한 침이 솟아나오게 하는 데 도움을

줘서 입 안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 다

만 식사 중간에 이런 과일을 선택할 때

너무 산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

하시라; 지나친 섭취는 당신의 치아 에

나멜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니까.

2. 치즈 또는 우유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얻는 산은

우리의 치아를 먹어 치울 수도 있다. 하

지만 많은 유제품들은 실제로 당신의

입안에서 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

리고 우유 한잔 혹은 한 조각의 치즈는

포만감을 준다. “그런 걸 섭취하면 배고

픔이 사라지게 되고 우유에 포함된 당

분은 치아가 부패하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답니다.”라고 캐나다 치과협

회 회장이자 B.C. 주 던칸의 치과의사

인 론 스미스씨는 말한다.

3. 생 양파

당신의 샌드위치에 신선한 생 양파

한, 두 조각을 집어넣으시라. 한국의 한

대학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 양파는

강력한 항박테리아 성질을 가 지고 있다

고 밝혀졌는데, 실험에서 양파는 충치

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네 가 지 변종을 제거했다고 한다. 물론

생 양파를 먹은 후에 당신은 냄새를 없

애주는 걸 빠트리면 안 되겠지만….

4. 캐슈 넛

캐슈 넛에 들어 있는 식물성 기름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에 대항하

는 미생물적 특성을 가 지고 있는 걸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캐슈는 단지 당신

의 이를 청결하게 유지해 줄 뿐만 아니

라 당신의 피부를 맑게 해주는 것으로

도 밝혀졌는데, 연구에 의하면 캐슈 넛

에 들어 있는 식물성 기름이 여드름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중 하나와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5. 와사비(고추냉이)

당신은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 여기 당신이 그

걸 좋아할 또 다른 변명거

리가 있는데,

초밥을 먹을 때 한 쪽에

놓이는 와사비는 치아 건

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

다. 일본의 한 연구에 의하

면, 매콤한 초록색 호스래

디쉬 사촌인 이 식품은 당

신의 치아에 박테리아가 달라붙는 걸

막아줄 수 있다고 한다.

6. 물

물로 당신의 입을 헹구시라! 물을 마

시면 이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물로 입 안을 한 번 헹궈내는 건 박테리

아를 제거하기 위해 구강 세정제를 쓴

것만큼의 효과를 가 져온다.

만약 당신이 몸무게를 조절하고자 한

다면 물을 당신의 친구로 만들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식사 중간에 물

을 한 잔 또는 두 잔 마시게 되면 당신

의 배는 포만감을 유지할 수가 있어 덜

먹게 된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 글과 사진의 출처는 베스트헬스

맥닷씨에이입니다.

‘철부지’ 억만장자, 사막에 초대형 이름 새겨…위성지도 포착

구글 위성 도시에서초대형 이름을 볼 수

있다.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도록 사

막에 큰 글씨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아랍 부호에 네티즌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인터넷 구글 위성지도에

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디 인

근을 확대하면 사막에 ‘하마

드’ (HAMAD)라는 글씨가 선

명하게 보인다. 가 로 3㎞, 세로

1㎞ 크기의 이 글씨는 물을 끌

여들여 색감까지 준 것으로 전

해졌다.

이름이 새겨진 곳은 하마드 가

문 소유의 푸타이시 섬이며 현

재 주인은 쉐이크 하마드(63)

다. 하마드는 아랍에미리트의

억만장자로 최고급 승용차

200여대를 소유하고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은 집에 살고 있

다.

하마드 가 문은 아랍에미리트

수상 등을 배출한 명문가 로 알

려졌다. 현재 이 섬은 무한한

개발 가 능성 덕에 사업적 관심

을 모으고 있다.

