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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10 2011.11.11.(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 (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 (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특진 : 안면 미용 침 ☞ 일회용 침 사용 ☞ 영수증 발급 (소득 공제 / 사보험 청구용) ☞ 무료 주차장 Tel:(438)862-5985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김호성 변호사 이민전문 민법/상법/가정법 3480 Decarie Blvd., Suite 206 Tel.:(514)717-6720 Montreal (Quebec) H4A 3J5 Fax: (514)489-6385 퀘벡 학비 인상: 몬트리올에서 대규모 시위 개최 ALARMES TPK ALARMS 이사, 유학생이삿짐, 소형화물, 해상택배,건강식품판매. 514-481-6661(204) 514-575-1939 전화: 514-334-1998 514-816-6662 팩스:514-334-4490 C.P.34567 Succ. Cote-Vertu St-Laurent Qc H4R 2P4 가정용, 업소용 알람 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 Mr. Nov Try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오후 몬트 리올 중심가에서 샤례 정부의 대학 등록 금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 위가 개최됐다. 이번 시위에는 퀘벡 전역의 대학생과 세젭 학생 수만 명이 참가했고 2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번 시위에 동참하는 뜻 에서 파업과 수업 거부를 결행했다. 퀘벡 주의 주요 노동조합들도 학생들 을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퀘벡 노조 중앙 회(la Centrale des syndicats du Québec, CSQ) 회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나섰다. < 6면에 계속> 약물 자가 투여소, 몬트리올에 최소 5개소 설치 예정 코리아 해운 고객의 화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합니다. 전화: 514-368-2424 팩스:1-866-235-0418 E-mail: [email protected] 몬트리올 지역에 최소한 5개소의 약물 자가 투여소 (Services d'injection super- visés, SIS) 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SIS가 예정된 곳은 시내중심가, 오셜라 가-메종뇌브, 몬트리올 중남부, 쁠라또- 몽루와이얄 및 베르뎅으로 수많은 마약 중독자들이 산재하는 곳이다. < 4면에 계속>

Hanca Times Vol.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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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Korean weekly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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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 610

Vol. 610 2011.11.11.(금)

이 한의원 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56, Jean-Talon Est, H1S 1M8(514) 903-5512, (514) 557-1012

- 지하철 St-Michel역, 141번 버스 (Jean-Talon Est 방향)- 지하철 Langelier역, 33번 버스 (북쪽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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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업소용 알람센트랄 $145/년 22년 경력

Licence RBQ 8323-6208-15Mr. Nov Try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오후 몬트

리올 중심가에서 샤례 정부의 대학 등록

금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

위가 개최됐다.

이번 시위에는 퀘벡 전역의 대학생과

세젭 학생 수만 명이 참가했고 2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번 시위에 동참하는 뜻

에서 파업과 수업 거부를 결행했다.

퀘벡 주의 주요 노동조합들도 학생들

을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퀘벡 노조 중앙

회(la Centrale des syndicats du Québec,

CSQ) 회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나섰다.

< 6면에 계속>

약물 자가 투여소, 몬트리올에 최소 5개소 설치 예정

코리아 해운고객의 화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합니다.

전화: 514-368-2424 팩스:1-866-235-0418E-mail: [email protected]

몬트리올 지역에 최소한 5개소의 약물

자가 투여소 (Services d'injection super-

visés, SIS) 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SIS가 예정된 곳은 시내중심가, 오셜라

가-메종뇌브, 몬트리올 중남부, 쁠라또-

몽루와이얄 및 베르뎅으로 수많은 마약

중독자들이 산재하는 곳이다.

< 4면에 계속>

Page 2: Hanca Times Vol. 610

2 / 2011. Nov 11(Fri) 광 고

Page 3: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 3교민 소식 /캐나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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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성료

지난 11월 5일, 코윈(KOWIN) 주최

로 제1차 교육세미나가 한인회관에서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윈 몬트리올 지회장 임성숙 박사

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6명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준비하는 과정과 경험담을 소개

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으며, 이후 학부

모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캐나

다의 교육정책 및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의 특성, 장학금제도, 편입학 등 대해

현 대학생들의 경험과 교수님들의 조언

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발표를 한 매길대학의 나예지,

민은진, 임세은 학생과 콩코디아 대학

의 신초롱, 김지나 학생, 그리고 몬트리

올 번역학과를 졸업 후 석사과정을 밟

고 있는 이승진 학생은 각기 다른 대학

진학과정을 거쳤지만 공통된 의견은 학

생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목표설정

을 하고 그에 맞는 전공과 대학을 선택

하여 준비하는 맞춤형 선택을 해야 한

다는 것이었다.

즉, 자신이 선택한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언어능력, 토론, 글쓰기 등과 함께

성적관리, 봉사활동 등의 과외활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선택

진로 과정에 있어서 진학하고자 세접이

나 대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

는 것과 캐나다, 특히 실력, 자질, 인격

의 중요시하는 퀘벡의 사회적 특성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졸업 후 직장

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

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유익

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반응과 함께 다음에 이어질

‘ 차세대 리더쉽 컨퍼런스Leadership

in Action 2011-Career Mentorship

Conference’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

고 자녀와 함께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는 11월 26일(토), 콩코디아 대학

교 MB(John Molson School of

Business) 빌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기조연설을 시작

으로, 몬트리올 현지 각 분야에서 두각

을 나타내며 활동하는 전문직 리더들과

차세간의 연대강화, 글로벌 리더십 개

발에 필요한 정보 교환 및 네트워크 구

축의 기회를 갖게 된다.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차세대 한

인자녀들이 가장선호하는 10개 분야의

리더들(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외교

관, 재정투자분석전문가, 예술가, 피아

니스트, 패션디자이너, 물리치료사, 정

부공무원, 대기업 고위경영자등)이 멘

토로 참여할 예정이며, 1 부에는 성공

담을 발표하고 2 부에는 캐리어 빌딩

멘토십 워크샵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점심이 제공 된

다. High school이상의 학생들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1 부에는 학부모들도

참가 할 수 있다. 현재 코윈 웹사이트

www.kowinmontreal.com에서 온라인

등록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email protected];

Facebook.com/kowin.montreal;

438-885-9216으로 해주시기 바란다.

부모 초청 이민 접수 중단

연방 이민부가 부모 초청 이민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접수 중단’ 이

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장관은 4

일 “부모 초청 이민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에 따라 부모 초청 이민 접수는 5일부

터 전면 중단된다.

이민부는 현재 처리되지 않고 있는

피초청인(부모· 조부모) 수는 16만

5000여명이며 연간 신청자가 약 3만

8000여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고 전

했다. 부모 초청 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피초청인이 연간 1만5500여

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10배 이상

의 신청자가 누적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재 받고 있

는 신규 신청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이민부의 공식 입장이다.

케니 장관은 “부모 초청 이민의 접

수 재개 여부는 2년 뒤에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중단을 통해 앞서

접수된 부모 초청 이민에 대한 적체 문

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적체 해소를 위해 부모 초청

이민에 대한 수용 인원은 늘어난다. 이

민부는 이미 신청된 부모 초청 이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연간 수용

인원을 현 1만5500명에서 2만5000명

으로 늘린다.

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부모를 대상으

로 10년 만기의 비자를 발급한다. ‘ 부

모 및 조부모 수퍼 비자(Parent and

Grandparent Super Visa)’ 라고 명명

된 이 비자를 소지한 사람은 캐나다를

한번 입국하면 최장 2년까지 머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해당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신체 검사 결과와 여행자 보

험 소지 증명 등을 제시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따른다. 부모 및 조부모 수

퍼비자는 12월 1일부터 발급되며, 발

급에 필요한 예상 수속 기간은 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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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1. Nov 11(Fri) 캐나다 소식

Disciples Christian Fellowship of Montreal (DCFM)

몬트리얼 제자교회는 영어-한국어 목회를 통해 "캐나다-퀘백-한국" 의 다중문화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들을 돕고 나아가 아시아

인들을 선교하기 위한 교회입니다.

*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영어-한국어로 동시에 드리는 예배(주일 11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돕는 영어/한국어/불어로 하는 성경공부 * 몬트리얼의 아시아인들 특히 캠퍼스의 아시안 학생들에게 복음전파

Is there anything too hard for the Lord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Genesis 18:14)

5964 Notre Dame de Grace (crossing road: Rue Royal), Mtlwww.dcfm.ca; 514-884-1417; [email protected]*DCFM 은 미국남침례교단 캐나다 지부에 소속된 교회입니다.

불어헌장 101조 존중 요구 시위 개최

11월 5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몬트

리올 중심가를 행진하며 불어헌장 101

조 적용에 관한 주정부의 나태와 몬트

리올 중심가의 영어 편중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몬트리올 불어 운동 (le Mouvement

Montréal français, MMF)과 퀘벡 불어

운동 (le Mouvement Québec français,

MMQ)이 공동 주관한 이번 집회의 주요

목표는 영어 간판만 내건 상점이었다.

애트워트 시장 인근 꺄보 광장에서 출

발한 행렬은 몇 걸음 가지 않아 수많은

목표물을 발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상호명에 영어를 허

용함으로써 기업들이 상호와 홍보 문구

게시에 관한 언어법을 회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MMF의 대변인이자 배우인 끌로드

트뤼델은 나라의 절반이 다른 언어로

뒤덮이는 상황을 받아들일 나라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미주

에서 3%에 불과한 불어권 인구가 사는

퀘벡 주는 로마인들에게 포위당한 골족

마을(만화 ‘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참

조)과 같은 꼴이므로 자기 자신을 보호

하지 않으면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MQ의 마리오 볼리외 회장은 이번

시위가 다양한 문화를 보존하려는 전

세계적인 흐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볼리외 회장은 세계화, 지구화 속에

서 세계의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 보존

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시위의 취지라

고 밝히고 상점의 간판이 이민자들의

현지 적응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

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생-꺄트린느 가의

여러 상점에 새로운 이름을 상징적으로

부여했다: ‘ 퓨처샵Future Shop’ 은 ‘ 부

띠끄 뒤 퓌뛰르 Boutique du futur’ , ‘ 페

이레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는

‘ 수르스 데 술

리에 봉 마르

셰 Source des

souliers bon

marché’ 가 됐

다.

이번 시위는

베이 백화점에

서 끝났는데

마리오 볼리외

회장은 백화점

측이 불어권

퀘벡의 현실에

맞춰 ‘ 라 베

La Baie’라는 사명을 도입한 점을 강조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행진 중에 영어로만

간판과 홍보 문구를 내건 상점에 스티

커를 붙였다.

특히 ‘ Vie W Shop’ 과 ‘ Bubble tea

and goodness’ 를 영어로만 게시한

‘ Bubble Zone’ 이 스티커 세례를 받았

다.

이번 시위에는 퀘벡 블록당의 총재

경선 후보 마리아 무라니 의원과 다니

엘 빠이예 의원이 참가했고 퀘벡당의

이브-프랑수와 블랑셰 의원도 함께했

다.

SIS는 마약 중독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휴게실을 갖추고 간호사가 상

주하며 약물 과용에 예방/대처하는 기관으로

서 최근 대법원 판사 9명이 SIS는 사회안전이

아닌 보건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판

결함에 따라 개설이 본격화됐다.

