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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27 2012.03.16.(금) 재정긴축 공무원 인력감축에 20억 달러 소요 캐나다 연방정부가 재정적자 개선을 위 해 추진하는 공무원 인력 감축에 20억 달 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재정적자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연방 공무원 3만 명을 감축할 예정으로, 이들의 퇴직 보상 비용에 거액을 들여야 한다고 C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무원 퇴직 보상은 1년 근무 시 6개월 치 급여를 일괄 지급하는 수준에서부터 29 년 근속자의 경우 40개월치 급여를 지급하 게 돼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3면에 계속> 독점은 가라! 퀘벡 주민, 너무 비싼 포도주를 마시는가? 퀘벡주류전매청( 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 이하 SAQ)의 주류 판매 독점이 사 라질 경우 소비자는 술값을 덜 내고 정부의 수입은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퀘벡대학교 트루와-리비에르 캠퍼스 경 제학과의 프레데릭 로렝 교수는 SAQ 외에 소매점에서도 주류가 판매되면 포도주 가격 이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수요일, 프레이저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로렝 교수는 포도주 전매의 부분 적 철폐가 가져올 효과에 관한 자신의 연구 를 발표하면서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SAQ 의 수익이 현재의 8억 6천7백만 달러에서 4 억 1천만~7억 6천1백만 달러 수준으로 줄 어들 것으로 계산했다 <4면에 계속> Tel:(514)656-4610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ALARMES TPK ALARMS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 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가정용, 업소용 알람 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 Mr. Nov Try

Hanca Times Vol.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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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27 2012.03.16.(금)

재정긴축 공무원 인력감축에 20억 달러 소요

캐나다 연방정부가 재정적자 개선을 위

해 추진하는 공무원 인력 감축에 20억 달

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재정적자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연방 공무원 3만 명을 감축할

예정으로, 이들의 퇴직 보상 비용에 거액을

들여야 한다고 C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무원 퇴직 보상은 1년 근무 시 6개월

치 급여를 일괄 지급하는 수준에서부터 29

년 근속자의 경우 40개월치 급여를 지급하

게 돼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3면에 계속>

독점은 가라!

퀘벡 주민, 너무 비싼 포도주를 마시는가?퀘벡주류전매청(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 이하 SAQ)의 주류 판매 독점이 사

라질 경우 소비자는 술값을 덜 내고 정부의

수입은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퀘벡대학교 트루와-리비에르 캠퍼스 경

제학과의 프레데릭 로렝 교수는 SAQ 외에

소매점에서도 주류가 판매되면 포도주 가격

이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수요일, 프레이저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로렝 교수는 포도주 전매의 부분

적 철폐가 가져올 효과에 관한 자신의 연구

를 발표하면서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SAQ

의 수익이 현재의 8억 6천7백만 달러에서 4

억 1천만~7억 6천1백만 달러 수준으로 줄

어들 것으로 계산했다

<4면에 계속>

Tel:(514)656-4610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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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업소용 알람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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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2. Mar 16(Fri)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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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ar 16(Fri) / 3캐나다 소식

일본 식품 수입 제한 전면 해제

지난 해 총선 당시 투표소 변경을 허

위로 안내한 자동전화 사건을 공개 조사

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11일(현지시

간) 캐나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잇달아

열렸다.

이날 토론토를 비롯, 오타와, 몬트리

올, 핼리팩스, 위니펙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총선에 음모와 사기가 개입됐다면서 진

상 조사를 위한 공개 청문회 개최와 문

제 선거구의 재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가장 많은 1천여 명의 군중이 모인 토

론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각종 항의 문

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선거범죄,

재선거 실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총선 허위 전화 사건은 현지에서 로보

콜(Robocall) 사건으로 명명돼 언론과

정가에서 연일 논란과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 선거관리청이 신고

가 접수된 수 십곳의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그러나 독립적이고

공개적인 전면 조사 실시를 요구하면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보콜 사건은 지난 해 5월2일 실시

된 총선 당일 수 십곳의 선거구에서 선

거관리청을 사칭하며 허위로 관내 투표

소 변경을 고지하는 자동전화가 대량으

로 발신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정치

스캔들이다.

괴전화들이 해당 선거구의 보수당 후

보 진영에서 발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선거참모가 사퇴한 이후 집권 보수당

을 곤혹스러운 처지로 내몰고 있다.

토론토 도심을 행진하던 한 시민은 "

연방경찰과 선거관리청이 조사를 벌이

고 있지만 그들은 독립적 조사기관이 아

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의회 청문회

등과 같은 전적으로 독립적인 조사를 원

한다"고 말한 것으로 CTV가 전했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철저

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위는 12일에도 캘거리, 리자이너,

빅토리아 등지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이

며, 일부 도시에서는 이날 집회 규모를

확대해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에어컨 가스 충전

캐나다 F-35기 구매계획 수정 가능성 체니 전 美부통령 "신변위협"

토론토 강연 취소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신변안전

문제를 들어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

질 예정이던 강연행사를 일방적으로 취

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은 내달 24일 토론토에서

기업 초청 강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신변안전에 위헙을 느껴 이를 취소한다

고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체니 전 부통령은 이번 강연에서 부통

령 재직 기간 국정 경험과 최근 미국 정

국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을 갖기 위해

딸과 함께 토론토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앞서 체니 전 부통령은 지난 해 9월

밴쿠버에서 비슷한 내용의 강연행사를

가졌다가 이라크 전쟁 수행 과정 등을

들어 그를 '전범'이라고 비난하는 시위대

가 행사장 주변에 몰려 곤욕을 겪었는

데. 이번 강연에서 같은 위험을 우려한

것 같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체니를 초청한 스펙터 라이브 사 측은

강연회 참석 인원을 5천명으로 예상하

고 한 장에 79~595달러 짜리 입장권을

판매했다가 낭패를 보게 됐다.

이 회사 대변인은 "무척 기대가 큰 행

사였는데, 실망스럽기가 이만 저만이 아

니다"고 아쉬워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입장권 규모는 알져

지지 않았다.

주최측은 입장권 구매자에 대해서는

환불을 해 주거나 대체 연사의 행사 입

장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상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밴쿠버 행사에서 시위대는 관

타나모 기지에 수감된 이라크 전쟁 포로

들에 대해 고문을 가하도록 허용한 당사

자가 체니라고 주장하며 행사장인 밴쿠

버 클럽 주변에서 농성 시위를 벌였으

며, 이 때문에 체니는 강연을 마치고도

경찰이 시위 상황을 정리할 때까지 7시

간 동안이나 행사장 안에 머물러 있아야

했다.

캐나다가 차세대 공군 전투기종으로

65대를 도입키로 했던 F-35기 구매 계

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언론

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줄리안 판티노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하원 국방위원회에 출석,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정부가 F-35기 구매계획

을 철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판티노 부장관은 정부가 정식 구매 계

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전투기

를 구매할 의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

나 "언제, 그리고 계약 체결을 할지 여부"

에 대해 검토를 잔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

까지 확고한 구매 방침을 밝혀왔던 정부

입장에 비해 중대한 변화로 해석되고 있

다.

보수당 정부는 지난 2010년 공군 주

력기 CF-18을 전면 교체키로 하고 총

90억달러를 들여 미국 록히드마틴사로

부터 65대의 F-35기를 구매할 계획이

라고 발표했으나 가격 및 타당성 논란

속에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특히 미국이 국방예산 절감 등을 이

유로 당초 구매 계획을 수정한 것을 비

롯, 호주, 이탈리아, 터키 등 타국의 계

획이 속속 연장되거나 축소되면서 반대

론이 더 커졌다.

미국의 경우 늦어도 2017년까지 179

대를 구매하려던 계획을 수정, 일정을

연장하면서 국방예산 151억달러를 절감

키로 선회했고, 이탈리아는 131대 구매

규모를 90대로, 터키는 당초 계획을 절

반으로 각각 줄였다.

판티노 부장관은 그러나 오는 2020

년 기존 CF-18기가 퇴역한 이후 공군

력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73개 국가·지역, 일본 식품 수입 규제

캐나다 전역서 총선 '허위전화' 공개조사 촉구 집회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발

생 1년이 됐지만, 세계 각국이 일본산 식

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계속하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의하면 방사성

물질 오염을 의식해 일본산 식품의 수입

을 전면 또는 부분 제한하는 국가와 지

역은 73개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쿠웨이트 등 2개국은 일본

산 식품을 전면 수입 금지하고 있고, 중

국 등 14개국과 지역은 후쿠시마와 주

변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 수입을 금지

하고 있다.

이 밖에 57개 국가와 지역도 일본 정

부가 작성한 방사선 검사 증명서와 산지

증명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칠레, 멕시코, 미얀마

등 4개국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

한을 전면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각국

의 수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완전

히 수습돼 방사성 물질의 방출이 멈추기

까지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주

변을 제외하면 공간 방사선량이 높지 않

은데도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수

입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하고 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현의

아이쓰와카마쓰 지역의 공간 방사선량

은 서울, 뉴욕과 비슷한데도 과학적 근

거와 합리성으로 판단해주지 않는 상황

이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1면에 이어서

토니 클레먼트 연방 재정위원장은 이

에 대해 정부와 공무원 간 근로계약에

따른 지급 규정으로 퇴직 근로자에 대해

퇴직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새삼스러

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클레먼트 장관은 퇴직자들에 대한 보

상금은 이미 절감 계획이 정해진 각 부

처별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면서 정

부 전체의 당초 재정적자 개선 계획에

이 같은 절감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

명했다.

연방정부 공무원은 해마다 정년퇴직

이나 이직으로 1만1천명 씩 자연감소하

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인력의 직업 전

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

다.

Page 4: Hanca Times Vol.627

4 / 2012. Mar 16(Fri) 캐나다 소식

몬트리올과 웨스트마운트가 분리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두 도시의 결별을 둘

러싼 법정 다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몬트리올로부터 다시 분리해나간 웨스트

마운트는 24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

나 판결이 확정되려면 최소한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도시 통합 철폐로 다시 분리

된 두 도시는 4년간의 통합 기간에 발생

한 수익 분배를 놓고 전혀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웨

스트마운트는 지난 2008년 10월, 2천

190만 달러를 지급하라며 법원에 몬트

리올 시를 고소했다. 몬트리올은 웨스트

마운트의 행정 복구 비용으로 240만 달

러를 초과 지급했다며 이를 반환하라고

맞고소했다.

퀘벡 고등법원은 2009년 12월, 웨스

트마운트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처럼 정

치적인 문제는 법원의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퀘벡 항소법원 역시 2011년 4

월 8일, 고등법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몬트리올 시는 법원의 판결을 기

다리는 대신 퀘벡 정부가 웨스트마운트

의 몫으로 분배한 240만 달러를 시 금고

에 넣은 다음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웨스

트마운트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웨스

트마운트는 재판에 졌고 몬트리올도 맞

고소를 취하했지만 양측의 앙금은 없어

지지 않았다. 트랑블레 시장 측은 웨스트

마운트가 제기한 2천190만 달러 지급 소

송의 변호사 비용 22만 달러를 웨스트마

운트 측에 요구했고 웨스트마운트 역시

몬트리올이 취하한 맞고소 관련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한편 주정부의 분배금

을 가로챈 몬트리올의 결정에 이의를 제

기했다.

최근 양측은 법정 다툼으로 인한 변호

사 비용을 상호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

다. 그러나 웨스트마운트는 몬트리올이

압류한 240만 달러에 대한 이의 제기는

취하하지 않았다. 오랜 결별 과정의 마지

막을 장식하는 이 문제는 2013년 가을,

퀘벡 최고법원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최고법원의 판결은 심의로부터 6개월 후

에 나오지만 어느 한쪽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법정 다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

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웨스트마운트의 던컨 캠벨 사무총장

은 이 건이 매우 복잡한 사안이지만 양

도시의 결별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

혔다. 캠벨 사무총장은 몬트리올에게는

240만 달러가 푼돈이겠지만 웨스트마운

트로서는 요긴하게 쓸 곳이 많은 돈이라

고 강조했다.

늘어나는 변호사 비용에도 불구하고

몬트리올은 법정 대결에서 승리한 것으

로 평가하고 있다. 몬트리올 시청의 곤잘

로 누네즈 대변인은 웨스트마운트가

2006년 재분리 이후 제기한 2천190만

달러 지급 소송을 무효화했기 때문에 몬

트리올은 원하던 바를 얻었다고 주장했

다.

누네즈 대변인은 이번 소송과 관련한

변호사 비용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

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시에 고용된 변호

사들이 본 사건을 맡았는데 이들의 보수

는 몬트리올 시 공무원 인건비 예산에서

지급되기 때문이다.

웨스트마운트의 지리한 법정 다툼

1면에 이어서

퀘벡 당은 이슬람교나 유대교 율법에 따

른 동물 도살이 퀘벡의 가치관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비판

했다.

퀘벡당의 앙드레 시마르 위원은 13일 수

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교적인 측면을 감

안하더라도 율법에 따른다며 살아 있는 동물

의 목을 절개해 피를 흘리게 하는 도살 방식

은 수의사 출신인 자신이 볼 때 퀘벡식 가치

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에 이어 퀘벡에서도 이슬람교 율법

에 따른 도살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화요일, 마리오 뒤몽은 V-TV

를 통해 생-다마즈의 올리멜 도살장의 닭이

전량 이슬람 방식으로 도살되고 있다고 밝혔

다. 상품 설명서에는 기재되지 않는 내용이

다.

앙드레 시마르 의원은 퀘벡 법규 상 모든

동물은 출혈로 인한 사망 이전에 고통을 느

끼지 않도록 무의식 상태에서 도살되도록 정

해져 있는데 종교적 율법에 따른 도살 방식

에서는 동물들이 느끼는 고통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시마르 의원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도살

된 쇠고기는 위생 면에서 소비자에게 위험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방식의 도

살을 전면 금지하라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율법에 따른 도살은 예외적인 조처로만 남아

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법식 도살이 분명히 불법은 아니지만

예외가 정상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시마르 의원은 이것이야말로 ‘ 외래문

화의 불합리한 수용’ 의 전형적인 예라고 비

판했다.