구글 맵 서비스 등을 통해 억

만장자의 이름을 확인한 네티

즌들은 “대단하다. 사막에 이

름을 새길 생각을…” “돈이 남

아도는 걸까. 철부지 억만장자

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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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Jul 22(Fri) /19이정생의 영화마당 / 스포츠

이보다 더 도발적인 섹시 코메디는 없지만! 영화 “페스티발”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역시 팬타

지아 영화제 관련 소식이 지면을 채우

게 되겠다. 우선, 지난 토요일 류승완

감독의 “부당 거래”는 단 한 번의 상영

으로 끝이 났고, 이 기사가 나가 는 때쯤

인 주말엔 “파수꾼”, “쩨쩨한 로맨스”,

“헬로우 고스트”도 모두 끝이 나 있을

것이니, 이제 남은 한국 영화는 “페스티

발”과 “평양성”, “에일리언 비키니”, 그

리고 “초능력자” 가 있겠다(단편은 제

외).

참 그 전에 한 가 지, 지난 주에 나간

잘못된 기사에 관한 사과의 말씀을 드

려야겠는데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은 12작품이 아니고, 단편

두 편(박찬욱, 박찬경 두 형제 감독의 작

품인 “파란만장”과 이정진 감독의 “고

스트”)과 장편 영화 8편 이렇게 해서 모

두 10 작품이다.

위의 8작품 중에서 내가 영화리뷰를

쓴 작품은 3개월 넘게 제주에서 생활하

던 지난 겨울 이미 올린 “부당 거래”와

“쩨쩨한 로맨스”가 있는데, 만약 궁금하

시다면 한카타임즈 웹사이트

(www.hanca.com)를 통해 보실 수 있음

을 알려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차근차

근 위의 영화에 관한 내 감상문을 올릴

예정이란 말씀도 아울러 드리며,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영화 “페스티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로맨틱 코메디를 표방하는 영화 “페

스티발”은 어찌 보면 우리 사회에 만연

하되 주로는 음성적으로 그 위세를 떨

치고 있는 성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또는 진지한 고민에 덧붙여 좀 더 성문

화를 양성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한, 대

담하지만 꽤나 진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천하장사 마

돈나”라는 영화를 통해서 이미 성정체

성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던

이해영감독으로, 그는 우리들의 성정체

성 그리고 성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포

커스를 견지하고 있는 감독인 듯 보인

다. 즉, 그는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숨

겨진(겉으론 절대 알아낼 수 없는) 감추

어진 성적 코드에 천착하는 인물이자,

동시에 남들이 많이들 망설이고 꺼려하

는 성 담론에 과감히 올인 하는 용기 있

는 감독인 것이다.

이 영화에는 시쳇말로 잘 나가 는 한

국의 배우들이 여러 명 등장하는데, 이

런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도

이슈가 될 만하지만 각 배우들의 개성

이 잘 드러나면서도 또 서로 조화롭게

매치 가 되는 모습에서 감독의 역량이

돋보였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배우들

의 연기력 또한 크게 튀지 않으면서(설

정이 그러한 신하균만 빼고) 코믹한 듯,

사실적인 듯, 신비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그 중에서 난 특히 한없이 소심한 오

뎅장수 아저씨를 연기한 류승범, 내성적

이고 음란함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면서

도 뭔가 도발적인 인물 기봉 역의 성동

일, 감춰진 크로스 섹슈얼 국어교사로

분 한 오달수, 맑은 얼굴과 전혀 어울리

지 않는 대담한 여고생 역의 백진희, 천

연덕스럽게 섹스샵을 운영하는 덕구 역

의 문세윤의 사실적인 연기가 참 훌륭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이 영화를 대변하

는 모든 이야기일까? 난 개인적으로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어디까지

나 나의 사적인 견해이니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란 차원에서

들어주시기 바라면서, 이제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영화에 관한 내 사견을 이

야기해 볼까 한다.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메시

지는 크게 세 가 지로 집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과 연 “변태”란 정의

의 끝은 어디인가 ’란 문제. 그리고 두

번짼, ‘왜 우리들은 좀 더 성을 과감하

게 (그렇다고 완전 다 드러내자는 건 아

니고, 적어도 너무 숨길 필요는 없다!