SIS 개설은 사실 수많은 단체가 한참 전부

터 요구해온 사항이었다. 특히 몬트리올 시

보건복지국은 2010년에 약물 자가 투여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SIS를 개설함으로써 C형

간염 환자가 70%에 이르는 마약 중독자들이

주사 바늘을 통해 질병에 감염되는 위험이 감

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불결한 주사기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도 많았다. 이 보고서는

간호사가 입회함으로써 마약 과용에 의한 사

망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법원은 2003년, 밴쿠버의 우범 지대에

개설된 국내 최초 및 유일의 약물 자가 투여

소 인사이트(Insite)의 합법성을 공식 인정했다.

BC 주는 마약 중독자들이 우글대는 다운

타운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 승인을 받아 약물 자가 투여소를 개설한

바 있다.

몬트리올 보건복지국도 공공보건국을 통해

몬트리올 지역에 SIS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당 지역 상공인, 시의원, 정부와 지역 단

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2개의 위원회가 구성

됐으나 한 위원회는 약물 자가 투여소의 사회

적 타당성 여부를 놓고 판단을 유보 중이고

다른 위원회는 SIS의 운영 방안을 고민 중이다.

두 위원회의 보고서는 이번 연말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공보건국은 매일 주사로 마약을

투여하는 중독자 수도 파악했다.

1996년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들의 수는

1만 1천7백 명이었다.

몬트리올에서 주사로 투여되는 마약의 주

종은 코카인이다. 보건 당국은 최근 들어 헤

로인의 소비가 2위로 밀려난 점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다. 과용의 우려 때문이다.

수십 년 전부터 마약 주사가 일상적인 풍경

이 된 오셜라가-메종뇌브 지역의 경찰 당국

자는 간호사 입회 하에 안전하게 약물을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장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프랑수와 까이예 형사는 마약 중독자들이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폭력과 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력 조직들이

마약 공급을 위해 경쟁하는 만큼 불법적인 마

약 투여는 끔찍한 폭력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범

죄의 근원이 매춘부와 마약 중독자다. 까이예

형사는 그저 단속만 하면 문제가 다른 지역으

로 옮겨갈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약 중독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서 경찰 혼자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관건은 연방정부가 마약류에 관한 법률에

예외 규정을 허용할지 여부다.

예외 규정이 허용되지 않으면 SIS에서 약

물을 투여하고 나오는 중독자들을 경찰이 마

약 소지 혐의로 체포할 수도 있다.

SIS 개설이 얼마나 복잡한 일이지 잘 보여

주는 예다.

1면에 이어서돈 대신 담배 먹는 자판기 '등장'

밴쿠버 거리에 등장한 요상한

자판기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

심을 끌고 있어 화제다.

‘ 스모크 이터’ 라는 문구의 그

래피티 장식으로 보는 이들의 시

선부터 사로잡는 이 자판기는 바

로 담배 먹는 자판기. 돈 대신 피

우지 않은 새 담배를 넣으면 탱

탱볼, 과자, 배드민턴 라켓, 볼펜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들이 무작

위로 주어지는 요상한 기계다.

지난 달 20일 밴쿠버 거리 곳

곳을 이동하며 애연가들의 호기

심을 불러일으킨 이 자판기는 사

실 캐나다 금연 돕기 캠페인 단

체 <퀴터 유나이트>가 캠페인

홍보를 위해 제작 설치한 것. <

퀴터 유나이트> 측에 따르면 담

배를 하루 한 갑씩 피울 경우 금

연 시 한 달이면 300캐나다달

러, 일년이면 3600캐나다달러의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이번 담

배 먹는 자판기를 통해 금연으로

얻어지는 보상을 가상으로 체험

해본 다수의 시민들은 이 유쾌한

홍보 작전 덕분에 금연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생겼다며 긍정적

인 반응을 보였다.

Page 5: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 5캐나다 소식 / 편집자 칼럼

영화배우 김추련, 70년대를 풍미했

던 그가 짧은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필이면 영국

BBC 방송이 한국의 급증하는 자살률

을 보도하던 참이었다. 오늘은 수험생

이 수능을 몇 시간 앞두고 아파트에서

몸을 날렸다는 기사까지 있었다.

돈이 없어 부모가 자식을 끌어안고

죽고, 누군가에게 배신 당해 죽고, 스

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죽고… 어느 하

나 가슴 아프지 않은 죽음이 없겠지만

노년의 자살만큼은 너무나 안타깝다.

젊은 이들의 자살이 어느 정도 개인의

일이라면 노인의 자살은 전적으로 사

회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고 김추련은 유서에서 ‘ 외롭고 어

려웠다’ 고 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추억이 있던 만큼 더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지탱해줄 가족도 없이

힘겹게 서야할 때 왜 우리는 그를 지

켜주지 못 했나? 치열하게 젊은 날을

살아온 분들이 이제 쉬어야 할 때 왜

최소한의 방어막조차 마련되지 못했

는가?

한국의 노인 빈곤과 자살율은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다고 한다.

2009년 통계로 보면 빈곤 노인은 전

체 노년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65세

에서 74세의 10만명 당 자살율은

81.8명으로 이웃나라인 일본의 17.9

명에 비하면 4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75세 이상의 자살율은 160.4명으로

전체 국가 평균인 19.3명에 비해 무려

8배 가까이 된다고 한다.

문제는 이 추세가 점차 증가한다는

데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이전 10년

전에 비해 3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한

다.

더욱 답답한 것은 이런 노인 자살의

원인이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

병, 그리고 외로움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령화사회로 진입은 했지만 사회가

정서적으로도 구조적으로도 그에 대

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노부모를 제대로 봉양

하지 않는, 혹은 그럴 능력이 없는 자

녀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국가와 사회

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전쟁터에서 싸

웠고, 수출전선에서 밤을 샌 그들에게

기본적인 사회의 안전망조차 제공하

지 못하고 국가가 외면한다는 것은 부

끄러운 일이다. 더구나 G20 참가를 자

랑하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이라면 더

욱 그렇다.

요즘 한국 정치사회의 쟁점은 복지

라고 한다. 그런데 복지를 바라보는 관

점부터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복지란 더 잘 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게으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

니다. 누구나 그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전제가 바탕이 되고 새로운 기회를 주

는 것이다. 살면서 실패를 겪더라도,

타고난 능력이 많지 않아도, 누구나 최

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제

공할 의무가 국가에게는 있다

어느 원로배우의 쓸쓸한 죽음

미국 국무부가 석유 유출 위험 등으

로 논란이 되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

미국 텍사스간 송유관 건설 계획을 재

검토한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해롤드 가이젤 감찰관은 국무부를

포함한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키스톤

XL 프로젝트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전

했다.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은 총

2735km 길이에 70억달러(약 7조8190

억원)가 필요한 프로젝트다.

송유관은 5개 주를 거쳐 텍사스에 도

착하게 된다.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은 현재 사용

중인 송유관보다 용량이 두 배 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백악관 앞에서 수천

명의 시위자가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손을 잡고 백악관을 둘러싸

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

정부가 송유관 건설 계획 승인을 감찰

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연기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유관 건설 계획은 미국 미래

의 에너지 문제와 환경에 막대한 영향

을 주는 중요한 이슈다"라며 "지구 온

난화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와 관련된 에너지 프로젝트

를 진행할 때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유관 건설의 재검토가 얼마나 걸

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이젤 감찰관의 대변인은 재검토

팀이 이미 결성되었고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건설에 찬성

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송유관 건설을

통해 중동에 대한 석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송유관을 통해

들여오는 캐나다산 석유의 품질이 좋지

않아 이를 정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

너지가 필요하며, 송유관파열로 인한

석유 유출사고 등이 일어나 심각한 환

경오염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중동에 대한 석

유 의존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또한

미국의 환경 문제와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유관 건설 계획을 결정할 때

이런 것들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

였다.

“미-캐나다 송유관 건설 재검토하겠다”

Page 6: Hanca Times Vol. 610

6 / 2011. Nov 11(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싱크대 옆에는 바퀴벌레, 냉장고에는 곰

팡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먼지……

몬트리올 종합병원(l'Hôpital général de

Montréal) 조리실의 청결이 극히 불량한 것

으로 드러났다.

병원 노조 측은 조리실의 불결한 상태는

예산 감축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매길대

부속병원(le Centre universitaire de santé

McGill, CUSM)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하고 있다.

폴 토마스 CUSM 노조위원장은 병원 측

이 식료품 구입비를 비롯해 부족한 예산이

2백만 달러나 된다는 이유로 조리실 청소

비용을 축소했기 때문에 청소부가 결근하

면 다른 사람을 부르지 않아서 더러움이 쌓

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언론에 폭로된 몬트리올 종합

병원 조리실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여러

조리실의 천장에 곰팡이가 번져 있었고 조

리대 바로 위에 설치된 환풍구에서는 먼지

가 거미줄처럼 늘어져 있었으며 뚜껑이 열

린 마가린 통에는 파리들이 날아들었다.

냉장고 한 곳에서는 빵 일부가 연어에서

흘러나온 물에 젖어 있었고 밀폐되지 않은

밀가루 반죽이 역시나 밀폐되지 않은 생고

기 통 바로 곁에 방치돼 있었다.

오븐 주변은 몇 달 동안 청소하지 않은

듯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설거지

통 주변에서는 발밑에 바퀴벌레가 밟히는

지경이었다.

의료 및 공공 서비스 부문 전문/기술직

종사자 협회(l'Association du personnel

professionnel et technique de la santé et

des services sociaux, APTS)의 CUSM 영

양사 대표 프랜시스 콜린 씨는 이러한 상황

이 충분히 예견됐던 바라고 밝혔다.

병원 조리실이 민영화된1996년부터 영

양사들은 조리실의 청결도가 떨어지는 것

을 알고 있었지만 불이익을 당할까 봐 불만

을 제기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1996년 이

후 영양사의 정원 역시 10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CUSM 의 물류를 관할하는 테렌스 미핸

씨는 몬트리올 종합병원의 조리실은 소덱

소(Sodexo)라는 개인 회사가 운영하지만

청결 유지는 병원 책임이라고 밝히고 언론

에 드러난 불결한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한다고 말했다.

매일 1, 200~ 1,300명 분의 식사를 준비

하는 조리실에는 사람들의 왕래도 많고 몬

트리올 시청을 비롯한 외부의 검사도 많이

받는데 지난번 검사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

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핸 씨는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

을 즉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미핸 씨는

CUSM이 물류 부문에서 2백만 달러를 절감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CUSM 산하 4개 병

원의 식음료 부문에서는 40만 달러만 감축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리실 직원이 결근

할 경우 대체 인원을 투입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몬트리올 종합병원 조리실 불결

하루의 가슴

김어준

잃어버린 시간들

하늘을 가득 품은 숨소리를

푸르게 채색하고 있다.

피곤한 자색 유혹을 떨치고

하늘을 좇아

시간을 오르려한다.

그리고 걷는다 뒤뚱뒤뚱

늦가을녘의 허수아비마냥

바람에 기대어.

허나 외치리라,

“난 쫓아가는 거야

너처럼 기다리는 게 아냐.”

바람은 동그란 시간을 휩돌아

저편 땅끝까지

숨차다.