퀘벡당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사는 물품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까무라스

까-떼미스꽈따 지역구를 대표하는 시마르

의원은 퀘벡 정부가 율법에 의한 도살 여부

명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슬람교 또는 유대교 율법에 따라

도살된 동물의 고기를 먹을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렝 교수는 현재 SAQ가 연방/

주정부 소비세와 통관 비용 외에도

포도주 한 병당 145%의 마진율을

적용한다고 주장하면서 SAQ의 경

쟁자가 소매업 평균인 20%의 이윤

에 만족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포도

주 가격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평

가했다.

예를 들어 현재 18달러에 판매되

는 랑그도끄산 메를로 포도주를 14

달러에 살 수 있다는 뜻인데 고가

제품일수록 가격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렝 교수에 의하면 SAQ의 주류

전매가 폐지되면 소비자뿐 아니라

퀘벡 주의 포도주 생산자들도 큰 이

득을 본다고 한다. 퀘벡 주에서 생산

되는 포도주는 양이 적어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는데 SAQ 제품의 가

격이 내려가면 현지 생산품의 유통

도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SAQ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

시키지 못하는 대량의 포도주를 일

반 소매점이 취급한다면 소비자로

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는 주장이다.

로렝 교수는 오래전부터 SAQ에

의한 주류 전매정책을 연구해왔으

며 지난 2009년에는 ‘ 포도주는 어

디로 갔나?’ 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

도 했다.

그러나 퀘벡 주정부가 민간기업

에 기회를 주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이익을 포기할 가능성은 지극히 희

박하다. 로렝 교수는 알코올 남용 방

지니 알코올 관련 문제 관리를 내세

워 이런 식의 독점을 합리화하는 것

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퀘벡 주에는 60여 개의 포

도주 수입업체가 있으나 SAQ는 이

들의 소매 활동을 금하고 있다.

퀘벡당, 이슬람교, 유대교 율법에 따른 도살 비판

Page 5: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 5캐나다 소식

에미 브로쉬는 지난 1월, 몽떼레지 생

띠야생뜨 인근 20번 고속 도로를 달리며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다 사

고를 일으켜 목숨을 잃었다. 그녀의 남자

친구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

을 일깨우기 위해 페이스북에 이 사건에

관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마티외 포르땡은 사고가 일어나기 몇

초 전까지 여자친구 에미와 주고받은 문

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 에미: « 아주 멋져 자기야. »

- 마띠외: « 당신을 정말 사랑해, 브

로쉬 양! »

- 에미: « 나도 자기를 정말 사랑해!

당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할게, 포르땡 씨»

이것이 에미의 마지막 문자였다. 그녀

의 차는 10시 45분경 앞서가던 트레일러

를 들이받았다. 그 이후 마띠외가 보낸

메시지에는 답신이 없었다.

- 마띠외: « :)))))»

- 마띠외: « 나도 노력할게»

- (10시 56분경) 마띠외:

« XxxxxxxxxxxX»

- 마띠외: « 12시 30분 경에 회의가

있는데 그전에 너의 사랑스런 목소리를

들으면 좋으련만… 아니면 오늘 저녁 6

시 이전에 통화하자. 학교 잘 다녀와 자

기야, 뽀뽀!»

- (12시 27분) 마띠외: « 자기야, 학

교는 제때 도착했어?»

- (13시 24분) 마띠외: « 자기 괜찮

아?»

- (14시 48분) 마띠외: « 자기야, 대

답이 없으니 조금 걱정되잖아…»

경찰 조사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

용으로 인한 부주의가 사고 원인으로 드

러났다.

마띠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당시 그녀와 한창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

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이 너무

나 충격적이었다» 고 심정을 밝혔다.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마띠외와

고인의 어머니는 더 이상의 언급을 사절

했다. 에미의 어머니는 사위가 될 뻔한

마띠외의 홈페이지 개설에 전적으로 동

의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 운전 중에 핸드폰을 쳐다보려거든

그 때문에 목숨을 잃은 내 여자친구를 떠

올리십시오. 여러분이 휴대전화에 한눈

을 파는 동안 어린이가 길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쳐다보기 전에 다

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마띠외 포르

땡의 간절한 호소다.

퀘벡도로교통안전협의회의 장-마리

드 꼬닝크 씨는 개인적인 고통을 무릅쓰

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마띠외

포르땡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직접

비극을 겪은 사람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

변인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드 꼬닝크 씨는 이런 비극을 예방하려

면 운전자들의 각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 운전 중 통화로 사고 가능성이 4배 증

가하는데 비해 문자 메시지를 작성할 경

우 사고 가능성이 무려 23배나 높아진다

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음을 부른 운전 중 문자

담배회사 상대 250억弗 규모 손배소 시작

몬트리올에서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위험성을 적절히 경고하지 않은 혐의와

관련,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한 대형

재판이 12일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캐나다에서 진행된 민간

소송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원고들은 2건

의 집단소송을 통해 담배회사에게 250

억 캐나다 달러(약 2조8천억원)에 가까

운 배상금을 청구했다.

피소된 담배회사는 임페리얼 토바코,

JTI-맥도날드, 로스만스 벤슨 앤 헤지

스다.

첫 번째 집단소송에서는 식도· 인후

암이나 기종 같은 흡연관련 질병에 걸렸

다고 주장하는 퀘벡주의 과거 및 현재

흡연자 9만명이 한 사람당 10만5천 캐

나다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두 번째 소송은 현재 흡연자 180만명

이 흡연 습관을 끊을 수 없다면서 한 사

람당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제

기했다.

소장의 내용에 따르면, 원고들은 담

배회사들이 흡연과 암 같은 심각한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조사결과를

숨긴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 원고들은 담배회사들이 담배 내

니코틴 함량을 조작하려 했으며 타르의

함량을 높이고 암모니아와 같은 물질도

첨가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담배와 건강 퀘벡 위원회장인 마리오

부졸드는 미국 담배 산업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고발한 "황금 홀로코스트"의 저

자 로버트 프록터도 증인 가운데 한명으

로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담배 회사를 상

대로 금전적 소송을 제기한 유일한 곳이

다.

BC주를 비롯한 몇몇 주 정부는 흡연

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비용에 쓰이

는 수십억 달러를 보상해 달라며 담배회

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중이다.

캐나다 출신 스키 선수가 월드컵 대

회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국제스키연맹(FIS)에 따르면 스

키 크로스 선수인 닉 조리치치(29· 캐나

다)가 10일 스위스 베른주 인터라켄 그

린델발트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충

돌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

조리치치는 8라운드 경기 도중 피니

시 라인 직전에서 마지막 점프를 앞두고

코스에서 벗어나 옆 그물에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다.

그는 곧바로 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FIS는 전했다.

FIS는 이번 사고에 다른 선수가 관련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남은 경기를 취

소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

다.

3년 전부터 월드컵대회에서 뛰어온

조리지치는 지난해 미국 유타주에서 열

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정식종

목으로 채택된 스키크로스는 프리스타

일 스키의 일종으로 여러 선수가 코스를

질주하면서 턴· 점프 실력과 스피드를

겨룬다.

한편 올해 1월에도 프리스타일 스키

의 일종인 슈퍼파이프 종목 스타인 사라

버크(29)가 연습 도중 사고로 혼수상태

에 빠졌다가 9일 만에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캐나다 스키선수, 월드컵 경기서 충돌사고 사망

Page 6: Hanca Times Vol.627

6 / 2012. Mar 16(Fri) 한국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경찰은 15일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오는 21일 경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한

편 이날 경찰에 출석하도록 요구받은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

사는 출석하지 않아 20일까지 출석하도록 재

통보했다.

경찰은 또 김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았

다고 밝힌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도

참고인 자격으로 20일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나 전 의원 측은 지난해 10월 김 부장판사

가 나 전 의원을 비난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

고 검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주

기자도 이들을 맞고소하면서 나 전 의원과 김

판사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소청탁 의혹을 둘러싼

핵심 당사자들을 모두 경찰청사로 불러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박 검사를 경찰청사로 소환 조사하

기로 한 것은 최근 검찰과 경찰의 갈등 상황

과 무관치 않다. 경찰이 수사를 위해 검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검사로부터 기소청탁 의혹 사건을 넘겨

받아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

검사는 이날 경찰에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판사가 1차 출석 요구

일(15일)에 경찰에 나오지 않고 변호사 선임

계만 제출했다”면서 “출석 연기요청서도 제

출하지 않아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말

했다.

한편 경찰은 나 전 의원의 ‘ 1억 피부숍’ 이

용설과 관련한 고발건은 모두 불기소 의견으

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 전 의원이 다닌 피부숍이

연회비 1억원에 달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쓴

시사인 정모 기자 등 기자 4명에 대해 “피의

자들이 허위사실을 공표한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를 비방하려는 목

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역시 나 전 의원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이용섭 통합민주당 의원과 우상호 전 의

원에 대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송치

했다.

사랑은 참 과학적이야 꽃이 딱 피는 근거처럼

김형주

섣부르다 싶은 어떤 감정이

몸 안에 감염됐다가

어디론가 숨었다

무엇이라고 부를까

교감신경의 의문스런 팽창과

적혈구의 쓸쓸한 농도가

마찰 없이 비벼지는 것

내가 맛있어지는 찰나랄까

우주적으로 말해

나를 떠났던 입자들이

내가 몰랐던 다른 입자들을

그 흔하디 귀한 인연으로 만나

교통하는 억겁의 순간이랄까

너를 만날 때도 그랬다

꽃대궁이에서 맛있는 냄새가 났고

단 한 번의 확률이라는 듯

씨방만한 함박웃음이 터졌다

사랑에 빠질 때 시인이 과학적으로 행복했을까? 첫 봄의

햇빛을 받았을 때처럼 표현의 간격마다 경이롭다. 결코

어렵지 않으면서 상투적이지도 않은 시어의 조합에 끼어

들어 독자도 사랑에 혀 끝을 대보고 싶어진다고나 할까.

김형주 시인은 현재 토론토 문협회원이고 ‘시6’ 의 동인

이기도 하다. 1984년 토론토 문협 시 당선, 1998년 해외

문학 시인상, 한국문학평론에 등단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

내려와 과거에 대한 사과성 발언을 했다. 그러

나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이 쏟아지

고 있다. 말로만 사과하지 말고 정수장학회부

터 사회에 환원하라는 목소리도 높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후 부산 KNN 본사에서

열린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산업

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저는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며 "그분들

께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

를 위해 손잡을 일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위원

장은 대표적인 '유신독재의 산물'인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는 이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

았다.

이에 대해 정수재단반환부산시민연대 측은

"말로만 하는 사과, 실천이 없는 사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함

으로써 사과를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통

합당도 이날 논평에서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

다면 말로만 하는 사과 대신 정수장학회를 사

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트위터를 통

해 "박근혜 위원장의 말이 참 아쉽다.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입은 피해'라는 거듭된

표현은 피해는 안타깝지만 당시 국가권력은 정

당했단 말로 들린다. 유신체제의 민주주의 억

압과 인권유린이 잘못이었는지 아닌지 박위원

장께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도 곧바로 트위터 논평을 내어 '

산업화 과정'이란 표현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바로잡아드립니다"라면서 "'산업화 과정'이 아

니라 '독재'라고 하셔야 맞지요"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이용자인 @actw***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언급하며 "일단 장물부터 좀 내놓고"라

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박 위원장이 방문한 KNN 본사 앞

에서는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수재단반환부산시민연대와 언론노

조 등 30여 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

들은 "박 위원장이 상식과 정의를 생각한다면

정수장학회와 무조건 상관없다고 발뺌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환

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일보

"박근혜 사과, 행동 뒤따라야"

부산시민들 '산업화 피해 죄송' 발언에 진정성 요구

나경원 21일, 김재호 20일 출석 통보

경찰, 박은정 검사도 20일에… 대질 조사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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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ar 16(Fri) / 7골프 / 한국 소식

3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세

월의 흐름조차 잊고 사는 요즈음, 삭막하

며 단조롭고 나태한 삶의 여정 속에서 그

나마 가슴 설레이게 하는 봄이 오고 있는

계절의 변화는 생활 속 몸과 마음에 활력

을 가져다주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며칠

전 가까운 남쪽(미국 뉴저지, 뉴욕지역)

으로라도 훌쩍 떠나고 싶기에 골프 사이

트Golfnow.com을 클릭하고 있는데 토

론토 친구의 전화가 왔다 “여기는 골프

장들이 거의 다 오픈했는데 한 번 다녀가

지 않을래?” 하는 중에 또 다른 전화 ”

international2000 GC (몬트리올 근교)

열었는데 한 판 어때”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늦겨울(또는 초봄)의 스산함이 남촌서

불어오는 봄바람으로 따스함이 양어깨를

스치며 집 근처 개울가의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가 겨우내 움크린

마음까지 기지개를 켜게 만드는 “봄”이

오고 있다. 며칠 전까지 떡눈같은 춘설이

내려 봄을 맞이하려는 대지의 기운을 시

기하듯이 아직도 희끗희끗한 겨울의 흔

적들이 남아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그

렇다고 마음속까지 봄을 누릴 마음의 준

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봄은 정작 내 것이

될 수 없다. 봄을 담을 여유란 마음을 비

우라는 뜻일 것이기에 마음 속으로 겨울

을 비우면서 다음은 봄을 관찰하며 세상

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금년 겨울날씨는 예년같지는 않더라

도 가끔씩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가 캐나

다의 겨울을 녹녹치않게 만들었는데 그

렇게 얼었던 저 들판의 대지들도 며칠 전

내린 봄비를 머금고 자연의 생명들이 우

리들 곁에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양지 바

른 곳의 개나리꽃봉오리, 버들강아지, 벌

거벗은 나목들도 연두색 기운을 보여주

고 있는 요즈음이다……이제 이른봄 골

프장 잔디의 질퍽함을 그려보며 겨우내

집구석에 넣어두었던 골프채를 꺼내어서

두려움(?)과 설레임에 손도 보아주어야

하며 골프화, 장갑, 카트, 등등 새로운 시

즌을 맞이할 준비를 한 후에 필드로 나가

야 할 것이다.