정도?) 즐기면 안 되는 가 ’란 문제. 써

놓고 보니 이 두 가 지는 결국 같은 거라

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단 생각이 들기

도 한데, 어쨌든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사랑과 소통”이다.

이 영화에는 이제까지 한국 영화에선

구경할 수 없었던 온갖 “성인용품”과

성 판타지를 위한 “도 구”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면서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아니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곤 있

지만 감히 꿈꿔 보진 못한) 성문화의 세

계를 두루두루 보여주고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이들이 지금보다는 좀

더 솔직하고 밝은 방향으로 성을 즐겨

야 하는 게 맞을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될 거 란 생각이 내 자신 들었던 걸 보

면 그가 의도했던 노력(?)이 어느 정도

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그리고 이해영감독이 지난 작품 “천

하장사 마돈나”에서 성 정체성이란 주

제로 부자지간의 화해 와 사랑, 그리고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을, 동료애를 이야

기했다면, 이번 “페스티발”에선 성문화

를 넌지시 이야기하며 동시에 외로운

사람들끼리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 진정

한 사랑에 관한 이 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라는 게 또 하나의 내 생각인데,

만약 이런 나의 생각이 지나친 기대

감 내지 잘못된 해석이라면 적어도 내

생각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과감히

삭제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영화가 “로맨틱 성인 코

메 디”라는 장르를 선택은 했지만 실은

그 안에 드라마적 요소를 내포하면서

우리들에게 좀 더 큰 감동을 주려고 했

다면 모든 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

면에 개연성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만

약 그게 아니라면 그 장면들은 너무 작

위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메디 장르로서 다소 억지스러운 설

정과 오버되는 부분은 충분히 납득이

가 고, 또 지금까지 눌 러왔던 자신의 성

코드를 몇 번의 파격적인 일탈로 인해

일시에 날려버린다는 설정 역시 설득력

에 상관없이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코

메디”에 갑자기 모든 게 다 행복하게 끝

이 난다는 결말은 너무도 생뚱맞고 지

나치게 작위적으로 느껴져 지금까지 수

긍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던 많은 관객

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은 거다.

과연 이 영화 가 우리들의 성문화를

재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단순한 “코메디”인지, 아니면 인간과 인

간의 소통과 진정한 사랑을 묻는 “드라

마”인지 아직 난 잘 모르겠다. 물론 영

화 관련 사이트에는 이 영화가 로맨스

코메디라고 되어 있지만, 처음 감상했던

“천하장사 마돈나”의 임팩이 너무 강했

던 탓에 내 스스로 자꾸 이 영화를 “드

라마”로 몰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 리고 누구에게 이걸 물어보면 알 수

있을 지 아직은 모르겠다. 어쩌면 이번

25일에 몬트리올을 방문하는 이해영감

독에게 직접 물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

을 지도….

하지만 이 모든 의아스러움과 나의

착각일지도 모를 오해에도 불구하고, 이

렇게 대담하고 도발 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진솔한 성문화에 대한 환

기를 촉구한 이해영감독의 배짱과 노력

에는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개인

적으로 난 그의 영화 “천하장사 마돈

나”가 더 좋은 게 사 실이지만 그의 두

번째 작품의 정체성(?)에 상관없이 그의

상큼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각

본에는 무한한 애정과 신뢰, 박수를 보

내고 싶기 때문이다.

박지성 2경기 연속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박지성이 프리시즌에

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

렸다.