별을 앓는 내 눈 언저리는

또 다른 무색의 하늘에

매달린다.

요즘 전세계 Podcast 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나는 꼼수

다’ 방송 4명의 멤버 중 한명이고 비주류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씨가 중학교 때 교지에 실었던

시다. 딴지일보의 읽은척한 메뉴얼에서 이미 그 내공을

내보인바 대로 이 사람 참 책 많이 읽었고 총명하구나 생

각했는데 이미 어릴때부터 싹수가 남달랐나보다. 어찌 이

어린 소년이 시간의 개념을 그릴 줄 알았을까… 별을 앓

는 아름다운 소년에게 나는 그만 반하고 만다.

퀘벡의 대학 등록금은 올해부터 2016년

까지 매년 325달러, 총 1.625달러가 인상돼

인상률이 75%에 달한다.

학생들은 이와 같은 급격한 등록금 인상

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부정적인 영향

이 있을 것이라며 쟝 샤레 수상의 등록금 인

상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퀘벡 주립 대학교(l'UQAM)의 교수들도

학생들을 지지했다. 이들은 9일 수요일, 등

록금 인상 반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고 교

원 노조의 다른 회원들에게도 학생들의 시

위에 전폭적으로 참여하자고 요청했다.

학생들의 시위는 몬트리올 시내 중심가

에 위치한 에밀리-갸믈랭 광장에서 오후 2

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시위의 주최 측이 마련한 페이스북

사이트에는 이미 1만 1천 명의 학생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면에 이어서

Page 7: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 7골프 / 한국 소식

겨울채비를 하는 듯 떨어진 열매와

도토리 등을 연실 열심히 물고 나르며

왔다갔다하는 다람쥐처럼 늦가을의 나

의 마음도 서머타임이 바뀌는 이맘때쯤

이면 가을철 부지깽이처럼 덩달아 마음

이 분주하다. 곧 있으면 추워질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밀린 숙제를 하듯 짧아진

시간 속에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급

하게 필드로 향하면서 친구에게 한마디

한다. “젠장 여기서는 철 따라 즐길 것

이 별로 없어” 하니 “그래도 임형은 몽

트랑블랑 단풍구경이라도 했지” 하며

바쁜 이민생활에 대한 푸념을 한다.

그나마 3주전쯤에 tampa에서온 조

카와 같이 매 홀마다 산자락의 가을경

치가 특색이 있는 북쪽 le matre 골프장

과 함께 산행을 했지만 이맘때쯤 한국

에서라면 먹거리를 찾아서 떠나보는 가

을여행이 제격이라고들 한다. “가을에

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떠난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 또는 가을낙지,

가을아욱이 어쩌고 하는 입맛을 땡기게

하는 말도 여기서 사는 나한테는 먼 나

라 이야기일 뿐이며, 나한테는 그저 골

프장 숲길따라 떨어진 낙엽더미 썩어가

는 가을냄새와 풀내음, 그리고 물가 따

라 훌쩍 자란 은색, 밤색의 갈대 속에 휑

하니 스쳐 가는 칼바람이 얼굴에 도리

질치듯 할 때까지 골프를 치는 것이 고

작이다.

만추의 늦가을은 자연의 섭리대로 겸

손함이며, 넉넉함과 고요함이라고 하지

만 이제는 거의 떨어진 낙엽을 디디고

허허로운 들판에 서있는 우리들에게는

세월의 아쉬움만 더할 뿐이며 이제는

이른 아침 찬 서리와 함께 이 가을을

떠나 보내야만 한다.. 가을은 기다림과

그리움과 헤어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쳇바퀴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이민생활 중에 사색의 계절이기도

한 이맘때쯤에는 편지라도 보낼 사람

또는 세월 속에 잊혀졌던 빛 바랜 전화

번호라도 찾아서 서로의 안부를묻는 정

이 아쉬운 요즘이다. 만약 비록 시간이

너무도 흐른 탓에 지난 지 며칠 안 된

할로윈가면처럼 대하든, 아니면 차디차

게 식어버린 감자맛처럼 시큰둥하게 대

하든 모두가 삭막한 가을이라는 계절

탓이리라 생각하면서…..

항상 이맘때는 “을씨년스럽다”라는

표현에 걸맞게 회색빛 날씨의 연속인데

바람 부는 쪽으로 머리 대고 떼지어 모

의하던 야생오리들도 이제는 따뜻한 남

쪽으로 가버리고 가끔씩 낙오된 몇 놈

만 뒤뚱뒤뚱 우리들 눈에 띄며 그놈들

이 남기고 간 배설물이 묻은 골프볼을

닦으며 털모자에 곁곁이 입은 옷으로

인하여 스윙은 물론 샷마져 엉망인데도

자연에서 인생을 배우는 척 뒹구는 낙

엽 같은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서 뉘엿

뉘엿 붉게 물든 저녁놀과 함께 늦가을

을 보내고 있다. 혹 빈 들판의 황량함이

늙음의 초췌함처럼 느낄지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My Way가 어눌해진

나의 감성을 푸근함으로 이끄는가 하

면 가을은 학창시절 책갈피에 끼워놓은

단풍잎 또는 은행잎 같은 추억과 박목

월의 시 “기러기 울어에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하는 이별,

그리움, 그리고 저무는 세월을 생각나게

한다. 여기 나의 마음을 말하는 것 같

은 작은글로 마무리를 할까 한다.

----저무는가을----

이제는 덜 보라고 눈 침침해지니 하

늘은 더욱 높고 넓기만한 세상

덜 듣고 살라 귀 먹먹해지고 적게 먹

으라고 이도 닳아빠지고

사색 좀 하라고 새벽잠 달아나고 체

력도 떨어지니 자꾸 움직이라고

세월을 버리면서 쌓아놓은 나이탑

저문저문 저무는가을…

늦가을 들판에 서서 임승덕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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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국회에 맡길 수 없다”…국민투표 논쟁 점화한미FTA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

운데 네티즌들과 야당 관계자들 사이에

선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확

산되고 있다. 반면 여당에선 ‘FTA는 국

민투표에 부칠 만큼 중요한 정책이 아

니다’라며 반대하는 분위기다.

7일 트위터 등 SNS에는 ‘한미FTA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네티즌들 서명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명운동은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에서 지난달 27

일 시작돼 이날까지 7만5000명이 서명

에 동참했다.

네티즌은 한미FTA의 가장 큰 문제로

‘투자자 국가 제소권’‘지적재산권 직

접 규제’등의 독소 조항들을 들며 “경

제주권을 송두리째 넘겨줄 수 있는 독

소 조항을 숨기고 정부는 국민들을 속

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독소 조항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적었다.

국민투표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출,

헌법개정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붙여 확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통령이 필요

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국방·통일 기

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

투표에 붙일 수 있다. FTA의 중요도 판

단에 따라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국민투표

를 제안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지난 4일

한미FTA 저지 홍보 활동 중 “ISD(투자

자 국가소송제도) 등 한미FTA의 문제

점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ISD 같은 것을 충분히 논의하

고 국민 토론을 거쳐 19대 총선에서 묻

든지, 국민투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민투표에 부정

적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국

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에는 외교·

국방 등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관한 것만 국민 투표에 회부할 수 있지

만 한미FTA는 아니다”라며 “과연 한미

FTA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인

지 손 대표에게 되묻고 싶다. 그러니 조

속히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

회 표결절차에 동의해 달라”고 말했다.

Page 8: Hanca Times Vol. 610

8 / 2011. Nov 11(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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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더 라이언하트(Richard

the Lionheart) #6 -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헨리 6세

(Emperor Henry VI)는 리차드 왕

(King Richard)을 수도 스파이여

(Speyer)에서 40km 서남쪽으로 위치

한 트리펠스 성(Schloss Trifels)에 감

금했다.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헨리 6

세(Henry VI)가 리차드 왕(King

Richard)을 그의 볼모로 잡아 둔 것은

시실리(Sicily)를 포함한 남부 이탈리아

(Italia)를 신성 로마제국으로 통합하기

위하여서는 그가 절실히 많은 돈을 필

요로 하였기 때문이다. 리차드 왕(King

Richard)을 부당하게 또 지속적으로

감금한 것에 대한 벌로 교황 첼레스틴

3세(Celestine III)는 황제 헨리 6세

(Henry VI) 역시 오스트리아의 레오폴

드 5세(Leoplod V) 공작과 함께 파문

(Excommunication)을 시켰다.

스파이여(Speyer)는 중세 당시 신성

로마 제국(Holy Roman Empire)의 수

도였으며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신성 로마 제국(Holy Roman Empre)

에서의 감금 첫 3개월 간은 명확한 기

록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리차드 왕

(King Richard)은 전혀 감금한 자들에

게 굽히지 않았으며 어떠한 순종이나

경의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 리차드 왕

(King Richard)은 말하기를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본인보다 더 높은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단정 지어

선언하였다. 신성 로마제국의 헨리 6세

(Henry VI)의 리차드 왕(King

Richard)에 대한 대우는 리차드 왕

(King Richard)이 불평하는 것보다는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 황제 헨리 6세

(Henry VI)를 위시하여 신성 로마 제

국 사람들은 처음에는 리차드 왕(King

Richard)을 가리켜 황제와는 “원수지

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점차

황제와 “가장 절친한 관계”라는 표현

으로 고쳐서 불렀다.

헨리 6세(Henry VI)가 요구하는 리

차드 왕(King Richard)에 대한 보석금

(Ransom)은 15만 마르크(150,000

Mark) 또는 6만 5천 파운드의 은화이

었다. 이 금액은 영국 왕실의 일 년 재

정이 6만 마르크(Mark)라면 영국 왕실

의 2년 반 재정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보석금을 구하

기 위하여 영국의 섭정

(Regent)이며 아키텐

(Aquitaine) 지역의 여공작

인 리차드 왕의 어머니 엘

레너(Eleanor)는 영국 내에

서와 본인의 통치 지역 아

키텐(Aquitaine)을 두루 다

니며 많은 노력을 하여 교

회와 개인들로부터 돈을 거

두었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친동생 존(John)과 이복 동

생인 프랑스 왕 필립 2세(Philip II)는

둘이 합세하여 8만 마르크(Mark)를 신

성 로마 제국의 헨리 6세(Henry VI)에

게 지불 할 터이니 리차드 왕(King

Richard)을 좀 더 오랫동안 감금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것은 리차드 왕

(King Richard)이 장기간 감금되어 있

는 사이에 동생 존(John)은 영국의 지

배권을 차지하려 하였고 필립 2세

(Philip II)는 프랑스 내의 본인의 영토

를 확장할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허나

리차드 왕(King Richard)을 감금 중인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헨리 6세

(Henry VI)는 동생 존(John)과 필립 2

세(Philip II)의 제안을 묵살하고 거절

하였다.