혹 옛사람들 말처럼 봄은 왔지만 봄같

지 않다, 라는 뜻인 “춘래불사춘”에 걸맞

게 겨울의 잔재가 남아있는 기후의 변화

가 있더라도 새로운 계절의 시작은 항상

그렇듯이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봄바람은 따뜻한듯 하다가도 찬바람이

목덜미로 스며드는 냉기도 있으며 특히

해가 떨어지거나 별안간 기온이 떨어지

는 상태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바

람막이옷(WINDBREKER)은 필수지참물

이다. 시니어들은 특히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에 주의해야함은 물론이며 겨우내

움츠렸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

도록 스윙 하기 전에 짧은 시간이라도

목, 허리, 팔, 손목, 무릎, 발목,등 온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페어웨이 공략시라도 거리감으로 인하여

무리하게 스윙하기보다는 한 클럽 쉬운

채를 선택하는 낮춤이 필요하며 몸 상태

의 유연성이 원활치 않으므로 편안한 스

윙을 하도록 하고 가끔씩 땅이 덜 풀린

지역(그늘)에서의 아이언샷에서는 손목

과 팔꿈치에 손상이 오지 않도록 잘 살펴

서 샷을 하여야 한다. 봄이 되면 일조량

이 늘어 체내에 “세라토민”의 분비가 촉

진되어 마음을 긍정적으로 평온하게 만

들기도 하기에 소위”춘곤증”이 생기는데

행여 골프 치고 돌아오는 길에 졸음이 온

다면 슬쩍 샛길로 빠저 커피향을 맡으며

한잔의 커피로 피로함을 잠시라도 잊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욕심 같아서는

옛날에 먹어보던 냉이국과 달래, 미나리

무침이 있는 봄철의 보양식이 있다면 더

더욱 좋겠지마는 …

어떻든 봄은 골퍼들에게 희망의 메시

지를 전달해준다. 아지랑이 속으로 백구

의 포물선을 그려보기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골퍼가 가져야 할 봄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그것은 바로 골프에 대한 몰입

과 열정이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곧

골프시즌을 맞이하는 골퍼의 꿈이기 때

문이다. 봄이 다가오고 있기에…… 봄을

마중 나가보자 봄처녀 제 오시는 그 길을

따라서……

Kim Kyung-joon, 46, the former

chairman of the board at BBK, stated

his intentions to testify at a parlia-

mentary audit into allegations sur-

rounding the investment counseling

firm and prosecutors ’ handling of

them.

BBK was a private investment fund

founded in 1999 by Kim Kyung-joon.

President Lee Myung-bak is widely

suspected of having used his influence

to find investors for the fund and of

being its true owner behind the

scenes. Less than a year after its

founding, BBK went bankrupt and

many investors lost money.

Allegations of embezzlement by Kim

Kyung-joon and questions over

President Lee’s involvement plagued

him throughout the 2007 presidential

campaign, in which he was victorious.

The allegations could again be an

election issue, as South Korea ’s

National Assembly will hold a BBK

audit ahead of the April 11 general

election. This is the first time Kim has

expressed plans to testify openly on

the topic of BBK.

Kim, who is currently in prison,

wrote a letter to independent law-

maker Yu Won-il on Feb. 22, which

stated, “I hope that we can clear up

the misunderstanding that I’m living

high on the hog here thanks to some

secret transaction with [President Lee

Myung-bak].

"I do intend to appear as a witness

in a parliamentary audit for the sake

of prosecutorial reforms," Kim wrote

in the letter.

As reason for the audit, Kim said

that he had been threatened and

pressured during his prosecutorial

investigation and trial in 2007 and

2008, which led him to distort the

facts. Kim also said the reason he

reversed his previous claims about

Lee’s ownership of BBK was because

of "threats beyond imagination" fol-

lowing sentencing for the first BBK

trial in 2008, specifically that his older

sister, lawyer Erica Kim, and wife Lee

Bo-ra would be extradited to South

Korea.

Kim said he changed his claims

because of "worries about my daugh-

ter," who would be left alone if his

wife was extradited.

Kim also sent a Nov. 2007 letter to

family members during his investiga-

tion by prosecutors in which he wrote

of being unfairly intimidated.

Prosecutors subsequently filed a 600

million won ($53,452 US) defamation

lawsuit against the magazine SisaIN

after it reported on Kim‘s allegations

of misconduct by prosecutors. The

suit was dismissed in a second trial

last year.

Yu said Kim’s letter "restated things

he said to me during a Feb. 20 visit,

making it clear that he would appear

at a parliamentary audit.

“I plan to discuss the matter with

the Democratic United Party and rally

forces so there can be a hearing under

the 19th National Assembly,” Yu said.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 Office responded to

Kim’s statement by calling it "appar-

ently untrue". The office also said it

would investigate Kim’s allegations,

which appear to have a political

intention aimed at affecting the out-

come of April’s general election.

봄을 맞이하는 골퍼의 마음이란? 임승덕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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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ged BBK architect to take the stand in parliamentary au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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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Hanca Times Vol.627

8 / 2012. Mar 16(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인류 역사상 아직까지 샴페인 포도주

에 관한 그림을 가장 잘 묘사한 화가는

프랑스의 유명한 인상파(Impressionist)

미술가 에드워드 마네(Edouard Manet,

1832-1883)이다. 마네(Manet)의 수많

은 작품들 중에서 샴페인 포도주를 묘

사한 그림은 1882년에 그가 병든 몸으

로 그린 작품이다. 그림의 제목은 “폴리

베르제의 한 바(un Bar aux Folies

Bergère)"이다. 이 그림은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샴페인 포도주 병들과 흰 장

미꽃이 담긴 샴페인 포도주 잔이다. 마

네(Manet)의 위대한 이 작품은 년 말

(New Year's Eve)파티를 묘사한 것 또

는 특별 기념행사 아니면 누군가 큰 성

과를 많이 얻은 결과에 대한 파티를 하

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에드워드 마네

(Edouard Manet)가 서거하기 일 년 전

에 마지막으로 남긴 대작이며 파리에서

전시한 그림이다. 또 다른 마네(Manet)

의 작품은 단순히 샴페인 포도주 잔에

장미꽃 두 송이만 담긴 그림이다. 이 장

미꽃은 병든 마네(Manet)를 찾아온 친

구가 선물로 들고 온 것으로 편치 못한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 즉시 그린 것이라 한다.

프랑스의 왕들 중에서 가장 많이 샴

페인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나폴레옹

(Napoleon)황제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

다. 나폴레옹 군대는 승리를 하고 돌아

올 적마다 샴페인 포도주를 터트렸으며

장교들은 손으로 샴페인 포도주 병의

마개를 여는 것보다 그들이 지닌 장검

세이버(Saber)로 병의 마개를 열었다.

지금도 가끔 샴페인 병의 세이버링

(Sabering)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샴페인

병 세이버링(Sabering)에는 약간의 위

험 부담이 따른다. 관중들에게 많은 경

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까이서

관람한 탓에 잘려 날아간 유리 병마개

에 부상을 자주 입었다. 그 당시처럼 장

검은 아니지만 포도주 전문가들을 위해

서 예전 나폴레옹(Napoleon)당시의 포

도주 병 세이버링(Champagne Sabering)을

할 수 있는 짧은 칼은 구입할 수 있다.

세이버링(Sabering)칼은 날이 없는 것

으로 이 칼로 병을 25도에서 30도 각도

로 쥔 다음 병의 꼭지를 치면 떨어져나

간다.

세이버링(Sabering)을 하여 샴페인

포도주 병을 연 다음 술을 따를 때는 주

로 캐스케이드(Cascade)식으로 한다.

포도주의 캐스케이드(Cascade)란 샴페

인 잔들을 피라미드(Pyramid)형으로 쌓

아올린 다음 폭포수처럼 샴페인을 위에

서부터 따라 붓는 것이다. 샴페인 캐스

케이드(Cascade)에 쌓아 올린 잔들의

수는 크루즈(Cruise)에서는 평균 250개

를 쌓아 올린다. 미국에서 알려진 브라

운 팔리스(Brown Palace)의 불우한 아

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 크리스마스 바

스켓(Christmas Basket)의 모금을 하는 샴

페인 카스케이드(Cascade)는 해마다 11월

에 하는 큰 행사이다. 덴버(Denver)시의

백년이 지난 오래된 이 호텔의 샴페인

카스케이드(Cascade)는 2012년으로

25회째이며 무려 6,000개의 잔들을 필요

로 한다. 샴페인 카스케이드(Cascade)의

세계 기록은 수년 전 벨기에(Belgium)

에서였고 43,000개의 포도주 잔에 200

병의 샴페인을 부었다고 한다.

수천 명 관광객들을 싣고 전 세계를

떠다니는 크루즈(Cruise)들은 적도를 지

나거나 아니면 목적지가 가까워 올 적

에 손님들을 위한 기념행사로 샴페인

카스케이드(Cascade)를 한다. 특히 적

도를 지날 적에 행하는 샴페인 카스케

이드(Cascade)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

다. 원래 적도를 지나는 행사는 배의 선

원들에게 행하던 예식으로 적도를 지나

보지 못한 선원들을 가리켜 폴리워그

(Pollywog)라고 부르며 이 뜻은 올챙이

라는 의미이다.

그 반면 적도를 지나본 경험이 있는

선원은 믿을 수 있다고 하여 그들을 가

리켜 트러스티(Trusty)라 부른다. 적도

를 지나는 예식의 행사는 폴리워그

(Pollywog) 들로 하여금 해신 넵튠

(Neprune)과 왕비 앞에서 신고식을 하

도록 하였다.

큰 배들을 명명(Christening)하고 진

수(Launching)시킬 적에는 반드시 샴페

인 포도주 병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세

례를 할 때에 물 또는 어떠한 액체가 반

드시 필요한 것처럼 물 대신 포도주를

이용하는 것은 예식과 기념행사 후에

샴페인 포도주를 터트려 행사를 흥겹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또는 로마 시대에도 배들을 명

명(Christening)할 적에는 이것을 하나

의 큰 행사로 여겼으며 그것은 그들이

믿는 신에게 배와 선원들을 잘 보호해

달라고 부탁하는 행사였다. 사실상 19

세기까지 배들의 명명(Christening)식에

서 포도주나 샴페인을 터뜨리지는 않았

고 대신 물을 사용하였었다. 19세기말

서부터 큰 배들의 진수식은 시민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큰 행사로 인정받았다.

그와 동시에 배의 진수식에서는 반드시

여성이 그 배의 보호자로 크게 등장하

였으며 그 여성으로 하여금 샴페인 포

도주로 배를 명명(Christening)하여 진

수시키도록 만들었다.

예전부터 바다와 해운상의 가장 큰

미신은 건조한 배를 제대로 명명

(Christening)시키지 않은 채 강 또는 바

다로 진수를 시키면 반드시 그 배에는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해운 상으로

또 하나 의 큰 미신은 배의 명명

(Christening)식 당시 배를 친 샴페인 포

도주 병이 부셔지지 않으면 이것 역시

아주 좋지 않은 불길한 징조(Omen)라

고 믿는다.

2007년 12월에 세계에서 가장 큰 여

객선을 운영하는 커나드(Cunard)회사

가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라

는 새로운 배를 제조하여 영국의 사우

스햄튼(Southampton)에서 그 배의 진

수식 행사를 가졌다. 2,014명 승객을 실

을 수 있는 이 배의 명명(Christening)식

과 진수식에서 프린스 찰스(Charles)의

말썽 많은 부인 카밀라(Camilla)가(프린

스 찰스(Charles)와 정식으로 결혼한 후

의 이름으로 콘월의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 샴페인 포도주 병으로 여

객선 배를 쳤다. 허나 불행하게 그 샴페

인 포도주 병은 깨지지 않았다. 후에 퀸

빅토리아 여객선의 첫 운행 도중 바이

러스 감염 전염병(Viral Infection)이 돌

아 승객들이 심한 구토증을 느꼈다.

현대사회에서는 선원들을 위시하여

해운상의 미신들을 콧방귀를 뀌며 묵살

하여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아마도 진

수식 당시 크게 말썽을 부렸던 퀸 빅토

리아 여객선 배에 탔던 2천여 명의 승객

들은 배의 진수식과 샴페인 포도주 병

의 연관성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27편이

소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26)

프랑스(France) #116 - 기념식과 큰 행사를 위한 술 샴페인 포도주

Page 9: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 / 한권의 책

424 – 구취(口臭)

구취는 입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로

인구 세 명중 한 명이 고민할 만큼 일반

화된 건강문제다. 심한 사람은 입을 가리

고 대화를 하거나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

우가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위축될 수

있고 원만한 직장생활이 힘든 경우도 있

다. 입 냄새는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도 곤욕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구취는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

든지 개선할 수 있다. 구취의 주범은 구

강 내 박테리아다. 박테리아는 주로 혀의

표피 아래 깊이 숨어 살면서 부산물로 황

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입에

서 달걀 썩는 것과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구취가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

다. 주로 입안이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

다. 침은 황화물을 씻어 내려주고 구강

내에 산소를 공급해 혐기성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아 주기 때문에 침과 수분의 역

할이 중요하다. 침이 부족해 발생하는 일

시적인 구취의 예가 바로 기상직후다. 수

면 중에는 침의 분비가 줄고 입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들이 부패해 세균이 증가하

기 때문에 기상 후 구취가 발생할 수 있

으나 칫솔질 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또한 공복상태인 경우는 침샘분비와

순환이 잘되지 않아 침 분비량이 줄면서

평소보다 구취를 더 많이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나 단식으로 입안이 건조할 때

도 심해진다. 그 외 잇몸질환이나 충치,

구강 내 농양, 구강 내 불량 보철물이 있

는 경우, 틀니가 깨끗하지 못할 때 구취

가 발생하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편도선염, 축농증,

당뇨나 폐질환, 대사장애가 있을 경우와

같이 전신질환으로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전신질환의 정도가 매우 심

할 때만 나타나게 된다.