박지성은 21일 시애

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시애

틀사운더스와의 프리시

즌 경기에서 후반교체

출전해 1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스트

라이커 웨인 루니의 해

트트릭, 박지성, 마이클

오언, 마메 비람 디우프,

게이브리얼 오베르탕의

연속골로 7-0으로 이겼

다. 지난 14일 뉴잉글랜

드 레볼루션전에서도 쐐

기골을 터뜨렸던 박지성

은 이로써 2경기 연속골

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

체투입된 박지성은 긱스

를 대신해 중앙 미드필

더로 나섰다. 활발한 움

직임을 보이던 박지성은

후반 25분 팀의 4번째

골을 도았고, 1분뒤에는

직접 골을 터뜨렸다. 오

른쪽 측면에서 오베르탕

이 내준 크로스를 루니

가 감각적으로 흘려주자

박지성이 오른발 땅볼

슛으로 마무리했다. 맨

유는 24일 시카고 파이

어와 미국 투어 3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안주뷔페저녁 9시~ 12시한국식 안주 10여종

1 인 당$ 1 2 . 9 9

주류 :생맥주, 정종, 소주, 와인

안주 :에다마메육회오징어데침돈까스골뱅이무침해물파전김치파전야끼우동막국수오뎅탕 팥빙수개시

Page 20: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 2011. Jul 22(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 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 야 합니다.

수도쿠

한국의 부부들은 결혼 연차가 늘어날수

록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인 듀오가

설립한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

설팅(www.duoconsulting.co.kr) 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기혼 남녀

456명을 대상으로 부부 간 스킨십 에 대

해 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배우자와 나누는 하루 평균 입맞춤

횟수는 5년 차 미만의 부부의 경우 4.8

회 , 5년 이상~ 10년 차 미만의 부부는 2

회 , 10년 이상~ 20년 차 미만 부부와 20

년 차 이상의 부부는 모두 1.1회 로 집계

되어 결혼 연차가 높아짐에 따라 하루 평

균 입맞춤 횟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

다.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출근 시 하는

모닝 키스 의 경우 5년 차 미만과 5년

~10년 차 미만의 경우 일주일에 7회 이

상(매일 한다) 는 응답이 각각 45.9%,

31.1%로 가 장 많은 반면 10년 이상~ 20

년 차 미만 부부와 20년 차 이상의 부부는

일주일에 0회(전혀 안 한다) 라는 응답이

각각 42.5%, 55.4%로 가 장 많았다.

배우자와의 하루 평균 포옹 횟수 역시

5년 차 미만의 부부 3.6회 , 5년 이상~

10년 차 미만의 부부 2.4회 , 10년 이상

부부의 경우 1.1회 로 결혼 연차에 따라

줄어들었다.

배우자와의 한 달 평균 잠자리 횟수는

5년 차 미만의 부부의 경우 한 달 평균

5.5회 , 5년 차 이상~ 10년 차 미만은

4.2회 , 10년 차 이상~20년 차 미만은

2.9회 로 20년까지는 결혼 연차에 따라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20년 차 이상 부부

에서는 3.9회 로 오히려 늘어났다.

배우자와 외출 시 형태에 대해서는

손을 잡고 걷는다(53.1%) , 팔짱을 끼

고 걷는다(13.2%) , 한 팔로 안고 걷는다

(2.9%) , 어깨동무(0.4%) 등 스킨십을

유지한다는 응답이 69.5%를 차지한 반면

스킨십 없이 걷는다 는 답변도 29.6%로

나타났다.

스킨십 빈도와 부부관계의 연관성 유무

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부부의 대부분

(75.9%)이 연관성이 존재한다 고 답해

부부간 이뤄지는 스킨십의 중요성에 대해

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10년차 부부는 하루에 키스 몇 번이나 할까?

메이플 학생 기자단

낯선 이국 땅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적인 거리감을 넘어서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가 주어진다. 서른

을 훌쩍 넘어버린 나, 그리고 뼈 속 깊이

스며들어 있는 한국의 문화에 젖어있는

나에게, 북미와 프랑스의 문화가 오묘하

게 얽혀있는 몬트리올만의 독특한 문화

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새로운 삶의 도전이라고나 할까?