라차드 왕(King Richard)을 구출하

는 보석금(Ransom)의 전달은 어머니

엘레너(Eleanor)와 신성 로마 제국의

대사(Ambassadors)들이

담당하였다. 만약 도중

에 보석금을 분실하게

되면 그 책임은 리차드

왕(King Richard)이 지

기로 결정하였다. 리차

드 왕(King Richard)이

체포 당한 지 만 일 년만

인 1193년 12월에 어머

니 엘레너(Eleanor)는

직접 보석금을 가지고

라인 강(Rhine River)을

통한 수로로 마인츠

(Mainz)로 출발하였다. 고대 로마인들

이 설립한 마인츠(Mainz), 영어로는 마

옌스(Mayence) 타운으로 불리는 곳은

리차드 왕(King Richard)이 감금 당하

였을 당시 신성 로마제국 수도 스파이

여(Speyer)에서 100km 북쪽으로 위치

한 타운이다. 참고로 역사적인 독일의

마인츠(Mainz)는 후에 15세기에 구텐

베르그(Gutenberg)가 활자체로 첫 인

쇄를 한 곳이다.

어머니 엘레너(Eleanor)는 1194년

2월초에 라인 강변의 마인츠(Mainz)로

보석금은 전달하였고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그 즉시로 해방이 되었다.

프랑스 왕 필립 2세(Philip II) 또는 필

립 아우구스투스(Philip Augustus)는

이복 동생 영국의 존(John)에게 한 서

신을 보내어 “몸조심해라. 악마가 풀려

났다“ (Look to yourself, the devil is

loose) 라는 경고를 하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공국은 비에나(Vienna)

에서 1192년 성탄절(Advent)에 리차

드 왕(King Richard)을 우연하게 체포

한 결과로 인하여, 또 그것과 연관된

이 모든 사건들의 종결로 오스트리아

로 배당된 보석금은 공작 레오폴드 5

세(Leopold V)로 하여금 1194년에 수

도 비에나(Veinna)에서 50km 남쪽에

위치한 비에너 노이슈타트(Wiener

Neustadt)라는 신흥 도시를 세울 수 있

었다. 리차드 왕(King Richard)의 보석

금을 가지고 중세(Medieval Time) 적

에 이룩한 이 신흥 도시 비에너 노이슈

타트(Wiener Neustadt)는 오스트리아

의 역사를 통하여 매번 다른 여러 시기

동안, 또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타운(Town)

이다.

영국의 수도 런던(London)으로 리

차드 왕(King Richard)은 어머니 엘레

너(Eleanor)와 함께 켄트(Kent) 지역의

항구 샌드위치(Sandwich)를 통하여 무

사히 돌아온 다음 노팅햄(Nottingham)

을 위시하여 영국의 많은 반란 지역들

을 두루 다니며 평온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영국

중부 노팅햄셔(Nottinghamshire)에 위

치한 셔우드 숲(Sherwood Forest)을

잠시 방문하였으며 이 사실은 리차드

왕(King Richard)이 전설의 인물 또 셔

우드 숲(Sherwood Forest)이 그의 본

거지인 로빈 후드(Robin Hood)와 어

떠한 연관이 있었다는 의혹이 들도록

만들었다. 삼차 십자군 원정으로 리차

드 왕(King Richard)이 부재중 동생 존

(John)은 영국의 왕권을 빼앗으려 하

였지만 이 사실을 리차드 왕(King

Richard)은 너그러이 용서하였고 그를

리차드 왕(King Richard) 다음으로 영

국 왕위의 계승자로 선포하였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11편이

소개됩니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10)

프랑스(France) #100 - 영국의 노르망 왕들(Norman Kings) #17

Page 9: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9김광오의 한방/이영민의 요리

407 – 가을철 보약(補藥)

저장의 시기인 가을에 충분한 영양분

과 보약을 섭취하라는 말은 상식으로

우리가 늘 하는 얘기다. 인체의 생명력

을 보강하고 자연치유 능력을 높여 질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보약이란 그 글자가 뜻하듯이 생체 기

능의 부진을 보충 보강시키고 아울러

생체가 갖고 있는 능동적 자기 방위능

력을 높여주는 약들을 말한다.

최고(最高)의 한의서인 “황제내경

([黃帝內經)”에 ‘ 병에 걸린 다음 아무리

좋은 약을 주어도, 그것은 마치 목이 말

라서 견딜 수 없게 된 연후에 우물을 파

거나, 전쟁이 시작된 다음에 무기를 만

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라는 글이 있

다. 이 말은 의학의 궁극적 목적이 질병

의 치료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예방에 있

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나는 기(氣)와 혈(血), 무엇이 부족할

까?

‘ 동의보감’ 에서 기(氣)는 각 조직 및

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생명활동을

충동하는 에너지이며, 질병으로부터 인

체를 보호하는 방위력이고 대사를 통괄

조절하는 에너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기가 부족하면 자양력이 떨어져 무기력

해지고 피로와 권태를 잘 느끼며, 말하

기도 싫고 말을 해도 말에 힘이 없고 성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숨이 잘 차고 조

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며, 대변이 상

쾌하지 못하다.

혈(血)이란 혈액뿐만 아니라 임파액

과 조직액을 포함한 생리적 체약이다.

혈은 기의 작용에 도움을 받아 음식물

의 진액으로부터 생성되어 전신을 순환

하며, 끊임없이 영양작용을 하기 때문

에 이로 인해 오장육부의 활동이 원활

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혈의 순환으로 피부는 윤택해지며,

근육은 자양되어 튼튼해지고, 세포조직

은 항상 신선해질 수 있다. 하지만 혈이

부족하면 안색이 누렇게 뜨고 입이 마

르며 초췌해지고 어지러우며, 눈이 침

침해지고 근육은 부들부들 떨리며, 피

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보약의 기능은 무엇인가?

특정장기에 이상이 있거나, 허약하

여 질병에 자주 걸리는 경우,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불편할 때, 같은 질병을 반복해서 앓을

경우, 체중이 유난히 적게 나가는 경우,

피로를 자주 느끼는 경우, 숙면을 취하

지 못하는 경우 등에 기와 혈을 보충하

여 허약한 부분을 채워주고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는 경우에는 덜어주는 기능

을 발휘한다.

보약의 복용시기는 언제인가?

질환이 없거나 몸이 쇠약해졌을 경

우 계절에 관계없이 드는 것이 좋다. 그

러나 보통 봄이나 가을에 먹는 것이 좋

다고 하는데 이는 봄에는 만물이 소생

하는 기운을 받아 몸이 성장하고 가을

에는 모든 영양분을 뼈에 저장하여 체

중이 증가한다고 보는 한의학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 성장과 저장의 시기인 봄

과 가을에 충분한 영양분과 보약을 섭

취하는 것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이영민의 요리교실 -- 메인(Main) #62 --

연어 테리야키(Salmon Teriyaki) - 6 인분

미학 오디세이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600g 연어(Salmon)

1/2 tsp(차 숟갈) 소금

2 Tbsp(수프 숟갈) 버터 또는

올리브 기름(냄비로 지질 경우)

1/2 컵 타마리(Tamari) 소스

3 톨 마늘

1 Tbsp(수프 숟갈) 올리브 기름

1/4 컵 미림(Mirin)

또는 셰리(Sherry)

2 Tbsp(수프 숟갈) 설탕

1 Tbsp(수프 숟갈) 생강

1 tsp(차 숟갈) 녹말가루

(Cornstarch)

연어는 소금에 한 시간 동안 냉장고에

절여 둔다. 소금에 절인 연어는 400도 브

로일(Broil)로 한 편에 4분씩 양쪽으로 굽

거나 아니면 중간 화력으로 냄비에 버터

또는 올리브 기름을 두른 다음 한 편에 4

분씩 양쪽으로 지진다.

소형 냄비에 타마리 소스, 다진 마늘,

올리브 기름, 미림 또는 셰리 그리고 설탕

과 다진 생강을 2분간 끓인다. 약간의 물

에 녹말가루를 풀어서 간장에 넣고 테리

야키 소스를 걸죽하게 만든다. 구운 연어

또는 지진 연어에 테리야키 소스를 발라

서 서브한다.

유나이티드(~12월8일 출발)/콘티넨탈 $639 +tx(~12월10일 출발)

델타 $657 +tx (~12월10 출발)

대한항공 : 왕복 $970 +tx (1월1일~4월1일 사이 출발)

편도 $745+tx (~11월30/1월1일~3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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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발 왕복 : $916 +tx/1달 체류(~12월1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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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쓴 미학의 역사. 일반 독자들

과 거리가 멀었던 미학을 대중과 친

숙한 학문으로 인식시킨, 미학 입문

서 분야의 스테디셀러다.

1, 2권이 발행된지 10년만에 나온

3권에서는 현대 예술과 철학을 다룬

다. 1권에서는 에셔가, 2권에서는 마

그리트가 등장하였다면, 3권에서는

이제껏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

았던 이탈리아의 건축가 겸 판화가

피라네시가 등장한다. 피라네시는 빅

토르 위고, 움베르트 에코, 올더스 헉

슬리, 보르헤스 등에 영향을 준 예술

가라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3성 대위법으로 구성된 책은 선형

적 글쓰기에 공간성을 부여하고, 구

어체의 문체와 시각성을 강조한 점이

다소 딱딱한 일반 예술이론서와 차별

화된다. 쉬운 문장으로 쓰여 있고, 내

용도 체계적이어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미학이론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0년 전에 새로 쓸 책을 위해 상

상의 도서관을 지은 적이 있다. 그때

만 해도 이미 그 누군가가 나에 앞서

그 도서관을 지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바벨의 도서관〉의 도서관을

지은 보르헤스. 피라네시의 시각적

상상에 입을 빌려주는 것은 시각을

잃은 이 도서관의 작가다. 그의 ‘ 환상

적 리얼리즘’ 은 어쩌면 피라네시의

감옥의 문학적 표현일지도 모른다.

보르헤스를 흔히 ‘ 탈근대’ 의 선구자

라 부르는 것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탈근대의 사상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

에 ‘ 미적 엠블렘’ 을 제공해 주었다.

―〈지은이의 말〉중에서

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출판

2000 Peel st. suite 735

Page 10: Hanca Times Vol. 610

10 / 2011. Nov 11(Fri) 종교 칼럼 / 한국 소식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21): 제 4 장- 기독교 인생관 (Christian Humanism): Scholasticism, Renaissance, 종교개혁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Bonaventure 는 St.Augustien의 하

나님의 신성 (Divinity) 론과 Plato의 영

적 세계의 우월성 이론의 영향을 받아

믿음이 이성을 앞서 간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Dominican신부인 Aquinas는

믿음에 있어서 이성의 비중을 크게 보

았다. 믿음은 합리적 이성적 토의

(Augumentative)를 통해 더 강해진다

는 것이다. Aquinas 의 역사적 거작인

Summa Theologica 는 하나님 존재의

증거를 포함하여 믿음의 논리적 및 과

학적 기반을 마련 했다는 데 그의 위대

함이 있다.

스콜라스틱주의의 또 하나의 측면은

학습 방법이다. 이 점에서 Aristotle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학습방법은 다음

단계를 거친다. 우선 학습대상 자료를

검토한다. 가급적이면 관련된 자료를 다

검토한다. 두번째로 학생은 각자의 의견

및 이견을 제시한다. 이것은 의무적이

다. 이것이 Sententiae 단계다. 다음에

변증법식의 토론을 하면서 배운다. 이

학습 방법은 현시점에서도 높히 평가를

받는다.