구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취를 발

생시키는 박테리아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사용하는 칫솔은 입

안 깊숙한 혀의 뒷부분에 있는 박테리아

까지 닦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혀 클리너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칫솔질은

기본이고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 중이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일할

때는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입안이 마

르지 않게 물이나 과일주스 등을 자주 마

셔서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구취의 진단과 치료를 위

하여 먼저 구취뿐 아니라 맥을 살피고 혀

의 형태와 색깔 및 혈 태를 확인하며 전

신적인 상태와 체질적소인 등을 고려하

여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한다. 한 예로

혀의 혈태를 살펴 두터운 누런 색 설태가

있는 경우는 천궁(天芎)과 백지(白芷)를

같은 양으로 가루로 만든 다음, 꿀을 이

용하여 환으로 만든 궁지고(芎芷膏)와 구

내염을 치료하는 가감감로음(加減甘露

飮)이라는 처방으로 구취를 다스린다.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야생 동물을 전문으로 찍는 프랑스

사진가의 딸로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태어난 티피는 부모와 함께 일정한 거주

지 없이 나미비아와 보츠나와의 거대한

동물보호구역에서 십 년을 살았다.

티피가 성장한 세계는 특별하다. 티

피의 세계는 카멜레온 레옹과, 코끼리

아부, 표범 J&B, 뱀, 비비원숭이, 사자,

타조 들로 이루어져 있다. 코끼리 아부

는 그녀의 동생이고 카멜레온 레옹은 가

장 오랜 친구이며 위험한 동물인 표범

J&B는 그녀의 놀이동무였다. 동물과 대

화할 수 있는 티피의 아주 별난 재능 덕

에 가능해진 일이다. 티피는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야생 동물과 함께 성장하며

형제나 학교 친구 대신에 사자, 코끼리,

가젤영양, 얼룩말, 비비원숭이 들과 놀

며 대화를 나눴다.

새끼 사자 곁에서 낮잠을 자고 뱀과

다정히 살을 맞대며 “나는 한 번도 동물

이 두려웠던 적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티피는 부모님이 기막히게 사진으로 포

착한 이 자기 세계의 비밀들을 순박하면

서도 놀랄 만큼 성숙한 언어로 우리에게

털어놓는다. 금발의 소녀 티피가 들려주

는 이야기는 마치 낯선 나라의 동화 같

다. 이 책에 실린 글은 티피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티피는 야생 동물과 친밀

한 관계에 도달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책 한줄 한줄에서는 티피가 모든 생명체

에 갖는 존중과 동물과의 삶에서 얻는

즐거움이 내비친다. 코끼리는 늙으면 혼

자서 어딘가로 죽으러 간다. 사람들은

코끼리들이 코끼리 무덤으로 간다고 한

다. 그렇지만 그 무덤이 정말로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코끼리들은 아무

도 안 보는 곳으로 가서 아무 데나 무덤

을 만드는 건지도 모른다.

티피 드레그 저

백선희 역

실비 드레그, 알랭 드레그 사진

이영민의 요리교실 -- 디저트(Dessert) #65 --

과일 그릇(Fruit Bowl) - 6 인분

3 개 배

3 개 복숭아

1 파운드 포도

1 컵 설탕

2 컵 물

1 개 레몬 껍질 간 것

1/4 tsp(차 숟갈) 소금

12 개 매러스키노 체리

(Maraschino Cherry)

1 컵 카티지 치즈(원하면)

(Cottage Cheese)

배와 복숭아는 껍질을 벗겨 2cm크기로

자른다. 포도는 줄기에서 따서 깨끗이 씻

는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끓인다.

설탕물을 끓일 때 설탕을 끓는 물에서 자

연적으로 녹도록 두고 절대 젓지 않는다.

끓는 설탕물에 준비된 과일들과 레몬

껍질 간 것, 그리고 소금을 넣고 2분간

만 삶는다. 과일을 차게 식힌 다음 매러

스키노 체리와 카티지 치즈(원하면)와

함께 서브한다.

(서양 요리를 배우기 원하시는 분은

450-671-8133으로 문의하시기 바람)

Page 10: Hanca Times Vol.627

10 / 2012. Mar 16(Fri) 종교 칼럼 / 한국 소식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36:

제 4 장 기독교인생관-영적 몸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1)부활한 인간은 영적 존재다

어떤 사람들은 부활을 죽은 후 육체적

몸으로 살아난다고 착각한다. 이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부활은 죽은 후 영적 몸

으로 살아난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렛

을 살리셨다. 그러나 나사렛은 부활 하지

않았다. 그는 육체적 몸으로 재생했다.

영적 부활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돌아

가신 후 삼 일 만에 살아나신 것은 부활

이었다. 재생하면 남자는 남자로 여자는

여자로 살아난다. 그러나 부활한 영적 몸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아직까지 예

수님 이외에 부활한 자는 없다. 선택받은 사

람들은 예수님의 재림 후에 부활한다.

부활한 사람의 몸은 아담의 타락의

몸, 혹은 재생한 몸과 다르다. 영적 몸은

썩지 않는다. 영적 몸은 영광스러운 몸이

다. 영적 몸은 강한 몸이다. 반면에 육체

적 몸은 저주받은 몸이다. 그 몸은 썩는

몸이다. 그 몸은 약한 몸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몸은 에덴 동산에서 추방 당한 몸

이고 저주 속에서 사는 몸이기 때문이다.

육체적 몸은 저주받은 몸이다. 왜냐하면

영이 죽었기 때문이다. 타락 전의 아담의

몸은 생명의 몸이었다. 그러나 타락 후에

는 육체적 몸이 되고 말았다. 만약 아담

이 선악 나무의 과일을 먹지 않고 생명

나무의 과일을 먹었다면 그의 몸은 썩지

않고 영원히 살았을 것이다. 이 점에 대

한 성경의 말씀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

께서 ‘ 보아라,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들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다, 이제 그

가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원히 살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 고

말씀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시고, 그의 근본이

된 땅을 경작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쪽에 그룹들

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서 생명나무

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창세기 3:22-24)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죄를 씻어 내고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부활을 통해 사람을 영적 몸으로

살아나게 하시고 영광스럽고 강한 몸으

로 만들어 주신다. 과언한다면 부활은 선

택한 자를 완벽한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

신다. 반면에 허물과 죄로 인해 영적으로

부활하지 못한 사람은 죽은 영으로 남아

있다. 즉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재생한 사

람은 부활할 것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은

최후 심판을 받으며 지옥에 갈 것이다.

사도 요한은 경고했다. “그때에 선한 일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행한 자들

은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요한복음

5:29)

2) 부활한 사람은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

기독교 인생관의 궁극적 목표는 죽은

후의 영생이다. 고린도 전서에서 어떻게

영생의 은혜를 받게 되는 지를 알려 준

다. “형제들아, 내가 말하니 곧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 한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

을 말하는데 우리가 잠잘 것이 아니라 모두

변화될 것이다.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

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않는 것으로 다시 살아나

고, 우리도 변할 것이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

을 입을 그때에는 이렇게 기록된 말씀이 이

루어 질 것이다. 사망이 승리에게 삼킨 바

되었다.” (고린도전서 15:50-54)

이와 같이 영적으로 부활한 자는 영생

한다. 그렇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왕국에

못 들어간다. 우리가 육체적 몸을 유지하

는 한 하나님의 나라로 가지 못 한다. 영

적으로 죽은 몸은 천국에 못 간다. 즉 오

직 영적으로 부활한 사람만이 하나님 나

라에 들어가 영원히 살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곳

이다

세속적 세상에 시간과 공간이 있는 이

유는 영원한 세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원한 세상을 피조물

세계의 시간, 공간 및 사건으로 계시하신

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창조는 심판

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창조는 피조물

세계의 시작이고 심판은 그 세계의 종말

이다. 피조물의 세계는 한 개의 모형일

뿐이다. 모형이란 실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모형이란 적기에 사라지게

마련이다. 모형이 암시하는 실체는 하나

님이 주인인 하나님 나라다. 이 나라는

영원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상이

다. 한편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불가피

하게 피조물 세계에 속하게 되어 있고 시

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그리하여 천

국의 유업을 받지 못 한다. 이것이 첫번

째 아담 이야기다. 반면에 하나님의 둘째

아담, 예수님은 지상의 흙에서 오신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오신 분이다. 즉 예수님

은 천국에 속한 분이다. 이점을 고린도전

서가 설명한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

므로 흙에 속한 자이나 둘째 아들은 하늘

에서 났다. 흙에 속한 자는 흙에 속한 자

들과 같고, 하늘에 속한 자는 하늘에 속

한 자와 같다.”(고린도전서 15:47-48)

부활전의 우리 인간은 흙에 속하는 자

들의 형상을 갖는다. 그러나 부활후에는

하늘에 속한 자들의 형상을 갖는다. 하나

님은 택한 사람들을 부활시켜 하늘에 속

하는 사람의 형상을 갖게 하고 영원히 살

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에서 부활한 사람은 예수

님 안에서 예수님의 지체가 된다. 부활한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부활

한 인간도 그렇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

은 평화롭고 자유롭다. 왜냐하면 예수님

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부활한

인간은 영원한 성전에서 하나님을 모신

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이다.

부활한 사람은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산다.

따라서 사람이 원하는 것과 예수님이 원

하시는것은 동일하다. 즉 하나님이 좋다

고 생각하시는 것과 사람이 좋다고 생각

하는 것이 일치된다. 하나님의 싫어 하시

는것은 사람도 싫어한다. 그리하여 부활

한 사람은 하나님께 절대 의존 하게 된

다. 따라서 인간은 평화를 즐기고 하나님

을 찬양하고 산다. 즉 완벽한 행복의 삶

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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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진짜 뉴스지!"

'공정방송과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

하며 파업 중인 MBC, KBS 노조 소속 기

자들이 그동안 윗선의 눈치를 보느라 소

개하지 못했던 민감한 아이템을 뉴스로

제작, 인터넷으로 방송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5회까지 공개된 MBC '제대로 뉴스데

스크'는 이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

도로 인기리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기존 뉴스에선 볼 수 없었던 대통

령 친인척 비리 의혹과 권력형 비리를 과

감하게 소개하며 네티즌에게 뜨거운 호

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타사 뉴스와 자

사 뉴스를 직접 비교해 자신들의 불공정

사례를 공개하는 등 MBC 기자들의 자기

반성 뉴스까지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제대로 뉴스데스크' 5회

에선 정치적 위기를 맞은 나경원 의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남편 김 모 판사의 전

화 압력 의혹, 겉으로 초일류 기업을 지

향하는 삼성이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미

행과 불법 감시를 저지르는 사례,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MBC 사장의 말 바꾸기

행태를 꼬집는 내용이 들어 있다.

파업 2주차를 맞은 KBS 노조도 지난

13일 밤에 '리셋(Reset) KBS 뉴스9'를

공개하며 기존 KBS 뉴스가 다루지 못한

아이템을 줄줄이 공개했다. '이명박 대통

령 생가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은 포항에

조성된 이명박 대통령 생가를 둘러싼 문

제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북한 트위터 계정인 '우리

민족끼리'의 글을 리트윗

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정근 씨

의 사연도 소개하고 있다.

김인규 KBS 사장과 관련

된 '충성 맹세 서약 사건

의 전말'도 담고 있다.

'리셋 KBS 뉴스9'의 제

작에는 촬영 기자를 포함

해 20여 명의 KBS 기자

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엄경철 전 노조

위원장이 앵커를 맡았다. MBC '제대로

뉴스데스크'와 KBS '리셋 KBS 뉴스9'는

유튜브(www.youtube.com)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팟캐스트에서도 방송된다.

부산일보

'진짜 뉴스'로 인기몰이 MBC·KBS노조

Page 11: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11불어 칼럼

박희균의 촌철살인

취업 사기 Payez-moi, je vous garantis un employ!

몬트리올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

민자, 특히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엄청난 거금을 가져와 이자나 투자수

익으로 먹고사는 일부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

로 취업이다.

하지만 같은 취업 문제라 해도 이민 1

세, 특히 영어, 불어가 딸리는 사람들은

비교적 고민이 적다.

만족도나 성취도를 떠나 오로지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돈만 벌자면 골치 아프게

영/불어 공부하고 현지사회의 문화나 제

도 등에 적응할 필요도 없이 이민 공동체

내에서 그냥 몸으로 때울 수도 있고 지난

3월 2일자 본지 보도(우려할 만한 상황:

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퀘벡의 언어와 가

치관을 거부하는 이민자들)처럼 실제로

평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몬트리올 도착한 후 상당한 시

간과 돈을 투자해 대학이나 석/박사를 마

친 사람, 그리고 고생하는 부모님의 기대

를 한 몸에 받는 이민 1.5세, 2세 자녀는

취업에 관해 엄청난 부담을 느끼기 마련

이다.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온갖 사기가 판을

치는데 취업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취업 사기가 취업을 보

장하며 돈을 요구하는 행위다.

돈을 요구하는 방법도 갖가지다.