내가 이 곳에서 보고 느낀 캠퍼스 문

화 중, 나에게 강한 기억으로 자리잡은

것 중 하나는 나의 삶의 기반이었던 한

국과는 사뭇 다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모습이다. 아직 많은 만남이 있

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만난 이 곳 교수

들의 모습에서 난 한

국에서 학창 시절 접

했던 교수님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

게 되었다. 동방예의

지국이라는 뿌리깊은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어려서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섬겨야 한

다고 배우고 자라온

내 또래의 많은 동년배 역시, 학창 시절

의 교수님을 떠올리면 어렵고 가 까이

다가 가 기 힘든 분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내가 한국에서 대학을 다

니던 시절의 많은 교수님들을 떠올리면

아마도 ‘권위’라는 두 글자가 제일 먼

저 생각이 나는 것 같다. 그래서 교수님

과의 만남은 항상 어려운 자리라 생각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면 이런 내 생각

들이 이곳에서는 내가 가 진 편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한국의 대학 문화도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교수님께는 항상

깍듯한 예의를 갖추고 언제나 어려운

자리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지금의 지도교수와의 만남은 참으로 신

선한문화적 충격이었다. 대학원 합격 통

보를 받은 후 첫 만남에서 내 지도교수

는 어찌나 기쁘게 나를 확 끌어 안으며

이 곳 방식의 인사로 나를 맞이해 주던

지. 처음에는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나

에게는 이 곳의 인사법도 어색했고 기

쁨의 감정 표현, 호칭 모든 것이 어색했

다. 항상 ‘Dr.’라는 호칭을 붙이며 이메

일을 주고 받았는데, 어느 날 지도 교수

는 나에게 편하게 이름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내 상식으로는 엄청난 일이었

다. ‘지도 교수의 이름을 부르다니! 정

말 괜찮은 것일까?‘

강의 시간에 보여진 이 곳 학생들과

교수님과의 모습 또한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교수님께서 강의실에 들어

선다고 해서 학생들의 자세나 표정이

엄숙해지지 않았다. 다리를 꼬고 편하게

앉은 자세,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교수님께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수

업 전에 서로 개인적인 담화로 친밀하

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언제나 교수

님 앞에서는 깍듯한 예의를 지키려 노

력했던 예전의 나의 학창 시절을 다시

금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 사이의 자연스

러운 모습은 결코 무례하고 건방진 태

도라고 할 수는 없다. 내가 배우고 자라

온 상식에서 보면 무례하고 건방질 수

도 있겠지만, 그것은 개방적이고 자연스

러운 인간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에게 벽이 없고, 누구하고나 쉽게 친밀

해지는 우리와는 다른 이곳의 독특한

문화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한 쪽의

문화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곳에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면, 마음

한쪽을 열고 이곳의 문화를 받아들인다

면, 내가 보지 못한 다른 세상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것만

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문화를 이

해하려 하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간

관계 역시 한층 친밀하게 느껴졌다. 서

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

는 열린 마음이 있다면, 이 곳에서의 학

교생활이 한층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이 든다.

스쿨맘의 College Behind #6 낯선 만남의 모습들

* Language required: Fluent in French-English(Both Verbal and Written) and Korean

* Basic Qualifications: Must have knowledge of basic logistics process ,excellent communication skills, MS Office and PC

* Customer service 업무로 능숙한 불어와 영어, MSOffice skill을 가지신 성실하고 책입감 있으신분들은 아래의 e-mail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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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011. Jul 22(Fri) /21연예 소식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가 수다'(나

가 수) 5번째 탈락자가 가 려지며 자우림

나가 수 투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7월 18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

서 진행된 나가 수 4라운드 2차 경연 녹

화를 통해 또 한명의 새 탈락자가 발생

했다.

나가 수 새가 수로 여성보컬 김윤아가

소속된 밴드 자우림이 결정되면서 나가

수 탈락자가 여성일 것 같다는 주장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나가 수에

출연중인 가 수는 김범수 윤도현(YB) 조

관우 김조한으로 남자 가 수가 4명, 박정

현 옥주현 장혜진으로 여자가 수가 3명

이다.