Thomas Aquinas (1225-1274)의

업적을 보자. Aquinas의 신학 및 윤리

학의 기반인 자연법 (Natural Law)에

대해 알아보자. 자연법은 하나님의 법이

며 영원하고 우주를 지배한다. 자연법의

목적은 선(Goodness)을 지향하고 악

(Evil)를 억제하는데 있다. 그런데 만물

은 이른바 성향 (Inclination)을 가지고

있다. 동물은 육체적 욕구, 인간은 육체

적 욕구 및 이성 이라는 고상한 성향을

부여 받았다. 인간은 이성을 통해 자연

법을 알게 되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

지식을 Syneresis라 한다. Syneresis는

양심(Conscience)으로 연결된다. 이 양

심에 따라 인간은 선행 (Moral Act)과

악행 (Evil Act)을 구분할 수 있다. 즉

양심이 윤리적 행위의 전제 조건이 된

다는 것이다.

4.2.4 문예 부흥시대

(Renaissance)(1300-1600)

Renaissance 란 표현은 불어 표현이

며 재생(Rebirth)이라는 뜻이다. 이 시

대의 사람은 고대 희랍 및 고대 로마시

대의 문명을 재생 및 부흥시키고자 했

다. 동기를 살펴보면 그 때까지의 서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더 개혁적이고 진

보적이고 인간적 사고방식으로 살고 싶

어 했다. 그 때까지의 서구 사고방식 추

이를 보면 고대 희랍시대의 이성주의,

사도시대의 계시적 (Revelatory)기독교

신앙, 중세기 초반 및 중반시대의 교회

억압 및 부패, 스콜라스틱식의 엄격한

사고방식 순서로 변화해 왔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방식 안에서 “인간” 의 창

의력, 존엄 특히 감정의 자리가 없었다

는 것이다. Renaissance시대의 사람들

은 인간의 가치를 높히 평가하는 문명

을 창조하고 싶어했다. 이것이 바로 문

예부흥의 동기였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다만 기독교 신앙을 이

성뿐만 아니라 감각 및 감정을 통해 경

험하고자 했다. 방법은 인간의 비중이

컸던 고대희랍 및 로마시대의 예술, 문

학, 건축, 과학 등을 다시 배우는 것이었

다. 문예부흥 운동은 1390년대에 이태

리의 Florence 및 Siena 지역 도시에서

출발하여 3 세기 동안 구라파 전 지역에

확산 되었다. 이들은 스콜라스틱주의의

인간-하나님의 간접적 관계를 부인하

여 인간은 하나님과 직접 소통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성뿐

만 아니고 감각 (Senses)도 중요하다고

했다. 감각은 겸손(Humility), 내관

(Introspection) 및 유화(Meakness)로

구성 된다고 믿었다. 한편 인간의 존엄

을 보장하는 학문은 문법, 수사학

(Rhetoric), 시(Poem), 역사학, 윤리학

등이다. 학습 방법은 스콜라스틱 학파의

학습방법을 적용했다.

Renaissance 운동은 인류 역사발전

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가장 중요한 영

향은 인간의 존엄성 추구에 주는 영향

이었다. 이 시대 사람들은 건축, 미술,

음악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

하고자 했다. 정치학에서는 Niccolo

Machiavelli, Thomas Moor 등이 고대

희랍-로마시대의 정치학적 개념을 재

생 시켰다. 미술은 Leonardo Da Vinci

(Mona Lisa), Michelanelo 및 Raphel

등이 인간의 창의력과 창조의 아름다움

을 그려냈다. Filippo Brunelleschi 는

Florence 성당을 건축하면서 인간의 상

상력을 과시했다. 유명한 St. Peter

Basilica 성당의 재건은 Beamante,

Michelangelo, Raphel, Mademo 등의

복합적 예술의 위대함을 과시했다. 또한

이 시대는 현대과학의 출발점이었다.

Leonardo Da Vince 의 인간 세부학 및

항공학 연구는 앞으로 올 과학 및 첨단

기술 시대를 예고 했다.

4.2.5 종교개혁(1400-1600)

문예부흥시대 후반에 일어난 종교개

혁은 기독교 역사상 매우 중대한 사건

이었다. 종교개혁을 주도한 사람은

Luther 특히 Calvin이었다. Martin

Luther (1483-1546)의 종교개혁은 당

시 교황청에서 면제부 매각을 강행하는

데 절대 반대함으로 시작 되었다. 면죄

부란 구원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다. 교

황청은 로마의 성당건립을 위해 면죄부

를 매각한 것이다. Luther 의 투쟁은 당

시 교회의 독제통치, 기독교의 세속화

및 정치화, 교황의 신성화 등의 문제가

있던 종교세계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목

적이었다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RRSP, TFSA 펀드 및 적금 (연금증식 연5% 평생개런티)

건강 보험( 약, 치과, 안경, 입원, 간병, 여행자, 훼밀리 종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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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이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

들은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커진

SNS를 정부 차원에서 통제하겠다는 의

도”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국회

의원 11명은 이동통신사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

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9일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간통신사업자는 불법적

인 통신 등 특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

우 합리적인 통신망 관리를 위해 인터

넷 접속 역무 제공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지금은 SNS를 통해 불법적인 특정

내용이 전파될 경우 효과적인 차단 방

법이 없다. 그러나 이 조항이 적용되면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SNS

에 접속되는 중간 단계에서 미리 차단

할 수 있다. 2000만명이 넘는 국내 스마

트폰 사용자들이 특정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

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재 SNS를

통해 불법적인 내용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담 심의팀을 구성하는 방

안을 추진 중이지만 실효성 있는 SNS

차단법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방통심의위 내부에서는 “차단도 못

하는 SNS 심의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법 개정이

심의팀에서 적발한 내용을 이통사업자

들이 차단하도록 방법론적으로 법제화

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현재 SNS를

차단하는 방법이 여의치 않자 꺼내든

방법”이라며 “이미 한나라당에서 이 개

정안을 가지고 방통심의위와 협의에 나

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SNS 차단 기준이 애

매하게 규정돼 있어 정부 편의대로 악

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 불법적

인 통신 등 특정한 요건’ 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

이다.

진보네트워크 장여경 활동가는 “이

동통신사의 사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정부가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신의 입맛

대로 SNS 접속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 ‘ 불법적인 통신’ 이란

단서가 모호하기 때문에 SNS를 비롯한

어느 것이든 차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제원 의원실 측은 “해당 개

정안은 카카오톡 등을 스마트폰 사용자

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이동통신

사들이 망 중립성을 지키도록 규정한

것”이라며 “SNS 차단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법안인데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실 관계자는 “SNS나 기타 콘텐

츠는 ‘ 불법적인 통신’ 의 대상도 아니고

개정안의 목적과도 관계없다”면서 “이

조항이 SNS 차단에 이용될 소지가 있는

지는 법률 검토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

다.

한나라당, SNS 원천차단법 추진

Page 11: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11불어칼럼

박희균의 촌철살인

한국식 카스트 제도

35년 전,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에 출

전한 양정모 선수가 대한민국 건국 이

래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몬트리올 올

림픽 당시, 필자의 급우 절반은 하루 세

끼를 다 챙겨먹지는 못하는 형편이었다.

유구한 한국 역사에 비해 극히 최근

까지만 해도 한국인들은 배고픔에 시달

렸고 영양 부족으로 몸집이 작았다.

‘ 아침 드셨습니까?’ 가 언제부터 한

국인들의 아침 인사로 자리잡았는지 모

르겠다.

최초로 유럽인 – 네덜란드인 조난자

들 – 과 접촉한 한국인 – 조선인-들은

타는 듯 붉은 머리칼과 수염, 푸른 눈동

자에도 놀랐거니와 무엇보다도 그들의

덩치를 보며 겁에 질렸다.

당시 조선인들의 머리는 네덜란드인

들의 어깨에 닿을락 말락이었기 때문이

었다.

가뭄이나 홍수가 닥치면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형편이었으니 몸집이 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국의 어느 일간지 기사에서

보듯 요즘 한국인, 특히 젊은 여성들은

미래 남편감의 키와 몸무게를 엄청 따

지는데 키 185 cm 에 몸무게 75 kg이

이상형이란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모른다더니……

2011년 현재 한국인의 평균 키와 체

중은 남자 174㎝/68㎏, 여자 161㎝/55

㎏이니 키 185 cm 에 몸무게 75 kg의

남자는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그야말

로 극소수다.

그런 친구들은 TV 탤런트나 소위 한

류를 주도하는 아이돌 가수들뿐이다.

쉽게 말해서 이상적인 남편감은 TV

나 한류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솔직히 말해서 161㎝/55㎏으로 제법

통통한 여자가 185㎝/75 kg짜리 남자

옆에 서면 장승에 달라붙은 맹꽁이 꼴

이 아닐까?

어쨌거나 한국에는 사회적, 신분적

계급이 있다.

얼굴 생김새, 키, 몸무게, 학력, 출신

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이 있냐 없냐

에 따라 극심한 차별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돈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 앞

에는 속칭 스펙에 상관없이 여자들이

떼를 지어 몰려든다.

아, 삼천리 금수강산에 흘러넘치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구린내여!

이러한 차별은 극복하거나 철폐하기

가 너무나 어렵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은밀하면서

도 지극히 끈질기기 때문에 어떤 면에

서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보다 수천 배

더 악질적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거나 자

란 우리 1.5세, 2세들에게 복이 있을진

저!

캐나다/퀘벡 사회는 사회적, 신분적

계급에 따른 차별이 없지는 않지만 거

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태평양 건너온 한국의 환상에 현혹당

하지 말고 여러분의 꿈을 높고 넓게 펼

치기 바란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Une grenouille ne se rappelle pas

son étape de têtard = On oublie sou-

vent ce qu’on a été jadis

Castes coréennes

I l y a 35 ans, lors des Jeux

olympiques de Montréal là où la Corée

du Sud a obtenu sa première médaille

d’or, la moitié de ma classe ne

mangeait pas toujours 3 fois par jour.

Jusqu’à tout récemment, les Coréens

ne mangeaient pas très bien, étaient

mal nourris, donc, étaient petits. Je ne

sais depuis quand «Avez-vous bien pris

le petit déjeuner?» s’est installé comme

la salutation matinale chez les

Coréens.

Quand les Coréens ont fait le pre-

mier contact avec les européens – les

naufragés hollandais – on a été aba-

sourdi et terrifié de leur couleur et

surtout de leur grande taille : la tête des

Coréens n’arrivait que les épaules des

hollandais! En fait, les Coréens d’antan

subsistaient avec des racines et des

écorces d’arbre quand la sécheresse

ou l’inondation les frappaient.

Alors, comme on peut constater

dans le reportage d’un journal coréen,

les Coréens, plus spécifiquement les

jeunes Coréennes d’aujourd’hui accor-

dent une forte importance à la taille et

aux poids de leur futur mari: 185 cm et

75 kg (6.1 pieds et 167 livres)! On dirait

que ce sont des grenouilles qui ne se

rappellent pas du tout leur étape de

têtard.

En 2011 présentement, la moyenne

de taille/poids des coréens est 174㎝

/68㎏ (5.7 pieds/150 livres) chez les

hommes et 161㎝ /55㎏ chez les

femmes. Un gars de 185 cm et 75 kg

chez les Coréens est rare et rarissime.