몸으로 때우는 일의 경우, 신문의 구

인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면 ‘ 이 일을 하

려면 자격증이 필요한데 당신은 실무경

험이 풍부하니 괜찮다. XXX달러를 내면

자격증을 마련(또는 면제받게)해주겠다’

는 식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 따라서 더욱 의심

이 많은 – 사람에게는 ‘ XXX달러를 내

면 기대 수준에 맞는 여러 회사에 인터뷰

를 주선해주겠다. 우리가 주선해주는 회

사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취업이 안 되면

환불하겠다’ 는 식이다.

어느 경우든 그런 광고를 낸 사람이나

회사에 돈을 넘기는 순간 그 돈과는 영원

히 작별이다.

캐나다/퀘벡에서 활동 중인 합법적인

고용주나 알선업체는 고용을 보장하며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취업에 필요하다며 증명서/자격증/학

습교재/면접 알선비 등등의 명목으로 돈

을 미리 요구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100% 사기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머리가 나쁘거나 아는 게 없어서 사기

를 당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취업이 급한 사람이라면 다급한

마음을 파고드는 사기꾼들의 교활한 유

혹을 거절하기가 절대 쉽지 않다.

그러니 취업 사기를 당한 사람이라면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자책감에 짓눌리지

말고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캐나

다 사기방지위원회 Centre Antifraude du

Canada (http://www.phonebusters.com) 에

신고하기 바란다.

한국에는 ‘ 첫술에 배부르랴?’ 는 속담

이 있고 프랑스에는 ‘Petit à petit, l’oiseau

fait son nid 새는 조금씩 조금씩 둥지를

만든다’ 는 속담이 있다.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드는 직장을 잡기

란 무척 어렵다.

열심히 불어/영어 배우고, 자기가 일

하고자 하는 분야의 교육을 받고, 실습에

도 적극 임하고, 3개월/6개월짜리 계약

직이라도 고맙게 생각하면서 경험과 실

력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을 찾게 될 것이다

Qu’est-ce qui serait le plus urgent

pour un immigrant qui veut recom-

mencer sa vie à Montréal, surtout pour

un père de famille?

Excepté la minorité qui survit des

intérêts de la grosse somme d’agent

qu’ils ont apportée, ce serait un emploi

dont la plupart des gens a besoin le

plus désespérément.

Trouver un emploi pourrait être

moins compliqué pour les immigrants

de 1ère génération, surtout ceux qui ne

parlent pas vraiment français ni

anglais. Quel que soient le degré de

satisfaction, si l’on se contente de gag-

ner le pain quotidien, ce n’est pas la

peine de se casser la tête en apprenant

les langues et de faire des efforts pour

s’intégrer à la société québécoise.

Comme on peut lire dans ce journal du

2 mars 2012, il y a un tas de monde

qui passent leur vie seulement dans

l’enclos de leur communauté ethnique.

Mais pour ceux qui ont investi de

fortes portions du temps et de l’argent

pour les diplômes universitaires ou de

maîtrise/doctorat, et pour les enfants

des immigrants qui portent tout espoir

de leurs parents sur le dos, trouver un

travail pourrait être une charge acca-

blante.

Au sein de la récession qui perdure,

voilà fleurissent toutes sortes d’escro-

queries, y compris celle d’emploi.

Demander de l’argent en garantis-

sant un emploi, c’est le cas le plus typ-

ique.

Les escrocs demandent de l’agent

de diverses façons : pour un emploie

plutôt corporel ou manuel, ils disent :

«pour ce travail, on a besoin d’un per-

mis/certificat, mais vous avez déjà

beaucoup d’expériences pour la job,

donc, payez-nous X dollars, on va

vous trouver un moyen de se passer de

ce permis/certificat.»

Pour ceux et celles plus éduqué(e)s

– donc, plus méfiants – ils tendent leur

piège en disant : «Payez-nous et on va

vous arranger des interviews avec les

compagnies qui correspondent à vos

cirières. Si vous n’êtes pas content de

ces compagnies ou vous n’arrivez pas

à vous faire embauché(e), on va rem-

bourser la somme déposée.»

En tous cas, à partir du moment où

vous déposez de l’argent à leur

compte, vous ne reverrez plus cette

argent.

Au Canada/Québec, il n’y a aucune

agence de placement et aucun

employeur légitimes qui demandent le

versement de frais initiaux pour garan-

tir l'emploi. On a absolument rien à

perdre en considérant escrocs tous

ceux qui demandent de l’agrent pour

obtenir le materiel/permis/certificat

nécessaire pour faire le travail.

Les victimes d’escroqueries ne sont

pas du tout ignorantes ou stupides :

c’est extrêmement difficile de ne 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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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 de honte et ne vous culpabilisez

pas trop, mais ayez du courage pour

avertir le Centre Antifraude du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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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ver les futures vic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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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is rassasié au premier coup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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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2. Mar 16(Fri) 한국 소식

현역의원 세 명 중 한 명 교체

4· 11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여야에서 14

일 현재 현역 교체율은 새누리당 36.36%, 민주통합당

32.43%로 나타났다. 양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사람들

중에서는 정치인이 가장 많았고 법조인 출신이 뒤를 이

었다. 언론인도 여야에서 상위에 오른 직업군이었다.

현재까지 182곳 공천을 마친 새누리당에서는 현역

이 있던 지역구 111곳 중에 71곳을 재공천했다. 이정

현, 김정, 정옥임, 손숙미, 김성동 의원 등 지역구를 확

보한 비례대표 의원 5명을 포함하면 재공천된 현역의

원은 76명이다. 선수로 보면 6선의 홍사덕· 정몽준 의

원을 비롯해 이재오· 홍준표· 정의화· 황우여· 남경

필· 김영선 의원 등 4선 6명, 3선 10명, 재선 19명 등

이었다. 초선은 39명이 공천을 받았다. 현역이 있던 지

역구에서 교체된 사람은 40명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74개 지역구 중 24개 지

역구에서 새 후보를 공천했고, 50개 지역구는 현역의원

이 재공천됐다. 현역 교체 지역에는 대권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호남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수도

권에 둥지를 튼 정세균 전 대표, 김효석· 유선호 의원

등 지역구, 수도권을 떠나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최고위원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전북지역이 6곳으로

가장 많이 교체됐고, 경기· 광주(5곳), 전남(4곳) 순이

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선 현역의원 22명이 다시 공

천장을 받아 공천이나 경선에후보들의 직업군을 분류

해보면 새누리당에선 정치인이 56명으로 약 30%를 차

지했다. 다음으로 법조인이 29명, 직업관료 출신은 24

명이었다. 뒤이어 언론인(18명), 교수(17명), 지자체장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계 출신은 1명에 그

쳤다.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 사하갑의 문대성 후보

와 같이 정치· 정당 경력이 없는 후보도 있었다.

민주당 역시 정치인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법조인

(28명)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사회· 언론방송· 기업인

출신은 각 19명, 교수 출신 15명, 관료 출신은 13명이

었다.

여성 공천 비율은 새누리당에서 11명만이 공천돼

6%에 그쳤다. 민주당도 남성이 190명, 여성이 19명으

로 남성 후보자가 10배 많았다.

새누리당의 평균 연령은 55.02세, 민주당은 52.48세

였다. 여야 통틀어 최연소는 27세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최고령은 74세인 민주당 홍재형 후보였다.서 현

역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노조 23년만에 총파업노동조합(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이 '박

정찬 사장 연임 반대'를 요구하며 15일 오전 6

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1989년 편집국장

복수추천제를 주장하며 파업을 벌인 지 23년

만이다.

전면 파업에 돌입한 <연합뉴스> 노조 조합원

들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연합뉴스>

임시사옥 앞의 한빛공원에서 '공정보도 쟁취 연

합뉴스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조합원들은 파업투쟁 선언문을 통해 "박정찬

사장 취임 후 3년은 <연합뉴스> 최악의 암흑기

로 기록될 것이다" 며 "그 기간 동안 자신의 이

름을 차마 담을 수 없는 기사를 써내야 했고 한

없이 무너져 내린 <연합뉴스>의 위상을 두 눈

으로 똑똑히 목격했다"며 불공정 기사를 송고해

야 했던 자괴감을 쏟아냈다.

이들은 "총파업 투쟁을 통해 박정찬 사장의

연임 저지와 공정보도의 기틀을 다시 세울 것이

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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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15한국 소식

지난달 9일 발생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

발전소 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 사고 수습 직후 고리원

전 발전소장을 비롯한 고리원전 간부들이 자체 대책회

의를 열어 사고 사실을 은폐키로 모의한 것으로 드러나

는 등 이번 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확산

되고 있다.

15일 고리원전 본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

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4분 고리원전 1호기에서 정

전사고가 발생한지 12분 만인 오후 8시 46분께 사고가

수습되자 오후 9시 30분께 제1발전소장과 기술실장,

발전팀장 등 간부들이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간부는 정전사고 사실을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

하는 한편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파견나온 현지

안전감독관인 주재관이 사고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도

록 원전일지에도 '1호기가 정상가동됐다'고 허위로 기

록하는 등 사고 기록을 남기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

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사고수습 직후 현장 간부들이 (대

책)회의를 한 게 맞다"고 밝혔다.

고리원전에는 원자력안전위 주재관 1명과 한국원자

력안전기술원(KINS)의 주재원 4명이 상주하고 있으나,

사고 당일 퇴근한 뒤여서 사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주재원이 퇴근한 뒤에도 전화로 알

려야 한다.

또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에야 이영

일 고리원전 신임 본부장으로부터 고리 1호기 사고 사

실을 전화로 보고 받았으며, 11일 상경한 본부장과 소

장 등을 통해 대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

은 첫 보고를 받은 이틀 후인 지난 12일에야 원자력안

전위에 사실을 알렸다고 발표했었다.

여기다 사고 당시 현장 책임자인 문병위 고리원전

제1사업소장이 지난 6일 한수원 본사 위기관리실장으

로 승진 발령 난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

다. 본사 위기관리실장은 원전 사고를 비롯해 회사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 부처

등에 전파하는 핵심 간부인데 중대한 사고에 대한 기본

적인 보고 의무마저 지키지 않은 인물을 임명했다는 것

은 사고 발생과 맞물려 석연찮은 대목이다.

이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감사원은 고리원전

본부 현장조사(검증)와 별개로 한수원 본사에 대한 대

대적인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정지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김수근 부산시의원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김기홍 고리원전 경영지원처장을 직접 만나 사실을 확

인했으나 김 처장은 '그런 보고 받은 적 없다. 확인해보

겠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9일 오전 10시께 이영일 고리

원전 신임 본부장에게 김 의원이 다녀간 사실과 김 의

원이 제기한 정전사고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사실 확인

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히

기도 했다.

양건 감사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원전

등 국가 재난 위기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감

사원은 지난 5일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본격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고리원전 1호

기의 전원공급 중단 및 사건 은폐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일

고리원전 간부들이 정전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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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나꼼수 김용민’ 정봉주 지역구에 전략공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

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38)가 14일

민주통합당의 4· 11 총선 서울 노원갑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김씨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입

당 환영식에서 “4월에는 민주당도, 노

원구도, 국민도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만

들겠다”며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김씨는) 1000만명

의 시민을 매주 만나면서 오늘의 이슈

와 시사문제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주

인공”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씨 전략공천을 두고 <나꼼수>를

함께 진행했던 정봉주 전 의원 지역구

물려주기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다. 우상

호 전략홍보본부장은 “SNS(소셜네트워

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주장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영입했다”고 설

명했다.

이날 치러진 민주당의 4차 경선에선

현역의원 강세가 이어졌다. ‘ 현역 물갈

이’ 여부로 관심을 모은 전남에선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이겼다. 전남 여수갑

김성곤 의원(3선)이 김점유 여수 교육경

비보조심의위원을, 해안· 완도· 진도

김영록 의원(초선)이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을 눌렀다. 담양· 함평· 영

광· 장성에서도 이낙연 의원(3선)이 이

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석형

전 함평군수를 제쳤다. 장흥· 강진· 영

암의 황주홍 전 강진군수, 순천· 곡성

노관규 전 순천시장, 나주· 화순 배기운

전 의원이 각각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사실상 19대 국회 입성이 유력해졌다.

고흥· 보성에선 김승남 전 전남대 총학

생회장이 구 민주계인 장성민 전 의원

에게 이겨 눈길을 끌었다.

서울 중구에서는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인 정호준 후보가 장흥· 강진· 영

암에서 서울로 도전한 현역 3선 유선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호남 지역구를 던지고 서울 강

서을에 출마한 김효석 의원은 6표차로

신승을 거둬 대조를 이뤘다. 고양 덕양

을에서는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의 송두

영 후보가 문용식 당 인터넷소통위원장

과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공천장을 따냈다. 서울 송파병

에서는 구 민주계 출신인 정균환 전 의

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의 후보직 사퇴로

전략공천지역이 된 서울 성동을에

1989년 평양을 방북한 임수경씨 공천

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에서 탈락한 강봉균 의원(전북

군산)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계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며

탈당했다.

Page 16: Hanca Times Vol.627

16/ 2012. Mar 16(Fri) 한국 소식 /국제 소식

모로코 16세 소녀 아미나 필

라리가 결혼 5개월 만인 지난

10일 쥐약을 먹고 목숨을 끊었

다.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과 강제

로 결혼한 그녀의 죽음은 남편의

반복되는 폭력이 직접적인 원인

이었지만 성폭행범과의 강제 결

혼 관습에 대한 항거였다고 AP

통신이 14일 전했다.

필라리는 1년 전 성폭행당했

다. 두 달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부모는 가족의

명예를 위해 5개월 전 필라리를

성폭행범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결혼 5개월 동안 필라리는 남편

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당했

지만 부모는 참으라는 말만 할

수밖에 없었다. 성폭행범과 결혼

할 수밖에 없었던 필라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죽음 외에는 없었

다.