앞서 10일 방송된 나가 수 1차 경연을

통해 5위 조관우, 6위 옥주현, 7위 장혜

진이 선정돼 하위권 가 수들의 탈락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반면 나가 수에 처녀

출전한 김조한은 여유있는 등장과 동시

에 1위를 찍으며 기존 가 수들에 위협적

인 존재로 떠올랐다.

이어 나가 수 2차 경연 미션곡이 공개되

고 17일 방송된 나가 수 중간평가 에서는

순위에 다소 변경을 보이며 탈락자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나가 수 7위

를 차지했던 장혜진이 1위로, 3위를 기

록했던 김범수가 7위를 차지한 것이다.

실제 나가 수 2차 경연은 어땠을까? 신

정수 PD는 뉴스엔에 "탈락자가 나온 날

이어서 분위기가 좋다고 할 순 없었지

만 모두 경연을 잘 치러냈다"고 말했다.

특히 나가 수 본 녹화에 앞서 고열과 몸

살 증상으로 병원을 다녀온 장혜진 역

시 언제 아팠냐는 듯이 큰 무리없이 무

대를 마치고 나왔다고 했다. 한편 현재

나가 수를 통해 발생한 탈락자는 정엽을

비롯해 김연우, 이소라, BMK까지 총 4

명이다.

자우림 나가수 투입, 5번째 탈락자는 여자 유력?

홍상수 '북촌방향', CINDI 영화제서국내 첫 공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북촌방향’이 시

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북촌방향’은 올해 칸 영화제의 ‘주

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세계 주

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작품.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CINDI 영화제

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북촌방향’은

내달 17일 개막식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

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

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

면서 기묘한 우연이 겹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다.

CINDI 영

화제의 정성

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CINDI 영

화제의 정신

과 나아가 야

할 방향, 이

영화제의 영

혼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북촌방향’을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신애라, 공개입양 이유 “죽을 때까지비밀로 할 수 없어…”

배우 신애라가 두 딸을 공개입양한 이유

를 밝혔다.

20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신애라는 1998년 아들 정민 군을

출산한 뒤 두 딸 예은, 예진을 입양한 이야

기를 전했다.

신애라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입양

은 처녀 때부터 생각해 온 일이었다. 그래

서 복지원에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어느

날 한 여자아기가 눈에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일주일 동안 특별하게 더 생각

이 나서 입양을 결정했다"며 "그렇게 예은

이를 입양할 때 아이가 외롭지 않게 반드

시 딸 한 명을 더 입양하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예진이도 입양하게 됐다"고 입양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입양사실을 비밀에 부치지 않고 공개입

양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죽을 때까지 비

밀로 할 수 있다면 공개입양을 안 했을 수

도 있다"며 "비밀로 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친모가 아니라는 충격보다 자신

이 비밀스러운 일의 주인공이라는 것에

더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단도직

입적으로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아이가 입양을 받아들이면서

도 가 슴 속에는 막연한 부담과 슬픔, 두려

움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걸 볼 때 너무 마

음이 아프지만 어릴 때부터 입양을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아이의 건강을 위

해 훨씬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난장판녀' 조작 논란온통 쓰레기로 가 득찬 방에서 생활하는

'난장판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방송 조

작 논란이 일고 있는 가 운데 tvN '화성인

바이러스' 담당 PD가 해명했다.