C’est l’image des jeunes comédiens et

les chanteurs Idoles; C’est une illusion

créée par la télévision et le soi-disant le

courant culturel Pop des jeunes

Coréens. Imaginez-vous, une fi l le

coréenne plutôt dodue de 161㎝/55㎏ à

côté d’un gars de 185 cm et 75 kg, ce

ne serait pas drôle?

En tous cas, i l y a l ’ incassable

hiérarchie en Corée : on est discriminé

selon l’apparence, la taille, les poids, le

diplôme, la région d’origine et avant et

après tout, la richesse. Devant un gars

riche à craquer, quelles que soient ses

conditions physiques, les filles s’at-

troupent par millier. Oh, quelle odeur

dégueulasse du capitalisme de basse

classe!

Cette discrimination est d’autant plus

difficile à surmonter, abolir et sup-

primer, parce qu’elle est invisible, dis-

crète, mais extrêmement tenace. En

certains sens, c’est mille fois pire que

les castes indiennes.

Bénis soient les jeunes canado-

coréen-montréalais!

Vous êtes nés dans une société dont

l’hiérarchie est beaucoup moins forte et

là où la discrimination est quasiment

non-existante.

Ne vous laissez pas leurré par les

illusions venant de la Corée, mais env-

olez-vous haut dans le ciel d’ambition

en battant vos propres ailes!

‘박희균의 촌철살인’ 이중언어 서비스 안내

칼럼 ‘ 박희균의 촌철살인’ 은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1.5세 및 2세, 그리고 캐나다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앞으로 한국어와

불어 두 가지 언어로 연재됩니다. 또한 본 칼럼의 글은 한카타임즈 지면에 게재되는 내용 외에 한카닷컴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Page 12: Hanca Times Vol. 610

12/ 2011. Nov 11(Fri)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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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13광고

Page 14: Hanca Times Vol. 610

14/ 2011. Nov 11(Fri)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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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University 영어학박사 (Ph.D.)Concordia University 영어학석사 (M.A.)

Concordia University 전영어교수 및 진학상담사

HH EECC Language SchoolManager Matt Santateresa

HHEECC Math School ManagerHan Uk Yoo연세대 출신

McGill대 수학과(B.Sci.)

한국수학 학원강사경력

다수의 개인수학과외경력보유

불어/수학과목 담당신한슬-Universi te de Montreal 화학/생물학과 재학중허요한-Universi te de Montreal 수학과 재학중

영어 수학 최승혜-McGi l l Un iversi ty 수학과 졸업 *DELF반 모집

12월 수강생 모집

( )

Page 15: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15한국 소식

10일 막을 내린 한진중공업 사태는

한국노동운동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

다. ‘ 희망의 버스’ 를 통해 시민들이 노

동자와 연대해 자본에 맞서 싸우는 새

로운 사회연대운동의 모델을 보여줬다.

기업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온 ‘ 경

영상 필요에 의한 정리해고’ 에 제동을

걸고 이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렸다.

임영일 한국노동운동연구소장은 “한진

중공업 정리해고 투쟁에서 새로운 사회

연대 실천 모델이 만들어졌다”고 말했

다.

이번 사태 해결의 수훈갑은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었다. 지금까지 5차례 진

행된 ‘ 희망의 버스’ 행사에 모두 참여

한 대학생 박정훈씨(26· 부산대 정외과

4학년)는 “어머니가 희망버스 참여한다

고 하면 항상 걱정하시면서 ‘ 그렇게 한

다고 되겠느냐, 어차피 안될 건데 왜 그

렇게까지 하느냐’ 고 하셨다. 그때마다

‘ 끝까지 하면 결국 된다’ 고 말씀드렸

다. 그 말대로 정말 됐다”고 말했다.

연대의 바탕에는 ‘ 나도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처럼 언제 잘릴지 모른다’ 는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깔려 있었다. 이

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진중

공업 정리해고 투쟁이 시민사회로 확대

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일상화된 구조

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확

대가 사회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수준에

와 있기 때문”이라며 “부당한 정리해고

를 사회적으로 좌시할 수 없다는 시민

들의 움직임이 정리해고 문제를 사회의

제화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청문회와 각종 토론회에서 한진

중공업의 경영상태가 파헤쳐지면서 기

업들의 부도덕하고 방만한 경영실태가

드러난 것은 또 다른 성과다. 권영국 변

호사는 “기존에 일방적 판단에 의해 쉽

게 해고해오던 기업의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법원에서

‘ 경영상 필요에 의한 해고’ 를 광범위하

게 해석하는 관행이 있는 만큼, 기업의

유지· 운영이 어려울 정도가 아니면 함

부로 해고할 수 없도록 정리해고의 실

체적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 개

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회사

원 박희경씨(43)는 “조합원들 입장에서

부족함이 많은 합의안인데 그래도 오늘

만장일치 박수로 가결했다는 소식을 들

으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장은 “민주노총과 금

속노조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계 내부에

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쟁을 만들어냈

는가는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으로 의제화된 정리해고

문제가 단건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

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김

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게

한약을 보내주고 전화로 진료도 한 한

의사 윤성현씨(45)는 “한진중공업은 일

단 잘됐지만 희망버스 운동은 더 확산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쌍용차

희생자들은 아직도 계속 생겨나고 있고

희망버스가 갈 곳이 많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부대변인은 “한진

중공업이 과거 노사합의를 번복하고 깬

사례들이 있어 이번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지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사회적 약자들 연대 ‘희망버스의 힘’

박선숙 “DJ는 모든 연설문을 본인이 직접 썼다”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미국 로비업체에 연설문 용역을 맡

긴 것이 YS-DJ도 한 �관행�이라고 주

장한 데 대해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

선숙 민주당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9일 �김대중 정부에서는 관

례적으로 자문을 받아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미 의회의 연설과 같

은 특별 연설문, 광복절이나 삼일절 연

설문들은 직접 작성하신다. 거의 대부분

의 연설문을 직접 작성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

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노태우 정권 때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박사는 한국역

사상 처음 국빈 초청을 받은 노무현 대

통령 방미 때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관

행임을 부인했다�며 �물론 그 나라에

더욱 적합한 연설을 위해서 자문을 받

을 수 있다. 하지만 초안을 맡겼다고 한

다. 그것은 기본골격을 맡긴 것인데 과

연 미국인이 작성한 연설문에 우리 국

가의 이익과 가치를 온전히 담을 수 있

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민주당 소속인 홍

재형 국회부의장이 �이명박 정부는

G20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격을 따졌는

데, 국격에 걸맞지 않는 나라망신을 시

킨 것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면서 미

국 업체에 연설문을 맡긴 것이 그 하나�

라고 언급했다.

Page 16: Hanca Times Vol. 610

16/ 2011. Nov 11(Fri) 국제 소식

미국의 한 남성이 아동포르노를 다운받

았다는 혐의만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논란

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콜리어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3일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기소

된 다니엘 빌카(26)에 무기징역을 선고했

다. 빌카는 지난해 1월 인터넷에서 아동

성학대 사진과 영상을 다운로드해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해두다 경찰에 적발됐다.

빌카가 모은 454건의 포르노물에는 그

가 아동을 성폭행하거나 학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빌카는 범죄 전과도 없

지만 법원은 연쇄살인과 어린이 유괴 및

성폭행 등 반인륜적 극악 범죄와 같은 1급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검찰 측은 지난달 6일 법원의 유죄 판

결에 앞서 빌카에게 혐의를 인정하면 징

역 25년으로 형량을 깎아주겠다고 제안했

지만 빌카는 거절했다.

그의 변호인은 이전 콜리어카운티에서

발생한 유사 범죄보다 형량이 훨씬 더 무

겁다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뉴욕타

임스(NYT)도 5일 “빌카가 아동을 성적으

로 학대했더라면 오히려 더 가벼운 형을

받았을 것”이라며 “법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소 검사인 스티브 마레스

카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동포르

노물 소지는 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에 화

가 난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빌카 같은 소비자들 때문에

아동 성폭력 시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라며 “이번 판결은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

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전했다.

문제의 판결을 내린 프레드 하트 판사

는 아동포르노물 소지죄에 대한 플로리다

주의 양형 기준이 최소 징역 125년이란

점을 들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

혔다.

하트 판사는 또 “빌카가 검사의 사전

형량조정 제안을 거부한 점, 정신감정 기

록, 헌법 합치성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말

했다.

‘아동포르노’ 다운만

받아도 무기징역?

Page 17: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17국제 소식

국제원자력기구(IAEA·원자력기구)

가 8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

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원자력기구는 이날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이 직접 발표한

‘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

치 이행에 관한 보고서’ 에서 “이란은

2003년 이후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갖

고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활동을 시작

했으며 그중 일부는 지금까지 진행 중

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

들은 이란이 핵폭발 장치 개발을 위한

작업을 수행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서 “이란의 핵활동이 평화적 목적이라

는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면

서 이란의 핵 관련 활동에는 고유한 모

델의 핵탄두 제조를 위한 컴퓨터 모의

실험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이어서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

키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발표 전 서

방 언론에 흘러나

온 것처럼 ‘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

거가 있다’ 는 단정

적 결론에 비해 상

당히 후퇴한 것이

다. 이 때문에 영국

BBC방송은 “이 보

고서는 이란이 핵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려다

중단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보고서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이스

라엘의 선제공격 주장에도 힘이 덜 실

리게 됐다. 지난 1주일 동안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면서 결기를 보였던 이스라

엘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

다.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은 “보고서를 철저히 연구하기 전까지

는 어떤 평가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군사공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

단 이번 보고서를 근거로 이란에 자체

적인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고 그동안

이란 압박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국·

러시아 등을 제재에 동참시키려는 전략

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 당국자의 말

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 은행과 유령회

사 등에 초점을 맞춰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은 국

제 금융위기 등을 감안해 이란의 석

유· 가스 산업 제재는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

은 9일 성명을 내고 “이란 핵문제 논의

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

외교적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쥐페 장관은 그러나 ‘ 단호한 행

동’ 에 군사행동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독일 또한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해명을 거부할 경우 더 강한 제재를 가

하는 데에는 찬성했지만 군사행동을 취

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이란은 원자력기구의 보고서에 강력

히 반발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

란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 진행을 조금

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가

이를 핵무기 개발 작업이라고 고의적으

로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 보고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

램에 군사적 목적이 있는지에 대해 지

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명확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고

있다는 명확한 결론을 내놓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를 시행하는 방안을

반대했다. 외무부는 “원자력기구가 발

표한 보고서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오히려 축소시켰다”면서 원자력기구를

비난했다.

IAEA “이란 핵무기 개발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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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1. Nov 11(Fri) 국제 소식

베를루스코니, 54번째 부활 ‘불발’

유럽 재정위기의 파고가 위기탈출의

달인을 집어삼켰다. 8일(현지시간) 실비

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74)가

경제개혁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사

퇴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첫 총리 집

권 이후 17년간 이탈리아 정치를 쥐락

펴락하며 각종 부패 혐의와 성추문, 53

번이나 되는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은 노

회한 베를루스코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한 시대가 끝났다”면서 그가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몰락은 극적이었다. 이날 오후 실시

된 2010년 예산안 승인 표결은 재적

630석 중 308표를 얻어 신임에 필요한

과반인 316석에 8석이 못 미쳤다. 집권

자유인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다. 국

회 전광판을 지켜보던 베를루스코니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 순간, 이탈리아

ANSA통신이 그가 끄적거리던 메모를

카메라에 포착했다. ‘ 8명의 배신자.’ 표

결 전 “나를 배신하는 이들의 얼굴을 똑

똑히 보길 원한다”며 을렀지만 소용없

었다. 야당 의원 등 321명은 표결에서

대거 기권했다.