모로코 여성인권 활동가들은

필라리의 자살의 근본 원인은 피

해자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폭행범과 결혼을 강요하는 관

습이라면서 이를 보장한 법조항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모로코는

중동의 다른 국가들처럼 형법

475조를 통해 피해자 가족이 명

예를 지키기 위해 성폭행범과 결

혼하는 전통을 정당화해 왔다.

피해자 가족도 성폭행 사실이 알

려질 경우 딸이 결혼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성폭행

범과의 결혼을 받아들여 왔다.

모로코는 2004년 가족법 개정을

통해 여성인권을 획기적으로 개

선했지만 성폭행 사건의 경우 피

해사실 입증 책임은 여전히 여성

에게 있으며, 입증에 실패하면

방종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모

로코 여성인권민주연맹의 푸지

아 아술리 회장은 “사건이 반복

돼 불행하다”면서 “성폭행범에

게 면죄부를 주는 형법 475조는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필라리의 아버지도 지난 13일

현지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

서 법원이 결혼을 강요했다고 주

장했다. 가해자도 처음엔 결혼을

거부했으나 기소에 직면하자 동

의했다는 것이다. 법개정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압델아지즈 누야디

는 “판사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때만 성폭행범과 피해자의 결혼

을 권고한다”면서 “매우 드문 사

례”라고 말했다.

필라리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페이스북에는 ‘ 우리는 모

두 아미나 필라리다’ 라는 페이

지가 개설됐으며, 성폭행범과 피

해자를 결혼시키는 관습 철폐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에

1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여성

인권 활동가 아바딜라 마엘라이

닌은 트위터에 “아미나는 가해

자와 전통, 형법 475조에 의해

세 번 성폭행을 당했다”고 썼다.

성폭행한 남자와 강제 결혼 자살로 항거한 모로코 소녀

“‘PD수첩’ FTA편 방송보류는 MBC가 공영방송 아니라는 뜻”

MBC 최승호 PD는 14일 “해외 취재

까지 마친 「PD수첩」의 ‘ 한· 미 FTA

편’ 이 무기한 방송 보류된 것은 MBC가

공영방송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낙하산 사장이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하지 못했던 진실 보도를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들

이 엿장수마냥 방송을 마음대로 휘두르

는 김재철 사장을 그냥 놔두지 않을 것”

이라며 “‘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사장

직을 지키겠다’ 고 버티는데 그럴수록

김 사장 퇴진 요구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보도의 한 획을 그은 「PD수첩」

앵커로도 활약했던 최 PD는 이날 경향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D수첩」은 탄

압을 받으면서 강해졌고 권력과 성역을

비켜가지 않았다”며 “반드시 정의가 되

살아나 시청자들과 기쁘게 만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언론자유를 한 방에

쓸어 버렸습니다. 언론계 ‘ 4대강 사업’

을 한 것입니다. 방송은 어떤 정권이 들

어서도 정치와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하고 기탄없이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

다. 그러나 ‘ 낙하산’ 김재철 사장은 저

널리즘 철학이 없습니다. 공영방송을 정

치권력으로부터 지키겠다는 기본자세는

없고, 오히려 자신을 임명해준 청와대를

위해 (MBC 구성원들이) 수십년간 쌓아

온 원칙을 모조리 없애고 있습니다.”

최 PD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관부

터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건설사 사

장 출신답게 홍보와 통제가 전부”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은

홍보하고, 불리한 기사가 나오면 어떻게

보도를 막을까부터 생각한다. 잘못된 정

책에 대한 비판이 살아있어야 국민들에

게 다가갈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모

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PD는 또 파업 장기화를 방치하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도 일침

을 가했다. 그는 “방문진 이사들조차 탐

탁지 않던 김 사장을 청와대가 앉혔다

는 사실이 폭로됐는데도 방문진은

MBC를 국민이 아닌 정권을 위해 지킨

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당 측 이사들

이 김 사장을 보호할수록 방문진의 모

순과 병폐가 국민들에게 속속들이 알려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와 징계 칼을 휘두르는데 누구

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칼날이 온다면 피해 갈 수 없고 감수하

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김 사장이

임명한 25명이나 되는 보직간부들이 자

리를 박차고 나온 것은 어느 파업에서

도 볼 수 없는 일입니다. 정의가 이길 것

이기에 지금 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반

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김 사장의 법인카드 의혹에 대

해서는 “잦은 호텔 숙박에 마사지며 여

성 명품까지 두루뭉술하게 업무용으로

썼다는데 해명이 안된다. 하지만 곧 확

인될 것이다. 검찰에 고발한 만큼 하나

하나 따져가며 납득할 수 있게 수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PD는 지난달 30일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설 당시 부장이지만 조합원 자격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

간 김 사장이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자율성을 없애 우리들이 겪은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다. 공정보도 기치 아래

서로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제대로 된 방송을 하기 위해 마이크와

카메라를 던진 우리를 이해해 줄 것이

라 믿는다”고 말했다.

1986년 MBC에 입사한 최승호 PD는

민간인 학살, 대형교회 세습, 재벌 상속,

여성 장애인 성폭행, 검찰의 정치중립

훼손 등 불편한 진실을 보도해왔다.

1995년부터 「PD수첩」에서 일했고

2005년에는 ‘ 황우석 사태’ 를 지휘했다.

2010년에는 법조계를 뒤흔들었던 ‘ 검

사 스폰서’ 편을 3차례에 걸쳐 방송했

고, ‘ 4대강, 수심 6M의 비밀’ 을 연출했

다. ‘ 한· 미 FTA’ 편이 제작 중단된 과

정과 낙하산 김재철 재임기간 중 겪은

‘ 수난사’ 는 15일 「파워업 PD수첩」2탄

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자신이 낳은 아기 토막살해 후 유기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

한 후 방치하다가 시신을 토

막내 변기와 쓰레기통에 유기

한 20대 여성이 범행 6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영아살

해· 사체손괴· 유기 혐의로

문모씨(26· 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

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지

난해 9월 중순 오후 8시쯤 성

남시 중원구 자신의 집 화장

실에서 출산한 아기를 수건으

로 말아 질식사 시킨 뒤 자신

의 방에다 3일간 방치했다.

이어 아기 시신을 화장실에서

흉기로 토막내 화장실 변기와

집 근처 쓰레기통 등에 유기

한 혐의다.

문씨는 토막낸 하반신을

화장실 변기에 넣은 뒤 물을

내리는 방법으로 유기했으나

상반신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아 자신의 집에서 20여m

떨어진 공동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다.

문씨는 지난 8일 성남시 중

원구 상대원동 한 빌라 앞 정

화조 맨홀 안에서 시신 일부

가 발견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

고 이날 오전 11시쯤 자수했

다. 경찰은 시신에서 확보한

DNA가 문씨의 DNA와 일치

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 감식 결과를 확보했으며,

문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 3점을 증거물로 압수

했다.

문씨는 경찰에서 "임신 사

실을 숨기고 싶어 범행을 저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문씨의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

정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안

정을 찾으면 정확한 경위를

다시 조사키로 했다.

Page 17: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17국제 소식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베이징의 인민대

회당에서 올해 예산안과 형사소송법 개

정안 등을 승인하고 14일 폐막했다.

특히 내년 3월 퇴임하는 원자바오 중

국 총리는 폐막 후 가진 그의 임기 마지

막 기자회견에서 '문화대혁명'까지 거론

하면서 그가 주장해오던 정치체제 개혁

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원 총리는 이날 가진 회견에서 "영원

히 인민과 함께 걷겠다"고 선언하고,

2003년 임기 시작 이후 발생한 경제,사

회 문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

을 밝혔다. 또한 "성취하지 못한 일도 있

다"며 개혁이 정체되고 있는데 대해 유감

의 뜻을 나타냈다.

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이

없으면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치개혁이 진행되지 않으면 과

거 중국이 혼란에 빠졌던 문화대혁명과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당원과 정부 관리는 긴박감을 갖지 않으

면 안된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원 총리가 주장하는 정치체제 개혁의

핵심은 공산당에 과도하게 쏠린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의 감시권을 강화해야 한

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 총리의 정치체제 개혁 주장

은 중국의 집단 지도체제 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원 총리는 차기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

는 시진핑 국가부주석 처럼 태자당에도

속하지 않고, 후진타오 국가주석 및 왕양

광둥성 성장의 경우처럼 공청단에 포함

되지도 않는다.

원 총리는 또한 차기 지도자로 여겨져

온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아래서 일하

던 왕리쥔 부시장이 망명을 위해 미국 총

영사관에 진입했던 사건에 대해 "진지하

게 사건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보시라

이를 견제했다.

보시라이는 중칭시 당서기로 일하며 '

홍색 바람'을 강조하며 좌경화 경향을 보

여왔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올 가을

예정된 18차 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보 서

기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사실

상 어려워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원 총리는 올해 경제성

장률 목표를 7.5%로 낮춘데 대해 "경제

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또

한 국유기업 간부 등 고소득자의 수입을

억제하고, 중간 소득층을 늘리는 등 분배

개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부동산 버

플 해소를 위한 개혁에 저항하려는 힘이

강하다"고 지적하며, 농지를 강제 수용해

개발한 후 전매로 큰 수입을 올리고 있는

지방정부를 비난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에 대해서는 "2005

년 환율제도 변경 후 위안화 가치가

30% 상승해 균형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며 "향후에도 개혁 속도를 더 높이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인대에서 승인된 형사소

송법 개정안은 국가의 안전과 테러에 관

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에 한해서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구속할 수 있는

'비밀구속' 규정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

고 있다.

"中, 정치개혁 없으면 제2의 문화혁명 온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둘

러싸고 중국과 서방국가들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

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다.

미국· 유럽연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꿈쩍도 하지 않

자 3자가 연대해서 중국을 압박

하고 나선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3일 "

중국의 희토류와 관련 제품 수출

제한은 국제무역 규정에 위배되

는 것으로 철폐돼야 한다"면서 미

국· 일본과 함께 WTO에 분쟁

중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날 백악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

출 제한은 "국제적인 무역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바

마 대통령은 이번 중재요청이 미

국 노동자들이 세계경제에서 공

평한 기회를 얻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희토

류는 미국 기업에 매우 중요하므

로 손을 놓고 바라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은 중국의 희소금속

수출제한이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해 지난 1월 협정위반 판정

을 받아낸 바 있다.

또한 미국도 '(중국 정부의) 수

출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세계 희

토류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

다'며 지난해 8월 수출규제 철폐

를 요구하는 문서를 WTO에 제

출했었다.

일본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70%를 중국

에서 수입하고 있는 데 중국의 '

자원 무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협정위반 판결에도 불

구하고 중국이 수출제한을 완화

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이번엔 미국· 일본·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중국을 다시 한번

WTO에 제소한 것이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와 평면 텔레비전, 스마트폰, 카

메라 렌즈, 컴퓨터, 미사일 등 주

로 군사와 기술 분야에 폭넓게 쓰

이는 물질인데 중국이 세계 희토

류 생산량의 97%를 차지만 최근

몇 년간 수출을 크게 줄여왔다.

WTO 규정상 중재요청이 있을

경우 중국은 60일 안에 미국· 일

본· 유럽연합과 협의를 가져야

한다. 여기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제소국은 분쟁패널 설치를 WTO

에 요구해 패널의 조사와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연합

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

가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희토류

수출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는 보

장은 없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

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의 정책은 WTO 규정에 부합한

다고 발표했다. 또한 "희토류는

재생 불가능한 희소 자원으로 개

발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친

다"며 "그런 탓에 중국은 환경보

호 목적과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차원에서 수출관리 정책을 펴고

있다"고 수출규제를 정당화했다.

또다른 중국 정부 관계자는 "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매년

줄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해를 요

구했다. 또한 "다른 나라도 풍부

한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며 미국 등의 생산확대를 촉구했

다.

부산일보

중국-서방, 희토류 갈등 확산일로

지난해 3월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는 강진이 14일 오후 두

차례나 잇따라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6이

넘는 이번 강진이 1년 전의

도호쿠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향후 일주일 정도

진도 4 안팎의 여진이 추가

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오후 9시5분께 일본

지바현 북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바현 북동쪽에서는 진도 5

강(强),이바라키현에서는 진

도 4가 관측됐으며, 도쿄 중

심가에서도 진도 3이 측정됐

다.

지바현 발표에 따르면 이

번 강진으로 95세의 여성 1

명이 사망했으며, 68세 여성

이 놀라 넘어지며 부상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9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에

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

났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

㎞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12분께 태평양에 접한 아오

모리와 이와테현 연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20분 만에 해제했다.

1년 전 대지진과 이에 따

른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이

와테현 오쓰치초(大槌町)와

리쿠젠타카타 등에서는 피난

권고가 내려지자 놀란 주민

들이 높은 지대로 황급히 이

동하는 등 일대 소동이 발생

했다. 하지만 쓰나미는 이날

오후 7시19분께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항구에서 20㎝ 높

이를 기록하는 등 큰 피해는

내지 않았다.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핵연료 재처리시설이나 정기

검사로 운전을 멈춘 히가시

도리 원전과 오나가와 원전

등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

로 보도되고 있다.

부산일보

日 도호쿠 앞바다에 강진 잇따라

Page 18: Hanca Times Vol.627

18/ 2012. Mar 16(Fri) 국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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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시청 벽 안에 숨겨졌

다는 설이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

작 '앙기아리 전투' 벽화를 찾아야 할지

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특히 40년 가까이 이 작품을 추적해온

한 전문가가 12일 다빈치의 작품일 가능

성이 큰 흔적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내놓

으면서 논란은 한

층 가열될 전망이

다.

'앙기아리 전투

' 벽화는 다빈치가

피렌체 공국 군대

의 승리를 기념하

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피렌체 시

청사로 사용되는

베키오 궁전의 한

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

록 1506년 중단

돼 미완성이지만

그 시대 미술사가들은 다빈치 예술 인생

의 최고봉으로 평가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문제는 존재가 확실하지 않은 '

앙기아리 전투' 벽화를 찾으려다 멀쩡한 다

른 벽화를 훼손할 위험이 크다는 데 있다.