지난 19일 밤 12시에 방송된 '화성인 바

이러스'에는 이른바 '난장판녀'로 불리는

이경은씨가 출연해 쓰레기와 벌레로 가

득한 4평 남짓한 방을 공개해 보는 이들

에게 충격을 줬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이씨의

생활이 방송되자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이 조작 같다

"라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tvN 이근찬 PD는 21일 마이데일

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방송 조작은 사

실이 아니다"라며 '난장판녀'를 섭외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PD는 "이경은씨는 미방송된 출연자

미팅 때 친구로 같이 왔다. 그 출연자가

이씨도 '화성인'이라고 추천했다. 그래서

따로 미팅을 진행했다. 이씨가 미팅 때

방안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말도 안된

다'고 생각했다. 당시 제작진도 의심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의심이 들어서 촬영 공지도 안하

고 새벽에 이씨가 살고 있는 집에 카메라

를 들고 갔다. 당시 냄새도 너무 심했고,

벌레도 너무 심각하게 많았다. 여성 작가

들은 방에 들어가 지도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빅뱅 등 YG패밀리 에이벡스와 손잡았다

빅뱅, 2NE1, 세븐 등이 소속한 YG 엔

터테인먼트와 일본 최대 음반기획사 에

이벡스 엔터테인먼트가 통 크게 합세했

다.

오리콘에 따르면, YG와 에이벡스는

2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G 전

용레이블 'YGEX(와이지에크스)'를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유니버셜J

에서 음반을 발매했던 빅뱅은 신레이블

로 이적하게 되었고, 리더 지드래곤은 "

패밀리가 일치단결되어 든든하다"고 소

감을 밝혔다.

YG 양현석 회장은 "YG가 설립된

지 15년이 되는 해에 에이벡스와

함께 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으

로 나아가 겠다"라고 각오를 밝혔

고, 에이벡스의 마츠우라 가 쓰히토

대표는 "케이팝, 제이팝 이렇게 불

리우고 있지만 YGEX는 YGEX만

의 음악을 확립하고 싶다"라고 밝

혔다.

GEX는 YG 엔터테인먼트와

avex(에이벡스)를 합쳐 만든 것으로 YG

전용이자, 일본 내 유일한 레이블이 된

다. 빅뱅, 2NE1, 세븐 외에도 거미, 싸이

등이 소속되며 한일 동시에 신인데뷔 프

로젝트도 진행된다.

이 날 기자회견에 빅뱅의 대성은 참가

하지 않았고, 멤버 승리는 "언젠가 다섯

명이 함께 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age 22: Hanca Times vol.596 2011.july 23

22 / 2011. Jul 22(Fri)

1,055.50 원1,114.81원

2011년 7월 22일 목요일 기준가

1.056

연예 소식

Best Price in Town!

국내 한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

그램에 출연

한 일용직

노동자 최성

봉(22) 씨가

세계인의 심

금을 울리며

주목 받고 있

어 화제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20일(현지

시각)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

브에 오른 최씨의 오디션 영상이 전

세계 1000만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방송을 통해 지난 달 4일

케이블채널인 tvN에서 방송된 ‘코리

아 갓 탤런트’ (이하 코갓텔) 오디션

무대에 참가 해 ‘넬라 판타지아’를 열

창, 심사위원인 배우 송윤아와 예술

감독 박칼린, 영화감독 장진을 비롯

해 객석의 청중까지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던 최 씨의 영상과 그의 불우

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또 이 방송은 3살 때 부모로부터 고

아원에 버려져 5살 때 부터 길거리 생활

을 시작해 10년 동안 껌팔이, 막노동 등

을 하면서 잠자리 또한 계단이나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등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성악의 꿈을 놓지않고 이뤄가 는 최 씨를

‘한국의 수잔 보일(Susan Boyle)’로 평

하는가 하면 발성과 노래실력에 대해 세

계적 성악가 폴 포츠와 비교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ABC와 CBS 등 방송과 시

사주간지 타임 등도 최 씨에 쏟아지고

있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보도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최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관심이라 놀랍기도하고 두

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도난다”며

“나 같은 사람이 ‘코리아 갓 탤런트’와

같은 쇼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는데 이제 살아갈 이유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CNN “최성봉은 한국의 ‘수잔 보일’” 극찬

자존심 상한 패리스 힐튼, 인터뷰 도중 뛰쳐나가

'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30)이 최

근 한 인터뷰에서 기자와 가 벼운 언쟁

을 벌이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실

이 뒤늦게 공개됐다.