집권연정의 핵심 파트너인 북부동맹

도 등을 돌렸다. 움베르토 보시 북부동

맹 당수마저 표결 전 그를 만나 사임을

요구했다. 표결 후 제1야당인 민주당 당

수는 “현 정부는 하원에서 다수당이 아

니다”라며 “진심으로 말하건데, 지금의

모든 상황에 책임지고 사임하라”고 압

박했다. 안팎의 압력에 직면한 베를루스

코니의 복잡한 심경은 같은 메모지에

그가 적은 ‘ 해결책’ 과 ‘ 사임’ 이란 단어

가 보여준다. 곧 어두운 표정으로 의사

당을 빠져나간 그는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한 시간 동안 면담했다. 그리

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EU)

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의 의회 통과

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베를루스코니는 “누가 정부를 이끌

고 나갈 것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별로

중요치 않다.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하

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사임의 변을 밝

혔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서 “(나 대신) 이탈

리아를 이끌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면

서 “내겐 엄청난 의무이자 자기 희생”

이라고 역설하던 모습은 오간 데 없었다.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셋

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언론

을 장악해 이탈리아의 정계를 포획했지

만 정작 자신이 신봉했던 시장에 의해

밀려나는 역설적 상황을 맞았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시장은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을 국가부도 선언이 불가피한

7%에 육박하도록 밀어붙이면서 베를루

스코니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미 지난 9

월 국제신용평가기업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를 에

둘러 지적했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던 베

를루스코니가 결국 그 값을 치르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그가 사임할 경우

면책특권을 잃게 되고, 그간의 부패 혐

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

고 보고 있다. 현재도 뇌물, 탈세, 권력

남용 및 미성년자와의 매춘 등 혐의로

기소돼 3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는 중이

다. 하루 만에 급변한 그의 운명은 표결

다음날 아침 신문 가판대에 놓인 일간

일 조르날레의 뜬금없는 1면 제목 ‘ 나

는 사임하지 않는다’ 가 집약하고 있다

고 가디언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이

신문의 사주다.

‘월가 계좌 전환운동’ 65만명이 옮겼다

월가 대형 은행의 개인계좌를 소규모 신용금고나

협동조합으로 옮기는 이른바 ‘ 계좌 전환운동’ 이 미

국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탐욕에 젖은 대형 은행

을 대상으로 한 이 풀뿌리 금융소비자 운동에 동참

한 사람은 5일 현재 65만명에 이른다고 ABC방송이 보

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규모 신용 협동조합들에 지난

2개월 동안 30~40% 정도 신규 계좌가 늘어나는 현

상이 일어났다.

계좌 전환운동은 지난 9월 미국의 대형은행인 뱅

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직불 카드 수수료 부과 발

표에 반발한 한 소비자의 인터넷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천문학적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고도 대규모 보너

스 잔치를 벌이고 손실보전을 위해 일반 고객에게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는 월가

의 대형 은행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스틴

크리스천(27· 여)은 소비자에게 터무니없는 비용을

부과하려는 대형은행 대신 신용조합을 이용하자며

11월5일을 은행 갈아타기의 날로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은 때마침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월가 점

령 시위와 맞물려 큰 호응을 받았다. 계좌 전환운동

은 월가 점령시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시위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계좌 전환운동

에 적극 참여했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신용협동조합인 해군 연방 신용

조합은 “지난 9~10월의 신규 계좌 증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내셔널캐피털뱅크는 “신규 고객 중 상

당수가 BoA 등 대형 은행의 행태에 분노한 사람들

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시 신규 계좌가 증가

하고 있는 미네소타주의 그랜드래피드은행의 노아

윌콕스 대표는 “대형은행의 직불카드 수수료 부과가

계좌 전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의 ‘ 로어이

스트 국민 연방 신용조합’ 도 평소 신규 계좌 증가수

는 주당 평균 10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최근 50개 이상

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신용협동조합의 규모는 계좌를 수천만개

씩 가진 BoA, 체이스 은행 등에 비해 여전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감

수하면서 소규모 금융기관으로 계좌를 옮긴 것은 미

국의 새로운 금융 소비자 운동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좌 전환운동을 촉발시킨 BoA가 2만달

러 이하 직불카드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방침을 최근 취소한 것도 소비자들의 반발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는 지적이다.

계좌 전환운동을 제안한 크리스천은 “BoA의 방

침 철회는 너무 늦었고, 너무 약한 조치”라면서 “소

비자들은 이제 깨어나고 있으며 대안이 있다는 사실

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의 금융기관의 탐욕에 항의하는 시위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에서 4일

벌어진 ‘ DC(워싱턴)를 점령하라’ 시위 현장에서 시

위대 3명이 노상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 치여 다쳤다.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3일 시위 중 체포된 32세의 이

라크 참전 군인이 비장파열과 내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 반전 이라크 참전 용사회’ 가 전했다.

원전지역 후쿠시마산 야채 먹던 日캐스터, 급성 백혈병

TV 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야채를 시식하던 일

본의 한 캐스터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

다. 후지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 메자마시 TV’ 의

오츠카 노리카즈 캐스터(63)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

료에 들어갔다고 후지TV가 6일 발표했다.

방송국은 오츠카 캐스터가 2일부터 프로그램을 쉬

고 도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항암

제를 사용한 화학 요법을 받는다. 프로그램에서는 당

분간 이토 토시 히로 캐스터(39)가 대행을 맡는다.

오츠카 캐스터는 방송국을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병을 얻어 휴식을 하게 됐다”며 “가혹한 치

료에도 기력을 찾아서 수개월 후 (프로그램이 시작하

는) 오전 5시25분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다시 등장하

겠다”고 말했다.

오츠카 캐스터는 지난 4월부터 원전 피해 풍문을 불

식하기 위해 메자마시 TV에서 후쿠시마산 아스파라거

스, 버섯, 토마토, 완두콩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먹으며 후쿠시마를 응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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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Hanca Times Vol. 610

2011. Nov 11(Fri) /19영화 칼럼 / 스포츠 연예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두 케이트의 연기열전 Cate Blanchett vs Kate Winslet

나는 항상 이 두 케이트를 좋아해왔

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고, 늘 자랑스러

워해왔다(자기 자식인 양). 이 코너를 처

음 시작할 때 영화를 소개하는 것과 같

이 병행하고 싶었던 것이 배우에 대한

이야기나 감독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면

할애해서 쓰는 것이었다. 나는 늘 입버

릇처럼 가수는 노래를 잘 하면 되고 배

우는 연기를 잘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 배우들로 선택한 배우가

이 두 배우이다.

우선 두 사람 다 미국배우가 아니라

는 점이 나에게는 점수를 따기가 쉬웠

다. Cate Blanchett는 호주 배우이고

Kate Winslet은 영국배우이다. 미국 배

우들이 너무 많이 넘쳐나니까 영어권도

미국 아닌 다른 나라 배우들이 더 이국

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일게다. 그리고 몸

무게 이슈를 늘 달고 다니는 Kate는 사

실 내 눈에는 오히려 통통한 그 모습이

그녀의 매력이다. 그녀의 날씬한 모습을

나는 상상하기조차 싫다. 그녀는 그 몸

에서 모든 연기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

이다. 거기에다 사악함, 수줍음, 당돌함,

이 모든 것들을 가진 표정들도 한 몫한

다. Cate는 앞의 Kate와는 달리 좀 날카

로운 이미지가 크다. 그래서 어쩌면

Kate보다는 많은 이미지를 뽑아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묘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의 개발이 기대된다.

내가 Kate Winslet을 사실 처음 본

것은 <Sense and Sensibility> 의 생기

발랄하면서도 즉흥적이고 열정적인

Marianne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

들은 그녀를 기억하기를 <Titanic>의

Rose로 가장 먼저 기억하고 있지 않을

까 싶다. 물론 여기서의 연기도 나쁘지

않긴 하지만 나는 영화 데뷰작품인

Peter Jackson(<반지의 제왕>의 감독)

의 <천상의 피조물Heavenly

Creature>에서의 그녀가 아주 인상적

이었다. 불안정한 심리의 10대의 기행

을 표현하기에 그녀는 아주 적합한 캐

스팅일 수 밖에 없었다. 사촌Jude를 사

랑하는 아픈 사랑을 하는Sue로 나온

<Jude>도 자극적인 작품이었고,

Shakespeare를 너무 사랑하는 배우이

자 감독 Kenneth Branagh의

<Hamlet>에서는 오필리아로 나온다.

Judi Denci의 젊은 시절 역할로 나왔던

<Iris>역시 인상에 남았던 작품이다.

Judi Denci의 카리스마에도 전혀 꿀리

지 않는 오만함을 닮은 당당함을 난 좋

아한다.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영화

<The Life of David Gale> 사형수인

David Gale (Kevin Spacey)의 사형을

면하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녀도

잊을 수 없다. 예전에 내가 소개한

<Little Children>은 뭐 두 말 할 것도

없고, 나치 얘기로 주목을 모았던 <The

Reader>는 <Revolutionary Road>와

함께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올라

있다.

Cate의 작품목록도 길긴 마찬가지

다. 그녀와 나와 첫 만남은 <Pushing

Tin>이었다. 당시 John Cusack과 Billy

Bob Thorton둘 다를 좋아했던 나로서

는 당연지사 봐야 할 영화였다. John

Cusack의 아내로 나왔던 그녀가 인상

적이었던 나는 그녀 영화를 일부러 찾

아다니며 보았고, 그래서 보게 된 영화

가 <Elizabeth>였다. 무슨 이유에선지

이 영화를 보고는 <Queen>을 볼 수가

없었다. <반지의 제왕>은 그녀때문에

본 영화는 아니지만 그녀가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이다. 신비로우면서도 강력

한 그러면서도 든든하기도 한 요정이

바로 그녀이다. 그리고 Alejandro

Gonzaliez Inarritu의 <Babel>에서의

Brad Pitt 의 애처롭고 슬픈 아내역, 학

생 제자와 바람이 나 Judi Denci에게 삶

을 저당 잡히는 여선생 역을 맡은

<Notes on a Scandal>. 인상적이었던

작품 <I'm not there> . 여자가 남자 역

할을 맡는다는 사실보다도 그 이름도

유명한 Bob Dylan을 맡는다는 사실 때

문에 주목되었던 그녀. 기우를 뒤로하고

나타난 그녀는 Bob Dylan자체였다. 그

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영화 <Veronica

Guerin>. 영국 저널리스트 였던

Veronica Guerin의 일생을 그린 그녀

의 강한 영국 억양의 고집스런 모습도

쉽게 잊힐 모습은 아니다.

눈물기 가득한 Marianne과 사랑을

감추고 고개 빳빳이 쳐든 Elizabeth여왕

이 그리운 지금, 늘 기대하게 만드는 그

녀들의 새로운 모습과 마주하고 싶다.