16세기 건축가이자 화가인 조르지오

바사리가 1563년 당시 권력을 장악한 메

디치가(家)의 명령에 따라 '앙기아리 전

투' 벽화 위에 메디치가의 승리를 기념하

는 새벽화를 그렸다는 것이 미술사학계

의 정설이다.

다빈치의 숨겨진 걸작을 찾아야 한다

는 쪽에서는 당시 바사리가 다빈치의 작

품 바로 위에 벽화를 그리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지탱해 줄 새로운 벽을 벽돌로 세

웠다고 주장한다. 또 깃발의 문구 뒷부분

에는 조그만 공기 틈까지 남겨둔 사실이

레이저탐사를 통해 확인됐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즉 바사리의 벽화와는 별개로, 그 바

로 뒤의 별도 벽에 다빈치의 그림이 그려

져있다는 얘기다.

이 벽화를 추적해온 샌디에이고 캘리

포니아대의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박사는

12일 베키오 궁전의 숨겨진 벽에서 검출

된 검은 안료에서 망간과 철이 발견됐다

며 이것은 '모나리자' 같은 다빈치의 그

림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라고 주장했다.

세라니치 박사가 이런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기까지는 40년 가까운 세월

이흘렀다.

그는 1975년 바사리의 전투 풍경을

연구하던 중 '찾으라, 그러면 발견하게

될 것이다'(Cerca Trova)라는 문구가 담

긴 작은 깃발을 보고 이는 이 밑에 무언

가 숨겨져 있다는 바사리의 신호가 아닐

까 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5년 만인 2000년 세라치니

박사가 이끄는 탐사팀은 레이저와 레이

더,자외선 및 적외선 카메라 등을 사용해

벽과 주변 방들을 샅샅이 측량, 리모델링

이전 청사진을 복원했다.

이것과 16세기 문서를 바탕으로 그림

이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아

냈고, 이 장소는 세라치니 박사의 탐색

작업에 대한 단서가 된 깃발 문구의 위치

와 일치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반대

하는 쪽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다

빈치 코드'식 예술 픽션 때문에 멀쩡한

다른 작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

고 있다. 연합뉴스

숨겨진 다빈치 대작 '앙기아리 전투'…찾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싼 인력을 찾아 동남아시아로 몰려

들었던 글로벌 기업들이 복병을 만나 고

민에 빠졌다. 동남아 국가들의 인건비마

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에

서 시작된 임금인상 바람이 동남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13일 전했

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제를

통과시킨 것이다. 말레이시아 노동

자는 평균적으로 한달에 500~600

링깃(18만~22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

고 있는데, 최저임금은 800~900링깃

(30만~33만원) 사이에서 정해질 예정

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임금이 한

꺼번에 50~60%나 급상승한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상황도 비슷

하다. 타이는 다음달 최저임금을

40% 가까이 인상할 예정이고, 인도

네시아도 최근 일부 지역이 최저임금

을 20%나 올렸다. 베트남도 지난해

전체 임금상승률이 10%를 넘겼다.

동남아의 임금인상 물결은 중국

에 자극받아 촉발됐다. 베이징시는

지난 1월부터 최저 월 임금을 8.6%

올린 1260위안(22만원)으로 정했고,

선전시는 그 다음달에 최저임금을

14%나 올려 1500위안(27만원)으로

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터

넷 덕에 다른 나라의 임금인상 소식

이 곧바로 노동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으며, 안그래도 극심한 빈부격차

탓에 국민들 사이에 소요가 생길까

우려한 정부가 임금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

금인상은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수

출이 시원찮은 상황에서 내수 진작

으로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속내와도 맞아 떨어진다.

불똥은 중국의 임금인상을 피해

동남아로 생산거점을 옮긴 글로벌

기업들로 튀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

스, 델 등 동남아의 싼 인력을 활용

해 짭짤하게 재미를 봐온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으

로 생산거점을 옮긴 미국 ‘ 차밍 숍

스’ 의 최고경영자인 앤서니 로마노

는 “최근의 급격한 임금인상은 경영

의 중대한 도전”이라며 당장 공장을

옮기지는 않겠지만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집트와 요르단 등으로 생

산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영자

연합회장 소프얀 와난디도 “정부가

임금인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부

외국기업들은 공장을 해외로 옮겨버

리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지만 동남아 전역의 임금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 ‘ 탈출’ 할 만한 곳

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244년 역사 브리태니커, 종이사전 접는다

세계 최고 권위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인쇄판이 24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

진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백과사전

과의 경쟁에서 밀려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

이다. 호르헤 카우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회장은 “새로운 시대의 통과의례”라면서

“일부는 슬퍼하며 향수를 느낄 테지만 웹사

이트라는 더 나은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1768년 스코틀랜드에서 첫선을 보인 브

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

까지 인류 지식의 보고였다. 앨버트 아인슈

타인, 마리 퀴리, 레온 트로츠키 같은 당대

의 석학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브리태니커 사전은 또 미국 중산층의 상

징이었다. 1950~60년대만 해도 스테이션

왜건 자동차나 제니스 흑백TV처럼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많은 중산층 가구가 할부로 구입할 정도

였다. 1990년엔 미국에서만 12만질이 팔려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위키피디

아의 등장으로 브리태니커 종이사전 시대는

급속히 쇠퇴하면서 사치품의 대명사로 전락

했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32권짜리 2010년

판 가격은 1395달러(약 157만원)에 이른다.

대사관이나 장서용으로 수집하려는 상류층

의 전유물이 됐다. 1만2000질을 찍은 2010

년판은 8000질만 팔렸을 뿐 4000질은 창고

에서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브리태니커는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교

육기관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브리태니커는 연 70달러만 내면 각종

정보는 물론 비디오 자료와 휴대전화용 애

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약 50만명이 가입했다.

나이키의 고민…‘이젠 또 어디로 가야하나’

Page 19: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19영화 칼럼 / 국제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미국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영화에 나올 때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조금은 편협

한 선택을 하는 내가 즐겨 보는 종류가

거의가 수사물, 추리물 종류이다 보니 그

런 쪽으로는 리스트를 거의 꿰고 있다.

이 드라마들의 주인공들을 영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다들 많이 보는 <CSI>를 보면,

이 드라마는 가지가 벌써 세 개나 있다.

대체로 <CSI>와 <CSI: Miami>는 거의

박빙으로 둘 다 인기가 좋고 <CSI: New

York>은 좀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인기 있

는 드라마 중 하나일 것이다. 우선

<CSI>의 첫 번째 대장이었던 Gil

Grissom역의 William Petersen의 영화

로는 <To live and die in L.A.>를 권하

고 싶다. 잘 된 영화라 추천하고 싶은 생

각과 함께 지금과 너무도 다른 샤프한 모

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이다.

<French Connection>의 감독 William

Friedkin의 작품으로 역시 같은 수사 +

액션 + 미스터리물인데다 연기 달인들

의 옛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CSI: Miami>의 대장 Horatio Caine역

의 David Caruso는 아무래도 영화보다

는 <CSI>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하

다. 그래도 그 이름도 유명한 <사관과 신

사>에 그가 나왔다면 어떨까? 그리고 유

명한 Abel Ferrara의 갱단 영화 <King

of New York>에서도 이 사람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영화엔 굵직한 배우들이 나

오는 영화라 절대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

이다. <CSI: New York>의 대장 Mac

Taylor의 Gary Senise는 <Forrest

Gump>, <Apollo 13>, <The Green

Mile>같은 유명한 영화에 다수 출연한

데다 사실 영화계 쪽에서는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실종자들을 찾는 FBI전담 부서에 관

한 드라마 <Without a trace>에 나오는

대장 Jack Malone역의 Anthony

LaPaglia는 <의뢰인>에서 처음 만났다.

워낙에 John Grisham을 좋아해서 그의

소설이 나오기만 하면 책을 사대던 나에

게 <의뢰인>이 영화로 나왔을 때, 사실

책을 영화로 '잘' 옮기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는 걸 알고 있던 터에

조금은 실망할 각오도 하고 갔었지만 이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기에

서 그가 조금은 치기어리기도 하지만 잔

인하기도 한갱단 두목의 조카 'The

Blade' Barry Muldano 로나오는데 지금

의 '중후'한 모습은 간 데 없고 못되먹고

얍삽한 모습의 그를 발견할 수 있다.

FBI 수사관과 천재 수학자 형제가 사

건을 해결하는 드라마 <Numb3rs>의 천

재 수학자 Charlie는 내가 좋아해서 몇

번이나 돌려보는 영화 <10 things I hate

about you>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친구

로 나온다. 이 영화에서 어리버리하지만

의리있고 뚝심 있는 캐릭터로 사로잡은

그인지라 드라마에 이 사람이 주인공인

걸 알고는 바로 혹해 버렸다. 그리고 여

기 아빠역의 Judd Hirsch는 또 내가 좋

아하는 River Pheonix의 영화

<Running on empty>에서 River의 아빠

로 나오기도 한다.

죽은 사람들이 보내는 메세지를 보는

Alison Dubois의 미스터리 해결하기

<Medium>의 Alison Dubois역 Patricia

Arquette는 <Friends>의 Monica

(Courteney Cox)의 남편이자 두 사람이

같이 나온 <Scream>에서 좀은 안 되어

보였던 보안관으로 나온 David

Arquette, 그리고 유명한 Luc Besson의

유명한 영화 <Grand Bleu>의 여주인공

인 Rosanna Arquette와 남매지간이다.

그리고 사실 영화에서 얼굴을 많이 알리

진 못했지만 실제 실력보다 과소평가되

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녀의 영화로

는 Quentin Tarantino감독이 각본을 쓰

고 Tony Scott가 감독한 영화 <True

Romance>, 팀 버튼의 <Ed Wood>,

David Lynch의 이상야릇한 영화 <Lost

Highway>등이 있다.

사족 하나 : 주로 연쇄살인범들을 다

루는 FBI의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인

<Criminal Minds>에 나오는 Mathew

Gray Gubler가 Aldo의 모델로 고속도로

광고판에 나타났을 때 그의 또 다른 모습

에 운전하다 말고 밖을 참 많이도 힐끔거

렸었다.

J7R 0J2

"원전 80% 이상 노후화돼 안전성 우려"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의 80% 이

상이 노후화돼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제기됐다.

IAEA는 1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년을 맞아 작성한 연례 원자

력 안전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 435개

원자력 발전소 중 80% 이상이 작년

말 기준으로 가동에 들어간지 20년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다수가

기대 수명을 초과해 가동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이미 시작했거나 그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또 세계 254개인 연구용 원

자로들의 약 70%가 가동에 들어간

지 30년이 지났으며, 이들 중 다수가

수명이 지났다.

보고서는 "오래된 원자로들도 신규

원자로에 준하는 강화된 안전성 기준

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

다"며 "이들 원자로가 이러한 기준을

맞출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이 지난 오래된 시설들

은 안전성은 물론이고 경제성과 효율

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자

력 발전소 운영 주체와 규제 당국이

교체할 수 없는 핵심 부품의 노후화에

대해서 철저한 안정성 평가를 해야 한

다"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은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

으나 중국과 인도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을 위해 원자력 활용을 고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변덕 날씨..서부 한랭미국이 봄철 변덕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

다.

'추운 동부'와 '따뜻한 서부'라는 공식이

올해는 적용되지 않아 동부 지역은 그야말

로 봄날인 반면 서부 해안 지역은 추위에

떨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5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4일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아침 기온은 16.1℃, 낮 기온은 26℃까지

올라갔다. 반면 서부 해안에 위치한 시애틀

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눈이 내리고 한

파가 몰아쳐 주민들은 때아닌 추위와 싸워

야 했다.

시카고 지역 낮 기온은 27℃를 넘어 사

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시카

고 3월 평균 기온보다 10℃ 가량 높은 것

이다. 이런 변덕 날씨 때문에 요즘 미국인

들은 옷장에 겨울옷과 여름옷을 나란히 걸

어놓고 지낸다.

시카고 주민 조이스 부캐넌은 "아침마다

날씨에 맞는 옷을 찾으려고 옷장 이곳저곳

을 뒤진다"면서 "날씨가 따뜻하다고 해서

털모자와 목도리를 치울 생각은 않는다. 날

씨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 시카고 지부 지노 이지는 "

올해 시카고는 겨울이 없어졌다"면서 "봄

도 건너뛰고 곧장 여름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이

런 현상이 '이상기온'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미국 국립기상청 로스앤젤레스 지부 리

치 톰슨은 "동부 지역 기온이 올라가면 서

부 지역 기온은 내려간다"면서 "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잘라 말했다.

톰슨은 "미국 동, 서부 해안 지역은 한쪽

기온이 올라가면 다른 쪽이 내려가는 방식

으로 날씨가 균형을 잡는다"며 이상한 일

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6일부터 미국 대륙 서쪽에서 다가오는

폭풍이 이런 변덕 날씨를 정상으로 돌려놓

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Page 20: Hanca Times Vol.627

20/ 2012. Mar 16(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연예 소식

<해품달>이 광고로만 130억원을 벌

었다. 세간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하

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극본 진

수완, 연출 김도훈 외· 이하 해품달)의

광고료 총액이 130억원이 넘는다는 집

계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15일

<해품달>이 광고 판매계약에서 본방송

(20회)에 86억원, 재방송 25억원, 스페

셜 방송(4회)8억원, 광고 순서지정 8억원

등 총 13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

다고 발표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해품달

>처럼 본방송과 재방송의 광고가 모두

판매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극 초반

부터 후반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

여가며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

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본방송의 경우에는 회당 정확히 4억

3152만원씩 20회 완판으로 86억304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재방은 20회 완판

으로 회당 1억2684만원, 총 25억3680만

원을 기록했다. 본방송은 1회 편성시간

80분의 10%인 8분의 광고, 재방송은 편

성시간 70분의 10%인 7분의 광고가 붙

었다.