새 리얼리티쇼 '월드 어코딩 투 패리

스'(The World According to Paris)에

출연 중인 힐튼은 최근 LA자택에서 진

행된 ABC방송 저널리스트 댄 해리스

와의 인터뷰에서 "출연한 리얼리티쇼

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 아닌가 ."란 질

문을 듣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해리스가 "라이벌인 킴 카사디

안보다 인기가 밀리는 것 같다. 불안한

가 ."라고 민감한 질문을 던지자 힐튼은

일그러진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전혀

아니다."라고 짤막하게 대답한 뒤 자리

를 박차고 나가 한동안 들어오지 않았다.

얼마 뒤 다시 돌아온 패리스는 침착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다시 참여했다. 카

사디안을 다시 거론하진 않았지만 힐튼

은 "15년 동안 방송을 했고, 방송 뿐 아

니라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이후 힐튼은 홍보 담당자를 통

해 자신의 돌출행동 영상을 내보내지

말 것을 방송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ABC방송은 힐튼이 당황

하며 자리를 뜨는 장면을 최근 그대로

공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힐튼이 인터뷰

도중 자리를 뜬 건 프로페셔널하지 않

은 행동이었다고 그녀를 질책하기도 했

지만 일부는 질문이 지나치게 무례했으

며, 이런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 역

시 출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방

송사를 비난했다.

권상우 "'최고의 사랑' 우리 부부 얘기 같아서 다 봤다"배우 권상우가 종영된 MBC 드라마 '

최고의 사랑'이 자신과 아내 손태영의

이야기 같았다고 밝혔다.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

축제)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권

상우, 정려원과 곽경택 감독이 참석한 가 운

데 열렸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는 각자의

친한 동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상우는 절친으로는 배우 김형

종이 무대에 올랐다. 김형종은 10년지

기 친구인 권상우를 향해 "너무 솔직해

서 손해를 많이 보는 친구"라며 "이제와

서 하는 말이지만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

혼할 때 너무 힘들어했다"고 말문을 열

었다. 이어 김형종은 "당시 인터넷에서

입에 오를 수 없는 말도 안되는 루머들

이 떠돌았다. 그걸 보며 권상우가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당시 임신사실을 밝히

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사랑을 택한 상우가 대단해보

였다"고 말했다.

또 김형종은 "권상우가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봤는지 모르겠다. 봤으면 남달

랐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

다. 이에 권상우는 "외국에 있었지만 손

태영과 '최고의 사랑'을 다 챙겨 봤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거 완전히 우리 얘

기다'고 말하

며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풀

의 만화를 원

작으로 한 영

화 '통증 '은

통증을 느끼

지 못하는 남

자 남순(권상우)과 사소한 상처에도 강

렬한 통증을 느끼는 병을 지닌 여자 동

현(정려원)의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

로 오는 9월 추석 시즌에 개봉된다.

이병헌, '지아이조2' 촬영 위해 미국行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

촬영을 위해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영화'지아이조 2'는 '스텝업 3D'의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채닝 테이텀과 레

이 파크, 아놀드 보스루 등 전편의 배우들

이 출연한다.

이병헌이 원작만화의 최고 인기캐릭터인

'스톰 쉐도우'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

지아이조'는 총 수익 3억200만달러를 돌

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 약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아이조 2'에는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의 배우 드웨인 존슨(더락)이 '로드블락' 역

으로 출연하며, 영화 '토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레이 스티븐슨이 '파이어플

라이' 역할로 출연한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시차 적응과 함께 캐

릭터 분석 및 촬영 준비 시간을 가 진 후 바

로 영화에 집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지아이조 2'는 미국 뉴올리언스주에

서 8월15일 크랭크인하며 2012년 여름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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