마음것 즐길수 있는 안주뷔페저녁 9시~ 12시한국식 안주 10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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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전설 아널드 파머, 82세 나이에 홀인원 기록

아널드 파머가 82세의 고령에도 불

구하고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언론들은 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82· 미국)가 통산

20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11월 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11월 8일 캘러웨이의

신제품 '레이저 XF' 아이언을 테스트를

하던 중이던 아널드 파머는 ‘ 미국 플로

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 차저코

스의 163야드짜리 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

어넣는데 성공했다.

아널드 파머는 또 이날 79타를 쳐 에

이지 슈트(18홀에서 자신의 나이 이하

타수 기록)를 달성하며 고령의 나이에

도 불구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

줬다.

한편 아널드 파머는 7차례 메이저대

회 우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95승을 올

린 골프계의 전설이다

사유리 아줌마 패션, "뽀글머리+ 몸빼 아줌마 패션 완벽 소화"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아줌마

패션을 완벽히 선보여 화제다.

지난 3일 사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항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아줌마로

변신했다. 밥 많이 먹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줌마 패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사유리는 뽀글머리

가발을 쓰고 화려한 꽃무늬 티셔츠와

몸빼 바지를 입고 노란 스카프를 하고

있어 완벽한 아줌마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사유리는 허리를 약간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엉거주춤한 포즈

를 하고 그릇을 들고 있어 식당 아주머

니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사유리 아줌마 패션에 네티즌들은 "'

아줌마 밥 더주세요'하고 싶게 변신했

네", "완벽하다 아줌마 패션", "사유리

쫌 대단한 4차원인거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사유리는 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 사유리의 식탐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Page 20: Hanca Times Vol. 610

20/ 2011. Nov 11(Fri)

게임 방법

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졸업과 동시에 그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 왕립 음악원으로의 진학

을 결심한 것이다. 불세출의 천재, 타레

가와 세고비아를 배출한 스페인의 기타

음악은 언제나 그의 음악적 고향이었다.

거기에 허00, 이00, 한00 등 국내 교수

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도 큰 힘이

되었다. 스페인 왕립 음악원 재학 내내

그는 1등을 놓쳐 본 일이 없었다. 그의

음악은 현존하는 거장들의 음악을 이미

훨씬 뛰어 넘고 있었다. 바야흐로 그의

세계가 활짝 펼쳐질 것으로 누구도 의

심하지 않던 시기였다. 그런데 왜 였을

까 ? 졸업을 목전에 두고 그가 귀국했

다. 음악원 졸업과 동시에 국내의 교수

직과 세계 연주여행이 기획되어 있음에

도 불쑥 한국행을 택해야 했던 이유는 ?

J..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그의 여인

이다. S대 음대 동기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한국 재벌가의 종손녀이다. 그들은

신입생 MT에서 이미 결혼을 약속하였

다니 둘 다 많이도 급했던 모양이다. 그

러나 강 선의 천재성에 한눈에 반한 J의

적극적인 구애의 결과라면 그도 그럴

수 있는 일.. J는 그의 대학 생활 내내

그의 곁을 지켰고 아무도 모르는 그의

진정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J는 입버

릇처럼 자신만이 유일신 강 선의 유일

신도이자 사제라며 자신을 간택한 것은

그의 천운이라고 우겼다. 2학년 무렵부

터는 관악산 인근에 아파트를 얻어 그

와의 동거를 시작하였고 그를 향한 거

의 무한에 가까운 연적들의 연서 공세

와 직간접적 대시를 잠재우느라 늘 손

톱을 곧추 세우고 지냈다. 한번은 술취

해 잠든 그의 수첩을 뒤져 전화번호란

전화번호는 모두 베껴낸 후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강 선의 아내될 사

람이니 꿈들 깨시라고 악악댄 적도 있

다. 그들의 사랑은 방해할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J가 졸업하기 전까지였다.

J 의 어머니는 언젠가부터 딸의 행적

이 여간 수상하지 않았다. 대학 근처에

아파트를 얻어 달라고 할 때만 해도 학

년이 올라가니 아무래도 마음이 급해져

서려니 했다. 때로 비서를 보내기도 하

고 때로 직접 장을 보아 전해주러 가도

집에 J가 있는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

다. 하지만 전화하면 오래지 않아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 딸아이를 보고 크게

이상한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날 여느때처럼 식품을 잔뜩 정비서

손에 들려 12층 아파트 입구에 섰을 때

얼마 되지 않아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딸아이는 상행이 아닌 하행 엘리베이터

에서였다. 깜박 12층을 지나쳐서 다시

내려 왔다는 설명이었지만 석연치 않았

다. 놀란 표정도 그렇거니와 J에 대한

자신의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정비서

를 시켜 전문팀을 붙였다.

그리고 한 달 후 그녀가 받아든 보고

서에는... 차마 믿기 어려운 사실들이 동

영상, 사진과 함께 가득 적시되어 있었

다. 얼마 후 졸업과 동시에 딸을 집으로

불러 들였다. 강 선이 스페인으로 유학

을 간다고 따라 나서려는 딸아이를 반

강제로 뉴욕으로 보냈다. Pre-screen-

ing과 바하 평균율, 고전시대 소나타,

낭만시대, 현대곡, 에튀드 로 이루어지

는 오디션 레퍼토리도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다. 뉴욕 아파트 두 채 중 하나는 경

호팀 숙소였다. 딸아이 모르게 부착한

추적 및 도청 장치로 J의 일상을 낱낱이

감시할 수 있게 된 다음에야 비로소 어

머니는 마음을 놓았다. 그러나 한가지

어머니는 e-메일을 몰랐다. J는 매일

강 선 에게 e-메일을 보냈다. 경호팀의

차실장으로부터 어머니의 계획을 이미

듣고 있던 터라 J는 자신이 감시하에 있

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카메라나 도청

장치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컴퓨터까지

는 아니었다. 외부의 장벽으로 두 사람

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다음 호에 계속)

NDG 사람들# 4 강 선, 말도로르의 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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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Hanca Times Vol.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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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 씨가 경남

김해의 한 원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

다. 국내 영화계는 안타까움과 충격에

빠졌다.

김해 중부경찰서는 "김추련 씨가 8일

오전 11시 45분께 경남 김해시 내동 모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

강 모(50)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

다. 김 씨 방에서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

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이날 오전에 김 씨의 편지를 받

았는데 죽음을 의미하는 이상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집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미 숨져 있었

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외로움과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을 비관해 목숨

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이미 사망한 것으로 경

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김 씨가 3개월

전부터 원룸에 거주했으며, 그동안 우울

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김 씨는 10여

년 전부터 김해에 거주하면서 서울과 부

산을 오가며 간간이 방송출연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

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영화배우 김추련 씨의 시작은 화려했

다. 1974년 데뷔작 '빵간에 산다'로 백

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특히

1977년 개봉한 영화 '겨울여자'는 배우

김추련의 진가를 알린 작품이었다. 배우

장미희와 함께 주인공을 맡아 흥행 대박

을 터트렸고 새로운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꽃순이를 아시나요'(1978

년) '매일 죽는 남자'(1980년) 등 영화

50여 편에 출연해 독특한 외모와 섬세

한 연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이윤택 감독이 만

든 영화 '오구'(2003년), 박성훈 감독의

코미디물 '썬데이 서울'(2006년)을 비롯

해 지난 9월 개봉한 박갑종 감독의 '은

어'에도 출연해 작품을 빛냈다. '은어'는

수몰민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04년에는 연극에도 도전했다. 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공연(부산문

화회관)이었던 '벚꽃 동산'에 출연해 진

지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에서 그

는 암울한 시대에 좌절하는 지식인의 역

할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김추련 씨는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한

가수이기도 했다. 2003년 첫 앨범을 낸

데 이어 지난 4월까지 모두 4집의 앨범

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에는 김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특히 그의

노래 '내 인생 영화처럼'과 '그대 향한 그

리움'은 영화 '은어'에 삽입되기도 했다.

김추련 씨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영화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영

화 '겨울여자'를 연출한 김호선 감독은 "

한번 맺은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겼던 의

리 있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음악을 사랑하는 정말 좋은 친구였는

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

배우 안성기 씨도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

다. 안 씨는 "지난 1979년 고인과 영화 '

야시'에 함께 출연했다"며 "개성이 강했

지만 감성이 풍부한 선배였다"고 말했

다.

'내 인생 영화처럼' 원로배우 김추련 씨 별세

마이클 잭슨 주치의, 과실치사 유죄 판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형사법원 배심원

단은 7일 (현지시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

래드 머레이 박사(58)에게 유죄를 평결

했다.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

심원단은 이틀 동안 8시간30분에 걸친

숙의 끝에 머레이 박사가 잭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검찰의 기소가 타당하다

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 형량이 징역 4년에 이르는 과실

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서 머레이 박사는 즉각 구치소에 수감됐

다. 그의 의사 면허도 자동으로 정지됐

다. 형량을 결정하는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29일 열린다.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던 머레이 박

사는 평결이 발표되자 별다른 반응을 보

이지 않았다. 수갑을 차고 퇴정하는 순

간에도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 담

당 판사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만장일치

로 유죄가 결정된 지를 확인하려고 13

명의 배심원에게 일일이 ‘ 유죄냐’ 고 물

었고 배심원들은 한결같이 ‘ 그렇다’ 고

대답했다.

지난 9월27일부터 6주 동안 이어지

면서 ‘ 팝의 황제’ 을 잃은 잭슨의 팬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재

판은 이로써 머레이 박사에 대한 형량

선고만 남긴 채 일단락됐다.

2009년 6월25일 복귀 공연을 준비하

던 잭슨이 자택에서 숨진 뒤 미국 검찰

은 불면증을 앓던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

제인 프로포폴을 과다하게 처방,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머레이 박

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머레이 박사가 한 달에 15만

달러라는 엄청난 보수를 받으면서도 잭

슨의 불면증 때문에 치명적인 약물을 투

여하고도 중요한 순간에 잭슨을 돌보지

않아 결과적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

다는 주장을 폈다.

검찰은 머레이 박사가 의사로서 의무

를 다하지 않았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

터할 수 있는 적절한 장비조차 갖추지

않아 잭슨이 사망했다고 공박했다. 반면

그의 변호인단은 잭슨이 약물 중독 상태

에서 주치의 머레이 박사의 처방 없이

스스로 추가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에 사

망에 이르렀다고 반박해왔다.

변호인단은 불면증에 시달린 잭슨이

‘ (수면제 효과가 있는) 약을 달라’ 고 머

레이 박사에게 애원했으며 이미 진통제

등 다른 약물에 중독된 상태였고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직접 과도한 분량의

프로포폴을 투여해 사망했다는 반론을

내놓았다.

검찰과 변호인단이 공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잭슨의 알려지지 않은 이면이

드러나기도 했다.

약물에 취한 채 복귀 공연을 멋지게

치러내겠다고 다짐하는 잭슨의 전화 목

소리와 바짝 야윈 창백한 시신이 공개되

기도 했다. 또 유난히 어린이를 좋아했

던 잭슨이 “내겐 어린 시절이 없었기 때

문에 어린이들을 사랑한다”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사

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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