<해품달>의 경우 광고주들이 광고효

과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추가로

부담하는 경매비가 더해졌다. CM순서지

정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프로그램 방

송 직전과 직후 광고 시간을 잡기 위해

추가금을 내는 방식으로 여기에 들어간

추가 판매액이 8억원에 달했다. 지난주

제작진이 MBC 파업에 참여해서 긴급 편

성된 <해품달>의 스페셜 4편도 완판돼

11억원을 기록했다. 악재로 보였던 파업

마저도 수익에는 호재로 작용, MBC 입

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됐다.

<해품달>은 또 비인기 프로그램의 광

고 판매액 증가에도 도움이 돼, 지역· 종

교방송의 수익도 증가시키는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측은 “<해

품달>에 광고주들이 몰리면서 다른 비인

기 프로그램을 사는 광고주를 우선시했

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도 후광효과가

있었다. 특히 MBC의 연계판매를 하는

CBS 판매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당초 <해품달>의 광고수익은 100억

원대로 전망됐다. 하지만 벌써 30억원을

초과하면서 향후 케이블, VOD 등을 통

한 재판매, 해외 판권수익, 기타 상품수

익을 포함하면 원래 예상액이었던 300

억원을 훌쩍 넘는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과거

MBC <선덕여왕> 당시 재방까지 완판된

경우는 있었지만 최근 광고 완판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15일 방송된 <해품달> 마지막회

에서 양명은 원작에서처럼 창에 찔려 죽

음을 맞이하고 훤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중전도 자결로 삶을 마감했다. 연우는 중

전이 돼 원자를 낳고, 아들을 낳은 민화

공주는 세자빈을 음해한 죄로 노비로 강

등되지만 3년 뒤 중전의 간청에 의해 신

분이 복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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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신보라가 유명 가수들이 포진한 가요 기획사

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가요 기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신보라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에는 군복무 중

인 휘성을 비롯해, 최근 실력 유망주로 손꼽

히는 신예 에일리, 힙합 그룹 마이티마우스

등이 소속돼있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 에서 녹록

지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했던 신보라는 최근

KBS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로

다시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웬만한 가

수보다 낫다는 평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는

줄곧 소속사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둥지를 찾은 신보라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

고 전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노래를 너무 잘해

평소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계약 배경

을 설명했다. 하지만 "논의 끝에 당분간 개그

우먼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본인

도 프로젝트 음원에 피처링 정도로는 참여할

수 있지만 아예 가수로 전업하는 것은 고려하

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YMC엔터테인먼트에는 신보라 외에

유명 힙합 그룹 배치기도 새로운 식구로 영입

됐다. 2009년 멤버 무웅이 군에 입대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힙합 그룹 배치기는 3년간

의 공백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활동을 펼칠 예

정이다. 배치기는 4월 초 컴백 앨범 발표를

목표로 곡작업에 임하고 있다.

신보라, 가수 회사 전속 계약!

가수 데뷔 임박?

재방, 스페셜도 광고 완판! '해품달'같은 드라마는 없었다

Page 21: Hanca Times Vol.627

2012. Mar 16(Fri) /21Korean Food / 행사

When I was a child, I sometimes

went hiking with my mom and we

picked up some dropped acorns in the

hills. I didn’t hike to the very top but

on the way back the basket of my

bicycle was full of acorns. At that time

I didn’t know how they could be eaten

by us, humans, because I always

thought that they are for squirrels.

In my memory, I don’t think I liked

the seasoned acorn jelly that much

because of its bitter taste, but now I

love it, it is like an adult appreciates

good food more than a child. It has a

slightly bitter taste from the acorn

jelly and a slightly sweet and salty

taste from the sauce, which I love, and

this recipe is like that.

Hoping you can get the acorn jelly

where you live, here is how the recipe

goes.

Ingredients (enough to serve 6-8

people as a side dish) : 5 minutes to

serve

Acorn jelly (도토리묵) – 420

gSeasoned Acorn Jelly (Dotori Muk

Muchim) ingredients

2-3 lettuce leaves

1 green chili (non spicy)

Sauce (mix these in a bowl)

Soy sauce – 6 tbsp

Dark brown sugar – 1 tbsp

Sesame oil – 1 tbsp

Finely chopped spring onion – 2 tbsp

Parched sesame seed – 1 tbsp

Chili powder – 2 tsp

Minced garlic – 2 tsp

Prep

1. Slice the acorn jelly (1 cm -1.5

cm thickness).

2. Take the seeds out from the chili

and thin slice it.

3. Thin slice the lettuce (thickness

doesn’t really matter, but mine was

close to 1 cm).

Method A) - Better presentation

1. Put the sliced acorn jelly on the

plate.

2. Add the sliced chili on top.

3. Decorate the plate with the lettuce.

4. Spread the sauce on the top.

5. Serve it on the table.

Method B) - My mom’s way (it may

season the acorn jelly and lettuce

better)

1. Put the lettuce, chili and acorn

jelly in a mixing bowl.

2. Add the sauce and lightly mix it.

3. Serve it on the plate.

By the way, a pack of acorn jelly is

more expensive than tofu (I thought it

would be cheap). It was 3,000 won

(US $3.20) for 420 g in Korea. I also

bought a pack of acorn powder to

make acorn jelly from scratch and it

was 6,6oo won (US $6. 30). It was

requested by one of my readers. I

know I really need to make it soon

but apparently it requires continuous

stirring for nearly an hour without any

break, so I gave up for then

source: mykoreankitchen.com

Seasoned Acorn Jelly(도토리묵 무침 Dotori Muk Muchim)

FIFA (International Festival of

films on art)

1981년 유네스코 국제영화에 의해 만

들어진 FIFA는 몬트리올

Contemporary Art Museum에 의해 소

개되었으며 1983년 독립적인 기구로 자

리잡았다.

첫 번째 FIFA에서는 12개 나라에서

온 50개의 영화들로 구성하여 5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2003년 21번째 FIFA는

무려 10일 동안 개최되었다. 또한, 2007

년 25번째 FIFA는 25개국의 280여개의

영화들을 소개하였으며 8개의 공연장에

서 상연되었다. FIFA는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영화제이며 파리, 보스턴, 뉴욕

그리고 워싱턴에서도 유명하다.

영화에 대한 지식과 폭을 넓히기 위하

여 FIFA는 새로운 장르들을 도입하였는

데, 이 장르들은 마임, 서커스 예술, 문신

그리고 만화이다. 몬트리올이 선보이는

이번 30번째 FIFA는 모두에게 기대 이

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기간: 2012년 3월 15일-25일

입장료: 유료

장소: International Festival of Films on Art

4428, St.-Laurent Boulevard, suite

500 Montreal (Quebec) H2W 1Z5

연락처: 514)874-1637

웹사이트: http://www.artfifa.com

*자세한 영화제 스케줄은 웹사이트를

참고

Feininger 작품전 독일출신의 음악가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Feininger는 16세에 음악공부를

위해 독일로 떠나게 된다. 음악공부를 위

한 여행이었지만, Feininger는 미술학교

에 입학하기로 결정하고 함부르크, 베를

린, 리에쥐 그리고 파리에서 미술공부를

하게 된다. 그의 미술경력은 만화가와 삽

화가로서 시작되었고, 20세기에 들어와

서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가가 되

었다.

2012 년 5월 13일까지 몬트리올 Fine

Arts Museum에서 전시될 Feiningrer

the great carnival은 이 미국예술가의

특징과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그가

독일에 오랫동안 머무름으로써 잊혀진

그의 명성을 회복시킬 좋은 작품들을 소

개해준다. Feininger는 유명하고 인기 있

는 만화가일 뿐만 아니라 표현주의 화가

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화가로도 알

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전문분야를 결합

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만화가이자 화가,

제도가, 조각가, 사진작가, 음악가 그리

고 동시에 작곡가이기도 한 Feininger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놀라운 작품들을 보

여준다. 이 전시회에서는 유화, 수채화,

조각, 삽화 그리고 장난감을 포함한 350

여 개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기간: 2012년 5월 13일까지

입장료: 유료

장소: Musée des beaux-arts de Montréal

1380 Sherbrooke Rue O

Montréal, Québec H3G 1J5

메트로 Guy-Concordia역 하차

연락처: 514)285-2000

웹사이트:

http://www.mbam.qc.ca/feininger

<이수경 기자>

몬트리올의 이모저모

Page 22: Hanca Times Vol.627

22 / 2012. Mar 16(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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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vs 이승기, 누가 ‘더킹’ 톱건 될까?

“이제는 리얼리티다!”

MBC 새 수목드라마 ‘ 더킹 투하츠’

하지원과 이승기가 실전 같은 ‘ 시가전

훈련’ 을 그려냈다.

오는 21일 ‘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북한 특수부대

‘ 여자 1호’ 교관 하지원과 천방지축 안

하무인 남한 왕자 이승기의 티격태격 만

남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 더킹 투하츠’ 3회 방송분에서는 세계

장교대회를 위해 함께 훈련하게 된 하지

원과 이승기를 비롯한 조정석 등 연기자

들이 ‘ 시가전 훈련’ 장면을 통해 실감나

는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무엇보다 하지원과 이승기가 ‘ 시가전

훈련’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착용한 헬

멧과 헤드셋, 최첨단 마일즈

(MILES: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 장비는 실제 군대

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 더킹 투하츠’

제작팀이 실물과 똑같이 자체 제작, 완

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이승기-조정석을 비

롯해 정만식-최권-권현상 등 세계장교

대회 남과 북 단일팀들은 각종 장비들을

온몸에 무장한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다양하고 독특한 장비들을 처음 접해본

연기자들은 한결같이 ‘ 신기하다’ 는 반

응이었다는 후문. 이들은 자체 제작한

각종 장비들의 사용법을 익힌 후 실제

훈련을 받는 것처럼 은폐․엄폐하거나

대응 사격 보이는 등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나갔다.

특히 특수효과팀의 세밀한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버라이어티한 ‘시가전 훈

련’촬영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한

층 업그레이드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촬

영은 8시간 정도 진행됐다. 또한 하지원

은 ‘백발백중’명사수의 면모를, 이승기

는 코믹하게 유세를 부리는 모습을 진지

한 듯 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환상

의 호흡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더킹

투하츠’제작진이 극 중 등장하는 대부

분의 훈련 상황들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하지원-

이승기 등 배우들의 실전 같은 연기 퍼

레이드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결 드

높이고 있다. 실제처럼 생생하게 전달될

‘더킹 투하츠’를 기대해달라”고 전했

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베토벤 바이

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

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2012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명품

드라마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

황. 하지원과 이승기를 비롯해 윤제문-

이윤지-조정석-이순재-윤여정 등 개

성만점 연기자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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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초' 자체최고시청률로 마무리…정려원 드라마 한 풀었다

배우 정려원(31)이 SBS 월화극 <샐

러리맨 초한지>로 드라마에 맺힌 한을

풀었다.

지난 13일 종영한 <샐러리맨 초한지

>는 동시간대 방영된 MBC <빛과 그림

자> KBS <드림하이>를 제치고 자체 최

고 시청률 21.7%(AGB닐슨, 전국기준)

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정려

원은 지난 2009년 방영된 드라마 SBS

<자명고>에서 맛봤던 시청률 부진을 만

회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자명고> 출연 당시 정려원은 첫 사

극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호연을 펼쳐 시

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낮은 시청률

로 인해 조기종영의 아픔을 맛봤다. 이

후 4년만에 <샐러리맨 초한지>로 안방

극장을 찾은 그는 천방지축 말괄량이의

모습을 선보이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

다. 특히 극중 술주정· 욕· 노숙 등 몸

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려원의 소속사는 "현재 정려원은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과 차기작 제안으

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려원이 '백여치' 역으로 활약

한 <샐러리맨 초한지>는 여치와 유방

(이범수 분)의 활약으로 천하그룹을 되

찾으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Page 23: Hanca Times Vol.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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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의원Clinique d'Acupunctur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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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Hanca Times Vol.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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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산하는 유기농 두부와 콩나물장터식품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함에 보답하고자 종로떡집에 이어

장터식품이 교민들의 관심과 사랑 가운데

구입하시는 고객님께는 비지를 무료로 드립니다.

매일 매일 정량으로 장터에서 정성껏 생산되는 두부를

시작으로 교민 건강식품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판매를 직접 생산하는 유기농 두부와 콩나물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함에 보답하고자 종로떡집에 이어

장터식품이 교민들의 관심과 사랑 가운데

판매를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함에 보답하고자 종로떡집에 이어

장터식품 대표 이영배배상

노력하는 장터가 되겠습니다.

교민분들께 늘 최고의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터식품 대표 이영배배상

노력하는 장터가 되겠습니다.

교민분들께 늘 최고의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9광천 재래김

9아씨 기획김 4+2

삼립만두 고기/야채/부추/김치

삼립만두 고기/야채/부추/김치

캐나다 농림부 공식 인증 유기농 제품미국 USD

삼립만두 고기/야채/부추/김치 롯데 초코파이

캐나다 농림부 공식 인증 유기농 제품A 가 공식 인증 유기농 제품미국 USD

롯데 초코파이 추억의 옛날과자

추억의 옛날과자

꽁치 5 마리

꽁치 5 마리

삼립만두 고기/야채/부추/김치

롯데 초코파이

롯데 초코파이 추억의 옛날과자

추억의 옛날과자

꽁치캔 2개

꽁치캔 2개

초립동 알탕용 명란

죽마고우 전병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el: 514-489-9777 T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2호점: 2109 Ste. Catherine W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 (라살 컬리지 맞은편) 2호점: 2109 Ste. Catherine W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00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el: 514-932-9777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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